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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59 강릉 괘방산, 심곡 바다부채길 2018.05.01.화요일 맑음

강릉 괘방산, 심곡 바다부채길

2018.05.01.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길산악회 47

 

청주체육관 07:00 -죽천교 07:13 -서청주 톨게이트 -금왕휴게소 07:52 ~08:11 -평창휴게소 09:40 ~09:50 -강릉톨게이트 -안인삼거리 등산로 입구 10:50~10:52 -능선 삼거리(좌측으로, 0.531km) 11:03 -쉼터(0.810km) 11:10~11:13 -능선 우측 쌍묘(1.16km, 194m) 11:19 -우꺽임 이정표(1.53km, 248m) 11:27 -(1.57km, 258m) 11:29 -약 경사지 -돌탑 -전망대(활공장, 1.87km, 292m) 11:38~11:46 -임도 이정표(2.03km, 270m) 11:49 -괘방산성 돌탑 11:51 -삼우봉(2.67km, 339m) 12:00 ~12:03 -괘방산 정상(3.15km, 345m) 12:16 ~12:55 -세멘트 임도( 이정표, 3.72km) 13:08 -임도에서 지름길 입구(4.89km) 13:24 -동명낙가사(5.16km) 13:34 -사찰 한바퀴 돌아보고 -주차장(5.70km) 13:48 ~13:56 ----- 버스 이동 ----- 심곡항 14:13 -부채길 입구 14:17 -심곡 0.6km, 정동 2.3km 이정표 14:35 -부채바위 14:35 -심곡1.0km, 썬쿠르즈 1.9km 이정표 14:48 -심곡1.3km, 정동1.6km 이정표 14:55 -심곡1.5km, 썬쿠르즈 1.4km 14:59 -투구바위 15:04 -철조망 문 15:17 -계단으로 올라서 -썬 쿠르즈 방향 매표소 15:24 ~15:35 -썬쿠르즈 부채길 매표소 대형 주차장 15:45~15:51 -정동진 관광식당 16:00~16:40 -남강릉톨게이트 17:00 -횡성휴게소 18:00 ~18:17 -금왕휴게소 19:22~19:33 -서청주 톨게이트 20:05 -죽천교 20:16 -청주 체육관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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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괘방산

[정의]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안인진리, 임곡리 사이에 있는 산.

[명칭유래]

괘방산(掛榜山)은 산줄기의 모양이 과거에 급제하면 합격자의 명단을 붙이던 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과거 선비들은 등명낙가사에서 공부를 하다가 새벽에 괘방산에 올라와 바다를 보며 과거 급제를 기원했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 급제하면 괘방산에 급제자의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을 쓴 커다란 두루마기를 걸어 놓았다고 한다. 이 산이 있어서 강릉 지역에서 과거에 급제한 사람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자연환경]

괘방산 화비령에서 북쪽으로 내려오는 능선이 바다를 끼고 있다.

[위치와 교통]

괘방산의 동쪽 끝에 7번 국도 영동선 열차가 지나가는데 정동진 열차역은 괘방산의 산행 들머리에 있다. 괘방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릉역에서 열차를 타고 정동진역에서 하차하거나 강릉시에서 정동진행 시내버스를 타고 정동진에서 하차하는 방법이 있다.

[현황]

괘방산 중턱에는 괘방산성, 고려성지가 있고 동쪽 낙맥에는 신라 선덕여왕  자장율사가 지은 등명사지[지금은 등명낙가사]가 있다. 등명낙가사에서 북쪽으로 500m 떨어진 대포동은 1996 9 18일 북한 무장공비들이 잠수함을 타고 침투한 지역이다. 이 사건 이후로 괘방산 안보체험등산로를 만들면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괘방산은 강동8경 가운데 하나인 방산낙조(榜山落照)에 해당된다.

디지털 강릉문화대전에서 옮김

 

 

강원도의 산/강릉 괘방산

강원도의 산/강릉 괘방산안인진~삼우봉~괘방산~183고지~정동진 8.4km 3시간글·사진 이해성 강릉주재기자 괘방산은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와 임곡리, 모전리, 안인진리 사이에 있는 높이 339m의 산으로 화비령 북쪽줄기에 있다. 괘방산(掛膀山)이라는 이름은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사실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이곳에다 커다란 두루마기에 급제한 아들과 아버지의 이름을 나란히 써 놓은 방을 붙였다는데서 유래한다. 임금으로부터 합격증서인 홍패(紅牌)와 백패(白牌)를 받으면 그 집안의 하인이나 방꾼들이 집으로 희소식을 알리고 괘방산에 방을 걸었다고 한다. 괘방산은 또 강동팔경(江東八景)의 하나인 방산반조(榜山返照·괘방산에 저녁노을이 반사되는 모습)에 해당되는 곳 이기도하다.괘방산에는 안보체험등산로라는 산길이 나있다. 안보체험등산로는 안인진과 정동진을 잇는 능선에 있는데 1996 9월 잠수함을 타고 침투한 북한 무장간첩이 도주했던 길로 일반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강릉시청산악회 등에서 등산로로 개발해 당시 무장간첩의 도주로를 따라 청학산과 칠성산(953m)까지 등산로가 개설됐다. 청학산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가면 망기봉(784m), 만덕봉(1035m), 석병산(1055m)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등줄기와 만나게 된다.괘방산 등산로는 해안선에서 시작해 표고차 400m를 오르내리는 능선종주다. 푸른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의 준령이 한눈에 들어오며 거리에 비해 힘들지 않고 산행시간도 짧다. 능선에서는 그림 같은 금진항, 안인항이 내려다보인다. 기암괴석과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헌화로와 정동진 주변에는 조각공원과 참소리 에디슨박물관이 있는 썬크루즈, 3 3천 평 부지에 조성된 복합 문화예술 공원 하슬라아트월드,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정동진역과 해수욕장, 시간테마박물관과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정동진해안단구, 육해공군의 군사장비와 북한 잠수함 등을 볼 수 있는 강릉통일공원 등 볼거리가 무수히 많다. 주변에는 동해의 싱싱한 해물과 산촌의 먹거리를 함께 맛볼수 있는 식당도 많아 산행을 마치고 입도 즐거울 수 있는 가족동반의 테마 산행지로 적격이다. 괘방산은 겨울설경 또한 일품이며 4월 초·중순의 진달래는 등산로 이십 여리를 화려하게 물들인다. 하지만 아쉽게도 산불 예방을 위해 5월 중순까지는 입산을 통제한다.

 

산길괘방산 산행 들머리는 무장간첩 침투로인 함정전시관과 안인진2리 삼거리로 잡을 수 있다. 함정전시관을 들머리로 하는 코스는 삼우봉~괘방산~괘일재~당집~화비령~청학산~밤나무정으로 이어지는 약 8km의 거리로 2시간 40분이 걸린다. 역방향인 정동진을 들머리로 할 수도 있으나 주차에 부담이 없고 일출을 마주 보고 산행 할 수 있는 안인진 2리 안인항 앞 들머리가 낫다.안인진 2리로 가는 길은 강릉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동해의 푸른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안인항 오른쪽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주차장 뒤편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동해바다와 아담하고 정겨운 안인항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짙은 솔내음과 바다냄새를 맡으며 10여분 오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길은 능선으로 바로 올라서는 길이고 곧바로 가면 사선으로 능선에 붙는다.첫 능선을 지나는 오솔길 좌우로는 진달래가 에스코트를 하듯 도열해 있다. 바다와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보면서 걷다보면 작은 나무그늘과 넓은 공터가 있는 패러글라이더 활공장이 나온다. 발아래로는 안보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전용기와 바다, 그리고 들머리인 안인항이 내려다보이며 눈앞에는 삼우봉과 괘방산 정상이 건너다보인다.다시 내리막길을 따르면 길 끝에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임해 자연휴양림과 안보전시관으로 가는 길이다. 임도를 버리고 앞쪽에 보이는 오솔길로 접어들어 오르면 돌조각이 깔린 길이 나오며 꽤나 큰 돌무더기를 만나게 되는데 괘방산 성터다.괘방산 성터 좌측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사진 한 장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바위가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다. 이곳이 삼우봉 정상이다. 삼우봉은 키 큰 잡목으로 시야가 좋지 않으며 여기에서도 안보전시관과 함정전시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높낮이가 거의 없는 평탄한 오솔길을 700m정도 가면 TV중계탑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괘방산 정상이 있다.중계탑을 왼쪽으로 돌아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고려산성과 등명락가사가 나온다. 낙가사로도 불리는 등명락가사는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된 절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어두운 방 가운데 있는 등불과 같은 곳이라는 이름 유래가 전해온다. 이곳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이 새벽에 산에 올라 불을 밝히고 기도하면 급제가 빨랐다는 이야기도 있다.건너편 오솔길을 따라 200m정도 내려오면 괘일재다. 이곳에는 6·25 남침사적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괘일재를 지나 능선으로 400m정도 오르면 시원한 나무그늘에 나무의자가 있고 산 아래로 바다와 하슬라아트월드가 보인다. 예약이 되어있다면 이 길로 하산해 멋진 예술공원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다시 500m를 가면 당집사거리에 도착한다. 당집 사거리는 시원하게 한잠 자고 가고 싶은 곳이다. 여기서 우측 능선은 화비령으로 가는 길이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는데도 간혹 청학산으로 가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우측 사선으로 오솔길이 나있는데 100m정도 내려가면 안보체험등산로의 유일한 샘터가 있다.갈림길에서 진행방향대로 정동진을 향하면 삼거리 임도가 나오는데 여기서도 계속 곧장 가면 된다. 표식기가 많아 이정표 역할을 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오리나무 숲을 지나고 키 작은 소나무 숲을 지나 183고지에 도착하면 조각공원과 참소리박물관이 있는 큰 배가 산 위에 보인다. 어느 순간 잊었던 자동차 소리가 들리면 정동진에 도착한 것이다. 이때에서야 진달래 길도 끝이 난다.교통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남쪽에서 올라오면 강릉-동해선 옥계 톨게이트에서 빠져나와 금진항 앞 헌화로를 따라 정동진·안인 방향으로 간다. 또는 옥계 톨게이트에서 옛 영동고속도로를 따르다가 안인으로 진입하면 되고, 북쪽에서 갈 경우 강릉에서 옛 영동고속도로나 7번 국도를 이용해 오면 된다. 주차는 산행 들머리인 안인항이 보이는 해안도로 옆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대중교통은 강릉에서 아침 6 30분부터 밤 9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안인항 앞에서 내린다. 동진버스 033-653-8011~2

월간 마운틴에서 옮김

 

 

천헤의 비경을 간직한 정동진 해안단구 탐방로

정동심곡바다부채길 정동은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에서 정방향으로 동쪽에 있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심곡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정동진의 부채끝지형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향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같아서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이 선정 되었다.

천연기념물 제437호로 지정된 곳임,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300만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이다. 정동진 썬크루주차장~심곡항 사이 약2.86km 탐방로가 조성되어 동해바다의 푸른 물결과 웅장한 기암괴석에서 오는 비경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 동안 해안경비를 위해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만 이용되어 온곳으로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6월 정식 개통2,300만년의 동해탄생의 비밀, 세상 밖으로

[시사매거진] 강릉시는 오는 6 1일 강동면 정동심곡 구간의 해안단구 탐방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을 정식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정동심곡 바다부채길 2016 10 17일 임시 개통되어 2017 2 28일까지 50만여명의 탐방객들에게 태곳적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했으며, 현재 안전 보강을 위해 국방부에서 실시한 낙석방지공사로 오는 31일까지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강릉시는 통제기간 동안 탐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화장실 2동과 대형버스 주차장 2,000를 조성했고, 정식 개통에 따른 유료화(1 3,000)로 매표소를 새로 설치했다.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지난 2012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선정되어, 총 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도비 105천만원, 시비 245천만원)이 투자됐으며, 총 길이 2.86km로 이루어져 있다.전국 최장거리 해안단구(천연기념물 제437)의 천혜의 환경자원을 이용한 힐링 트레킹 공간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단 한 번도 일반인에게 개방된 적 없는 곳으로 개방을 위해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협의와 허가에만 2년간의 시간이 소요됐다.강릉시 관계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세상 밖으로 공개되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절대 비경을 품은 해안 산책로로서 탐방객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사 메거진 이지원 기자 yigwon@sisa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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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00

이번 길산악회에서 강릉 안인진리 괘방산과 요즘 많은 산악회에서 찾고 있는 정동 심곡 바다부채길을 간다. 강릉 괘방산은 2010 7월달 엄청 뜨겁던 여름에 다녀온 곳으로 저녁열차를 타고 서울을 거쳐 청량리에서 밤차로 정동진역에 새벽4시반경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고 택시로 산행입구에 도착하여 5 20분경부터 시작하여 괘방산 청학산, 피래산을 거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밤재를 넘고 가마봉을 거쳐 외솔봉을 마지막으로 하여 썬크루즈 호텔을 거쳐 모래시계공원까지 약24km 9시간 정도를 산행을 한 적이 있어 낮 설지 않은 곳이지만 심곡 바다부채길은 처음이라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 한곳이다. 오늘은 출발시간을 30분 당겨 7시 출발한다고 한다. 우리도 30분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한 후 집에서 7시 나선다.

 

안인삼거리 등산로 입구 10:50~10:52

청주 체육관을 출발한 버스를 죽천교에서 승차하여 중부고속도로, 동서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안인진리 삼거리 등산로 입구에 도착을 하니 10 50분이다. 오늘 우리가 산행할 괘방산 등산로는 처음 개설 할 때는 안보등산로로 개설이 되었었다. 그 후 강릉바우길, 해파랑길등 이름이 붙어 있다.

참고로 안보등산로인 이곳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역 부근으로 괘방산을 거쳐 피래산~기마봉을 돌아 다시 정동진역까지 오는 코스로 거리도 약 22km의 적지 않은 코스로 1996 9 18일 잠수함으로 침투한 무장공비들의 잠수함과 일행이 택시기사의 신고로 발각된 곳이다.

그때 그사건을 되집어 보면 ~~

1996 9 18일 새벽 00:55경 강릉시 강동면 동해 삼척 도로상에서 택시기사가 거동수상자 2명과 해안 암초에 좌초된 잠수함 1척을 경찰에 신고하였다.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변에 좌초된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군과 경찰은 좌초된 잠수함이 북한이 비정규전에 활용하는 대남공작선임을 확인하고 군,,예비군 합동으로 강릉해안과 산악지대를 3중으로 봉쇄하고 무장간첩 수색작전에 돌입했다

당시 북한공작원들은 잠수함이 좌초하자 동료승조원 11명을 사살하고 15명이 육로로 탈출하였다. 그후 53일간의 북한공작원 수색작전이 전개되어 군, 경은 1명을 생포하고 13명을 사살하였으나, 1명은 북한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53일간의 기나긴 추적과정에서 아군 11, 경찰, 예비군 2, 민간인 4명이 희생되는 인명피해를 입었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생포된 무장공비 '이광수'의 증언에 의하면 북한 인민무력부 정찰국 소속이며 대남침투 잠수함을 타고 수없이 남한 땅을 드나들었다고 했다. 끝내 1명은 못 찾았는데 북으로 넘어 간 것으로 추정하였다. 북한은 상투적인 수법으로 이들이 훈련 중 기관고장으로 표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송환을 요구하였다. 북측은 당시 침투요원과 잠수함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다가, 한미양국의 강력한 대응의지에 부닥치자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유감 및 재발방지 약속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북한은 외무성대변인은 성명(96.12.30)에서 "막심한 인명피해를 초래한 잠수함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그러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우리의 뇌리에서 거의 잊혀져 가는 사건이지만 그때는 우리나라가 뒤집힐 정도로 큰 사건이 었다. 오늘 우리는 그 현장을 보러 안보등산로를 가는 것이다.

 

전망대(활공장, 1.87km, 292m) 11:38~11:46

안인삼거리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감시요원이 아직 산방기간이라 장부에 적고 올라가라고 한다. 먼저 온 산악회가 떠나고 우리도 곧 이어서 테크 길 계단을 따라 오른다. 잠시 오르면 안인역 앞쪽으로 화력발전소의 굴뚝이 보이고 좀 더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등산로는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오른다. 산행시작 후 약20분이 지나서 장의자와 통나무의자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이곳에서 전열을 한번 정리한다. 오늘 산행에 참여한 인원은 27명이라 한다. 잠시 휴식 후 후미그룹이 도착하며 선두가 출발을 한다. 6분여 오르면 능선 우측으로 쌍묘가 보이고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우꺽임 지역에 이정표가 나온다. 안인항 1.9km, 정동진 7.5km, 활공장 전망대 0.35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 방향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전 보다는 등산로가 가파르다. 2분여 올라 해발 약258봉을 넘고 다시 조금 가파른 경사지를 오르면 돌탑이 나온다. 돌탑에서 1분여 더 오르면 널찍한 테크 전망대가 나온다. 양쪽으로 널찍하게 만들어 놓은 전망대는 활공장을 겸한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앞쪽으로 보이는 망망대해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하는 사이 후미그룹이 도착하여 인원을 체크하니 26명이다. 한명이 우리보다 앞서서 삼우봉 까지 갔다고 한다.

 

괘방산 정상(3.15km, 345m) 12:16 ~12:55

전망대에서 잠시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좌측편 통일공원에서 올라온 길이다. 무장공비가 침투한 잠수정과 통일안보 전시관이 있는 곳이다. 여기 이정표에 통일공원 1.3km, 안인 2.0km, 삼우봉 0.7km가 적혀 있다. 널찍하게 평평한 돌을 깔아 놓은 길이 커다란 돌탑이 있는 곳까지 연결이 된다. 돌탑을 지나 돌계단을 따라 잠시 내려서고 다시 7~8분을 올라서면 정상이 바위들로 이루어진 삼우봉이다.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 기둥에 삼우봉이라 적혀 있다. 여기 이정표에 통일공원 1.5km, 안인 2.9km, 정동진 6.1km가 적혀 있다. 삼우봉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진행하면 등산로는 대부분 평탄하게 이어진다. 10여분을 평탄한 길을 따르다가 3분여 서서히 오르면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보인다. 이곳으로 들어가야 괘방산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실제 괘방산 정상은 군부대 및 통신사 안테나가 서 있는 앞쪽에 보이는 곳이지만 출입금지구역이라 들어 갈수 없으니 이곳을 정상으로 삼는다. 이제 시간도 12시가 좀 넘고 했으니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자 한다. 먼저가신 한분을 제외한 26명이 3팀으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식사를 하니 반찬이 꽤나 많다. 푸짐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26명 전원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남긴 후 하산을 하기로 한다.

 

주차장(5.70km) 13:48 ~13:56

괘방산 정상에서 점심식사 후 높다란 송신탑이 있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송신탑 좌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진행을 하여 송신소 바로 아래에 설치한 테크 계단을 따라 잠시 올라서면 앞쪽으로 썬크루즈 호텔이 보이고 동해바다와 정동진 역 부근 및 바로 아래쪽으로 동명 낙가사가 내려다보이며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보인다. 이후 능선을 따라 잠시 더 내려서면 바위지대를 지그재그로 내려서서 세멘트길 임도에 닿는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산신각을 거쳐 정동진역으로 갈수도 있고 안보등산로를 계속 진행하여 청학산, 피래산으로 가는 길이다. 피래산에서 좀 더 진행하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돌면 썬크루즈 호텔로 한 바퀴 도는 코스 이고, 우측으로 가면 망기봉을 거쳐 백두대간 두리봉에 닿는다. 두리봉에서 석두봉 삽당령을 거쳐 대관령으로 이어지게 된다. 우리는 이곳 세멘트 임도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임도를 따르면 다른 곳으로 빠질 곳은 없으니 편안하게 동명낙가사 까지 갈수 있다. 서서히 내려서는 임도를 따르면 크게 돌아가는 구비길 한곳을 지나면 이후로는 거의 직선으로 내려서게 된다. 동명낙가사 위쪽에서 샛길을 따라 잠시 산길을 빠져나가면 높다란 세멘트 벽이 있어 내려서는데 고생들을 하셨습니다. 이후 좌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동명낙가사 일주문이 있다. 주어진 14시 까지 시간이 좀 남아 있어 동명낙가사를 돌아보기로 한다. 일주문 앞에는 탑이 1기 서 있고, 달마대사 상이 있고, 이후 올라서면 동명약수가 있으나 물맛은 약하다. 우측으로 오르면 종루, 오층석탑, 만월보전이 배치되어 있고 좌측으로 더 돌아가면 극락보전이 있고 앞쪽으로 커다란 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무슨 나무인지는 궁금하다. 석탑이 있고 가장 위쪽으로 영산전이 있다. 옆쪽으로 신축중인 큰 법당이 있으며 계절이 벌써 봄인지라 불도화가 만개를 하였으며 푸르른 단풍나무가 터널을 이루니 그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붉고 흰 연산홍이 길 양쪽으로 나래를 펴고 있으니 동명낙가사의 봄 경치가 아름답다. 이렇게 하여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서니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님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듯 지루한 모습이다.

 

부채길 입구 14:17

동명낙가사에서 버스로 심곡항으로 이동을 한다. 정동진역이 좌측으로 보이고 모래시계공원이 있는 곳에서 썬크루즈호텔 방향으로 올라서서 고개를 넘어가면 20분을 못가서 심곡항에 닿는다. 심곡항에서 버스에서 하차를 하여 3~4분 이동을 하면 바다부채길 입구에 닿는다. 여기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표를 끊어 입장을 해야 한다. 입장료는 성인 3000, 경로는 무료이니 우리 팀은 단체 30명이 되지 않아 각자 입장료를 내고 통과를 한다.

 

썬쿠르즈 부채길 매표소 대형 주차장 15:45~15:51

부채길 입구 아치문으로 들어서서 테크길 계단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군부대 초소가 있고, 길다랗게 만든 전망대가 있다. 앞쪽으로 등대가 보이고 동해의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바다가 코앞에 놓였다. 전망대에서 철판다리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되며 가끔은 계단을 따라 오르기도 하고 내려서기도 하며 진행을 한다. 어느 곳은 좁다란 곳이 있고 매우 혼잡하기도 하고 널찍한 곳은 서로 교차하는데 지장이 없다. 심곡 0.6km지점을 지나고 높이가 대략 160m가 된다는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부채길은 입장료 3000원을 받을 만큼 투자를 많이 했다는 생각을 갖게끔 한다. 20분을 지나면 앞쪽으로 툭 튀어 나온 높다란 바위봉 하나가 나오는데 이곳이 부채바위라고 한다.

부채바위의 전설

심곡의 서낭당에는 여서낭 세분이 모셔져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밤에 꿈을 꾸었는데, 바닷가에 나가 보라고 해서 나가 보았더니 여서낭 세 분이 그려진 그림이 떠내려 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서낭당을 짓고 거기에 모시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이 몹시 영험이 있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에 중대한 일이 있으면 꼭 가서 고한다고 한다. 또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지금부터 한 200여년전에 이씨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 달라고 했다. 이씨 노인이 이튿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가 보니 부채 바위 끝에 나무궤짝이 떠내려 와 있어서 열어보니 여자의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채바위에 안채해 두었다. 그 뒤 이씨 노인은 만사가 형통했다고 한다. 얼마 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해서 서낭당을 짓고 화상을 모셔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안내문에서 옮김

 

비스듬히 서 있는 부채바위 앞쪽으로 전망대가 있어 잠시 들렀다 나와 진행을 하면 심곡 1.0km, 심곡 1.3km, 심곡 1.5km 이정표를 지나 묘하게 생긴 투구바위에 도착한다.

 

투구바위와 육발호랑이 전설

바다를 바라보며 투구를 쓰 고 있는 바위의 형상에 비장함이 느껴진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 바위의 생김새가 투구를 쓴 장수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투구바위라고 불리운다. 또한 이 지역에 내려오는 설화 중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과 관련된 육발호랑이의 내기두기라는 설화가 있는데, 여기서 육발 호랑이는 발가락이 여섯 개인 무서운 호랑이를 뜻한다고 한다.

아주 옛날 육발호랑이가 밤재를 넘어가는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가 사람(스님)으로 변해 내기 바둑을 두자고 하고, 열십자의 바둑판을 그려놓고 호랑이가 이겨 사람들을 잡아먹었다. 당시에는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이 밤재길 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했다. 마침 그 당시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장군이 강릉에 부임해와 마을 주민들이 밤재에 사는 육발호랑이를 없애달라고 간청하니 강감찬 장군이 내력을 듣고 관리를 불러 밤재에 가면 스님이 있을 테니 그 스님한테 이걸 갖다 주거라하고 편지를 써 주었는데 그 편지에는 이 편지를 받은 그 곳에서 떠나거라. 만약 떠나지 않으면 일족을 전멸 시킬 것이다. ’라고 썼다. 육발 호랑이가 강감찬 장군임을 알아보고 백두산으로 도망을 갔다. 그래서 그 이후로 육발호랑이가 없어졌고 더 이상 죽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비장한 바위의 모습이 당시 용맹스런 강감찬 장군의 형상으로 비춰진다.

안내문에서 옮김

 

투구 바위를 지나면 앞쪽으로 바다 끝으로 커다란 배가 한척보이고 바닷가의 절벽에 붙어 사는 향나무 군락지 아래 군 초소를 지나면 잠시 후 철판다리는 끝이 나고 바닷가 길을 따라 잠시 걸어서 군초소옆 철문을 빠져나가 안쪽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 이제 계단을 따라 올라서야 한다. 계단 중간지점을 지나며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안내문이 있고 잠시 더 오르면 썬크루즈 호텔 주차장앞쪽으로 정동 매표소다. 이곳까지 대략 1시간 30분 가량이 걸렸다. 천천히 바다구경하고, 절벽아래 붉게 핀 해당화 꽃도 구경하고, 바닷가의 기묘한 바위들도 구경하며 걷다보면 지루하지 않게 2.9km구간을 걷게 된다.

 

이렇게 하여 강릉 괘방산과 심곡 바다부채길을 둘러보고 썬쿠르즈 주차장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따라 10여분을 가면 대형버스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버스로 정동진 관광식당겸 건어물집으로 이동을 하여 운영진에서 준비한 음식과 주류로 뒷풀이 잘하고 청주에 돌아오니 21시가 조금 못되었다.

오늘도 함께한 길 산악회 여러분들게 감사 하며 좋은 곳 안내해주신 운영진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괘방산 산행시간 2시간 56분 산행거리 5.70km

심곡바다부채길 트래킹 시간 1시간 28분 소요 트래킹 거리 3.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