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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58 월출산 산성대능선~천황봉~천황탐방센타 2018.04.17.화요일 맑음

 

월출산 산성대능선~천황봉~천황탐방센타

2018.04.17.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길산악회 39

 

청주체육관 07:30 -죽천교 07:42 -서청주 톨게이트 07:57 -벌곡휴게소 08:33 ~08:48 -백양사휴게소 09:57 ~10:07 -장성톨게이트 10:16 -동화교차로 10:27 -나주 왕곡교차로(반남고분군입구) 10:52 -영암 체육공원 11:18 ~11:25 -산성대입구 11:28 -계단 -바위봉(0.64km, 175m) 11:43 -광암터삼거리 2.5km 이정표 11:44 -바위슬랩지대 -모자바위 -계단 -월출 06-02지점 11:54 -광암터삼거리 1.8km이정표 12:02 -계단 -월출제일관 12:04 -월출 06-03지점 12:08 -계단 올라 너럭바위 12:12 -긴계단오르고 -산성대(1.8km, 486m) 12:20 -월출 06-04지점 12:23 -암릉지대 시작 계단 12:28 -암릉지대 철난간, 철계단 연속 -광암터 삼거리 0.8km 이정표 12:36 -계단오르고 -고인돌바위(2.5km, 560m) 12:42 -590(2.54km) 12:50 -바위지대 계단 내려서고 -계단 올라 암봉 넘고 -암릉 좌측편 테크길 -계단올라 암봉 2개 넘고 -광암터 삼거리 0.3km이정표 12:55 -계단올라 암봉 넘고 -암릉길 테크길 -암릉길 계단 내려서고 -앞쪽 긴계단 올라서 -길다란 바위능선 좌측 테크길 올라 -광암터삼거리 전망대(3.12km, 635m) 13:10 ~13:40 -천황봉 삼거리(3.47km, 720m) 13:50 -긴계단 올라 -통천문 13:58 -계단내려서고 -안부 이정표14:01 -마지막 계단올라 -월출산 정상 천황봉(3.7km, 810.7m) 14:05~14:16 - 천황봉 삼거리93.96km) 14:23 -경포대갈림길(4.11km, 685m) 14:29 -노릿재 삼거리(4.42km, 670m) 14:38 -커다란 암봉 우측 사면으로 -구름다리 0.7km이정표 14:43 -바윗길 내려서고(사자봉 우회길) -구름다리 0.5km이정표 14:43 ~15:00 -다시 오르막길 올라서고 -사자봉옆 안부고개(4.97km, 595m) 15:13 - 바위봉 좌측으로 돌아서 -전망대 휴식 15:15~15:20 -철계단 내려서고 -CCTV(5.08km, 560m) 15:22 -구름다리 0.2km이정표 15:23 -통나무계단 내려서고 -가파른 철계단 내려서고 -구름다리(5.34km, 470m) 15:32 -팔각정 15:38 -천황사지 0.6km 이정표(좌측으로 388, 5.69km, 340m) 15:50 -천황사지(6.17km, 180m) 16:04 -바람골 삼거리(6.24km, 160m) 16:05 -탐방안내소(6.63km) 16:12 -천황지구 주차장(7.31km) 16:29 ~17:08 -나주 왕곡교차로 17:37 -문평톨게이트(광주~무안고속도로) 17:54 -동광산 18:05 -광주요금소 18:18 -백양사휴게소 18:28~18:38 -신탄진휴게소 20:04~20:14 -서청주톨게이트 20:33 -죽천교 20:43 -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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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月出山]

높이 : 810m위치 : 전남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

특징, 볼거리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 처럼 우뚝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나마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풍경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월출산은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한창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빙기의 등산로로도 압권이다. 천황사에서 계곡에 이르는 1㎞ 남짓한 초입부부터 동백꽃으로 곱게 단장하고 있다 하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도갑사 부근에는 월 중순 경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이 월말이나 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 만하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 봉우리와 달 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그 위로 떠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이기도하다. 월출산 일대인 영암, 강진, 해남은 "남도 문화유산답사의 번지"로 꼽을 만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구정봉 아래 암벽에 조각한 높이 8.5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13, 도갑사 해탈문은 국보 50호다. 또한 도갑사 서쪽 성기동에는 백제의 학자로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된 왕인 박사의 유적지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돼 있다.

인기명산 100 [12]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은 월출산은 산행코스가 만만치 않지만 3월의 봄맞이 동백산행, 4월의 도갑사에 이르는 도로에 벚꽃이 만발하는 벚꽃산행, 가을산행순으로 인기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경관이 아름다우며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여 생태적 가치가 크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8)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제13),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가 있음. 구정봉 밑 용암사터 근처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 제144호인 마애여래좌상이 유명하다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월출산 산성대

[月出山 山城臺]

요약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월출산에 있는 기암(奇巖).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 북쪽으로 뻗은 능선 위의 해발 485m 봉우리에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에 속한다. 국립공원 경관자원으로는 기암으로 분류되며, 보통 이 구간을 산성대능선이라고 부른다. 산성대라는 명칭은 예전에 영암산성(靈巖山城) 봉화대가 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2003년부터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성대에서 광암터삼거리까지 1.5km 구간을 추락의 위험이 많아 출입을 제한했으나, 정비사업을 거쳐 2015 10월 다시 개통하였다.

(두산백과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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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30

이번 산행은 영암 월출산으로 몇 해 전 개방한 산성대 능선을 따라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에 올랐다가 사자봉을 거쳐 구름다리 천황사로 내려서오는 대략 5시간코스 산행구간이다. 월출산은 산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한 두번씩은 다녀온 곳이지만 이번에 가는 산성대 능선은 산성대까지는 오래전에도 개방이 되어 다닌 곳이지만 산성대에서 광암터 삼거리까지 암릉구간이 험하여 그간 통제구간으로 묵여 있던 곳인데 국립공원측에서 등산로를 정비하여 개방한 곳이다. 난 등산로를 개방하기 전에 두 번 다녀온 곳이지만 개방 후 어떻게 변하였을까 궁금하기도 하여 다시한번 다녀오기로 한다.

 

영암 체육공원 11:18 ~11:25

체육관을 7 30분 출발한 버스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출발하여 죽천교에 도착하여 몇 분을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한다. 버스는 서청주 톨게이트를 거쳐 중부 경부 호남 고속도로를 달려 벌곡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달려 백양사휴게소에서 다시한번 더 정차하여 휴식 후 달리면 10여분 후 장성톨게이트로 빠져나가 영광, 함평방향으로 달리다가 장성 동화면 동화교차로에서 남쪽으로 달리면 광주시내의 복잡한 곳을 지나지 않고 한적한 도로를 달려 영산포 남쪽 나주 왕곡교차로에서 다시 빠져나가 영암을 향하여 남쪽으로 달리면 신북을 지나고 마지막 영암터미널 뒤편의 체육공원에 닿는다. 청주에서 대략 3시간 50분이 소요되었다.

 

산성대(1.8km, 486m) 12:20

영암체육공원에서 잠시 준비 운동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체육공원에는 월출산 기찬묏길 안내도가 있고 기찬묏길에 도달하면 산성대로 들어가는 아치형문이 만들어져 있다. 돌부리 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기 시작하면 첫머리는 시원찮아 보이지만 점점 고도를 높이며 월출산의 진가가 나오기 시작한다. 어느덧 진달래가 지고 철쭉꽃이 간간이 피기 시작하였다. 산행시작 10여분이 지나면 바위지대 좌측으로 추락주의 팻말이 있는 곳에 닿는다. 영암읍의 전경이 내려다보이고, 앞쪽으로 탑동방향으로 나지막한 두륜봉이 솟아 있는 것이 보인다. 이 방향으로 능선은 대략적으로 산성대 능선을 중심으로 탑동에서 올라오는 두륜봉 능선, 탑동 능선, 천황사 지구 우측으로 무섭게 솟구친 육형제봉능선이 있는 육형제봉 능선의 정점이 장군봉이다. 이제 계단이 나오고 첫 번째 바위봉에 닿는다. 잠시 평탄한 흙길을 지나 앞쪽의 바위봉으로 향한다. 바위지대의 철난간을 지나고 광암터 삼거리 2.5km이정표를 지나 오르면 암봉의 우측으로 바위슬랩지대를 통과하여 능선에 닿으면 뾰족한 삼각형 모자처럼 생긴 바위에 닿는다. 앞쪽으로 툭 튀어나온 바위 우측 계단으로 오르면 금시 지나온 바위봉 아래 영암읍의 전경이 내려다보이고 우리님들 계단을 따라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월출 06-02지점 구조목을 지나고 철난간옆 바위 아래를 지나서 길 다란 바위능선을 따라 가면 기묘하게 생긴 바위가 보이고 두륜봉 능선의 기묘한 바위들과 장군봉부근의 기묘한 바위들이 명확히 보이기 시작한다. 희뿌연 미세먼지만 아니면 더욱 좋을 긴디 그나마 이정도면 다행이지 싶다. 이후 광암터삼거리 1.8km이정표를 지나서 계단을 따라 오르면 우측 바위면에 월출 제일관(月出 第一關)이란 글씨가 보인다. 월출 06-03지점 구조목을 지나서 오르고 계단을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은 너럭바위에 닿는다. 이곳에서 두륜봉능선, 탑동능선, 장군봉등을 조망하기 좋고 산 아래 푸르게 자라고 있는 보리밭 그 뒤편으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 활성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너럭바위에서 조망을 즐긴 후 긴 계단을 따라 오르면 이곳이 산성대라고 하는 봉이다. 예전에도 이곳까지는 개방이 되어 오를 수 있었던 곳이다. 여기 이정표에 산성대주차장 1.8km, 광암터 삼거리 1.5km, 천황봉 2.1km가 적혀 있다.

 

590(2.54km) 12:50

산성대에서는 앞쪽으로 은천계곡에서 월출산의 최정상인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주하고 뒤편으로 보이는 능선은 사라봉에서 노적봉을 거쳐 미왕재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아직은 개방이 되지 않는 비등구간이지만 간혹 이곳을 오르는 분들도 있다. 나도 오래전 저 능선을 따라 하산을 한 적이 있다. 산성대에서 잠시 내려서고 평탄한 능선을 따르다가 월출 06-04지점을 지나고 앞쪽으로 암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성대능선의 암릉구간이 시작되는 것이다. 암릉지대 철난간이 설치된 지점을 지나고 철계단의 연속이 되는 곳으로 오르면 가끔은 바위틈 소나무가 반기고 산 아래로는 두륜봉 능선과 탑동능선 사이 계곡이 좌측으로 이어진다. 기묘한 바위들의 경연장을 방불케 하는 바위암릉을 따라 오르면 바위 사이사이 계단이 놓여 있어 예전보다는 스릴은 없지만 그래도 경치는 매우 좋다. 바위틈에 자란 소나무는 물기를 머금지 못해 거의 시들어 가기도 한다. 키 작은 5갈래 노송이 자라로 있는 암봉에 올라서면 광암터 삼거리 0.8km 이정표가 서 있다.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봉이다. 암봉에서 내려서고 잠시 평탄한 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계단이 시작된다. 앞쪽으로 590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인다. 다시 계단을 오르면 탑동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고인돌 바위가 나온다. 규모가 꽤 큰 바위로 두 개의 받침대위에 평평한 바위가 언혀진 형태의 북방식 고인돌모습이라 한다. 고인돌 바위에서 좀 더 오르면 590봉 정상으로 여러 개의 바위들이 모여서 형성된 바위봉이다. 정면의 높다란 월출산의 정상인 천황봉과 마주하고 있으며 앞쪽으로 광암터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암릉이 멋지게 보이는 곳으로 여기부터 광암터 삼거리까지가 산성대 능선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 할 수 있겠다.

 

광암터삼거리 전망대(3.12km, 635m) 13:10 ~13:40

590봉에서 내려서는 곳부터 수많은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 계단이 없을 때는 쉽사리 다닐 수 없던 곳이다. 정면으로 월출산 정상이 마주하고, 좌측으로 3개의 뾰족한 바위봉 중 가장 아래쪽 바위봉을 사자봉이라 한다. 그 뒤편으로 노릿재에서 올라오는 능선상에 있는 달구봉이 있고 좌측으로 육형제봉 능선의 장군봉이 기묘한 보습으로 보이는 곳이다. 바위지대를 계단을 따라 한동안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 앞쪽의 바위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나지막한 암봉으로 앞쪽이나 지나온 뒤쪽이나 멋진 바위암봉으로 이루어진 모습이 장관이다. 암봉을 넘어서 암릉 좌측으로 난 테크길 계단을 따라 쭈욱 내려서면 광암터 삼거리 0.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후 오르는 길은 암릉지대에 양쪽으로 철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긴 계단을 따라 올라 바위봉을 넘는다. 지나온 590봉과 그 아래쪽 사면 길을 따라 내려온 암봉이 그림처럼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정면으로는 다시 바위봉으로 오르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평탄한 테크 길을 지나 암봉을 넘어서서 내려선 후 광암터 삼거리로 오르는 길에는 긴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광암터 삼거리 전 마지막 계단은 긴 바위면 좌측으로 길게 놓여진 테크길 계단을 따라 올라서 사각으로 된 널찍한 전망대에 닿는다. 바로 앞쪽에 광암터 삼거리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산성대주차장 3.3km, 천황봉 0.6km가 적혀 있다. 오래전 천황사 주차장에서 바람골 오르다가 우측으로 진입하여 육형제봉능선을 따라 장군봉을 넘고 몇 개의 암봉을 넘을 때는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이곳까지 도착해서야 안도의 한숨을 지은 것이 생각난다. 우리는 이곳 전망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월출산 정상 천황봉(3.7km, 810.7m) 14:05~14:16

광암터 삼거리 전망대에서 점심식사 후 출발을 하면 천황봉으로 오르는 능선은 우측 능선이다. 잠시 오르면 좌측으로 장군봉과 사자봉 사이 깊숙한 바람골이 보이며 구름다리가 보인다. 터벅터벅 능선을 따라 10분을 오르면 천황봉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 천황봉 0.3km가 적혀 있다. 하지만 이곳부터 오르는 곳이 대부분 계단길이라 쉽지 않은 곳이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숨차게 올라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월출산의 명물인 통천문이 나온다. 통천문을 빠져나가 잠시 내려서서 좌측으로 가면 월출산 정상아래 안부 이정표가 나온다. 천황봉 0.1km가 적혀 있다. 산 아래로는 좌측으로 사자봉 능선, 우측으로 달구봉 능선이 갈려 나가고 달구봉 우측으로 금릉경포대로 이어지는 계곡이 있다. 다시 계단을 따라 막바지 오름길을 오르면 월출산의 최정상인 천황봉이다. 커다란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봉으로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인 곳으로 서쪽으로 향로봉 구정봉 노적봉을 거느리고, 동쪽으로 장군봉, 사자봉, 달구봉등 온통바위로 이루어진 암산이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으며 해발 809m가 적혀 있는 자연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다. 천황봉은 대부분 지도에 810.7m로 되어 있다. 또한 정상에는 통일신라 시대 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소사지 안내문이 있다. 이곳에서 모처럼 사진도 찍고 조망을 오래도록 즐긴 후 하산을 한다.

 

구름다리 0.5km이정표 14:43 ~15:00

월출산정상을 찍고 이제 천황사 탐방센타를 향하여 하산을 시작한다. 계단을 따라 내려서고 통천문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천황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길을 따른다. 여기 삼거리에서 후미 몇 분이 천황봉을 다녀온다고 배낭을 벗어 놓고 우리와 반대방향으로 진행한다. 천황봉 삼거리에서 6분여 진행하면 우측으로 경포대로 하산하는 삼거리에 닿는다. 경포대 2.4km, 구름다리 1.2km가 적혀 있다. 긴 계단을 따라 내려서고 철문을 지나서 내리막길 바윗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조금씩 오르내리기도 하며 진행하여 땅끝기맥길인 노릿재, 달구봉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비등구간으로 다녀본 분들만 안다. 여기 이정표에 천황봉 0.8km, 구름다리 0.9km가 적혀 있다. 이곳부터 내려서는 길은 사자봉 위쪽 뾰족한 바위봉 2개를 우측 사면을 돌아가는 길로 구름다리 0.7km 이정표에서 부터는 능선을 따라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사자봉의 우측 사면을 따라 내려서는 길로 가파르며 울퉁불퉁한 바윗길로 걷기에 좋지를 않다. 한동안 내려서면 구름다리 0.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 부근 평평한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커피도 한잔씩 하고 쉬었다 간다. 천황봉 삼거리에서 우리와 마주친 몇 분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최대한 천천히 진행하기 위해서다.

 

구름다리(5.34km, 470m) 15:32

구름다리 0.5km 이정표에서 잠시 후 언덕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마지막 오름길이 아닌가 싶다. 10여분을 못 올라서 사자봉 우측 안부고개에 닿는다. 살며시 올라서서 해발 약600봉을 좌측으로 돌아가는 테크 길을 건너면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어느 곳 한군데 전망대 아닌 곳이 없지만 특히 이런 곳은 더욱 조망이 좋은 곳이다. 정면으로 가까이 사자봉이 올려다 보이고 바람골 건너 육형제봉이 그림처럼 드리운 곳으로 우리는 한동안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후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철 계단을 한발한발 내려서면 CCTV가 있는 지점에 닿고 여기서 구름다리 0.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 통나무 계단을 내려서며 앞쪽으로 바람골의 바람폭포가 아련히 보인다. 이후 수직에 가까운 철계단을 내려서면 아래쪽으로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가 내려다보이며 곧 구름다리앞 쉼터에 닿는다. 쉼터에서도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즐긴 후 다시 구름다리를 건넌 후도 역시 사진 찍고 월출산의 비경을 감상한 후 마지막 하산을 시작한다.

 

천황지구 주차장(7.31km) 16:29 ~17:08

구름다리를 건너면 앞쪽으로 팔각정이 보인다. 팔각정을 지나고 이후 내려서는 길은 잔 자갈길로 걷기에 아주 나쁜 길이다. 올라서는 계단길보다도 더 힘든 길 인거 같다. 가끔은 돌길에 동백꽃이 떨어져 있고, 앞쪽으로 해발 약388봉 사면을 따라 내려서는 곳에 천황사지 0.6km 이정표가 있으나 이곳에서도 한동안 돌길을 따라 내려서서 음침한 조릿대 길도 지나고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서 천황사에 닫는다. 천황사 돌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마당을 통과한후 좌측 편으로 내려서면 바람골과 구름다리가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후 길은 널찍하니 좋아지며 7분을 더 내려서면 탐방안내소에 닿는다. 여기 까지는 차량이 올라오는 곳으로 이제 어려운 관문은 모두 끝이 났다. 월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아래 꽃밭에서 멋진 사진도 몇 장 찍고 내려서면 국립공원 월출산 커다란 표지석이 나오고 좀 더 아래쪽으로 주차장이 나온다. 대형버스는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어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산대장님이 지정해준 16 30분에 정확히 도착하였다.

 

이후 이곳에서 운영진에서 준비한 시원한 국수로 뒷풀이 하는 중에 가장후미 그룹 무사히 도착하여 40여 분간의 뒷풀이 시간이 끝난 뒤 뒷정리 깨끗이 하고 청주로 돌아왔다.

항상 수고 하시는 운영진님들께 감사하며 좋은 추억거리 하나 남기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 05시간 04

산행거리 : 7.3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