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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60 신선지맥2 솔치재~박달산~증자동고개~맹이재 2018.05.10.목요일 맑음

신선지맥2 솔치재~박달산~증자동고개~맹이재

2018.05.10.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5:5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06:00~06:15- 청주역06:27~06:47 -4500 -충주역 07:45~08:23 -200번 장연행 2600 -장연 09:08~09:12 -솔치재(1.72km, 330m) 09:37 -인동장씨묘 -우측 하산로(2.10km, 365m) 09:47 -좌측 거문리 하산로 09:52 -458(2.84km) 10:08 -안부 10:15 -우꺽임봉(4.62km, 681m) 11:05 -652 -658 -778.9(좌꺽임, 5.91km) 11:46 -동골재(이정표, 6.10km, 750m) 11:56 -박달산(6.54km, 825.4m) 12:14~12:50(중식) -좌꺽임봉(6.85km, 811m) 12:58 -헬기장(7.53km, 745m) 13:13 -(좌꺽임, 8.03km, 673m) 13:29 -능선 삼거리(묵묘, 좌측으로, 8.18km) 13:38 -안부(낙엽송, 양산목고개, 8.80km) 13:56 -(9.43km, 533m) 14:16 -임도(우측으로, 9.65km, 520m) 14:26 -증자동 고개(아스팔트도로, 9.99km, 340m) 14:57 -432(12.2km) 15:44 -우꺽임봉(우측으로 벌목지, 12.56km, 445m) 15:56 -벌목지고개(좌 비도리 묵밭, 12.90km, 380m) 16:01 -능선 우측으로 철조망(염소목장) -이후 철조망 따라 -402(13.10km) 16:08 -우꺽임(철조망 따라가야함, 13.29km, 395m) 16:09 -우측으로 도전리 염소목장 조망(연못) -우꺽임(14.30km, 305m) 16:36 -감자밭 철조망(14.48km) 16:42 -농로고개(우측 도전리, 감자밭, 인삼밭, 14.64km, 250m) 16:45 -산소 뒤편으로 잡목길 -(좌측으로, 15.43km) 17:10~17:17 -삼각점봉(15.50km, 351.4m) 17:19 -364(15.61km) 17:22 -354(16.1km) 17:33-우꺽임(우측으로 벌목지, 16.29km, 325m) 17:37 -안부 사거리(좌 사평리, 우 매전리, 16.40km, 285m) 17:41 -306(16.73km) 17:50 -맹이재(17.31km, 200m) 18:08 -고읍 경로당(17.87km) 18:18 ~18:28 -택시 10000 -괴산시외버스터미널 18:35~18:50 -600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20:05 ~20:10 -청주 집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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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산 [朴達山]

높이 : 825m위치 : 충북 괴산군 장연면

특징, 볼거리

박달산 정상은 3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고 정상에서 780봉을 거쳐 추점 저수지로 뻗은 능선에는 군데군데 바윗길이 있어 재미있게 타고 내릴 수도 있으며,수목이 울창하고 전망 또한 좋다. 추점리에서 수안보 온천장으로 갈 때는 기름목재를 넘는 것 보다 홍실 고개를 넘는 것이 길도 좋고 빠르다.

산행 길잡이

충주 시내에서 수안보 온천 방향으로 나가다 괴산 쪽으로 19번 도로를 넘어가면 약 20분 만에 느릅재에 도달한다. 해발 300m에 이르는 고개에서 왼쪽으로 올라서면 낙엽송이 일렬로 늘어서 능선을 갈라 놓는다. 5분쯤 올라가면 무덤이 나타나고 잠시 전망도 열린다.

북쪽으로 건너편에 암벽으로 둘러쳐진 조그마한 산이 눈길을 잡는다.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소나무 숲으로 바뀐다.30여분 산행 후 잠시 암릉길이 이어지다가 장송이 멋진 허리길에서 계속 동남 쪽을 향해 소나무 숲길을 헤쳐 올라가면 20분만에 전망이 탁 트이면서720고지에 이른다.

이제부터는 능선 방향을 동북으로 하고 곧 잡힐 듯 두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보인다. 뒤의 좀더 높아 보이는 봉우리가 주봉이다.한 키가 넘는 진달래와 참나무가 뒤덮인 완만한 능선을 따라 15분쯤 올라가면 앞의 봉우리에 이르고 잠시 내려가다 오름길로 바뀌면서 정상에 이른다.

동쪽으로 월악산의 자태가 한눈에 그 위용을 드러내 보이며, 오른쪽으로 호암사, 조령산, 주흘산을 잇는 연릉이 둘쭉날쭉 하면서 파노라마를 이룬다.여기서 하산은 운곡동,방곡리,추점리로 각각 내려가는 코스를 잡을 수 있다. 정 북쪽으로 저 아래 내려다 보이는 마을이 바로 운곡동이다.그리고 바로 동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험상궂게 생긴 암릉코스가 방곡리나 추점리로 이어지는 코스다.

하산길은 능선 오른쪽으로 불어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 한다. 참나무 숲길을 20분쯤 내려가면 잘쑥한 안부에 이른다.여기서 왼쪽으로 낙엽송 밭 사이로 뚫린 길을 따라서 30분쯤 내려가면 화전민 터였던 동골에 이른다. 이후로는 계류를 끼고 돌밭길,20분만에 논과 밭이 보이기 시작하고 멀지 않아 마을이 나타나면 운곡동이다.

한편 위의 안부에서 동릉을 따라 20분쯤 산행하면 760고지인데 여기서 약간 왼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만만치 않은 진달래 밭 사이로 나가는 암릉길을 오르내리며 약 30분 산행 후 왼쪽으로 갑자기 떨어지는 희미한 길을 따라 1시간쯤 계곡길로 내려가면 100여호가 똘똘 뭉쳐 있는 방곡리로 나온다.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산행 시간

4시간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박달산은 독립된 봉우리로 어디에서 보나 그 덩치가 심상치 않다 . 보기에도 육산으로 생겼고 산에 들어보면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밀림을 연상케 할 정도로 우거져 자연생태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죽어가고 썩어가는 적자생존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산이다. 산으로 가는 길은 당연히 느릅재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 느릅재는 해발 296m로 괴산에서 충주로 가는 19번 국도의 장연면과 감물면이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느릅재로 가는 길은 직행이나 시내버스 등이 정차하지 않거나 운행되지 않음으로 택시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산행을 위해서는 박달산 어느 곳에도 물이 없으므로 미리 식수를 준비하여 출발해야 한다 . 느릅재라고 쓴 간판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낙엽송 조림지를 5분 정도 통과하면, 길은 편하고 3-4분 정도 내리막길을 가다 본격적인 산행의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경사가 급하지 않은 넓은 길을 따라 낙엽송 수림대를 벗어나면 소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길을 호젓이 오를 수 있다. 숲이 원시림처럼 우거진 만큼 시끄러울 정도로 산새들이 울어댄다. 느릅재를 출발한지 40분 정도면 주능선의 첫 번째 봉우리에 닿게 된다. 여기서부터 길은 아주 편하게 이어지며, 20분 정도를 더 오르면 오른쪽이 터져 보이는 봉수대 자리에 도착한다. 이 봉수대는 돌로 쌓았던 흔적과 50여 평의 공터가 있으며 주정산 봉수대에서 괴산방면으로 연락을 취했던 간이 봉수대로 알려진다. 봉수대에서는 느릅재 서쪽의 감물지역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봉수대를 뒤로하고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을 오르락내리락하며 15분 정도 오르면 박달산에서 단 한 곳, 사방이 확 트인 740m 봉의 헬기장에 닿게 된다. 북쪽으로는 주월산의 바위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 서쪽으로는 성불산, 남으로는 군자산 그 너머로 이어지는 고봉들이 첩첩이 그림 같다. 동쪽으로 보이는 800m 봉과 825m 정상이 나란히 낙타등처럼 올려다보인다. 헬기장에서의 길은 동북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20분 정도 올라가면 800m 봉에 닿는데, 여기는 참나무숲이 우거져 어느 쪽으로도 터진 곳이 없다. 공터가 20여 평 마련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고 바로 건너에 있는 박달산 정상까지는 15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사방이 참나무와 물푸레나무로 가려져 시원치 않지만 남쪽의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증자동 마을의 평화스러운 모습과 , 농부들의 소 몰아 밭갈이하는 소리가 꿈결처럼 아련하다. 정상엔 측량 기준점이 박혀있고 공터가 20여 평 마련되어 있어 제법 아늑하기까지 하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동쪽으로 10분 정도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데 안부에서 북쪽으로는 방곡리로 하산하게 되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동쪽의 780m 봉을 넘어 추점리로 하산하려면 다시 조금 가파른듯한 참나무 숲길을 15분 정도 오르면 780m 봉에 닿게 되고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인 하산 코스이다. 동북쪽으로 이어지는 추점리 코스는 능선길이 아주 부드럽다 . 산 전체가 그렇듯이 겨울철 산행에도 아이젠이 없어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40분 정도 내려서면 주변이 제법 훤하게 정리된 묘가 하나 있고, 5분 정도 더 가면 묘가 하나 더 나오고, 이제까지 참나무 등 활엽수림이 소나무숲으로 바뀌면서 35분 정도 내려오면 추점 저수지에 닿게 된다. 추점저수지에는 유료 낚시터가 개장되어 고기를 낚고 세월을 낚는 태공들이 끊이지 않는다 . 저수지에서 913번 지방도 석산교까지 5분 정도면 도착한다. 박달산을 장연면 오가리 사람들은 신성한 산으로 여기며 해마다 제를 올렸고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반드시 비가 온다고 믿고 있다 .다른 산들은 화려하고 잘 다듬어진 모습으로 사람들을 유혹하지만 박달산은 화려하지도 빼어나지도 않지만 , 사람도 산 일부처럼 느껴지는 산에 푹 파묻히는 그런 분위기가 있어 다시 찾게 되고, 거만하지 않고 어쩌면 촌스럽기까지 한 조용함 때문에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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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5:50

금년 2 9일 신선지맥 1구간을 하고 꼭 3개월 만에 산행을 재개 하게 되었다. 그간 몸이 안 좋아 쉬면서 가끔씩 짧막한 산행을 따라가다가 이제야 비로서 지맥 산행을 다시 하게 되었다.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짧막한 구간이지만 박달산 구간이 쉬운 구간은 아니라서 걱정이 되긴 한다. 이번 산행은 청주역에서 충주역 까지 간 후 충주역 앞에서 장연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장연에서 송치재 까지 1.7km를 걸어 올라가서 산행을 하기로 한다. 청주역에서 제천으로 가는 첫 열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05 50분 출발을 한다.

 

솔치재(1.72km, 330m) 09:37

집에서 나가서 삼화전기 앞 버스정류장에서 15분을 기다려 청주역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청주역에 도착하여 충주역 까지 열차표(4500)를 끊고 잠시 기다려 정시로 들어오는 열차에 승차를 한다. 천안에서 오송을 거쳐 이열차를 타고 온 적막님과 합류를 하여 이런저런 애기를 하며 충주역에 도착하여 역 반대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니 30여분이 지나서 충주에서 장연까지 운행하는 200번 버스가 도착을 한다. 버스비 2600원을 내고 충주 호암, 살미, 괴산 방곡을 거쳐 괴산 장연에 도착을 하니 09 08분이다. 잠시 산행준비를 마친 후 09 12분 도로를 따라 서서히 걸어가니 솔치재(송치재)에 도착하기 전 괴산에서 09시 출발한 장연행 버스가 막 고개를 넘어오고 있다. 괴산을 거쳐 왔으면 조금은 더 빨리 올수 있었으나 증평에서 버스 시간이 잘 맞지를 않아 우리는 충주를 거쳐서 솔치재로 향하고 있다. 버스가 지나가고 10여분 후 솔치재에 도착하여 기념으로 사진 한 장씩을 찍고는 신선지맥 길로 들어선다.

 

우꺽임봉(4.62km, 681m) 11:05

송치재. 현 위치 고개에는 '솔치재 해발 330m'로 되어 있다. 거문리 입구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인동장씨묘역이 나온다.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훌쩍 커버린 드릅나무가 몇 개 보이고 우측편 장연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하나 보인다. 이제 잡목 길을 따라 좀 더 가면 능선 좌측 거문리 방향으로 묘역이 있고 거문리 방향에서 오래전 올라 다니던 길 흔적이 보인다. 이후 진행하면 산소가 있던 자리의 가시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이제 신갈나무숲이 나오며 서서히 오르게 된다. 이렇게 오르면 첫 번째 봉인 해발 약458봉에 닿는다. 이제 서서히 내려서면 능선으로 길은 희미하니 잘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낙엽송들이 보이며 곧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좌측으로 거문리, 우측으로 장연리 양쪽으로 다닌 길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굵직한 소나무들과 신갈나무가 섞여 있는 능선에 닿으며 산길은 가파라지기 시작한다. 한동안을 헉헉대며 올라서서 좌측으로 보이는 산소가 있는 지점에서 우측 편으로 길 흔적이 있지만 지맥 길은 산소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5분여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면 작은 바위 몇 개가 있고 커다란 신갈나무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발 약681봉이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댐비재를 거쳐 뽕따리봉, 태성삼거리방향으로 빠지고 지맥 길은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박달산(6.54km, 825.4m) 12:14~12:50(중식)

681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가끔은 바위들을 넘기도 하고 바위지대로 오르기도 하며 진행을 한다. 멀리서 볼 때는 평탄한 능선으로 만 보이던 능선이 실제 산행에 임하니 산길도 없고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험난한 산길이다. 이능선 중턱으로는 무심사가 있는 매전리에서 올라온 임도가 있으며 우측으로도 장연에서 조금 올라와서 보았던 차단기가 설치된 임도가 산중턱을 굽이굽이 돌아서 느릅재 좌측아래 얼음골로 이어진다. 가파르게 내려서고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서서 해발 약652봉을 지나고 다시 평탄한 능선 잡목 길을 지나서 해발 약658봉에 닿은 후 급경사 길을 이리저리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 후 급경사 길을 올라서면 해발 약778.9봉에 닿는다. 표지판이 하나 걸려 있으며 이곳은 우측편 추점리나 방곡리에서 올라온 길이 있다. 이제 산길은 확실히 나있다. 가파른 길을 따라 내려서면 한군데 바위지대가 있지만 어려운 곳은 없다. 10여분을 내려서면 동골재라고 하는 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매전리 무심사로 향하고, 우측은 방곡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안부 사거리다. 여기 이정표에 무심사(증자마을) 35, 추점리 70, 박달산 20분이 적혀 있다. 이제 안부를 지나서 박달산 정상을 향하여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중간부분에 바위지대가 있으며 작은 소나무들로 이루어진 박달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좌측 편으로 간간이 무심사가 내려다보인다. 이정표에 적혀 있는 20분을 오르면 산불감시탑이 있으며 삼각점, 정상석이 2개 있는 박달산 정상에 닿는다. 오늘은 조망이 그런대로 좋은 것 같다. 멀리 우리가 처음 시작한 신선봉이 보이고, 옆으로 조령산 뒤편으로 주흘산, 옆으로 돌아가며 백화산 삼각형으로 뾰족이 솟아 있는 희양한, 구왕봉등과 뒤편으로 가물가물 대야산 까지도 조망이 되는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 원주에서 오셨다는 나이 지긋이 느신분(48년생)과 애기를 나누다가 우리는 먼저 바쁘다고 인사를 건네 고 길을 나선다.

 

증자동 고개(아스팔트도로, 9.99km, 340m) 14:57

박달산에서 출발해서 8분이 지나면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서서히 내려서다 다시 한번 더 오르면 해발 약745봉인 헬기장에 닿는다. 우측으로 가면 느릅재로 향하고, 좌측으로 가면 지맥이다. 헬기장에서 첫머리 빠져 나가는 곳부터 험난한 길이다. 잡목을 헤치고 진행을 하면 커다란 바위가 서 있는 봉을 지나고 좀 더 가면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673봉이다. 이곳에서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묵묘가 있는 곳으로 여기서 좌측 능선을 따라 간다. 희미한 길이 있지만 수시로 길을 놓치기도 하고 잘못 진행하면 옆으로 돌아서 희미한 길을 찾기도 하며 커다란 낙엽송 몇 그루가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양산목 고개라고 되어 있는데 양쪽 어느 곳도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는 곳이다. 이 고개를 넘어서 오르는 곳부터는 잔목을 잘라서 능선에 방치하여 이를 피하고 넘어서 가고를 반복하며 진행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렇게 하여 봉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 길을 따르는데 잘못 간다고 한다.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서 사면을 따라 내려서는데 길은 전혀 없으며 간벌 작업을 한 것도 아니고 군데군데 베어서 방치한 나무들로 내려서는데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멀지 않은 곳에서 널찍한 임도가 있어 다행이었다. 임도에서 그냥 내려서야 맞지만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적막님과 만나기 위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니 길에서 벗어낫다고 한다. 이 임도는 무심사가 있는 매전리에서 올라와서 우측 편으로는 누릅재 아래 얼음골 까지 연결이 되는 임도다. 임도에서 그냥 곧바로 내려서야 했는데 뚫고 내려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아 우측 편으로 이동하여 적막님과 만난 후 능선을 따라 잠시 돌아서 증자동 고개로 가기로 한다. 능선을 따라 가는 길 첫머리는 그런대로 좋았는데 이곳도 조금 가니 나무를 베어서 능선에 방치하여 뚫고 지나는데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한동안을 쓰러진 잡목가지들과 씨름을 하며 지나면 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한동안은 역시나 베어 넘어트린 잡목가지들과 씨름을 하며 지나서 산소가 있는 곳 까지 내려오면 이제 길은 좋아진다. 산소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면 밭이 나오고 방치된 건물이 나오며 널찍한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 인삼밭이 있고 사과나무 밭을 지나 아스팔트도로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보이는 고개가 증자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도로를 따라 잠시 가면 고개 아래 민가가 한 채 있는 증자동 고개에 닿는다.

 

벌목지고개(좌 비도리 묵밭, 12.90km, 380m) 16:01

증자동 고개를 넘어가면 무심사가 있는 곳이며 반대편으로 나가면 맹이재가 가까운 매전 삼거리로 나가는 것이다. 첫머리 잡목지대를 따라 올라서서 고목나무에 올라서서 적막님을 부르니 증자동고개에서 대답을 한다. 조금 가로질러 오는 것이나 돌아오는 것이나 크게 차이가 나지를 않는데 가로 질러온 것이 시간이 좀 더 걸린 것이다. 이후 고목나무에서 조금 올라서면 길이 널찍하니 좋아진다. 잠시 올라서서 해발 약350봉에 올라서니 음악소리가 꽝꽝울린다. 우리는 음악소리가 들리는 좌측 방향으로 향한다. 안부를 지나 서서히 올라서서 음악소리가 나는 곳에 닿으니 커다란 사과밭이다. 요즘 농사는 과학농법이라 그런지 사과도 음악소리를 듣고 커야 맛도 좋고 크기도 잘 크는 가보다. 사과나무 밭쪽으로 난 길을 쫒아가니 길이 서서히 끊기며 이리저리 나 있어 이제 위쪽으로 향하여 서서히 올라서서 능선에 닿으니 에고 또 나무를 베어서 능선에 방치한 길이다.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된다. 이제 오늘 산행을 어디 까지 해야 할지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괴산에서 막차를 타고 간다고 해도 성불산을 넘어서 오간리 까지 가기는 무리인 것 같다. 오늘 산행은 맹이재 까지만 가리로 맘을 먹는다. 근데 길이 좋지를 않아 거리가 영 좁혀지지를 않는다. 계속 이어지는 잡목 자빠진 길은 짜쯩이 나기 시작한다. 432봉을 넘고 다시 얼마를 지나고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니 도전리 위쪽의 벌목지에 닿는다. 한창 벌목한 목재를 싣어 나르느라 포크레인등이 보이며 차량도 다니는 것이 보인다. 여기서 사면을 따라 좌측 능선에 붙인 후 벌목지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벌목지 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도전리, 좌측으로 비도리로 벌목지의 목재는 비도리 방향으로 농로 길을 따라 싣어 나르고 있다. 벌목지고개 좌측으로 커다란 묵밭이 있다.

 

농로고개(우측 도전리, 감자밭, 인삼밭, 14.64km, 250m) 16:45

벌목지 고개에서 묵밭을 따라 가다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니 철조망이 쳐져 있다. 안쪽으로는 신갈나무들이 많이 있으나 바닥은 깨끗이 정돈이 되어 있다. 염소 농장인 것이 분명한 것같다는 생각을 하며 진행을 한다. 철조망을 따라가다가 철조망에서 좀 더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빠지니 너무 많이 와서 방향을 꺽었는지 능선이 맞지를 않는다.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 진행하니 철조망과 다시 만난다. 위쪽에서 철조망을 따라 왔으며 되는 것인데 잘못 온 것이다. 철조망 우측으로 목장건물이 보이고 커다란 저수지 2개가 보인다. 좀 더 가면 목장 건물 앞쪽에 새까망 염소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좌측 편 비도리 쪽에서 들어온 임도가 보인다. 안부를 지나고 능선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있을 까봐 미리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가니 에고 산소가 있는 지점에서 길이 끊긴다. 다행히 잡목을 없는 신갈나무 숲이라 수월하게 능선에 닿는다. 능선을 따르다가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데 잘 보고가야 한다. 우측으로 표지기 두 개가 보이는 곳으로 사면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 곳으로 한동안 내려서면 철조망과 만난다. 철조망 안쪽으로는 감자밭이다. 커다란 감자밭과 농로고개 너머로는 커다란 인삼밭이 있는 곳이다. 철조망을 넘어서 가면 또 철조망을 넘어서 밖으로 나가야 하니 난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향하고 적막님은 훌쩍 넘어서 편하게 감자밭을 따라 왔지만 그냥 철조망을 따라 온 내가 더 빠르게 농로고개까지 나온다. 농로고개에서 앞쪽으로 보니 도전리 마을이 가까이 있고 그 뒤편으로 증자동 고개도 가까이 보인다. 그냥 편하게 도로를 따라 왔다면 2~30분이면 오지 않았을까 싶다.

 

고읍 경로당(17.87km) 18:18 ~18:28

농로고게에서 인삼밭 사이 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 좌측으로 산소가 보인다. 산소에서 잡목 숲으로 들어간다. 에고 여기도 능선으로 온통 나무 베어서 방치한 곳이라 진도가 나아가질 않는다. 이리저리 피하고 넘기도 하며 실랑이를 하며 진행을 하니 그리 멀리 않은 능선 삼거리 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다. 25분 정도가 걸려서 능선에 닿으니 이곳에는 길이 그런대로 나 있다. 여기서 잠시 뒤에 오는 적막님을 기다려 간식을 나눈 후 좌측편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2분여 진행을 하니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351.4봉에 닿는다. 삼각점봉을 지나며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해발 약364봉이다. 삼각점이 이곳에 있어야 맞지 않나 싶은 곳이다. 이봉을 넘어서서 능선을 따라가면 354봉을 지나고 우측으로 널찍한 벌목지가 보이는 능선에 닿은 후 좀 더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여서 맹이재로 내려서게 된다. 맹이재로 내려서는 능선 우측으로 벌목지로 풀이 많이 컸지만 취나물등 쓸만한 나물은 하나 보이지 않는다. 우꺽임봉에서 4분여 내려서면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칠성방향인 사평리로 내려서고, 우측은 매전리로 내려서게 된다. 우리는 그냥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그새 넝쿨식물이 많이 자라서 발목을 잡아당긴다. 이렇게 하여 잠시 더 가면 차 소리가 가까이 들리며 맹이재 절개지 위쪽에 닿는다. 절개지 위쪽에서 우측 편으로 내려서면 송신탑이 있고 잠시 더 내려서면 맹이재 우측편 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버스 정류장이 있는 고읍 경로당 까지 500m를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니 고읍경로당 앞에 닿는다. 경로당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버스정류장 표시가 보이지 않아 앞집에서 일을 하시는 촌노에게 괴산 나가는 버스가 있냐고 물으니 벌써 나갔다고 한다. 16시가 막차라고 한다.

 

고읍경로당 앞에서 짐을 정리하며 괴산 택시를 부른다. 짐을 정리하고 조금 앉아 있자니 우리가 부른 택시가 들어온다. 택시를 타고 괴산으로 나오니 18 35분 경으로 청주로 나가는 버스가 18 50, 19 05분에 있다. 18 50분 버스를 타고 청주로 나오니 20 05분 적막님은 20 15분차로 천안으로 돌아가고 난 터벅터벅 걸어서 집에 돌아오니 20 35분이다.

 

오늘 산행은 박달산만 오르면 크게 어려운 길은 없을 것으로 생각을 했으나 능선으로 방치해놓은 벌목한 나뭇가지들 때문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고생도 많이 했다. 예정했던 신선지맥 오간리 마지막 까지 진행도 못하고 고생만 많이 한 산행 날이었다. 또한 3달간의 휴식시간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발걸음이 떨어지지를 않고 무릅도 구부러지지 않아 너무 힘든 산행이었다.

적막님도 오랜 휴식후의 산행이라 쉽지 않았다니 다음 산행 때 까지 푹 쉬고 체력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9시간 06

산행거리 : 17.87km

 

청주~청주역 버스비 : 1200

청주역 ~충주역 열차비 : 4500

충주역 ~장연 버스비 :2600

맹이재 ~괴산터미널 택시비 : 10000

괴산~청주 버스비 :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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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지맥2구간 송치재~박달산~맹이재~성불산~합수점

갈 때

청주역 6:47 -충주역 7:42 450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괴산 : 6:35, 6:45, 6:55, 7:04, 7:22, 7:49 51.2km, 6000 1시간 05분 소요

*증평역 7:07(터미널1.2km) *증평~괴산: 7:15~7:45, 7:30~8:00 2800 괴산버스(043-834-3351,3354)

천안아산6:18 -오송역6:29~ 6:40~증평역7:07 -충주 7:42 농어촌버스괴산행: 7:05

괴산~장연:06:20 07:40 09:00 10:30 12:00 14:20 16:10() 17:50, 장연~괴산:송치재:괴산시간에서 약30

충주터미널~괴산군오가리 장연:06:05(평일운행) 06:50 08:13(8:25)~9:10,16:43 18:50 21:00(45~50분 소요)

송치재( 거문리)~태성삼거리(장풍교) : 5.43km 송치재(거문리) ~송동리(교동정미소) :5.08km

장연 ~송치재(거문리, 좌측 구도로 안쪽에 버스정류장 있음) : 1.78km,

송치재~괴산시외버스터미널 : 18.3km

 

올 때

맹이재 하산시 : 맹이재~고읍경로당: 0.5km, 칠성교차로 1.9km, 매전경로당 1.1km, 괴산터미널 8.3km

괴산~고읍경로당(맹이재에서 칠성방향 500m) : 8:50, 13:50,15:50

합수점 갈 때 (오성리 성마니재~구무정정류장(괴산방향 500m 지점) 괴산터미널 8km

괴산~매전리 :6:15, 12:45, 19:10 괴산~주월 : 10:45, 15:00 괴산~박달 : 6:20,10:45,18:40

괴산~목도 :16:00,16:50,17:50,18:40,20:00, 목도~괴산 :14:35,17:00,17:55,19:20

괴산 ~청주 : 17:30,18:11,18:29,18:50,19:05,19:40,21:10

감물택시 :043-833-9000, 칠성택시 :043-832-0371

괴산택시 : 043-834-8585,832-9800,832-2705

충주역~청주역 :18:169~19:12, 19:19~20:16, 21:42~22:37

 

2구간: 송치재  3  681m  1.9  박달산  3.6  양산목 도로  6.1  맹이재  2.2  성불산  3.8  합수점 0.8  오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