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용대자연휴양림~매봉산~칠절봉~진부령
2018.05.31.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천봉산악회 32명
청주체육관 7:30 -죽천교 7:42 -서청주톨게이트 -금왕휴게소 08:27~08:38 -만종분기점 09:22 -홍천톨게이트 09:50 -화양강휴게소 10:05~10:15 -설악휴게소 10:49 -용대자연휴양림입구(해발 약415m) 11:04~11:07 - 거암 전원교회 연수원 입구(1.77km, 약440m) 11:25 -곰두리산장 11:29 -산림문화휴양관(차단기,비포장, 2.50km) 11:33 -제2등산로 입구(3.43km, 약530m )11:44 -봉(4.16km, 약760m) 12:04 -봉(4.51km, 약810m) 12:11 -봉(5.08km, 약900m) 12:24 -진지(5.90km, 약1100m) 12:41 -참호 삼거리(6.60km, 약1250m) 12:58 -1분후 헬기장 -매봉산 정상(6.88km, 1271.1m) 13:02~13:05 -되돌아서 참호 삼거리(7.10km) 13:08 -우 하산로 삼거리 공터(8.34km, 약1130m) 13:25~13:35(중식) -안부 하산로 삼거리(8.79km, 약1050m) 13:41 -방카지나 봉(10.39km, 약1130m) 14:06 -좌꺽임봉(10.88km, 약1120m) 14:11 -봉(11.16km, 약1160m) 14:19 -방카봉(11.28km, 약1165m) 14:21 -철조망(11.37km, 1145m) 14:23 -칠절봉(11.84km, 1172.2m) 14:26~14:33 -임도따라 -향로봉 가는 널찍한 군용도로(12.73km, 약1040m) 14:45 -잠시 가다 우측 백두대간 능선으로 -방카봉(13.24km, 약1090m) 14:54 -추모비(14.01km, 약1000m) 15:08 -능선에서 내려와 군용도로 커브지점(칠절봉4.0km 이정표, 14.95km, 약760m) 15:26 -진부령 초소 약400m지점(좌측으로 물통있는 공터지점, 16.7km,약620m) 15:54 -진부령 북쪽 계곡입구 도로(17.34km, 약500m) 16:10 ~17:45 -버스이동 -용대자연휴양림 입구(연화동안보전시관앞) 17:53~19:35 -홍천톨게이트 20:37 -만종분기점 21:02 -여주휴게소 21:24~21:34 -음성휴게소 -서청주톨게이트 22:25 -죽천교 22:35 -집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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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높이 : 1271m위치 : 강원도 인제군 북면
특징, 볼거리
강원도 인제에 솟아있는 매봉산은 설악산의 고함소리에 오금을 못쓰다가 동쪽자락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서 부터 명함이 밝혀지게 되었으나 지금도 꼭대기는 파리채만 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반도의 등허리를 이루고 있는 백두대간 북측의 진부령 정상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립공원 설악산과 동해로 통하는 46번 국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은 대부분 천연활엽수 임지이나 일부 인공조림지도 소면적 분포하고 있다.
매봉산(해발 1,271m) 칠절봉(해발 1,172m)으로 부터 형성된 크고 작은 계곡을 따라 맑고 깨끗한 물이 휴양림 중앙으로 흐르고 있다.산림 수종도 다양하여 계절에 따라 녹음, 단풍, 설경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74호인 열목어와 멧돼지, 토끼, 꿩,노루, 다람쥐,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다 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산행 시간
6시간
산행 코스
용대 자연 휴양림 도착 -연화동 계곡 끝 등산로-매봉산 - 남교리 십이선녀탕 입구
한국의 산하에서 옮김
인제 칠절봉에 백두대간 표지석 설치(2011.5.31.)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최승열)는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 6주년을 맞아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산1번지 칠절봉(1,172m)에 높이 1.6m 크기의 백두대간 표지석을 6월 중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백두대간 칠절봉은 분단 이후 60년간 민간인 통제지역으로 인적인 끊긴지 오래됐으며 북으로 향로봉(1,296m), 동으로 진부령(530m), 남으로 설악산, 점봉산, 가칠봉 등이 연봉을 이루는 분기점으로 남한지역 민통선 내 첫 번째 백두대간 지점이다.또 인제군 서화리 동개동에서 일곱굽이를 돌아 서 있는 봉우리라고 해 칠절봉이라 불리고 있다.칠절봉 표지석은 다른 표지석과 달리 인제읍 하추리 하천에서 탐석한 화강암으로 세워진다.최승열 소장은 “표지석 설치의 건립 취지문에 백두대간이 지닌 가치와 중요성은 물론 60년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을 담았다”며 “우리 국토의 골격이자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 줄 유산인 백두대간 보호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stone1@kwnews.co.kr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최승열)는 지난 주말 인제군 서화면 서화리 해발 1172m 칠절봉에 통일의 염원을 담은 높이 150㎝의 아담한 자연석 화강암을 사용하여 표지석을 설치했다.백두대간 표지석 앞면에는 ‘백두대간 칠절봉’이 한글로 새겨졌고 뒷면에는 이정표와 건립 취지를 담아 세웠다. 인제읍 하추리의 자연석 화강암으로 만든 표지석 앞 뒷면은 각각 남한과 북녘 땅을 바라보고 있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제/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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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절봉
백두대간의 칠절봉(1172m)은 북으로는 향로봉(1296m)과 동으로는 진부령(530m)으로 이어지며 남으로는 설악산, 점봉산, 가칠봉등이 연봉을 이루는 분기점으로, 영동(고성 흘리)과 영서(인제 서화, 용대)를 가르는 분수령이다.
이봉우리는 인제군 서화리 동개동에서 일곱굽이 돌아서 있기에 칠절봉이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도적이 많아 영동 영서 주민들이 이곳을 지나려면 일곱 번 절을 하여야 통과 할수 있었다 하여 칠절봉이라고 한다는 설화도 있다.
칠절봉은 한민족 생명의 원천이며 국토의 핵심 축인 백두대간 1100km의 허리에 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60년 분단 한반도의 슬픈 자화상을 그리며, 삼새령(556m)을 넘어 북녘의 무산(1320m)으로, 나아가 백두산까지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달음에 달려갈 수 있기를 호국영령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 우리가 조국통일을 얼마나 가랑하였는가를 이곳을 찾은 이들이 한번쯤 생각해 볼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여기에 표지석을 세운다.
2011년 6월 일
산림청 인제국유림 관리소장
진부령
정의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간성읍 사이에 있는 고개.
개설
높이는 520m이다. 남쪽의 미시령(彌矢嶺)ㆍ한계령(寒溪嶺)ㆍ대관령(大關嶺) 등과 함께 태백산맥 동서간의 교통에 큰 도움이 된다.
자연환경
이 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일대의 태백산맥 설악권과 금강권에 속하며, 금강산 1만 2천봉의 남한 제2봉인 해발 1,052m의 마산봉을 주봉으로 하는 진부령 고원분지에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다. 주변지역은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기후조건을 이용하여 명태를 건조시키는 황태덕장이 다수 위치하고 있다.
형성 및 변천
1984년 10월에 확장 및 포장공사가 완료되었다.
현황
가을단풍으로도 유명하며, 이곳을 찬미하여 부르는 「진부령 아가씨」라는 노래도 있다. 또한 부근의 흘리(屹里)에는 전국 제일의 자연조건을 갖춘 진부령 알프스 스키장이 있다. 이곳은 다른 관광지들과 함께 설악권의 핵심관광지를 이룬다.
이 고개에 있었던 진부리라는 마을은 마을터만 남아 있으며, 여기에 향로봉지구전적비가 세워져 있고, 북쪽에는 설화희생순국충혼비(雪禍犧牲殉國忠魂碑)가 세워져 있다.
2006년 미시령을 관통하는 4차선 터널이 건설되면서 진부령의 교통상황은 비교적 한가해졌으나 아직도 고성군 간성읍을 거쳐 최북단인 대진 방향으로 가는 교통량이 많은 편이다. 또한 진부령은 남한 쪽 백두대간 등산로의 최북단으로 마산령을 거쳐 대간령을 지나 신선봉을 거쳐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최근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잦은 지역이다. 백두대간의 일부인 미시령부터 신선봉까지는 설악산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 옮김
진부령 흘리마을
인제군에서 고성군으로 넘어가려면 미시령(767m)을 넘거나 진부령 (529m)을 넘어야 한다. 인제군 용대삼거리에서 46번 국도를 타고 용대자연휴양림 입구를 지나 북으로 올라가면 알프스리조트 입구와 진부령고개가 나온다. 진부령 마을관리휴양지는 46호선 국도변에 위치한다. 향로봉 산맥인 칠절봉과 둥글봉에서 발원한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여행객들은 이곳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채, 옥수수, 감자, 약초, 토종꿀 등을 산지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토종닭을 비롯한 토속음식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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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7:30
이번 화요일 호미기맥2구간은 적막님이 다른 일정이 있어 쉬기로 하고 난 틈새를 이용하여 청주 천봉산악회에서 이번 주 목요일 인제에 있는 매봉산을 간다고 하여 예약을 하였다. 매봉산은 설악산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산으로 용대자연휴양림 위쪽에 위치한 산으로 서화리를 가운데 두고 대암산과 마주하는 산으로 북으로는 설악산에서 이어져 온 백두대간 능선이 진부령을 넘어서 칠절봉에서 북으로는 향로봉 건봉산으로 이어지고, 남으로 내려와서 매봉산, 명당산을 거쳐 원통에서 그맥을 다하는 산줄기다. 칠절봉에서 매봉산 능선은 해발 1000m의 고봉이지만 산세가 완만하여 산행하는 데는 어렵지 않은 산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 쳬육관에서 7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죽천교에서 7시 42분 승차를 하여 출발한다.
용대자연휴양림입구(해발 약415m) 11:04~11:07
죽천교에서 버스에 승차하니 낮 익은 분이 몇 분 보이고 잠시 후 백두대간을 같이한 동료가 승차를 한다. 이렇게 하여 처음 참석하는 천봉산악회이지만 서먹하지 않게 되었다. 버스는 비하동을 거쳐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동서고속도로 음성 금왕휴게소에서 정차를 하여 잠시 휴식 및 1분이 더 승차를 하여 총인원 32명이라 한다. 버스가 금왕휴게소를 출발하고 회장님이 빠른 말솜씨로 오늘 산행에 대해 안내를 한다. 매봉산에서 칠절봉까지 진행 후 진부령으로 하산을 하는데 칠절봉은 산림청으로 소관이 넘어가며 산행금지에서 해제가 되었다고 한다. 산행시간은 대략 6시간으로 다른 산악회에서 7시간을 잡는 것에 비해 짤막하게 잡는 것에 천봉산악회의 산행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며 마음의 부담을 은근히 느낀다. 버스는 영동고속도로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홍천톨게이트로 빠져나와 홍천에서 양양, 속초, 고성으로 이어지는 국도를 따라 달리다가 화양강휴게소에서 10여분 휴식 후 다시 달려 인제 원통을 지나 좌측으로 속초, 고성방향으로 달려 남교리를 지나고 백담사 입구 용대리를 지난 후 좌측 편으로 높다란 바위가 솟구쳐 있는 매바위 삼거리에서 좌측 편으로 고성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용대자연휴양림입구에 도착을 하게 된다.
제2등산로 입구(3.43km, 약530m )11:44
용대자연휴양림 입구에는 좌측으로 연화동안보전시관이 있다. 이곳은 1966년 강릉 안인진리에서 잠수함으로 침투한 무장공비가 도주하는 중 잔당2명과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교전이 벌어져 기무사 장성, 특공연대 소령, 일반병사등 3병이 사망한 곳으로 이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곳이다. 입구에 매표소가 있으며 이곳부터는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대형버스가 들어가기에는 비좁은 도로다. 버스에서 내려 선두팀들이 곧바로 내달린다. 입장료는 뒤에서 총무님이 지불한다고 하여 내도 그들의 뒤를 따라 진행하니 요즘 속보를 별로 하지를 않아 따라잡기 힘들다. 가끔씩 지나며 특징적인 것 들 몇 군데 사진 찍고 하니 거리는 더 벌어진다. 20여분을 오르니 우측으로 건물들이 보이며 거암 전원교회 연수원 간판이 보인다. 좋은 곳에 자리잡은 교회 연수원이다. 이후 2분을 가면 교량이 나오고 교량 우측으로 별천지라 적힌 휴양촌이 보이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면 돌탑이 있고 잠시 후 좌측 계곡으로 작은 물길이 보이며 두 번째 교량이 나오며 우측으로 곰두리산장이 보인다. 이후 연화민박을 지나고 좀 더 오르면 좌측으로 산림문화휴양관이 있으며 이곳부터는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어 차량출입은 할 수 없으며 비포장 길을 따라 진행을 하게 된다. 작은 계곡을 따라 오르는 비포장 길을 따라 11분을 더 가서야 제2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여기 용대계곡은 높이가 1200급의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 치고는 계곡이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다.
매봉산 정상(6.88km, 1271.1m) 13:02~13:05
제2등산로 입구 이정표에 매봉산 3.7km가 적혀 있다. 임도 길에서 좌측으로 이제 오르기 시작한다. 첫머리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이쯤에서 보통은 뒷사람과 거리도 맞출겸 한번쯤 쉬어 가는데 선두 주자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곧장 치고 오른다. 가끔은 경치를 벗 삼아 사진도 한번쯤은 찍고 하는 것이 일상적인 산행인데 여기 천봉산악회는 절대로 사진한번 찍지 않고 앞 만보고 달리는 스타일이다. 난 가끔씩 기록을 남기기 위한 사진도 몇 장씩 찍고 하면 거리차가 확 벌어진다. 에고 지고 가긴 가야 할 텐데 발은 떨어지지 않고 자꾸 뒤쳐진다. 내도 산은 다닐 만큼은 다녔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안 될 것 같다. 나이 또한 나보다 적어야 그렇다 하지 나이도 나보다 훨 더 많아 보이시는 불들이라 속으로 대단하신 분들이 모인 산악회구나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진행을 한다. 15분을 오르니 바위지대가 나온다. 잠시 바위지대를 올라서서 5분 정도를 더 가면 첫 번째 봉이 나온다. 해발 약760m 정도가 되는 봉이다. 살며시 내려서는 듯하다가 한동안 평탄한 등산로를 따르다가 올라서면 두 번째 봉인 해발 약810봉에 닿는다. 커다란 소나무가 한그루 있는 작은 공터가 있는 봉으로 좌측으로 돌아서 살며시 내려서서 평탄한 길을 따르다가 두 번째 바위지대에 닿는다. 높이는 그리 높지가 않은 바위지대를 올라서서 한동안 바윗길을 따라가면 해발 약900봉에 닿고 밋밋한 산길을 따라 고도를 점점 더 올리며 지나는 산길 좌, 우측으로는 신갈나무를 비롯한 우거진 숲으로 짙어진 청록색의 나뭇잎들이 햇볕을 가려주고 가끔은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니 땀은 그리 많이 나지 않는다. 해발 약 900봉에서 다시 20여분을 오르면 능선을 가로지르는 교통호가 나온다. 오래도록 정비를 하지 않아 이제는 거의 퇴색해버렸다. 과거의 전쟁은 발로 뛰었기에 이런 교통호가 중요한 지형지물이었지만 현대의 전쟁은 장비를 위주로 한 전쟁이라 그런지 이제 교통호가 잘 정비된 곳은 볼 수 없다. 교통호를 지나 다시 20여분을 오르면 개인 참호가 보이며 널찍한 공터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매봉산 100m, 휴양림 3.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매봉산을 다녀와서 우측으로 가야 칠절봉이다. 잠시 매봉산을 다녀와야 한다. 삼거리에서 평탄한 길을 따라 1분을 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고 천천히 오르면 3분후 매봉산 정상에 닿는다. 잡목 속에 놓여진 좁다란 봉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겸 매봉산 정상표지판을 함께 쓰고 있는 곳으로 작은 바위가 있는 봉이다. 조망은 잡목에 가려 없다.
우 하산로 삼거리 공터(8.34km, 약1130m) 13:25~13:35(중식)
매봉산은 인제군 북면 용대리와 서화면 서화리 사이에 있는 해발 약1271m의 산으로 좌측으로는 대암산, 도솔봉, 대우산과 마주 하고 있으며, 우측으로는 설악산의 황철봉, 금강산의 가장 남쪽 자락이라고 하는 신선봉, 마산과 마주 한다. 북으로는 칠절봉을 거쳐 향로봉 건봉산으로 이어지며 금강산 추가령, 두류산, 마대산을 거쳐 백두산까지 이어지게 된다. 우리는 금강산 위쪽 추가령에서 뻗어 내려온 한북정맥을 대성산 아래 수피령에서 시작하여 3/2정도는 진행 할 수 있다. 이제 오던 길을 되돌아서 헬기장을 지나고 개인 참호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 북으로 향한다. 산길은 아주 나쁘지는 않다. 대부분 완만한 능선을 지닌 산세로 산행하기는 매우 좋다. 등산로 주변으로 눈개승마 꽃대가 올라와 지천에 깔려 있으며 참취 곰취등 산나물이 많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생각보다는 능선 상으로는 그리 많지는 않다. 자주빛 상큼한 앵초가 꽃을 피워 만발을 했으며 각가지 모양을 지닌 신갈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나 강원도의 산중 사람 때가 덜 묻은 산치고는 깊숙하다는 감은 들지 않는다. 언젠가 도계에서 육백산으로 올라서 이끼폭포가 있는 곳으로 하산 한적이 있는데 이때는 정말 원시림이라 할 만한 느낌을 받았었다. 이제 가끔씩 조망이 터진 곳으로 우측편 설악산 황철봉의 바위너덜이 보이며 매봉산에서 약20여분이 지나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공터 삼거리에 닿는다. 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려 한다. 이곳 산악회원님들은 차에서 나누어준 김밥 한 줄로 버스에서 점심으로 간단히 먹고 올라오신 분들도 있고 매봉산에서 조금 내려와 삼거리 공터에서 식사를 하신 분들도 있다.
칠절봉(11.84km, 1172.2m) 14:26~14:33
첫 번째 하산로 삼거리 공터(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진행을 하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이며 이후로도 등산로는 대부분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이 된다. 5분여 진행을 하면 안부 삼거리로 이곳에서 연화동 마지막골로 하산하는 마지막 길이 있는 곳이다. 이곳을 지나며 살짝 오름길에 긴 줄이 매여져 있으며 간간이 산림유전자보호구역인지 하는 작은 현수막이 있으나 크게 개의치 않고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마지막골 하산로 삼거리에서 25분이 지나 방카가 나오며 해발 약1130봉에 닿는다. 네이버 지도나 다음지도에 고도표가 없어서 대략적인 고도도 알기 어렵다. 이곳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진행이 되어 5분이 지나면 다시 해발 약1120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7분여 숨차게 오르면 해발 약1160봉에 닿는다. 잠시 후 방카가 나오며 위쪽으로 조망이 터지는 해발 약1165봉이다. 좌측으로도 서화리 일대가 보이는 곳으로 이곳에서 잠시 내려서면 철조망이 쳐져 있는 지점이다. 철조망을 넘어서면 바로 앞쪽으로 조금 높다랗게 서 있는 봉이 오늘의 마지막 봉인 칠절봉이다. 먼저 오른 한분이 군인들과 이야기 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걱정을 했으나 군인들은 작전 중인 군인이라 제지는 하지 않지만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산림청 직원들이 대대적으로 단속중이니 조심하라는 애기를 해준다. 이제 마지막으로 칠절봉에 오르니 커다란 정상석이 반겨준다. 북으로 향로봉의 둥그런 시설물이 조금 보이며 좌측으로는 서화리 향로봉 좌측 능선으로 산머리곡산, 우측으로 진부령 동쪽의 흘리마을이 곧바로 내려다보이며 마산 신선봉 황철봉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설악산 라인이 조망된다. 흘리 마을 아래 고성 동해바다까지도 조망이 되는 곳으로 우리는 백두대간을 할 때 진부령에서 마감을 했는데 이제 진부령에서 이곳 칠절봉까지 다시금 잇게 되니 기분이 매우 좋다. 날씨 또한 상쾌하고 쾌청하니 푸른 하늘과 푸른산, 푸른 동해바다까지 삼박자가 모두 푸른색으로 보이는 아주 기분 좋은 날이다.
진부령 초소 약400m지점(좌측으로 물통있는 공터지점, 16.7km,약620m) 15:54
칠절봉에서 매봉산 4.6km, 진부령 3.8km, 높다란 송전탑 같은 시설물이 있는 산머리곡산의 분기봉인 둥글봉이 5.0km 적혀 있다. 이곳에서 백두대간 길을 따라 향로봉, 북으로 금강산 까지 갈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오지 않겠지 싶다. 요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볼 때 희망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이제 하산을 시작한다. 잠시 되돌아서 헬기장에서 좁다란 비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12분후 군용막사가 있는 지점의 향로봉으로 향하는 널찍한 군용도로에 닿는다. 잠시 군용도로를 따르다가 우측 편으로 용대휴양림으로 빠지는 지점에서 군용도로를 버리고 백두대간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10여분 후 방카가 있는 해발 약1090봉에 닿는다. 이곳부터는 계속 내리막길로 가느다란 전선줄이 낙엽 속에 감추어져 가끔은 발목에 감기기도 하니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15분을 가면 군용도로와 가까운 지점에서 추모비가 나온다. 추모비를 지나고 대부분 내려서는 길을 따라 25분 정도를 가면 좌측으로 군용도로가 다시 가까이 보이는 지점에서 좌측편 군용도로로 내려서야 한다. 이곳으로 내려서면 칠절봉 4.0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급커브길 널찍한 공터 좌측 편으로 백두대간길이 이어지지만 다닌 흔적이 없으니 여기부터는 군용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한동안 우측으로 커브를 돌며 내려서면 백두대간 능선과 만나는 고갯마루에 닿는다. 이쯤에서 칠절봉 부근에 있는 회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온듯하다. 진부령초소에서 산림청 직원들이 대대적으로 단속을 하니 다시 돌아와 용대휴양림을 내려가는 애기인 것 같다. 모든 회원님들이 다시 올라가지는 못하니 다른 방도를 찾자며 고갯마루를 지나 조금 내려서니 우측 편으로 백두대간 능선길인 듯 사람이 간혹 다닌 흔적이 있는 길이 있지만 선두를 이끌고 있는 분이 길을 찾아 앞서서 나가니 모두가 따라서 간다. 잠시 후 초소가 대략적으로 400m 남은 지점의 급커브지점 좌측편 물통인지 군막사인지 하는 시설물이 있는 공터방향으로 내려서니 예전에 왔던 선답자들이 다닌듯한 희미한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돌아가면 작은 계곡이 나오고 계곡을 건너서면 확실한 길이 보이며 잠시 후 언덕빼기를 내려서면 앞쪽으로 진부령 북쪽 약200지점 급커브지점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용대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여 매봉산~칠절봉을 거쳐 무사히 진부령까지 산행을 마쳤다. 거리는 약17.3km가 나오지만 시간은 5시간 05분이 소요되었으니 산길이 얼마나 좋은지는 짐작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이 산나물 채취기간과 맞닿뜨려 산림청에서 대대적으로 단속을 하는 바람에 마지막 지점에서 잠시 혼선이 있었지만 무사히 단속지점을 피해서 진부령 가까이로 내려올 수 있었다. 간혹은 초소로 내려오신 분들도 있지만 워낙 나이드신 분들이라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는 보내주었다고 한다. 쉽게 말해 훈방조치를 한 것이다. 이번 산행은 산행높이와 거리에 비해 볼 것은 없었지만 백두대간 진부령에서 칠절봉까지나마 좀 더 잇었다는 자부심으로 족하다. 하루 속히 백두산 까지 갈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행시간 : 05시 05분 소요
산행거리 : 17.3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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