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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순창 회문산 삼연봉~장군봉~회문봉~시루봉~돌곶봉 2016.06.21.화요일 흐림

순창 회문산 삼연봉~장군봉~회문봉~시루봉~돌곶봉

2016.06.21.화요일 흐림

참석인원 : 길산악회 40

 

청주체육관 07:30 -솔밭공원 07:45 -서청주 톨게이트 07:51 -벌곡휴게소 08:28 ~08:42 -서전주 톨게이트 09:16 -회문산 휴양림 주차장(해발 약380m) 10:00 ~10:14 -휴양림 표지석(다리 건너기전, 0.21km, 385m) 10:17 -삼연봉(0.96km, 630m) 10:40 -595(1.2km) 10:45 -이정표 삼거리(사방댐 삼거리, 1.35km, 575m) 10:47 -615(바위, 1.66km) 10:53 -640(우회길, 1.95km) 10:58 -이정표 삼거리(서어나무 삼거리, 2.39km, 680m) 11:07 -장군봉 삼거리(우측으로, 2.70km, 760m) 11:17 -임도(3.5km, 650m) 11:30 -장군봉(4.04km, 780m) 11:48 ~11:53 -다시 임도(4.61km, 650m) 12:06 -장군봉 삼거리(5.36km, 760m) 12:21 -큰자봉(회문산 정상, 5.74km, 837m) 12:30 ~12:51(중식) -천근월굴 12:56 -작은지붕(6.09km, 785m) 13:00 -헬기장(임도, 6.76km, 635m) 13:10 -시루봉(6.97km, 690m) 13:19 -돌곶봉(7.68km, 685m) 13:32 -휴양임표지석(다리, 8.6km, 385m) 13:51 ~14:08-주차장 14:10 ~14:15 -벌곡휴게소 15:33 ~16:30(뒷풀이) -죽암휴게소 16:58 ~17:15 -서청주 톨게이트 17:28 -청주집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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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문산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830m)의 진정한 관문은 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350m 떨어진 곳에 있는 노령문이다. 회문산(回文山)은 본디 한자 표기가 '돌아 나오는 문', '회문(回門)' 이었다고 한다. 산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노령문은 이 산의 회문 노릇을 하고 있다. 노령문에는 출렁다리가 연결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 빨치산 총사령부가 있었다 하여 '총사골'로 불리는 계곡과 구룡폭포 그리고 문턱바위가 있다.회문산 등산로는 숲속의 집 진입로를 지나쳐 10m 떨어진 무학바위 앞과 산림문화휴양관 전 헬기장 주차장 임도길, 사방댐에서 장군봉(780m) 갈림길로 올라서는 계곡길 그리고 '세계 산의 해' 및 월드컵 기념 숲이 조성된 정자 위 헬기장으로 이어지는 임도 등이 있으며 또 하나 깃대봉(천마봉, 775m) 등산로를 이용하여 회문봉에 오를 수 있다. 임도를 통해 무학바위 앞의 등산로와 비목공원 등산로를 통과하면 빨치산 사령부 재현장이 나온다. 바로 이곳이 이태의 소설 "남부군" 무대이다.산림휴양관을 지나쳐 사방댐이 나타나고 20~30m 진행하여 만난 계곡 등산로는 장군봉 갈림길 능선에 오르는 길이다. 그곳에 안내판이 하나 있는데 순창이 고추장으로 유명해진 유래가 적혀 있다.2km 이상 이어지는 임도 끝에는 본격적인 산행시작점 헬기장이 있다. 숲속의 집에서 출발했다면 이곳이 두번째 헬기장이 된다. 이름표를 달고 있는 나무가 길을 따르고 계단의 흔적을 삼킨 눈길은 꽤 미끄럽다. 헬기장에서 15분을 오르면 너른 터가 나타나고 큰 무덤이 있다. 묘를 지나 산길로 접어들면 반송 한 그루가 동양화 한 폭을 그리고 10분 후 다시 반송을 만난다. 곧 묘가 있는 너른터 봉우리에 올라선다. 통신탑이 나타나면 그곳이 정상이다. '회문산 830m, 희여터 3km, 덕치 9km'를 표기해 놓은 전북 산사랑회 정상표지판이 정상임을 알린다. 정상에 올라서면 동으로는 깃대봉 뒤로 지리산 연봉이 이어지고, 남으로는 무등산, 서로는 내장산과 여분산, 장군봉 등이 펼쳐지며 북으로는 옥정호와 모악산이 한눈에 잡힌다. 둥글넓적한 지붕 형상의 회문산은 정상에서 5분 거리, 휴양림과 장군봉 갈림길에서 장군봉 방향으로 내려서서야 볼 수 있었다. 이곳 사람들은 회문산을 큰지붕, 그 아랫 봉우리를 작은지붕이라고도 한다. 정상 아래 등산로에서 10m 떨어진 곳에 상형문자인 듯한 '천근월굴(天根月窟)' 으로 보이는 한자가 새겨진 바위가 있다. 다양한 설이 있는 이 한자바위는 누가, 언제 썼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회문산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산죽밭이 빼곡한 숲 능선을 따르면 장군의 기상이 배어 우뚝 솟은 암봉, 장군봉이 바라보인다. 장군봉 직전 바위봉을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장군봉 정상이다. 백두대간 산줄기가 가늘어진 눈발 속에서도 훤히 보이고 덕유산, 민주지산, 삼도봉이 마루금이 시원하게 이어진다. 날머리는 죽림마을로서 다시 회문산 방향으로 30분 거리에 있는 무덤 안부에서 하산을 시작한다. 이 길은 현재 등산로의 흔적이 거의 없다. 길이 없어지고 이어지기를 두어 번 반복하다 계곡을 만나면 고로쇠 호수를 따라 길이 나타난다. 이 길을 따르면 대숲 우거진 죽림마을까지 이어진다.

 

회문산자연휴양림에서는 산행 코스가 다양하다. 휴양림 무학바위 - 회문산 - 사방댐, 휴양림 매표소 - 깃대봉 - 회문산 - 무학바위 등의 원점회귀코스와 휴양림 - 회문산 - 희여터 코스가 있다. 종주산행은 휴양림 - 깃대봉 - 회문산 - 장군봉 능선종주로서 하산은 장군봉에서 덕치나 죽림으로 내려설 수 있다.회문산과 장군봉 종주를 택하면 들머리는 무학바위 앞이다. 산행을 시작하여 40분이면 헬기장에 이르고 무덤이 유난히 많은 능선을 따라 30분 가면 두번째 헬기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10여분. 정상에서 희여터, 덕치 방향으로 5분 떨어진 거리에 휴양림과 장군봉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장군봉까지는 50분 소요. 죽림마을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장군봉 전의 봉우리를 넘어 무덤이 있는 안부까지 내려와야 한다. 길은 있지만 중간중간 끊어지기 때문에 계곡을 향해 방향을 잡으면 다시 길이 이어진다. 죽림마을까지는 안부에서 30분 걸린다.  4시간이면 충분하다.회문산에는 유독 무덤이 많다. 우리나라 5대 명당 중의 하나로 옛부터 영산으로 이름난 회문산은 홍문대사(홍성문)가 이 산에서 도통하여, 회문산가 24혈의 명당 책자를 만들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 이 책에는 회문산 정상에 24명당과 오선위기가 있는데, 이곳에 묘를 쓰면, 당대부터 발복하여 59대까지 갈 것이라 했다. 이 설을 입증하듯 회문산 정상과 주변에는 많은 묘들이 자리잡고 있다. 휴양림 - (20) - 사방댐 - (40) - 헬기장 - (10) - 무덤 - (10) - 반송 - (20) - 회문산 - (5) - 장군봉, 휴양림 갈림길 - (20) - 무덤 안부 - (30) - 장군봉 - (30) - 무덤 안부 - (30) - 죽림마을 1코스:매표소-왼쪽 안부-남릉-능선 주차장-작은지붕-정상-동릉-천마봉-깃대봉-안부-송림(벌목지대)-덕치리-덕치지서(11km, 4시간30분 소요)2코스:매표소-구름다리-물놀이장-깃대봉 갈림길-장군봉-정상-휴양림-임도-헬기장-정상-장군봉-깃대봉 갈림길-동북 능선-안부-휴양림-매표소(5.5km, 3시간 소요)

 

 회문산은 전북 임실군과 순창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숲 짙은 산이다.이산을 두고 북으로는 섬진강이 남으로는 구림천이 싸고 돌며, 멀리 지리산까지 시야가 트여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로 알려진 산이다. 한말에 임병찬, 최익현, 양윤숙 선생들이 의병을 일으켜 일제와 싸운 산이기도 하며, 6.26동란 때에는 북한의 남부군 총사령부가 들어선 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빨치산훈련장에 체력단련장이 들어서고 그들의 은신처에 통나무 집들이 그들이 밥 짓던 터에는 물놀이터가 들어섰다. 순창군은 역사의 교훈을 후세에 올바르게 전하기 위하여 교육의 장과 비목공원을 만들었으며 짙은 숲속에선 종일토록 꾀꼬리 산비둘기 뜸북새가 울고 까투리와 장끼가 사랑노래를 나누는 자연휴양림이 회문산의 어두운 과거를 딛고 새로운 자연공원으로 등장했다.조선개국을 위하여 이성계의 스승 무학대사가 만일을 기도하였다는 만일사가 회문산 줄기 아래에 있다. 회문산은 풍수지리상 5대 명당 중 하나라고 한다. 전주에서 약1시간 정도 떨어져 있어 전주나 광주지역의 이용자들에게는 높은 접근성을 제공한다.회문산은 소설 남부군의 무대로서, 조선말 의병의 활약무대로서 그리고 6.25 전후에 지리산과 더불어 빨치산의 근거지였던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뒷산인 장군봉 아래 87만 평에 조성된 자연 휴양림은 빼어난 절경과 함께 역사의 현장으로 주목되어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온다.회문산 주봉으로 가장 오르기 쉬운 안정리로부터 3시간이 걸리는 5.5Km의 험한 바위길과 울창한 숲속을 도로를 개설하여 정상에 오르기가 쉽다. 그리고 울창한 숲이 우거져 6.25때 빨치산 간부 정치훈련장이었던 노령학원이 있었던 중턱은 삼림욕장으로 조성되어 지난 날의 흔적을 찾아보기가 어렵다.휴양림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성벽처럼 쌓아올린 노령문 옆에 폭포가 있고 그 위에는 길이 30m의 구름다리가 가로 지르고 그 위에 6각 전망대가 있어 이곳에 올라 바라보는 경관은 가히 장관이다. 그리고 회문봉(837m) 정상에 서면 멀리 지리산과 내장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편의시설 : 대피소, 정자, 전망대, 다목적광장, 잔디광장, 산책로, 등산로, 안내센터, 노령문, 출렁다리 등- 교육시설 : 비목공원, 빨치산사령부, 야외교실 등- 체육시설 : 물놀이장, 어린이놀이터, 체력단련시설, 배구장 등- 위생시설 : 약수터, 음수대, 화장실, 샤워장, 오물처리장 등

회문산(回文山 837m) 산행은 매표소에서 휴양림쪽으로 시멘트 길을 걷노라면 무학대사가 이성계의 왕위 등극을 위해 기도드렸다는 만일사가 남쪽에 보인다. 5분쯤이면 회문산 표지석과 석축으로 성벽을 쌓아올린 천혜의 요새지 노령문이 반긴다.우측 구룡폭포 위로 문턱바위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건너면 전망대에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옆으로 제2코스 등산로가 있다. 휴양림 방향으로 걷다보면 갈림길 오른쪽 산기슭에는 무학대사가 이태조의 등극을 기원한 곳이자 수려한 산세에 취했다는 무학바위를 지난다.직진하면 휴양림 임도를 따라 주차장 가는 길이고, 왼편 등산로는 남릉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제1코스인데, 두 길이 능선 위 주차장에서 만난다. 숲속에 잔디광장과 야영장, 벤치, 쉼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삼림욕하기에도 좋다. 30분쯤 걸어 안부를 거쳐서 남릉에 닿으면 묘소들이 즐비하고, 서쪽 장군봉과 북쪽 정상이 다가온다. 헬기장과 주차장을 만나면 휴양림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여기서 북쪽으로 오르면 경관이 좋은 곳마다 무덤이 많으며, 20분쯤이면 두 번째 헬기장을 거쳐 고스락에 닿는다.이 주변에는 돌무더기가 많은데, 이는 과거 빨치산의 근거지였기 때문이다. 키 작은 조릿대로 잔디를 가꾸어 놓은 묘소가 눈길을 끈다. 서쪽의 장군봉은 장군이 투구를 쓴 모습이라서 일명 투구봉이고, 동쪽의 천마봉은 장군이 말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형상이다.아홉 가지로 멋지게 뻗은 반송을 지나 전망대 바위에 서면 동남쪽으로 돌곳봉과 천연요새지인 돌문(石文)이 있는 시루봉이 뵌다. 이곳은 빨치산들의 전북유격사령부가 맨 처음 있었던 은둔지이고, 서쪽 장군봉 아래 대순 마을에는 빨치산 비트가 가장 많았다.곧이어 나체로 누워 있는 형상의 여근목(女根木)이 발길을 잡는다. '작은지붕'으로 불리는 헬기장에 오르면 조망이 훌륭하고, 북쪽으로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하다. 등산로 좌측의 있는 음기가 가장 강하다는 음문(陰門)으로 진행한다.석굴 옆 암벽에는 천근월궁(天根月宮)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인체의 24마디와 12경락, 남녀의 생식기, 삼라만상을 표현한다고 한다. 정상인 회문봉(큰지붕)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전북산사랑회가 설치한 이정표가 있다. 그런데 지형도마다 산높이를 830m로 나와 있는데, 휴양림에서는 GPS로 측정한 837m로 표기했다.남으로 강천산, 추월산, 무등산, 서로는 영취산과 장군봉, 북으로 백련산과 모악산, 동쪽 천마봉과 깃대봉, 지리산 줄기가 아스라하다. 정상에서 하산은 동릉을 따라 휴양림(2km)으로 가는 코스와 깃대봉을 거쳐 덕치로 가는 코스가 있고, 서쪽의 장군봉(775m)은 왕복 1시간이 소요된다.동릉을 15분쯤 가면 휴양림과 깃대봉의 분기점이고, 곧이어 사거리다. 남쪽은 휴양림과 구룡폭포 하산코스고, 북쪽은 희어터로 가는 길이다. 초목이 우거진 산길의 쉼터를 지나면 키를 넘는 산죽이 발길을 잡는 힘겨운 오름길에서 30여 분 수고해야 깃대봉과 나란히 솟아있는 천마봉에 닿는다.천마봉에서 깃대봉까지는 15분쯤 소요되며, 억새밭이 잠시 펼쳐지다가 산죽 숲이 계속된다. 이곳은 헬기장과 넓은 평지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고 전망이 훌륭하다. 동쪽으로 내려가면 갈림길인데, 우측은 일중리 코스다.내림길을 가다보면 삼거리고, 북쪽 안부와 급경사길을 지나면 삼림욕을 즐기던 예전의 송림은 간 곳 없고 벌목된 벌거숭이산이라 등산로 찾는 데 신경을 쓰게 만든다. 농장이 들어선 밤나무단지와 시멘트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큰 느티나무를 거쳐 마을 안길을 걸어 덕치지서에 다다른다. 산행시간은 정상에서 3시간20, 깃대봉에서 1시간10분쯤 소요된다.  산행코스 휴양림매표소왼쪽 안부남릉능선 주차장작은지붕회문산 정상동릉천마봉깃대봉안부송림(벌목지대)덕치리덕치지서(11km, 4시간 30) 휴양림매표소구름다리물놀이장깃대봉 갈림길장군봉회문산 정상휴양림임도헬기장정상장군봉깃대봉 갈림길동북 능선안부휴양림매표소(5.5km, 2~3시간) 밤재(1.5)세자봉(1.7)여분산 삼거리(1.0)여분산(1.0)여분산 삼거리(1.7)상상봉(1.5)신광사재나이봉(2.7)물넘어재(1.8)장군봉(1.7)회문산(2.5)회문산휴양림(17km, 7시간) 운항계곡작은여분산여분산운항(5.5km, 2시간 40) 교통정보 호남고속도로 태인 나들목~30번 국도~옥정호~27번 국도(순창 방면 10km)~삼거리~안심(3km)~회문산 휴양림~구림~밤재 / 88고속도로 순창 나들목~27번 국도~암치고개~삼거리~안심~회문산 휴양림~구림~밤재 / 전주-구이-(27번국도)강진-덕치(729번도로)-회문산입구-구림-(21번국도)-밤재 / 27번 국도 구이~강진~일중리(4km)를 거쳐 휴양림 매표소 광주·대구에서는 88고속도로 순창 나들목~27번 국도~암치고개~삼거리~안심~회문산 휴양림 순으로 진입한다. 전주에서는 27번 국도 구이~강진~덕치지서(주차 가능, 1시간 소요)~일중리(4km)를 거쳐 휴양림 매표소로 진입한다. 전주~강진 순창행 직행버스 20분 간격 운행. 갈담~덕치~일중리 군내버스 수시 운행. 순창~안정리(휴양림 입구) 군내버스 6회 운행(08:20부터 2시간 간격). 강진~휴양림 개인택시 이용. 회문산 자연휴양림 빨치산들의 활동무대인 87만 평에 휴양림이 조성됐고, 정치간부 정치훈련장이였던 노령학원자리가 이제는 삼림욕장으로 가꾸어졌다. 주요시설은 산림문화휴양관(5), 야외교실(2), 물놀이장(1), 야영장(1), 주차장(6), 숙박(9) 등이다(063-543-4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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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30

오늘은 길산악회에서 순창에 있는 회문산을 간다고 한다. 오래전에 가려고 계획을 했던 곳이라 산행신청을 한다. 체육관에서 7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난 집에서 7 10분 출발해서 솔밭공원으로 향한다. 20분이 조금 못되어 솔밭공원에 도착하여 7~8분을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을 한다.

 

회문산 휴양림 주차장(해발 약380m) 10:00 ~10:14

솔밭공원을 출발하여 5분후 서청주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여 달린다. 호남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달리다. 벌곡휴게소에서 한번 휴식을 한 후 다시 달려 서전주톨게이트에서 빠져나가 잘 닦여진 도로를 따라 달리면 몇 번 도로를 갈아타고 달려 45분후 순창 덕치라고 하는 작은 면소재지를 지난 교차로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좁다란 골짜기의 도로를 따라 들어가다 다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몇분 후 회문산휴양림 작은 주차장에 도착한다.

 

삼연봉(0.96km, 630m) 10:40

회문산휴양림에 도착을 하니 직원이 나오더니 금일은 정기휴일입니다고 적힌 입간판을 차단기 앞에서 내다 놓는다. 우리 총무님 재빠르게 달려가 직원에게 무어라 말을 했는지 들어가기로 했단다. 휴양림 주차장 부근에는 휴양림 안내도와 순창군 관광안내도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약간의 편의 시설이 되어 있다. 체조를 마치고 곧 산행에 들어가니 직원이 어디서 왔냐고 한다. 청주에서 왔다고 하니 먼데서 왔는데 못 들어가게 할수도 없고 해서 입장을 허락한다는 애기를 한다. 이후 휴양림도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다리를 건너기전 휴양림 표지석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여러개의 표지기가 붙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등산로를 따라 진입을 하니 어젯밤에 비가 내렸는지 나뭇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어 금시 옷 가랑이가 젖는다. 몇 분간 올라가면 좌측 계곡 쪽으로 출렁다리가 보인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이곳으로 진입을해도 되는 것이다. 삼연봉 600m가 적혀 있다. 요기서 조금 올라가면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좌측은 전망대, 우측길로 가야 삼연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길은 우측으로 빙 돌아서 다시 좌측으로 돌아올라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다가 몇 분간 가파르게 오르면 삼연봉 정상이다. 이정표에 회문봉 2150m, 매표소 1000m가 적혀 있으며 이정표 기둥에 삼연봉이라 붙어 있다. 여기서 우측능선으로 난길은 덕치면소재지에서 깃대봉과 천마봉을 거쳐서 오는 길이며 회문봉 정상은 좌측으로 간다.

 

장군봉 삼거리(우측으로, 2.70km, 760m) 11:17

삼연봉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고 완만하게 진행이 된다. 잠시 내려선 후 살며시 올라서면 해발 약595봉으로 이봉을 넘어서 잠시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사방댐삼거리라 되어 있다. 삼연봉 400m, 회문봉 1750m가 적혀 있다. 여기서부터 산길은 더욱 넓어지고 좋아 진다. 서서히 올라서는 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양쪽으로는 우거진 수림으로 햇볕을 차단해 바람만 좀 불어준다면 시원하고 좋겠는데 오늘 날씨 정말 무덥다. 연신 떨어지는 땀방울 훔치며 오르면 해발 약 615봉으로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진행을 하면 우회길이 있는 우측봉을 그냥 지나치기 멋해서 올라본다. 앞쪽으로 조망이 펼쳐지는 봉으로 봉 너머로 산소가 있다. 이곳에서 내려서서 우회길에 닿은 후 다시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널찍한 삼거리에 닿는다. 서어나무 갈림길이라 되어 있다. 삼연봉 1350m, 회문봉 800m가 남은 지점이다. 이곳을 지나며 등산로는 차츰 가파라지기 시작하여 장군봉삼거리까지 급하게 올라간다. 장군봉 삼거리에는 회문봉 350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우측길을 따라 장군봉을 다녀오려 한다.

 

장군봉(4.04km, 780m) 11:48 ~11:53

장군봉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조릿대가 빼곡이 들어차 있어 조릿대 잎에 붙어 있는 물기로 인하여 금시 옷이 졌는다. 조릿대 길을 따라 5분여 진행을 하면 산소가 있는 조망이 좋은 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잠시 급하게 내려서면 키가 큰 조릿대가 기다리고 있다. 조릿대 숲을 지나느라 이제는 윗옷까지 다 젖는다. 이곳을 통과하면 길은 다시 좋아 진다. 한동안 진행을 하니 앞쪽으로 임도가 나온다. 임도로 내려서는 곳에 현수막이 쳐져 있어 살며시 들어 올리고 통과를 한다. 이 임도는 회문산 휴양림에서 헬기장으로 올라와 회문봉 뒤쪽을 거쳐 이곳까지 이어진 후 다시 매지봉 큰봉 솔봉 쪽으로 이어진다. 시간이 많다면 덕치면에서 깃대봉~천마봉~회문봉~장군봉~범바위봉~헤멘봉으로 산행을 하여 옥정호로 내려서도 좋겠다. 임도는 구 임도에서 장군봉 쪽으로 신설을 하느라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공사차량하나 지나다가 어디가냐고 묻는다. 손으로 장군봉을 가리키니 차량은 들어 올수 없으며 공사가 끝나면 임도에서 장군봉으로 오르는 곳에 계단을 설치 할 것이라 한다. 이제 임도를 버리고 다시 산길로 진입을 한다.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는 산길은 잡석이 깔려 있는 가파른지대로 오르기 시작한다. 장군봉을 오르시는 산님들 돌덩이 하나 정상까지 가져다 달라는 문구가 있어 넓적한 돌 하나 집어 들고 오르니 힘이 배로 더 든다. 가파르게 오르는 길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벽이 앞을 가로 막는다. 바위벽 앞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가면 커다란 바위지대를 지나 작은 바위슬랩에 매여진 줄을 잡고 올라 조금 더 오르면 장군봉 정상이다. 조망이 확 트이는 곳으로 커다란 바위들로 이루어진 곳이다. 회문봉이 마주하고 옥정호와 주변의 마을들이 내려다보인다. 봉아래 산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회문봉 뒤쪽으로 돌아서 오르는 임도가 잘 보인다.

 

큰자봉(회문산 정상, 5.74km, 837m) 12:30 ~12:51(중식)

장군봉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는데 거구로 걸려 있다. 태극기 대를 세워 놓으려 돌을 하나씩 가져달라고 주문한 것 같다. 돌무더기 가운데 태양양도라 해서 장문이 적혀 있는데 뜻은 모르겠다. 조금 아래쪽 바위면에는 한문인 것 같은데 초서인지 우리는 영 알아볼수 없을 정도의 글이 적혀 있는 대리석판이 바위면에 붙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조망을 살펴보고 물도 한 모금씩 마신 후 되돌아서서 왔던로 돌아온다. 같이 가신 나이드신 분이 임도를 따라 회문봉으로 가자고 여러차례 유도를 했지만 난 임도고개에서 그냥 왔던 길을 따라 가기로 한다. 이분도 할수 없이 내 뒤를 따라 온다. 삼거리에서 임도까지는 거의 대부분이 내리막길이었으니 되돌아 갈때는 계속 오름길로 이어진다. 그래도 경사면이 그리 가파르지는 않아 크게 힘이 드는 곳은 아니다. 조릿대숲을 지나 다시 조망이 좋은 전망봉을 지난 후 다시 장군봉 삼거리까지 나오니 왕복 2.6km가 나온다. 만만치 않은 거리 였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장군봉을 다녀서 이제 회문봉으로 향한다. 10여분을 오르니 회문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먼저 올라온 길산악회원님들이 아직 점심식사를 하는 중이다. 정상에 이정표에는 삼연봉 2150m가 적혀 있고 이정표 기둥에 회문봉이라 적혀 있으며 한쪽에는 큰지붕(837m) 회문봉이라 적혀 있는 정상목이 서있다. 정상은 역시 조망이 좋으며 여기도 커다란 바위들로 이루어 졌으며 예전에 시설물이 있었는지 사방 2m정도의 세멘트 바닥이 쳐져있다. 회문봉 정상에서도 조망이 매우 좋아 조금 전 다녀온 장군봉이 마주 서있고, 남쪽으로는 요강바위로 유명한 계곡 좌측으로 용궐봉과 무량산이 보이며 주변의 마을들이 산 아래로 보이는 것이 매우 아름답다. 장군봉 정상 아래에도 산소가 있었는데 여기도 산소가 정상바로 아래 있다. 우리는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먼저 온 회원님들의 뒤를 따라 하산을 한다.

 

헬기장(임도, 6.76km, 635m) 13:10

큰자봉 회문산 정상에서 하산을 하기시작하면 약5분후 우측으로 무슨 문구가 보인다. 가까이 들어가니 천근월굴이라 쓰여 있다. “천근(天根)은 양()으로 남자(男子)의 성과 월굴(月窟)은 음()으로 여자(女子)의 성을 나타내어 음양(陰陽)이 한가로이 왕래하니 소우주(小宇宙)인 육체가 모두 봄이 되어 완전하게 한다는 뜻이라 적혀 있다. 커다란 벽면에 초서채인지 알아보기 어려운 한자로 천근월굴이라 적혀 있다.

여기서 다시 내려서면 몇 개의 산소를 지나고 풀이 무성한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작은지붕에 오른다. 헬기장 530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내려서는 길에 두 그루의 가지 많은 소나무가 나오는데 옆쪽으로 여근목이라 적혀있다. 두 그루중 우측의 소나무가 누워서 다리를 양쪽으로 벌린형태라 이런 이름을 지은 것 같다. 이제 조금 가파른 등산로에는 물기가 남아 있어 매우 미끄럽다. 간혹 이런 곳에서 넘어지기 일쑤다. 몇 분간 내려서면 장군봉 쪽에서 넘어온 임도와 만난다. 이 임도는 여기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회문산 휴양림으로 이어진다. 여기임도 우측으로 커다란 헬기장이 있다.

 

돌곶봉(7.68km, 685m) 13:32

여기서 임도를 따라 휴양림의 시설물을 구경하며 내려서려 했었는데 선두조가 시루봉을 거쳐서 간다고 한다. 나도 그들 뒤를 따라 간다. 여기 이정표에 회문봉 0.9km, 돌곶봉 1.1km가 적혀 있다. 헬기장에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커다란 바위사이를 지나고 고사리밥이 많이 난 산소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세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선바위가 나온다. 이 앞쪽에 시루봉이라 적힌 이정표가 있으며 좌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여기서 돌곶봉은 600m가 남았다. 시루봉을 지나 조금 더 가면 내리막길 우측으로 커다란 조망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돌곶봉이 가까이 보이며 산 아래 마을도 내려다보인다. 잠시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가면 여러기의 산소와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거의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몇 분후 회문산 휴양림의 시설물들이 내려다보이는 높다란 바위지대로 올라 커다란 바위 옆을 돌아서 올라가면 오늘의 마지막봉인 돌곶봉정상이다. 매표소 800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주차장 14:10 ~14:15

돌곶봉에서 잠시 평탄한길을 따라 내려오면 커다란 바위부분에서 좌측으로 진행이 된다. 이곳부터는 등산로가 매우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잡석도 깔려 있고 어떤 곳은 나무뿌리가 들러나 잘못 밟으면 그냥 미끄러진다. 널려 있는 잡석에도 물기가 머금고 있어 언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가끔 넘어지는 회원님도 있어 조심조심 내려서면 20여분 후 휴양림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와 삼연봉으로 오르던 지점으로 다리옆 도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돌곶봉 600m 노령문 입구라 적혀 있다.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조금 내려오다. 우측으로 계곡으로 들어가 흘린 땀을 씻어 내고 나온다. 물이 깨끗하지를 않아 게름직하긴 하다. 이후 잠시 내려오면 휴양림 주차장이다.

 

오늘 산행은 대략 9km 4시간 정도가 소요된 산행으로 굴곡이 그리 심하지 않아 어렵지 않은 산행이었으나 여행으로 한달은 쉰 끝에 하는 산행이 몹시 힘이 들었던 산행이다.

오면서 벌곡휴게소에서 국수와 막걸리등 수박으로 무더운 산행 마무리 좋았고요 즐거운 산행이 었습니다.

함께 했던 길산악회원들 감사 합니다.

 

산행시간 : 3시간 59분 소요

산행거리 : 8.8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