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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622 여수 봉화산~호랑산~영취산~진례산 2012.4.5.목요일 맑음

여수 봉화산~호랑산~영취산~진례산

봉화산460m, 호랑산481.8m, 영취산436.8m, 진례산510m

2012.4.5.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마눌이랑 둘이서

 

청주 23:40 -조치원역 00:05 ~00:13 -여수엑스포역 4:10(20분연착) ~5:30 -택시 3200 -만덕동주민센타 앞 5:40 -너덜위 봉 6:58 -전망대 7:18 -안부사거리 7:27 -봉화산 정상 7:35 ~7:50 -도로(둔덕고개) 8:22 -구름다리(여도중학교) 8:37 -써바이벌 훈련장 8:45 -산소 8:57 -여도중,신동아아파트삼거리 9:02 - 바위전망대 9:16 -군부대 안테나 봉 9:24 -호랑산 정상 9:30 ~9:50 -임도고개(지내리고개) 10:26 -임도따라 -임도이정표부근 10:55 -길없는 능선타기 -430(헬기장) 11:39 -영취산 정상(삼각점, 119스텐철주) 11:53 - 북쪽 흥국사쪽 바위봉 12:00 ~12:24(중식) -다시 영취산 정상 12:33 -430 12:45 -헬기장 12:50 -시루봉(418) 12:54 -봉우재 13:10 ~13:15 -도솔암 13:37 ~13:40 -진례산 13:51 ~13:56 -가마봉 14:14 ~14:22 -임도 14:56 -골명재 15:10 -도로 임도입구 15:25 -예비군훈련장지나 임시 주차장 15:40 ~15:45 -택시 8000 -여천역 15:58 ~16:05 -조치원역 19:30 -청주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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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靈鷲山,510m)

영취산 전남 여수시 : 510m은 남한의 3대 진달래 명산으로 손꼽힌다무려 10만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영취산은 여수반도 역사 유적지의 중심이다 고려때 세워진 호국사찰 흥국사가 있으며 임진왜란 때에는승군들이 주둔하며 충무공 이순신을 도왔던 유서깊은 곳이다.

 

진례봉과 영취봉이 연꽃모양으로 흥국사를 둘러싸고 있는 산세가 그림같다 .붉은 황토를 깐 홍교와 팔작지붕의 대웅전,석가여래의 영취산법회를 그린 후불탱화 등 보물급 유물·유적들도 남아있다.

 

정상 금성대는 산신제와 기우제를 지냈던 성지. 남해의올망졸망한 섬들과 여천공단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달래 능선은 정상(510)을 지나 동북으로 뻗은 하산길. 골명재~월내동으로 이어지는 길은 꽃터널이다.

 

촘촘이 떠있는 진홍빛 진달래가 갈길 바쁜 산꾼들의 발걸음을 자꾸 잡는다. 영취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석가모니 부처가 최후로 설법했던 인도의 영취산에서 따온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선사시대의 유적인 고인돌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고인돌발굴 조사를 하던 중 발견된 청동기 유물은 남한에서 발굴된 청동기 시대 유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산행코스-여도 중학교-호랑산-절고개-봉우재-도솔암-영취산(시루봉)-진례산-예비군 훈련장- 산행 종주 5시간

 

여수 영취산(靈鷲山,510m)

- 진달래와 풍광에 취하는 산(2005 6월호) -

(전북산사랑회장 김정길)

봄이면 뭇 사람들의 가슴마저 불태워버릴 기세로 피어오르는 진달래에 취하고, 여름과 가을엔 남해의 운해와 억새, 그리고 암봉이 어우러진 풍광에 취하게 한다. 예로부터 지역주민들에게 신령스런 산으로 추앙받아 왔으며, 기우제나 치성을 드렸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전통기원 도량이었던 금성대, 기도도량인 도솔암, 호국도량인 흥국사가 있어 이를 뒷받침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산의 이름이 혼선을 빚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국문헌비고에는 정상을 진례산(進禮山), 흥국사 뒷산인 439봉을 영취산으로 기록하고 있고, 여수영취산진달래축제 추진위원회 개념도에도 정상인 510봉을 영취산 진례봉으로 표기하고 있다. 또 흥국사 일주문에도 영취산 흥국사라 써 있다. 그런데 국립지리원의 지형도에는 정상(510m)을 영취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이때문인지 모르지만 정상(510)에는 여수오동도산악회에서 설치한 진례산 표지석과 영취산이란 또 다른 표지석이 나란히 서 있어 사람들을 어리둥절케 한다. 따라서 여수시나 국립지리원에서는 산 전체를 부를 때는 영취산, 주봉인 510봉은 진례봉, 439봉은 영취봉 등으로 하루빨리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영취산은 고대 인도 마가다국 수도 왕사성을 둘러싼 5개 산중의 하나로 불교에서 신령스럽게 여겼던 독수리의 부리의 형상이고 독수리가 살았다. 또 석가모니가 마지막 설법을 했고, 부처가 이곳에서 법화경 등 많은 경전을 가르쳤다고 한다. 고려명종 25(1195)에 보조국사에 의해 창건된 호국불교의 성지인 흥국사에 의해 영취산으로 불려 진 것 같다. 이 전통을 이어 받기 위해 영취산자락에서는 해마다 4월 초순에 국태민안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울리는 진달래축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이 산줄기는 호남정맥이 조계산과 농암산을 지나 백운산 못 미쳐 동추리봉에서 여수반도 방향으로 지맥하나를 살포시 내려놓는다. 이 지맥은 계족산, 용계산, 봉화산, 옥녀봉을 지나 여수부근의 무선산(217m)에 이르면 두 갈래를 치게 된다. 동으로 안양산 줄기를 보내고 북으로 뻗어가다 영취산을 일구어 놓는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4월 초순에 개최되며, 등반대회, 진달래아가씨 선발대회, 사진촬영대회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또한 산불예방기간이라 전국의 많은 산들이 입산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곳은 입산이 허용되는 곳이다.

 

산행안내

상암초교-임도-불명재-450-영취산-봉우재-405-439-서능-흥국사/3시간50

 

상암초교 입구에서 바라보는 영취산 자락은 온 산 태워버릴 듯한 기세로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 저마다 환호성을 지르다 못해 어메, 산에 불났네. 119 소방차를 불러야겠네.”를 연발했다. 신진통닭집 열 골목으로 접어들어 신진마을 경로당 옆 산길을 오르니 억새와 진달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수 만 그루의 군락을 이루는 진달래는 요염하고 아름다움을 상춘객들에게 보여주려는지 갖은 교태를 부리며 마음과 발길을 잡았다. 나도 어느새 시인의 마음이 되어 김종안의 진달래꽃을 읊조렸다.

 

진달래 꽃(김종안)

그대여/ 저 능선과 산자락 굽이마다/ 설레임으로 피어난/ 그리움의 바다를 보아라//

모진 삼동을 기어이 딛고/ 절정으로 다가오는/ 순정한 눈물을 보아라//

그리하여 마침내/ 무구한 사랑의 흔적으로 지는/ 가없는 설움을 보아라//

그러나 그대는 알리라/ 또 전설처럼 봄이 오면/ 눈물과 설움은 삭고 삭아/

무량한 그리움으로/ 다시 피어날 것을.//

 

청량한 산들바람과 산새들이 하모니를 이루며 산꾼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고, 땀에 흠뻑 젖어 30분쯤 오르니 여천공단과 봉우재를 잇는 임도가 마중 나왔다. 장끼가 까투리를 유혹하는지 꺽궁꺽궁 울어대고 발 아래는 남해바다와 상암마을이 한눈에 잡혔다. 북으로는 여천공단의 굴뚝에서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쉴 틈 없이 하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억새와 진달래가 어우러진 산등성이엔 구름바다를 이루며 멋진 풍광을 감상하노라니 문득 시성 두보(杜甫)와 선조들이 두견주를 마시며, 진달래꽃을 따서 술잔을 헤아렸다던 환영이 보이는 듯했다.

 

버려진 묘소를 지나 나무계단과 눈앞을 가로막는 암봉인 골명재에 올라서니 사방이 막힘 없이 조망이 훌륭했다. 남쪽으로 이어진 산줄기엔 붉은 진달래와 형형색색의 등산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암벽의 철 계단에는 마치 도로에 차량이 밀리듯 정체현상이 심했고, 암벽마다 소나무와 진달래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했다. 바닷바람이 사람을 날려버릴 듯이 거세게 불어대더니 까마귀들이 구애하듯 울고 지난다. 12시가 되자 갑자기 여천공단에서 사이렌이 울렸다. 알고 보니 근로자들에게 점심시간을 알리는 신호였는데, 과거 시골 파출소에서 사이렌을 울려 시간을 알려주던 추억이 새로웠다. 1시간 30분만에 정상에 닿으니, 군시설물을 철거한 흔적과 통신시설이 있고 이정표가 서쪽은 봉우재(0.6km)를 거쳐 흥국사(1.8km), 동쪽은 한전사택(3.8km)을 알려줬다. 진례산과 영취산이란 두 개의 표지석이 혼선을 가져온다고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바위 암벽에 자리 잡은 돌솔암을 거쳐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봉우재 임도를 만난다. 서쪽은 흥국사 지름길, 동쪽은 상암으로 가는 임도가 나 있고 넓은 공터엔 물탱크가 있고, 차량들이 올라와 있다. 점심으로 민생고를 달래고 얼굴에 홍조를 띤 열아홉 처녀처럼 수줍음을 타는 진달래와 암봉이 어우러진 405봉을 향했다. 암봉을 올랐다 내려오면 헬기장에 버너로 음식을 끊이는 사람들이 있어 점잖게 타일렀어도 반성의 기미가 없었다. 강원도는 산불 때문에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고 관계당국이 노심초사하는 것도 망각했나보다. 흙길이 시작되고 남해바다에 배들이 한가로이 떠 있다. 고스락에 올라서니 영취산 정상에 매달린 도솔암 전경이 아름답고, 산허리에 운해를 감고 있는 남해의 금산과 남해대교가 아스라하다. 돌탑들이 많은 곳엔 439봉의 삼각점(광양 NO312)이 고정되지 않아 방향이 잘못돼 있었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남쪽으로 직진하면 호랑산이고, 흥국사는 서쪽으로 가야한다. 흥국사 방향으로 가면 돌탑 몇 기가 있고 전망대 바위에 서면 등산로가 발굽모양으로 한 바퀴 돌아서 영취산과 도솔암이 건너편에 손에 잡힐 듯했다. 한참 다리품을 팔면 겹겹이 건물이 들어찬 흥국사와 하얀 벚꽃이 눈에 잡혔다.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며 내려가면 갈림길을 만났다. 남쪽은 둔덕재와 호랑산으로 가는 길이고, 서쪽의 대나무 숲과 좌측으로 시원스런 계곡을 따라가면 흥국사의 돌담길을 걷게 된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3백여명의 수군승병이 전라좌수영에 배속돼 이순신장군과 큰 전과를 올린 호국사찰로 명성이 자자하다. 그 후로도 3백년간 수군 승병의 군영지 역할을 했다. 보물396호인 대웅전, 원통전, 선불장 등 우람한 건물이 겹겹이 들어서 있고, 후불탱화(보물578), 홍교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일주문에서 사천왕문에 이르는 벚나무가 만개하여 고찰의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임진왜란 때 승병 수군이 활약했던 곳이며 대웅전, 후불탱화, 홍교 등 보물 3점을 간직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사천문 바로 앞에서 술과 음식을 팔고 있어 호국사찰의 명성에 오점이 아닌가 싶었다. 일주문까지 황톳길을 걷는 낭만은 두고두고 추억으로 남았다.

 

교통편

[자가용이용]

대전통영고속도로-진주IC-남해고속도로-순천IC-17번국도-여수-상암초교/흥국사

부산-남해고속도로-순천IC-17번국도-여수-상암초교/흥국사

[대중교통이용]

고속버스: 서울.부산-여수(40분간격)/광주-여수(15분 간격)

열 차: 매일 14회 운행

 

시내버스: 여수터미널에서 상암초교 40분 간격,  여천에서 상암초교 7회 운행

 

 

여수시에 산재한 크고 작은 산중에 각 지역에 대표적인 산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종고산(鍾鼓山 220m) : 좌수영의 진산이다. 정상에는 좌수영의 55포에 봉화로서 명령을 내리고 각기 필요한 통신을 보내던 보효대의 옛 터가 있으며 북쪽에는 유천이라는 영천과 백련사가 있고 남쪽에는 보광사와 공업고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고 그 밑에는 진남관이 서 있으며 그 오른편에는 여수향교가 있다. 임란시 산이 스스로 울어 국란을 알려주었다 하여, 충무공 이순신이 종고산이라 명명했다 전해온다.

? 계산(鷄山 111.7m) : 고소대가 있는 산으로 이충무공의 비각과 여수기상대가 있다.

? 마래산(馬來山 386m) : 충민사의 뒷산으로 이 산위에는 옛날 철마가 있었으나 없어졌고 지금은 그 자리에 석천사가 있다.

? 구봉산(九鳳山 388m) : 시 서쪽에 있는데 한산사와 기우단, 사직단의 옛터가 있다. 여수시의 곳곳으로 연결되는 등산로와 약수터가 있어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자 산(紫山) : 산의 정상에는 자산공원이 있고 이충무공의 동상과 충혼비 및 충무정이 있다. 최근 해상교통관제센타를 겸한 전망대가 건설되어 아름다운 여수항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 예암산(隸岩山 96m) : 남산동 뒷산으로서 그 아래에 남산초등학교가 있다. 여수 시가지를 매립할 때 흙을 퍼다 쓴 곳이다.

? 장군산(將軍山 325m) : 여서동과 광무동 사이의 산이다.

? 호암산(虎岩山 280.3m) : 오림동의 뒷산으로서 독모정이 있다.

? 저당산(猪堂山) : 미평동 양지마을 뒷산이다. 옛날 산정에 미륵불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고 동쪽으로 수원지가 있다.

? 고락산(鼓樂山 333m) : 문수동 뒷산이며 산정에는 100 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석굴이 있다고 전해온다. 산중턱에 둘레 354m의 고락산성 터가 남아있고 산정에도 부속성이 있다.

? 천성산(天聖山 470m) : 만흥동 뒷산으로서 만흥사의 옛 터가 있다.

? 호랑산(虎狼山 470m) : 봉계동과 둔덕동 사이에 솟은 산으로 일명 화랑산 이라고도 하며 석벽이 장막처럼 둘러있고 산정에 호랑산성이 있다.

? 전봉산(戰鳳山 379.3m) : 주삼동 뒷산으로 전봉암의 옛터가 있고 큰 바위 위에 샘이 있어 항상 마르지 않으며 옛날 충무공이 병사를 점검했던 곳이라고 전해왔다.

? 무선산(舞仙山) : 무선동 뒷산으로 옛날 기우단터가 있었고 신선이 춤추는 것 같이 보여 이름이 지어졌다 전해온다.

? 안심산(安心山 372m) : 소라면 관기리 뒷산으로 안심사와 죽림사의 옛터가 있다가 최근에 중건되었다.

? 토미산(兎尾山 135.4m) : 선원동 뒷산으로 가곡사가 있었으며 산 정상 주변으로 산성의 옛 터가 있다.

? 망마산(望馬山 142m) :시전동 선소 뒷산이다. 임진왜란시에 군마를 훈련시켰다는 전설과 함께 산 정상의 정자나무는 충무공 이순신이 꽂아놓은 지팡이가 변했다고 전해온다.

? 첨산(尖山 163.6m) : 화치리의 앞산으로서 칼로 깍은 듯한 수십 미터에 달하는 솟을 바위가 서 있다. 임진왜란 시에 산에 이엉을 덮어 신성포 왜성에 있던 일본군에게 군량미로 보이게 하여, 적을 속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 군장산軍葬山) : 화장동 군장 뒷산으로 충무공이 군병을 지휘하고 주거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온다.

? 영취산(靈鷲山) : 삼일동 흥국사의 뒷산이다. 석가모니가 설법한 인도 영취산과 산모양이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봉화산(峰火山) : 만흥동과 오천동 사이에 솟은 422.2m의 산으로 정상에 봉화대 터가 있다.

? 제석산(帝釋山 336.4m) 상암동 낙포 뒷산으로 아래에 양주찬의 흥학비가 있고 북쪽 기슭에 배를 만들었다는 배무시(조선포)마을이 있었으나 정유공장의 탱크 계류장이 되었다.

? 진례산(進禮山 510m) : 상암동 진례 뒷산으로 여수반도 최고봉이다. 후백제의 김총을 성황신으로 조선시대까지 매년 성황제를 지내던 곳으로 당내마을에 당집이 있었다. 영취산으로 이름이 잘못 알려지다 최근 바로잡기도 했다.

? 작산(鵲山 223m) : 상암동 동북 끝 가까이에 솟은 산이다.

? 봉화산(峰火山 246m) : 묘도동 묘도 뒷산으로 옛날의 봉화대 터가 있다.

? 수암산(壽岩山) : 율촌면 산곡 뒷산으로 산중턱에는 성국암의 옛터가 있고 아래에는 쌍가마바위가 있다.

? 국사봉(國師峰 290.9m) : 율촌면 청대 뒷산이다.

? 토봉산(兎峰山) : 율촌 평촌 뒷산이며 높이 130m이다.

? 앵무산(鸚鵡山 343m) : 소라면 봉두리 뒷산으로서 순천시와 경계를 이루는 주맥이다. 산정에는 기우제를 모시던 천제단이 있다. 일명 꼬꼬산이라고 한다.

? 봉수산(烽燧山) : 신풍마을 뒷산으로 중턱에 냉천암의 옛터가 있다.

? 화전산(花田山) : 율촌면 삼산마을 뒷산이다.

? 응봉산(鷹峰山) : 매봉의 한자이름으로 율촌 상봉 앞산이다.

? 망마산(望馬山) : 소라 달천 뒷산이다.

? 비봉산(飛鳳山 240m) : 소라면 덕양리 뒷산으로서 공자의 사당이 있었다.

? 관학산(觀鶴山 398m) : 일명 황새봉으로 소라면 금대마을 뒷산이다. 산중턱에 임진왜란 때 피난했던 곳이라 전해지는 금대굴이 있다.

? 천마산(天馬山 169m) : 소라면 마륜마을 뒷산이다. 철 말뚝 전설이 전해온다.

? 월백산(月白山 104m): 일명 달백이, 소라면 풍류마을 뒷산이다.

? 천봉산(天峰山) : 소라면 달천 뒤에 있다.

? 옥녀봉(玉女峰) : 일명 각시봉으로 소라면 마산부락 뒷산이다.

? 가마봉 (367m) : 소라면 대포리 서쪽에 솟은 산이며 옛날 운송수단이던 가마같이 평탄한데서 얻은 이름이다.

? 국사봉(國師峰) : 소라면 현천 뒷산이며 옛날 철마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 안탈산(鞍脫山 110m) : 화양면 고진마을 뒷산으로 조선시대의 곡화목장경계성터가 있다.

? 비봉산(飛鳳山 310.7m) : 화양면 창무리 뒷산이다. 조선시대에는 곡화목장의 말들이 서로 지나간다하여 마거산이라 하였다. 산 동쪽으로 용문사가 있다.

? 안양산(安養山 324m) : 화양면 화동리 뒷산으로 조선시대에는 목장이 있던 곳이다. 산 서쪽 중턱에는 안양암의 옛 터가 있다.

? 서이산(西耳山 296.8m) : 화양면 서촌 뒷산으로서 높은 바위가 마취 쥐의 귀처럼 솟아있다.

? 천마산(天馬山 167m) : 화양면 소장동 뒷산이다.

? 이영산(二影山 335.9m) : 화양면 화동리 봉오마을 뒷산이다.

? 고봉산(高峰山 363.7m) : 화양면 장수리 마을 뒷산으로 남쪽 끝에 있다.

? 봉화산(峰火山 371m) : 화양면 남단에 솟은 산으로 산정에 봉화대 옛터가 있다.

? 삼불산(三佛山) : 화양면 이천마을 뒷산이다.

? 간두산(干頭山) : 화양면 화동리의 앞산으로 간지산이라고도 한다.

? 동성산(東聖山) : 화양면 장수리 뒷산으로 동성바위가 있다.

? 성주산(聖主山) : 돌산 향교와 은적암이 있다.

? 금오산(金鰲山) : 돌산의 임포마을과 성두마을 사이에 위치하며 향일암이 있다.

? 천왕산(天王山 385m) : 돌산의 군내리의 주산이다. 조선시대 방답첨사진이 자리 잡았고 옥녀의 전설이 전해온다.

? 두산(斗山 209m) : 돌산면 군내리에서 동북으로 1리에 있으며 천황산의 영봉이다.

? 대미산(大美山 395.3m) : 돌산 무슬목과 평사리 사이에 있는 산이다. 속칭 달암산 또는 월암산이라고도 하며 이곳에 동굴이 있어 임진왜란 때 주민이 피난하던 곳이다.

? 소미산(小美山 194m) : 대미산으로부터 북쪽으로 대치해서 있는 섬의 기두이며 산세가 수려하다.

? 천마산(天馬山 264m) : 돌산 평사리 북쪽에 있는 산으로 천마와 용의 전설이 전해온다.

  봉수산(412m) ;돌산 둔전리 봉수마을 뒷산

  본산(273m) ;작곡재 동쪽에 있는 산으로 붕괴된 산성이 있다.

  수죽산(300m) ;작곡재와 봉양마을 사이에 있는 산으로 정상에 시누대가 있다.

  봉화산(328m) ;작곡재와 봉양마을 사이에 있는 산 

? 봉황산(鳳凰山) : 돌산 죽포마을 뒷산에 위치하며 돌산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일명 수직산이라고 한다.

? 매봉산( 382m) : 금오도에 있는데 이 산의 동쪽에 문바위가 있고 서쪽에 용두산이 있다. 대대산, 대부산이라고 하며 높이는 382m이다.

? 화개산(華蓋山 330m) : 화정면 개도에 있는데 산의 양봉우리의 원경이 마치 개의 두 귀와 같다 하여 개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옥정산(玉井山 286m) 화정면 백야도에 있는데 속칭으로 옥정봉 또는 백호봉 이라고도 하는데 흰 바위로 된 산이어서 섬 이름이 백야도라는 이름이 되었다.

? 낭도산(狼島山 280m) : 화정면 낭도의 주산이다.

? 망산(望山 344m) : 남면 금오도의 남단에 솟은 산으로 정상에 봉수대가 있다.

? 옥녀봉(玉女峰 261m) :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 있는 261m의 산으로서 우학리의 진산이다.

? 상산(上山 270m) : 남면 안도의 주산이며 270m의 높이로서 북쪽에 백구미 해수욕장이 있다.

? 증봉(甑峰 231m) : 남면 연도 남쪽의 산으로 산모양이 시루를 닮아서 지어졌다 전한다. 다른 이름으로 수리봉이라고 한다.

? 음달산(陰達山 237m) : 거문도의 서도 북쪽에 솟은 산이며 풍수설로는 여자의 음부같이 생겼다 하여 여산이라고 부르며 남쪽의 수월산과 더불어 지력을 유지한다고 전한다.

? 수월산(水越山 127.9m) : 거문도의 서도 남단에 솟은 산으로 물이 넘어온다는 뜻의 무네미 목위에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남쪽에 거문도 등대가 있다.

? 망향산(望向山 246m) : 거문도 동도에 있는 246m 높이의 산이다.

? 상산봉(上山峰 338.7m) : 삼산면 초도에 있는 주봉이다

? 깃대봉(旗臺峰 242m) : 삼산면 손죽도의 주산이며 봉화를 피우던 요망소의 옛터가 있다.

 

여수지맥 ;백운산에서 화양면 횟도 까지 연결된 산줄기

돌산단맥(突山單脈) ;돌산대교에서 임포 까지 연결된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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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출발 23:40

순천 쪽으로 갈 때 거의 여수행 막차를 탄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여수엑스포로 가는 막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23 40분 출발을 한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4 5일부터 시작하여 4 8일 까지 이어진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진달래가 활짝 피었을지 확신은 가지 않치만 진달래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니 반쯤은 피었을 것으로 보고 여수 영취산으로 진달래 구경을 가자고 울 마님 꼬드겨 같이 집을 나선다.

 

여수엑스포역 4:10(20분연착) ~5:30

난 조치원역에서 출발하면서 잠이 들어 거의 남원까지 올 때 까지 잘 잣지만 울마님은 한숨도 못 잣다고 투덜댄다. 열차는 20여분이 늦게 여수역에 도착을 한다.

 

만덕동주민센타 입구 5:40

역앞 한적한 곳을 찾아 라면에 국수를 넣고 끊여서 배불리 먹고나서 택시를 타려 하니 역 승강장에 기다리는 택시가 한 대도 없다. 여수역이 한적한곳으로 이사를 와 앞쪽에 상점도 없고 식당도 없어 쓸쓸하다. 여수역 앞 큰 도로로 나오니 택시는 오지를 않는다. 도로위쪽으로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실간판이 보인다. 잠시 후 역 쪽에서 택시가 한 대 나온다. 우리가 나올 때 차표를 사러 역으로 들어가던 택시다. 이택시를 잡아타고 봉화산 초입인 만덕동주민센타로 향하니 큰 도로에서 빠져서 좁다란 도로로 진입을 하여 철길 터널같이 생긴 좁다란 터널로 진입을 한다. 차량 한 대만 빠져 나갈 수 있는 좁은 터널로 100m 간격으로 차가 서로 피할수 있는 대피소를 만들어 놓았다. 일제시대에 뚫은 터널로 이제는 소수의 차량이 이용하는 터널이라 한다. 이 터널을 빠져 나가 조금을 가면 만성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을 따라가다 좌측방향으로 조금 가면 만덕동주민센타입구다. 택시비 3200원이 나온다.

 

너덜지대위 바위봉 6:58

만덕동주민센타입구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주민센타 건물이 보인다. 그 앞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높다란 축대위에 마을회관이 보인다. 아래쪽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이 있는 도로를 따라 우측 길로 들어가면 노란개나리꽃 담을 친 이쁘장한 집이 한 채 있다. 이곳에서 우측 산모퉁이쪽 으로 조금 더 가면 봉화산으로 오르는 산행초입이 나온다. 이임도를 계속 따라 가면 천성산으로 가는 산행초입이다. 6시경부터 이곳에서 오르기 시작하니 연분홍 진달래꽃이 우리를 반긴다. 산소를 지나고 좀 더 오르면 첫 번째 바위가 나온다. 이곳까지 산행초입에서부터 25분 정도가 소요되었다. 이 바위봉에 오르기 전 동녘에 붉은 태양이 솟아오른다. 이 바위에 올라 보는 동그란 태양이 너무 이쁘다. 동쪽편 으로는 천성산이 보이며 앞쪽 바다는 붉게 물들었다. 바다에 조그맣게 떠있는 조각배와 마을이 아늑하게 느껴지며 우리가 지나온 터널 위 마래산이 시커멓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다음 바위를 지나고, 다시 높다란 바위봉에 올라서니 이 바위가 삼형제 바위인가 보다. 바위 위쪽으로 올라가서 보니 세 조각인지 네 조각인지 정확치는 않치만 여러 쪽으로 이루어진 바위다. 이 바위 뒤편으로 암릉이 이어지며 경치가 매우 좋은 곳이다. 우측 편으로 천성산 아래쪽의 여러개의 바위들이 보이며 그 아래 건물도 보인다. 좌측 편으로 여수시의 여러 개의 아파트촌이 보이며 마래산 뒤편으로 종고산 장군봉, 호암산등이 보인다. 암릉에는 사각으로 된 커다란 바위하나가 널직한 바위에 놓여 있어 올라가니 주위가 시원하게 조망이 된다. 암릉지대를 지나면 작은 너덜지대가 나온다. 이 너덜지대를 올라서면 작은 바위들이 여러개 있는 봉에 닿는다. 봉화산으로 오르는 중간에 있는 봉이다.

 

전망대 7:18

바위봉에서 내려서면 이후로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으로 주위로 조망이 좋다. 우측으로는 천성산 능선이 가려 더 이상은 보이지 않치만 좌측으로는 벌목을 하여 조망이 좋아 마래산에서 쓰레기처리장이 있는 고개를 지나 호암산으로 가는 능선과 호암산을 지나 철길을 건넌후 성심병원 뒤편 고락산이 가까이 보인다. 전에 구봉산~장군봉~종고산~마래산~호암산~고락산~명마산을 잇는 여수 7산 종주를 하였기에 눈에 낮설지가 않다. 능선의 좌우로 이쁜 진달래가 활짝 피어 있고 날씨도 상쾌하니 좋다. 진달래는 점점 몽우리로 변하며 전망대가 있는 곳에서는 거의 몽우리도 찾기 어렵다. 날씨가 너무 추워 낮은 곳에만 피었다. 영취산 정상부근의 진달래꽃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잠시 후 전망대에 도착을 하니 전망대로 올라온 임도가 있다. 임도는 돌아서 천성산 쪽으로 간다.

 

봉화산 정상 7:35 ~7:50

봉화산으로 오르는 임도에는 이정표가 처음으로 있다. 임도의 시작지점으로 보이는 호명고개는 2.4km, 천성산기도원 1.5km, 봉화산 정상 0.9km. 임도에서 봉화산으로 오르는 길은 널찍하니 대로다. 우측으로 꺽이는 봉 부근에서 우회길이 있다. 우회길 좌우로 진달래나무가 가득 찻으나 꽃이 피지 않아 안타깝다. 진달래나무 터널을 지나 좀 더 가면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정상 0.5km, 산림욕장 1.6km, 장애인복지관 1.3km, 우측 산림공원 0.1km. 우측 산림공원은 편백나무숲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곳부터 오르막길로 계단이 되어 있어 힘이 드는 곳이다. 8분여 오르니 높다랗게 세워진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그 뒤로 동그란 봉화대가 있다. 봉화대 앞으로는 일년을 상징한 듯 12개의 돌탑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봉화대 위로 올라가 보는 조망은 좋다. 지나온 능선과 천성산으로 가는 능선 제석산으로 가는 능선이 조망이 되며 만성리 앞쪽의 바다와 뒤편으로는 호랑산과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영취산, 진례산이 막힘없이 보인다. 영취산은 영취봉,진례봉,가마봉을 일컬어 전체를 말하였으나, 지명 찾기의 일환으로 구분을 하여 부르기로 하였다기에 나도 동참하는 뜻에서 그렇게 하기로 한다. 봉화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커피도 마시고 과자로 열량을 높인 후 마님한테 이곳에서 푹 쉬고 있으면 내는 잠시 천성산을 다녀온다고 하니 끝까지 따라 간다고 하여 내가 천성산을 포기하기로 하고 봉화산을 하산한다.

 

구름다리(여도중학교) 8:37

봉화산에서 내려오는 길도 매우 좋다. 조금 내려오면 길은 더욱 좋아져 널찍하고 평탄하여 큰힘 들이지 않고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 닿은 후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임도끝과 도로가 만나는 곳이 여도중학교 쪽과 너무 벌어져 커브가 확지는 곳에서 절개지위로 질러서 내려오니 도로 위 터널이다. 이곳에서 도로의 중간부근 팬스가 터진 곳으로 무단횡단을 하여 반대편으로 건넌 후 조금을 내려가면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를 지나가면 남해화학사택이 나온다. 사택경비실에서 호랑산 올라가는 길을 물으니 경비원아저씨가 자세히 알려 준다. 두분이니 사택 안에서 좌측 편으로 들어가면 호랑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으니 그곳으로 가도록 안내를 해주셨지만 난 저기 보이는 호랑산의 암릉을 타고 가기위해 그쪽으로 간다고 감사의 인사을 하고는 여도중학교 쪽으로 이동을 한다. 남해화학 사택정문 안에 있는 정원 조경이 매우 휼륭하다. 이제 남해화학 담을 타고 도로를 따라가니 도로건너 여도아파트가 있고 버스정류장을 지나 좀 더 가니 우측 편으로 커브지점에 교회가 있고, 앞쪽으로 경비원아저씨가 말하던 구름다리가 보인다. 구름다리 전에서 위쪽으로 오르니 호랑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바위전망대 9:16

여도중학교 우측 편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군부대 훈련장처럼 꾸민 써바이벌 훈련장이 나온다. 훈련장을 지나 오르면 10여분 후 산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본 등산로는 좌측 편으로 90도 꺽여서 암릉을 우회하여 지난다. 산소 위쪽으로 오른 샛길도 보인다. 우회 길을 따라 5분을 가니 능선에 닿는다. 여도중 0.9km, 정상 0.7km, 신동아아파트 0.8km. 이곳에서 2분을 오르면 돌탑이 있는 너덜지대에 닿는다. 이곳에서 바위를 따라 오르면 바위절벽 안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8분여 오르면 우측으로 길게 오르는 슬랩지대가 보인다. 이슬랩지대를 따라 오르면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 전망대에 닿는다. 여수시내의 곳곳과 여천 철도역사로 들어가는 열차의 모습도 조망이 된다. 산아래 남해화학사택과 그 앞쪽의 다랭이논 곳곳으로 이어지는 도로의 모습이 보이며 봉화산에서 이곳까지 온 행로가 한눈에 살펴지는 곳이다. 잠시 앉아 조망을 즐기는 님이 보인다.

 

호랑산 정상 9:35 ~9:50

전망대에서 바위암릉길을 따라 가면 뾰족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봉이 나온다. 그아래 바위너덜에는 노란 생강나무꽃이 만발을 했다. 산 아래에는 둔덕재에서 터널을 통해 여수산단으로 가는 도로가 보인다. 너덜길을 지나 뾰족봉을 지나면 다음에는 철조망이 쳐진 군부대 안테나가 보이는 봉이 나온다. 이봉은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나고, 5분을 더가 게 되면 호랑산정상 아래에 닿는다. 이곳에 있는 이정표에 대곡마을 2.5km, 둔덕재 1.2km, 자내리 2.0km가 적혀 있다. 봉화산에서 내려와 둔덕재에서 이곳으로 올라오면 금시 올라오겠지만 암릉을 오르는 맛은 없다. 호랑산 정상은 커다란 바위봉으로 되어 있으며 올라 가는데는 어려움은 없다. 바위 정상에 오르면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석이 있던 자리만 있다. 시원하고 조망이 좋은 호랑산 정상에서 과일과 빵으로 간신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 하산을 한다.

 

지내리고개 10:26

호랑산에서 지내리 고개로 가는 길은 매우 좋다. 호랑산 정상바위에서 내려 조금 가면 호랑산 유래가 적힌 안내도가 있다. 통일신라시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무예를 연마했던 화랑들의 훈련장소 였기에 화랑산이라 하였다가 후에 호랑산으로 개칭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있다. 조금을 더 가면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이곳에서 길이 양쪽으로 갈린다. 우측 길은 자내리고개로 내려가는 길이고, 좌측 길은 흥국사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 자내리길로 내려가니 길은 매우 좋다. 내려서는 곳에 뚜렷한 곳은 없으며 30여분을 내려서니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가 버티고 있는 자내리 고개에 닿는다. 호랑산 2.2km, 봉우재 2.5km, 흥국사 2.1km, 자내리 2.0km가 적혀 있다. 이곳 자내리고개는 세멘포장이 된 임도고개로 높이는 매우 낮다.

 

영취산 정상 11:53

자내리 고개에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올라야 하나 우측편 임도를 따라 오른다. 국제신문 표지기가 붙어 있어 따라 가보기로 한 것이다. 임도길은 서서히 오르는 길로 그리 힘이 들지 않다. 초입에서 눈이 먼 개 한 마리가 따라와 과자를 주고는 간신히 떼어 놓았다. 임도를 오르면 고갯마루에서 좌측 편으로 산소 오르는 길이 보이나 그 위쪽으로 길이 보이지 않아 그냥 임도를 타고 가니 에고 영취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을 것 같지 않다. 이 임도길은 영취산을 돌아 봉우재로 연결이 되겠다. 임도 길을 따라 30여분을 가니 이정표가 있는 임도삼거리가 나온다. 영취산 도솔암, 호랑산(자내마을), 아래쪽으로 진례마을 셋방향이다. 이곳으로 오는 임도길에는 편백나무숲도 있고 하여 여유 있게 둘레길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딱좋은 길이다. 임도 삼거리에서 조금 더 위쪽으로 가니 산소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능선으로 치고 오르기로 마음먹고 오르기 시작하니 오래 전 벌목을 하여 가시덤불은 없으나 여간 힘이 드는 것이 아니다. 울마님 말은 안해도 공연히 따라 왔다고 했을 것이다. 임도에서 55분 가량을 길을 만들며 오르니 능선에 닿는다. 조금위로 오르니 헬기장이 있는 봉에 닿으니 이곳이 영취산 다음봉인 430봉이다. 이곳에서 다시 뒤쪽으로 바위지대를 지나 14분을 더 가니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는 영취산 정상이다. 영취산 정상에는 스텐철주로 만든 119구조목에 영취산 정상이라 쓰여 있으며, 삼각점이 있고, 능선아래편으로 여러기의 돌탑들이 있다. 정상적인 등산로로 온 것보다 40분은 더 걸린 셈이다.

 

북쪽 흥국사쪽 바위봉 12:00 ~12:24(중식)

영취산 정상에서 조금 더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지내리고개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흥국사 쪽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이곳에 보조안내도가 있다. 호랑산 80, 영취산(정상) 70, 흥국사 35, 현위치 영취산 436.8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제는 이곳을 영취산으로, 510봉을 진례산으로 부르기로 하자.~~ 삼거리에서 좌측 흥국사 쪽으로 내려선 후 다시 올라서면 나무로 가려진 봉이다. 이곳에서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흥국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앞쪽 바위로 오르면 널직한 바위가 나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봉우재 13:10

바위봉에서 10여분이 걸려 영취산으로 다시 돌아 고 바위지대에서 잠시 사진을 찍고는 임도에서 처음 올라온 430봉을 내려서니 5분후 안부에 널직한 헬기장이 있고 주위로는 진달래나무가 꽉 차 있으나 꽃이 피지를 않아 안타까움을 준다. 가끔 맺힌 꽃망울을 위안삼아 가면 이제는 높다란 바위봉인 시루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시루봉으로 오르는 대는 바위가 잡을 곳도 많고 하여 위험하지는 않다. 시루봉은 418봉으로 정상에 스텐철주로 된 정상철주가 있다. 영취산 시루봉 418.7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진례산은 바로 앞에 높이 솟아 있고 봉우재가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상암동 건너편 봉화산에서 부암산을 거쳐 제석산으로 가는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시루봉에서 반대편으로 내려서면 영취산의 유래가 적힌 안내문이 있다. 석가모니가 최후로 설법했던 인도의 영취산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이 된다는 내용과 최근 옛지명 찾기의 일환으로 영취산과 진례산으로 나누어 부른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곳에서 진달래숲길을 따라 5분을 더 내려오면 봉우재에 닿는다. 봉우재는 임도를 따라라 차량이 올라 올수 있는 고개로 봉우재 한 켠에 있는 매점에서 얼음과자 하나씩을 사먹고 진례산으로 오른다. 얼음과자 한 개에 천원이다.

 

진례산 정상 13:51 ~13:56

봉우재에서 오르는 길이 철도에서 쓰던 폐침목을 이용하여 만든 계단길이다. 상당히 길게 계단길이 이어지며 도솔암으로 갈리는 삼거리 부근에 굴이 있다. 굴은 깊지 않으며 안쪽에서 물이 땀방땀방 떨어진다. 잠시 도솔암으로 올라가니 나무한그루가 꽃망울을 맺고 있다. 절벽아래에 진 사찰이라 규모는 크지 않다. 도솔암을 나와 다시 계단길을 따라 오르면 10분을 조금 더 올라가 진례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영취산 진례봉이라 쓴 커다란 정상석이 있고 좌우로 커다란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에서는 여수산단의 공장들과 광양공단 쪽으로 이어지는 교량 2개가 보이며 남해의 망운산이 바로 앞쪽으로 보인다.

 

가마봉 14:14

진례산에서 내려서면 앞쪽으로 높다랗게 계단으로 올라서는 봉이 보인다. 그 넘어 마지막 보이는 봉이 가마봉이다. 진례산에서 내려서 앞쪽에 보이는 계단위봉까지는 10분이 소요된다. 이곳으로 오는 길가에 진달래나무가 그간 많이 커서 위로 올려다봐야 꽃이 피었는지를 알수가 있겟다. 불행히도 이곳에는 꽃이 피지를 않았다. 축제를 진행하는 측에서도 꽃이 피지를 않아 난감했으리라 ~~ 계단이 있는 봉을 넘어서면 노란 억새가 바랜 능선길이다. 완만하게 가다 가마봉으로 오를 때만 조금 오른다. 가마봉에 오르니 우측편 상암 쪽으로 진달래꽃이 붉게 핀 것이 보인다. 이곳에서 진달래제단 쪽으로 하여 예비군훈련장 쪽으로 하산하려던 것을 방향을 바꾸기로 한다. 잠시 이곳에서 포도와 과자로 요기를 한 후 우측 능선으로 하산을 한다.

 

골명재 15:10

가마봉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가니 진달래가 꽃망울에서 점점 피기 시작하여 만개를 한곳이 많다. 진달래길을 따라 꽃구경을 하며 34분을 내려서니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우측은 흥국사 3km, 봉우재km로 상암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며, 좌측으로는 골명재 0.8km, 돌고개(임도입구) 1.8km, 가마봉 0.8km, 진례산 1.8km가 적혀 있다. 좌측편 임도를 따라 가니 위쪽으로 진달래가 이쁘게 핀 것이 보인다. 임도길 옆으로 가끔씩 벚꽃도 피기 시작한다. 14분후 골명재를 지나 15분을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돌고개 임도입구에 닿는다.

 

훈련장 지나 진달래축제 임시주차장 15:40 ~15:45

임도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가니 커다란 화물트럭들이 많이 달려 위험하다. 길옆으로 조심조심 가니 진달래제단이 있는 곳으로 오르는 예비군 훈련장입구다. 이곳에서 고개를 넘어가니 널다란 진달래축제 임시주차장이 나온다. 이곳으로 오면서 콜택시를 불럿기 때문에 몇 분 안 기다려 택시가 도착을 한다. 이택시를 타고 여천역으로 나와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조치원역에 내려 집으로 돌아오니 20시다.

오늘 산행은 마눌과 함께한 산행이기에 천천히 구경삼아 즐기는 산행이었다. 진달래꽃이 만개를 하였다면 참으로 좋았겠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 꽃들도 나오기가 무서운 모양이다.

마님 힘들었지만 재미는 있엇지요 !!

 

산행시간 ; 9:45분 소요

산행거리 :  17km (만덕동~봉화산 3.5km,봉화산~여도중학교 3.6km, 여도중~호랑산 1.6km, 호랑산~자내리고개 2.2km, 자내리고개~봉우재 2.5km,봉 우재~진례산 0.4km,진례산~임도 1.9km, 임도~돌고개 1.8km)

 

여수역 ~만덕동주민센타입구 택시비 ; 3200

예비군 훈련장지나 임시주차장 ~여천역 택시비 8000(택시비 7000+콜비 1000)

얼음과자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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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봉화산~천성산~호랑산~영취산

천안 23:52 -조치원 0:13 - 여수 3:49

 

여천 13:15 -조치원 16:47 -천안 17:07

여천 14:40 - 조치원 18:23 -천안 18:43

여천 16;05 - 조치원 19:30 -천안 19:50

여천 17:15 - 조치원 21:03 -천안 21:23

여천 18:10 -익산 20:11 ~20:17 -조치원 21:48

여천 19:15 - 조치원 22:47 -천안 23:07

 

여수역 ~만덕동 주민센타(만성리해변 부근) :  4km

여수역 ~신덕해변 : 9.3km

여수역 ~배무시 :  15km

여수역 ~진달래기념비 ; 20.6km

여천역 ~진달래기념비 : 10.04km

여천역 ~배무시 ;  19km

여천역 ~흥국사 : 7.6km

만덕재~여도중학교 : 1.3km

 

여수시 배무시 -제석산(336.3m) -259 -185 -77번도로 -270 -412.6 -천성산(460m) -77번 도로 -호랑산(481.8m) -401.6 -시근치,도로 -339 -439 -봉우치 -영취산 -흥국사 21km 10시간소요

 

신덕재(06:12)-부암산-417(06:59)-412.4(07:05)-398-암봉(07:31)-호명고개(07:48)-364(08:09)-385(08:31)-봉화산(08:44)-천성산(09:06)-봉화산(09:26)-임도삼거리(09:47)-둔덕재(10:01)-호랑산(10:41)-임도(11:13)-전봉산(11:49)-호랑산(13:06)-시근치(13:12-13:38)-436.6(14:19)-434(14:34)-시루봉(14:44)-봉우치(14:56)-영취산(15:17)-457(15:38)-진달래행사장(16:31)-여천역

도상거리 약 22km 산행시간 10시간 19

 

* 산행코스 : 만덕동 주민센터돛대바위사랑바위투구봉팔각정산림욕장 갈림길봉화산 천성산임도만덕동 주민센터(3시간)

 

*산행코스-여도중학교-호랑산-절고개-봉우재-도솔암-영취산(시루봉)-진례산-예비군 훈련장- 산행 종주 5시간

 

산행코스는 여도 중학교 - 서바이벌 훈련장-신동아 아파트 갈림-돌탑-넓은 바위-대곡마을 갈림-안테나바위-호랑산-능선삼거리-무너진 돌탑-묘소-자내리 고개-고개 공터-영취산(돌탑봉)-헬기장-시루봉-봉우재-도솔암-진례산(영취산)-헬기장-조화봉-철계단 암봉-헬기장-에비군 교육장 순으로, 도상 거리 8.8Km, GPS Logger 궤적 거리 10.9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