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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73 백 화 산 284m 충남 태안 2005.8.14 일요일 맑음

백 화 산 284m 충남 태안

2005.8.14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46명 프라 산아름 곰돌이+1 허수 바리봉 강산 편지 산붕 아리아 리치 덜컹이 현산 악당 흥부 세이윤 보리수 트롯트의여왕 청포도 해바라기 백두대간 그리움 불곰 노을 산유화 빵아찌 한길 솔바람 시나브로 무지개 맑은하늘 팅거벨 아찌 청산 선물+3 유정 삐삐 카타리나 햇살 달님이 산야 산그림 한광수

 

청주체육관 7;05 - 청주인터체인지 - 목천인터체인지 -아산 -서해안고속도로 송학인터체인지 8:50 - 서산인터체인지 9:35 - 태안군민체육관 10:50~11;00 - 정상 11:35 ~12:40(중식) - 현대차 써비스 13:05 - 만리포 13:40 ~19:00 - 종합운동장 23:3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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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읍 북쪽을 감싸고 있는 백화산(284.1m)은 야트막하고 구릉처럼 부드러운 산세를 띠고 있지만, 다가서면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암팡진 산세로 분위기가 확 바뀐다. 안성 칠현산(516m)에서 서해안으로 뻗은 금북정맥이 태안반도 안흥 앞바다에 가라앉기 전에 안간힘을 내 봉긋 솟구친 이 산은 산등성이 곳곳에 기암괴석이 많아 산세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태안반도를 바로 옆에 두고 있고 주변의 산들이 야트막해 조망 또한 뛰어나다.

정상 바로 아래 위치한 태을암에는 고려 때 작품으로 추정되는 태안마애삼존불(보물 제432호)이 있어 우리나라 마애삼존불의 초기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태안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고 있는 백화산은 높이도 야트막하고 덩치도 작아 산행 코스도 단순할 뿐 아니라 산행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산행기점은 태안읍내 대림아파트, 태안초등학교, 태안읍교회, 삼광빌라트, 모래기재 등을 들수 있으나, 대림아파트 - 낙조암 - 태을암 - 정상(알바위) - 남동릉 - 태안읍교회의 원점회귀 코스가 교통상 가장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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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백화산은 금북정맥의 끝으로 서산팔봉산으로 하여 안성 칠현산까지 이어지며 주위에 서해의 푸른바다가 펼쳐져 변산과 함께 서해 낙조가 아름다운곳으로 유명한곳으로 태안8경중 제1경이다.

동학혁명의 마지막 항전지로 교장바위가 있다.

이 교장바위는 동학군이 홍성에 패하고 밀리고 밀려 마지막으로 이바위에서 맞아죽고 목졸라 죽임을 당햇다는 곳으로 갑오 동학혁명군 추모탑뒤에 있다.

 

이산은 하얀 바위가 많아 백화산이라고 불리고 이바위가 검게 변하여 흑화산이 되면 나라에 큰변이 일어난다고 한다.

정상바로 아래 위치한 태을암에는

국보로 지정된 마애삼존불이 있고 정상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는 백화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불꽃바위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수녀님바위 왕의자 바위 거북바위 정상인 알바위등이 있다.

태안팔경으로는 백화산 안흥성 안면송림 만리포 신두사구 가의도 몽산해변 할미할아비바위(꽃지해수욕장앞)를 꼽고 있다.

 

종합운동장에서 44명 이 버스에 타고, 아름차로 아름님 가족과 백두대간님이 승차하고 7:05분 출발

청주인터체인지경유 목천에서 나와 천안남부 순환도로를 타고 아산을 경유

서해안 송학인터체인지로 진입

진입하여 얼마를 지나자 이제 차로 만원인 고속도로는 거북이 보다더 느리다.

서산 인터체인지를 1km남기고 아름님차가 고장을 일으켜 조금 지체 되고

서산인터체인지를 나와 서산을 지나는데도 아~~·무지 막히네요 서울사람덜이

도두가 안면도 태안쪽으로 몰린듯~

 

예상시간 보다 상당히 많이 지체 되어 태안군민체육관앞에 10:50분 도착,

다행히 산을 보니 산행시간 3시간은 안걸릴듯하다.

처음 길을 건널때 위험요소가 있으나 무사히 잘건너고

산행초입을 잡고 오르자 동글동글한 돌과 폭탄을 맞은거 같이 움푹 패이고 험상굳은 것같으면서도 이쁘게 생긴 바위덜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낸다.

 

말복의 뜨거운 뙤약볕이 어째나 쨍쨍 내리 찌는지 금시 등줄기가 땀으로 범벅이 된다.

15분을 지나자 이제 서서히 정상으로 오르는 오름

하얀 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엔 어느덧 로프가 매어 있다.

그리 급경사는 아니지만 위험요소가 있다 판단된거 같다.

 

첫 번째 로프를 지나고 다시 길게 드리워진 로프지대

주위엔 여기저기 바위덜이 줄서기 한다.

마지막 정상으로 오르는 바위지대를 옆으로 돌아 오르니 이제 정상밑 산성

산성은 약 100m 정도가 아직 남아 있다.

 

산성을 오르자 봉화대터 예서 앞에 보이는 알바위 정상이다.

정상석은 제대로 세워 놓아 여기가 백화산임을 쉽사리 알수있다.

정상에서는 팔봉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길게 드리워져 있고

주위에는 온통 바다가 조망 된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35분

최후미는 1시간 소요

단체 사진 한방씩 찍고 이제 식사시간

여기저기 그늘에 앉아 무리지어 재잘 거리며 식사하는 모습이 정겹다.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반대쪽에서 오른 아름님이 당도하고

아름님까지 식사마치고 12;40분 하산

하산은 약수터까지 당도하자 이제는 포장이된 차로

차로를 따라 25분 내려서니 현대차 써비스센타

여기서 저를 비롯한 4명은 안흥항으로 회를 뜨러 가고 나머지 님덜은 꿈에도 그리던 만리포라 내사랑이 부르는 곳으로 출발

 

안흥항은 내항 외항이 있어 내항은 별것이 없고 외항으로 가자 큰 시장이 있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흥정하여 5000원을 적게 부른 푸른수산이란 곳에서 1k당 2만냥썩 20kg 준비하여 만리포에 도착하니 울님덜 고새 바닷물에 풍덩한듯 ㅎㅎㅎㅎ

준비해간 족발과 쐐주는 고새 하나두 없더만유 ~~·

 

바다와 산을 겸하여 진행하느라 산은 크게 힘들지 않은곳으로 넘 부족한 산행이엇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바다가 그 허전한 곳을 채워 줫으리라 믿으며 회원님덜 담산행은 매력이 넘치는 산으로 갈려구 합니다.

많은 참여 바라고요 모두 고생하셧습니다.

 

청주 ~ 태안 ; 약4:00시간 소요

산행시간 ;2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