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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991땅끝기맥1 신석1리~이만제~바람봉~각수바위~소반바위산~계천 산~차일봉~국사봉~활성산~돈밧재 2017.04.03.~04, 월~화요일 맑음

땅끝기맥1 신석1~이만제~바람봉~각수바위~소반바위산~계천 산~차일봉~국사봉~활성산~돈밧재\

바람봉430m, 각수바위456m, 소반바위산493m, 굴레봉409m, 계천산406.1m, 차일봉382m, 국사봉615m, 활성산498m

 

2017.04.03.~04, ~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06:45 -청주고속터미널 07:10 ~07:20 -12900 -이서휴게소 08:48 ~08:54 -광주광산터미널 09:50 ~10:15 -218-1 2950 -청풍면 식석1(해발 약145m) 12:00 ~12:07 -이만제 제방(0.937km, 190m) 12:20 -마을 지나고 -비포장 임도 -세멘포장임도 -사방댐(2.65km, 250m) 12:42 -세멘포장 임도 삼거리(좌측으로) -비포장임도 -공터(좌측으로, 3.27km, 300m) 12:51 -바람재(3.62km, 370m) 13:04 -바람봉(땅끝기맥분기봉, 3.86km, 430m) 13:14 ~13:17 -바람재(4.08km) 13:23~13:50(중식) -안부고개(4.39km, 385m) 13:58 -363봉 우측으로 우회 -안부 사거리(좌측 임도 신기방향, 직진, 5.17km, 450m) 14:16 -화악산 삼거리(좌측으로, 5.40km, 480m) 14:22 -좌 하산로(직진, 5.65km, 461m) 14:26 -이정표(각수바위 1.3km, 5.75km, 458m) 14:28 -좌 임도삼거리(각수바위 0.9km, 6.0km, 426m) 14:32 -좌 하산로(각수바위 0.8km) 14:33 -조릿대길 양호 -안부사거리 이정표(좌 유치, 우 우치마을, 6.68km, 412m) 14:39 -삼나무길 -사거리(우측으로, 직진으로 가다가 알바함) -안부(각수바위재) -동래정씨묘 -각수바위 0.2km 이정표 -각수바위 0.1km 전 이정표(우측으로, 7.29km, 435m) 14:58 -각수바위 정상석(7.33km, 456m) 15:00 ~15:07 -담양전씨묘 -급경사 바위지대 내리막 -이정표봉(영암금정청룡마을 9.2km, 7.83km, 396m) 15:23 -능선으로 노각나무 다수 -이정표 삼거리봉(직진, 조릿대, 8.26km, 405m) 15:32 -유치재,바람재(비포장임도고개, 8.71km, 341m) 14:41 -나무계단 -바닥재 깔개길 -우꺽임(8.12km, 423m) 15:52 -461(안테나, 좌꺽임, 9.40km) 15:58 -소반바위산(우꺽임, 10.59km, 493m) 16:23 -451(영암금정청룡마을6.0km, 11.05km) 16:33 -급경사 내리막 -좌꺽임봉(11.48km, 432m) 16:44 -평탄선 -우틀봉(11.72km, 436m) 16:48 -안부(11.89km, 407m) 16:51 -수락재(임도사거리, 이정표) 16:52 -450(좌꺽임봉, 12.27km) 17:00 -447(우꺽임, 12.65km) 17:07~17:27(간식) -우측으로 선왕산, 선왕산임도, 먹방저수지등 조망 -400(우꺽임, 이정표, 조릿대, 13.67km) 17:46 -임도(14.18km, 376m) 17:54 -398봉 좌측으로 우회 임도따라 17:57 -임도고개 이정표(14.44km, 382m) 17:59 -묵묘봉(우꺽임, 14.65km, 424m) 18:04 -급경사 오르막 -409(15.04km) 18:11 -내리막 -임도고개(좌측 영암금정청룡마을, 안내도, 이정표, 여기까지 등로 정비됨, 15.42km, 350m) 18:18 -꾸찌뽕나무 있는 곳으로 올라서고 -394(구덩이, 우꺽임, 15.85km) 18:32 -봉넘어가면 길 조금 좋아짐 -송전탑(16.39km, 340m) 18:40 -덕룡재(행산재, 좌측 산소, 16.55km, 343m) 18:44 -(16.90km, 390m) 18:54 ~19:15(저녁식사) -우꺽임봉(17.43km, 420m) 19:29 -세멘트 임도 삼거리(세류촌임도, 좌측, 정면 철문, 17.56km, 376m) 19:33 -철조망 따라 -412(박스, 철조망 넘어 좌꺽임, 17.91km) 19:46 -우측묘(18.55km, 345m) 20:04 -덕룡고개 생태통로(아스팔트도로, 18.95km, 380m) 20:15 -급경사 오르막(바위지대도 있음) -440(우꺽임, 19.53km) 20:38 -376(좌꺽임) -기동재(19.93km, 440m) 20:52 -길좋아짐 -안부(좌 하산로, 20.71km, 316m) 21:09 -계천산(좌꺽임, 21.80km, 406.1m) 21:36 -칡밭,억새밭(22.0km지점, 길못찾아 20분이상 헤멤) -능선으로 길 거의 안보임 -좁다란 조릿대길 빠져나가고 -세멘트임도(좌측으로, 22.37km, 395m) 22:11 -탐진강 발원지(22.49km, 400m) 10:16 -대나무 숲속길 따라 올라 넘으면 -폐축사앞 아스팔트도로(22.87km, 397m) 22:30 -골프장입구 도로(오두재, 23.02km, 382m) 22:37 -오르막 올라 전신주(23.15km, 395m) 22:40 ~22:47(간식) -송신탑 10:51 - 김해김씨묘(좌측으로, 24.10km, 323m) 23:10 -걸매고개 23:18 -363(24.75km) 23:23 -편백림 23:29 -우측은 금정면의 불빛, 좌측은 세류 칠성동 불빛 -큰소나무고개(좌측 칠성동, 25.37km, 324m) 23:38 -전망바위(25.52km, 352m) 23:45 -송전탑 23:48 -임도(사슴농장, 25.83km, 315m) 23:52 -급경사 올라 -좌꺽임봉(26.06km, 356m) 00:02 -358(26.30km) 00:11 -벌목지 따라 내려서고 -드릅밭 00:18 -밭에서 좌측으로 -도룡재(26.65km, 280m) 00:22 -산경표가 잘못되어 이리저리 헤멤 -정면 민가 좌측 세멘트 임도따라 올라야 함 -잠시 오르다 우측 산속으로 -차일봉(산소, 27.40km, 382m) 00:48 -좌꺽임봉(바위봉, 28.14km, 313m) 01:09 -좌측 임도삼거리(직진, 28.47km, 307m) 01:14 -임도(우측으로, 28.95km, 368m) 01:25 -임도따라 주당고개까지(비포장~세멘포장) -주당고개(세멘포장길은 좌측 쌍효리로, 29.34km, 358m) 01:32 -서서히 오르고 -우측 쌍계사지 길 이정표(29.82km, 445m) 01:45 -길양호 -둘레길 이정표(30.34km, 514m) 01:57 -급경사길(조릿대, 억새길) -산불감시탑(30.76km, 602m) 02:08 -국사봉 정상(묘역 10여기, 정상석, 우꺽임, 30.84km, 615m) 02:11 -급경사 내리막길 -세멘트임도(우측으로, 31.70km, 342m) 23:45 -축사 철문(32.45km, 278m) 03:01 -가음치(송장고개, 아스팔트도로, 32.95km, 219m) 03:13 -해주최씨묘(33.54km, 242m) 03:29 -능선으로 올라서면 임도 -아스팔트도로고개(송장고개, 33.87km, 214m) 03:35 -아스팔트길 따라 -연소저수지 둑(34.13km, 222m) 03:38 -금오마을(34.74km, 224m) 03:48 -서광목장(36.75km, 374m) 04:27 -아스팔트도로 삼거리(좌측으로, 37.04km, 395m) 04:35 -도로에서 산속으로(37.76km, 419m) 04:46 -활성산 정상(38.36km, 498m) 05:10 ~05:15 -능선 철조망 따라 -좌측 사면으로 내려서서 임도따라 - 임도사거리(이정표, 39.51km, 341m) 05:51 ~06:00 -우측 임도따라 -구비지는 곳에서 능선으로 -(40.46km, 360m) 06:20 -능선으로 벌목후 잡목방치 -좌측 임도로 내려서서 진행 06:32 -357(41.58km) 06:45 -안부사거리(41.69km, 336m) 06:55 -안부사거리(42.21km, 231m) 07:09 -편백림길 오르고 -좌꺽임봉(42.39km, 249m) 07:13 -바위봉(42.55km, 244m) 07:17 - 07:25 -광산김씨묘 07:32 -돈밧재(43.35km, 230m) 07:35 ~08:10(아침식사) ~08:20 -택시9000 -영암버스정류장 08:30 ~08:54 -2700 -영산포터미널 09:18 ~09:35 -택시 4000 -나주역 09:40 ~10:43 -10900 -익산역11:52 ~12:34 -7800 -조치원역 14:04 ~14:13 -청주 집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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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남송리·연소리와 장흥군 유치면 반월리의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국사봉(國師峰)[615m]의 북서쪽 골짜기는 쌍계사 중창과 관련된 아국사에서 유래된 듯하다. 쌍계사라는 이름은 국사봉과 덕룡산 사이 두 시냇가의 중간에 세웠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쌍계사는 신라 헌강왕 때 백운(白雲)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1065(고려 문종 18) 호연(浩然) 대사가 중창하였고, 1244(고려 고종 31) 가을에 아국사가 중국 방장산으로부터 와서 절 앞에 있는 못을 메우고, 절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돌장승인 당장군과 주장군만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 환경]

국사봉은 무등산에서 이어지는 호남 정맥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와 월출산으로 뻗어가는 능선에 위치한다. 남동쪽의 장흥군 유치면 반월리 골짜기는 탐진강 수계의 유치천이고, 북서쪽의 금정면 남송리 계곡은 영산강 수계의 금천이다. 세 갈래 능선은 북동쪽으로는 서호면 청용리 망경대로, 북서쪽으로는 금정면 세류리 궁성산으로, 남동쪽으로는 덤재[가음치]를 거쳐 활성산으로 이어진다.국사봉은 주변의 산세와 다를 바 없는 전형적인 흙산이다. 두 개 봉우리가 이어진 말안장 형태의 산 정상부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또 주변에 나무가 거의 없는 바위 지대는 월출산과 강진군과 장흥군 일대를 조망하는 전망대 구실을 한다. 6·25 전쟁 때 인민군 사령부가 주둔하기도 하였다.

[현황]

국사봉 국도 23호선[영나로] 덤재에서 동쪽의 목장 길을 따라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 마을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인근의 금정면 소재지에도 마땅한 숙박 시설이 없다.

 

궁성산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에 있는 산.

[명칭 유래]

궁성산(弓城山)[484m]은 산에 산성이 있어 생긴 명칭인 것으로 보인다. 이름대로 정상부에 산성이 있었다고는 하나 현재는 대부분 파괴된 상태이며, 돌로 축조된 성터 흔적이 200m 정도 남아 있다. 그러나 궁성산과 관련된 산성(山城)에 대한 기록이 없어 축성 연대와 용도를 정확히 알 수 없다.임진왜란 당시 군사와 말을 훈련시키고, 화살을 쏘는 연습장으로 활용되어 활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사리(飛射里) 궁성산성 훈련장에서 활을 쏘면 과녁을 넘어 화살이 떨어졌다고 전한다. 월출산 활성산에서 전달된 신호를 전하는 봉화대였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자연 환경]

궁성산은 흙산인 육산(肉山)으로, 산 정상이 넓고 평탄해 산성이 입지하기에 적합한 지형이다. 궁성산은 무등산에서 봉미산[506m] 국사봉[613m]으로 이어지는 호남 정맥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와 월출산으로 뻗어 가는 능선에 위치한다.궁성산의 동쪽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 골짜기는 탐진강(耽津江) 발원지이며, 서쪽 금정면 안노리 용흥리 계곡은 영산강 수계의 금천(錦川)이다. 또한 동쪽 기동 저수지에 담긴 물은 활성골을 따라 남쪽 노린재들에서 서쪽 자작골과 영사 마을에서 흘러내린 비사리골 물을 더해 동남쪽으로 흘러간다. 궁성산의 세 갈래 능선은 북서쪽으로는 봉천산을 거쳐 나주시 세지면 오봉리로, 남동쪽으로는 주당 고개를 거쳐 국사봉으로, 북동쪽으로는 덤재[加音峙]와 덕룡산으로 이어진다.

[현황]

궁성산 궁성산성 터에는 현재 27홀 규모의 아크로 컨트리클럽이 들어서 있다.  궁성산 법흥사 뒤쪽에는 쌀이 나온 천석굴 전설이 전하고 있다.

 

오두재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안노리에서 용흥리로 넘어가는 고개.

[명칭 유래]

오두재[烏頭]라는 이름은 고개의 형상이 까마귀 머리와 비슷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옛 기록을 살펴보면 조선 지형도(朝鮮地形圖)에 지금의 계천산이 궁성산으로 기록되어 있고, 오두재라는 지명은 보이지 않는다. 한글 지명 총람에 처음 기록된 것으로 보아서는 1961년 이후에 비로소 고시 지명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자연 환경]

오두재 인근의 궁성산과 계천산 주변에 탐진강 발원지가 있다.

[현황]

오두재에는 현재 국도 23호선에서 계천산으로 연결되는 지방 도로가 지나고 있다.

 

활성산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영암읍 농덕리·한대리 경계에 있는 산.

[명칭 유래]

활성산(活城山)[498m]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던 활성산성(活城山城)에서 유래하였다. 임진왜란  궁성산과 함께 활 쏘는 훈련장으로 쓰였다고 전하며, 토성(土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 활성산 정상에 서면 월출산과 함께 영암 읍내를 조망할 수 있으며, ‘남궁성산이라는 별명이 있다.

[자연 환경]

활성산은 무등산에서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호남 정맥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나와 월출산으로 뻗어가는 능선에 위치한다. 활성산 동쪽의 영암읍 한대리 금정면 연소리 골짜기는 탐진강 수계의 유치천이며, 서쪽의 영암읍 농덕리 장암리 계곡은 영산강 수계의 영암천이다. 한편 활성산의 세 갈래 능선은 북동쪽은 국사봉을 거쳐 궁성산으로, 북서쪽은 백룡산으로, 남쪽 월출산으로 이어진다.활성산 영암읍 동쪽 울타리로 금정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월출산이 화강암이 드러나 거칠다면 활성산은 정반대로 바위가 드러나지 않은 무덤덤한 흙산으로 산 정상은 평탄한 면이 넓게 펼쳐져 있어 산성(山城)의 입지로 적합하다.

[현황]

영암군 금정면 연소리 산 340번지 정상 일대에는 660 규모의 서광 목장이 있었다. 서광 목장은 1998년 모 기업의 부도로 2004년 주인이 바뀌어 영암 목장이 되었고, 골프장으로 전환하려다 지역 주민의 반대로 빈 초원 지대로 남아 있다.활성산 정상에 있는 통신탑 바로 아래 삼거리에서 왼쪽의 거친 비포장 길로 들어서 700m 가량 험한 길을 내려서면 영암읍 장암리로 내려가는 잘 닦인 임도(林道)가 나온다. 이 임도는 여운재[영운재] 정상에서 신북면 꽃산~백룡산~활성산~영암읍 둔덕 마을로 이어지는 40 정도의 트레킹 겸 자전거 도로로도 이용되는데, 영암읍 장암리 대신리 들판을 가로질러 영암 공설 운동장으로 이어진다. 이 도로는 2009년부터 월출산배 전국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려 전국적인 명성을 높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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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45

호남정맥을 마치고 이제 이어서 산길 중 가장 멀리 있는 땅끝기맥을 하려고 한다. 거리가 멀고 교통편 등을 고려하여 5구간으로 나누어서 하려고 한다. 오늘 첫 구간은 광주로 이동 후 광주터미널에서 화순에서 보성, 장흥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곰재 까지 운행하는 218-1번 버스를 이용하여 곰재에 닿기 전 마을인 화순군 청풍면 신석리에서 내려 땅끝기맥 분기봉인 바람봉 까지 접근을 하여 산행을 시작하려 한다. 거리가 멀기 때문에 당일치기 산행으로는 어렵고, 이틀을 잡아서 산행을 한다. 오늘 첫 구간은 청주에서 광주로 가는 7 20분차를 타기로 하고, 적막님은 천안에서 광주까지 열차로 이동하기로 약속을 하고 난 집에서 6 45분 출발을 한다.

 

청풍면 식석1(해발 약145m) 12:00 ~12:07

집에서 걸어서 청주고속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7 10분이다. 광주로 가는 7 20분차 표를 끊고 버스에 오르니 대략 15명이 승차를 하였다. 버스는 정시에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1시간 30분 정도를 지나서 정읍에 닿기 전 이서휴게소에 정차를 한다. 10여분 정차 후 다시 출발하여 광주 터미널에 9 50분 도착을 한다. 적막님은 열차로 광주송정역에 도착하여 지하철을 이용하여 농성역에 도착하여 상공회의소 정류장에 도착하였다고 한다. 광주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서 25분을 기다려 곰재로 가는 218-1번 버스를 타고 세 번째 정거장인 상공회의소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적막님한테 버스가 출발했다고 전화를 하고 잠시 후 적막님이 승차하는 것을 확인하고 우리는 화순을 거쳐 이양, 청풍을 지나 신석1리 버스정류장까지 장장 1시간 40분이 걸려 도착을 한다. 오늘이 화순 장날인지 시골 분들이 많이 타서인지 버스는 정류장 마다 정차를 하여 시간이 더 많이 걸린 것일 수도 있다. 광주에서 여기까지 기본요금 1250(카드), 구간요금 2700원 포함 2950원이 들었다.

 

바람봉(땅끝기맥분기봉, 3.86km, 430m) 13:14 ~13:17

신석1리 입구에는 큼지막한 석치마을 신석1가 적힌 마을비가 서 있다. 옆쪽으로 범죄 없는 마을 입간판도 서있다.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은 살기 좋은 마을로 보인다. 가구수는 얼마 되지 않는 듯 보인다. 우리는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준비를 완료 후 출발을 한다. 석치 마을로 들어서면 정자가 있고, 수령 350년이 된 느티나무가 서 있다. 마을을 지나 오르면 얼마 안가 이만제 제방둑이 나온다. 망향탑이 서 있다. 이만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몇 가구 사는 동네를 지나 버스정류장에서 35분후 마지막 민가가 있는 공터에 닿는다. 이양면에서 택시를 타고 들어오면 이곳까지 들어오는 것 같다. 민가 좌측으로 사방댐이 있고 잠시 후 세멘트임도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10여분 후 임도옆 차를 돌릴만한 공간이 있는 공터 옆에 닿는다. 공터 좌측으로 들어간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임도는 지그재그로 올라 능선으로 향한다. 임도를 따르다가 가까이 간다고 직등하여 능선에 닿고 잠시 내려서면 바람재에 닿는다. 개복숭아나무 2그루가 보인다. 이곳에다 배낭을 벗어 놓고 바람봉 분기봉으로 향한다. 오래전 곰재에서 바람봉을 거쳐 화학산, 금성산, 개천산, 천태산을 거쳐 안성제로 하산을 하여 도암면에서 버스를 타고 광주를 거쳐 집으로 온 적이 있어 이곳은 두 번째다. 바람재에서 가파르게 오르는 길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 매우 미끄럽다. 이번 겨울 땅끝기맥 길이 한산하였던 같다. 한동안 오르면 산죽길이 나오고 잠시 후 땅끝기맥길인 바람봉에 닿는다. 노적산악회에서 세운 작은 노적봉 정상석이 있다. 호남정맥은 430km, 땅끝기맥은 117km라 적혀 있다. 이정표에 화학산 4.5km, 바람재 0.2km가 적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한 장씩 찍고는 먼 해남 땅끝을 향햐여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다.

 

화악산 삼거리(좌측으로, 5.40km, 480m) 14:22

분기봉 까지 처음 계획 했을 때는 운곡마을에서 접근하는 방법을 생각했었는데 일행 한분이 빠져 부득히 이만제 방향으로 접근을 했다. 운곡마을에서도 40여분은 소요되니 크게 차이는 없는 듯 하다. 땅끝기맥 분기봉은 목포의 노적산악회에서 정상석을 세우며 산악회 이름을 따서 노적봉이라 했다고 한다. 이곳은 지도 등에는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긴 하다. 대게의 사람들은 바람재를 따서 바람봉이라 한다. 그래야 맞을 것도 같고 ~~

호남정맥을 하며 지나고 화학산길 가느라 가고 이번이 세 번째다. 더 이상은 오지 않아도 되겠지 싶기도 하다. 이제 오던 길을 되 집어 산죽 길을 따라 내려서고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급경사 길을 따라 미끄러지며 내려서서 바람재에 닿는다. 벗어 놓은 배낭을 짊어지기 전에 점심부터 해결한다. 어느덧 추웠던 겨울도 지나고 훈풍이 불어온다. 산에는 벌써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를 했고, 도로변으로는 살구꽃이 만개를 했으며 남녘에는 벚꽃이 만개를 하여 벚꽃 축제가 벌어졌다고 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인 것이다. 바람재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출발을 한다. 서서히 올라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예전보다는 길이 조금은 좋아 졌지만 아직도 길은 좋은 편이 아니다. 잠시 내려서서 안부고개를 지나고 앞쪽에 있는 463봉은 우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좁다란 잡목사이로 빠져나가는 이 길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지를 않다. 우회 길을 빠져나가면 널찍한 억새지대가 나온다. 억새지대를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 조금 진행하면 안부고개가 나온다. 좌측편 유치면 대천리 신기 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가 있으며 우측으로는 신석리 석치마을로 연결이 된다. 이후 능선으로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길이 양쪽으로 갈리는 곳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대략 50m를 지나 화학산과 땅끝기맥이 분기하는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까지는 예전에 왔던 길이다.

 

각수바위 정상석(7.33km, 456m) 15:00 ~15:07

화학산 분기 삼거리에서 기맥 길은 좌측으로 향한다. 화학산 능선길이나 기맥길이나 양쪽 다 길이 좋다. 그간 산길을 정비를 한 것 같다. 서서히 내려서는 좋은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4분후 좌측 대천리 소양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오고, 첫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각수바위 1.3km, 화학산 2.8km가 적혀 있다. 다시 4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묵은 임도로 빠지는 지점의 이정표가 나온다. 각수바위 0.9km가 적혀 있으며 이정표 기둥에는 남도오백리길 제6공구라 적혀 있다. 이 길은 해남 땅끝에서 구례 지리산 자락까지의 500리 길로 백두대간 트레일에 국토 최남단 땅끝 연결을 통해 국토의 대종맥인 백두대간의 지맥을 잇는 상징성을 부여 한다고 적혀 있다. 임도 이정표 지점에서 1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대천리 소양으로 하산하는 길이 나온다. 이정표에 각수바위 0.8km가 적혀 있다. 이후 진행하면 소양방향으로 진입한 도로가 보이고 건물도 보인다. 능선으로 키가 큰 조릿대길이 진행이 되지만 널찍하니 정비를 하여 등산로는 평탄하니 좋다. 6분여 진행을 하면 사람이 많이 다닌 이정표가 있는 안부고개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장흥유치가 적혀 있다. 대천리 소양 쪽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측으로는 우치마을 2.1km가 적혀 있다. 화순군 도암면 우치리다. 화학산과의 사이에 커다란 우치저수지가 있다. 개바위동 0.2km, 각수바위 0.5km가 적혀 있다. 바로 옆쪽 이정표기둥에 개바위동이라 적혀 있으며 각수바위 0.7km가 적혀 있다. 안부고개에서 정면으로 있는 삼나무숲길을 따라 가면 몇 분후 사거리가 나온다. 각수바위는 우측으로 급격히 꺽여서 내려서야 하고 좌측으로 오르는 길, 정면 능선으로 가는 길이 있다. 산경표를 따라 정면으로 향하다가 길이 끊겨 우측으로 직등을 하여 내려오니 산죽길 안부에 닿는다. 이곳이 각수바위재 인 것 같다. 좌측으로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소양으로 가는 임도 길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오르면 동래정씨묘가 있고, 각수바위 0.2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며 앞쪽으로 높다랗게 솟아 있는 각수바위가 보인다. 바위에 자란 소나무가 이쁘다. 예서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각수바위 0.1km, 유치재 0.9km가 적힌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바위봉인 각수바위에 닿는다. 각수바위에는 정상석이 서 있다. 각수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우치저수지와 그 건너편에 높다랗게 서 있는 화학산이 멋지게 조망이 되고 주변으로 막힘없이 보이는 조망이 매우 좋다. 각수바위는 2개의 봉으로 되어 있으며 건너편의 봉은 갈수가 없다. 해발 515m라 적혀 있는데 456m정도가 나온다.

 

유치재,바람재(비포장임도고개, 8.71km, 341m) 14:41

각수바위에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 나와 우측으로 넘어가면 오래된 담양전씨묘가 나온다. 이곳에서 양쪽 바위날등 사이 가파른 계곡으로 내려서야 한다. 낙엽이 수북이 쌓이고 바위들로 이루어져 쉽게 내려 설수 없는 곳이다. 서서히 조심조심 내려서서 계곡에 닿은 후 우측으로 바위 끝을 돌아서 능선 사면을 따라 올라서서 능선에 닿으면 길은 좋아 진다. 이렇게 하여 각수바위에서 15분 정도를 진행하면 이정표가 있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396봉으로 영암금정청룡마을 9.2km가 적혀 있다. 주변 능선으로는 노각나무가 상당히 많은 곳이다. 대부분 평탄한 능선을 따라 10분을 더 가면 커다란 산죽으로 이루어진 이정표가 있는 봉에 닿는다. 우측으로 우치마을 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봉이다. 산죽지대를 지나고 앞쪽으로 높다랗게 서있는 안테나가 보이며 앞쪽으로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앞쪽 안테나 봉으로 오르는 곳에 나무계단이 보이고 푹신한 깔개를 깐 것도 보인다. 안테나봉 아래로는 묘지가 조성되어 있는지 지그재그로 산길도 많이 나있고, 우치마을로 이어지는 임도 길과 그 아래 우치마을 민가도 보인다. 잠시 후 임도로 내려서면 영암금정청룡마을 7.9km, 화학산 5.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고, 옆쪽으로 커다란 남도오백리길 안내도가 서 있다. 이 고개는 좌측으로 유치면 운월리가 있고, 우측으로 화순 도암면 우치마을이 있다. 가마태재, 유치재, 바람재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각수바위 아래 이정표에 있던 유치재는 이곳을 가리키고 있었던 것이며 유치재가 적혀 있는 방향으로 가면 급경사 길을 돌아서 이곳으로 오는 길이 었던 것이다.

 

소반바위산(우꺽임, 10.59km, 493m) 16:23

유치재 임도에서 소반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에는 나무계단이 놓여 있다. 계단을 오르면 앞쪽으로 요즘 등산로에 많이 깔고 있는 푹신한 바닥재가 깔려 있다. 잠시 끊어지고 다시 바닥재가 길게 깔려 있어 가파르게 오르는 곳은 대부분 등산로에 계단이나 바닥재가 깔려 있으며 능선이 다소 완만해져 오르면 산길이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지점에 닿는다. 좌측으로 내려오는 능선은 노적봉을 거쳐 유치면 대천리로 향하고, 우측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멀리서 볼 때 높다란 송신탑이 있던 해발 461봉에 닿는다. 이봉에서는 지나온 산길과 앞쪽으로 화학산에서 도암면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인 금성산, 개천산, 천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이 되며 끝 부근으로 바위봉 2개가 보이는대 앞쪽이 개천산, 뒤쪽이 천태산이다. 이봉에서 도암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줄기 빠지고 기맥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어 진행이 되어 잠시 후 우측 도암면 쪽으로 광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하나 빠지고 대부분 평탄한 조릿대를 베어낸 산길을 이어가다가 말라버린 풀이 많은 안부를 지나고 정면에 보이는 450봉 좌측으로 널찍하니 정비가 된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몇 번 우측, 좌측 방향이 바뀌며 산길이 진행이 되어 물이 고여 있는 좁다란 산길에서 우측으로 오르게 되면 소반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잘 정돈이 된 길이 이어져 오르게 된다. 소반바위산 앞 우측으로 지맥이 내려서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잡목으로 이루어진 평평한 봉인 소반바위산이다. 정상표지판이나 삼각점도 보이지 않는 봉으로 표지기 몇 개만 붙어 있다.

 

447(우꺽임, 12.65km) 17:07~17:27(간식)

소반바위산에서 잠시 돌아 나와 우측으로 꺽어지는 산길을 따라 내려선다. 10여분이 지나 이정표가 있는 해발 약451봉에 닿는다. 이정표에 영암금정청룡마을 6.0km, 화악산 7.5km가 적혀있다. 남쪽으로 산소가 1기 놓여 있고, 남쪽 계곡 멀리 대천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인다. 이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좌꺽임봉인 해발 약432봉이다. 지도에 문암재로 표시 곳을 지나고, 평탄한 능선을 지나서 좌측 운월리로 이어지는 둥둥산 능선이 분기하는 우틀봉인 해발 약436봉에 올라서며 지나온 소반바위산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확실히 보이며 이봉 아래로도 임도가 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잠시 나가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각수바위 4.7km, 영암금정청룡마을 4.7km, 우측 화순 도암면 봉하산촌마을이 3.4km 적혀 있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수락재다. 수락재에서 서서히 오르면 해발 약450봉으로 이곳에서 우측으로 선왕산으로 능선이 하나 분기 한다. 등산로는 임도처럼 널찍하니 정비가 되어 좋다.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서 우측으로 꺽이는 부근의 해발 약447봉 부근에서 잠시 간식을 든 후 진행한다.

 

임도고개(좌측 영암금정청룡마을, 안내도, 이정표, 여기까지 등로 정비됨, 15.42km, 350m) 18:18

적막님이 준비한 호두과자로 허기를 채우고 산행을 진행하면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기 시작한다.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봉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선왕산으로 오르는 임도와 선왕산 능선이 보이고 커다란 바위도 보인다. 선왕산 아래 계곡으로는 왕정리의 왕정제(먹방저수지)가 보인다. 우꺽임봉인 해발 약400봉에는 이정표가 있다. 영암금정청룡마을 1.7km, 화학산 11.8km, 행산마을 5.1km가 적혀 있다. 신갈나무가 듬성듬성 서있으며 산죽을 베어내어 널찍하게 등산로를 정비한 봉을 넘어서 내려서서 가면 8분후 임도가 시작이 되어 잠시 후 좌측 청룡리 방향에서 올라온 임도와 만나고 좌꺽임봉인 해발 약398봉 좌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 잠시 주변으로 산죽이 많은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임도는 우측 행산리 방향으로 내려간다. 여기 이정표에 영암금정청룡마을 0.9km, 화학산 12.6km, 우측으로 행산마을 4.3km가 적혀 있다. 이곳을 당산골임도라 한분들도 있다. 임도에서 정면의 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선다. 정상에 묵묘가 있는 봉으로 해발 약424봉으로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내려선 후 다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해발 약409봉으로 네이버 지도에 굴래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굴래봉에서 좌측으로 능선이 분기하여 청룡리 쪽으로 촛대봉이 솟아 있다. 굴래봉에서 7분여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고개에 닿는다. 지금까지 이정표에 적혀 있던 영암금정청룡마을이 적혀 있던 지점이 이곳이다. 여기 이정표에 화학산 13.5km, 영암금정청룡마을이 좌측으로 표시되어 있다. 청룡마을 쪽의 도로변 동산마을이 1.4km적혀 있다. 임도로 내려서면 1.3km정도만 가면 도로에 닿는 것이다. 이곳에는 이정표와 커다란 남도오백리길 숲길 안내도가 있다.

재치골 임도라고도 하였으며 등산로 정비는 이곳까지 되어 있다.

 

(16.90km, 390m) 18:54 ~19:15(저녁식사)

임도고개를 지나며 등산로는 완전히 나빠진다. 첫머리로 올라서면 뾰족한 가시가 돋아 있는 꾸지뽕나무 군락지다. 굵직한 나무 가느다란 나무등 주변으로 많이 있다. 가시를 피해서 능선을 따라 오른다. 잡목과 가시덤불길로 지금까지는 너무 편하게 왔다는 생각이 든다. 쓰러진 나무를 피하고 가끔은 낮은포복으로 기어서 지나기도 하며 구덩이가 있는 해발 약394봉에 닿는다. 이봉을 넘어서며 길은 조금 좋아져서 평탄하게 이어진다.  8분을 진행하면 안부에 송전탑이 나온다. 164번 송전탑이다. 이후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안부고개가 나온다. 좌측으로 커다란 산소가 있는 곳으로 반쯤 부러진 덕룡재표지판이 붙어 있는 곳이다. 우측으로는 행산마을로, 좌측으로는 세류촌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로 좌측 사면으로 널찍한 길도 보인다. 덕룡재를 지나 서서히 오르면 길은 별로 좋지를 않다. 10분을 올라서서 해발 약390봉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해가 지기 전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다. 소나무가 들어선 봉으로 주변은 전혀 보이지 않는 봉이다.

 

덕룡고개 생태통로(아스팔트도로, 18.95km, 380m) 20:15

식사를 하는 도중 날이 어두워지고 헤드랜턴을 끼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잡목 길을 따라 한동안을 이어간다. 14분을 진행을 하니 앞쪽으로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세멘트포장이 된 임도로 좌측 영암 금정면 세류촌마을에서 우측 화순군 도암면 행산마을로 연결이 되는 세류촌임도다. 임도 좌측으로 자물통이 잠겨 진 파란철문이 있다. 경비시스템까지 갖추어진 곳이다. 좌측으로 여러개의 불빛이 번쩍이는 곳은 어디쯤인지 몰라도 풍력발전단지로 보인다. 이제 임도를 넘어 정면 능선으로 진입을 하면 좌측으로 오래된 철문이 보이고 능선으로는 원형철조망이 쳐져 있어 조심하며 철조망 옆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10분 정도를 진행하면 철조망 안쪽으로 여러기의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이 나온다. 이지점을 조금 지나 철조망을 넘어간 흔적이 나온다. 철조망을 넘어서 진행을 하니 오래된 컨테이너 박스가 나온다. 이곳이 해발 412봉이다. 박스 뒤쪽으로 넘어가니 길이 좌측사면으로 빠지다 더 이상은 흔적이 없어진다. 잠시 헤메다가 다시 돌아 나온다. 조금 전 보았던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던 곳까지 가기로 한다. 역시 예감이 맞았다.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 곳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급격히 꺽여서 내려서기 시작한다. 이 능선으로도 철조망이 쳐져 있어 조심해서 가야 한다. 깜깜한 밤이 아니었다면 헤메지 않았었을 것 같은데 보이지 않으니 이것이 야간산행의 한계인 것 같다. 좌측으로 세류촌의 불빛을 바라보며 진행을 하면 412봉에서 20여분이 지나서 우측으로 커다란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 좀 더 내려서면 덕룡고개 철망이 있는 곳에 닿는다. 예전에는 덕룡임도로 표시되어 있으나 현재는 아스팔트포장이 된 도로고개다. 철조망에서 우측으로 가면 생태통로를 따라 편하게 길을 건널 수 있는데 밤이라 분간을 못하여 좌측으로 진행을 하다가 철망을 넘어서 도로로 내려서서 반대편 농가가 있는 곳에 닿는다. 농가는 불이 켜지고 트럭이 한 대 있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천산(좌꺽임, 21.80km, 406.1m) 21:36

덕룡고개 민가 좌측 편으로 표지기 한기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묵밭을 지나 산으로 들어가는 곳에 여러기의 표지기가 붙어 있다. 가파르게 오르면 잡목으로 길 찾기가 어렵다. 잡목을 헤치고 우측편 능선으로 오르니 길이 확연히 드러난다. 이후 가파르게 오르면 바위슬랩으로 된 지점을 오르고 다시 한동안 더 오르면 지도에 371.5봉으로 표시된 지점은 지나치고 20분 이상을 올라서니 해발 약440봉이다. 지도에는 400봉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틀린 것 같다. 이후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좌, 우측으로 가까이 불빛이 보이는 좁다란 능선을 지난다. 능선 좌측으로는 세류촌마을과 아크로컨트리 클럽 골프장이 자리잡고 있는 땅끝기맥에 동그랗게 둘러 쌓인 지형이다. 이지점의 능선은 좌측으로 동그랗게 돌아가는 것이다. 좌꺽임봉인 376봉을 지나고 다시 한동안 잡목 길을 따라 좌, 우측마을의 불빛만 보며 진행을 하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기동재로 좌측으로는 탐진강 발원지의 물이 흘러든 기동저수지와 기동마을이 있고, 우측으로는 덕룡마을로 연결이 된다. 기동재를 지나며 등산로는 좋아진다. 좌측 기동저수지로 하산로가 있는 안부고개를 지나며 다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며 등산로는 잡목길로 변한다. 20여분 이상을 올랐을까 성터 흔적이 나온다. 바위를 넘어서서 잠시 더 진행을 하면 계천산 정상인데 트랭글도 알려주지 않고, 특별한 것들이 없이 표지기 몇 기만 붙어 있어 그냥 지나치고 만다.

 

골프장입구 도로(오두재, 23.02km, 382m) 22:37

계천산을 지나쳐 능선이 좌측으로 꺽여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말라버린 널찍한 칡밭에 닿는다. 칡넝쿨과 키가 큰 억새와 찔레가 뒤엉킨 곳이다. 여기서 길을 못 찾고 헤멘다. 한번 헤미니 길은 더욱 찾을 수가 없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찔레넝쿨로 더 이상내려서지 못하고 위로 가도 칡넝쿨과 찔레가시로 진행할 수가 없다. 분명 정면 억새밭을 지나서 있을 것은 같은데 억새사이로 올라서도 길은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높이 보이는 시커먼 봉이 궁성산으로 보이기는 한데 어디가 이디쯤인지 깜깜한 밤에는 분간을 할 수가 없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기동저수지로 가는 임도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갈수가 없다. 둘이서 아마 20분을 헤메다가 작은 나뭇가지에 매달린 표지기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올라서니 억새를 빠져나가 능선으로 길 흔적이 보인다. 트랭글은 이제서 계천산이라고 울어댄다. 그저 잡목으로 둘러 쌓인 평범한 봉으로 여기서 길은 흔적이 없어져 다시 몇 분간을 헤메다가 간신히 길 흔적을 따라 잡고 진행을 하니 좁다란 조릿대를 빠져나가야 한다. 잠시 빠져나가면 반갑게도 세멘트 임도길이 나온다. 기동마을과 덕룡리를 잇는 임도고개다. 세멘트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널찍한 지점이 나온다.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오래된 이정표가 나온다. 기둥이 썩어서 간신히 나무에 기대어 놓은 탐진강 발원지 이정표다. 오래전에는 이곳에 소공원을 조성하여 널찍한 공원으로 깨끗한 곳이었던 같은데 현재는 밤에 보아도 공원과는 거리가 먼 가시덤불지대로 보인다. 간신히 가시덤불을 헤치고 들어가니 물이 고여 있는 작은 웅덩이가 나온다. 웅덩이 안쪽으로 탐진간 발원지 표지석이 있으며 탐진강 발원지라고 만들어 놓은 우물은 텅 비어 있다. 오래전 안내물이 있었던 것으로 되어 있다. 안내문에는 이곳 성터샘은 궁성산의 성터에 있다고 하여 유래된 샘으로 탐진강의 발원지이다. 탐진강은 전라남도 3대 강의 하나로서 이곳 영암군 금정면 세류리 궁성산(482.2m) 범바위골 성터샘에서 발원하여 강진군 군동면 삼신리 삼각점까지 총 유로연장 약 57km에 이른다. 이곳 발원지에서 탐진강 직상류의 옴천천 합류지점까지 27.9km를 지방 2급 하천인 탐진천이라 하고, 옴천천 합류지점부터 탐진강 하구인 강진군 군동면 삼신리 삼각점까지 29.1km를 국가 하천인 탐진강이라고 한다. 이곳 궁성산은 성터샘 주변에 궁성산성의 흔적이 있는데 유래에 대한 기록이 없어 정확한 축성연대와 용도 등을 알 길이 없으나 주민들의 구전에 의하면 임진왜란 당시 군사와 말을 훈련시키고 화살을 쏘는 연습장으로 활용되어 "활터"라 불렀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봉화대라는 주장도 있다. 탐진댐의 건설 계기로 발원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장흥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이곳 성터샘 자리에 탐진강 발원지를 복원하고 주변에 휴게 공간을 조성하였다.”라고 적혀 있었다. 발원지 샘은 바짝 말라 있어 물맛은 볼 수 없다. 소공원도 조성을 하였으면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관리가 허술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나와 대나무숲으로 오르면 잠시 동안 대나무숲길을 따라 올라서 반대편으로 넘어서면 금시 환한 불빛이 보이며 좌측으로 아스팔트포장길이 보인다. 그 끝에 쓰레기장인지 폐축사로 보이는 건물이 있다. 궁성산은 대나무숲길을 따라 올라와 정점에서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조금 전 칡밭에서 고생을 해서인지 갈 마음이 싹 사라졌다. 아스팔트길을 따라 조금 내려서면 널찍한 길이 나온다. 반대편으로 아크로컨트리클럽 골프장의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다. 이곳이 지도에 오두재로 표시된 곳이다.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영암군 금정면소재지다.

 

전망바위(25.52km, 352m) 23:45

오두재에서 건너편 임도를 따라 오르면 3분후 전신주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앉아 간식을 들고는 출발하면 잠시 후 각 통신사 안테나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후 등산로는 평탄하게 이어지고 등산로도 아주 나쁘지는 않다. 20여분을 조금씩 오르내리는 평탄한 산길을 따라가면 잘 가꾼 김해김씨묘가 나온다. 무심코 보이는 길을 따라 가니 잘못 든 것이다. 뒤따르던 적막님한테 좌측으로 빠진 길을 찾아보라고 하니 산소에서 잘못 내려온 것이다. 산소에서 좌측 끝으로 표지기가 몇 개 붙어 있다. 밤이라 못 본 것이다. 몇 분을 진행하면 세류마을과 금정 용천마을로 넘는 걸매고개가 나온다. 다닌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고개를 넘어서 오르기 시작하면 5분이 지나 363봉 표지판이 있고 다시 6분여를 더 가면 편백림지대가 나온다. 편백림을 따라 올라서면 우측은 금정면의 불빛이 보이고, 좌측은 세류촌 칠성동의 불빛이 보이며 곧 큰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으로 칠성동 불빛이 가까이 보인다. 이곳에서 오르기 시작하여 7분이 지나면 앞쪽으로 풍력발전기의 깜박이는 불빛이 더욱 가까워진 전망바위에 닿는다.

 

차일봉(산소, 27.40km, 382m) 00:48

전망바위에서 내려서는 곳이 짤막하지만 가파르다. 잠시 내려서면 송전탑이 나온다. 송전탑을 지나고 4분여가 지나면 임도가 나온다. 좌측으로 세류리 칠성동마을의 불빛이 보이고, 임도 건너로는 커다란 농장이 보이는데 지도에는 사슴농장으로 표기되어 있다. 개들이 짖어 대는 것으로 보아 농장이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임도를 건너 농장 우측편 개울 쪽으로 들어서서 농장쪽 능선으로 올라서면 좌측으로 농장들이 보인다. 개들이 마구 짖어 댄다. 이제 잡목 길을 헤집고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 후 좌꺽임봉인 해발 약356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가시잡목 길을 따라 진행이 되다가 오래된 산판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가면 잠시 후 해발 358봉 표지판이 보이고 이후 내려서는 곳은 벌목지를 따라 내려선다. 7분여 내려서면 임도 좌, 우측으로 많은 드릅나무가 있는 지점을 지나 우측으로 산소가 보이는 밭에 닿는다. 여기서 밤이라 길이 안보여 잠시 좌, 우측으로 왔다갔다하니 밭 좌측으로 농로가 있다. 농로를 따라 내려서면 도룡재 아스팔트길에 닿는다. 금정면소재지 방향에서 세류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여기서 산경표가 길을 잘못 가르켜 도로를 따라 왔다 갔다 하다가 밤중임에도 송신탑인지에 올라가 일을 하는 님에게 물어도 길은 모른다고 한다. 다시 도로로 나와 좌측으로 조금 이동을 하니 표지기가 보인다. 표지기를 따라 오르면 민가 앞에 닿는다. 여기서도 산경표는 민가 우측으로 가라고 하지만 실제는 민가 좌측에 있는 세멘트 임도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임도를 따라 조금 오르면 우측으로 산길로 오르는 초입에 표지기들이 보인다. 차일봉으로 오르는 길은 좋다. 산길을 따라 오르면 20여분이면 차일봉에 닿는다. 차일봉 정상에는 굵직한 신갈나무 기둥에 표지판 2개가 붙어 있으며 뒤편으로 커다란 산소가 있다.

 

국사봉 정상(묘역 10여기, 정상석, 우꺽임, 30.84km, 615m) 02:11

차일봉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길은 그런대로 괜 찬은 편이다. 번쩍이는 풍력발전기의 불빛을 바라보며 진행을 하면 20여분 별 특징 없는 능선을 진행하여 바위가 있는 해발 약313봉에 닿는다. 다시 5분을 가면 좌측으로 임도가 내려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이 모개나무재인지는 확실치 않치만 밋밋한 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으로 길은 좋은 편이라 밤중임에도 편안한 산행이 이어진다. 10여분을 진행하면 앞쪽으로 널찍한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간다. 직감인지는 모르지만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이후 널찍한 임도를 따라 약간 내려가는 듯한 길을 따라가면 비포장 임도에서 세멘포장임도길이 시작이 되어 7분후 주당고개에 닿는다. 세멘트 임도 길은 좌측 세류촌방향인 쌍효리로 내려서고 앞쪽으로는 주당고개 표지판과 산나물을 채취하지 말라는 경고판이 서 있다. 이곳으로 진입을 하여 오르면 국사봉으로 오르는 길로 등산로는 매우 좋은 편이다. 처음에는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고 가끔은 평탄한 길을 따르기도 하며 진행을 하면 13분이 지나서 쌍계사지 하산로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우측으로 쌍계사지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금정면 남송리 입석저수지 위쪽으로 쌍계사지 석장생이라고 하는 오래된 사찰터가 있다.

절 입구에는 돌장승이 양쪽으로 서 있는데 이를 두고 석장생이라고 한다. 당장군과 주장군이라 한다. 이 사찰은 신라 헌강왕때 백운대가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국사봉과 덕룡산을 사이 두 시냇가의 중간에 세웠기 때문에 쌍계사라 불렸으며 고려 문종 18(1065) 호호대가가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그 후 고려 고종 31(1244) 가을에 아국사가 이 절 앞의 못을 메우고 절을 세우면 재난을 면할 수 있고 나라가 평안할 것이라 하여 전해지는 말로는 그가 부적을 써 못에 던지니 다음날 연못이 깨끗이 메워졌고 이곳에 절을 세운 후 전국에서 몇 번째 손꼽히는 대사찰로 발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석장생의 투박한 모습은 나주 운흥사나 불회사의 석장생과 같은 18세기 초로 추정하는 학자들의 견해가 있으며 쌍계사지의 장생은 잡귀의 침입을 방지하고 성역 공간을 표시한 금표적 기능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인곡마을 뒷산 국사봉 남쪽 기슭에 쌍계사 터가 있으나 지금은 절터만 남은 쌍계사지에는 당간지주와 선돌, 폐허가 된 건물터, 그리고 석장생만이 남아 있으며 장생은 사지에서 400~500m 아래 지점에 서있다. 쌍계사는 조선시대까지 명맥을 이어오다가 어느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쌍계사지터 하산로 입구의 이정표에는 국사봉 1.2km, 세류리 칠성동 2.5km, 쌍계사지 0.9km가 적혀 있다. 다시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라 12분을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인곡마을 3km, 좌측으로 동산마을 5.2km가 적혀있다. 이제 등산로는 가파르게 올라 등산로 주변으로 조릿대가 많이 자라 있고 더 오르면 노랗게 말라 버린 억새지대에 닿아 앞쪽으로 산불감시탑이 나오며 좀 더 가면 삼각점이 있고 능선 좌측으로 십여기에 이르는 묘역이 있다. 국사봉 정상에는 국사봉에 대한 유래가 적힌 안내문이 있었는데 현재는 떨어져 나갔는지 없다.

국사봉(613.3m)은 백두대간의 한줄기(소백산~화학산~월출산)로서 옛 지명은 덕룡산이라 하였으나 국사봉 산기슭에 위치한 쌍계사(신라 문성왕 16(AD854)에 백운대사에 의해 창건됨)에서 고려시대에 나라의 큰 스승이 12분이 있었는데 그중 2분이 쌍계사에서 배출되었다하여 국사봉“(나라에 큰 스승이 나온 봉우리)으로 지명을 바꾸어 지금까지 불리고 있음 이라 적혀 있었다.

해발 615m가 적힌 정상석이 있고 조망이 매우 좋은 봉이다. 앞쪽으로 불빛이 번쩍이는 풍력발전기들이 더욱 가까이서 번쩍인다. 잠시 휴식겸 간식을 들고 간다.

 

가음치(송장고개, 아스팔트도로, 32.95km, 219m) 03:13

국사봉 정상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구경하고 이제 하산을 하기 시작한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은 잠시 후 망바위 줄바위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기맥 길은 우측 길을 따라 가야 한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은 이제 좋지를 않다. 잡목을 빠져나가고 가끔은 흔적을 놓치기 십상이다. 한동안 나지막한 능선으로 내려서면 좌측사면으로 내려서서 세멘포장 임도 길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이제 임도를 따라 편안한 산행이 이루어진다. 5분 정도를 가면 정자가 나오고, 다시 10여분을 가면 축사가 나온다. 축사앞 철문이 잠겨 있다. 개가 마구 짖어대니 주인장이 불빛을 비추며 누구냐고 묻는다. 지나는 길손이라 답하니 무어라 하며 기다리라고 한다. 잠시 후 나온 주인장은 인터넷에도 올렸는데 이리로 오냐고 핀잔이다. 죄송하다고 하며 못 보았다고 하니 아침부터 무어라 말을 안겠다고 하며 문을 열어주며 가라고 한다. 축사 철문을 나와 잠시 임도를 따라 가니 축사를 돌아서 산 넘어온 길이 보인다. 이후 10여분을 더 가서야 가음치 고개에 닿는다. 어느 산행기에서 본 커피자판기가 보인다. 우리도 따끈한 커피한잔씩을 빼 마신다. 가음재는 영암 금정면에서 장흥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개를 넘으면 유치면이 있고 탐진호가 자리잡고 있다.

 

금오마을(34.74km, 224m) 03:48

가음치에서 도로를 건너 반대편으로 표지기가 붙어 있는 곳으로 오르면 절개지를 따라 오르게 된다. 잡목 길을 빠져나가며 15분 정도를 진행하면 해주최씨묘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 임도처럼 널찍한 길에 닿는다. 이 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며 불빛도 보이고 간간히 길도 보인다. 6분이 지나 널찍한 아스팔트도로 고개에 닿는다. 송장고개라고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측편 고갯마루에서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잠시 방심하며 걷는 사이 우리는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가고 만다. 몇 분이 지나 연소저수지 둑에 닿는다. 연소저수지는 활성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고여서 탐진강을 이루며 흘러 내려 유치면에 있는 탐진호로 들어가는 물줄기다. 여기서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가면 산경표를 보니 아차 싶게 능선은 우측으로 있다. 이제 어쩔 도리 없이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도로끝 불빛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뱅뱅이골 가천랜드로 진입하는 길이 보이고 좀 더 오르면 금오마을로 경로당 앞에 이정표가 있다. 금정면소재지, 뱅뱅이골, 서광목장 3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활성산 정상(38.36km, 498m) 05:10 ~05:15

우리는 경로당 앞에서 좌측으로 진입을 하여야 하는데 위쪽으로 진입을 하여 마을길 끝지점 상수도 물통 뒤편으로 들어가니 대나무숲길로 간신히 빠져나가 산소가 있고, 내려서니 서광목장으로 가는 세멘트임도 길에 닿는다. 이후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불이 켜진 커다란 목장이 있고, 풍력발전기의 불빛은 이제 바로 앞에서 번쩍인다. 멀리서 오며 어느 산에 있는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이제 궁금증이 풀리는 것이다. 여러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세류촌 임도에서 여기까지 약20km를 오도록 번쩍이며 궁금증을 나았던 풍력발전단지가 눈앞에 닿아온 것이다. 좀 더 오르면 우측 능선에서 내려온 듯한 임도와 만나서 오르면 나뭇가지에 표지기가 붙어 있고 곧 폐허가 된 목장에 닿는다. 서광목장인지 영암목장인지는 모르지만 발효사료 연구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꽤나 큰 목장이었다. 목장을 지나 오르면 아스팔트도로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은 영암 방향에서 올라온 길로 보이며 활성산은 좌측으로 향한다. 10여분을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가면 우측으로 표지기가 붙어 있는 지점이 나온다. 이곳으로 진입하여 오르면 나무사이를 빠져 나가 좌측으로 풍력발전단지 관리소로 보이는 건물이 보이고 널찍한 풀밭을 지나서 오르면 높다란 송신탑이 여러개 서 있는 곳을 향하여 오른다. 송신탑철조망과 마주하면 우측으로 돌아서 진행하여 활성산 정상 바로 전 계단 앞에 닿는다. 잠시 계단을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나뭇가지에 활성산 표지판이 걸려 있는 정상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영암시가지의 불빛이 은은하게 빛난다.

 

(40.46km, 360m) 06:20

활성산에서 관리사무소가 있는 쪽으로 내려서다가 다시 올라온다.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반대방향인 것이다. 철조망이 쳐져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한동안 따라 내려서다가 철조망을 따라서는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워 좌측편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임도를 향하여 내려선다. 평평해 보이던 산사면은 칡넝쿨과 가시넝쿨로 이루어져 진행하기가 쉽지를 않다. 간신히 헤치며 우측으로 향하니 내려서기 좋은 지역에 닿는다. 이렇게 하여 풍력발전기가 있는 임도에 닿으니 달뜬봉은 더욱 멀어지고 이제 날이 밝아와 활성산 주변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불빛을 잃어가는 풍력발전기의 모습과 활성산 정상부근에 여러기의 송신탑등이 조망이 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정면으로 약초단지인 듯 쇠사슬이 쳐져 있으며 컨테이너 박스가 놓여 있고, 좌측은 한 대리, 우측은 월출산으로 이정표가 가리킨다. 달뜬봉으로 향하던 적막님도 포기를 하고 이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잠시 기다려 월출산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 밭 사이 길을 지나 달뜬봉 쪽에서 내려온 세멘포장 임도를 지나고 좀 더 가면 달뜬봉에서 내려온 지점에 표지기가 몇 개 붙어 있다. 낮이라면 어떻게라도 찾아 갔겠지만 어둠속에서는 어려운 길이 었다. 임도를 따라 좀 더 가다가 우측으로 커브져 내려서는 지점에서 좌측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벌목을 하고 방치를 하여 진행하기 매우 어려운 곳이다. 어렵게 어렵게 능선에 방치된 간벌목을 넘어서 첫 번째 봉인 해발 약360봉에 닿는다.

 

돈밧재(43.35km, 230m) 07:35 ~08:10(아침식사) ~08:20

해발 약360봉에서 벌목 후 방치된 잡목들을 헤치며 진행을 하다가 좌측으로 가까이 보이는 임도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지나온 활성산이 올려다 보이고 임도는 능선으로 올라서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다시 좌측으로 비켜나 돌아서 간다. 좌측 생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떠오르는 검붉은 태양을 잠시 카메라에 담고 진행을 한다.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다가 앞쪽에 보이는 봉으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 오르면 임도는 끝이 나고 굵직한 신갈나무가 서 있는 해발 약357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부터는 능선으로 길이 그런대로 빠져나갈만하다. 좌측편 월곡리 방향으로 임도가 나 있으나 이제는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안부사거리에 닿고 다시 능선을 따라 가면 357봉 좌측 편에서 넘어온 좁다란 임도에 닿아서 몇 분을 더 가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임도는 좌측편 월곡리로 향하고, 위로 오르면 편백나무숲길을 따라 봉에 이르러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잡목 길을 빠져나가 잡석으로 이루어진 바위봉에 닿는다. 능선 좌측으로는 월곡제 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하며 잡목을 빠져나가면 8분후 묘가 나오고 우측 영암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서 봉을 하나 넘어서면 광산김씨묘가 나오고 곧 돈밧재에서 들어온 임도에 닿아 1분도 채 못나가 돈밧재 아스팔트고개에 닿는다. 이 고개는 영암읍에서 강진 병영으로 가는 고개로 간간히 지나는 차량들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집으로 귀가를 하기로 한다.

 

돈밧재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커피도 한잔씩 마시고는 영암택시를 부른다. 10여분 후 도착한 택시를 타고 영암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택시비 9000원이 나온다. 영암터미널에 도착하여 영산포로 가는 버스표를 끊는다. 차비 2700원이다. 버스는 2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 4분이 늦게 도착한 버스를 타고 24분후 영산포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나주에서 열차가 10 43분으로 이차를 타도 익산에서 갈아타야 한다. 열차편이 매우 나빠진 것 같다. 그렇다고 산에 다니며 비싼 고속열차는 탈수도 없고,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타도 교통비가 만만치 않다. 시간도 많고 하여 영산포에서 잠시 커피도 마시고 하다가 택시를 타고 나주역으로 향하니 10분이 소요되고 택시비 4000원이다. 나주역에서 익산을 거쳐 조치원까지 표를 끊으니 18700원이다. 1시간 가량을 기다려 열차를 타고 익산역에 내려 적막님은 고속열차로 천안으로 향하고 난 40여분을 더 기다려 무궁화호를 타고 조치원역을 거쳐 집에 도착을 하니 15시가 다 된다.

 

이번 산행구간은 거리도 멀고 하여 오고가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렸으며 산행거리도 40키로로 잡았으나 43키로가 좀 더 나왔다. 시간은 20시간 잡은 것이 대략 맞았다.

가시잡목 길도 많았고 야간 산행으로 알바도 좀 했으며 고생이 많았던 산행이 었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 혀요~~

 

산행시간 : 19시간 28분 소요

산행거리 : 43.35km

 

청주 ~광주 고속버스비 : 12900

광주 ~신석1리 버스비 : 2950

돈밧재 ~영암터미널 택시비 : 9000

영암터미널~영산포터미널 버스비 : 2700

영산포터미널~나주역 택시비 : 4000

나주역 ~익산역~조치원역 열차비 : 18700

조치원역 ~청주 버스비 : 1300~~~~~~~~~~~~~~~~~~~~~~~~~~~~~~~~~~~~~~~~~~~~~~~~~~~~~~~~~~~~~~~~~~~~~~~~~~~~~~~~~~~~~~~~~~

 

땅끝기맥1 분기봉(노적봉)~소반바위산~오두재~가음치~활성산~돈밧재

갈 때

조치원 ~광주역 : 8:23~11:23, 15:01~17:38, 23:32~02:24 (14900)

조치원 ~광주송정 : 13:29~16:11, 17:12~19:53, 18:46~21:27(14100), 20:07~22:38(, 21000)

오송역 ~광주송정 : 06:09~07:11, 17:37~18:44, 19:45~20:52(28200)

천안아산 7:52 -익산 8:37 ~9:04 -광주송정 9:37

청주~광주고속버스: 6:10(우등),7:20,8:40(),15:20,16:40(),18:20(),20:10,22:10() (12900,18800)

광천터미널 ~광주역 :  3km , 버스 좌석 02번 승차 20 1700

광주송정역 ~이양역 : 06:15(광주 6:10)~07:14, 10:33~11:27, 19:18~20:13 ,3000

광천터미널 ~곰치 ; 07:03, 10:15, 13:00, 17:25(금토일 청주에서 1410분차) , 21:05(이양)

*이양역 ~곰치휴게소 ;10.5km(이양택시 : 061-372-6000, 3466, 1233, 3100, 3030, 3853, 3525)

*이양역 ~이만제 :  9.2km(버스 이만리 하차), 이양역 ~병동리 운곡마을 : 16.5km

 

올 때

돈밧재 ~영양버스터미널 : 6.8km(영암택시: 061-472-2949, 471-0086, 473-2949, 8001,2010,

금정택시 472-1333, 471-0107)

영암~영산포~광주방면 시간표: 14:00,14:55,15:30,15:55,16:40,17:15,17:50,18:20,18:35,

영산포 2700(40), 광주 6900

나주~조치원 : 9:12~12:12, 13:40~16:31, 15:52~18:45, 20:02~22:5 15100 (나주~익산 10:43, 11:28)

나주 ~오송 : 14:07, 15:27, 18:32~19:51, 29800

 

*가음치 종료시(영암,신북:14.2klm, 금정택시:전라남도 영암군 금정면 용천길 133 지번 061-471-0107)

*돈밧재 ~장흥군 장평면 병동리 운곡마을 : 30km

 

구간거리

이만제 -1.0 -기맥/정맥 분기점411m -0.2 -바람재 -0.9 -463 -0.4 -화학산 분기점 -1.65 -453 -0.7 -398 -0.45 -바람재/임도 -0.75 -488 -0.3 -문암재 -1.15 -447 -0.5 -큰재 -1.1 -398 -0.63 -굴래봉409m -0.7 -394 -0.63 -덕룡재 -0.38 -378 -1.63 -820 지방도 -0.25 -371.5 - 0.38 -446 -0.8 -373 - 0.5 -354 -0.9 -계천산 -0.63 -궁성산 -0.13 -오두재 -1 -질마재 -0.5 -비사리고개 -1.6 -도로 -0.5 -차일봉 -1 -모개나무재 -1 -주당고개 -1.5 -국사봉 -2 -가음치 -1 -송장고개 -2.3 -358 -2 -한속굴재 -0.5 -활성산 -0.75 -달뜬봉 -2.6 -253 -0.9 -돈받재/835번 지방도 총 34.31km

 

운곡-(1.75)-기맥/정맥분기점(441)-(0.2)-바람재-(0.9)-463-(0.4)-화학산분기점-(1.65)-×453-(0.7)-×398-(0.45)-바람재/임도-(0.75)-×488-(0.3)-문암재-(1.15)-×447-(0.5)-큰재-(1.1)-×398-(0.63)-굴래봉(×409)-(0.7)-×394-(0.63)-덕룡재-(0.38)-×378-(1.63)-820 지방도-(0.25)-371.5-(0.38)-×446-(0.8)-×373-(0.5)-×354-(0.9)-계천산-(0.63)-궁성산-(0.13)-오두재-(1)-질마재-(0.5)-비사리고개-(1.6)-도로-(0.5)-차일봉-(1)-모개나무재-(1)-주당고개-(1.5)-국사봉-(2)-가음치-(1)-송장고개-(2.3)-×358-(2)-한속굴재-(0.5)-활성산-(0.75)-달뜬봉-(2.6 )-×253-(0.9)-돈받재/835 지방도

 36.65km(가음치 27.51km)  20시간 소요

 

호남정맥분기점(430m) -0.2 -바람재(355m)-1.3 -화학산갈림길(520m) -3.4 -466 -2.4 -수락고개(395m) -2.5 -397 -2.1 -덕룡재(345m) -2.5 -446 -2.1 -계천산(400m) -1.5 -395 -3.0 -차일봉(382m) -3.3 -국사봉(613.3m) -2.0 -가음치(가옥치,23번국도, 185m) -3.9 -405 -1.6 -활성산(498m) -3.5 -253 -1.0 -돈밧재(835번 지방도, 225m)  36.3km +접근거리 1km =37.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