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은척 칠봉산~국사봉~남산~성주봉
칠봉산600m, 국사봉704m, 남산821.6m, 성주봉607m
2014.11.15.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갑순 조원 나 3명
청주 8:40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사가정(해발 약140m) 10:47 ~10:55 -제1봉(삼각점,0.36km, 269m) 11:08 -봉(0.57km, 해발 약348m) 11:16 -제2봉(0.76km, 해발 약376m) 11:21 -제3봉 (1.21km, 약420m) 11:30 -바위지대 -제4봉(1.73km, 약507m) 11:41 -제5봉(1.81km, 약513m) 11:43 - 제6봉(2.13km, 약575m) 11:54 -칠봉상 정상(2.43km, 약600m) 12:05~12:10 -안부 사거리(3.29km, 약402m) 12:28 -448봉(3.61km) 12:35 -435봉(3.86km) 12:39 -안부(산소, 3.97km, 약409m) 12:40 - 가파르게 올라 -488봉(4.19km) 12:49 -안부 사거리( 옛 임도, 4.73km, 약407m) 13:01 - 묵묘(4.96km, 약507m) 13:12 -약546봉(5.16km) 13:16 -567봉(산불감시초소, 5.29km) 13:21 ~14:16 -황령재(6.18km, 약346m) 14:35 -삼각점(6.36km, 393.6m) 14:41 -약460봉(6.72km) 14:49 -약536봉(산소, 7.14km) 14:59 -약610봉(7.49km) 15:09 ~15:17 -국사봉(8.23km, 704m) 15:34 -남산(9.66km, 821.6m) 16:05 ~16:18 -남산 삼거리(10.4km, 약755m) 16:35 -제2하산로 삼거리(10.7km, 약769m) 16:40 -제1하산로 삼거리(12.1km, 약640m) 17:02 -묘산마을 삼거리(13.0km, 약577m) 17:15 -성주봉 정상(13.1km, 606.6m) 17:18 ~17:25 -바위속 샘(약540m) 17:33 -휴양림 도로(다리 부근, 14.2km, 약228m) 17:49 -매표소(14.9km, 약150m) 17:57 -사가정(15.2km, 약135m) 18:02 ~18:07 -청주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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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南山 821.6m)은 성주봉(聖主峰 606.6m)과 칠봉산(七峰山 600m)의 주산이다, 북두칠성을 닮은 산 전체 중 남쪽에 있어 남산이라는 이름을 붙었다. 산세가 웅장하고 아직 때묻지 않은 비경이다.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송이 산지로도 유명하다.사시사철 물이 풍부하고 경치가 아름다은 큰골과 중왕골에는 성주봉자연휴양림이 있다. 휴양림은 4개구역으로 나누어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있다.
남산은 그렇게 널리 알려진 산이 아니다. 오히려 국립지리원 발행의 지형도에도 표기되지 않은 동남쪽 능선에 있는 일명 부속봉인 성주봉(聖主峰 606.6m)이 더 잘 알려져 있는 산이기도 하다. 그래서 성주봉쪽 등산로가 발달해 일반적으로 그리로 오르내린다. 이는 지난 2001년 산자락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서 등산로를 정비한 결과다. 그러다보니 남산은 사람들로 크게 붐비지 않아 한적해서 좋다.
남산 자락을 파고 흘러내리는 중왕골은 숨겨진 반면, 성주봉을 끼고 있는 큰골은 자연휴양림과 더불어 정자와 물놀이장, 분수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자연석 암반과 수량이 풍부한 골짜기는 여름철이면 등산객뿐 아니라 놀이객과 피서를 나선 사람들까지 제법 북적이는 곳이다. 특히 성주봉 일대는 암봉과 암릉을 비롯한 바위지대라 운치 있는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산세를 자랑하며, 송이버섯 산지로도 유명하다.
■성주봉(聖主峰 606.6m)은 경북 상주시 은척면 봉상리 소재한 산이다. 남산 주능선이 동쪽 이안천 방면으로 이어지다 729.2봉 직전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상에 솟은 산이다. 성주봉 일원은 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칠봉산(七峰山 600m)과 어우러진 산세가 북두칠성을 닮은 곳이라 전해진다. 성주봉은 아직 때묻지 않은 비경 속에 유난히 소나무가 많아 예부터 이 지역에서는 가을 송이산지로 유명하다.
또한 사계절 수량이 풍부한 큰골과 중왕골에 최근 자연휴양림이 개장되어 유리나라 중부권의 새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성주봉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남쪽 계곡으로 들어서는 오솔길을 따라 4~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 산비탈쪽으로 '산에 가련다' 시비가 있다. 이 시비에서 왼쪽 지능선으로 보이는 산길이 성주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상주시가 발행한 [아름다운 상주의 명산]에 의하면 상주시 은척면의 지명에 관련된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예전 사람을 살릴수 있는 금척(金(금)尺(척) 금으로 된 자)과 은천(銀(은)尺(척) 은으로 된 자)이 있었는데, 두 보물 때문에 좁은 땅에 사람들이 죽지 않고 불어나 삶이 어렵게 되자 금척과 은척을 묻어 없앴다고 한다. 금척은 경주에 묵도 은척은 이곳 경북 상주시 은척면의 은자산에 묻었다고 한다. 은척을 묻은 은자산은 상주시 은척면 맘곡리에서 황령으로 가는 길가에 있다. 은자산은 절경인 남곡용추 아래에 자리잡고 있으며 높이 4~5m에 넓이 15m다. 길이는 40~50평 될까말까 한 작은 뚝고 같은 산으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산인 것이다. 사람들은 매우 귀중한 보물이라 믿을 만한 곳을 찾아 금자와 은자를 묻었고 금자를 묻은 경주의 ‘경’자와 은자를 묻은 상주의 ‘상’을 따서 경상도라는 이름을 지었다고도 한다. 이금척과 은척을 달리 해석할 수도 있어 재미있다. 조선시대에는 ‘몽금척요’와 ‘몽금척무’라는 궁중무용과 가요가 있었다. 이무용과 가요는 태조 이성계가 꿈에 신인으로부터 받은 금척이 마이산이 비슷하다 해서 이 산을 두고 만든것이다. 금척은 자로 국토를 마름질한다는 뜻에서 통치의 상징이며 은척은 금척에 다음가는 것이어서 지방을 다스리는 상징일 수도 있다. 때문에 통치의 상징인 금척은 경주에 묻었고, 지방행정의 상징인 은척은 비옥하고 요지인 상주 땅에 묻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밖에 성주봉(607m)과 골짜기 건너 북쪽의 칠봉산(600m)에는 삼국지의 인물인 조자룡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져 온다. 칠봉산 중턱의 커다란 암벽 옆에 조자룡이 태어났다는 조자룡 굴이 있다. 또한 남곡 용추에선 조자룡이 타고 다닌 용마가 나왔으며 성주봉 중턱의 약수샘은 조자룡이 무술을 닦을 때 이 샘의 물을 마셨다고 한다. 물론 조자룡의 전설은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누군가가 ‘상산 조자룡’의 상산을 상주의 별칭인 ‘상산(商(상)山(산))으로 빗대어 지어낸 것이 아닌가 한다.
성주봉은 도장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산 줄기의 한 봉우리다. 남산(822m)은 칠봉산 남쪽에 위치해 남산이라 이름 붙었으며 웬만한 지도에도 그 이름이 나오는 산이다. 하지만 상주사람들은 남산보다도 노송과 암릉 기암들의 경관이 뛰어나고 조망이 매우 훌룡한 성주봉을 좋아 한다. 더구나 성주봉 아래에는 휴양림이 만들어져 교통도 편리하며 원점회귀 산길이라 승용차로 다녀오기 좋고 숲도 좋다.
특히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이 산에 찾아 든다. 다만 송이가 많아 10월 한철이면 이 산에 출입할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때 찾아가도 좋은 산이다. 성주봉 고스락의 암봉은 낙락장송과 어우러져 경관이 매우 좋고 속리산 대야산 희양산 주흘산과 소백산까지도 볼 수 있어 조망이 아주 좋다. 상주시청산악회에서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물맛 좋고 신기한 약수샘 성주봉의 또 다른 명소는 약수샘이다. 약수샘은 그 환경 또한 참으로 희한하며 물맛 또한 좋다. 약수샘은 성주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성주봉 고스락으로 오르는 산등성이 암벽에 자리잡고 있다. 겉에서 사람들이 보기에는 크나큰 바위 세 덩어리를 모서리가 직각으로 반듯하게 잘라 걸쳐 놓은 것처럼 보인다. 한덩이는 바닥에 깔았고 한덩이는 너비 15m, 높이2m가 조금 넘는 4각의 반면을 벽으로 놓았다. 또 한 덩이 바위는 벽 위에 역시 2m쯤 바위가 벽의 길이 만큼 앞으로 내밀어진 상태로 걸쳐서 있어 천장처럼 되어 있다. 이는 앞이 터진 ㄷ자 모양의 바위 구조물이다. 더욱이 묘한 점은 물이 나오는 샘이다. 샘은 암벽의 중간인 지붕을 이루는 바위 사이의 30cm쯤 되는 곳에 있다. 밖에서는 전혀 샘을 볼수 없으며 다남 걸쳐 놓은 사다리 위에서 작은 조롱박을 이용 하여 물을 퍼내야 한다. 또 물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샘이 얼마만큼 크고 깊은지 알 수도 없다. 분명 석간수이지만 이러한 석간수는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이번 성주봉 산행을 안내해준 상주시청의 전병순씨와 성윤주씨는 산행 뒤가 볼만한 곳으로 창리(성주봉 산행기점 남곡리 아랫마을)의 동학교당으로 안내했다. 이 동학교당은 동학의 남접 도주인 김주희(1860~1944)가 1915년 통학 활동의 근거지로 삼았던 곳으로 초가 세채를 복원해 놓았으며 큼직한 유물전시관도 있었다. 지금은 동학교인이 거의 없고 나이 많은 할머니가 집을 지키고 있으나 구한말 우리 역사에 큰 사건으로 기록된 동학운동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문화재다. 전병순씨는 상주 사람들의 피서지로 이름 난 이안천(상주시 외서면 공검면 일대를 흐르는 내)일대와 대산루(외서면 우산리)인근, 염소목(공검면 중소리)도 좋은 곳이라며 함께 둘러보지 못함을 아쉬워 했다. 외서면 우산리 아안천변에 있는 대산루와 우복종택은 조선 예학의 종장인 우복 정경세(1563 ~1642)선생의 유적인 바 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우복선생은 우산리일대 우산천 주변의 아름다운 명소를 보고 ‘우곡잡영이십절’을 지었으며 이로써 근처의 우북산과 우산천 일대 20경이 있는 골짜기를 우산동천이라 부르는 명승지가 된것이다. 성주봉 산행을 일찍 마치면 성주봉에 가까운 대산루, 우복종택과 아울러 우산동천을 둘러 보면 성주봉 산행이 더욱 뜻있게 되리라 생각된다.
(글 .김홍주 편집위원)
■칠봉산(七峰山 596m)은 봉우리가 일곱이고 농암면 갈동리와 선암리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 걸쳐 있으며 옛날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조자룡이 태어났고 무술을 연마하였다는 조자룡굴이 있어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토속신앙의 기도처로 이용되고 있다.산이 있으면 고개가 있으니 이 칠봉산에도 옛 고개인 황령이 있고 황령사라는 절도 있다.
■국사봉(國師峰704m)은 남산에서 칠봉산 반대편 능선상의 704m봉을 말한다. 국토지리원 발행 지도나 동아지동에도 704봉으로만 명기되어있는 소이 작약지맥의 분기봉으로 지맥을 종주하는 산님들이 국사봉이라 부르는 봉이다.
칠봉산은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덕산마을앞 정자를 지나 '황령사(직진), 성주봉자연휴양림(좌)'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도로 오른쪽의 민가 뒤편으로 등산로가 있다.
백두대간 속리산이 동쪽으로 그 맥을 뻗쳐 지은 칠봉산,
중국 삼국지에 나오는 조자룡이 이곳 칠봉산 굴에서 태어나
산아래 율수폭포에서 얻은 용마를 타고 건너 마주한 성주봉을
단숨에 띄어올라 바위속 약수(암벽능선위 100m)를 마시면서
무예를 닦았다는 설화가 깃든 지역. 반석위 말발굽과 투구자국이 있다함.
출발및도착지인 사가정과 정자아래 동굴와 명연폭포 계곡,
임진왜란당시 함창지역 의병활동의 근거지였던 황령사 사찰이 이부근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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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8:40
대략 한달 간 남미 여행을 가기 전 마지막 산행이다. 오늘은 친구 셋이서 그리 멀지 않은 상주시 은척면에 자리 잡고 있는 성주봉 휴양림 부근의 산으로 휴양림 못미처 사가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칠봉산 ~황령재~ 국사봉(작약지맥, 남산 분기봉) ~남산~성주봉으로 한바퀴 도는 산행길이다. 낙엽이 다 지고 쓸쓸함과 이 한해가 다 간다는 미묘한 분위기의 서운함과 아쉬움이 만연한 계절에 우리 친구 셋이서 함께하는 산행이다. 오늘 8시 출발하기로 하였으나 이 넘 공직에서 오랫동안 있었다는 친구 녀석이 우째 요리 약속을 안 지키는지 40분이 지난 8시 40분에서야 청주를 출발한다.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사가정(해발 약140m) 10:47 ~10:55
청주를 떠나 미원을 거치고 청천에서 잠시 쉰다. 푸른소나무님 친구가 하는 가게에서 소주 한병과 맥주 한 캔을 사고 캔 커피 한잔씩을 마신 후 다시 출발을 한다. 화양동입구를 지나 송면을 지나고 늘재를 넘어 화북에서 좌측으로 쌍용터널을 지나 화산리를 지난 후 개울가에 소나무 숲이 좋은 농암에서 우회전하여 큰 고개를 넘은 후 얼마를 지난 후 너무 많이 지난것 같아 우측으로 큰 저수지(지평지) 부근에 차를 세우고 성주봉 입구를 물으니 지나쳣다고 다시 돌아가 좌측으로 들어가라 한다. 차를 돌려 다시 돌아가다. 좀 전에 올적에 차가 나오던 곳으로 성주봉 자연휴양림 간판이 보인다. 이곳으로 들어가니 좁은 도로를 따라 아직도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가 지천에 널려 있는 마을 들을 지나 산 고개를 넘는다. 다시 삼거리(대현리)에서 우측방향으로 달려 고개를 다시 한번 더 넘어 마을(우기리)을 지나고 좀 더 가니 농암 쪽에서 온 길과 만난다. 농암에서 고개를 넘기 전 사현리에서 우측으로 빠졌어야 했는대 너무 방심한 탓에 2~30분이 더 걸려서 은천면에 도착을 하여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동학교당 앞을 지나 성주산휴양림 매표소에 도착 한 다음 사가정을 다시 찾아 조금 왔던 방향으로 나오니 개울가 쪽으로 작은 사가정 이란 정자가 나온다. 사가정은 은척에서 들어 올대 좌측 개울가에 있다. 이렇게 하여 너무 늦게 산행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칠봉상 정상(2.43km, 약600m) 12:05 ~12:10
산행준비를 마치고 성주봉 자연휴양림 300m, 황령사 간판아래 민가 밑으로 있는 오솔길을 따라 들어가면 산모퉁에 몇 개의 표지기들이 보인다. 이곳부터 오르는 등산로는 확실히 나있다. 등산로를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10분을 좀 더 올라 삼각점이 있는 곳이 나온다. 삼각점 안내문에 269m가 적혀 있다. 이곳이 칠봉산의 제1봉으로 아직은 봉이란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삼각점에서 조금 더 오르면 낮은 봉을 넘게 된다. 살며시 내려섰다가 소나무숲길을 따라 오르면 8분후 낮은 봉을 넘어 5분을 더 오르면 조망이 좋은 바위봉에 닿는다. 이봉을 제2봉으로 한다. 여기 바위봉에 올라서면 금시 조망이 좋아 진다. 성주봉 아래 팬션단지 휴양림으로 오르는 도로와, 산 아래 마을들이 가까이 보인다. 바위봉을 내려서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제3봉으로 이봉을 지나며 암릉지대가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농암 쪽으로 시루봉과 청화산 희양산을 볼 수 있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10여분을 더 오르면 작은 바위가 있는 제4봉에 닿는다. 제4봉과 5봉은 2분 거리로 금시 닿으며 5봉에서 6봉으로 오를 때 가파르며 큰 바위들도 중간 중간 놓여 있다. 이제 고도가 조금 높아 졋는지 그늘진 곳으로는 몇 일전 내린 눈이 아직도 남아 있다. 6봉으로 가는 길에 잠시 황령재 아래부터 황령지 황령사의 모습을 가까이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며 6봉에서 다시 10분이면 칠봉산 정상에 닿는다. 칠봉산 정상에는 사각 정상표지판이 붙어 있으며 우측 능선으로 작약산으로 이어지는 작약지맥 능선으로 등산로가 보인다. 잠시 사진 찍고 5분간 휴식 후 출발을 한다.
안부 사거리( 옛 임도, 4.73km, 약407m) 13:01
칠봉산에서 평탄한 능선을 따라 조금 가면 이제는 가파르게 내려서는 지점이다. 한동안 가파르게 내려서면 나지막한 능선으로 거의 평탄한길이 이어진다. 길은 거의 직선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잠시 빙 돌아간다. 빙 돌아 가는 중간에 양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우측은 농암 갈동리로 빠지는 길로 보이며, 좌측은 황령사로 내려서는 길로 보인다.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7분후 448봉에 닿는다.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진행을 하여 잠시 내려선 다음 다시 오르게 되면 커다란 소나무가 몇 그루 산봉우리를 지키고 있는 해발 약435봉으로 이봉에서 다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바뀐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안부에 2개의 산소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황령지가 가깝겠다. 이곳을 지나며 가파르게 오르는 봉이다. 한참을 헐떡이며 오른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미끄럽고 힘이 매우 드는 곳이다. 이봉에 오르니 해발 약 488m가 나온다. 멀리서 볼 때는 별거 아닌 것 같던 봉들이 직접 오르게 되니 쉽지가 않다. 이제 이봉에서 내려서면 길이 낙엽 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다. 내려서며 길이 우측으로 돌아가는 듯 하지만 등산로는 좌측 능선으로 이어지니 잘 보고 가야 한다. 이곳에서 내려서면 한 가닥 전기 줄이 지나는 오래된 임도가 나온다. 우측으로는 농암 어학리 흑염소 농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으로는 황령지로 내려서는 길이다.
567봉(산불감시초소, 5.29km) 13:21 ~14:16
옛 임도에서 오르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능선을 잡아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며 우측으로 붙으면 등산로가 보인다. 확실히 보이지는 안치만 흔적은 나타난다. 낙엽 때문에 오르기 쉽지 않은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옛 임도에서 11분을 오르니 묵묘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더욱 등산로가 가파라져 낙엽에 미끄러지지 않으려 나무를 부여잡고 오르고 또 오른다. 3분여를 더 오르면 앞쪽의 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가다 능선에 닿은 다음 혹여 삼각점이라도 있나 해서 다시 돌아서 봉에 오른다. 해발 약546m로 봉엔 잡목 몇 그루가 자라고 있다. 다시 돌아서 작약지맥 길을 따라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67봉에 닿는다. 초소의 문을 열어 보려 하니 잠겨 있어 안으로 들어 갈 수는 없다. 하기사 열린다고 해도 안이 너무 지저분해 들어 갈수도 없다. 초소아래 평평한 곳의 갈잎을 쓸어 제치고는 모처럼 준비해온 야생버섯찌개를 끊인다. 잠시 후 도착한 이 넘 친구가 죽는 소리부터 한다. 점심을 먹고는 고개에서 그냥 절로 내려 간다하며 열쇠를 달라고를 안하나 다리에 쥐가 난다나 이 넘 인간을 끝까지 한 바퀴 돌려야 하는디 입부터 잘 막아야 한다.
황령재(6.18km, 약346m) 14:35
식사가 끝나고 황령재로 향한다. 낙엽을 사각사각 밟으며 서서히 내려서면 잠시 능선 우측으로 골짜기의 마을들이 보인다. 아직도 전답에는 무엇인지 농작물이 널려 있다. 저 동네가 황령리로 농암에서 들어오는 길도 있고, 상주 외서 쪽에서 들어온 길도 있다. 이제 능선이 양쪽으로 갈린다. 서로 거리는 가깝지만 많이 다닌 능선은 좌측 능선으로 산불감시초소로 올라오는 동네 아자씨가 다니는 능선 길로 보인다. 작약지맥 길은 우측 능선으로 간신히 길 흔적만 보이는 대 이마저도 간벌을 하고는 나뭇가지를 치우지 않아 이리저리 피해서 내려가야 한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능선을 따라 20여분이 지나면 차량이 넘나들 수 있는 고개인 황령재에 닿는다. 황령재에는 은자골 유기영농조합번인 간판이 서있고, 이학 사슴농장 간판이 있는 곳으로 몇 개의 표지기들이 매여져 있는 것이 보인다.
국사봉(8.23km, 704m) 15:34
황령재에서 앞쪽 임도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이곳으로 올라서면 송신탑이 있고 조금을 더 올라 삼각점이 나온다. 삼각점 안내문에는 396.3봉이라 적혀 있다. 삼각점을 지나 서서히 오르게 되면 8분을 더 올라 해발 약460봉에 닿고, 다시 10분이면 산소가 있는 봉으로 해발 약536봉이다. 이봉은 정상 조금 전에서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이봉을 지나며 부터 등산로는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10분을 씩씩 거리며 낙엽에 미끄러지며 오르면 해발 약610봉으로 여기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이 넘 갑돌님이 고새 무엇이 생각나는지 잔소리를 해도 듣지 않고 쉬어 가잔다. 이곳에서 휴식 후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길로 바위를 오르고 작은 바위가 있는 봉에 닿은 다음 평탄한길을 따라 조금 더 가면 작약지맥과 남산이 갈리는 삼거리봉인 국사봉정상이다. 이곳에서 작약지맥을 따라 가면 청계산 입구를 지나고 갈령을 넘어서 속리산 형제봉으로 이어지게 된다.
남산(9.66km, 821.6m) 16:05 ~16:18
국사봉에서 바로 앞쪽으로 뾰족하게 보이는 봉이 남산이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대 고도가 이곳 보다는 상당히 높다. 국사봉에서 내려선 다음 오르게 되면 암릉 길이 이어진다. 암릉 길에서 좌측으로 황령지와 칠봉산이 가까이 내려다보인다. 그 뒤로 시루봉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등 이 부근의 산들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조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암릉을 지나 살며시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작은 슬랩지대를 오르고 등산로는 능선의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게 된다. 좌측에서 돌아서 다시 우측으로 넘어와 능선에 닿은 다음 조금 더 오르면 남산 정상이다. 국사봉에서 가까이 보이지만 30분이 걸렸다. 거리는 약 1.4km가 나온다. 남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있고, 세운지 오래 되지 않은 까망색 대리석 정상석이 있다. 정상을 예전보다 잡목을 깨끗이 정리를 하여 훤해 졌으며 예전에 있던 안내판도 없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후 성주봉으로 향한다.
성주봉 정상(13.1km, 606.6m) 17:18 ~17:25
남산에서 내려서는 길옆으로 눈이 허연하다. 이제 햇살도 약해져 서둘러 성주봉을 거쳐 하산을 해야 한다. 너무 꾸물거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남산에서 내려와 남산 삼거리까지 오는대 17분이 소요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제3 하산로로 예전에 성주봉에서 올라와 남산을 다녀 온 후 제3 하산로로 하산을 한 적이 있다. 우리는 성주봉 쪽으로 우측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남산 1.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5분을 가면 제2하산로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성주봉 2.35km, 남산은 1.1km가 적혀 있다. 조금 전 이정표보다 거리가 조금 더 길어야 하는데 더 가까워졌다. 제2하산로를 지나며 부터 등산로는 평탄하고 길도 좋아 속도를 내볼만 하다. 해도 넘어가는 시간대라 조금은 서둘러 가야 한다.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소파우봉 삼거리봉을 지나면 능선으로 바위지대가 시작된다. 능선 아래쪽으로 길이 있으나 대부분 능선 길을 따라가야 한다. 소파우봉 삼거리를 지나 5분여 능선을 따라 가면 소파우봉쪽 능선이 바로 옆으로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고 좀 더 가면 남산에서 지나온 능선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고 휴양림이 있는 계곡을 지나 칠봉산, 작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뒤로 희양산 까지의 올망졸망한 봉들의 경연장을 볼 수 있는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부터는 암릉지대로 오르고 내리고 바위지대를 지난다. 바위전망대에서 5분을 더 가면 제1하산 길 삼거리다. 이곳에서 성주봉은 0.95km, 남산은 3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는 길에 나무계단이 나온다. 나무계단 위 암봉에 자란 소나무들이 이쁘다. 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암봉을 넘어 선후 조금 더 가면 묘산마을 삼거리다. 이곳에서 좌측으로는 제1하산로 0.7km가 적혀 있고, 우측으로 묘산마을 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여기 이정표에서 바위를 따라 오르면 성주봉정상은 약 100거리다. 성주봉에 오르면 평면으로 된 사각형 대리석에 성주봉에 대한 내력이 적혀 있고 조금 위쪽 바위꼭대기에 성주봉 정상석이 있다. 정상석 앞으로는 널찍한 너럭바위가 있어 잠시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성주봉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하는 사이 날은 이미 저물어 카메라 후레쉬가 번쩍인다.
휴양림 도로(다리 부근, 14.2km, 약228m) 17:49
성주봉에서 내려서는대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다. 걸음걸이는 자연히 빠르게 움직인다. 바위들을 몇 개 넘어 이제는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널찍한 너럭바위도 보이고, 이제는 길게 내려서는 길이다. 내려서는 길에 어둠속에서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지붕처럼 생긴 바위 안쪽으로 사다리가 보이니 이 바위가 바위속 샘이라고 하는 조자룡이 말을 타고 무예를 닦을 때 마시던 약수다. 바위속 샘을 지나 내려서는 길에 로프가 매여져 있는 곳을 내려서면 이제는 나무계단이 나온다. 나무계단 중간에 전망대가 있고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휴양림 이곳저곳을 비추고 있는 불빛이 보인다. 두 번째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세 번째 나무계단을 내려선 후 지그지그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그 끝이 휴양림 도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는 성주봉 1.2km, 매표소 0.8km, 제1하산로 0.5km가 적혀 있다.
사가정(15.2km, 약135m) 18:02 ~18:07
휴양림 도로 다리가 있는 곳에서 내려서면 2~3분이면 관리사무소가 있는 곳에 닿는다. 관리사무소 앞 널찍한 공터에는 성주봉 자연휴양림 안내도가 있으며 관리동이 안쪽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좌측 개울 쪽으로 출렁다리도 보이고 개울 옆으로 평상도 보이며 농구장 족구장을 거쳐 한방단지 삼거리를 지나 내려서면 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앞 커다란 성주봉 자연휴양림 표지석을 지나 다리를 건너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5분후 우리가 처음 산행을 시작한 사가정 정자 앞 주차장에 닿는다.
오늘 산행이 길지는 않았으나 칠봉산을 지나며 부터 수북히 쌓인 갈잎으로 인하여 미끄럽고 길도 좋지를 않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67봉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으며 점심시간도 많이 걸려 남산을 지난 후 부터 서서히 어둡기 시작하는 관계로 성주봉으로 향할 때는 빠르게 진행을 할 수밖에 없었다. 성주봉을 내려설 때 어두워서 가까스로 후레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무사히 휴양림 도로까지 내려설 수 있었다.
오늘도 함께한 친구들 수고 많았내
다음엔 갑돌아 제발 꾸물대지 말고 빨랑빨랑 댕겨라
겨울 해는 더 짧아 진 단다.
ㅎㅎㅎ 수고 했다.
산행시간 : 7:07분 소요
산행거리 : 15.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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