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암산~최정산~우미산~삼성산~대암봉~봉화산
주암산846m,최정산905m,우미산747m,삼성산668m,대바우봉583m,봉화산474m
2013.4.28.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천안역 6:13 -전동열차 -아산역 6:21 -천안아산역 6:25 ~6:29 -동대구역 7:48 ~8:18 -버스(가창1번 1200원) -대구텍 9:10 ~9:13 -우측 길(345m,1.12km) 9:41 -움막(약 400m, 1.33km) 9:46 -산소(이정표,광덕사 1.2km)(약 582m, 1.75km) 10:04 -615봉(2.06km) 10:10 -전망대(618m 2.15km) 10:12 ~10:15 -우측 길(약 600m, 2.48km) 10:20 -약 763봉(3.26km) 10:39 -스파밸리,주암산 삼거리 이정표(전망바위,움막)(약 815m, 3.77km) 10:48 -주암산 정상(846m, 4.07km) 10:57 ~11:02 -안부(810m,4.80km) 11:15 -855봉(바위봉)((5.30km) 11:21 -평평한 철쭉지대 지나서 -881봉 바위전망대(5.75km) 11:30 -부대옆 임도(860m,6.0km) 11:38 -최정산 헬기장(876m, 6.51km)(가창중학교4.7km,광덕사5.3km) 11:45 -사직단(850m,6.99km0 11:55 -정자(808m, 7.75km) 12:05 -잠시 888봉쪽으로 다녀옴, 888봉으로 길없음) -목장,군부대정문(740m, 9.65km) 12:35 -철조망옆으로 -부대뒤편임도(730m,10.0km) -목장지 지나 오르막에 갈림길(우측으로, 10.9km) 12:55 -능선삼거리(좌측 통점령, 우측 우미산)(약781m, 11.3km) 13:03 -정자(약 790m, 11.4km) 13:05 ~13:31(중식) -헬기장(802봉, 11.8km) 13:37 -우꺽임길 이정표(12.4km)13:46 -송전탑삼거리(655m,12.9km) 13:52 -698.2봉 삼각점(13.2km) 14:00 -우미산,밤티재 삼거리(616m,14.1km) 14:14 -우미산(747m, 14.8km) 14:30 ~14:34 - 밤티재(우측 임도)(574m, 15.6km) 14:52 -삼성산,홍두깨산 삼거리(596m, 17.0km) 15:13 -능선사거리(우측 임도로,움박, 554m,17.2km)15:17 ~15:21 -우록재(모과나무, 542m, 17.6km) 15:24 -603봉(17.9km) 15:30 -663봉(18.7km) 15:43 -삼성산(668m, 19.0km) 15:49 ~15:54 -좌측길(19.8km) 16:08 -573봉(20.6km) 16:20 -587봉(21.0km) 16:29 -대바우봉(대암봉)(21.5km) 16:38 ~16:43 -삼각점(봉암산)(21.6km) 16:46 -자라바위봉 삼거리(539m,21.9km) 16:51 -좌측 잣나무지대 -봉화산(474m, 22.9km) 17:02 -북봉대 17:10 -팔조령(23.5km) 17:13 ~17:15 -석주사 (23.9km) 17:23 -팔조령터널 입구 버스정류장(260m,24.5km) 17:30 -삼산리 버스정류장(26.2km) 17:53 ~17:55 -가창2번 버스 -대구텍 18:09 ~18:35 -가창1번 버스 -동대구역 19:40 ~19:49 -대전역 20:45 ~21:15(7연착)(적막님은 천안아산역으로) -오송역 21:30 ~21:52 -조치원역 22:01 -청주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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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산 [단풍 고운 배바위산] 846m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주암산은 앞산과 비슬산으로 대표되는 대구 남쪽 산군의 동쪽 부분을 차지한다. 가창댐이 있는 용계천과 냉천이 산자락의 북동쪽을 감싸며 흐르고, 정상에서 남서로 뻗은 산줄기는 최정산을 지나 비슬산, 청룡산 앞산으로 이어지며 거대한 산지를 이룬다. 주암산 산행은 허브힐즈 오른쪽 안양사나 광덕사 뒤 능선을 따라 오른다. 동쪽 자락의 주암산수양관, 또는 동남쪽 원장마을에서 원티골을 따라 오르는 길이 일반적이다. 어느 곳을 들머리로 삼든지 산행은 3~4시간이면 충분하다. 주암산은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섞여 자라 혼합림을 이루고, 1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자라며, 정상 일대와 능선에는 억새풀이 무성하고, 봄에는 진달래 천국을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이 온 산을 물들여 대구 근교지방의 주민들에게는 매우 친근한 산이다. 최정산과 주암산은 능선상으로 바로 이웃하여 있어 두 산을 종주하는 것도 좋다.
최정산 [천여종의 자생식물 박물관] 905m
소재지 :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비슬산의 주봉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북으로 방향을 바꾸어 올라가다 솟구쳐서 이루어진 산(900m)이다. 비슬산 주봉우리의 동쪽 능선이 북쪽으로 이어져 솟은 산이다. 비슬산과 산세가 비슷하며, 700m 부근부터는 경사가 완만한 고위평탄면 지형을 이룬다.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섞여 자라 혼합림을 이루고, 1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자라며, 봄에는 진달래 천국을 이루고 가을에는 단풍이 온산을 물들여 대구 근교 지방의 주민들에게는 매우 친근한 산이다.
정상 일대 능선에는 억새풀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주암산과는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두 산을 연결하여 산행하면 좋다.
최정산의 800m 이상 산정상부에는 비교적 넓은 고위평탄면이 발달해 있다. 이 평탄면에는 과거에 구축된 산성이 있으며, 현재는 소를 사육하는 목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진달래도 피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최정산은 비슬산과 더불어 달성군의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삼림은 침엽수림돠 활엽구림이 섞인 혼합림이 주종을 이루고 1천여 종의 자생식물이 자란다. 정상 일대 능선에는 억새풀과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어 자란다. 주암산과는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최정산 산행 가이드
산행을 하려면 오동1교에서 음지마을을 지나 681.8m봉에 오른 뒤 남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거나, 오동 1교에서 남쪽 계곡을 따라 운흥사를 지나 능선이나 계곡 길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880m봉에서 남쪽 능선 길을 타고 서쪽 계곡으로 내려가면 신라시대에 창건된 운흥사로 하산 할 수 있다.
용계동에서 운흥사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900m 고지를 지나 냉천리로 내려올 수도 있다. 주암산과 함께 오르려면 오동 1교에서 운흥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북쪽 능선으로 주암산에 올랐다가 굴골로 하산한다.
등산로
*용계동 -운흥사 -정상 -900고지 -냉천리(5시간 소요)
*오동 1교 -음지마을 -681.8봉 -880봉 -운흥사 -오동 1교(3시간 10분 소요)
우미산 747m
우미산은 대구광역시 가창면과 경북 청도 각북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동쪽으로 삼성산을 마주보고 있으며, 남쪽으로 홍두깨산과 연결되어 있다.
경북 청도군 풍각면과 이서면 경계에 위치한 홍두깨산(604.3m)은 팔조령(八助領)과 삼성산(三聖山 668.4m)이 청도의 북령을 이루면서 최정산(最頂山 905m)에서 갈라져 남으로 내려와 이서면과 경계가 되고 있다. 이 지역이 600고지의 홍두깨산을 솟게 하고 다시 달리어 대밭골산(364.8m)이 동쪽을 차단하고 있다.
홍두깨산 아래에 위치한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三坪里)는 비슬산 봉우리가 크게 두 갈래로 갈라져 하나는 동쪽에서 다른 하나는 서쪽에서 각북천을 두고 2봉(峰,) 1천(川)이 남쪽으로 달려 골 안의 들 가운데 산비탈에 취락이 형성된 마을이다. 율정(栗亭), 풍산(豊山), 방지(芳旨)마을이 있는데, 산행들머리인 방지마을은 과거의 각북면 소재지로 마을 앞의 숲이 둥글고 꽃모양과 같이 아름답다고 붙여진 동명이라는 설과 아름다운 반송(盤松)이 있어서 붙여 졌다는 설이 있다.
0방지마을 -575봉 -홍두깨산 -삼성산,홍두깨산 갈림길 -밤티재 -우미산 -동쪽능선 -백록 동 금곡고시원 -우록동버스종점
삼성산 668m
경북 청도군 이서면
삼성산(三聖山.668.4m)은 전형적인 능선산행코스다. 산줄기에 올라서면 인근 우미산 홍두깨산으로 열리는 길이 나온다.
산행 들머리는 청도에서 풍각으로 들어가 버스나 택시편으로 `남산리 임마누엘관광농원앞'에 하차하면 산행들머리이. 산행코스는 지촌마을-629m봉-능선삼거리-삼성산-(등산로불확실한 지역)-청도 이서면 신촌리 하산길로 이어진다. 5시간-5시간30분 소요.
`남산리 임마누엘관광농원앞'에 하차하면 맞은 편 짧은 다리를 건너 지촌마을로 들어선다. 운치있는 마을 정자나무앞을 그대로 통과해 앞쪽의 개울을 끼고 마을뒤편으로 들어간다. 10분 정도면 콘크리트길이 잠시 끊기면서 가운데로 개울이 흐르는 지점. 여기서 개울을 건너지 말고 오른쪽 농로로 접어들어야 한다.
하산은 정상에서 반대편으로 넘어서면 꽤나 짙은 솔숲사이로 야생화가 만발한 산길을 40분 정도 걷게 되면 하산길 임도. 임도에서 30분 정도면 청도 이서면 신촌리 뒤로 내려선다. 논길을 따라 10여분 걸어 흥선리까지 나오면 버스가 다니는 도로로 나간다.
등산코스
지촌마을-629m봉-능선삼거리-삼성산- (등산로불확실한 지역)-청도 이서면 신촌리 하산길로 이어진다. 5시간-5시간30 분
교통/도로
ㅇ청도역앞 청도공용시외버스터미널에서 풍각행 버스이용 풍각에서 갈아탄다. 26회 운행. 20여분 소요.
ㅇ풍각에서 각북행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해 남산리 임마누엘관광농원앞까지 들어간다. 버스는 오전 4회, 이서면 신촌리로 하산해 흥선리 도로가로 나오면 청도로 직행하는 버스가 하루
봉화산 473.5m
경상북도 청도 이서면과 대구광역시 가창면의 경계에 있는 해발 473.5m의 산으 로, 남쪽으로 상원산, 서쪽으로 삼성산과 이어져 있다.
상원산 673.4m
청도군과 경산군을 이어가다가 청도군과 대구광역시를 이어가는 이번 구간은 거리가 짧고 고도의 차이도 크지않으며 공원묘지와 철탑임도를 따라가는 코스로 경산공원묘지 까지는 등산로가 이어지고 공원묘지에서 세멘트길따라 638봉 어깨에 오르고 634봉 분기봉부터는 495봉 직전까지 임도를 따르다가 팔조령까지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길찾기에는 공원묘지 상단에서와 495봉지나 갈림길에서 주의하면된다.
남성현 고개 휴게소에서 초입에 들어서니 처음보는 측량표가 설치되어 있고 등로는 숲이 우거져 길을 막고 있으며 초반부터 날씨가 더워 땀이 많이 흐른다. 등로가 산딸기밭으로 변하며 붉게익은 딸기사냥에 열중이다. 욕심껏 따먹으며 삼각점이 있는 472.4봉을 지나고 489봉까지 계속 딸기밭이다. 경산공원묘지에 내려서니 여름 날씨처럼 무덥다. 묘지 좌측 세멘트길을 따라 오르니 아스콘 포장 공원도로 삼거리가 나온다.
도로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직진해오르면 좌측으로 임도가 나오며 임도로 우회해도되나 직진하여 묘지 길이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에서 묘지를 벗어나 산길로 진입한다. 묘지를 따르면 좀돌아가게된다. 가파른 지름길이 희미하나 잠시 오르면 다시 묘지에 올라선다. 묘지 최상단에서 묘지길은 우측638봉쪽으로 이어지고 기맥은 좌측으로 꺽여 내려간다. 분기점 숲속 그늘에서 이른 식사를 하고 간다.
안부로 급하게 떨어지다가 완만하게 이어지며 철탑을 만나고 봉우리 올라서면 634봉직전에 갈림길이 나오고 좀더가면 동학산 이정표가 있는 634봉 삼거리다. 준.희님의 634봉 표찰이 있고 이정표에 남성현 4.57, 팔조령 3.43, 동학산 1.66km로 표시하고 있다. 경산시와 청도군,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경계점이며 동학산 줄기는 두루봉과 병풍산으로 이어지며 병풍산에서는 동서쪽으로 갈라진다.
기맥은 좌측으로 꺽여 상원산으로 향하며 철탑 공사용 임도에 건초를 깔고 잣나무를 심어논 임도를 따르면 상원산 아래 넓은 공터에 이르며 차량두대가 정차하고 있다. 지척의 상원산에는 통신시설이 있어 좌측 임도따라 우회하여 잠시후 통신기지로 가는 세멘트 도로를 만나고 좌측으로 도로 따라 내려가다가 넓은 공터가 있는 안부에서 직진 능선을 비켜 좌측으로 꺽어 도로따라 내려간다.
우측에 변전소인지 산중에 공사를 하고 있고, 공사장 입구에서 도로가 우측 범골로 내려가는곳에서 직진하면 묘지가 나오는데 묘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No.2번 철탑이 있고 철탑길 따라가면 넓은 공터에 이상우박사 비석을 지나고 돼지 방목장이 나온다. 엄청나게 크고 적은 돼지들이 자기멋되로 자세를 취하고 있고 황토웅덩이안에는 여러마리가 사료를 썩은 향토물을 먹고 있다.
철탑이 있는 안부에서는 좌측으로 우회 길이 있으나 직진으로 495봉에 올라선다. 495봉을 내려서면 등로가 남쪽으로 내려가며 임도를 만났다가 능선이 갈라지는곳에 갈림길을 만난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꺽여 내려가면 헬기장과 철탑을 만나며 곧 팔조령 휴게소에 도착된다. 팔조령은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청도군의 경계이며 청도에서 달성군 가창면을 잊는 30번 2차선 도로다.
코스:남성현고개-0.9k-472.4봉-1.4k-489봉-1.6k-638봉어깨-1.3k-상원산-1.9k-495봉-1.1k-팔조령휴게소
거리및소요시간 : 도상약 8.2km. 3시간45분
가창9산
곳곳이 샘이요 시선 닿는 데마다 절경이라
가창교를 지난다. 비로소 가창이다. 용지봉 북사면과 산성산 동쪽 사면이 만든 가창의 북쪽 입구는 ‘풍선의 주둥이’같다. 안으로 들어가면 사위의 풍광이 엄청 부풀어진다. 가창은 용계리 입구만 조금 열려 있고 나머지 350도는 꼭 예천 회룡포마을처럼 산이 곳곳을 나사처럼 죄고 있다. 팔조령과 헐티재가 두 눈 같다. 멀리서 보면 연봉들이 거대한 용처럼 보인다. 용계초등학교 삼거리에서 정면을 바라본다.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사방산이다. 봄이면 도심의 벚꽃보다 열흘 정도 늦게 피는 산벚꽃이 조금은 어수선한 가창면 소재지 주변을 화사하게 터치해준다. 자, 그럼 여덟 번 놀랄 준비가 됐는가창은 참 물이 풍부하다.
‘냉천(冷泉)’의 한자 그대로 곳곳에 ‘찬샘’을 갖고 있다. 앞산 안지랑골과 가창 냉천의 여름 계곡물을 맞으면 땀띠가 사라진다고 했다.
가창댐은 가창의 대표적 랜드마크. 1959년 8월21일 준공을 했다. 물 수요가 늘자 86년 4월 댐 둑 높이 45m, 댐 둑 길이 250m로 증축된다. 만수위가 됐을 때 총 담수량은 910만4천t으로 이 물은 가창면 전지역과 수성구 파동과 상동과 중동 일부로 공급된다. 한국동란 때 이 계곡에서 적잖은 양민이 학살됐다.
가창댐 주변 산세를 일람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생겼다.
가창정수장 관리사무소는 지난해 1천666m의 가창댐 도로 주변 기존 2.2m 높이의 장미 펜스를 1.2m 펜스로 교체해 광활한 시계를 확보했다. 일부 하절기 만개하는 펜스의 백만송이 장미꽃을 그리워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펜스 옆 원두막도 인기인데 주말에는 가족들의 대표적 ‘소풍 공간’. 입구에 주차장이 있고 펜스 옆 길은 자전거길로도 각광받는다.
1985년 금복주 김홍식 회장의 동생인 홍욱씨(<주>대림프라콘 회장)가 냉천리 주암산 산행 중 우연히 발견한 옹달샘 수질이 맥반수라는 걸 알고 이 일대를 생수터로 개발하면서 대림생수의 신화가 시작된다. 생수는 오전 6시부터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또한 가창댐 초입 좌측에 있는 광덕사와 운흥사도 시민을 위해 무료로 생수를 주고 있다. 또한 정대1리 구룡촌 조금 지나 왼쪽으로 난 산길로 1㎞ 더 올라가면 보이는 구수암 자연부락 맨 끝 이상호씨의 집 석간수와 헐티재 바로 아래 모산석림원의 물맛도 정평이 나있다. 자전거 타고 가다 목마르면 정대미나리작목반 원두막 판매대 할매한테 요청해도 얻어먹을 수 있다.
가? 가창팔경(八驚) 속으로 들어가 보자.
가창면사무소를 지나 용계교를 지난다. 가창댐이 5월의 산에 둘러싸여 아코디언을 연주한다. 왼쪽에 대구텍<사진>이 보인다.
정말 세계 산업사에 기록될 만한 바로 대한중석의 산실. 이제는 사라졌지만 60년대 대한민국 유일의 외화벌이 국영기업이었다. 거기에 무려 3천여명이 종사했다. 64년 예편한 박태준이 사장으로 들어왔고, 그게 잘돼 오늘의 포스코(포항제철)까지 가능해진 것. 대중금속고와 중석타운이란 아파트까지 있으니 대한중석이란 아우라는 아직도 ‘진행형’.
텅스텐의 원료는 중석, 그 중석이 상원리 한 산에서 무진장하게 파내어진다. 상원2리에 대한중석 달성광업소 1구 공구와 사택이 있었다. 현재 대구텍 자리에 2공구가 있었다. 1구와 2구 사이의 길다란 컨베이어벨트가 캐낸 중석을 옮겼다. 사택은 살기 좋았다. 전기도 들어왔고 목욕탕과 미·이용실까지 있었다. 대한중석 특수를 직접 받았던 곳은 현재 가창초등학교. 한창 때 전교생 수가 1천300여명. 30번 국도 대일리 주변은 60년대까지만 해도 흥청망청했다. 현재 안골 추어탕 근처 가창양조장은 광부들에게 막걸리를 엄청나게 팔았다. 근처에 20여개의 술집이 난립했고, 광부의 아내를 위한 양장점 등이 들어선다.
1915년 대구에서 가장 먼저 전기가 들어온 곳. 하지만 1975년 7월 ‘텅스텐 매장량 제로’란 판정을 받고 폐광 조치를 받는다. 무려 60년간 파냈으니…, 그 매장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간다. 텅스텐 광산은 현재 냉천 마사회 장외마권발매소에서 북동쪽으로 3.2㎞, 상원리 박실마을 위쪽에 있다. 아직도 그 흔적이 조금 남아 있다. 60년대까지만해도 상원리 일원은 일명 ‘탄광촌’으로 불렸다. 지금은 모두 철거돼 일반 택지로 불하됐다. 탄광 입구도 안전 때문에 폐쇄됐다.
대구텍은 텅스텐 절삭 공구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리는 곳. 1952년 설립된 <주>대한중석광산은 이후 1994년 민영화 정책에 따라 거평그룹에 인수된다. 1998년 외환 위기로 거평이 부도가 나면서 지금의 주인인 IMC한테 소유권이 넘어간다. 2003년 7월 사명도 대구텍으로 바뀐다.
지난해 대구에 온 워런 버핏이 2006년 5월 40억달러로 IMC(International Metalworking Companies·이스라엘의 절삭 공구 전문 기업)의 지분 80%를 인수하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버핏 회장의 ‘손자 회사’로 편입됐다는 얘기를 해주면 그제서야 “야~, 대단한 공장이네”라며 반응한다.
◆ 3驚 - 비경 만끽하며 걷고 뛰는 ‘9山종주’
가창 주변 산을 일주해봅시다!
최근들어 울트라산악마라톤·누리길족 사이에 인기짱인 산악 순환종주 구간이 있다. 가창면 경계의 산을 한바퀴 도는 일명 ‘가창 9산 종주’. 동호인들은 곳곳의 비경을 독점적으로 만끽, 주말에는 ‘신선’도 부럽지 않단다.
수성구 쪽에서 갈 경우 대구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이 출발점. 거기서 성암산(해발 469m)-병풍산(428m)-상원산(669m)-팔조령(388m)-삼성산(668m)-통점령-헐티재-비슬산(1천83m)-청룡산(794m)-달비고개-산성산(653m)-용지봉(629m)-진밭골-대덕산(599m)을 거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온다. 무려 80여㎞. 잠자지 않고 하루만에 주파하는 철인들도 적잖은 모양이다.
수십년간 팔공·비슬산과 낙동·금호강·신천 유역 등을 전수조사하듯 훑고다닌 산하(山河) 연구가 백산 노기석씨(50).
그가 가창만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코스를 자기 아호를 따서 ‘백산 루트’로 제시했다. 우선 가창교 지나 우측에 보이는 용계초등 서쪽 가창댐 바로 북측에 있는 사방산을 출발점으로 잡는다. 가창댐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수성구 파동과 고산골, 가창면 용계리와 맞물려 있는 산성산으로 올라간다. 이어 청룡산-수밭재-과차산-닭지만당-이고개-비슬산-삼봉재-청룡산-감미산-헐티재-조리봉-윙계재-갈모봉-신뱅이산-최경산(범바위등)-통점령-청산-먹술산-성지산-삼성산-자양산-대암봉-봉화산-팔조령-독지산-상원산-대청봉-조리봉-동학산-두루봉-병풍산-용지봉을 거쳐 수성구 파동 오천서원 쪽으로 내려오는데 총연장 60여㎞. 지리산 종주보다 더 시간이 걸린단다.
요즘 달성군 건축행정계에서는 MTB족을 위한 ‘가창산악자전거길’도 준비하고 있다.
2010년 10월 대구시생활체육회가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상원리 일원에서 가졌다. 그때 사용하던 팻말이 길거리에 박혀있다. 스파밸리에서 출발해 행정리-상원리 임도를 돌아 스파밸리로 오는 코스인데, 군에서는 용역을 통해 행정·대일·단산·상원리를 하나로 묶어 모두 3개코스를 짤 예정.
△9산종주 가이드 문의=010-9841-6788
최정산(最頂山)이 없었다면?
가창도 없었을 것이다. 최정산이 ‘주불(主佛)’이라면 좌우 협시불은 남쪽의 우미산(남지장사 뒷산)과 북쪽의 주암산.
해발 905m의 최정산은 가창 중심부를 주변 산들보다 200~300m 높게 파고들었기 때문에 풍부한 물과 산세를 형성한다.
정상부는 평원이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한우 200여두를 방목할 정도의 광활한 목장이 형성돼 있었지만, 지금은 일반 초지로 관리되고 있다. 인근에 KT기지국과 군사시설이 들어와 있다. 북쪽 사면에는 운흥사가 있다. 북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은 냉천리에서 주암산(846m), 동쪽 사면으로 흘러내려 가창에선 가장 멋진 주2리 계곡을 만든다.
주암산 배바위<사진>에 올라가면 대구시의 전경이 멋지게 보인다. 일반인은 냉천 주암산 기도원 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등산하면 된다. 주암산 정상에서 서남쪽으로 가면 최정산 꼭대기에 닿는데 능선에 서면 가창의 산세를 입체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다. 최정산 700고지 수만평의 진달래 군락지와 33만㎢의 목장이 있다. 현재 이영범씨가 목장주로 있다. 농장 가운데 수양버들 한 그루 서 있는데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될 정도의 굿 포토존.
거기서 무려 5년여간 숙식을 하며 오리식당을 운영했던 공경창씨(61). 그가 최정산에서 하산, 주1리 초입에 ‘취경’이란 전원카페를 차리고 6년째 기반 확충 공사를 벌이고 있다. 직접 만든 흰색 나무의자가 주차장 옆에 앉아 있지만 볼품없어 더 푸근해 보인다.
정대 주민들도 잘 모르는 ‘친환경·대안교육·에코숲’이 정대 인근 산에 있다. 이정표도 없다. 인연이 되는 사람만 올 수 있다. 못 하나, 콘크리트 하나 없이 꾸몄다. 꼭 초가집 같은 숲이다. 이 숲에는 한 교육철학자의 20여년간 꿈이 박혀 있다.
헐티재 바로 밑 길 우측에 있는 이 숲은 병든 맘을 파릇하게 다려주는 50여만평 크기의 ‘루소의 숲’. 교육혁명서로 불리는 ‘에밀’의 저자인 장자크 루소의 정신을 숲에서 구현한다는 취지로 땅을 매입, 맨손으로 일궜다. 원두막 같은 ‘우촌재’, 명상치료하는 ‘바람터’, 1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돌계단 교육장’, 야외공연장인 ‘소리샘’, 비슬산으로 이르는 푹신한 산책로와 연못. 여느 상업적 힐링캠프와 차원이 다르다.
일흔에 이르러 ‘산머슴’을 자처한 김동일 교육학 박사, 숲연구소 소장으로 있는 딸 지혜씨와 손을 잡고 이곳을 한국의 대표적 숲생태체험장으로 만들고 있다. 아내 양명자씨는 서양화가로 요즘 불그림에 심취해 있다. 6월16일 그곳에서 가족을 위한 숲 음악회가 열린다. 일반인의 무단방문과 취사행위는 루소의 숲 취지와 상반되기 때문에 정중하게 사절한단다. 스스로 고결하다 생각되면 노크하시길.
글·사진= 이춘호기자 leek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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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역 출발 6:13
오늘도 새벽에 일을 마치고 적막님내 집으로 아침을 먹으러간다. 어제 무리한 탓에 제수씨는 감기몸살로 몸져누웠다고 한다. 이런 줄 알았더라면 대충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 할걸 하는 생각이 든다. 나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나 식사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줄 안다. 에고 죄송한지고 우짜 몸둘바를 모르것소 ~ 적막동상이 차린 밥상으로 아침식사 든든히 하고 집에서 7시 55분 출발하여 천안역에 도착한 후 신창으로 가는 6시 13분 전동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향한다.
동대구역 7:48 ~8:18
천안역에서 전동차를 타고 아산역에 내려 위층에 있는 천안아산역으로 옮겨가 조금 있으니 진주로 가는 고속열차가 들어온다. 열차에 승차하여 차표 검사를 마친 후 알람을 마치고 잠을 잔다. 1시간이 조금 더 걸려 열차는 동대구역에 도착을 한다. 동대구역에 내려 동대구역 우측 편으로 나가면 큰 도로를 건너 버스정류장이 있다.
대구텍 버스 정류장 9:10 ~9:13
동대구역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25분 정도를 기다려 가창면 대구텍 까지 한 번에 가는 가창1번 버스를 타고 간다. 저번에 수성못에서 타고 왔던 814번 버스노선과는 다르게 골목을 누비벼 50여분이 조금 더 걸려서 가창면을 지나 테구텍앞 정류장에 닿는다. 이 정류장에서 가창저수지로 가는 도로가 보이고, 정류장 바로 앞에 대구텍이라는 건물이 보인다.
산소(이정표,광덕사 1.2km)(약 580m, 1.75km) 10:04
대구텍 버스정류장에서 가창저수지 쪽으로 조금 들어가다 법계사 뒤편으로 돌아서 우측으로 농로를 따라 올라가면 교회옆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처음엔 좌측으로 돌아서 조금 가다 서서히 위쪽으로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몇 분을 오르면 우측으로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들려온다. 소리를 들으며 오르면 원광사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며 이를 뒤로 하고 가파르게 오르면 우측으로 길이 하나 보이고, 다시 5분 후 움막이 하나 나오며 그 옆으로 조망이 조금 트이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는 가창저수지의 일부와 법니산 아래 가창면소지의 아파트들이 보인다. 이후 능선길은 매우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움막에서 20분을 오르니 훤이 트이는 부분에 쌍묘가 나오며 그 위쪽으로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에는 광덕사 1.2km, 최정산(통신기지) 4.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광덕사길과 합류가 된 것이다.
주암산 정상(846m, 4.07km) 10:57 ~11:02
광덕사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한 지점부터는 능선이 완만해 지며 조망도 트이기 시작한다. 6분여 지나면 해발 약 615m가 되는 봉을 지나 잠시 후 우측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산 아래 가창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앞쪽으로 산성산과 그 뒤쪽으로 앞산이 보이며, 산성산과 청룡산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안쪽으로 가창저수지 끝 쪽의 마을들이 보인다. 가창저수지와 가창면 일대 앞산 산성산 청룡산에서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다. 이곳에서부터 출발하여 5분을 가면 우측 운흥사 쪽에서 올라온 길이 있고, 20여분을 숨죽여 조용한 산길을 걷노라면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봉이 나타난다. 이 바위봉은 정면으로 오르는 길은 보이지 않고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능선에 닿은 후 약 100m를 우측으로 가면 바위봉 정상이다. 이 바위봉에서는 정면으로 최정산의 송신탑이 보인다. 이봉은 대략 760m가 된다. 다시 돌아 나와 주암산으로 향하면 한번 숨을 몰아쉬게 하며 스파밸리와 주암산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 옆으로는 조망이 좋은 커다란 바위가 있고, 움막이 하나 있다. 이곳 이정표에는 광덕사 2.9km, 스파밸리 2.2km, 최정산 2.4km가 적혀 있다. 여기 바위봉에 오르니 법니산에서 용지봉 병풍산 팔조령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안쪽으로 전답 마을들이 보인다. 진행방향 쪽으로는 2개의 뾰족한 바위봉이 보이니 저곳이 주암산 정상이다. 삼거리에서 주암산 정상까지는 가까워 보여도 10여분이 걸린다. 주암산 정상은 2개로 된 뾰족한 바위봉과 그 옆으로 삼각점이 있는 봉으로 이루어 졌으며 조망은 매우 좋다. 아쉬운 것은 주암산에 어엿한 정상석이 없는 것이다. 바위봉 옆에 매직으로 주암산이라 작게 써놓았으나 이제는 그마저도 지워지기 직전이다. 조망은 스파밸리 삼거리봉에서 볼 때와 거의 같다.
최정산 헬기장(876m, 6.51km)(가창중학교4.7km,광덕사5.3km) 11:45
주암산 바위봉에서 조금 가면 좌측 봉을 우회하여 가는 길이 있다. 우회 길로 가지 않고 능선으로 오르면 이곳에 삼각점이 있다. 실직적인 주암산 정상은 조금 전의 바우봉이 되겠지만 삼각점이 있는 이곳이 주암산 정상이라 하겠다. 여기서 내려가면 사람이 기거하는 커다란 움막이 있고, 능선을 따라 가다 내려서면 평평한 널찍한 분지의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는 커다란 철쭉나무가 많치만 아직은 꽃을 피우지 않았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으며, 이분지를 지나 오르게 되면 5~6분후 바위봉에 닿는다. 조망도 그런대로 좋은 편으로 해발이 855m가 되는 바위봉이다. 다시 철쭉나무가 꽉 들어찬 평평한 길을 따라 10여분을 가면 이제는 바위능선으로 오른다. 이제 바위길을 따라 가다 보면 진달래가 곱게 핀 군락지가 있고 이곳에서는 최정산의 높다란 송전탑이 가까이 보인다.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는 최정산에서 통점령으로 이르는 능선이 한눈에 보이는 지점이다. 지도에 표시된 888봉과 그 아래로 많은 건물들이 보이는 곳이 목장과 공군부대가 있는 곳이며 그 좌측 편으로 높다란 곳이 통점령이 되겠다. 여기서 다시 능선을 따르면 뜻모를 표시가 적힌 표석이 있고 곧 주리 쪽으로 이어진 임도길이 나온다. 임도를 따라 조금 나가면 곧 세멘트포장이 된 널직한 송신소로 들어가는 길이 나오며 이 길을 따라 최정산 정상 쪽으로 가면 널직한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더 이상은 최정산 까지 갈수가 없다. 철조망과 군부대 정문이 가로 막고 있고 눈으로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정상은 여기서 5분 거리도 되지 않겠다. 최정산 헬기장까지는 차량이 올라올 수 있으며 통제는 하지 않는다. 송신소 정문앞 이정표에 광덕사 5.3km, 가창중학교 4.7km가 적혀 있다. 최정산 헬기장에서는 운흥사와 오리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목장,군부대정문(740m, 9.65km) 12:35
최정산 헬기장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군부대 정문앞에 각 군부대와 KT송신소의 전화번호가 적힌 안내도가 서있다. 이곳에서 최정산 정상 아래로는 철조망이 쳐져 있다. 도로를 따라 내려 오는길에 사직단이라는 비가 하나 있고, 널직한 공터를 지나 내려오면 정자가 있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언덕으로 오르면 우측으로 들어간 길이 있다. 이 길이 888봉으로 오른길이 아닐까 해서 도로를 이탈하여 오르니 언덕에서 더 이상은 갈수가 없다. 능선의 억새밭까지만 오를 수 있고 더 이상은 간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최정산에서 내려오며 볼 때 이일대의 진달래가 너무 곱게 보였는데 막상이곳에 오니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이 일대는 차량으로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나물과 진달래꽃을 따느라 곳곳에 퍼져 있다. 888봉으로 오른길이 아니라 나물을 뜯으러 들어온 길이다. 다시도로로 나가 길을 따라 내려가니 많은 차량들이 이곳으로 오르고 내려가고 한다. 커다란 오토바이를 타고 온갖 폼 다잡고 두건으로 머리 얼굴 다 가리고 범죄자처럼 숨긴 모습의 님도 지나고, 덜덜대는 오토바이의 힘겨운 엔진소리도 들린다. 산악지대의 구부러진 길을 달리는 자동차들은 속도전을 방불케 하며 빠른 속도로 우리를 위협하며 질주 한다. 20여분을 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다 쓰러져가는 스레트 지붕의 목장 건물 속에서 도야지 몇 마리가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인다. 이것으로 보았을 때 주인이 살고 있다는 애기다. 조금 더 가니 목장 안으로 많은 차량들이 있으며 몽골의 유목민들이 사용하는 파오처럼 생긴 천막을 치고 따사로운 봄볕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다.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와 조랑말도 보인다. 다 쓸어져 가는 목장으로 보이던 곳이 상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휴식처일 줄은 몰랐다. * 궁금하여 자료를 찾아보니 “캠핑와로”라는 싸이트에 소개가 되어 있다. 아직 준비중인 캠핑장으로 영남권 캠퍼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힐링파크 - 포니목장(가칭)” 이라고 한다.
“블로그에 올린 글 내용”
장소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주리에 위치한 최정산 " 힐링 파크 - 포니목장 " (가칭)
대략적인 캠핑장 설명
1. 캠핑사이트는 현재 2군데의 장소 입니다
입구쪽 파쇄석 사이트(A)와 캠장 안쪽의 연못옆 파쇄석 사이트(B)입니다
구획은 정해져 있진 않지만 대략 20~30동의 사이트 구성 가능 (대형텐트,타프 구성시)
2. 현재 계획은 장비 승,하차를 제외하곤 차량은 지정된장소에 주차를 원칙으로 합니다
3. 산정상에 가까워 바람이 많습니다 바람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합니다
4. 본래 농장을 하던곳이라 포니. 미니피그등의 동물들이 있습니다
먹이주기 및 여러 체험 활동을 하실수가 있으며 주말에 가시면 천체망원경으로 하늘의 별 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을 하신다고 하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캠장입니다
시설 현황
1. 전기사용 가능 - 각 A,B 모두 배전반이 설비되어 있습니다
2. 개수대 - A, B 사이트 중간에 1군데입니다
다수가 사용할수는 있으나 위치에 따라 조금 멀수도 있습니다
3. 화장실 - 역시 A, B 사이트 중간에 1군데입니다
위치는 적당하나 트레일러형 화장실느낌입니다..
증설이 필요할듯합니다
4. 온수 사용 - 가능 (태양열로 열원을 사용합니다 충분한 양 공급가능)
5. 샤워실 - 남,녀 각 6명씩 가능 합니다
6. 기타
* 현재 오픈 준비중인 캠핑장이다보니 시설이 미비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타 다른 사설캠장과 비교하여 모자랄수 있습니다
* 규모가 꽤 큰 농장입니다
지금 조성한 사이트외에 여러 군데의 사이트를 계획중입니다
오지캠핑을 좋아시는 분들은 매우 만족 하실듯 하네요
7. 자세한 사항는 추후 올려드리겠습니다
8. 캠비는 협의중에 있습니다(2~3만원에 협의될듯하네요)
아직 확정적인 캠비가 정해져 있진 않습니다
주의사항
1. 해발 700미터 이다보니 바람이 많습니다
바람에대한 대비와 더불어 화로 사용시 불조심에 유의 바랍니다
2.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 땅이 무른 상태입니다
타프팩이나 텐트팩을 좀 긴것으로 준비하심이 좋으실듯
이런 좋은 동호회가 있는 줄은 몰랐다. 요즘은 개성시대라 취미생활도 각양각색이다. 오늘 최정산 산행으로 좋은 곳을 보고 간다. 목장 옆으로는 공군부대로 정문이 있다.
정자(약 790m, 11.4km) 13:05 ~13:31(중식)
목장과 공군부대 정문 앞으로는 목책이 쳐진 산책로가 있고, 정자가 있다. 이제 도로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든다. 공군부대 철책 쪽으로 표지기 몇 개가 보이는 곳이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철책을 따라 간 길과 조금 아래쪽으로 돌아간 길 두 길이 있다. 두 길 모두 목적지는 똑같다. 이 길을 따라 군부대를 돌아가면 높다란 안테나들이 여러개 있는 지점을 지나 군부대 뒤편으로 들어간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를 따라 가면 앞쪽으로 커다란 목장지가 있고 그 옆으로는 습지다. 습지 안 작은 웅덩이에는 분수도 있으나 지금은 물이 멈춘 상태다. 이곳을 지나 임도는 계속 이어진다. 이쁘게 핀 진달래 언덕을 지나 통점령에서 목장지 앞을 가로 지르는 임도가 나오면 이 길은 우측으로 헐티재를 거쳐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우리는 여기서 좌측 편으로 통점령을 향한다. 이일대가 습지이기 때문에 군데군데 물기가 많고 버드나무가 자라고 있다. 통점령으로 오르기 전 임도 삼거리에서 우리는 우측편 임도로 오른다. 우측으로 커다란 버드나무를 지나 약 5~6분을 오르면 능선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우미산으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는 정자가 있는 통점령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정자에 올라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한다. 정자에는 몇 분이서 먼저 자리를 잡고 식사를 끝낸 상태다. 이곳은 남지정사에서 많이 올라온다고 한다. 이분들도 식사가 끝난 후 남지정사로 하산을 하며 우리가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남지정사에서 몇 분이서 올라온다. 이곳에서 최정산 쪽으로 조망이 매우 좋다. 우리가 지나온 힐링파크 -포니목장과 그 앞의 습지대, 헐티재를 지나 비슬산, 조화봉 까지 눈앞에 펼져지며 가슴이 확 트이는 장소다.
우미산(747m, 14.8km) 14:30 ~14:34
통점령 정자에서 식사를 끝내고 우미산으로 향한다. 우미산은 다음 산행때 들르려 그냥 지나려다 계획을 바꿔 올라가기로 한다. 정자에서 6분을 가니 802봉 헬기장이다.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고 이정표에 남지장사, 백록마을회관, 팔조령이 표기되어 있다. 기둥에 흰 글씨로 백록마을 회관 50분, 팔조령 3시간, 남지장사 2시간 걸린다고 적어 놓았다. 이곳에서 완만한 능선을 따라 10분을 못가 우측으로 확 꺽이는 부분에 이정표가 있다. 남지장사와 백록마을회관이 표시되어 있다. 백록마을 회관 쪽으로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내려가면 곧 송전탑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내려오는 길에 우측으로 작은 저수지가 보인다. 청도 각북의 지슬지다. 송전탑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백록마을이고 능선길은 우미산으로 가는 길이다. 송전탑 삼거리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면 8분 후 삼각점이 있는 698.2봉에 닿는다. 이곳부터 조금씩 오르내리는 능선을 따라 14분을 가니 우미산과 밤티재 삼거리다. 우미산으로 오르기 위해 능선으로 오르니 가파르다. 헐떡이며 16분을 오르니 우미산 정상이다. 우미산으로 오르는 길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크게 걸치적 리는 것은 없다. 정상에는 정상표지판 2개가 있으며 삼각점은 없다. 조망도 잡목이 가려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앞쪽에 있는 봉이 우미산 정상 보다 조금 더 높아 보인다.
우록재(모과나무, 542m, 17.6km) 15:24
우미산에서 삼거리까지 내려오기 싫어서 조금 내려오다 좌측으로 다닌 흔적을 따라 내려오니 간신히 찾아 내려올만하다. 15분여 내려오니 등산로와 만나며 아래쪽으로 세멘포장 임도도 보인다. 이곳에서 2분여 더 가니 밤티재라 표지판이 걸려 있다. 밤티재에서 올라선 후 이어지는 능선길은 조금씩 오르내리며 걷기에 매우 좋다. 조금 높아 보이는 봉들은 거의 우회길이 나있다. 밤티재에서 20여분 후 홍두깨산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 편으로 내려서면 4분 후 움막이 있는 안부 4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널직한 임도길로 우록리와 우록재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청도 이서면 칠엽리로 가는 길로 우리는 잠시 능선을 따라 583봉 쪽으로 오르려다 다시 내려와 우측 임도를 따라 3분여 나오니 모과나무 한그루가 서있는 우록재에 닿는다. 우록재는 달성군 우록마을과 청도 이서면 수야리를 있는 고개다.
삼성산(668m, 19.0km) 15:49 ~15:54
우록재에서부터 오르기 시작한다. 6분여 오르니 603봉에 닿고, 다시 조금 내려선 후 능선을 따라 간다. 이제 다시 한번 더 오르면 멀리서 보았을 때 높아 보이던 봉으로 663봉이다. 이봉이 삼성산이 아닐까 싶었지만 삼성산은 다음봉이다. 663봉에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6분 후 정상을 훤히 트여 놓고 전망대까지 설치된 삼성산 정상에 닿는다. 삼성산에는 삼각점이 있고, 정상석이 2개가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면 청도 이서면 쪽으로 저수지 3개가 나란히 보인다. 홍선지, 문수지, 철당마을 뒤편 저수지로 보인다. 전망대 반대편으로 우리가 지나온 우미산과 그 뒤편으로 최정산, 우록리 삼산리를 지나 용지봉 병풍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대바우봉(대암봉)(21.5km) 16:38 ~16:43
삼성산을 지나며 이제 갈 길이 바쁘다.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제는 길도 많이 좋아 졌고 거의 내려가는 평평한 길이라 서둘러 빨리 가려 한다. 14분여 내려가나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하나 있고, 다시 12분 후 573봉으로 보이는 봉을 넘어서 9분후 587봉을 지나 10분후 앞쪽에 바위봉이 나온다. 바위봉 아래편에 대암봉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이봉이 지도에 표시된 바위전망대로 올라서니 정상석이 있다. 583m 대바우봉이라 적혀 있다. 즉 대암봉이나 대바우봉은 같은 말이다. 이 바위봉에 올라 뒤편으로 넘어가니 조망이 매우 훌륭하다. 산 아래 삼산리 일대와 우록리로 들어가는 길이 아바위봉 아래에 있고 그 주변으로 상원산 병풍산 용지봉 오늘 우리가 돌아온 우미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매우 좋은 전망대로 정상석이 있을만하다. 여기서 약 100m를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또 하나 있는데 이 바위가 지도에 자양산대바위라 표기된 곳으로 이 바위봉 꼭대기에 삼각점이 있으며 대구의 한 산악회에서 봉암산이라 적은 아스테지판 정상표지가 걸려 있다. 봉암산이 맞는지 대바우봉이 맞는지 한가지로 통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 봉암산은 봉화산을 잘못적은 것으로 보겠다.
봉화산(474m, 22.9km) 17:02
대바우봉을 지나며 5분후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자라바위봉으로 가는 길이 되겠다. 우리는 우측 좋은 길로 향하니 곧 좌측으로 잣나무지대가 나오며 길은 매우 좋다. 거의 평길내지는 살며시 내려가는 길이라 속도도 내기 좋다. 자라바위봉 삼거리에서 11분이 지나니 길 우측으로 벌목을 하니 주변을 터 놓은 봉화산이다. 봉화산은 커다란 소나무들이 둘러 쳐져 있어 조망은 없다.
팔조령(23.5km) 17:13 ~17:15
봉화산에서 부터는 길이 더 좋아 진다. 거의 임도 수준의 길로 주변으로는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다. 여러기의 산소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봉화산에서 12분을 가니 2기의 산소가 있는 곳에 안내문이 서있다. 북봉대라고 적혀 있다. 북봉대는 봉화대로 이곳에는 안내도만 서있고 봉화대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다. 이곳을 지나며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곧 팔조령위 전망대 찻집이라고 하는 건물이 나온다. 건물옆 전나무길을 따라 내려오면 팔조령 정상이다. 팔조령 까지 꼭 산행시간이 8시간이다. 거리도 GPS로 23.5km가 나온다.
삼산리 버스정류장(26.2km) 17:53 ~17:55
팔조령에서 찻집으로 가는 코너에 있는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 8분후 석주사에 닿는다. 석주사는 규모가 꽤나 큰 사찰로 커다란 개가 짓어대 아주 조심스럽게 지났다. 석주사에서 내려오면 대구에서 청도로 넘어가는 팔조령 터널 앞이다. 이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으나 언제 이곳을 지날지 모르는 버스시간 때문에 삼산리 까지 내려가기로 한다. 거리가 대략 1.6km로 알고 왔으니 한 20여분 가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큰 도로라 차량들이 많이 지나쳐 시끄럽지만 도로변으로 갓길이 넓어 걷는 대는 지장이 없다. 터널입구에서 삼산리로 가기 전 큰 도로를 건어야 하는데 아 ~~ 이때 고개를 넘어서 달려오는 0번 버스가 있다. 고개에서 기다려 저 버스를 탈걸 후회가 되지만 때는 늦었다. 이서에서 17시 30분 떠난 버스다. 시간을 알았더라면 기다려 보는 것인데 아깝다. 도로를 건너 조금 가니 삼산리 교회가 보이는 삼산리회관앞 버스 정류장이다. 이곳까지 산행시간이 8시간 40분 산행거리가 GPS로 26.2km가 나온다. 팔조령에서는 40분, 2.7km의 거리다.
삼산리 버스정류장에서 2분여 기다리니 가창2번 버스가 온다. 버스를 타고 자리를 잡는다고 아침에 내렸던 대구텍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가창 1번으로 갈아타는데 26분이 걸렸다. 이곳에서 수성못이 있는 오거리 까지 나오는데 길이 많이 막혀 시간이 너무 지체 되어 오늘 중으로 집에 갈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다행히 수성5거리를 지나며 차는 잘 빠져 동대구역에서 19시 49분차로 돌아 올수가 있었다.
오늘은 산행이 간단하다고 했지만 판단을 잘못하여 예상보다 긴 산행이었다. 날씨도 좋고 산길도 좋아 산행은 아주 좋았다. 다음 산행은 오늘 끝난 팔조령에서부터 시작하여 대덕산으로 넘어 보려 한다. 같이한 적막님 수고 많았다오 다음 산행에 또 봄세 ~~~
산행시간 : 8시간 40분소요
산행거리 : 26.2km
버스비 : 1200원씩 4회 (신용카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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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암산~최정산~우미산~삼성산~봉화산
천안아산 6:08 -동대구 7:22 천안아산 6:29 -동대구 7:48 천안아산 6:39 -동대구 7:59
동대구 19:29 -대전 20:18, 동대구 19:49 -대전 20:43, 동대구 20:59 -대전 21:47
대전 20:34 -조치원 20:58 대전발 20:40(충) 대전발 18:43 대전발 21:53
청도역 ~팔조령 : 13.9km
가창스파밸리 ~팔조령 석주사입구 : 8.5km
가창스파밸리 ~팔조령 : 10.66km
동대구역 ~가창면 정우사입구 : 11.1km
동대구역앞(동대구역 건너) 큰도로 좌측편으로 도로 한번 더 건너 골든장여관에서 우측으로 승강장- 814번 타고 두산오거리전 TBC대구방송정류장에서 내려 -가는 방향으로 두산오거리 코너 돌아 두산동 주민센터앞 버스정류장에서 449번 타고 -가창면사무소 지나 대구텍 정류장에서 하차(두산동 주민센터앞에서 정우사 까지 5.5KM)
* 805번,순환2번, 가창2번, 가창1번(동대구역 건너 직접 가창 감) 등
통점령(가창→주암산→최정산→통점령→우미산→삼성산→봉화산→팔조령)
가창에서 팔조령까지
1. 일시 : 2012.5.21.(월) 09:00~15:47
2. 산행개요
가창대구택→원광사초입(09:00)→광덕사 이정표9-2(10:00)→최정산 이정표9-3(10:35)→주암산(10:44)→가창중갈림길이정표9-4(10:45)→kt중계기앞 이정표9-5(11:20)→사직단(11:30)→미군부대 정자(12:00)-휴식(12:23)→802봉(12:50)→송전탑(13:03)→고개(14:00)→삼성산(14:30)→대암봉(15:44)→봉화산(15:30)→팔조령산장휴게소(15:47)→삼산교회앞 버스정류장(약 22km, 약 7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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