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0945 호남정맥1 모래재~주화산~만덕산~박이뫼산~슬치 2016.07.08.금요일 맑음

호남정맥1 모래재~주화산~만덕산~박이뫼산~슬치

2016.07.08.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07 07 23:20 -조치원역 23:50 ~08 00:13 -전주역 02:03 ~05:40(휴식 및 아침식사) -도보 -고려병원앞 버스정류장 06:05 ~06:25 -버스 (2950) -모래재휴게소(해발 약410m) 06:51 ~06:59 -세봉임도(1.03km, 520m) 07:17 -주화산(1.18km, 565m) 07:22 ~07:25 -정상헬기장 07:26 -이정표(우측 편백나무숲, 1.49km, 550m) 07:29 -능선삼거리(좌측 모래재, 1.90km, 470m) 07:37 -520(2.20km) 07:45 -535(우꺽임봉, 2.55km) 07:52 -526.3(우꺽임봉, 2.88km) 07:58 -내리막 길 양호 -안부사거리(적천재, 3.12km, 465m) 08:03 -480(산경표에 적내재로 표시됨, 우꺽임봉, 3.25km) 08:07 -조릿대길 -495(3.86km) 08:18 -510(우회길, 좌꺽임봉, 4.26km) 08:26 -514.5(삼각점, 4.45km) 08:31 -짐마봉(4.85km, 570.6m) 08:42 ~08:45 -좌측으로 축사, 민가(진안 부귀면 세동리) -철조망 -곰재 안내도(성황당고개, 5.38km, 492m) 08:57 -잠시 능선으로 임도 -우측으로 고속도로 보임 -임도사거리고개(5.81km, 486m) 09:05 -575(우꺽임봉, 6.66km) 09:21 -웅치전적비(7.17km, 470m) 09:33 -웅치(7.31km, 430m) 09:35 ~09:40 -558.6(7.83km) 10:01 -고속도로 터널지점(8.20km, 524m) 10:09 -좌측으로 염소목장 전기철선 -염소목장 후문 안부고개(8.59km, 510m) 10:19 -오름길 우측 사면으로 -560(8.90km) 10:28 -오두재(이정표, 9.27km, 520m) 10:36 ~10:40 -2쉼터(9.55km, 570m) 10:55 -전망대 10:58 -이정표봉(9.87km, 712m) 11:07 -미륵봉 11:12 -삼거리봉(산불감시탑, 이정표, 10.17km, 761m) 11:20 -좌측봉 갔다가 다시 만덕산으로 -만덕산 정상(10.58km, 763.3m) 11:38 -755(10.88km) 11:45 ~12:10(중식) -이정표 삼거리1 12:14 -이정표2(11.19km, 699m) 12:20 -관음봉(11.43km, 682m) 12:27 -5쉼터(이정표, 우측으로, 11.66km, 625m) 12:35 -이정표 사거리(12.08km, 600m) 12:42 -삼군봉(우측으로, 12.25km, 610m) 12:46 -마재(12.82km, 545m) 12:58 -오름길 -592(12.95km)13:03 -산소(13.3km, 557m) 13:09 -안부사거리(느티나무, 13.67km, 512m) 13:14 -566(좌꺽임봉, 13.90km) 13:22 -571.2(우꺽임봉, 14.46km) 13:38 -삼거리봉(좌측으로, 14.56km, 566m) 13:41 -삼거리(우측으로, 15.18km, 535m) 13:53 -오봉산(16.14km, 513m) 14:12 -슬치마을 하산로 14:23 -묘목밭 정상(17.3km, 460m) 14:35 -묘목밭 이정표(17.46km, 445m) 14:40 -지도상 슬치(벌목지 능선상, 17.6km, 430m) 14:45- 벌목지 끝 삼거리봉(17.9km, 410m) 14:55 -남산(삼각점, 18.45km, 414.6m) 15:07 -481.1(19.65km) 15:38 -능선사거리(19.93km, 440m) 15:48 -신전리재(20.3km, 430m) 15:37 -465(20.84km) 16:10 -삼거리(우측으로, 21.17km, 440m) 16:17 -철문있는 고개(황산재로 추정됨, 21.7km, 405m) 16:29 -우측 농로따라 - -벌목지 능선으로 -산경표에 표시되는 황산재(22.35km, 425m) 16:42 -삼거리(우측으로) 16:44 -황산(22.76km, 447m) 16:53 -여기부터 임도길 -밀양박씨 묘역(23.3km, 410m) 16:57 -임도삼거리(우측으로) -임도삼거리(좌측으로) 17:04 -세멘포장길 따라 박이뫼산으로 -박이뫼산(24.62km, 331.7m) 17:26 -슬치(25.18km, 295m) 17:38 ~17:50 -택시 12000 -임실역 18:00 ~18:10 -조치원역 20:21(11200) - 청주 집 21:00

~~~~~~~~~~~~~~~~~~~~~~~~~~~~~~~~~~~~~~~~~~~~~~~~~~~~~~~~~~~~~~~~~~~~~~~~~~~~~~~~~~~~~~~~~~

모래재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모래재는 진안 지역과 전주 지역을 이어주는 주요 도로 중의 하나이다. 시기적으로 곰티재, 신작로 곰티재, 모래재, 보룡 고개, 곰티 터널[익산 포항 고속 도로]이 순차적으로 개설되었다. 모래재 1972년 개통되어 1997 4차로의 도로가 보룡 고개에 개통되기 전까지 25년간 이동량이 가장 많은 도로였다. 심한 굴곡으로 대형 사고가 많이 일어났으며, 특히 1989 9월에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는 26명의 사망과 55명의 중경상이라는 큰 피해를 가져 오기도 하였다.

[명칭 유래]

모사골에 있다 해서 모사를 모새[모래]로 발음하며 붙은 이름이다. 모사골[모새골] 모래재 왼편에 있는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의 골짜기이다.

[자연환경]

모래재 금남 정맥 분기점인 주화산에서 시작해 내려온 능선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해발465m의 고개이며, 호남 정맥에 해당한다. 모래재는 비교적 높지 않은 고개이나 전주시 방향으로는 매우 높은 고도를 갖고 있다.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에서 시작된 경사는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를 지나며 지속되고 모래재에 이르러 내리막길과 함께 경사도도 매우 완만해진다. 적내·큰터골·신덕·원세동 마을을 거쳐 신정리로 이어진다.

[현황]

모래재에는 터널이 설치되어 있는데,  국도 26호선이다. 원래 모래재는 터널 바로 위에 있으며 소로이다. 북쪽으로 직선거리 3.5에 위치한 보룡 고개 4차로 도로가 생겨나면서 차량 이용량이 많이 줄었다. 진안군 방향으로 모래재 휴게소가 있다.모래재 휴게소 북쪽에는 전주 공원 묘원이 있고, 봉암리로 연결되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임도 중반에서 봉암리 방향에는 2013년 오픈된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다. 모래재에서 전주시 방향의 심한 굴곡 도로와 진안군 방향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사진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진안문화대전에서 옮김)

 

 

주화산(조약봉)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주화산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의 경계에 있는 565m의 산이다.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50, 동경 127° 19에 있다. 모래재 터널에서 북쪽으로 7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봉우리이다.

[명칭 유래]

예전에는 이름이 없었으나, 2000년대 이후 산악인들이 산경표에 등장하는 주화산으로 해석하고 팻말을 세웠다. 주줄산(珠崒山)[현재의 운장산] 주화산(珠華山)으로 잘못 표기했을 가능성이 있다.

[자연환경]

산악인들은 이 주화산을 백두 대간의 영취산에서 시작한 금남 호남 정맥의 마지막 지점으로 상정하고, 이를 기점으로 북쪽으로 금남 정맥, 남쪽으로 호남 정맥의 기점으로 삼고 있다. 이 부근을 기점으로 금강[정자천], 섬진강[부귀천], 만경강[완주군 소양면 소양천]  3개 강의 수계가 나누어진다.

[현황]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진안군으로 가는 모래재길의 모래재 휴게소에서 모래재 터널 쪽 임도를 따라 10분가량 올라가면 호남 정맥의 능선이 나타나고, 5분 정도 호남 정맥 능선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타나며, 여기에서 2분 정도 더 오르면 주화산 사거리가 나타난다. 2000년에 전북 산사랑회에서 이정표를 설치하였다.

(디지털진안문화대전에서 옮김)

 

조약재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조약재는 곰재·적내재와 함께 진안 지역 사람들이 전라북도 전주 지역으로 왕래할 때 이용하였던 고개이다. 진안읍 보다는 부귀면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였다. 그러나 고개의 경사가 심해 이용이 많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원봉암 마을에서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까지 4~5 거리이다.

[명칭 유래]

경사가 아주 심하여 새처럼 조약(鳥躍) 걸음으로 넘는다 하여 조약재라 하였다. 옛 지도에는 족약치(足躍峙)라 표기한 곳도 있다.

[자연환경]

조약재 금강과 만경강 유역을 나누는 금남 정맥 능선을 가로지르는 고개이다. 고개 남동쪽은 진안군 부귀면 봉암리 원봉암 마을·신촌 마을로, 서북쪽은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로 이어진다. 금남 정맥을 따라 동북쪽으로는 산악인들 사이에서 일명 조약봉[568m]이라고 불리는 작은 봉우리가 있고, 남쪽으로는 주화산에 이른다.

[현황]

조약재는 현재 고개의 흔적이 정상에 희미하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진안 방향에는 정상 바로 아래에 모래재 원봉암을 잇는 임도가 놓여 있다. 또 숲이 울창한 임도 중간에는 2013년 개장한 골프장이 들어서 있다.

(디지털진안문화대전에서 옮김)

 

 

만덕산

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 상관면 마치리, 임실군 성수면

만덕산(762m)은 완주군 소양면 화심에서 진안으로 가는 구도로의 중간쯤 우측에 우뚝 솟아 있다. 이곳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맞이하여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역사적 전적지요, 6.25동란 때 공비의 출몰이 심했던 곳으로 곰티재를 지키고 있는 수문장과 같은 산이다. 만덕산의 유래는 한자로 일만만(), 큰덕()을 써서, 만인에게 덕을 베푸는 산이란 뜻이다. 지역주민들에 의하면, 임진왜란과 6.25를 비롯한 수만은 전란을 겪으면서도 지역주민들이 전화를 입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만덕산이 덕을 베풀었기 때문이라고 한다.산세가 수려하고 특히 동쪽 산기슭의 암벽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미륵사와 그 아래의 높이 50m의 암벽을 타고 비류 직하하는 만덕폭포의 장관은 주변의 시원한 계곡물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여름철의 피서지로서, 겨울철은 산악인들의 암벽등반 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만덕산은 야생동물 실태조사 지역으로 산림청 임업연구원과 전라북도 환경연구소에서 북부 고정 조사 산악지대로 관찰, 연구 보존하는 지역으로서 산세가 수려하여 도시민들의 1일 등산코스로 적합한 곳이다.

 

만덕산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와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와 완주군 소양면 월상리에 걸쳐 있는 산.

[개설]

만덕산 전라북도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와 완주군 상관면 마치리와 완주군 소양면 월상리의 경계에 있는 높이 762m의 산이다. 경위도상으로는 북위 35° 47, 동경 127° 16이다. 만덕산은 만 가지 덕을 가진 부처와 같다하여 부처산이라고도 한다.

[명칭 유래]

고구려 때 승려 보덕이 개창한 만덕사에서 유래하였다. 임진왜란  웅치 전투가 있었던 역사적인 전적지이며, 6·25 전쟁 때 빨치산의 출몰이 심했던 곰티재를 지킨 수문장과 같은 산이다.

[자연환경]

만덕산 주화산에서 시작되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호남 정맥의 일부로 북쪽 능선을 따라 오두재·곰티재·주화산으로 연결되며, 남쪽에는 마치가 있다. 북쪽에는 과거 곰티재길이 있는데, 현재는 익산 포항 고속 도로 곰티 터널이 통과하고 있다. 북쪽에는 미륵사가 있고, 동남쪽으로 흘러가는 회초천·달길천·추동천이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이들 하천이 만드는 범람원 주변으로 농경지가 형성되고 마을이 생겼다. 서쪽 사면으로도 내산천이 흘러 형성된 범람원 주변으로 마을이 있고, 내산천은 만경강으로 흘러든다.만덕산 호남 정맥에서 제일 먼저 솟아오른 봉우리로 암봉과 육산으로 조화를 이룬다.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의 풍치가 펼쳐진다. 특히 동남쪽 기슭에 위치한 미륵사 일대의 경관이 뛰어나며, 높이 50m의 만덕 폭포와 그 주변의 풍광도 유명하다.

[현황]

만덕산의 북쪽에는 익산 포항 고속 도로의 만덕교와 곰티 터널이 지난다. 만덕산 남동쪽의 진안군 성수면 중길리 쪽에는 원불교 만덕산 훈련원이 있는데, 원불교 시창 4대 성지 중의 한 곳이다. 만덕산의 북쪽 산중턱에는 미륵사가 있다. 남서쪽의 상관면 마치리에는 정수사가 있다.만덕산 주화산 사이의 호남 정맥은 전주와 진안을 연결하는 많은 교통로가 개설되었는데, 오두재·곰티재[옛길, 신작로모래재[1972년 개통익산 포항 고속도로 곰티 터널[2007년 개통] 등이 있다.전라북도 전주시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데다 등산 코스가 다양하여 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겨울철의 빙폭은 젊은 산악인들의 빙벽 타기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변에 신촌리 미륵사 석탑, 웅치 전적지[전라북도 기념물 제25], 월평리 성터 등의 문화재가 있다.

(디지털진안문화대전에서 옮김)

 

곰티재

[정의]

전라북도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를 연결하는 고개.

[개설]

곰티재는 과거부터 진안 지역과 전주 지역을 왕래하는 가장 중요한 길목이었다. 북쪽에 있는 적내재에 비해 완만한 반면 다소 거리가 멀었으므로 노약자나 짐이 많은 사람은 적내재 보다는 곰티재를 이용했다. 일제 강점기에 신작로 곰티재가 남쪽에 개설되며 주요 이동로로서의 역할을 넘겨주게 되었다.곰티재 임진왜란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1592년 전라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일본군의 대대적인 공격을 맞아 싸운 곳으로, 비록 패하였으나 일본군에게도 막대한 손실을 주었고 결국 전주 지역을 공략하지 못하고 퇴각하게 만든 웅치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웅치 전투가 발생한 장소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데, 진안 문화원 곰티재, 완주군은 신작로 곰티재를 주장하며 각각 웅치 전적지 안내판을 세워 놓았다.

[명칭 유래]

지역에서는 곰티재의 명칭 유래를 알 수 없다. 다만 보통  크다[]’를 의미하므로 매우 큰 고개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웅치, 웅치재의 이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의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 신작로를 내면서 남쪽 부암 마을 옆에도 곰티재라는 이름을 붙여, 이름이 같은 고개가 두 개 있다.

[자연환경]

곰티재는 남북으로 흐르는 호남 정맥 능선에 있는 고개이다. 호남 정맥 섬진강과 만경강 유역을 가르며, 북쪽 주화산에서 시작된 정맥이 입봉과 부운봉을 거쳐 곰티재에 이르며 만덕산으로 이어진다. 고개 동쪽은 진안군 부귀면 세동리 신덕 마을 섬진강 유역이며, 서쪽은 완주군 소양면 신촌리로 만경강 유역에 해당한다.

[현황]

곰티재는 현재 소로이며 정상 부근에 커다란 서낭당 돌무더기가 자리한다. 이 돌무더기 위에 진안 문화원에서 세운 곰티재[웅치 전적지]’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고개에서 진안군 쪽으로 바로 아래에는 농가와 임도가 놓여 있어 곰티재 원래의 형태는 극히 짧은 구간에만 남아 있다. 덕봉에서 신촌리까지 거리는 2.6이다.부암 마을 쪽에 있는 신작로 곰티재는 포장되지 않았다. 부암 마을에서 신촌리까지 거리는 5이다. 신덕 마을 2010년부터 산촌 생태 마을 사업을 진행하며 곰티재에서 차용한 웅치골 마을이라는 이름으로 홍보하고 있다.곰티재 남쪽에 2007 익산 포항 고속 도로가 지나는 곰티 터널이 준공되었다.

(디지털 진안문화대전에서 옮김)

~~~~~~~~~~~~~~~~~~~~~~~~~~~~~~~~~~~~~~~~~~~~~~~~~~~~~~~~~~~~~~~~~~~~~~~~~~~~~~~~~~~~~~~~~

 

청주 집 07 07 23:20

저번주에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을 마치고 이제 호남정맥으로 이어가려 한다. 이제 한여름 가장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요즘 호남정맥 길에 나서기가 선 듯 내키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미루다 보면 또 해가 넘어가고 겨울이라 추워서 못가고 이러다저러다 날짜만 지나가니 내친김에 해치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원 계획했던 날짜는 어제 였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 하루를 미루어 여수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하여 청주 집에서 07 23 20분 나선다.

 

모래재휴게소(해발 약410m) 06:51 ~06:59

집을 나서 승용차로 30여분 후 조치원역에 도착하여 여수행 0 13분차를 전주역 까지 표를 끊으니 9400원이다. 잠시 기다려 열차를 타고 잠을 자려 하니 잠이 오지를 않는다. 5호차를 탓다는 적막님에게 내가 탄 7호차도 빈자리가 많다고 문자를 보내니 한참 후에 적막님이 옮겨와 잠시 애기를 나누다가 눈을 감고 가니 어느새 전주역에 도착을 한다. 전주역에 02 03분 도착을 하여 근처에 마땅한 찜질방도 없고 3시간 동안 전주역에서 머무르려 하니 막차인 관계로 손님들을 다 내보내고 문을 잠가버린다. 우리는 역사앞 커피점 마루에 자리를 잡고 쉬려하니 이넘 모기떼들이 극성을 부려 연신 손이 모기 잡는데 전념을 한다. 다행히 적막님이 해충퇴치제를 뿌려서 모기떼들이 달려들지 않아 3시간을 무사히 보냈다. 5시 날이 밟아 오고 준비해온 햇반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이것저것 준비를 한 후 전주역에서 05 40분 출발하여 모래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고려병원앞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고려병원 버스정류장은 금남정맥 첫 구간 때도 버스를 탄 곳이기에 쉽게 도로를 따라 25분후 도착한다. 첫 버스는 종점에서 05 55분 출발하여 이곳에 15분에서 20분 사이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버스가 시간이 넘어도 오지를 않아 혹여 먼저 가버린 것은 아닌지 결항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 시간이 흘러 25분이 다 되니 버스가 오는 것이 보인다. 공연한 기우였다. 우리는 이 버스를 타고 25분이 좀 더 지나 모래재에 도착을 한다. 버스비는 카드로 계산을 해서 확인은 하지 않았지만 먼저번 보았을 때 2950원으로 기억한다.

 

주화산(1.18km, 565m) 07:22 ~07:25

모래재 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산행준비를 한 후 호남정맥길에 첫발을 딛는다. 이제는 백운산을 지나서 마지막 외망포구 까지 우리는 땀으로 온몸을 젖시며 끊임없이 걸어야 한다. 때로는 임도길 좋은 길도 있겠고, 가시밭길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호남정맥길에도 유명산들이 많아 좋은 경치를 보며 진행 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모래재를 출발하여 도로건너 전주공원묘지 안으로 진입을 하여 위로 오르는 길을 곧장 따라 오르면 끝에서 임도 길과 연결이 된다. 지그재그로 오르는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 세봉임도 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잠시 더 오르면 3정맥의 시발점인 주화산 정상이다. 산 다니시는 분들 이곳을 3번은 와야 한다고 한다. 우리도 오늘로써 3번째로 앞으로 더 이상 이곳에 올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잠시 호남정맥길 시발점인 주화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는 호남정맥 길로 들어선다. 오늘 날씨가 엄청 습하다. 어제까지 내린비로 땅이 축축하게 젖어 있어 금시 습기가 숨이 막힐 정도로 올라와 산행하기 매우 어려운 날이다.

 

514.5(삼각점, 4.45km) 08:31

주화산 3정맥 분기점에서 출발하여 1분이면 헬기장에 닿는다. 이곳을 주화산 정상이라 해야 맞을 듯한데 조금 아래 3정맥이 분기하는 곳을 주화산 정상이라 해서 표지판을 붙여 놓았다. 헬기장을 지나며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3분을 더 가면 우측으로 편백나무숲으로 가는 길이 하나 분기된다. 직진을 하여 내려서면 10분을 조금 못가서 좌측으로 모래재 휴게소로 내려서는 길이 나온다. 우리가 금남정맥 첫 구간을 할 때는 이곳으로 올라와 주화산으로 갔었다. 삼거리를 지나며 좌측으로 농원이 보이고 좀 더 지나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첫머리인데도 높은 습도로 인하여 숨이 금시 막혀 온다. 씩씩거리며 8분여 오르니 첫 번째 봉인 해발 약520봉이다. 잠시 내려서다 다시 오르면 해발 약535봉으로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서 간다. 능선은 아직은 그런대로 갈만하다. 아주 가파르지도 않고 조금씩 오르내리는 길로 걷기에는 매우 좋다. 6분을 더 가니 높다란 나뭇가지에 526.3m가 적힌 흰색 표지판이 있다. 이봉에서도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간다. 내리막길로 길이 넓어지며 좋아진다. 한동안을 내려서면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적천재라고 한다. 모래재로 오르기 전 삼중리와 모래재 넘어 적천마을 잇는 고개다. 안부고개에서 다시 4~5분을 오르면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이는 봉이 나온다. 산경표에는 이곳을 적내재로 표시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조릿대길이 이어져 금시 옷이 다 젖는다. 조릿대길은 한동안 이어져 가고 해발 약495봉을 지나고 우회길이 있는 해발 약510봉은 멀리서 볼 때 뾰족하게 솟아 있는 봉으로 우측으로 작은 능선하나 분기되는 봉이다. 이봉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급격히 방향이 꺽여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514.5봉이다. 잡목으로 둘러싸인 봉으로 조망은 없는 봉이다.

 

웅치(7.31km, 430m) 09:35 ~09:40

514.5봉에서 평탄한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잠시 가파르게 올라 해발 570.6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능선이 한 가닥 분기하는 봉으로 트랭글에서 짐마봉이라고 빼지를 하나 준다. 짐마봉에서 정맥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내려서기 시작한다. 길은 양호한 편이다. 능선 좌측으로 커다란 축사가 보이고 철조망이 능선 옆으로 이어진다. 10여분 이상을 따라가면 좌측 계곡 쪽으로 절 같은 건물이 보이기도 하며 정맥 길은 곰티재 안내도에 닿는다. 이곳이 예전에 전주와 진안을 넘어 다니던 곰티재로 완군 소양면 월상리 신촌리와 진안군 세동리를 연결해 주던 고갯길로 짐이 없던 사람들은 적내재로, 짐이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이고개로 넘었다고 한다. 신촌리 쪽은 곰티로, 세동리 쪽은 옛웅치길로 현재 사용을 하고 있다. 안내문에서 조금 내려가면 돌무더기가 있는 곰치재 성황당고개다. 이 고개를 넘어서 위로 올라가면 널찍한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는 잠시 이어지다가 풀이 무성한 길로 이어져 우측으로 익산에서 진안 장수 쪽으로 가는 고속도로 교각이 만덕산 아래를 지나는 것이 보이고 잠시 후 임도 사거리에 닿는다. 임도사거리를 지나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15분이 좀 더 지나 해발 약575봉으로 이곳에서 능선은 우측으로 틀어져서 진행이 된다. 이후 12분 정도를 거의 평탄한 능선을 따라 가면 높다란 웅치 전적비가 나온다. 조금 전 지나온 곰티재 안내문이 있던 자리에 세워져야 했을 전적비가 이곳에 세워져 있는 것이다. 전적비에서 부터는 세멘포장길을 따라 내려선다. 잠시 후 우리는 완주군 신촌리와 진안군 장승리를 잇는 고개인 웅치고개에 닿는다. 아직은 비포장으로 차량이 올라올 수 있는 고개다. 고갯마루에 웅치전적지 안내문이 있으며 수준점에 해발 432m로 나와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오두재(이정표, 9.27km, 520m) 10:36 ~10:40

웅치에서 반대편 능선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계속 오르막길로 오르게 된다. 봉을 하나 넘고 다시 오르면 558.6봉으로 우측으로 고속도로 교각이 가까이 보는 지점으로 좌측으로는 염소목장으로 전기 철선이 설치되어 있다. 이후 전기철선옆 능선을 따라 가면 익산에서 진안으로 가는 고속도로 터널지점을 지나고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고개로 좌측으로 염소목장이 있으며 나무판자로 엉성하게 만든 문이 있다. 이곳을 지나 전기철선을 따라 반대편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한 동안을 올라서서 등산로는 우측 사면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사면길 옆으로는 비비추꽃(지부)이 만발해 있어 보기 좋다. 사면 길을 따라 봉에 오른 후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작은 바위지대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오두재 고개에 닿는다. ‘대산종사탄생가 7.6km, 원불교훈련원 0.7km, 헬기장1.6km, 정상 1.7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만덕산 정상(10.58km, 763.3m) 11:38

오두재에서 부터 오르는 길은 더욱 가팔라진다. 씩씩 거리며 15분을 오르니 판자로 만든 의자 2개가 있는 제2쉼터에 닿는다. 우측 신촌리 방향에서 올라온 길이 하나 있다. 쉼터를 지나며 삼거리에서 우측 능선으로 따라오르면 커다란 바위지대를 타고 오른다.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바위아래를 몇 번 통과해서 오르면 지나온 방향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바로 아래지점으로 지금까지 보이던 고속도로 교각이 위치해 있다. 웅치 건너 짐마봉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까이 시원스럽게 보이며 산 아래 소양면으로 향하는 커다란 계곡이 조망이 되며 위로는 만덕산 정상이 높이 올려다 보이는 곳이다. 이제 이곳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계속 오름길로 이어진다. 10여분 후 이정표가 있는 해발 약712봉에 닿는다. 헬기장 2.8km, 정상 0.5km가 적혀 있다. 이봉을 넘어서면 우측 신촌리 월상마을방향에서 올라온 길이 다시 있고 좀 더 가면 높다란 바위봉을 지나서 또 하나의 바위봉이 나오는데 이 바위봉을 미륵봉이라 하였다. 바위를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잠시 후 산불감시 탑이 있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해발 745m가 적혀 있고, 소양면 미륵사, 정수사 2.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정맥 길은 좌측으로 가야하고, 우측으로 정맥 길에서 살짝 벗어난 만덕산 정상이 있다. 사진 찍고 하는 사이 적막님이 좌측 봉에 도착하여 내도 좌측으로 향한 후 거기서 독도를 다시 한 후 삼거리봉에서 우측봉이 만덕산임을 확인하고는 배낭을 우측 봉에 놓고는 다시 삼거리봉을 거쳐 만덕산 정상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고 만덕산 정상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으로 전주시내까지도 조망이 된다. 산 아래로 상관면 마치리가 있고 정수사라고 하는 사찰이 있다.

 

삼군봉(우측으로, 12.25km, 610m) 12:46

만덕산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온다. 삼거리봉을 지나고 우측으로 돌아와 점심식사를 한다. 만덕산 정상은 3개의 봉으로 되어 있는데 정상은 북쪽에 있는 봉이다. 여기 만덕산에는 웅치에서 올라와 보이던 염소목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흙염소 떼가 살고 있어 염소똥이 많이 보이고 여러 마리의 염소들을 목격하였다. 우측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정맥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커다란 바위를 지나 내려서서 첫 번째 이정표가 나온다. 해발725m가 적혀 있으며 우측으로 정수사 2.3km, 정맥길 쪽으로 상관면이 적혀 있다. 이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6분후 두 번째 이정표에 닿는다. 해발 699m가 적혀 있으며, 지나온 정상 0.4km, 정수사 2.3km, 가야할 방향으로 상관면이 적혀 있다. 이후 암릉을 지나고 앞쪽에 보이는 뾰족하게 솟은 바위봉이 관음봉으로 보인다. 관음봉은 좌측으로 우회길이 보이지만 정면으로 능선으로 가도 크게 어려운 곳은 없다. 마지막 오르는 지점에 쇠사슬이 설치되어 있어 잡고 오르면 우측 상관면 정수사 방향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관음봉에서 내려서는 곳도 바위지대이지만 밟을 곳도 많고 마지막 내려서는 지점은 역시 쇠사슬이 쳐져 있어 잡고 내려서면 된다. 이후 능선 길은 매우 순탄한 편으로 이제는 갈말한 길이다. 8분여 지나니 프라스틱의자 2조가 설치되어 있는데 한 개 조는 넘어져 있으며 이정표에는 해발 625m가 적혀 있으며, 정수사 2.1km, 죽림온천, 상관면등이 적혀 있다. 이곳이 지도에 표시된 제5쉼터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진행이 되어 7분후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이정표에 해발 600m가 적혀 있고, 우측은 정수사 2.0km, 좌측으로 성수면, 정상 1.0km, 진행방향으로 상관면이 적혀 있다. 안부에서 잠시 오르면 트랭글이 다시 운다. 삼군봉이라고 한다. 완주군, 진안군을 지나 이제 임실군으로 넘어 오게 되는 것이다.

 

오봉산(16.14km, 513m) 14:12

삼군봉에서 좌측으로 뻗은 능선은 국사봉을 지나 임실 관촌 쪽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정맥 길은 우측능선으로 진행이 된다. 우거진 숲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12분이 지나 마재라고 적힌 흰색표지판이 나온다. 마재에서는 정수사 방향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좌측 관촌면 성수온천이 있는 곳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마재를 지나며 오름길이 시작되어 5분을 오르면 해발 약592봉이다. 이봉에서 능선을 따라 가면 6분이 지나서 우측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산소가 있는 곳에 닿는다. 산소 뒤편으로 패랭이꽃이 이쁘게 피었다. 산소에서 5분을 내려서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우측으로 한그루 서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여기서도 좌,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여기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566봉으로 능선은 좌측으로 틀어져서 간다. 이후 16분을 숲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571.2m가 적힌 흰색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을 사자산이라 한다. 여기도 저명하신분이 붙여 놓은 아스테지 표지판이 있다. 여기서 능선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잠시 가면 삼거리봉에 닿는다. 우측 상관면 쪽으로 능선이 뻗어나간 봉이다. 이봉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둥그렇게 돌아서 남쪽으로 향한다. 12분후 좌측 상월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지나 20여분을 지루하게 능선을 따라가면 밋밋한 봉으로 돌무더기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이 트랭글에서 오봉산이라 알려준다. 이곳에도 저명하신분이 붙여 놓은 아스테지 표지판이 있다. 네이버지도나 다음 지도등 어느 지도에도 오봉산은 나오지 않는다.

 

남산(삼각점, 18.45km, 414.6m) 15:07

오봉산에서 서서히 내려서면 잠시 풀섶길과 가시밭길을 잠시 지나 오르면 밋밋한 능선으로 좌측으로 지나온 능선이 보이고 계곡 사이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며 간간히 민가가 보인다. 좌측 편으로 널찍하게 보이는 푸른 초지는 목장인지 밭인지 구분은 잘 가지 않지만 규모가 상당히 크다. 이후 능선으로 길이 좋아지며 점점 슬치마을 쪽으로 길이 내려간다. 아차 싶어 산경표를 보니 역시 정맥 길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 다시 조금 올라가 풀섶을 헤치고 능선에 닿은 후 진행하면 잡목이 바지가랑이를 잡아 당기고 가시밭길을 지나 안부에 닿은 후 올라서는 곳은 묘목농장옆 능선으로 길이 좋아진다. 길이라기보다는 농장길이다. 각가지 조경수가 있으며 빨갛게 열매가 열린 마가목도 보인다. 농원 길을 따라 가면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농원에서 가장 높은 봉을 지나 잠시 후 농원에서 슬치로 내려서는 지점 조경수 사이로 날개가 떨어진 이정표가 있다. 만덕산 정상 4km가 적혀 있다. 여기부터 가시덤불을 헤치고 내려서면 다시 벌목지 위 능선으로 다시 길은 좋아진다. 산경표에서는 바로 앞에 있는 봉에서 슬치로 나온다. 이봉을 지나 내려서는 벌목지 좌측으로는 취나물이 지천이다. 이미 취나물은 시기가 지나서 뜯을 수는 없지만 내년 봄쯤 이곳을 찾는다면 취나물 한 배낭은 금시 뜯겠다. 벌목지를 지나 끝 지점에서 살짝 올라서면 커다란 상수리 나무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이 하나 갈리고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인삼밭을 지나고 잠시 후 우거진 잡목봉에서 우측 가시밭길로 들어가 진행을 하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414.6봉에 닿는다. 지도에 416.2m라 표시된 봉으로 우측으로 죽림온천과 나란히 하는 봉이다. 이봉을 남산이라고 한다. 남산도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등 어느 지도에서도 찾을 수는 없다.

 

밀양박씨 묘역(23.3km, 410m) 16:57

남산을 지나며 고생길이 열린다. 곳곳이 가시밭길이고 봉하나만 올라서려면 터널 같은 잡목을 헤집고 올라서야 한다. 여기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어디가 가시밭길인지 잡목길인지 확실히 집기도 어렵다. 어쨌든 봉을 오르던지 안부를 지날 때는 각오를 해야 한다. 남산에서 한동안 지나서 지독한 가시밭길을 지나 해발 약480봉에 올라서고 여기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한동안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게 되면 우꺽임봉인 해발 약481.1봉에 닿는다. 흰색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이봉을 남산이라고 했다. 10여분 후 좌,우로 뚜렸한 하산로가 있는 능선 사거리를 지나고 우측은 남관초교, 좌측은 신전리로 내려서는 길로 보인다. 이곳을 지나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 지점으로 이곳이 신전리재로 나온다. 커다란 고목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지점이다. 이곳을 지나 서서히 오르면 해발 약465봉을 지나 7분후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12분을 다시 진행하면 황토흙길 임도고개로 내려선다. 임도고개 끝에는 철문이 설치되어 진입을 막았다. 이곳이 황산재로 보인다. 여기 복분자 나무에 잘 익은 열매가 있어 몇 개를 따먹고는 철문 옆으로 올라서서 농로 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마지막 밭을 지날 때 까지는 길이 좋다. 마지막 밭을 지나 벌목지로 오르면 산경표에 황산재로 나오는 봉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 내려서면 좌측에서 올라온 길이 있는 임도삼거리에 닿는다. 잠시 후 트랭글이 황산이라 운다. 임도 옆 풀이 무성한 봉이 황산인지 조금 전 지나온 봉이 황산인지 정확치는 않다. 지도에 447m로 표시된 봉인 것 같다.

 

슬치(25.18km, 295m) 17:38 ~17:50

여기서 부터는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간다. 이제 가시밭길은 다 지나온 것 같다. 지독한 가시밭길로 팔뚝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임도 길을 따라 내려서면 4분후 잘 조성된 밀양박씨묘역이 나온다. 잠시 물 한 모금씩을 마신 후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몇 분후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르고 다시 나오는 임도 삼거리에서 비포장임도인 좌측 길을 따라 가면 도라지꽃을 산소아래에 심은 임도옆을 지나 마을이 보이는 세멘트길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가까이 앞쪽으로 박이뫼산으로 보이는 낮은 봉우리가 보인다. , 우측으로 산소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우측 산기슭을 따라 올라서면 몇 분후 높다란 소나무 기둥에 매단 박이뫼산 표지판이 보인다. 박이뫼산을 지나 임도를 따라 가다가 우측 하산 길을 따라 가면 표지기가 붙어 있는 지점에서 슬치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몇 분이 지나 모텔이 보이고 우측으로 주유소가 있는 슬치휴게소가 보이며 오늘 산행은 여기서 끝을 맺는다. 여기서 열차시간이 그리 많지를 않아 임실 택시를 불러 임실역에서 18 10분 열차로 조치원역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산행은 날씨도 덥고 높은 습도로 인하여 산행시간이 더 길어진 것 같다. 한달간 여행을 다녀온 후 모처럼 어려운 산행을 했다.

오늘도 함께한 적막아우님 수고 많았습니다.

2달간 더운 날씨와 싸우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 두 번째 구간에서 봅시다.

 

산행시간 : 10시간 38분 소요

산행거리 : 25.18km

 

경비

조치원역 ~전주역 : 9400

전주 ~모래재 버스비 ; 2950

슬치 ~임실역 택시비 : 12000

임실역 ~조치원역 : 11200

~~~~~~~~~~~~~~~~~~~~~~~~~~~~~~~~~~~~~~~~~~~~~~~~~~~~~~~~~~~~~~~~~~~~~~~~~~~~~~~~~~~~~~~~`

 

호남정맥 1구간

청주 -소양톨게이트 -모래재휴게소 : 130km 1시간 50

모래재휴게소 -슬치(임실군 관촌면 슬치리 249-2, s오일 슬치주유소) : 29.2km

임실관촌택시 : 063-643-2828, 5757, 0707, 9191, 9151, 063-642-2268, 0624,

 

갈 때

747,청주공항~오송역 : 6:20~7:20,(산업단지입구, 시외버스터미널 승차), 511,정하~오송역 6:00~7:36

*조치원 ~오송역 : 7:28 ~7:33

*조치원역 ~전주역 : 00:13 ~02:03, 08:26~10:21(9400) 오송~전주 : 7:59~8:48(10%할인 14900)

*청주 ~전주시외버스 : 7:20, 8:20, 9:05, 17:55, 18:40, 19:30 2시간 10 126KM 9600

*전주~모래재 : 872(고려병원앞 승차) 평화동 종점 05:55, 09:00, 12:13, 15:15, 18:30, 21:19

장승리 종점 7:00, 10:10,13:20, 16:30, 19:40

*진안~모래재 ; 6:35, 7:35,8:00,9:50,11:30,12:30,13:00,14:10,16:20,17:20,18:40,19:20,

*모래재~진안 : 7:05,8:15,9:40,11:20,13:30,14:20,16:50,17:50,18:30,19:40

전주역 ~고려병원 : 1.5km (전주역에서 길건너 좌측방향 비사벌주요소에서 다리건너 우측개울길 따라 가다 큰 도로 나오면 좌측에 고려병원) (고려병원 6:20~모래재 6:50)

전주역 ~모래재 ; 18.19km (소양면사무소 10.19km)

전주콜택시 063 -229- 9215, 274-5947, 237-3670

 

산정동 전주고려병원 건너편 찜질방에서 하루밤을 자고 주유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06:20경 장승리행 872번 시내버스를 탄다. 기사님께 여쭈니 첫차는 06:00경 전주교도소를 출발한다고 한다.

 

올 때

*슬치 ~전주/금암1동 사무소 ; 40분 소요 (752번 버스/ 10~20분 간격운행, 막차 관촌22:14) 2550

금암1동사무소, 금암광장 ~전주시외버스터미널 :  800M(도보이동 가능), 전주역 3.7KM

*슬치(752) ~농협공판장,전주대(119)-전주역 : 1시간 30분 소요 *전주대경륜장~고산터미널행 535

*운행 경로는 서곡지구 ~ 롯데백화점 ~ 법원 ~ 전북대 ~ 시청 ~ 전동 ~ 신리 ~ 관촌이다. 첫차는 06:16경 서곡지구를 출발하고 배차 시간 간격은 16 ~ 20분이며 슬치에서 막차는 22:10이라 한다.

 

*전주역~오송 : 19:20~20:09, 22:24~23:06, *전주역~조치원역 : 16:14,17:01,18:26~20:21(9400),

*전주~익산 : 20:21~20:39(2600), 21:02~21:17(4800), 익산~조치원 :21:27~22:58(7800)

*전주 ~오송 : 22:24 ~23:06(16600)*전주 ~청주 시외버스 : 18:50막차 *조치원 ~청주 시내버스 : 23:04, 23:20 터미널까지 운행

 

구간거리 23.2km

조약봉분기점(금남정맥) -5.9 -곰치재 -2.6 -만덕산 -1.9 -마치 -3.1 -촛대봉 -9.3 -박이뫼산 -0.4-슬치

 

조약봉~웅치~만덕산~북치~슬치

1.도상거리: 22.0km(마루금), 1.0km(들머리)  23.0km

2.산행메모: 모래재(06:05)-조약봉(06:25)-적전치(07:16)-웅치(08:12)-웅치도로(09:00)오두치(09:36)-만덕산앞봉(10:30)-만덕산(10:35)-만덕산앞봉(10:45)-관음봉(11:15)-610(11:25)-마치(11:57)-북치(13: 33)-416.2(13:55)-신전리재(15:02)-황산재(15:20)-박이뫼산갈림길(16:00)-슬치(16:10).  10:05(들머리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