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푯대봉~노성산~국사봉~피난봉~항건산
2016.02.11.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푸른소나무와 둘이서
청주 07:05 -서청주 톨게이트 07:20 -회인톨게이트 07:43 -수리티재(해발 321m) 07:49 ~07:55 -푯대봉(0.438km, 해발435m) 08:10 -터널위(0.68km, 약416m) 08:16 -425봉(0.678km) 08:20 -안부사거리(0.937km, 약306m) 08:26 -시루봉(우꺽임, 1.28km, 약450m) 08:40 -약456봉(우꺽임, 1.88km) 08:54 -안부사거리(서낭당, 2.85km, 약365m) 09:16 -급경사 오름길 -노성산(3.28km, 516m) 09:46 -전주이씨묘(3.48km, 약481m) 09:53 -묵묘 10:02 -안부(팔매실고개, 4.03km, 약391m) 10:04 -503.7봉(갈고산, 4.43km) 10:17 -노성산1(5.45km, 572.3m) 10:40 -되돌아서 503.7봉(갈고산, 6.39km) 10:57 -안부(묵묘) 11:03 -낮은봉 하나 넘고 -안부(6.78km, 약425m) 11:10 -묵묘봉(우꺽임, 6.94km, 약452m) 11:14 -안부삼거리(우측 송평리하산로 있음, 7.15km, 약400m) 11:18 -폐광임도 11:21 -움막(7.58km, 약445m) 11:33 -움막 우측 묘3기 있는 능선으로 -국사봉(산불감시초소, 7.87km, 551m) 11:50 ~11:55 -폐헬기장(8.10km, 약510m) 12:01 -500봉(9.1km) 12:21 -566봉(9.5km) 12:37 -우꺽임봉(9.63km, 약558m) 12:40 -506봉(10.43km) 13:03~13:30(중식) -급경사 내리막 -좌측 철조망 13:40 -고령신씨묘, 해주오씨묘, 옥천 전씨묘 -노성리고개(11.05km, 약315m) 13:47 -노성리 입구(11.42km, 약305m) 13:53 -저수지 상류 끝부근 우측 임도(12.07km, 약290m) 14:02 -임도는 끝나고 벌목지 위 능선으로 -약520봉(금적지맥길, 13.17km) 14:36 -급경사 내리막 -금적지맥 갈림길(13.5km, 약470m) 14:50 -약450봉(13.81km) 14:56 -*차정저수지 아래 우측 전답있는 골짜기로 진입하면 능선 진입 수월함 - 능선 우측 사면길 따라 -끝에서 좌측으로 올라 -피난봉(14.89km, 394m) 15:25 -황룡사(15.24km, 약285m) 15:37 -575번도로(15.95km, 약230m) 15:56 -도로따라 좌측으로 -오정리 마을 조금전 우측세멘트포장길로 진입(16.69km, 약225m) 16:02 -임도옆 사과밭 지나며 세멘포장 끝 -임도 끝나고 소로길 -철망문(17.2km, 약280m) 16:13 -철망 넘어 농원 임도길로 진행 -임도끝 철망 넘고 -조금 오르면 능선길(17.61km, 약355m) 15:25 -길 좋지 않음 -약370봉(17.75km) 16:29 -산약초재배지 16:35 -여기부터 능선으로 길 좋아짐 -묘(18.27km, 약375m) 16:39 -항건산 삼각점봉(18.36km, 398m) 16:43 -의자(18.58km, 약380m) 16:48 - 전망대(18.68kmn, 약390m) 16:52 -항건산 정상석(18.74km, 398m) 16:55 ~17:00 -전망대 17:03 -이정표봉(19.14km, 약320m) 17:09 -동정삼거리(19.6km, 약205m) 17:19 -차정사거리(20.66km, 약215m) 17:29 -수리티재(22.25km) 17:48 ~17:53 -회인톨게이트 -서청주 톨게이트 -청주 집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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푯대봉(435.5m)~노성산(老城山 516m)~국사봉(國師峰 551.6m)
푯대봉(435.5m)~노성산(老城山 516m)~국사봉(國師峰 551.6m) 산행의 시발점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회인IC로 빠져나와 보은 방면으로 진행하면 회북면과 수한면의 면계인 수리티재(321m)에 도착한다.
산행은 수리티재에서 소공원 형태의 쉼터 우측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시작된다. 임도끝 SK텔레콤 이동통신중계탑 건물 좌측능선으로 가파른 사면길을 10여분 오르면 산불감시 안테나가 서있는 푯대봉(435.5m)이다.
산불감시용 안테나 울타리 우측으로 이어진 급사면 구간을 잠시 내려서면 산길은 다시 순해지며 전망이 좋은 조망터가 나온다. 이후 '평산신씨' 묘를 지나 한차례 내려섰다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45봉에 올라서게 된다.
조망을 즐긴후 약간 굴곡이 심한 오르내림을하며 벌목된 나무들이 방치되어 있는 산길로 진행하여 480봉을 지나면 산길은 순해지며 우측능선을 타고 내려서면 비포장 임도길인 아낭골재가 나온다.
아낭골재는 차정리와 건천리를 이어주는 길로 돌무더기 흔적이 있는 성황당터가 있다. 희미한 바위 너덜길을 오르다보면 급사면 구간이 나온다. 푸석거리는 바위들을 바로 치고 급사면을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스럽게 터지는 노성산(516m) 정상에 닿는다.
서쪽 급사면으로 내려서서 '전주이씨묘'를 지나 희미한 산길인 서릉을 타고 진행하다 능선분기점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안부사거리로 내려선다. 직향으로 급사면을 15분정도 치고 올라가면 503.7봉이다. 이곳에서 능선길을 30M정도 진행하여 뚜렷한 능선길을 버리고 희미한 우측의 급사면길로 내려서야 한다.
이지점 역시 독도 유의지점 으로 이곳에서 그대로 능선 길을 30여m 따르다 뚜렷한 능선길 을 버리고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희미한 우측 급사면 길로 10여분 내려서면 안부에 내려서게 되고 다시 오름길을 10여분 진행해 가면 옛광산터로 오르는 길인 임도가 나오고 조금을 더 오르면 폐광터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좌측으로 금적지맥 오름길이 있고, 우측의 뚜렷한 계곡길로 올라서면 점볼마을의 노부부가 산다는 움막 직전의 좌측 계곡쪽으로 사면을 타고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와 돌탑이 있는 국사봉 정상에 닿는다. 하산은 조곡2리로 내려서는게 쉽다.
옛 마전사가 있었던 마을에는 보은군 보호수로 지정된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나라에 어려움이 생기면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주었다는 신령스런 나무이다.
※ 산행코스
• 금곡리 스승골→국사봉→움막→폐광터→503.7봉→노성산→아낭골재→푯대봉→수리티재(약 3~4시간)
• 수리티재→푯대봉→아낭골재→노성산→503.7봉→국사봉 갈림봉→국사봉↔갈림봉→566봉→506봉→노성리
• 수리티재→푯대봉→아낭골재→노성산→503.7봉→폐광터→움막 우측능선→국사봉→사거리 갈림길→조곡2리 마전사 마을(5.7km, 약 3~4시간)
※ 교통정보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회인IC로 빠져나와 보은 방면으로 가다보면 회북면과 수한면의 면계인 수리티재다.
청풍명월 산경탐사Ⅱ- 노성산(老城山 516m)~국사봉(國師峰 552m)
정상에서 즐기는 조망 탁월… 감탄 또 감탄
노성산(老城山 516m)~국사봉(國師峰 552m)
수리티재(321m)~푯대봉(435.5봉)~노성산(516m)~국사봉(552m)~조곡2리(마전사) (도상거리 5.7km 산행소요시간 6시간 30분)
충북 보은군 수한면 차정리 뒷산으로 회북면과 회남면 경계지점에 위치한 516m의 노성산은 금적지맥 산줄기상에 걸터앉은 동네 뒷산이라고는 하지만 첩첩산중의 골 깊은 산군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우뚝함으로 성채의 조건을 갖춘 산으로 등로는 가파르고 희미하지만 정상에서 즐길 수 있는 조망권은 가히 으뜸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직은 소수의 금적지맥 종주자들이 다져놓은 길따라 걷는 수준이지만 길들여지지 않은 오지산행의 호젓함이 메인이라면 계절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산나물, 버섯, 꽃, 열매등 시시콜콜한 재미는 덤이다. 대개의 금적지맥 구간종주자들은 수리티재 부터 노성산을 오른 뒤 노성리와 장선리를 거쳐 거멍산으로 이어가지만 탐사대는 수리티재부터 노성산을 오른 뒤 보은군 회남면 금곡리 뒷산으로 회북면과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552m의 국사봉 까지 진행한 뒤 조곡2리인 마전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국사봉 가는 길
청원 상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회인IC로 빠져나와 보은 방면으로 가다보면 회북면과 수한면의 면계인 수리티재(321m)다.
청주에서 회인을 경유하여 보은으로 오는 국도에는 피발령과 수리티재라는 두 개의 큰 고개가 있는데 이 두 개의 고개 이름에는 오리대감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오리대감이란 조선 선조임금 때부터 인조임금에 이르기까지 세분의 임금을 영의정으로 보필한 이원익대감으로 그는 남달리 키가 작았다고 한다.
그 분이 경주목사가 되어 부임길에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는데 청주까지 마중나온 경주호장이 준비해온 사인교로 임지인 경주로 향하게 되었고 한여름 뙤약볕에 큰 고개를 넘으려니 힘은 들고 워낙 작고 볼품없는 외모인 오리대감을 골탕 먹이려 호장은 삼남지방에서 제일 높은 고개인 이 고개를 가마를 타고 넘을 경우 가마꾼들이 지쳐 회인가서 3~4일 유숙하여야 한다는 모사에 하루속히 당도하여 밀린 업무를 처리해야 할 형편이라며 스스로 걸어서 고개를 넘던 오리대감은 뒤늦게 호장이 놀렸다는 것을 알고는 노하여 내가 걸으니 신분이 다른 너는 마땅히 기어서 넘으라 하니 호장은 양손과 무릎을 발로 삼아 험난한 고개를 기어서 오를 수 밖에 없었고 호장의 손바닥과 무릅에는 온통 피가 나와서 차마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고도 또다시 험한 고개를 만난 호장은 다시 기어오르라 할 것이 두려워 수레를 만들어 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그 뒤부터 "피발"이 되어 넘었다 하여 "피발령" 수레로 넘었다 하여 "수리티재"라고 불렀으며 후일 피발령은 피반령(皮盤領) 수리티재는 차령(車領)이라 표기되어 오늘날 까지 전해오고 있다 한다.
노성산 가는 능선길에서 대원들이 탁 트인 배경을 뒤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행은 수리티재 쉼터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시작된다. 임도끝 통신기지국 건물 좌측능선으로 오르니 산불감시 안테나가 서있는 푯대봉(435.5봉)이다.(수리티재에서 0.4km 12분 소요) 산불감시용 안테나 울타리를 우측으로 끼고 능선으로 내려서니 뜻밖의 전망대가 반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듯한 고도감아래 펼쳐진 기막힌 풍광에 모두는 넋을 잃는다. 산너머산의 파고가 넘실대는 산능과 질주하듯 내달리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운해가 넘실댄다면...붉은 해가 떠오른다면...어디서 본 듯한 눈에 익은 풍경이 그려진다 싶더니 아! 사진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일출사진의 명소로 유명한 수리티재다.
435.5봉(Δ)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산길은 급하게 내려선 다음 순조로움을 펼쳐놓는다. 좌측으로는 골 깊은 낭떠러지 산자락을 우측으로는 느슨한 산자락을 거느린 좁은 능선을 가르며 멀어서 걸러지는 사람사는 세상의 간결함을 내어다 본다. 안부를 지나 산불감시초소 있는 445봉에서 또 한번의 시원스런 조망에 빠져본다. 차정리의 앉음뱅이 지붕들이 푸르른 신록에 펼쳐놓은 파라솔처럼 평화롭다. 고만고만한 오르나림 따라 벌목된 나무들 나딩구는 산길은 나아감이 원활치 않다. 오르고 나리는 굴곡 또한 만만치 않다. 480봉을 지나 산길은 평평한 우측능선으로 내려선다. 성황당 흔적 남아있는 아낭골재다. 햇살 한조각 파고들 틈새없는 울창함은 오히려 음산하다. 얼크렁설크렁 가시덤불 속에 만난 복분자의 빨간 유혹이 반가우면서도 피하고 싶다.
노성산 정상
길은 희미하고 너덜길에 잡목 그리고 코가 땅에 닿을 듯 급경사다. 지면의 푸석거림에서 비롯된 낙석 또한 신경을 곤두세우게 하고 가로막고 잡아끄는 잔살가지들의 심술도 여간 아니다. 안간힘 다해 노성산(516m)오르니(435.5봉에서 2.7km 2시간25분 소요) 보상이라도 하듯 멋진 조망이 한 가득이다. 우뚝 솟은 기개만큼의 제자리를 갖지 못한 듯 정상엔 표지석도 그렇다고 팻말도 발견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그를 향해 조아리듯 파고드는 산능은 그 끝을 알수 없다.
거의 절벽에 가까운 동사면 오름길과는 반대로 완만함을 늘어놓은 북사면 길에서 잠시 길을 놓친다. 뚜렷함에 홀리듯 직진하던 걸음 되짚어 봉에서 희미한 우측능선으로 내려서니 +안부다. 숨이 턱에 닿을 듯 급 오르막 후 503봉이다. 지도상에는 삼각점이 있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다. 503봉에서 산길은 ㅏ갈림길 우측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곧이어 희미하게 살아있는 좌측 능선으로 이어진다.(독도주의) 평평한 분지형 안부에서 오름길은 언제적 광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산사면을 지나 산허리를 끼고 도는 산길로 이어진다. 국사봉 아래에서 작은 움막을 만났다. 점볼에 집을 두고 왔다갔다 하신다는 노부부의 은둔지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은둔생활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작으마한 한뼘지기 땅에 있을건 다 있는 소꿉놀이 살림이 신기하다.
웃자란 풀섶을 가르는 바뜩한 오름길 후 산불감시초소와 돌무더기 쌓여있는 국사봉 정상이다.(노성산에서 1.6km 3시간 20분 소요) 사람의 키를 웃도는 풀섶의 무성함이 시야 마저 가린다. 까치발 뜨고 내어다 보는 조망 속에 회남면의 대청호반이 아름답게 투영된다.
하산은 오르던 길 되짚어 내려오다 우측으로 난 길로 내려선다. 길은 잘나 있다. 조곡2리 麻田寺다.(국사봉에서 1km 30분 소요) "여기가 무슨 마을이예요·" "조곡2리 麻田寺인데요" "마을 이름이요·" "麻田寺라구요" "절이름 아닌가요·" "절이름 맞아요.." "그럼 麻田寺는요·" "없어졌어요.." "근데 왜 麻田寺예요·" "옛날부터 그랬어요" 하산길에 만난 동네 주민과의 대화는 따로도는 엇박자 놀이 같다. 옛날 조선의 세조대왕이 속리산에 오셨다가 가시는 길에 마전사 절에서 며칠 머무르게 되었는데 그때 의복도 빨아 입고 사슴사냥도 하여 마록사(馬鹿寺)라고도 불리워졌다는 마전사 절은 지금은 없어졌고 절이 있던 곳에 마을이 생겨 옛 이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을 주민들과 찾아오는 사람들간의 엇박자 놀이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지 않을까· 또한 마전사 마을에는 보은군 나무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나라에 어려움이 있게 되면 '중~중~'하며 울어서 미리 알려주었다고 하는 신령스런 나무이다.
산 높고 골 깊은 외진 산골마을 마당에 널린 나무 한그루, 발길에 채이는 돌무더기 하나, 샘물 한 바가지에도 세세하게 주어진 의미부여는 옛사람들이 우리들에게 권하는 삶에 대한 방식이고 예의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어느 하나 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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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건산 [恒乾山]
높이 : 398m위치 : 충북 보은군 수한면
특징, 볼거리
항건산은 산이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고 산 정상에서는 밑으로 골을 이루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수한면사무소에서 회인방면으로 25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저수지로서는 드물게 큰 동정저수지를 만날 수 있는데 25국도는 동정저수지를 우측에 좌측에는 높고 낮은 산을 앞에 옆에 두고 굽이굽이 올라가 동정저수지를 보내고 오르막길에 올라서면 우측에는 동정초교가 있고 그 옆에는 산의 모습이 사람의 염통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염통산, 그리고 좌측에는 항건산이 있는데 유독 우뚝하게 선 모습이며 산은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산 정상에서는 밑으로 골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골을 이룬 산자락으로 물이 흘러 항건천을 이루어 산과 산 사이를 돌아가고 그 위에 있는 25국도에서는 항건산과 항건천, 항건절벽을 감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산행 길잡이
문티재(320m)는 보은군 수한면 상문티에서 옥천군 안내면 동대리 가래티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산행은 문티재 동진휴게소 뒤로 이어진 잘 다듬어진 묘지 군락 우측으로 등로가 있다.
임도 수준인 능선 오름길 따라 오르면 수월하게 거멍산을 오를 수 있다.(문티재에서 1.3km 45분 소요) 거멍산엔 무성한 수풀 뒤집어쓴 묘지와 재난통신 무선중계탑과 삼각점과 작은 정상석이 있다.
보은군에서 2010년 항건산 교암리~동정리 구간에 나무계단, 안전로프 등을 설치해 등산객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산림훼손 방지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등산로를 정비하였다.
이 곳은 산이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고 산 정상에서는 밑으로 골을 이루는 모습이어서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일부 산악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산행 코스
문티재~거멍산(494m)~산불감시초소~마을길~항건산(398m)~전망대~동점교 (5.7km)
교통 안내
수한면사무소에서 25국도를 타고 청주, 회인방면으로 5㎞가다 보면 동정저수지를 지나 오르막길 좌측에 있다.
거멍산(黑山 494m)
산행의 들머리인 문티재(320m)는 보은군 수한면 상문티에서 옥천군 안내면 동대리 가래티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산행은 문티재 동진휴게소의 뒤 동진모텔 주차장을 지나면 묘지 우측으로 등로가 있다.초입부터 20여분 순탄한 산길이 이어지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길이 경사도는 다소 심하나 거멍산으로 가는 지름길이고 왼쪽길은 산사면을 따라 돌아가는 길이다.차 한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임도길을 따라 오르면 길 양쪽으로 무덤이 있고, 재난통신 무선중계탑과 삼각점이 있는 거멍산을 오를 수 있으며 조망은 기대할 수 없다.무선 중계탑 울타리를 끼고 이어지는 산길은 질고지 마을로 연결되는 금적지맥 산줄기와 혼돈하지 않도록 독도에 신경써야 될 부분이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별 특징없이 50여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459봉까지 이어진다.산불감시초소에 올라 주변의 산세를 조망해 볼 수가 있다. 보은뜰과 덕대산, 금적산이 가까이에 있고 북쪽의 한남금북정맥의 마루금이 희미하게 보인다. 산불감시탑 뒤 좌측으로 잡목 우거진 숲길이 이어진다.5분쯤 내려가면 고사리밭이 나온다. 왼쪽의 작은 턱을 넘어 조금을 내려서면 무덤群을 만나고 10여분 더 내려서면 쇠메기 마을과 질고지 마을을 잇는 도로를 만난다.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조금을 가면 밭 건너편에 항건산으로 가는 등산로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올라 묘 3기 뒤로 난 산길로 배수로를 따라 올라서면 소나무숲으로 들어선다.5분쯤 가다보면 산길은 다시 넓어지면서 임도에 가까운 능선으로 올라선다. 잠시 후 표지석과 삼각점이 있는 항건산에 도착하게 된다. 조망은 거의 없다.정상에서 10m 정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산길이 이어지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절벽에 가까운 사면과 어우러진 보청저수지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를 끼고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너울대고 있다.잠시후 전망대에 올라 보면 속리산에서 구병산까지 이어지는 충북알프스의 마루금을 조망해 본다. 하산길은 340봉 갈림길에서 청원-상주간 고속국도 방향인 오른쪽길로 내려서면 된다.※ 산행코스• 문티재→1.3km→거멍산→1.3km→산불감시초소→0.6km→도로→1.4km→항건산→전망대→1.1km→동점교 비림박물관(5.8km, 약 3시간)※ 교통정보•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에서 보은방면(좌회전)진입→직진→0.53km→문정삼거리(보은방면 직진)→0.3Km→문정사거리(보은방면 직진)→0.99Km→교동저수지삼거리(보은방면 직진)→3.9km→석호리입구 삼거리(보은방면 직진)→5.4km→장계사거리(직진)→2.1km→인포삼거리(직진)→3.0km→정방사거리(10시방향 보은방면)→5.0km→문티 동진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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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07:05
오늘은 보은 회인면과 수한면의 경계지역인 수리티재를 기점으로 하여 푯대봉을 오르고 노성산(516m)과 저번에 다녀오지 못한 노성산1(572.3m)을 다녀서 국사봉을 거쳐 금적지맥때 566봉에서 반대편 판장리로 내려가면서 잇지 못한 한 566봉에서 노성리고개 구간을 잇고 다시 피난봉, 항건산을 거쳐 도로를 따라 수리티재로 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려 한다. 푸른소나무 친구와 아침 7시 출발하기로 약속하고 5시 기상하여 산행준비를 마친 후 친구가 도착하기를 기다려 7시 05분 청주를 출발한다.
수리티재(해발 321m) 07:49 ~07:55
청주 집을 출발하여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하기 전에 연료를 채우고 서청주톨게이트로 진입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청원분기점에서 상주로 가는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25분 정도를 달리면 회인톨게이트다. 일반 국도를 따라 왔으면 1시간은 족히 걸렸을 것인데 빠르긴 하다. 회인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좌측으로 가면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여 건천리를 지나고 좀 더 가면 노성산 아래 성황당고개로 오르는 곳에서 도로가 좌측으로 급격히 꺽여서 능선 사면을 따라 수리티재까지 오른다. 수리티재 넘어 쉼터옆 공간에 차를 주차시키니 07시 49분으로 청주에서 약45분이 걸렸다.
시루봉(우꺽임, 1.28km, 약450m) 08:40
수리티재에서 산행준비를 마친 후 07시 55분 산행을 시작한다. 쉼터옆 수준점 안내판에는 해발316가 적혀 있다. 고개날맹이 이정표에는 해발 321m라 적혀 있다. 고개 정점과 여기 수준점과는 해발 5m가 차이 나는 것이다. 오늘 날씨는 맑고 포근할 것으로 나와 있는데 아침 바람이 매우 세차고 차갑다. 옷자락을 날리며 고개 남쪽의 세멘트 진입로를 따라 오르면 송신탑이 나온다. 송신탑 입구 좌측으로 등산로 표시가 되어 있다. 세멘트 옹벽을 올라서서 등산로로 오르기 시작한다.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고 얼음이 박혀 있으므로 생각보다 미끄럽다. 금적지맥 때는 전날에 눈이 와서 아이젠도 챙기지 못한 상태에서 이곳을 오르느라 혼쭐이 낫던 곳이다. 15분을 진행하니 산불감시탑이 있는 해발 435m인 푯대봉에 닿는다. 노성산이나 국사봉은 지도에 표시가 되어 있지만 여기 푯대봉은 어느 지도에서도 찾지를 못한 이름이다. 어쨌든 금적지맥을 하시는 분들은 여기 푯대봉을 거쳐 가므로 어느 분이 지은 이름이건 이젠 많은 분들이 푯대봉으로 인식을 하게 되었다. 삼각점이 있고 하니 이름 하나 있는 것도 좋긴 하다. 이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게 된다. 안부에서 청주~상주간 고속도로가 지나는 것을 보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425봉을 지나고 양쪽으로 길이 있는 안부 사거리를 지나 15분 정도를 오르게 되면 능선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난 시루봉에 닿는다. 여기 시루봉도 지도에는 없는 이름으로 해발 450m봉이다. 이봉에서는 조망이 좋아 오늘 산행을 하게 된 대부분의 산들을 파악 할 수 있는 좋은 위치다. 정면으로 산 능선 하나를 넘어서 좌측으로 가파른 단애를 이루고 있는 산이 항건산으로 오늘의 마지막 산이다. 멀리 구병산, 속리산 연능이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덕대산과 안테나가 보이는 금적산을 확인 할 수 있다.
노성산(3.28km, 516m) 09:46
시루봉에서 다시 돌아 나와 우측으로 살며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면 안부에서 좌측으로 동그랗게 원을 그리듯 능선이 이어져 오르게 된다. 이렇게 오르게 되면 멀리서 뾰족하게 보이던 해발 약456봉으로 여기서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면 해발 약 480봉으로 어느 지도에선 이곳을 무성산이라고 하였다. 대부분은 이봉은 좌측으로 우회길을 이용하여 우회를 한다. 우리도 우회를 하여 지난다. 이봉에서 내려서서 능선을 따라 한참을 진행하면 능선은 좌측으로 빙 돌아서 진행을 하다가 차정리로 빠지는 삼거리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게 되면 성황당고개가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예전에는 차정리 마을에서 이 고개를 넘어서 회인 장을 보러 다녔을 것이다. 고개아래에는 양쪽으로 가까이에 민가가 자리 잡고 있다. 오래된 임도가 연결이 되어 있고 우측 고개아래에는 낙엽송이 조림되어 있다. 이제 이곳부터 오르는 길이 매우 가파르고 잡석 바윗길이라 오르는데 만만치가 않다. 저번 금적지맥 때는 날은 저물어가고 힘도 빠져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여기 눈길을 오르느라 진땀을 뺏다. 그래도 오늘은 날도 밝고 아직은 지칠 때가 아닌지라 한발한발 올려놓다 보니 바윗길을 무사히 통과하여 노성산 정상에 올라선다. 이곳에서는 지나온 능선을 조망 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수리티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산 아래 차정리마을 가장 깊숙이 들어선 성황당고개 아래 민가(구사동정사)가 보이며 주변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정면으로 피난봉 줄기가 보이고 그 뒤편으로 덕대산 금적산 까지 조망이 된다.
노성산1(5.45km, 572.3m) 10:40
노성산에서 우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좌꺽임봉을 지나 조금 가면 전주이씨묘 4기가 나란히 있는 곳을 지나 서서히 내려서면 묵묘를 지나 팔매실고개 안부로 내려서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음지쪽이라 아직도 눈이 많이 남아 있다. 이곳으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13분이 지나서 갈고산이란 이름표를 붙여 놓은 503.7봉에 닿는다. 이곳 나뭇가지에 배낭을 벗어서 걸어 놓고 좌측편 능선을 따라 진짜 노성산으로 향한다. 노성리 바로 위에 있는 높다란 봉으로 조금 전 지나온 노성산 보다 해발 56m가 더 놓은 572.3m가 되는 노성산이다. 둘다 네이버 지도에는 노성산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 산이다. 503.7봉에서 그리 멀어 보이지 않아 시작을 했는데 실제거리는 상당히 멀다. 정확히 1km가 된다. 나지막한 봉 몇 개를 지나고 눈이 푹푹 빠지는 능선도 상당수 있어 생각보다는 힘이 들었다. 마지막 가장 높은 노성산 정상에 도착하여 기대하였던 삼각점이 있나 살펴보았으나 눈이 쌓여 찾지를 못한 것인지 아예 없는 것인지 삼각점은 보지 못하였고 정상은 잡목이 많아 주변으로 조망은 좋지를 않다. 산줄기가 밋밋하게 좌측으로 쭈욱 뻗어 있으나 가장 높은 정상에서 다시 되 돌아섰다.
국사봉(산불감시초소, 7.87km, 551m) 11:50 ~11:55
노성산에서 해발 503.7봉으로 다시 돌아와 배낭을 메고 우측 사면으로 내려선다. 저번에도 그랬듯이 사면으로 내려서다가 산허리를 타고 좌측으로 돌아가서 능선에 닿는다. 여기 등산로 표시판을 그렇게 달아 놓았다. 아니면 노성산 쪽으로 조금 더 가서 내려서면 곧장 이 능선에 닿는다. 이제 능선을 따라 가면 6분후 묵묘가 있는 안부에 닿고 낮은 봉을 하나 넘어서 다시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다시 서서히 오르게 되면 묵묘가 있는 봉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안부에 닿는다. 여기 안부 우측으로는 송평교에서 올라온 길이 있다. 503.7봉에서 내려오면 있는 안부에서 내려서면 좌측은 노성리, 우측은 회인면 송평교에 닿는다. 여기 안부에서 조금 오르면 임도에 닿는다. 임도는 폐 시설물이 있는 곳에서 끝이 나고 풀이 수북한 길을 따라서 조금 더 가면 움막으로 가는 사면길이 이어진다. 산모퉁이 몇 구비를 돌아가면 국사봉아래 움막에 닿는다. 지금도 봄이면 움막에 올라와 산다는 분이 있는 곳이다. 저번에는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 폐헬기장을 거쳐서 국사봉으로 올랐는데 오늘은 움막을 거쳐 묘3기가 나란히 있는 능선을 따라 오르기로 한다. 이곳으로 오르면 잠시 후 능선으로 희미한 길이 나오며 가파르게 올라서 국사봉 돌탑에 닿는다. 돌탑을 지나면 금시 산불감시탑이 있고 자연석에 새겨진 국사봉 정상석이 있다. 멀리 문의면 염티재 좌측으로 샘봉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그 옆으로 대청호의 물결과 뒤편으로 대전 계족산 줄기가 보이며 신탄진의 고층아파트가 시야에 들어온다.
506봉(10.43km) 13:03~13:30(중식)
국사봉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오면 폐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회남면 조곡리다. 예전에 마천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햐는 동네다. 이제 조금씩 오르내리며 진행을 하면 20분후 가파르게 올라서 해발 약500봉에 닿는다.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봉이다. 다시 이봉에서 진행을 하게 되면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해발 약558봉으로 이봉도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이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면 세 개의 봉 중 가운데봉인 해발 약566봉에 닿는다. 예전에 이봉에서 트랭글이 잘못 가르켜 우측으로 사면 길을 따라 내려가는 바람에 판장리로 내려서고 말았다. 적막님은 힘이 좋아 다시 돌아 올라서 제대로 등산로를 타고 노성리고개로 간곳이다. 지금 보니 그때 잘못 진행한 사면길이 보인다. 직진방향으로 잠시 내려서서 올라서면 좌측으로 봉이 보이는 우꺽임 봉으로 해발 약558m다. 이곳에서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지대로 양지쪽으로 눈은 없지만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매우 미끄럽다. 한참을 내려서서 평탄한 능선에 닿은 후 진행을 하면 능선 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진행을 하여 작은 소나무와 바위 길을 지나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서 해발 약506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약520봉(금적지맥길, 13.17km) 14:36
506봉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내려서는 곳이 급경사 지대다. 능선 우측으로는 노성리 모개월 마을이 가끔씩 보이며 앞쪽으로는 노성리 고개를 넘어 503.8봉이 있는 능선이 바로 앞쪽으로 이어진다. 10여분을 가파른 절벽지대를 내려서면 능선좌측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다. 이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그 끝에서 고령신씨묘, 해주오씨묘, 옥천 전씨묘역을 지나 아스팔트도로인 노성리 고개에 닿는다. 노성리 고개에서는 지맥 길을 따르지 않고 잠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좌측으로 노성리 입구를 지나고 좀 더 내려가면 차정저수지가 나온다. 저수지상류지점에서 우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이곳으로 진입을 해서 임도를 따라 가니 잘 가다가 임도가 끝나고 벌목지가 나온다. 벌목지를 따라 무조건 오른다. 오르다가 좌측 사면을 따라 진행을 하다가 점점 위로위로 오르니 능선으로 이제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계속 오르니 예상했던 곳을 비켜서 503.8봉에서 530봉을 거쳐 온 능선의 가장 끝부분의 해발 약 520봉에 닿는다. 결국 거의 비슷한 거리를 올라온 것이다.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급경사지대로 길도 제대로 없어 지맥 길을 따라 오는 것 보다 더 고생을 한 것 같다.
피난봉(14.89km, 394m) 15:25
해발 약520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면 금적지맥길이 장선리고개로 내려서는 지점을 지나서 피난봉으로 가는 길은 능선을 따라 직진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 이곳은 다니지를 않아서 잡목이 능선을 차지하고 길도 없다. 이리저리 빠져 나가면 분기점에서 한참을 지나서 길이 나온다. 해발 약450봉을 넘어서니 좌측으로 차정저수지 둑 아래 우측으로 전답이 있는 골짜기로 벌목을 하여 능선 가까이 까지 수월하게 진입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으로 올라왔어야 하는데 잘못 온 것이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능선에서 우측 사면으로 길이 있다. 힘들어서 인지 친구가 조금 빨리 가자고 해서인지 약은 꽤를 먹고 사면 길을 따르니 길은 마을로 향한다. 마을로 내려 갈수는 없고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을 바라보며 벌목지의 사면을 따라 가니 산소를 지나고 이 길은 피난봉 바로 아래지점을 지나 능선 끝에 닿는다. 난 여기서 피난봉을 다녀오기로 한다.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다가 우측으로 사면을 타고 우측 능선에 붙어서 오르니 쉽게 피난봉 삼각점이 있는 곳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우리가 지나온 2개의 노성산이 마주하고 그 아래 차정리 마을이 내려다보이며 우측으로는 장선리 마을과 거멍산 덕대산 금적산이 보인다.
철망문(17.2km, 약280m) 16:13
피난봉에서 급경사 길을 내려와서 산 아래 보이던 세멘포장길 쪽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가시밭길을 피해서 나오면 밭이 나온다. 밭을 지나서 내려서면 황룡사라는 절이 나온다. 커다란 석가여래상이 있는 절로 사찰건물은 아직 없는 곳으로 비닐하우스에서 몇 분이서 생활을 하고 있다. 잠시 안으로 들어가니 시원한 물도 주고 커피도 한잔씩 타 준다. 잠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며 휴식을 한 후 다시 출발하여 세멘포장길을 따라 내려가서 인삼밭옆 농로를 따라 도로에 닿은 후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오정2교를 지나고 좀 더 가면 오정리 마을회관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 편으로 들어가는 세멘트 포장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세멘포장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우리는 좌측 길을 따라 오르니 다시한번 양쪽으로 갈리는데 우측 길을 따라 사과밭 한가운데를 지나가면 세멘포장길은 끝이 나고 비포장 임도길이 연결이 되며 시단에 경주김씨묘역이 나온다. 비포장 임도 길도 조금 가다가 끝이 나고 소로 길이 연결이 되어 농원 앞에서 철망문이 나온다.
항건산 삼각점봉(18.36km, 398m) 16:43
철망을 우측으로 돌아서 가니 빠져 나갈 때가 없다.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갔으면 축사뒤편으로 능선으로 오르는 임도가 보였었는데 그곳을 갈 걸 후회도 된다. 이제 어쩔 수가 없다. 철망을 넘기로 한다. 나무가 서있는 나지막한 곳을 택해 넘기로 한다. 그리 어렵지는 않다. 철망을 넘어 농원안 임도를 따라 오른다. 결국 임도 끝에서 다시한번 철망을 넘어야 한다. 여기도 나지막한 곳에서 나무를 이용하여 넘는다. 먼저 넘고서 철망 아래를 들어보니 간신히 빠져나올 만큼 들린다. 친구는 이곳을 이용하여 빠져 나온다. 철망을 넘어 능선까지는 1~2분이면 닿는다. 어쨌든 이번에는 도로에서 능선까지 25분이 못되어서 닿았으니 성공이다. 능선으로는 희미한 길이 연결이 되다가 잡목으로 길이 끊기기도 한다. 해발 약370봉을 넘어서서 6분을 더 가니 산약초 재배지가 나온다. 여러개의 경고문이 붙어 있는 곳으로 이곳부터는 길이 좋아 진다. 4분후 묘1기를 지나서 조금 올라서면 항건산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잡목에 둘러 쌓여 조망은 전혀 없다.
동정삼거리(19.6km, 약205m) 17:19
항건산 삼각점봉에서 나무사이를 빠져나가 능선에 닿는다. 이곳에 약초재배 하는 분들이 줄을 쳐놓고 경고문을 붙이고 하여 좀 복잡하다. 능선에 닿은 후 5분을 진행하면 길은 좋아지며 의자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제 항건산 본 등산로에 닿은 것이다. 이 부분 어디로 정자에서 올라온 길이 있을 것인데 확인은 못했다. 의자를 지나 4~5분을 더 가면 나무테크로 잘 만든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산 아래 커다란 메기를 연상케 하는 보청저수지가 보이고 조금 더 뒤편으로 보은 읍내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보청저수지 중간을 고속도로가 관통을 해서 지나고 있어 경관이 훼손된 것이 아쉽다. 전망대에서 좌측 편으로 조금 가면 항건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닿는다. 오늘 산행 중 모처럼 제대로 된 정상석과 만난다. 잠시 이곳에서 귤로 입가심을 한 후 하산을 한다. 하산하는 길에도 작은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보청저수지의 꼬리부분을 확실히 볼 수 있어 좋다. 절벽지대를 지나고 항건산 0.1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홀로 주인을 맞길 원하며 기다리고 있는 의자하나를 지나서 좌측 벌목지의 훤히 트인 사이로 동정리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좀 더 가면 이정표가 서있는 해발 약320봉이다. 이정표에 항건산 정상 0.3km, 동정리 0.4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내려서는 곳에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그 끝에 항건산 0.55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 4~5분을 더 내려서면 통나무계단을 지나 항건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 도로에 닿은 후 우측으로 가면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동정교가 나온다. 동정교를 건너면 곧 동정삼거리로 여기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수리티재다.
수리티재(22.25km) 17:48 ~17:53
동정삼거리 정면에 보이는 폐교가 비림박물관이라고 하는데 간판도 보이지 않고 썰렁해 보인다. 운영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삼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시간표를 보니 이곳에서 수리티재로 넘는 버스시간이 17시 45분이라 적혀 있다. 수리티재에 세워줄지도 모르겠고 걸어서 가면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면 우리도 도착할 시간인지라 걸어서 가기로 한다. 여기서 수리티재 까지 거리는 2.6km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10분후에 차정사거리에 닿는다. 주유소가 있고 작은 슈퍼가 보인다. 우측은 내북면 상궁저수지 방향이 적혀 있고, 차정교를 건너 좌측으로는 옥천 노성이 적혀 있다. 우리가 지나온 노성리 고개는 좌측편 도로를 따라가면 나오는 것이다. 여기서 직진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서서히 오르막이다. 그리 가파르지 않아 걸어서 올라갈만하다. 한 구비를 돌고 다시 한 구비를 돌아서 앞쪽에서 수리티재가 가까이 있는 곳의 우측 절개지를 세멘콘크리트로 옹벽을 친 구비를 돌아서면 앞쪽으로 수리티재로 우리가 타고 온 차가 보인다. 잠시 후 보은에서 회인으로 넘어가는 버스가 지난다. 내가 수리티재 차를 주차 시킨 곳에 거의 닿을 무렵으로 버스가 조금 일찍 온 것 같다. 잠시 수리티재 정점으로 올라서 수리티재 321m가 적힌 간판을 찍고 내려와서 산행을 끝마친다.
오늘 산행코스는 굴곡도 많고 급경사가 많은 곳이어서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몇 군데 도로를 따라 진행하기도 하며 편법을 쓰긴 했어도 결코 쉬운 산행은 아니었다. 끝까지 함께 한 푸른소나무 친구 시간을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고 함께 해주어 감사 하다.
다음엔 좀 쉬운 곳으로 가보세나 ~~
산행시간 : 9시간 53분 소요
산행거리 : 22.25km
서청주 ~회인톨게이트 도로비 : 2200원씩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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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수리티재 ~ 노성산 ~ 국사봉 ~ 피난봉 ~ 항건산 ~ 동정교
청주 ~수리티재 : 38.6km (최단 34.3km), 동정교 삼거리 ~수리티재 : 2.6km
보은 ~회인 : 16:30, 18:30,(17:30)
산행시간 : 8시간 30분~9시간, 약 20km
산행경로
수리티재(수준점 316.3m) - 푯대봉(△434.9m), 삼각점(보은 307 / 1980 복구) -노성산(515.5m) - 노성산분기점 - 노성산(572.3m) - 노성산분기점 -국사봉삼거리 - 국사봉(△550.8m), (보은 21 / 1983 재설) - 561.5m - 504.5m - 노성리고개(도로) - △503.6m, 삼각점(보은 421 / 1980 재설) -541.8m - 448.6m - 피난봉(433m) - △395.6m, 삼각점(보은 422 / 2003 복구) -575번도로 - 항건산 정상
석(398m) - 동정1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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