1061 황매산~베틀봉~모산재 2018.05.15.화요일 맑음
황매산~베틀봉~모산재
2018.05.15.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37명
청주체육관 07:35 -죽천교 07:50 -서청주톨게이트 07:58 -인삼랜드휴게소 08:40 ~09:00 -산청톨게이트 10:03 -장박리 떡갈재 등산로 입구 10:33~10:37 -좌측편 세멘트임도 -떡갈재(0.9km, 약650m) 10:53~11:07 -능선삼거리(우측으로, 1.92km, 약910m) 11:27~11:43 -너백이쉼터(이정표, 2.15km, 약960m ) 11:45 -민봉(좌측으로, 2.37km, 약975m) 11:51 -헬기장(이정표, 2.59km, 약950m) 11:55 -황매산정상, 상봉 삼거리(4.06km, 약1106m) 12:38~13:01(중식) -황매산 정상(4.20km, 약1108m) 13:05~13:14 -능선 임도(5.36km, 약850m) 13:41 -베틀봉(5.95km, 약946.3m) 13:50 -산불감시초소(감암산 삼거리, 6.15km) 13:52 -세멘계단 -철쭉제단(6.28km, 약875m) 14:00 -태극기봉(6.89km, 약845m) 14:10 -안부 삼거리(좌 큰골, 7.54km, 약685m) 14:21 -모산재 삼거리(7.91km, 약760m) 14:32 -모산재(7.91km, 약767m) 14:35 -암릉 -영암사지1.2km이정표(8.27km, 약680m) 14:47 -좌측 덕만주차장 하산로(8.46km, 약645m) 14:52 -순결바위(8.60km, 약6580m) 14:56 -계단 -안전팬스 -계단 -이정표(8.75km, 약540m) 15:05 -국사당 15:10 -영암사지,덕만주차장 삼거리(삼백초 판매점, 9.21km, 약415m) 15:17 -세멘트 농로길(이정표, 9.31km, 약390m) 14:20 -농로길 삼거리(우측으로) -개울건너 조금 가다 좌측편 계곡 세멘트 테두리 따라 -덕만주차장(9.70km, 약400m) 15:28~15:50 -장박리 입구 삼거리 16:15 -달음재 천황봉 전망대 16:24~17:03(뒷풀이) -산청톨게이트 17:24 -함양휴게소 17:35~17:50 -신탄진휴게소 19:01~19:15 -서청주 톨게이트 19:35 -죽천교 19:48 -청주 집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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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黃梅山]
황매산은 합천을 대표하는 산이며, 명소로 새집골, 옛 절터, 와포수에 희덤이 우뚝솟은 산이다.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 아래의 황매평전은 목장지대와 고산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있다. 모산재 위쪽 정상 바로 아래에 넓게 펼쳐진 황매평전은 초가을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 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지난 봄부터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들이 한눈에 보인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다.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볼거리
철쭉산행 | 모산재
모산재
황매산군립공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한다.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삼라만상의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바위산의 절경으로 이면서도, 주능선 부분은 풍화작용으로 인해 넓은 평지를 이루고 흙이 두텁게 깔려 있으며 숲이 우거져 있다.
산 북동쪽에는 바위 끝 부분이 갈라진 커다란 순결바위가 있는데, 평소 사생활이 깨끗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의 틈에 들어가면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돛대바위는 높은 쇠사다리 위의 넓은 암릉 끝에 돛대처럼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는 한국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가 있고, 북서쪽 능선을 타고 펼쳐지는 황매평전의 철쭉 군락이 눈에 들어온다.
군립공원 황매산은 최근에 소백산, 바래봉에 이어 철쭉 3대 명산이라 할 만큼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4월 하순에 만개하는데 철쭉이 만개하는 4월 하순과 5월 초순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 산행지 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합천호 푸른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 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림. 산 아래의 황매평전에는 목장지대와 고산 철쭉 자생지가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의 고찰인 염암사지(사적131호)가 유명하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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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35
길산악회 이번 산행지는 합천, 산청 경계지역에 있는 황매산이다. 철쭉으로 유명한 산으로 올해는 철쭉제가 4월 28일부터 5월 13일 까지 성대히 이루어져 약51만명이 다녀갔다고 한다. 예전에는 5월 중순경이 황매산 철쭉 절정기였으나 요즘은 온난화 영향인지 계절이 빨라져 5월 초가 황매산 철쭉 만개시기가 된 것 같다. 이번 산행은 철쭉이 이미 지난 후라 화사한 꽃 산행은 되지 않겠지만 황매산의 드넓은 평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푸른 초원을 누비는 산행도 또한 즐겁지 않을까 싶다. 산행 마지막지점의 모산재에서 순결바위 능선으로 하산하는 지점도 아름다운 곳이다. 오늘도 체육관에서 7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7시 30분 나선다.
장박리 떡갈재 등산로 입구 10:33~10:37
체육관에서 출발한 버스를 죽천교에서 7시 50분 승차하여 출발 후 서청주 톨게이트를 7시 58분 통과하여 중부, 경부 고속 도로를 달려 대전에서 통영으로 이어지는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인삼랜드휴게소에서 20분을 휴식 후 다시 달리면 1시간이 조금 더 지나 산청톨게이트를 빠져나간다. 이후 산청읍내를 통과하여 동쪽 편으로 차황면으로 넘어가는 달음재를 향하여 고도를 높이며 굽이굽이 돌아서 오른다. 달음재 정상에서는 지리산 천황봉이 보인다하여 지리산 전망대라 한다. 고개를 넘어서 내려서면 산청 차황면소재지다. 우측으로 가면 모산재 방향인 가회면이나 영화주제공원 쪽으로 향하고 우리는 정면으로 길을 따라 진행하면 거창 신원면이나 합천 대방면으로 가게 된다. 차황면소재에서 약10여분을 가면 우측으로 장박리로 들어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잠시 후 장박교를 지나고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장박리 위쪽의 떡갈재 아래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떡갈재 아래로는 터널이 뚫려 합천 대방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능선삼거리(우측으로, 1.92km, 약910m) 11:27~11:43
장박리 위쪽 도로변 화장실이 있는 등산로 입구에는 우측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며 이정표가 있다. 황매산 정상 3.47km, 너배기 쉼터 1.80km가 적혀 있으며 등산안내도가 있으나 좌측편 떡갈재로 오르는 임도 입구에는 이정표나 등산안내도가 없다. 이번 철쭉제때 임도 옆으로 임시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예전과 다르다. 입구에서 단체 사진 남기고 덕막주차장으로 가실 분들은 다시 승차를 하고 정상으로 가실 분들 19명이 임도를 따라 떡갈재로 향한다. 따가운 뙤얕볓 아래 금시 이마에서는 땀이 맺히기 시작한다. 터널 옆을 지나고 점점고도를 높이면 민가 입구에 커다란 개가 3마리 있는데 달아매지를 않아 어슬렁어슬렁 거리지만 사람 곁으로 오지는 않는다. 민가를 지나고 좀 더 오르면 임도 삼거리인 떡갈재에 닿는다. 떡갈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황매산으로 올라서는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입구에는 황매산 정상 2.9km, 하금 삼거리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고,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전열을 정비하니 한분이 되돌아갔다고 한다. 잠시 후 18명이 모여 등산로를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통나무계단을 오르고, 커다란 산벚나무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잠시 평탄한 등산로를 지나 두 번째 통나무계단을 올라서서 가면 이제는 첫 번째 관문인 가파른 등산로에 닿는다. 금시라도 비가 쏟아질 듯 무더운 날씨로 숨이 턱에 차서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한동안 올라서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하금삼거리 방향이고, 여기서 황매산 정상은 우측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뒤에 오는 님들을 기다릴 겸 쉬었다 간다. 이곳 까지 오는 도중 여사님 한분이 되돌아가고 이제 17명이 모인다. 가장 후미에 오는 우리 마나님 오늘 차안에서 계란, 빵등 드시더니 체하셨다고 얼굴이 사색이 다되어 올라와 침으로 따고 약 먹고 임시조치를 한 후 가장 후미에서 가기로 한다.
황매산정상, 상봉 삼거리(4.06km, 약1106m) 12:38~13:01(중식)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이제부터 황매산 정상 아래까지는 대부분 평탄한 길이라 이곳까지 올라온 분들이라면 정상까지 가는 데는 무리가 없는 곳이다. 잠시 가면 너백이 쉼터라고 하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리가 장박리 위 도로 등산로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우측으로 올라온 팀들과 이곳에서 만난다. 여기 이정표에 떡갈재 1.2km, 장박마을 2.4km, 황매산 정상 1.5km가 적혀 있다. 너백이 쉼터에서 다시 진행을 하면 살며시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오르게 된다. 잠시 후 능선길이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975봉에 닿는다. 이곳이 민봉이라고 하는데 지도에는 잘 나오지 않는다. 작년 8월 진행기맥을 할 때 이곳을 지날 때는 풀이 허리까지 차서 풀길을 헤쳐 나가느라 시간이 지체 된 지점이다. 황매산 철쭉 때는 많이 찾지만 때가 지나면 거의 인적을 찾아 볼수 없을 정도로 계절을 많이 타는 산중 하나다. 민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꺽어서 가면 몇 분후 황매산 정상 1.1km, 떡갈재 1.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면 곧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고 얼마를 가는데 우리 마나님 핸폰으로 전화가 온다. 우리 카페지기 선생님께서 첫 번째 능선 삼거리에서 길을 잘못 드신 것이다. 반대편으로 내려서서 간 것 같다. 한동안 기다리다 다시 헬기장 까지 되돌아가서 기다리면 올 시간이 될 것 인데 오는 것이 보이지 않아 또 장박마을로 내려가시지 않았나 싶어 전화를 드리니 민봉에서 내려오시는 것이 보인다. 이후 둘이서 뚜벅뚜벅 걸어서 황매산으로 향한다. 바위앞 황매산 0.9km 이정표를 지나고 조금씩 올라서서 가면 다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마지막 두 번째 고비인 황매산 정상으로 향하는 급경사 길 앞에 닿는다. 이곳까지 선생님과 조금의 거리를 두고 진행을 하며 오다가 앞서서 황매산으로 향하는 마나님들을 제치고 오르니 이곳은 아직도 철쭉꽃이 싱싱한 놈들이 남아 있어 사진도 몇 장 찍고 잠시 후 황매산 정상과, 좌측편 상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쉼터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선두팀과 합류를 하여 맛나게 점심식사를 한다.
능선 임도(5.36km, 약850m) 13:41
정상 전 삼거리봉에서 점심식사가 끝날 무렵 산 아래에서 식사를 하신 선생님이 도착을 하고 우리도 이제 정상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삼거리봉에서 정상까지는 150m 정도로 코앞에 있고, 모산재 까지는 3.8m거리다. 잠시 후 황매산 정상석이 있는 바위봉에 도착을 하니 황매평전 쪽에서 올라오신 나이 드신 분들이 차지하고 정상석과 인증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나이 드신 분들이라 바위에서 설설 기며 거동이 순탄치를 않아 인원은 많치 않은데도 많이 지체가 된다. 황매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매우 좋다. 좌측 편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길 쪽의 암봉인 삼봉방향의 능선과 그 뒤편으로 월여산이 있고, 풍력발전기가 돌고 있는 거창의 감악산, 주변으로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등 작지만 아름다운 바위산들이 있으며, 이산아래에는 모산재에서 순결바위능선과 황포돗대바위능선이라는 아름다운 암릉이 형성되어 있고 우측 편으로 황매산 베틀봉에서 갈려나간 감암산 부암산으로 향하는 암릉도 볼만한 곳이다. 황매산 정상에서는 몇 분만 간단히 인증을 하고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정상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조망이 좋은 바위를 지나고 앞쪽의 바위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가면 이후로는 널직한 테크길 계단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테크길 우측으로는 영화주제공원이 보이고 능선으로 오르는 널찍한 길이 보인다. 영화주제공원에서 능선까지는 50여분이면 오른다. 좌측으로 예전에 목장지대였던 황매평전으로도 며칠 전 축제가 끝나고 아직 철수 하지 못한 텐트촌이 아직도 그대로 있으며 널찍하게 잘 정리되어 있는 등산로가 이리저리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서 평탄한 능선에 닿은 후 테크길을 따라 가도 되고,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해도 된다. 테크 길을 따라 진행하면 황매산성을 지나 영화주제공원에서 덕만주차장 쪽으로 넘어가는 널찍한 임도에 닿는다. 임도 이정표에 황매산 정상 1.1km, 부암산 5.3km, 산청 황매산 주차장 2.8km가 적혀 있다.
모산재(7.91km, 약767m) 14:35
능선 임도에서 후미 그릅은 좌측편 임도를 따라 행사장 방향으로 내려가고 우리 내외 둘이서 베틀봉으로 향한다. 베틀봉 사면으로 아직도 싱싱한 철쭉꽃이 조금 보이고 능선길 우측으로 무더기무더기 형태로 조성한 철쭉 꽃 단지 아래로 우리 후미팀 몇 명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인다. 베틀봉은 능선에서 우측으로 조금 비켜 있어 그냥 지나치고 잠시 더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가면 감암산, 직진으로 내려서면 모산재로 향한다. 모산재로 향하는 길 쪽으로는 세멘트 계단을 설치하였으며 우측 감암산 방향의 사면으로 둥글게 철쭉나무를 조성한 널찍한 단지 중간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철쭉이 만개 할 때는 장관을 이루겠다. 세멘계단을 내려서면 철쭉 제단이 나온다. 철쭉제단을 지나고 좌측편 황매평전 행사장 방향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지점에는 신갈나무가 한그루 서 있으며 이정표에 제1철쭉군락지, 제2철쭉 군락지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며 앞쪽으로 태극기가 휘날리는 봉이 보인다. 잠시 후 태극기봉을 지나서 서서히 내려서게 된다. 내려서는 지점 중간 쯤에 묘지가 한기 있으며 좀 더 내려서면 모산재에 닿기 전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편 덕막주차장으로 내려서는 큰골 등산로에 2.2km가 적혀 있으며, 모산재 0.4km가 적혀 있다. 이제 막바지 오름길을 오르기 시작하면 힘이 다 소진되어서 인지 우리 마나님 몇 번이고 쉬면서 쉬엄쉬엄 올라온다. 모산재에 닿기 전 황포돗대바위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잠시 후 모산재 정상에 닿는다. 모산재 정상에는 정상석이 있으며 돌무더기에 솟대를 세워 놓았다. 모산재 앞쪽으로는 공기돌 같은 황포돗대바위가 보이고 내려서는 가파른 계단이 보이고 영암사지 및 대기저수지가 내려다보인다.
순결바위(8.60km, 약6580m) 14:56
모산재 정상에서 신갈나무 숲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이제 흰바위 능선이 나온다. 우측으로 황포돗대바위능선이 마주 하며 수직으로 길게 내려서는 계단이 바로 앞이다. 대기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황매산 광장 삼거리에서 덕만주차장으로 널찍하니 개설한 도로가 보인다. 이후 암릉을 따라 진행한다. 바위에서 쉬었다가기도 하고 널찍한 암릉길을 따라가기도 하며 진행하면 좌측능선으로 뾰족하니 새부리처럼 생긴바위도 보이고, 메기주둥이처럼 생긴바위도 보인다. 앞쪽으로 덕만주차장에 주차된 버스들이 보이며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바위 끝에서 슬랩지대로 내려서면 바위지대 안부에 닿는다. 영암사지, 황매산기적길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바위지대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깍아지른 절벽이요, 우측으로는 완만하게 경사가 진 바위암릉이다. 커다란 바위가 절벽 끝에 가까스로 언혀진 지점을 지나고 내려서면 좌측으로 덕만주차장 1.9km, 모산재 0.5km, 영암사지 1.1km가 적혀 진 이정표가 나온다. 앞서서 진행하던 선두팀은 우리보다 먼저 갔는지는 모르지만 이곳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앞쪽에 보이는 바위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이능선 가장 끝 쪽에 자리 잡은 순결바위에 닿는다. 순결바위는 안내도에서 우측으로 조금 비켜 있으며 커다란 바위가 반으로 갈라진 형태로 되어 있으며 바위 아래로 영암사지가 곧장 내려다보이며 모산재에서 이곳까지 이어진 순결바위 암릉이 멋지게 보이는 곳이다.
덕만주차장(9.70km, 약400m) 15:28~15:50
순결바위에서 돌아와 목재 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선다. 철주에 굵직한 와이어로프가 매여진 안전팬스를 따라 내려서고 두 번째 목재 계단을 따라 내려서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길이라 매우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한다. 순결바위에서 10여분을 내려서면 영암사지 0.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 닿는다. 이곳에서 조금 더 지나 등산로가 우측으로 꺽여서 내려서는 지점에 국사당이라는 돌로 지은 서낭당 같은 구조물이 나온다. 해발 약 500m 지점이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널찍한 소나무숲길이 직진으로 이어져서 내려선다. 한동안 이어지는 소나무길 끝에서 영암사지는 우측으로 가고, 덕만주차장은 좌측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으며 간이 삼백초 판매점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덕만주차장 0.7km, 모산재 1.3km가 적혀 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좁다란 수로가 나오고 철문을 지나 잠시 후 세멘트 농로길에 닿는다. 농로길 이정표에 영암사지 0.4km, 덕만주차장 0.6km가 적혀 있다. 세멘트농로길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계곡을 건너 계속 따라 올라가면 되지만 가깝게 가로 질러가려면 계곡을 건너서 조금 더 가면 좌측으로 물길 옆으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물길 옆 세멘트 테두리를 따라 올라가면 마지막 주차장으로 오르는 샛길이 보인다. 이렇게 오르면 쉽게 덕만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선두팀은 이미 도착해 있고 이곳에서 황매평전까지 다녀오시는 일부 회원님들이 보이며 아직 몇 분이 도착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주어진 시간에 무사히 황매산 산행을 마쳤다. 철쭉이 대부분 지고 난 상태지만 해발 1000m급의 육중한 산과 드넓은 황매평전 자체만으로도 산행하는 데는 나무랄 것이 없는 곳이다. 또한 모산재에서 순결바위까지 이어지는 암릉은 어느 산에 못지 않는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황매산은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뻗어 내려와 남령재를 지나고 피바위, 월봉산을 지나고 금원산 기백산이라는 큰 산들을 지나 거창 시내에서 가까운 망덕산을 지나 좌측으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 감악산 옆을 지나 바랑산, 소룡산이라는 걸출한 산을 지나면 여기 황매산에 닿는다. 이후 한우산이라는 아름다운 산을 지나고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을 지나 진주 집현산, 광제산을 지나 진양호 까지 이어지는 진양기맥 길에 속한 아름다운 산이다.
작년 8월 무척이나 무더웠던 때 황매산을 지나 삼봉을 거쳐 이 구간을 통과 할 때의 가시밭길에 갇혀서 고생하던 생각이 불현 듯 난다.
오늘 함께한 길 산악회원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을 이끌어주신 운영진님들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산행시간 : 4시간 51분 소요
산행거리 : 9.7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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