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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72 용마산687m,북바위산772m 2005.8.10 수요일 비

용마산687m,북바위산772m

2005.8.10 수요일 비

참석인원; 3명 산아름 햇살 산야

 

 

청주 8;45 - 송계팔랑소 10:45 ~10:50 -첫번째봉 12:10~12:45 -용마봉13:35 ~14:10 -첫번째작은봉14:20 -두번째봉 14:45 -세번째봉14:57 -주능선안부 15:10 -비지재 13:47 ~13:55 -삼각점(덕산433) 16:05 -꼬부랑재 16:44 -능선삼거리 17:00 -농장앞 17:30 -팔랑소 18:10 ·19:00 -청주 20:5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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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용마봉(687.3m)은 소백산맥의 머리격인 소백산에서부터 죽령을 넘어 분수봉을 겨쳐 이화령에 이르기 전에 북쪽으로 내린 가지 위에 거대한 기암괴석으로 빚은 명산 월악산을 선보이고 그 주변에 600-1000m에 이르는 크고 작은 여러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중 하나인 용마봉은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월악산 국립공원의 숨겨진 보석이라 일컬을 정도로 정상을 이룬 거대한 바위 능선이며 . 송계계곡을 가운데 두고 월악산 덕주골과 마주보고 있는 서쪽에 솟아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바위 능선의 모양이 말안장을 닮았다고 해서 옛부터 말마봉 또는 말마산으로 불려왔다.

월악산이 비록 빼어나고, 포암산(930m)이 준수하며 만수봉(983m)정상의 조망이 빼어나다 해도, 월악산 국립공원의 진수는 용마봉이다.

비록 높이는 낮지만 남문 쪽 세미클라이믹 코스부근 대슬랩과 능선을 따라서 이어지는 암릉 특유의 정경은 일품이다.

능선은 포암산에서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며, 특별히 난(難) 코스라고 할순 없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덤빈다면 경솔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규모는 작지만 미륵사지와 송계계곡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은 참으로 아름답다.

여기에다 산행기점인 남문(월악루) 주변에 농암, 망폭대, 용추, 사자빈신사지석탑 등 볼거리가 많아 사계절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임진왜란 때 남쪽으로 마주보고 있는 북바위산에서 북을 치자 이 용마봉에서 용마가 하늘을 날며 포효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북바위산

충북 충주시 상모면과 경북 문경시 문경읍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916m봉(부봉이 가지치는 봉) 북쪽 동암문에서 마폐봉(927m)으로 이어지는 백두 대간 755m봉이 있다. 이 775m봉에서 북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지름재를 지나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빚어놓은 산이 북바위산이다.

북바위산은 정상에서 북동으로 가지를 친 암릉 상에 북을 북(鼓)을 닮은 기암이 있어 지어진 산이름이다. 송계계곡 중간쯤인 팔랑소와 와룡소에서 서쪽으로 솟아 있는 북바위산 암릉에서는 송계계곡을 사이에 두고 동쪽 방향 월악산(1,094m) 남릉이 마주보인다. 그리고 남릉에서 송계계곡 방면으로 가지쳐 나온 덕주봉(893m)과 용암봉(892m) 암릉미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다 북쪽 동산계곡 건너인 말미봉(687.3m)과 남동쪽 사시리계곡 건너 박쥐봉(782.1m) 바위지대도 감상할 수 있는 천혜의 암릉코스로 사계절 인기 있다.

 

▶ 북바위산 등산 기점은 두 곳이다. 첫번째로는 상모면 사문리(지름재 서쪽) 마역동 매악산민박집에서 북쪽 사시리고개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북동릉인 암릉을 타고 송계리4구 물레방아휴게소로 내려오는 종주코스가 있다. 이 코스에서는 북동릉인 암릉 하산길에서 시종 송계계곡 건너 월악산 풍광을 즐기며 하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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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실패로 끝난 북바위산

요즘 계속 내리는 비로 오늘은 날씨가 어떨런가 걱정부터 앞선다.

퇴근할 때 엄청나게 마니 오던비가 소강 상태다.

시간이 되자 아름님 한티 전화가 온다 어데냐고 빨랑나오란다.

가방메고 오라는 장소로 가니 차안에는 햇살님두 보인다.

오늘 산행인원은 세명으로 단촐하다.

 

괴산거쳐 월악산 입구로 잘가다가 막걸리 파는 집이 없어 다시 오던길로 나와 수안보로 가는 큰길가 휴게소에서 막걸리 두병 1300원씩 두병사고 거기서 일단 한잔씩 맛부터 보구~~

월악산 매표소에서 1600원씩 4800냥 지불하고 입장

팔랑소에 도착하니 10:45분

 

이곳에서 저번에 오르던 계곡길을 피해서 내려오던 덕주산성터쪽으로 길을 잡아 오르니 산성 돌계단이 왜이리 높은지 오르기가 쉽지를 않고 이마에 땀방울이 폭포수 내리 쏟듯 흐른다.

산성돌계단을 다오르자 이제는 바위와 마주치는데 왜 이리 미끄러운지 발을 딛기가 어렵다.

 

돌을 잡고 오르고 군데군데 보랏빛 도라지꽃이 반기는 오름을 오르니 이제 옆으로 바위 사면이 쫘악 깔렷다.

바위지대가 잘보이는 곳에 앉아 잠시 쉬면서 올라 갈곳을 구상한다.

등산로를 벗어나 조오기로 혀서 오르면 저 바위지대 꼭대기로 오를수 있겟구먼 ㅎㅎㅎ

그간 비로 미끄러운 바위를 살살 밝고 건너고 다시 바위끝 까지 가는데는 여간 미끄러운것이 아니다.

일단 줄을 걸고 내려서니 바위아래 전경이 우와 넘 멋지네요~

야 우리 담에는 저리로 올라와 보자구, 아고 저소나무 넘 멋지다.

감탄사가 절로 난다.

 

또다시 바위 암벽 타고 간신히 올라 서니 먼저번에 와서 벙개에 기겁을 하고 놀란 첫봉이다.

예서 가져온 막걸리 비우느라 시간좀 소비 하고 ·

다시 봉을 내려서 담 용마봉으로 오르니 아 역시 이곳두 선경이구먼·

용마봉 아래 바위사면은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 보기에도 특이하다.

용마봉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소나무는 아 이제 껏 보지 못한 형태로 한바퀴 또아리르 틀고 서있다. 그옆에 소나무는 옆으로 2m는 드러누엇다가 일어서서 있다.

 

용마봉 정상부에는 폭1m가 조금 넘는 정도의 바위틈이 생겨 그냥 건너 뛰기 가 쉽지를 않다.

마지막 정상부는 바위가 있어 서 넛이서 식사하기에 딱 맞다.

이곳에서 마지막 막걸리 다 비우고 식사 완료~

오늘 조망은 그간에 내린비 탓으로 뿌엿던 먼지덜이 날려가 깨끗하게 보이는것이 좋다.

 

바로 앞에 손에 잡힐듯이 버티고 있는 월악산의 모습이 알몸을 드러낸채 어서 오라 손짓하고 덕주봉 만수봉 포암산이 그모습을 적나라 하게 드러낸다.

서서히 남쪽에서 밀려오는 구름 사이로 부봉의 여섯 봉우리가 서있고 신선봉 마패봉은 그새 구름에 가려 모습을 감춘다.

식사 끝나자 이제 서서히 빗줄기가 굵어진다.

 

길게 뻗은 수리봉에서 북바위산까지의 능선이 왜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주능선 까지 가는데도 봉을 세게를 넘고 네 번째가 주능선에 닿는다.

첫 번째봉은 10분거리로 야트막하다.

다시 두 번째봉 가파른길을 한동안 올라야 한다.

골미 마을쪽에서 오른길이 있다.

두 번째봉을 오르고 다시 세 번째봉 이곳부터는 수리봉쪽에서 오는 길이 여럿있다.

다시 세 번째봉 잘못하면 여기서두 수리봉쪽으로 가기 쉽다.

왼쪽으로 길을 잡고 오르니 마지막봉으로 오르는길이 풀숲으로 좋지를 않아 수리봉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니 마지막 주능선에 닿아 여기서두 북바위쪽으로 가는길은 희미하게 나있어 오르니 봉을 우회하여 간다.

 

이제 말꼬랑지 같은 풀이 길주위로 있는 산길을 따라 한동안 가니 뒤에 오던 이덜이 보이질 않는다.

비지재란 곳에서 잠시 쉬면서 기다리니 아름님한티 전화가 온다. 통화가 잘되질 않아 머란소린질 모르고 더 기다리니 넘 마니 왔다나 뒤로 돌아 오란다.

그럴수는 없지ㅎㅎㅎㅎ

한동안 가다가 전화를 하니 통화가 되질 않고 다시 전화를 보니 되돌아 가는중이 라고~

 

비지재에서 20여분을 가니 삼각점이 나온다 덕산433 이라고 찍혀있다.

여기서 다시 10여분을 가니 꼬부랑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경찰학교다. 이곳에 경찰학교산악훈련 안내도가 붙어 있다.

다시 석문봉을 지나고 한동안 가니 이제 비가 넘 마니 와 북바위산 암릉을 타기엔 쉽지를 않을거 같고 뒤돌아간 두분도 걱정이 되어 북바위산을 눈앞에 두고 절골로 하산

 

절골엔 철조망을 둘러쳐 길을 차단시켜 놓아 철조망 옆으로 돌아서 내려가니 특수 농작물을 키우고 있다고 접근을 하지 말란다.

세멘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니 골미 마을로 들어가는길이 아스팔트길로 잘나아 있다. 이길은 골미마을로 연결되고 다시 산길을 따라 오르면 꼬부랑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수려하고 물도 좋아 언제 함 피서를 왔으면 하는 생각 든다. 그런데 도중에 안내판을 보니 이곳엔 피서객이 들어 올수 없단다.

 

비를 졸졸 다 맞고 처음 시작한 팔랑소에 도착하니 18:10분 아직 아름과 햇살은 도착을 하질 않고 기다리는 시간에 다리 아래로 들어가 목간을 하니 아고 시원하고 좋구만

목간이 끝나고 철수 할 무렵 두분도 도착

씻는 동안 기다려 19;00 산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청주에서 동태찜으로 하루 종일 비 맞고 움 추린 몸을 녹이니

아 이제 살것같다.

 

오늘 우중산행 무사히 마친 두분 고생 마니 하셧네요~~

담에두 비오는날 북바위산을 목표로 한번더 도전해 봅시다~

 

청주 ~월악산 ; 약 2:00 시간 소요

입장료 ; 1600원

산행시간 ; 7:2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