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1048 광주 무등산 증심사~서석대~누에봉~원효사 2018.01.20.토요일 맑음

광주 무등산 증심사~서석대~누에봉~원효사

2018.01.20.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청주 사람과 산 35

 

청주종합운동장 07:00 -복대사거리 07:11 -서청주톨게이트 07:20 -여산휴게소 08:10~08:25 -광주요금소 09:22 -증심사 주차장 09:47~09:51 -증심사(1.49km, 220m) 10:08 -당산나무(1.97km, 285m) 10:26 -편백나무쉼터(중머리재 0.5km, 2.93km, 493m) 10:35 -중머리재(3.42km, 617m) 10:47 -너덜(4.09km, 710m) 10:59 -용추삼거리(4.35km, 760m) 11:04 -광주천발원지(4.60km, 800m) 11:10 - 장불재(4.96km, 919m) 11:19~11:24 -입석대(5.53km, 1013m) 11:31~11:39 -서석대정상(5.85km, 1100m) 11:50~11:56 -서석대 전망대 12:00 -임도(목교, 6.35km, 935m) 12:11 -작전도로 따라 -누에봉 입구 임도(7.80km, 1065m) 12:36~12:51(중식) -8암봉,신선바위(8.19km, 1130m) 13:00 ~13:10 -누에봉(9.0km, 1072m) 13:20~13:26 -신선대 억새평전(9.90km, 745m) 13:56 -꼬막재(11.0km, 738m) 14:16 -도로(무등산 숲문화학교, 12.71km, 380m) 14:41 -원효분소(수목원입구, 13.10km, 370m) 14:45 -원효분소 주차장(13.30km, 365m) 14:50 ~16:05 -담양 고서면 창평국밥식당 16:30 ~17:23 -창평톨게이트 17:27 -이서휴게소 18:15~18:25 -서청주 톨게이트 19:33 -청주 집 19:45

~~~~~~~~~~~~~~~~~~~~~~~~~~~~~~~~~~~~~~~~~~~~~~~~~~~~~~~~~~~~~~~~~~~~~~~~~~~~~~~~~~~~~~~~~

무등산 (무돌뫼, 무당산, 두덤산, 무정산)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다. 무돌의 뜻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이다. 무등산이란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무등산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 어떤 것은 멀리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뚝 솟아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가까이 가서야 볼 수 있는 것도 있다. 무등산은 오르기에 가파르지 않다. 그래서 휴일이면 무등산의 경승을 즐기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산을 찾는다. 볼만한 풍경이 있는 구경거리는 서석대, 입석대, 세인봉, 규봉, 원효계곡, 용추계곡, 지공너덜, 덕산너덜 등이 있다. 전망을 즐기려면 중머리재, 장불재, 동화사터, 장원봉 등이 있다. 이 중 화순쪽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입석대, 규봉, 지공너덜, 장불재, 백마능선, 규봉암에서의 동복호

조망 등이 있다.

* 무등산의 구성

1) 새인봉

임금의 옥새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인괘봉이라고도 한다. 또 천제등을 향해 엎드려 있으므로 사인을 닮았다 하여 사인암이라고도 한다.

2) 서석대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 있다. 저녁 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돌 경치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3) 입석대

석축으로 된 단을 오르면, 5~6각형 또는 7~8각형으로 된 돌기둥이 반달같이 둘러 서 있는데 이를 입석대라 부른다. 이런 절경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어 온 입석대는 석수장이가 먹줄을 퉁겨 세운 듯, 하늘에 닿을세라 조심스럽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우람하기만 하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의 암자들이 있었다.

4) 규봉

규봉을 보지 않고 무등산을 보았다고 말하지말라 할 정도로, 한 폭의 한국화를 대하듯, 신들이 옥을 깎아 놓은 듯 무등산에서 가장 절경이 빼어난 곳 이 바로 이곳이다. 여기서 멀리

바라보면 동복댐의 물이 손에 잡힐 듯 눈에 선하다. 원래 규봉이란 절 입구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돌기둥이 마치 임금앞에 나갈 때 신하가 들고 있는 홀 같이 생겨서 이를 한자로 취하여 규봉이라 한 것이다. 이 바위를 또 삼존석이라 부르는데 여래존석, 관음존석,미륵존석으로 불리우며 도선국사가 명명했다고 전한다. 또 규봉십대가 있는데 광석대, 송하대, 풍혈대, 장추대, 청학대, 송광대, 능엄대, 법화대, 설법대, 은신대 등이 그것이다.규봉에 는 두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어 문바위라 한다. 이곳에는 김덕령장군이 문바위에서 화순 동 면 청궁마을 살바위까지 화살을 쏘고 백마가 먼저 도착하는지를 시험하였다가 화살을 찾지 못하고 백마가 늦었다하여 백마의 목을치니 그제서야 화살이 날아와 바위에 꽂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무등의 단풍은 규봉의 것을 제일로 친다.

5) 지공너덜

장불재에서 규봉쪽으로 가다보면 바위무리 바다를 만날 수 있다.이 너덜경은 지공대사가 법력으로 수많은 돌들을 깔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무등산의 대표적인 너덜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천연석굴 은신대가 있는데 보조국사가 좌선수도 했다하여 보조석굴이라고도 한다.

6) 장불재

광주시와 화순군의 경계가 되고 있는 능선고개로 해발 990m의 고갯길이다. 규봉과 입석대, 서석대로 가는 유일한 등산로이다.이전에 동복, 이서 사람들 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이다. 정상을 향해 왼편에 서석대,오른편 이 입석대이고, 이서면쪽으로 능선을 따라 돌면 지공너덜과 규봉에 다다른다.

7)

백마능선

장불재에서 방송시설이 있는 쪽으로 펼쳐진 능선인데 가을이면 억새의 흰 손이 바람에 흩날릴 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 장불재에서 이어지는 고산초원지대이기도 하다. <

8) 중머리재

증심사에서 지정 등산로를 따라 동쪽으로 약 3 올라가면 대피소가 있다. 이곳에서부터 가파른 고갯길이 나오는데 이곳이 중머리재이다. 산 위에 올라가서 편안한 능선이 이어져 있어 사람들이 휴식하기에 적당하다.

이곳을 통하여 더 올라가면 중불재로 가고 이어 입석대, 규봉을 갈 수 있다.

[Daum백과] 무등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7 1회차 무등산 개방일 5 20(광주시민의 날 기념 5 21)

2017 2회차 무등산 개방일 10 28일 토요일 9:00~16:00

서석대 -부대후문 -인왕봉 -지왕봉 -부대정문 0.9km구간

 

광주와 전남 화순·담양 일대에 걸쳐 있는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대도시에 있는 1,000m가 넘는 유일한 고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201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4년에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도 했다.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武珍岳)이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인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다.

무등산의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러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라고도 한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과 천왕봉 남쪽 지공너덜 등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기암과 너덜의 경관이 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무등산은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다.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봄철 진달래, 증심사계곡 일원의 여름철 녹음,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가을철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겨울철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무등산의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등산 3대 절경인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3대 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석경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담고 있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크고 작은 산들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솟아있다.

서석대로 오르는 능선에는 키 작은 관목만이 자라고 있어 무등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정상까지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정상에서는 모후산, 백아산, 천관산, 팔영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조망되고 멀리 지리산 산줄기가 희미하게 조망된다.

동북으로 뻗어내린 능선은 호남정맥을 따라 북산으로 이어지고, 북으로는 북봉에서 꼬막재를 지나 담양 남면으로 가라앉는다.

서북능선은 중봉에서 늦재~원효봉~배재를 거쳐 덕봉~덕봉산으로 이어져 석곡동에서 장운천으로 가라앉는다.

또 한줄기는 바람재에서 장군봉~향로봉~장원봉~군왕봉~노고지리산~삼각산~죽지봉으로 이어져 영산강에서 맥을 다한다.

중봉에서 서남쪽 능선은 중머리재에서 서인봉을 지나 새인봉~운소봉으로 이어진다.

다른 한줄기는 서인봉에서 마집봉~집게봉~매봉~바랑산으로 이어져 광주천으로 가라앉는다.

서석대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호남정맥을 이루며 백마능선을 따라 장불재에서 안양산으로 이어가고, 또 다른 한줄기는 백마능선에서 분적지맥을 이루며 수레바위산~지장산~소룡봉을 거쳐 분적산으로 이어진다.

무등산주상절리대 10 7,800는 천연기념물 제465(20051216)로 지정되었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1227 40년 만에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은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광주, 전남인의 휴식처이자 사계절 산행지로서 10~11월의 억새와 단풍 테마산행으로 많이 찾고, 이른 봄에 인기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41위에 랭크되어 있다.

~~~~~~~~~~~~~~~~~~~~~~~~~~~~~~~~~~~~~~~~~~~~~~~~~~~~~~~~~~~~~~~~~~~~~~~~~~~~~~~~~~~~~~

 

청주종합운동장 07:00

영산기맥을 하고 폭설로 인하여 신선지맥 산행을 포기 하고 다시 신선지맥을 가려 했으나 비가 온다고 하여 적막님과 함께 점심식사로 그간의 산행의 어려움을 이야기 하며 하루를 보내고 짬짬하던 차에 청주 사람과 산에서 광주 무등산을 간다는 공지를 보고는 신청을 하여 갑자기 이번토요일 무등산으로 향한다. 때마침 집에서 가까운 사거리를 경유한다고 하여 잘됐다 싶다. 아침 5시반경 일어나 산행준비를 마친 후 종합운동장에서 7시 출발한 버스를 타기 위하여 집에서 07 05분 나선다.

 

증심사 주차장 09:47~09:51

복대사거리에서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을 한다. 대여섯명이서 승차를 한 후 출발을 한다. 늦게 산행신청을 했음에도 앞에서 두 번째줄에 앉는 행운을 얻었다. 전에는 항상 만원이던 산악회인데 요즘버스인원을 다 못 채운다고 한다. 버스는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 경부를 경유하여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여산휴게소에서 한번 정차한 다음 곧장 달린다. 광주 무등산은 원효사에서 규봉암을 거쳐 장불재 서석대 중봉 토끼등을 거쳐 증심사로 하산을 했었고, 화순으로 넘어가는 너릿재에서 시작하여 수레바위산, 만연산, 안양산을 거쳐 서석대로 오른 후 중머리재를 거쳐 새인봉 증심사로 하산을 한 적도 있으며 저번 해에는 호남정맥 길을 걷느라 유둔재 북산 신선대를 거쳐 서석대 안양산을 거쳐 간적도 있어 아주 낮설지 않은 산이다. 이번산행코스는 증심사에서 시작하여 중머리재 서석대를 거쳐 규봉암 원효사로 이어지는 코스다. 난 오늘 증심사에서 중머리재로 올라 곧장 장불재로 올라 서석대에 이른 후 작전도로를 따라 북봉(누에봉)을 거쳐 신선대 사거리를 거쳐 꼬막재 원효사로 오는 코스를 산행하려 한다. 버스는 청주에서 약 2시간 50분후 증심사 입구에 도착을 한다.

 

당산나무(1.97km, 285m) 10:26

증심사 주차장 입구에는 국립공원 무등산이라 적은 커다란 표지석이 전에 보이지 않던 것이다. 첫 번째 이정표 우측으로 새인봉 2.4km, 좌측으로 가운데등 0.8km, 장원봉 3.4km, 정면으로 바람재 2.5km, 중머리재 3.5km가 적혀 있다. 이제 정면으로 잘나 있는 도로를 따라 오르면 무등산국립공원 간판이 있고 이후 오르는 길에서 좌측으로 장군봉, 우측으로 새인봉으로 빠지는 곳에 이정표가 있으며 잠시 더 오르면 순흥안씨 영은제를 지나 좌측으로 문빈정사 앞쪽으로 무등산노무현길표지석이 보인다. 증심사 입구에서 장불재 까지 3.5km구간이다. 증심교 앞에서 좌측으로 토끼등 바람재로 가는 길이 있고 교량을 건너서 곧장 오르면 6분이 지나서 증심사와 약사사로 갈리는 삼거리다. 좌측으로 증심사 0.2km, 중머리재 2.2km, 우측으로 약사사 0.2km, 새인봉 1.6km가 적혀 있다. 증심사 방향으로 오르면 일주문을 지나 증심사 아래 이정표에 닿는다. 증심사는 예전에 둘러보았기에 그냥가기로 한다. 증심사 방향으로 오르면 봉황대 0.9km, 중머리재는 여기서 우측으로 2.0km거리다.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몇 분후 오방기념비가 나온다. 오방 최흥종목사를 기념하는 것으로 3.1운동에 참여한 독립운가이며 한센병 결핵퇴치, 빈민운동등 사회운동에 헌신한 분이라 한다. 위쪽으로 신림교회 오방수련원 건물이 보인다. 여기서 2~3분을 더 오르면 굵직한 나무 한그루가 나온다. 당산나무라고 한다. 예전에는 이곳에 보리밥집이 있었으나 현재는 철거하여 깨끗하게 정리 되어 있다. 당산나무는 500년 생으로 노무현대통령이 현직으로 있을 때 현직대통령으로는 최초로 증심사 입구에서 장불재 까지 오르며 이곳에서 쉬어갔던 곳이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으며 이정표에 증심교 1.0km, 중머리재 1.7km, 좌측으로 천제단 1.0km가 적혀 있다.

 

장불재(4.96km, 919m) 11:19~11:24

당산나무에서 중머리재로 향한다. 잠시 후 송풍정이란 길죽하게 지은 쉼터 건물이다. 여기서 우측 새인봉 쪽으로 길이 있고 새인봉바위가 가까이 보인다. 이제 오르는 길은 순전이 돌계단길이다. 가는 대나무숲길을 지나고 6분여 더 오르면 굵직한 편백나무가 있는 쉼터다. 이곳 이정표에 증심사 1.5km, 중머리재 0.5km가 적혀 있다. 이제 돌계단 길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헉헉대며 오르니 쉼터에서 12분이 걸려서 중머리재에 닿는다. 우측으로 새인봉에서 온 길과 만나고 좌측으로는 중봉이나 장불재로 이어지는 고개로 커다란 중머리재 표지석이 있다. 오래전 중봉에서 이곳으로 내려서서 새인봉으로 향했던 곳으로 난 증심사에서 이곳까지와 여기서 장불재 까지 초행길이다. 중머리재에서 잠시 가면 중봉과 장불재가 갈리는 삼거리다. 우측으로 장불재로 향한다. 중봉 1.0km, 용추삼거리 0.9km, 장불재 1.5km가 적혀 있다. 10여분을 가면 너덜지대가 나온다. 너덜을 지나고 5분을 더 가면 용추삼거리로 좌측으로 중봉이 0.7km, 장불재가 0.6km 적혀 있다. 사면을 따라 둥글게 휘어지는 등산로는 대부분 바윗길로 이어져 이제 길에는 얼음이 보이기 시작하며 우측으로 광주천 발원지가 나온다. 이곳부터 다시 가파르게 돌계단 길을 따라 오르면 첫 번째 힘든 관문을 통과한 장불재다. 장불재는 원효사에서 규봉암을 거쳐 올라오기도 하고 원효사에서 무등산 옛길을 따라 오르기도 하고 안양산에서 백마능선을 따라 오기도 하며 임도를 따라 중봉 방향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산길의 요지라 하겠다. 여기 이정표에 증심사 주차장 5.1km, 원효분소 6.4km, 안양산 3.1km, 너릿재 방향의 만연산 3.4km, 서석대 0.9km등이 적혀 있으며 장불재 919m가 적혀 있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으며 주변으로는 탐방지원센타 재난상황실등 건물이 있으며 높다란 송신탑이 백마능선 쪽으로 여러 기 서 있다.

 

서석대정상(5.85km, 1100m) 11:50~11:56

장불재 표지석에서 산에 오른 다른 님의 도움으로 인증을 하고는 깔개가 깔린 테크 길을 따라 진행하면 이제는 황금빛으로 변한 억새가 양쪽으로 펼쳐지며 입석대로 향한다.  7천만년 전에 형성되었다는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주상절리대는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었다는 안내문을 지나서 잠시 더 오르면 입석대 전망대에 닿는다. 여기서 보는 입석대는 주상절리대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거대한 돌기둥 30여개가 40m 동서로 늘어서서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잠시 오르면 입석대 표지석이 나온다. 해발1017m가 적혀 있다. 이후 서석대로 오르는 길은 바윗길을 따라 오르게 된다. 점점 오를수록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의 군부대가 보이기 시작하여 서석대에 이르는 길옆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점심식사중이다. 잠시 후 서석대 정상에 이르니 정상석에서 인증을 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 서석대에서 인증은 하지 않는다. 잠시 손을 꺼내고 사진 몇 장을 찍고 있자니 아무리 푹한 날씨지만 손이 금시 시려온다. 서석대 정상석에서 잠시 돌아 나와 앞쪽에 보이는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으로 이르는 정상부를 향하여 산에 오른 젊은 분의 도움으로 인증을 한 후 누에봉으로 향한다.

 

누에봉 입구 임도(7.80km, 1065m) 12:36~12:51(중식)

서석대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고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음지쪽이라 눈이 얼어붙어 상당히 미끄럽다. 아이젠을 할까 하다가 옆쪽으로 눈이 덜 다져진 곳을 따라 내려서니 크게 미끄럽지는 않다. 잠시 후 서석대 전망대에 닿으니 많은 사람들이 서석대를 배경으로 인증하느라 바쁘다. 난 서석대를 담고는 다시 내려서기 시작한다. 몇 분의 함께 버스를 타고 온 회원님들과 마주치며 내려서서 임도에 닿는다. 이정표에 목교라 표시되어 있으며 서석대 0.5km, 누에봉 1.6km, 원효분소(옛길2구간) 3.6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누에봉으로 오르는 길은 무등산 천황봉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군부대로 오르는 작전도로로 상당히 널찍한 임도길이다. 아직 눈이 다 녹지를 않고 차량이 다녀서 단단하게 다져저서 매우 미끄럽다. 이제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 아래로 이어지는 작전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미끄러워 빨리 갈수도 없다. 천천히 고도를 높이며 진행을 하면 능선 좌측으로는 높다란 송신탑이 서 있는 중봉 일대가 시야에 들어오며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사양능선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이어진다. 그 사이로 이이지는 계곡으로 무등산 옛길이 원효사 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아직 무등산 옛길은 가보지는 않았다. 목교에서 작전도로를 따라 25분을 오르니 좌측으로 누에봉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급커브지점에 닿는다. 여기서 작전도로가 우측으로 급격하게 돌아서 올라온 방향을 따라 오르면 천황봉 까지 오르게 되는 것이다. 무등산 개방일이 아니면 갈수 없는 길이다. 이곳 급커브지점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누에봉(9.0km, 1072m) 13:20~13:26

누에봉입구 임도옆 급커브지점에서 점심식사 후 천황봉으로 향하는 작전도로를 따라 위로 오른다. 급커브지점을 두 번을 돌아서 오르면 앞쪽으로 천왕봉의 군부대 시설물들이 시야에 들어오고 천왕봉 우측으로 보이는 뾰족한 바위봉은 지왕봉이라고 한다. 또한 우측으로 중봉을 거쳐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사양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 뒤편으로 광주시가지가 미세먼지로 흐릿하게 보인다. 여기서 좀 더 가면 군부대 철문이 있는 것이다. 천왕봉아래쪽으로 철조망이 보인다. 이지점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앞쪽에 보이는 신선바위와 팔암봉을 향하여 오른다. 눈이 딱딱하게 굳어서 발이 푹푹 빠지지는 않는다. 가끔은 발목까지 빠지기도 하지만 신선바위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금시 오른다. 이렇게 오르면 바위문 앞에서 우측으로 우뚝선 바위는 신선바위라하고, 좌측으로 뾰족뾰족 솟아 있는 여러개의 바위군을 8암봉이라 한다고 한다. 해발 약1130m 지점이다. 천왕봉이 1186m이니 높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위치다. 이곳에서 신선바위도 오르고, 팔암봉도 중간지점까지 올라도 보고 바위문을 빠져나가기도 하며 조망을 즐긴다. 신신바위 뒤편으로 보이는 누에봉이 황금빛 억새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이며 좌측으로 사양능선, 광주시가지 우측으로 신선대 북산을 거쳐 유둔재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능선과 광주호 주변의 마을들이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호남정맥을 하거나 무등산둘레 길을 하시는 분들은 좌측으로 진입하여 천왕봉아래를 통과하여 서석대로 가기도 하는 출발점이다. 이제 누에봉으로 향한다. 작전도로에 닿은 후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점심식사를 하던 곳에서 진입을 하여 누에봉으로 향하는 길은 억새가 꽃을 피우는 가을철에는 그림 같은 경치를 보여주는 곳인데 현재는 누렇게 변색한 억새줄기만 바람에 흔들린다. 잠시 가면 여기도 주상절리 바위들이 드러운 곳이 나온다. 이곳이 누에봉 정상으로 보이는데 올라서니 표지기 하나만 바람에 흔들릴 뿐 자료에서 보았던 누에봉 1072m’가 적인 정상목을 찾지를 못했다. 몇 개의 있을 만한 곳을 올라보았지만 정상목은 보이지 않는다.

 

원효분소 주차장(13.30km, 365m) 14:50 ~16:05

어쨌든 누에봉을 통과하여 마지막으로 있는 송신탑에서 눈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풍혈이 있는 곳인데 눈으로 덮여서 인지 풍혈은 보이지 않고 미끄러운 길을 따라 내려서느라 다리가 후들거린다. 거리가 약900m로 짧은 거리지만 가파르고 눈길로 미끄러워 시간은 다소 많이 걸린다. 이곳은 예전에는 비등구간이 었으나 현재는 바닥에 깔개를 까는등 계단을 설치하여 정상등산로가 되었다. 30여분을 내려서니 신선대로 향하는 사거리 억새평전 이정표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규봉암, 좌측으로 향하면 원효분소로 이어지는 사거리다. 장불재 4.2km, 신선대 0.8km, 꼬막재 1.2km가 적혀 있다. 신선대와 북산등은 호남정맥 할 때 다 지나온 길이라 이제 꼬막재로 향한다. 길은 이제 평탄하게 진행이 되지만 북사면이라 얼어붙어 매우 미끄럽다. 꼬막재로 향하다가 미끄러져 처음으로 엉덩방아를 찧고는 더욱 조심해서 간다. 억새평전에서 20분이 걸려 꼬막재에 닿는다. 청주에서 같이 온 여성회원 몇 분이서 앞서가는 것이 보인다. 꼬막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의상봉으로 갈까 하다가 몇번 오지 않은 산악회인데 늦게 도착하여 혹여 누가 되지 않을까 싶어 그냥 원효분소로 향한다. 서서히 내려서는 돌길을 따라 가면 편백나무숲을 지나고 15분정도가 지나서 무등산 숲문화학교가 있는 도로에 닿는다. 차량 몇 대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곳이다.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아마 이곳에서 의상봉으로 진입을 하지 않을까 싶다. 상가지역 의상봉이 잘 보이는 위치에 의상봉 안내도가 있으며 잠시 나오면 좌측으로 원효사로 오르는 길을 지나 좀 더 나오면 원효사 주차장이 나온다.

 

오늘도 이렇게 하여 무등산 국립공원을 돌아보았다. 목교에서 누에봉 억새평전으로 오는 길은 처음이라 길 찾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등산로 개방을 하며 정비가 잘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 담양 고서 창평국밥집 뒤풀이 아주 맛있게 잘 먹었고요!!

함께한 사람과산 산악회원님들 수고 많았고요!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 5시간 소요

산행거리 : 13.3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