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0617 밀양 하서산~영취산~종암산~덕암산 2012.3.15.목요일 맑음 (연무)

밀양 하서산~영취산~종암산~덕암산

하서산376m, 영취산738.7m, 종암산547m, 덕암산544.5m

 

2012.3.15.목요일 맑음 (연무)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23:45 -조치원역 0:10 ~0:20 -부산 4:04 ~5:05 -밀양역 5:48 ~5:55 -버스(1100) -밀양시외버스터미널 6:06 ~6:50 -버스(무안 대촌행) 1350 -무안표충각앞 7:10 ~7:20 -체육공원 7:42 -쉼터 삼거리 이정표 7:54 -이정표(산소) 8:03 -하서산 정상 8:08 ~8:14 - 능선길 좌측으로 꺽이는 부분 이정표 -안부 8:21 -오르막 바위 계단 -소나무숲길 - -안부(우측 삼태리쪽 하산로) 8:28 -황산 아래 이정표 8:40 -황산 좌측으로 우회 -안부쉼터(좌 중산리,우 화봉리) 8:43 - 8:53 -산소 있는봉(403) 9:00 -바위봉(412,좌측으로 사명대사 생가지 보임) 9:05 -넓은 소나무숲 공터봉(국제하산) 9:20 - 좌측 사명대사생가지 삼거리 9:30 -바위 산소 있는 봉 9:40 -461(삼각점) 9:45 -임도(임도 넘어 영취산 가는길, 하서산능선과 임도사이 우측 화봉리쪽 하산로 있음) 9:56 -임도길따라서 -임도삼거리 10:08 -임도 좌측 위쪽 산불감시초소 봉 10:18 ~10:32 - 다시 임도삼거리 10:39 -임도 송전탑 10:45 -임도끝(헬기장) 10:49 -안부(좌측 서가정쪽 하산로) 10:54 -소나무 전망봉 11:12 ~11:16 -영취산 제2 11:40 -영취산 정상(삼각점) 11:45 ~11:46 -다시 영취산 제2 11:50 - 12:10 - 12:21 -우측 임도 부근 12:30 - 12:38 - 12:50 -헬기장(좌측으로 영산정사 하산길) 12:51 ~13:20(중식) -임도 이정표 13:38 -병봉 갈림길 봉 13:31 -임도 13:52 -보름고개 이정표 13:55 - 송전탑 14:03 - 14:10 -우회로 만남 14:11 -새로세운 송전탑 14:26 -종암산 정상 14:29 ~14:35 -이정표봉(덕암산 3km) 14:56 -할공장 15:03 -큰고개 15:07 ~15:10 -헬기장 15:37 -덕암산 정상 15:39 ~15:47 -우측 절 16:18 -농협연수원 16:27 -부곡 농협사거리 16:45 ~17:03 -버스(25000 -밀양시외버스터미널 17:37 ~17:40 -택시 5000 -밀양역 17:55 ~18:58 -대전역 20:19 ~20:26 -조치원역 20:52 -청주집 21:20

~~~~~~~~~~~~~~~~~~~~~~~~~~~~~~~~~~~~~~~~~~~~~~~~~~~~~~~~~~~~~~~~~~~~~~~~~~~~~~~~~~~~~~~

하서산 375.4m

무안시내 뒷편에 걸린 산으로 하서산 중봉까지는 체육공원 시설로 길이 잘 나 있다. 전형적인 시골 야산답게 군데군데 가시잡목이 자리하고 있어 애를 먹이는 산행로다.미답의 산행로답게 길이 희미하고 조심해야 할 구간이 몇 곳 있다.산행로는 무안 땀흘리는비석-체육공원-하서산(375.4m)-461.2m-심명고개-당고개-346.1m-의봉산-내진마을 근처로 하산하는 코스를 소개할까 합니다.산행 시간은 78시간 정도 소요되며 도상거리는 약16Km 정도 인에 가시잡목 구간이 몇 곳 있으니 조심하시고 개척 산행지인 만큼 스스로 찾아가며 산행하시길 당부드립니다.산행 들머리는 무안 땀흘리는 비석이 있는 제실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동부복지회관 지나고 만운재 제실 뒷편으로 오르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하서산(375.4m)-1시간 10분 정도 소요체육공원 시설이 갖추어진 곳까지 20여분 힘들게 올라야 한다. 운동기구가 잘 정돈돼 있다. 10여분 더 오르면 무명봉에 닿는다.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가 설치돼 있다. 이곳까지는 길이 잘돼 있다. 종주길은 우측 희미한 길로 이어진다. 미로길로 10여분이면 무덤 1기 지나고 이후 산길은 가시잡목 길이다. 길을 만들어 가며 힘들게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하서산에 닿는다. 우측길이 좋으나 무시하고 좌측 내리막으로 내려서야 한다(길조심)461.2m -2시간 30분 정도 소요길도 없는 내리막을 조금 내려서면 표시기가 보인다. 15분 정도면 안동천씨 묘 지나고 10여분 걷기 좋은 외길을 달리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보고 오르면 지독한 가시잡목에 시달린다. 10여분이면 김녕김씨 묘가 있는 봉우리 정상이다. 이후 두 번째 무명봉까지는 30여분 정도 걸린다.산길이 좌측으로 휜다. 10여분 힘들게 오르면 세 번째 무명봉인데 바위가 여럿 있어 쉬어가기 좋다. 산길은 우측으로 간다. 20여분이면 네 번째 무명봉에 닿고 461.2봉은 30분 정도 더 가야 된다. 큰 봉우리 다섯 개째가 삼각점이 있는 461.2봉이다.당고개-1시간 50분 정도 소요삼각점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15분 정도면 임도다. 심명고개까지는 20분 정도 가야 된다. 삼거리 임도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다 철탑보고 오르면 산불감시 초소다(10여분)산길은 좌측으로 약간 휘어져서 이어진다. 10여분이면 바위 전망대에 선다. 이후 산길은 나침반으로 90(정동쪽방향)로 간다. 40여분이면 당고개에 당도한다. 묵은 임도길 건너 산으로 오른다.346.1m -1시간 정도 소요봉우리 정상을 보고 오르면 제법 가파르다. 10여분 힘들게 오르면 좌측 희미한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20여분이면 두 번째 무명봉에 닿고 미로길로 헤매다 보면 무덤 1기 있는 곳에 당도한다. 올라야 할 봉우리가 산불피해와 태풍피해로 처참한 모습이다.필자는 이곳에서 346.1m 봉까지 오르는데 길이 없어 고생고생 했다. 좌측은 계곡이고 우측은 암벽이고 직진길은 아예 길이 없다. 조금 힘들더라도 정면으로 공격해야 한다. 가로로 놓인 능선을 보고 좌측으로 치우쳐 가며 오른다. 능선에 붙으면 길이 있다. 정상은 억새 사이로 찾아보면 삼각점이 있다. 이곳이376.1m 봉이다(30여분 정도 소요)실제로 짧은 거리인데 길이 없어 애를 먹는 구간이다. 정상에 서면 조망이 일품이다. 산불과 태풍의 피해로 처참한 모습이 마음 아프게 한다.내진마을 근처로 하산-1시간 정도 소요376.1m 봉에서 내려서면 옛날 나무꾼들의 길이(소롯길) 잘 나 있다. 10여분이면 봉우리 오르기전 안무에 닿고 10여분 미로길로 오르면 봉우리 정상이다. 이곳이 의봉산 정상이다(372m. 아무런 표시가 없다)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직진길은 못골, 용포마을 가는 길이다(길조심) 10여분 내려서면 좌측에 바위 전망대다. 정면으로 죽바위산, 배바위산, 호암산이 또 다른 모습으로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10여분 소롯길을 따르다 보면 무명봉에 선다. 이제 하산이다.직진길로 내려서면 이장해 간 무덤 1기 나온다. 이곳까지 포크레인이 올라온 흔적이 있다.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동네가 보인다. 이곳까지 숨가쁘게 달려온 산꾼님들 잠시 쉬어가라고 잘 정돈된 가족묘원이 있다. 차가 다니는 도로까지는 가깝다.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서 출발해 면소재지의 뒷산인 하서산375.4m)을 올랐다가 산길을 길게 타고 창녕의 이름있는 봉우리의 하나인 영취산739.7m)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소근소근거리듯 솟아오는 새 계절, 봄을 느끼기에 좋은 코스였다.능선의 낮은 곳에서 시작해 굴곡진 오르막내리막 구간을 반복해서 거쳐가며 서서히 높아지는 산길을 타다보면 어느새 온 몸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때 타지 않은 묵은 숲과 경쾌한 낙엽구간, 전혀 사납지 않은 잡목구간을 맑은 새소리와 함께 통과하는 것도 감칠맛이 느껴진다.이번 코스의 한가지 단점은 시원스런 조망이 열리는 포인트가 매우 드물다는 점이다. 산행의 막바지인 창녕 영취산 정상 직전과 직후에 다소 소박한 전망대 두어군데가 자리했을 뿐이다. 조망보다는 훈훈한 땅기운을 느끼며 걷는 맛이 이번 산행의 특징이라 할만하다. 비교적 가볍게 다녀올 수 있지만 갈수록 고도가 높아져 초반에 무리하지 않는 편이 좋다.산행경로는 밀양시 무안면 면소재지 하차표충비사명대사유적지)∼천주교밀양교회무안공소∼(산길진입)∼주민체육공원하서산 정상우회)∼472461.1임도심명고개영취산 정상극락암을 거쳐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하산으로 이어진다. 6시간30분 소요.밀양에서 버스편으로 무안에 도착하면 약 100 차가 왔던 길을 되짚어 걷는다. 길가 왼쪽에 표충비表忠碑·경남유형문화재 15가 있다. 임진왜란때 의병장으로 큰 활약을 한 사명대사의 업적을 기려 조선 영조대에 세워진 이 비석은 국난이 있을 때마다 땀을 흘린다는 이야기로 일반인들에겐 친숙하다. 무안은 사명대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표충비 정문앞에서 왼쪽으로 이어진 골목길로 들어선 뒤 무안흑염소라는 간판을 보고 곧장 오른쪽 샛길로 꺾었다가 바로 앞의 붉은 벽돌집 벽에 걸린 천주교밀양교회무안공소라는 표지판의 방향지시대로 간다. 무안공소를 지나치자마자 앙경문仰景門)」이라는 현액이 걸린 고택 대문앞에서 길이 좌우로 나뉘는데 왼쪽길을 잡으면 정면에 붉은 벽의 고풍스런 기와집을 지나치게 된다. 이 고택 뒤부터 산길이 시작된다.초입은 콘크리트오르막이다. 산등성이쪽에 주민들이 이용하는 작은 체육공원이 마련돼 있어 이른 오전에는 오르내리는 주민들과 쉽게 마주치곤 한다. 잠깐 올라서 1기의 묘지가 보이는 지점에서 콘크리트길을 버리고 오른쪽 바위를 밟고 올라선다. 15분가량 넓직한 오르막길 끝에 체육공원에 닿는다. 길을 따라 왼쪽으로 꺾어 능선으로 올라선다.지금부터 능선위에서 숱한 무덤들을 만나게 되며 길은 자로 이리저리 휜다. 낙엽이 짙게 덮힌 잡목숲길이지만 방향이 일정해 진행이 어렵지는 않다. 20분 정도 뒤에 야트막한 봉우리 바로 아래서 길이 갈라진다. 직진해서 올라가면 하서산 정상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왼쪽길로 내려서면서 봉우리는 우회키로 했다. 조망도 시원찮고 오른다는 의미도 크게 못느낄 정도의 높이였기 때문이다.이 길을 내려선 뒤로 인적없는 묵은 숲길과 바삭거리는 낙엽길을 계속 걷는다. 군데군데 묵은 묘지군을 거친다. 평평한 숲속 구간에서 길이 애매하기도 하지만 국제신문리본을 참조해가면 큰 어려움은 없다. 오르락내리락 숲속길을 계속해서 걷다 1시간 30여분 만에 능선 한 곳에 올라서자 비로소 정면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산 위에 올랐다는 실감이 든다.

이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탁 트인 경치를 왼쪽에 끼고 낙엽길을 걸어간다. 50여분 기분 좋은 낙엽구간을 헤쳐나가자 앞쪽이 훤해지면서 임도에 내려선다. 이 임도는 창녕 옥천쪽의 심명골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내려선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 임도를 따라 15분여 진행하면 맞은 편에서 한갈래 길이 더 올라오는 삼거리다. 왼쪽으로 꺾어 창녕상수원 수질보전위해 차량통행 금함이라는 안내판 뒤 샛길로 올라서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여기부터는 창녕 영취산 권역이다. 헬기장 1곳을 통과하자 부곡온천 9.8 옥천매표소 6㎞」라는 표지판이 서있다. 이 고개가 심명고개.여기서부터 영취산 정상까지 산행후반부에 동반되는 체력소모를 감수해 한다. 30여분 만에 도달하는 영취산 바로 아래 봉우리까지는 주변 영축산 병봉 등 다양한 봉우리들이 열병하듯 서 있어 조망이 시원하다.심명고개 출발 55분 정도만에 마지막 오르막을 치고나면 삼각점이 있는 영취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잡목이 무성해 조망을 가린다. 하산길에 비교적 깔끔한 전망대 1곳이 있. 진행방향 기준으로 직진해 하산을 시작하면 10여분만에 오르막 앞에서 갈림길을 만난. 어디로 가든 하산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꺾어 골짜기로 내려서면 20여분 만에 고려시대의 고찰인 극락암앞으로 내려선다. /·사진 조봉권기자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500-5151 또는 이창우 산행대장백두산장 051-852-0254

 

교통편

밀양터미널에서 들머리인 서가정마을행 농어촌 버스는 오전 720, 1030분에 있다. 1600. 날머리인 사명대사 생가터에서 밀양터미널행 농어촌 버스는 오후 315, 530, 735분에 출발한다.

사명대사 생가지에서 들머리 서가정까지는 택시(055-352-0330, 353-8259)를 이용하면 된다. 9000원 안팎.

 

밀양 영취산 736m

근교산&그너머 <602> 밀양 영취산사명대사가 어릴 적 꿈을 키운 어머니품 같은 푸근한 산 '영축산 영취산 취서산'.일반 산꾼들 사이에서 아직도 혼용되고 있는 산 이름이다.

 

우선 떠오르는 곳이 통도사를 품은 영축산(靈鷲山). 한자 '' 자를 두고 나온 옥편에선 '수리 취'라고 표기돼 있지만 불교에선 ''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심지어 '길들일 ()' 자를 곁들여 '취서산'으로도 부른다.

양산시는 지난 2001년 지명위원회를 열어 통도사를 품은 뒷산을 영축산으로 통일했다. 지만 홍보 부족 탓인지 여전히 산꾼들 사이에서 혼용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 등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얼마나 혼용되고 있는지는 검색창에서 한번만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반면 창녕에는 '영취산'이라는 이름이 둘 있다.

하나는 송이집산지로 유명한 창녕읍 옥천 쪽을 들머리로 하는 '고개 영()' 자를 쓰는 영취(嶺鷲山·736m)이고, 또 하나는 영산읍에 위치한 암봉인 영취산이다.

창녕군 창녕읍과 밀양시 무안면의 경계에 위치한, 전자인 영취산은 큰고개(절재)를 넘지 않으면 접근이 안돼 붙여진 이름이며 후자인 영취산(靈鷲山·682m) '신령 영()' 자를 써 통도사 뒷산 영축산과 동일한 한자를 쓴다. 산꾼들의 입장에선 지금처럼 본의 아니게 교통정리된 상황이 오히려 헷갈리지 않고 더 낫다며 창녕군이 괜시리 지명위원회를 열어 개악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듯 '고개 영()' 자를 쓰는 영취산은 흔히 창녕의 산으로 인식돼 왔다. 흔히 산행을 창녕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물론 산너머 밀양 하서산이나 사명대사 생가터에서 산행을 시, 영취산을 찍고 창녕으로 하산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산행팀이 지향하는 원점회귀가 되질 않는다.

해서, 늘 새로운 산길을 추구하는 산행팀은 밀양 쪽에서 그 누구도 가지 않은 산길을 개척, 이름하여 '영취산 원점회귀' 코스를 만들었다.

산행기점은 무안면 가례리 서가정(西嘉亭)마을 주차장. 박재기 서가정마을 이장은 독특한 서가정 이름과 관련해 "밀양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정자가 많은 마을"이라며 "렸을 때 마을 어른들은 이 영취산을 산 봉우리가 뚜렷해 '산봉산'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산행은 무안면 가례리 서가정마을 주차장~영산정사 일주문~철탑(경주 김씨묘)~철탑~주능(옛 헬기장)~전망대~정상 직전 삼거리~영취산~정상 직전 삼거리~서가정·심명고개 갈림~심명고개~임도~철탑~임도~삼각점봉~하서산·사명대사 생가지 갈림길~사명대사 생가지 .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4시간40분 정도 걸린다. 들머리만 잘 찾으면 산행은 의외로 쉽. 일부 구간은 길이 묵어 다소 당황스럽겠지만 그때마다 산행팀이 노란 안내리본을 촘촘하게 묶어놓아 큰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서가정마을 주차장에서 영산정사 방향, 즉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서가정 복지회관과 영산정사 일주문을 잇따라 지난다. 곧 우측으론 영산정사, 좌측으로 공사가 중단된 와불 좌대가 보인다.

'영취산 영산정사'라 적힌 커다란 이정석 앞에서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전봇대를 따라 흙길로 올라간다. 세 번째 전봇대 직전 왼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본격 들머리다.

낙엽과 솔가리가 어우러진 푹신푹신한 산길이다. 4분 뒤 첫 갈림길. 나무를 눕혀 놓은 우측 대신 좌측으로 올라서면 철탑과 묘지를 만난다. 맨 좌측 경주 김씨묘 뒤로 올라서 봉분이 이장된 묘지 2기를 지나면 반듯한 산길과 만난다. 이 길은 첫 갈림길서 우측으로 올라오는 길인 듯 싶다.

오름길이지만 단풍이 널브러져 있는 천연카펫을 걷는 기분이다. 두 번째 철탑에 닿는다. 능선에 올라선 셈이다. 이때부터 주능선까진 청정 오르막 낙엽산길. 좌측으론 덕암산이, 측으론 영산정사와 들머리 서가정이 한눈에 펼쳐진다. 산 전체도 겉보기엔 노랑과 초록으로 어우러진 근육질의 봉우리처럼 보이지만 막상 품안에 들면 전형적인 육산이다. 곳곳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 일부만 정비하면 어딜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등산로가 될 듯하다.

일순간 계속되던 산길이 수북이 쌓인 낙엽으로 인해 사라진다. 두 번째 철탑에서 36. 찾기 유의할 지점이다. 우측으로 올라선다. 리본을 촘촘히 묶어놓았다. 이어지는 개척산행. 이끼 낀 집채만한 바위를 지나면 석축이 보인다. 옛 헬기장이자 동시에 주능선에 올라서는 지점이다. 억새를 헤치면 마침내 주능선길을 만난다. 왼쪽은 종암산~부곡온천~덕암산 또는 함박산 방향, 오른쪽은 영취산~관룡산~화왕산 가는 길이다.

산행팀은 영취산 방향으로 향한다. 송림길이다. 도중 '열왕지맥'이란 조그만 팻말이 보인다. 열왕지맥은 비슬지맥의 분맥으로, 분기점인 천왕봉에서 열왕산 종암산 덕암산을 거쳐 비룡산에 이르는 30 되는 산줄기.

이후 '부곡온천 가는 길'이란 팻말이 걸려 있다. 이 팻말은 이후 줄곧 만난다. 팻말 뒤 우측으로 가면 조그만 무덤이 있는 전망대가 숨어 있다. 발아래 영산정사와 공사가 중단된 와불 좌대, 좌측으로 향후 오를 영취산과 영취산에서 무안면 소재지로 '한 일()' 자로 뻗어내리는 능선 끝자락의 봉우리가 하서산이다. 산행팀은 이 능선으로 돌지 않고 영취산에서 뒤로 넘어가 뒷능선에서 지금 보이는 능선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1시 방향으론 종남산과 덕대산이, 그 사이 뒤로 토곡산과 무척산이 보인다. 맨 뒤 높은 산줄기는 영남알프스. 왼쪽에서부터 운문산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등이 보인다. 발아래 비닐하우스는 무안면의 대표 브랜드로 청양고추에 버금가는 일명 땡초로 불리는 맛나향 고추 재배장이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멋진 전망대다.

이 길은 창녕과 밀양의 시군경계선. 산길을 기점으로 '좌 창녕, 우 밀양'이다. 도중 왼쪽으로 관룡산과 화왕산이 보이고, 차츰 정면으로 영취산이 손에 잡힐 듯하다.

멋진 전망대에서 18분 뒤 능선이 우측으로 휜다. 그 곡각지점이 갈림길이다. 왼쪽 내리막은 임도와 만나 창녕읍 옥천 방향으로 이어지고, 산행팀은 오름길로 직진한다. 이후 산길은 고만고만한 무명봉의 반복되는 오르내림이 이어지지만 그다지 힘들지는 않다.

영취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오름길은 가시덤불을 헤쳐야 한다. 잠시 뒤돌아보면 방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며, 철탑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종암산이며 그 우측이 병봉이다.

마침내 영취산(736m) 정상. 창녕군에서 이정표를 세워놓았다. 하지만 진짜 영취산 정상은 북쪽(좌측)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삼각점이 있는 지점이다. 해서, 산행팀은 이 지점을 삼거리봉이라 명명한다. 여기서 길은 두 갈래. 좌측은 절재~창녕 극락암 방향, 우측은 심명고~관룡산~화왕산 방향이다.

산행팀은 진짜 영취산을 다녀와서 이곳에서 우측 심명고개 쪽으로 내려선다. 삼각점이 위치한 진짜 정상에는 '열왕지맥 영취산 739.7m'라 적힌 팻말이 걸려 있어 이곳이 정상임을 확인시켜준다. 참고로 삼거리봉이 창녕과 밀양의 경계이며, 진짜 영취산 정상은 약간 창녕 쪽에 치우쳐 있다.

심명고개로 침목계단을 통해 내려서면 한동안 환상적인 낙엽융단길이 이어진다. 삼거리봉에 15분 걸었을까, 길찾기에 유의해야 하는 갈림길을 만난다. 우측은 서가정마을 또는 인근 다례마을 하산길, 산행팀은 좌측 심명고개 쪽으로 향한다. 우측은 짧게 도는 코스, 좌측은 크게 한 바퀴 도는 코스로 보면 된다.

길 주변은 온통 노랑 단풍이 숫제 터널을 이루고 있으며 그간 안 보이던 바위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산길은 어느새 좌측으로 크게 돌면서 오름길로 변한다. 그 정점에는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 우측에는 향후 여정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망대가 기다린다. 정면으로 청도 남산과 화악산, 그 우측으로 운문산 가지산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이 확인된다. 산행팀은 정면으로 보이는 철탑 중 가장 선명한 철탑이 서 있는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운행할 예정이.

내리막길은 한적하고 여유롭다. 내리막의 끝은 13분 뒤. 이정표가 서 있는 심명고개다. 기서 7분 뒤면 임도로 올라선다. 왼쪽 산길로 이어지는 이정표가 보이지만 무시하고 임도를 따라 직진한다. 5분 뒤 앞서 본 선명한 철탑이 서 있는 숲으로 들어선다. 임도로 끊어졌지만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거친 입구만 지나면 멋진 송림길이 기다린다.

3분 뒤 다시 임도와 만난다. 대각선 방향으로 가로질러 산으로 진입한다. 입구엔 이정표가 서 있다. 그냥 임도 따라 내려가면 사명대사 생가지(2.3).

14분 뒤 삼각점 봉우리를 지나면 능선이 우측으로 휘면서 침목계단을 만난다. 삼각점에서 11분 뒤 갈림길. 직진하면 무안면 소재지로 내려서는 하서산(5.1), 우측은 사명대사 생가(1) 방향. 23분이면 사명대사 유적지 도로와 만난다.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사명대사 기념전시관, 사명대사 생가지는 좌측으로 내려서면 만난다.

 

  떠나기 전에

 - 원조 밀양돼지국밥도 먹고, 표충비도 보고

대형버스 20대도 주차 가능한 너른 주차장에 서면 노랑과 초록빛이 어우러진 영취산이 마을을 병풍처럼 살포시 감싸고 있다. 서가정교회 철탑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정상 직전 삼거리봉이다.

산행 들머리 인근에는 부산 중구 대각사의 말사인 영산정사가 터를 잡고 있다. 목탑의 형태로 지어진 7층 성보박물관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100만과와 10만 패엽경, 2000여 점의 각국 불상이 전시돼 있다.

 27t 규모의 청동 대범종은 참배객들이 칠 수 있도록 나무망치를 준비해 두고 있어 각자의 소원을 빌면서 종을 쳐볼 수 있다.

영산정사 맞은편 구릉지에 조성 중인 와불 공사는 3년 전 중단됐다. 사찰 측은 몸길이 130m의 세계 최대 와불을 안치하려고 공사를 시작했지만 현재 좌대만 거의 완성된 상태이.

무안면 소재지에선 표충비를 빠뜨리지 말자. 흔히 국가에 큰 어려움이나 전쟁 등의 불안한 징조가 보일 때마다 비에서 땀이 흐른다 하여 '땀 흘리는 표충비'로 불린다.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과 함께 밀양의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표충비는 사명대사의 나라사랑이 죽어서까지 신통함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전해온다.

 

맛집 한 곳 소개한다.

돼지국밥의 원조인 밀양에서도 '원조'로 통하는 곳이 이번 산행지 영취산이 위치한 무안면의 동부식육식당(055-352-0023)이다. 3대째 내려오는 원조 중 원조집인 셈이다.

 

일제강점기 때 최수곤 사장의 할아버지가 무안면 시장터에서 운영하던 '양산식당'이 바로 이 동부식육식당이다. 한편 최 사장의 부친은 인근에 '시장옥'이란 상호로 분가해 이후 최 사장의 형이 지금의 무안식육식당으로 이름을 바꿔 영업하고 있다. 최 씨의 또 다른 형은 제일식육식당이란 상호로 돼지국밥집을 열어 영업하고 있다.

 

결국 혈통으로 따지자면 형이 운영하는 무안식육식당이 정통성이 있지만, 동부식육식당은 할아버지가 문을 연 바로 그 터라는 점에서 흔히 밀양 돼지국밥의 원조로 통하고 있다. 

소뼈를 3일간 고아 나온 육수, 누린내가 나지 않는 암퇘지만 사용하는 점 그리고 고기를 씻을 때도 소금과 밀가루를 섞는 점이 맛의 비결이라고 한다. 국밥 5000, 수육 15000~2만 원.

 

 교통편

 -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IC 나와 밀양 방향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밀양행 시외버스는 오전 7시부터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주말(, 요일)에는 오전 940분과 오전 1020분에도 있다. 1시간 소요. 4000. 밀양터미널에서 들머리인 서가정마을행 농어촌 버스는 오전 720, 1030분에 있다. 1600. 날머리인 사명대사 생가터에서 밀양터미널행 농어촌 버스는 오후 315, 530, 735분에 출발한다. 밀양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는 매시 정각 출발하며 막차는 오후 8.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IC~밀양 청도 방향~창녕 밀양 24~마산 창원 시청 법원 검찰청 방향~창녕 부북 24번 우회전~창녕 청도면 24~합천 창녕~무안면~무안 부곡 30번 좌회전~창녕 부곡온천~사명대사 유적지(5) 크게 우회전(영산정사)~갈림길에서 왼쪽(영농법인 농정, 갈탄보일러)~영취산 하서산 등산안내도 지~영산정사 방향~다례 서가정 사명대사 유적지 영산정사 우회전~다례 서가정~가례리 서가정마을 이정석(서가정 버스정류장).

 

사명대사 생가지에서 들머리 서가정까지는 택시(055-352-0330, 353-8259)를 이용하면 된. 9000원 안팎.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 이흥곤 기자  

 

 

덕암산[德岩山] 545m 경남 창녕 영산면

등산로 초입 유서깊은 함박산약수터가 산꾼의 발길을 반기고 하산길은 부곡온천으로 이어져

온천욕으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새해 산행 코스로 안내한다.경남 창녕군 남쪽의 영산면에서 시작하는 함박산(501m)-종암산(546m)-덕암산 (544.5m)종주산행은 그리 높지 않은 산정상을 잇는 부드러운 능선길을 마음껏 걸어볼 수 있는 멋들어진 워킹산행코스다.산세가 온순한데다 산악동호인들의 발길이 뜸했던 산 답지않게 길이 또렷하고 잡목과 수풀의 훼방도 거의 없다. 눈아래로 펼쳐지는 부곡하와이의 전경과 손 에 잡힐듯한 창녕의 진산 영축산 조망도 그림같다.특히 등산로 입구에서 만나는 함박산약수터(향토문화경승지 제19) 12백 여년의 역사를 지닌 영산의 명소로 당뇨와 위장병에 특별한 효험이 있는 것으 로 알려져있다. 신라시대 한 효자나무꾼에 얽힌 전설을 간직한 이 곳에는 사시 사철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산행코스는 영산면 함박약수터에서 시작해 함박산-512m-491m-종암산-493m -큰고개(296m)-덕암산으로 이어져 부곡온천에 인접한 농협중앙회 창녕교육원 뒤로 하산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 종주가 부담스러울 경우 덕암산 닿기전 큰고개에서 곧장 부곡온천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영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내리면 오른쪽으로 로터리가 보인다. 로터리에 서 영산파출소가 있는 왼쪽길로 들어서 100m쯤 가면 영산시장. 시장끝쪽의 영 산슈퍼앞 갈림길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가면 2차선 도로에 올라선다. 도로를 따 라 왼쪽으로 200m 걷다보면 길가에 `영산약수터 500m 영산석빙고 200m'라고 적힌 표지판을 볼 수 있다. 표지판의 안내를 받아 영산(함박산)약수터에 닿으 면 본격 산행로가 열린다.오르는 길은 두갈래다. 약수터 옆의 약수암 앞을 돌아가는 완만한 길과 약수터 뒤로 바로 오르는 산길. 약수터 뒷편길은 길이 묵고 경사가 비교적 급해 오르 기 힘들지만 시간을 아낄수 있다. 계곡으로 이어져 산사면으로 올라붙는 미끄 러운 낙엽길로 40분 정도면 능선에 올라설 수 있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봉분 하나를 거쳐 10분쯤만 가면 함박산과 연결된 주능선에 닿는다. 왼쪽으로 틀어 뚜렷한 산길을 따라 5분만 더 가면 이내 함박산 정상에 도착한다.함박산은 높지 않지만 조망이 꽤 시원스럽다. 앞으로 가야할 종암 덕암산과 종 남산 불모산등의 실루엣이 또렷하다. 멀리로는 영남알프스의 능선도 눈에 들어 온다.함박산에서 종암산 정상까지는 제법 길이 길다. 직진방향으로 함박산 정상을 내려서면 낙엽이 푹신하게 깔린 매혹적인 산길이 열린다. 대부분 능선위 외길 을 따라가는 코스여서 길찾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크게 급하지 않은 오르 내림을 반복하는 동안 아기자기한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헬기장과 512m 491m봉을 거쳐 1시간 10분 정도면 종암산 정상까지 갈수 있다. 이 구간에서는 종암산에 가까워질수록 잦은 오르막을 타야해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체력안배에 유의해야 한다. 종암산 정상에서 약간 비켜난 바위전망대에서는 겨울햇살을 받아 아름답게 빛 나는 영축산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정상부근이 바위로 뒤덮인 영축산의 독 특한 모습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종암산 정상 바위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화왕 관룡능선 종주길로 접어든다. 덕암산으로 가려면 왔던 길을 조금 되돌아나와 남쪽(진행방향에 왼쪽)으로 열린 길을 택해야 한다. 덕암산까지는 땀을 제법 흘릴 다짐을 해야한다. 540m대의 종암산 정상에서 높 이 296m인 큰고개까지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체력소모 를 고려하면 결코 만만하지 않다. 20여분쯤 내려서면 큰고개에 닿는데 이곳에 표지판이 서있다. 부곡온천까지는 1.2Km 덕암산정상까지는 1.4Km. 직진해서 길게 이어진 오르막을 1.4Km 더 가면 덕암산 정상이다. 하산길은 정상에서 직진하 면 마주치는 넓직한 평지를 지나 반대편으로 열린다. 쉬지않고 30분 정도면 농 협중앙회 창녕교육원 뒤편으로 내려온다. 연수원 정문을 통과해 20여분 내려가면 원동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20여분 걸어가거나 택시로 기본요금이면 부곡온천으로 갈수 있다. 원동마을에 있는 부곡농협 바로 옆에 택시회사 차고가 있어 택시잡기는 수월하다. # 교통편서부(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산까지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첫 차는 오전 8 10분에 있고 약 1시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행한다. 내려올 땐 부곡온천으로 들어가 부곡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행 버스를 탈 수있다. 1시 간 간격으로 차가 있으며 막차는 오후 8 30.   [국제신문 조봉권기자]

함박산 약수...

경남 창녕군에 있는 영산 호국공원 앞에서 약수터 입구인 작약교까지 우회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작약교에서 함박산 정상을 향해 400m가량 올라가면 약수 터가 있다. 약수터 200m 아래 영산 석빙고(사적 제 169)가 있다.

이 약수는 함박산의 중턱에 있는 약물의 샘으로 근처의 경치도 좋거니와 약수가 위장병에 효력이 있다 하여 원근의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 약수터는 신라시대 효성이 지극한 나뭇군에 의해 발견 되었다는 전설이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된 유명한 약수터로 일명 영산 약천이라 불린다 이 곳에서 함박산정상으로 하여 부곡온천까지 등산로가 개 설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부곡온천과 문화유적지도 많아 관광코스로도 좋다.(관광공사)

 

부곡 온천......

구마고속도로 영산 인터체인지에서 동쪽으로 8km 떨어진 덕암산(德岩山 :544m) 기슭에 자리한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영산온정(靈山溫井)이라고 불렀다. 1973 1월에 68의 유황천이 솟아난 후, 꾸준한 개발을 추진한 결과 현재 48개의 온천공(溫泉孔)에서 1일 약 3,000t의 온천수를 얻고 있다. 탕온(湯溫) 5579, 천질(泉質) 81.7%의 황()을 함유하고 있고, 규모 면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유황온천이다. 1977년에 주변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고, 부곡하와이·고급호텔·여관·대중탕·콘도 등 온천시설 및 공원녹지 등이 갖추어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백과사전)

 

영산의 만년교와 연지, 그리고 삼일문화제..

영산 인근에는 부곡온천, 함박산약수, 석빙고(사적 제 169)에 이외에 만년교( 萬年橋)와 연지(蓮池)도 가 볼만한 곳이다 호국공원 아래쪽에 있는데 만년교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름다운 虹霓橋이다이 지역에서는 그냥 원다리라고 불리기도 했다.. 연지는 다섯개의 인공섬에 멋스런 정자도 있고 연꽃도 피는 풍류가 넘치는 연못이다. 영산에는 그 이외에도 자랑할 것이 많다.

영산은 기미년에 경남에서 제일 먼저 만세 운동을 한 호국의 고장으로서, 이를  기념하는 삼일문화제가 매년 열리는데, 중요무형문화재인 영산 줄다리기와 쇠머리 대기와 서낭대 매기등을 하며 전 창녕군민이 하나되는 유서깊은(50여년) 전통 축제를 벌인다 (산하회원 "솔나루님" 댓글 중에서)

~~~~~~~~~~~~~~~~~~~~~~~~~~~~~~~~~~~~~~~~~~~~~~~~~~~~~~~~~~~~~~~~~~~~~~~~~~~~~~~~~~~~~~~~~~

 

밀양 시외버스터미널 6:06 ~6:50

밀양 무안 하면 사명대사 생가와 땀흘리는 비석 표충각이 유명한 곳이다. 오늘 산행은 사명대사 생가가 있는 무안면 서가정마을을 가운데 두고 한바퀴 도는 산행이다. 집에서 0시가 되기 조금 전에 나와서 조치원역에서 0 20분 부산으로 가는 막차를 타고 간다. 천안에서 차를 탄 적막님은 내가 차에 오르니 자는 척 한다. 어쨋거나 우리 둘은 열차에서 일박을 하며 부산역에 도착을 하여 컵라면에 햇반을 사서 아침식사를 해결한 후 곧바로 서울로 가는 무궁화호 첫차를 타고 밀양역에 내리니 5 48분이다. 역 앞으로 나가니 밀양역사는 아직 어둠에 쌓여 있다. 어둠에 잠든 밀양역사를 카메라에 잠시 담고는 밀양시외버스 터미널 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10여분 이동을 하여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밀양시청홈페이지에서 찾은 밀양 무안 쪽으로 가는 6:30분 버스는 없고 6:50분 무안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 45분간 밀양터미널 부근의 이곳저곳을 뒤져 보았지만 별 볼 것은 없다.

 

표충각 7:10 ~7:20

밀양 터미널에서 무안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니 예전에 산행을 하던 종남산이 앞쪽으로 높이 솟아 있다. 고개를 넘으며 보니 종남산에서 우령산을 거쳐 마흘리 고갯마루 까지 오는 능선코스가 생각난다. 그때 이곳으로 올까~, 다불산을 거쳐 밀양역까지 올까 하다 결국은 후자를 택했었다. 지금 생각하니 전자의 경우도 교통편이 그리 나쁘진 않았을 것같다. 마흘리 고개를 넘어서 거침없이 달리는 버스는 청도 구기와 갈리는 신법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얼마를 안가 표충각 부근에 닿는다. 이곳까지 밀양 터미널에서 20분이 소요되었다. 잠시 산행에 앞서 표충각 내부로 들어가 이곳저곳을 관람하니 표충비는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고 왜군을 무찌른 사명대사의 업적을 새기고자 후대에 건립한 비다. 이 비는 갑오동란, 한일합방, 기미 삼일운동때, 8.15해방, 6.25동란, 4.19혁명, 5.16혁명등 나라에 일이 있을때마다 땀을 흘려 유명해 졌다. 표충각은 표충비 좌측에 있으며 안쪽을 들여다 보니 박정희전 대통령과 육여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표충각 앞쪽에는 300년 된 향나무가 있는대 사명대사의 5대법손 남봉선사가 이곳에 사명대사의 표충비를 세우고 기념으로 심은 것이라고 적혀 있다. 10여분에 걸쳐 표충각 표충비 향나무등을 돌아 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체육공원 7:42

등산로는 표충각 좌측 편에 있는 소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소로길 첫머리에 동부복지회관이 있으며 그 앞쪽 소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천주교 무안공소가 보이며 그 뒤편에 만운재가 있다. 만운재에서 좌측 편으로 오르면 붉은 벽돌집인 경덕단이 나온다. 경덕단 우측으로 오르면 임도길이 이어지며 이길은 해원사까지 이어진다. 등산로는 해원사 간판이 있는 부근에서 우측 편으로 오른다. 계단길과 옆으로 낸 우회길이 있으나 10분을 좀 못 올라서 만난다. 등산로는 우회길과 만나는 곳에서 조금을 더 올라 우측으로 산허리를 돌아서 능선에 붙은 다음 조금을 더 오르면 몇 개의 운동기구가 있는 체육공원에 닿는다.

 

하서산 정상 8:08 ~8:14

체육공원에 능선으로 오르는 길과 능선 우측 편으로 난 길이 있으나 이 길은 정상까지는 가지 못할 것 같다. 능선길을 따라서 오르면 12분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표충비각 1.5km, 서부마을 1.1km, 하서산1.4km가 적혀 있다. 이후로는 완만한 능선길을 10여분간다. 능선좌우로 빼곡이 들어선 소나무숲은 아침 일찍 오르는 산길에 상쾌함을 선사 한다. 하서산 0.5km가 적힌 이정표에서부터 조금 가파르게 오르면 5분 후 하서산 정상에 닿는다. 하서산 정상에는 작은 삼각점이 있으며 정상석은 없다. 무안면에서 가까운 곳으로 운동삼아 많이 오르는 곳으로 보이는데 정상석이 없는 것이 참으로 아쉽다. 정상에는 이정표에 표충비각 2.9km, 영취산 9.9km가 적혀 있다. 조망도 없다.

 

안부쉼터(좌 중산리,우 화봉리) 8:43

하서산 정상에서 영취산으로 향하면 2분후 이정표가 나온다. 하서산 0.1km, 영취산 9.8km가 적혀 있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능선길은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게 된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5분을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오르막이 시작되며 몇 개로 이루어진 계단주위로 바위들이 놓여 있다. 계단을 올라 능선평탄한곳에 올라서면 또다시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펼쳐진다. 생각보다 아주 좋은 삼림욕길이다. 소나무숲이 좋은 봉에 올라선 후 다시 안부로 내려서면 우측 삼태리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 12분을 능선을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곳이 나온다. 하서산 1.7km, 영취산 8.0km가 적혀 있다. 이정표 뒤편으로 바위가 즐비한 높다란 봉이 있으나 이봉은 좌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난다. 이봉이 지도에 표시된 황산(397m)이다. 이봉을 우회를 하여 내려서면 앞쪽으로 정자가 보인다. 정자앞쪽 이정표에 하서산 2.1km, 영취산 7.4km, 좌측 서가정쪽 중산리 1.67km, 우측 화봉리 1.0km가 적혀 있다. 지도에 쉼터로 표시된 곳이다.

 

좌측 사명대사생가지 삼거리 9:30

중산리 하산로가 있는 안부쉼터에서 오르는 곳이 가파르다. 다소 힘이 드는 곳이다. 10분을 오르면 봉이 있고 조금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산소가 있는 봉이다. 첫 번째 봉에서 7분이 소요되었다. 이봉이 403봉으로 추정이 된다. 이곳에서 다시 5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사명대사 생가지 건물이 보이는 바위봉이 나온다. 이봉이 412봉으로 추정이 되며, 이제는 소나무 숲이 좋은 산길을 따라 5분여를 가노라면 추억에 산길을 걷노라면 영취산,종암산,관룡산,화왕산방면 준.  라 적힌 하얀 판자가 있는 곳을 지난다. 다시10여분을 더 가면 소나무숲 가운데 널직한 공터가 있는 봉에 닿는다. 이봉이 지도에 국제하산으로 표시된 봉으로 보인다. 이봉에서 10여분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사명대사 생가지에서 올라온 길이 있는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임도삼거리 10:08

사명대사 생가지에서 올라온 삼거리가 있는 안부에서 조금 가파르게 올라서면 바위가 있는 지대가 나오며 축대를 싼 산소가 있다. 사명대사 생가지 삼거리에서 이봉까지 10분이 소요되며 이제 완만한 산길을 따라 5분여를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닿는다. 461봉이다. 이봉을 지나면 능선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여 지나는 길을 따라 가면 10여분 후 임도가 나온다. 사명대사유적지에서부터 올라온 임도가 만나는 지점에서 건너편으로 영취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있고, 하서산과 임도길 사이로 난 좌측길은 화봉리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우리는 임도를 따라서 이곳으로 오면서 보이던 화봉리 계곡 끝 지점에 보이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까지 가보기로 한다. 임도길을 따라 오르니 따뜻한 양지녁에 버들강아지가 피기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능선에 있는 임도 삼거리까지는 12분이 걸렸다. 임도삼거리에서 하서산 6.5km,영취산 3.2km,사명대사생가지 2.3km.

 

임도 좌측편 산불감시초소 있는 봉 10:18 ~10:32

임도삼거리에서 북쪽 임도길은 열왕산으로 가기 전 근기마을 쪽으로 하여 청도로 내려서는 임도길이고 남쪽 임도길은 관룡산과 화왕산 아래에 있는 옥천리로 내려가는 임도길이다. 우리는 북쪽 편으로 가는 임도길을 따라 가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 쪽으로 오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까지 감시원들이 다녀서인지 길이 좋다. 임도삼거리에서 꼭 10분이 소요 되었다. 이봉에서는 우리가 지나온 하서산에서 부터 이어지는 능선과 영취산까지의 능선 산아래 화봉리쪽 마을들 근기마을쪽 마을들이 조망이 된다. 이곳으로 오르면서 뒤편으로 화왕산과 관룡산이 보이기도 한다. 우리는 여기서 한동안 조망을 관망하며 간식을 먹은 후 영취산으로 향한다.

 

임도끝(헬기장) 10:49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오면서 화왕산과 관룡산이 보이며 산소를 지나 임도로 나와 조금을 내려오면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갈리는 처음 임도삼거리다. 이곳에서 하서산에서 오던 임도 위쪽 능선으로 난 임도로 1분을 가면 다시 삼거리에 이정표가 나온다. 화왕산 8.6km, 영취산 2.4km,옥천리 12.0km가 적혀 있다. 이제 부터는 열왕지맥길이다. 화왕산 삼거리에서 다시 1분을 더 가면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임도는 하서산에서 오면서 보던 송전탑 쪽으로 가는 임도로 헬기장 부근에서 임도가 끝나고, 우측 임도는 옥천리 쪽으로 가는 임도다. 임도 한구석에는 의자가 설치된 쉼터가 있으나 그 앞쪽으로 쓰레기더미가 있어 쉴 생각이 나질 않는다. 쉼터 앞 이정표엔 구룡산 정상 5.3km, 부곡온천 9.2km가 적혀 있으며, 앞쪽으로 현위치 심명고개로 표시된 보일 듯 말 듯 오래된 화왕산~부곡온천간 등산안내도가 있다. 그 옆쪽으로 이정표엔 부곡온천 9.2km,영취산 2.3km,옥천 6km,화왕산 9.1km,밀양5.5km,부곡온천 가는길이 표시되어 있다. 이정표 뒤편으로 능선을 따라 헬기장으로 가도 되지만 우리는 임도를 따라 가니 멀리서 보던 송전탑을 지나 임도 끝 지점 헬기장 0.1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소나무 전망봉(618m) 11:12~11:16

임도 끝 지점에서 5분여를 내려서면 안부가 나온다. 어떤 지도에는 이곳이 심명고개로 나와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 서가정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좌측으로 있다. 이정표에 부곡온천 8.9km, 영취산 1.7km, 화왕산9.4km가 적혀 있다. 이제 이곳부터 가파르게 올라서기 시작한다. 거의 20여분을 숨 가쁘게 올라서면 조망이 확 트이는 여러 갈래의 소나무가 있는 전망봉(618m)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사명대사 생가지가 있는 서가정마을이 내려다 보이며 하서산에서 이곳까지 이어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산불감시초소 가기 전 서가정에서 올라온 임도가 시야에 들어온다.

 

영취산 정상(삼각점) 11:45

소나무 전망봉에서 내려오면 널따란 분지를 지나 또다시 가파르게 올라선다. 한동안 숨을 몰아쉬며 헉헉대며 오르는데 노오란 이쁜꽃이 활짝 피었다. 매우 아름다운 꽃이다. 얼음 속에서 피어난다는 복수초다. 복수초가 피는 면적은 작지만 노오란 꽃이 여기저기 상당히 여러 그루가 피어 있다. 예쁜 노랑색 복수초가 반기는 지점을 지나 10여분을 혼신의 힘을 쏟아 오르니 영취산 정상 해발 736m라고 쓴 이정표가 있다. 부곡온천 7.1km, 화왕산 11.2km라 적혀 있다. 누군가 매직펜으로 영취산 제2봉으로 표기 해놓고 정상은 앞쪽으로 더 가야 한다고 표시를 해놓았다. 배낭을 벗어 놓고 그 방향으로 5분여를 더 가니 삼각점이 있고 준.희님이 걸어 놓은 영취산 사각판이 있다. 이곳에서 반대로 넘어 가면 극락암을 거쳐 옥천매표소로 내려가는 길이다. 영취산 정상에는 제2봉이나 이곳이나 조망은 좋지 않다.

 

헬기장(좌측으로 영산정사 하산길) 12:51 ~13:20(중식)

영취산에서 다시 제2봉으로 돌아와 배낭을 메고 능선길을 가니 하서산 능선길 보다는 한결 못하다. 우거진 숲 사이로 가끔씩 화왕산과 관룡산이 보이기도 하며 옥천리 쪽의 모습이 간간이 보이기도 한다. 20여분을 가면 첫 번째 봉을 넘고 다시 11분후 두 번째 봉을 넘으니 우측으로 임도가 보이며 그쪽으로 빠진 길이 있다. 임도와는 10m 사이다. 다시 8분을 올라서 봉을 넘고 다시 오르는 길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끝 부근에 작은 산소가 압권이다. 누가 이런 곳에 산소를 썻는지 이곳에 누워 계신분은 평생 고향마을을 바라 볼수 있어 좋겠다. 여기 전망대에서는 지나온 하서산 능선부터 영취산까지의 모습과 산아래 서가정마을에서 무안까지와 앞으로 이어갈 덕암산의 모습도 제다 보인다. 전망대에서 올라 봉을 넘으며 널직한 헬기장이 있다. 일단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여기 헬기장에서 서가정 마을 영산정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종암산 정상 14:29 ~14:35

헬기장에서 식사가 끝나고 내려가면 7분후 임도와 만난다. 임도에는 이정표가 있다. 화왕산 14km, 부곡온천 4.3km, 영산9.2km. 임도에서 다시 능선길로 접어들어 4분을 올라가면 병봉 쪽에서 온 길과 만난다. 이곳부터 종암산 까지는 전에 밟았던 길이다. 능선을 따라 20여분을 가면 마지막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이 있고 곧바로 임도에 닿는다. 이곳으로 오는 능선길에서는 앞쪽의 영산 영취산과 병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조망이 된다. 임도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보름고개로 오르는 길이 있다. 보름고개 이정표에는 화왕산 14.6km, ,부곡온천 3.7km, 영산 8.3km가 적혀 있다. 예전에 이곳을 오르면서 홑잎나물을 많이 훝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송전탑을 지나고 작은 봉을 넘어서면 헤어졌던 우회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우측 우회길은 함박산으로 가는 길이고 종암산으로 가기 위해선 능선길로 다시 올라서 가야 한다. 능선을 따라 15분을 올라서면 새로 세운 송전탑이 나온다. 공사로 인하여 이곳으로 오르지 못하도록 줄을 치고 우회로를 냈다. 새로 세운 송전탑에서 3분을 더 가면 종암산 정상이다. 종암산 정상에도 정상석이나 삼각점은 없다. 이정표에 누군가 종암산이라 써놓았다. 예전에는 사각판이 걸렸던 것으로 아는데 그것마저도 없다. 종암산 정상은 여러개의 커다란 돌들로 되어 있다. 이정표에 화왕산 15.4km, 부곡온천 2.9km가 적혀 있다.

 

큰고개 15:07 ~15:10

종암산 바위를 돌아서면 덕암산과 함박산이 갈리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편 능선을 따라가면 된다. 이곳부터 이어지는 능선길은 매우 좋다. 내려서는 길 우측으로 노란 잔디가 깔린 골프장이 보이고 종암산에서 20여분을 오니 이정표가 있는 봉이다. 덕암산 3km,큰고개 1.7km, 함박산 3.1km가 적혀 있다. 이제 완만하고 널직한 능선길을 따라 7분을 더

오니 부곡온천지구의 모든 모습이 조망이 되는 활공장에 닿는다. 활공장에서 4분을 내려오면 정자가 있는 큰고개에 닿는다. 큰고개에서 우측편으로 널직한 임도길이 나있으며 반대편 서가정마을 쪽으로는 예전에 다녔던 길 흔적이 보인다. 이곳에서 종암산, 덕암산은 1.4km,부곡온천은 1.2km가 적혀 있다.

 

덕암산 정상 15:39 ~15:47

큰고개에서 부터 오르는 길이 오늘 산행 중 가장 어려운 구간인 것 같다. 상당히 가파르게 오르는 길을 30여분 가까이 쉼 없이 오르면 두 번에 걸쳐 119구조목을 지나 헬기장이 나온다. 삼각점이 있고 널직한 공터가 나오며 남쪽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덕암산 정상석이 있는곳이 나온다. 그리운 덕암산이 적힌 작은 정상석과 새까망 대리석으로 세운 큰 정상석이 있다. 남쪽 끝 바위에서 보면 부곡온천지구와 골프장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부곡 분들이 새해 해맞이 행사때 쓰던 현수막이 지금도 걸려 있다.

 

농협연수원 16:27

덕암산에서 내려오는 쪽에 이정표가 있다. 농협교육원 1.1km. 삼방고개 쪽으로 가려고 내려오는 길에서 갈림길이 있나 주시를 하며 왔건만 에고 이 길은 그쪽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덕암산에서 삼방고개 쪽으로 가야한다고 애기를 하며 저기 송전탑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꺽이는 능선으로 가면 되겠다고 애기까지 하고선 길을 잡지를 못하여 그냥 농협연수원으로 하산을 하고 말았다. 분명 덕암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는 그쪽 능선으로 가는 길을 보지를 못하였는데 뒤편으로 가는 길이 있었던 모양이다. 어쨋거나 우리는 하서산에서 시작하여 덕암산까지 종주를 하고는 교통편이 좋은 무안 쪽으로 내려오려 하였던것인데 이 길도 처음이니 나쁘진 않다. 연수원에 닿기 전 우측 편으로 절 표시가 된 건물이 보이고 조금을 더 나오면 철조망을 지나 농협연수원에 닿게 된다. 연수원건물 뒤편으로 뾰족이 솟은 덕암산의 모습이 보인다.

 

부곡 농협사거리 버스정류장 16:45 ~17:03

농협연수원 운동장을 지나 정문 안내원에게 밀양으로 나가는 버스를 타려면 어느 곳으로 가야 하느냐고 물으니 이 길을 따라 끝까지 나가면 농협이 나오는데 그 곳 앞에서 타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 준다. 농협연수원에서 부곡초등학교 앞을 지나 1km가량을 나오니 사거리에 농협하나로 마트가 있다. 이곳 사거리에 모여 있는 학생들에게 물으니 이곳에서 밀양으로 나가는 버스 탄다고 한다. 대략 1655분에서 17 5분 사이에 온다고 한다. 영산으로 가는 버스가 지나고 15, 20분을 조금 못 기다려 버스가 온다. 이 버스는 부곡터미널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온다고 한다. 2분여가 흐른 후 터미널로 들어간 버스가 나온다. 이 버스를 타고 17 03분 부곡에서 밀양으로 나간다.

 

밀양역 17:55 ~18:58

부곡농협하나로마트 사거리에서 출발한 버스는 무안을 거쳐 마흘리 고개를 넘어 밀양터미널까지 오는데 약 35분이 소요된다. 밀양터미널에서 버스를 탈까하다. 택시를 타고 밀양역으로 돌아오니 17 55분이다.

 

오늘 이렇게 하여 밀양 무안에서 시작하여 하서산~영취산~종암산~덕암산을 경유 하여 부곡온천지구로 하산을 하는 대략 9시간 25분 정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기분이 매우 좋다. 항상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를 할때의 행복감이 좋다. 갈비뼈가 금이 간 상태에서도 끝까지 사부를 델구 산행에 참여한 적막 동상 고맙고 수고 많았다오 ~~ 담 매화꽃은 꼭 보러 가야 하는데 갈수가 있을는지 ~~

다음에 이곳에 오면 밀양 팔경중 하나인 영남루, 월영정, 위양못, 예림서원, 혜원서원, 삼문송림, 구남폭포,기회송림등도 찾아봐야 겠다.

 

산행시간 : 9시간 25분 소요

산행거리 : 24.3km(표충각~하서산 2.9km, 하서산~영취산 9.9km, 임도삼거리~산불감시초 소 왕복 약 1km, 영취산~농협연수원 8.5km, 농협연수원~하나로마트 ; 1km)

 

밀양역 ~밀양버스터미널 버스비 : 1100

밀양버스터미널 ~무안 버스비 : 1350

부곡하나로마트 ~밀양터미널 버스비 ; 2500

밀양터미널 ~밀양역 택시비 : 5000

아침식사 3000원씩

적녁식사 4000원씩

~~~~~~~~~~~~~~~~~~~~~~~~~~~~~~~~~~~~~~~~~~~~~~~~~~~~~~~~~~~~~~~~~~~~~~~~~~~~~~~~~~~~~~~~~~

 

밀양 무안 하서산~영취산~종암산~덕암산(부곡하와이)

 

천안 23:59 -조치원 0:20 -부산 4:04

부산 5:05 -밀양 5:48

 

밀양 17:03() ~대전 18:30 ~18:35() -조치원 19:02 (천안아산 18:53)

밀양 17:07,17:23(),17:33,17:47,18:29, 18:48, 19:08,19:15,19:26,19:43,20:03,

(약 동대구 40분소요)

밀양 18:33() ~대전 19:53 ~20:00 -조치원 20:26

밀양 18:58() ~대전 20:19 ~20:26 -조치원 20:52 (천안아산 20:47)

밀양 19:54() ~대전 21:15 ~21:52(21:13) -조치원 22:19 (천안아산 21:38)

밀양 20:26() ~대전 21:47 ~21:52 -조치원 22:19 (막차)

 

밀양역 ~ 무안면사무소 : 15.14km

밀양시외버스터미널 ~무안면사무소 : 12.18km

밀양 ~무안서가정 버스시간 : 6:05,7:20, 8:30,(무안), 10:30, 밀양~무안~영신 : 6:30

밀양~ 무안~ 대촌 : 6:50

서가정 ~무안 : 15:20 ,18:00 ,19:40

밀양~무안~부곡~창녕:7:00,8:00,9:40,11:00,12:00,13:40,15:00,16:30,18:00,20:00

(무안 1200,부곡 2100, 영산 2900, 창녕 3900원 창녕 40.9km 1시간5분소요)

 

밀양개인택시 이상배 011-374 -1270

밀양개인택시 손진욱 011-4570-1523

 

*산행초입 :밀양에서 버스편으로 무안에 도착하면 약 100 차가 왔던 길을 되짚어 걷는다. 길가 왼쪽에 표충비表忠碑·경남유형문화재 15가 있다.

 

산행코스 및 구간별 산행시간

무안면 가례리 서가정마을 주차장 -5 -영산정사 일주문 -25 -지능선 -40 -주능선(헬기장) -정상직전 삼거리 -70- 영취산(왕복 10) -정상직전 삼거리 -40 -심명고개 -10 -임도 - 5 -철탑 임도 -35 -하서산,사명대사 갈림길 -25 -사명대사 생가지

산행시간 ; 6시간소요

밀양터미널 10:30 출발 -서가정마을 11:10분 도착

나가는차 중촌마을 17:30

 

산행코스 약수터(9:30) - 0.9km- 함박산(10:30/500m)-3.2km-종암산(13:00/546m. 점심식사 후 14:00출발)-1.7km- 큰고개(14:25) -1.3km - 덕암산(15:30/544m) - 1.4km -농협연수원(16:30) (전체 도상거리 8.5Km)

산행시간 :  6 시간

 

밀양-의봉산,하서산

산행코스: 내진리~의봉산~당고개~사명대사생가지~하서산~표충비각

산행거리: 20.1Km

1. 산행일시 : 2011 4월 어느날

2. 산행구간 : 밀양시 무안면 서부마을 ~ 하서산 (376m) ~ 황산 (397m) ~ 쉼터 안부 ~ 412m ~ 사명대사 기념관 하산 안부 ~ 461.2m ~ 임도 ~ 송전탑 No.28 ~ 심명고개 ~ 영취산 (738.7m) 왕복 ~ 642m ~ 보름고개 ~ 송전 탑 ~ 종암산 (547m) ~ 큰고개 ~ 덕암산 (545m) ~ 삼방고개 ~ 465m ~ 425m ~ 안부 ~ 248m~ 207m ~ 축사 ~ 덕암교 ~ 서부마을 들머리 복귀

3. 산행거리 : 23km (도상거리), 27km (구글어스)

4. 산행시간 : 9시간40

 

원점회귀를 하기위해 하서산 산행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땀흘리는 비석으로 유명한 표충비각쪽을 들머리로하지 않고 무안리서부마을 농정회 옆을 들머리로해서 하서산으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