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0615 순천,화순 매봉산528m~운월산675m~모후산918m 2012.3.9.금요일 맑음(연무)

순천,화순 매봉산528m~운월산675m~모후산918m

2012.3.9.금요일 맑음(연무)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23:40 -조치원역 0:05~013 -무궁화호 -순천역 3:49 ~5:53 -버스(111 1100) -주암터미널(광천터미널) 6:40 ~6:45 -주암댐옆 등산로 입구 6:55 -이정표 있는 봉 7:35 ~7:38 -급경사 로프지대 -매봉산 정상(528m) 8:05 ~8:09 -안부 8:18 - 8:27 - 8:27 - 8:29 -조릿대숲길 가파르게 올라 봉 8:34 -영천사삼거리 8:53 -운월산 정상(헬기장,675m) 9:03 ~9:20 -삼각점봉(679.9) 9:43 -유치재 10:00 -계단위 봉 10:20 -헬기장 10:30 -전망대 10:43 ~10:53 -모후산 정상 11:03 ~11:24 -중봉 11:44 -집게봉 12:01 -계곡길 12:40 ~12:48 -유마사 주차장 13:10 ~13:20 -버스 3600 -광주소태역 14:20 ~14:30 -전동차 1200 -광주송정역 15:00 ~15:55 -조치원역 18:45 -청주집 19:35

~~~~~~~~~~~~~~~~~~~~~~~~~~~~~~~~~~~~~~~~~~~~~~~~~~~~~~~~~~~~~~~~~~~~~~~~~~~~~~~~~~~~~~

운월산 675m

전남 순천시 주암면, 화순군

운월산은 모후산에서 북으로 미끄러저 내려와 밤실산과 맥을 잇고 물건너 옥녀산과 시루산하고 주암호를 품에 안고 있다. 북서쪽에 고여있는 동북호에서 흐르는 물이 운월산 서쪽을 가로질러 모후산을 남으로 한바퀴 돌아 고여있는 주암호에 산자락을 담그고 북서로 흐르는 보성강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운월산 산행은 주암에서주암댐을 지나 대광천으로 들어가는 코스가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다. 일반 산행은 바룡리 재천사에서 월봉마을을 지나 영천사로 오르는 코스로 발길이 많지만 재천사에서 모후산을 너머 유마사까지 가는 대등길은 이쪽저쪽 눈요기꺼리가 맣다. 이길은 봄철 고로쇠약수 채취시기에는 즉석에서 고로쇠약수의 맛을 볼 수가 있지만 여름철에는 길을 조금만 이탈해도 조릿대와 잡목숲에서 고생할 확률이 크므로 야트막하게 오른후 내려와서 동북호나 주암호변 냇가에서 물놀이가 최고다.

 

재천사 - 영천사 - 운월산 - 유치재 - 모후산 - 유마사

재천사 - 영천사 - 운월산 - 동능에 용문으로가는 오솔길 있음(주의) - 용문 - 덕흥 - 주암

- 1코스 : 영천사- 천불전- 암자- 능선- 정상(1시간)

- 2코스 : 영천사- 천불전- 암자- - 능선- 정상(1시간

 

모후산 919m

전라남도 화순군 남면, 동북면

모후산은 섬진7지맥의 한 봉우리로 백아산의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 동복천을 앞에 두고 멈춰선 곳이다. 이 산은 광주 무등산과 순천시 조계산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마사, 주암호, 사평폭포 등의 명소가 곳곳에 있고, 항상 푸른 계곡물이 넘쳐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려인삼 시배지이기도 하다.

모후산은 고려 공민왕 10(1361) 홍건적이 쳐들어왔을 때 왕과 왕비가 태후를 모시고 이곳까지 피난을 왔던 산이다. 공민왕은 수려한 산세에 반해 가궁을 짓고 환궁할 때까지 1여년 남짓 머물렀다고 한다. 그 뒤 나복산을 어머니의 품속 같은 산이라 하여 모후산으로 바꾸었다.

또한 임진왜란 때 이곳 동복현감인 서하당 김성원이 노모를 구하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싸우다가 순절하였다고 하여 모후산을 모호산(母護山)이라 부르고 마을 이름도 모호촌이라 하였다

 

 호남정맥의 중간 지점인 무등산 북쪽에서 동남쪽으로 지맥이 흘러가다가 솟은 산이 모후산(918.8m)으로 본디 이름은 나복산이다. 고려 공민왕 이후 산명이 모후산으로 변경되었다. 왕이 왕비와 함께 홍건적의 난을 피한 산이라는 뜻에서이다.

 

화순군과 순천시의 경계에 있으며 광주 무등산(1,186.8m)과 순천시 조계산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유마사, 화순물염적벽, 주암호, 사평폭포등의 명소가 곳곳에 있고, 항상 맑은 계곡물이 넘쳐 관광객과 등산객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산에는 조릿대가 많이 자라고 있어 겨울철에도 푸른 빛을 잃지 않는다.

 

모후산(918.8m)은 호남정맥의 중간쯤인 무등산 북쪽에서 갈려나간 지맥상의 한 봉우리다. 온천산행지로 이 산을 주목하는 이유는 화순온천과 지척이라는 지리적 유리함 때문이다. 온천과의 거리만 따지면, 오히려 백아산과 안양산 등지가 더 훌륭한 산행대상지다. 하지만 모후산은 외부에 훨씬 덜 알려진 미지의 장소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전남 화순군과 순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이 산은 우선 그 독특한 이름이 눈길을 끈다. 과연 어떤 산이기에 임금의 어머니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을까? 이 산 이름의 유래는 고려시대 공민왕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후산의 원래 이름은 나복산이었다고 한다. 산 이름이 바뀌게 된 것은 공민왕 10(1361) 홍건적을 피해 나복산까지 피신한 왕이 이곳에 머물렀기 때문. 왕비와 태후를 모시고 내려온 왕은 이곳의 수려한 산세에 반해 1년간 머무른 뒤 개성을 탈환하며 난을 평정했다. 그 뒤부터 이 산을 황태후와 함께 난을 피했던 곳이라 하여 모후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모후산은 또 다른 이름이 있다. 지금의 이름과 비슷한 모호산이 바로 그것. 이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동복현감을 지낸 서하당 김성원이 정유재란 때 노모를 구하기 위해 순절한 역사적 사실이 배경이 됐다. 이후 나복산을 모호산으로 불렀다고 전하고 있다.

 

이처럼 산 이름의 유래가 여러 가지라는 것은 그만큼 이 산의 내공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덩치도 크고 산세가 험한 데다, 지리적으로 요충지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6.25전쟁 당시 빨치산 전남도당이 유마사에 은거하면서 모후산과 백아산을 연계해 활동하기도 했다.

 

전설도 많고 역사도 깊은 산. 그리고 과연 그 이름처럼 귀하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을까. 하지만 의외로 모후산은 화려함과는 약간 거리가 있다. 산줄기의 선도 묵직하면서도 단순해 안정된 모습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무게감이 모후산을 전남지역 명산의 대열에 올려놓은 주인공일 것이다.

 

모후산은 주변의 산들에 비해 유난히 높게 솟은 출중한 산세가 일품이다. 정상에 오르면 동복호, 주암댐의 푸른 물이 삼면을 감싸고 있는 독특한 풍광을 만날 수 있고, 멀리 무등산, 조계산, 백아산 등 호남의 산줄기가 조망된다. 눈을 들어 조금 더 멀리 보면 하늘과 맞닿아 어른거리는 득량만의 바다까지 볼 수 있다.

 

산행코스는 남쪽 계곡에 자리를 튼 유마사를 기점으로 발달되어 있다. 모후산은 10여 년 전만 해도 한여름이면 산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적이 드문 산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이어 산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조계종 제21교구 본사 송광사의 말사인 유마사는 중국 당의 유마운이 창건했다는 고찰이다. 고려 때에는 8개 암자를 거느린 거찰로 당시 호남에서 가장 규모가 컸다고 한다. 6.25전쟁 때 불에 탄 것을 근래에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마사 앞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도로를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커다란 등산로안내판이 세워진 갈림길에 닿는다. 이곳에서 왼쪽 길은 유마사 경내로 들어가는 길, 예전에는 유마사를 거쳐 산을 올랐으나, 지금은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계곡을 오른다.

 

대나무가 도열한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본격적인 계곡길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산길은 수더분하면서도 편안하다. 크게 가파르지 않고 계곡의 수량도 적절해 듣기 좋은 물소리를 감상하며 오를 수 있다.

 

오름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첫번째 갈림길이 나타난다. 오른쪽 사면으로 난 길은 집게봉으로 이어진 급경사 등산로로 보통 하산길에 이용된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10분쯤 더 가면 두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의 산길 역시 오른쪽의 뱀골을 거쳐 능선으로 연결된다. 이 코스 역시 하산길에 주로 이용한다. 모후산을 오를 때에는 산막골 계곡길을 타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막골을 거쳐 막판의 급경사 너덜을 통과하면 넓은 헬기장이 펼쳐진 용문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상봉으로 오른다. 용문재와 상봉 사이 능선에 곳곳에 솟은 바위지대의 조망이 뛰어나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주변의 경관이 세세히 드러난다. 동북면 유천리와 한천리 일대를 비롯해 동북댐으로 이어진 물줄기도 보인다.

 

정상은 용문재와 마찬가지로 넓은 헬기장이 자리하고 있다. 사방 어느 곳으로도 일망무제로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진다. 주암호의 푸른 물과 득량만의 반짝이는 바다가 연출하는 풍광은 감동적이다, 날카로운 산줄기 위에 뜬 백아산과 육중한 몸매의 무등산 등 호남의 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과연 호남지역에서 네번째로 높은 봉우리다운 조망이다.

 

하산길은 북쪽의 유치재와 남쪽의 집게봉 방향으로 나있다. 유마사 기점의 원점회귀산행을 계획했다면 남쪽의 급경사를 내려서 집게봉으로 향한다. 산죽과 잡목이 늘어선 능선길을 따라 40분쯤 가면 왼쪽의 뱀골로 길이 갈리는 중봉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유마사까지는 급경사의 능선을 통과해야 한다.

 

삼거리를 지나 계속해 남쪽 능선을 따라가면 집게가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의 집게봉에 다다른다. 이곳의 바위지대를 살짝 우회해 서쪽의 급경사 내리막을 통과하면 유마사 바로 위의 갈림길로 연결된다. 유마사에서 출발해 용문재를 거쳐 상봉을 오른 뒤, 남쪽 능선을 통해 집게봉을 경유해 유마사까지 돌아오는 코스는 약 6km,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천년고찰 모후산 유마사 유래>

유마사는 화순군 남면 유마리 321번지 모후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승보종찰 송광사의 말사입니다. 광주 벌교간 도로에서 이정표를 따라 약 6키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 위치하고 있다. 동복읍지』『유마사향각변건상량문등에 비교적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백제 무왕 28(627)중국 당나라의 고관이었던 유마운(維摩雲)과 그의 딸 보안(普安)이 창건하였다. 그가 수행하기 위해 지은 암자가 지금의 귀정암의 옛터로서 뒤쪽에 아직도 유마운 탑의 유적이 남아있다. 유마운의 딸 보안보살 역시 불법을 깊이 깨달았는데 동복 이서면의 보산뒤에 보안사를 지었으니 지금은 없어졌으며 유적은 남아 있다고 한다. 현재 유마사 경내에는 보안보살이 체로 달을 건져 올려 비구승을 공부시켰다는 제월천과 보안보살이 치마폭에 싸 옮겨 놓았다는 보안교(普安?) 1400년의 역사를 가지고 현존하고 있다.

 

그 뒤 유마운을 이은 선사가 잇달아 나타나 부근에 귀정암, 사자암, 금릉암, 은적암, 운성암, 동암, 오미암, 남굴암등의 8암이 있었으며 승려들의 수도장으로 이용하였다 한다. 17세기 무렵 경헌(1542-1632)스님이 절을 중건했고 그로부터 50년 뒤에 가안선사가 나한상을 만들었는데 가안선사가 만든 나한상은 특히 뛰어나 세상에 보기 드문 작품이었다고 전한다. 이어서 1889(고종26) 전라도 관찰사인 김규홍(1845)이 절을 중수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조선시대에도 꾸준히 향화가 계속 이어진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부속건물 로는 극락전, 명부전, 염왕전, 응진당, 향당, 봉향각등의 건물 배치의 규모로 보아 상당한 대가람이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산세가 험하고 지리적으로 요충지인 탓에 6.25 당시 빨치산 전남도당이 유마사에 은거하면서 모후산과 백아산을 연계하여 활동하였다. 지금도 간간이 당시에 파 놓은 참호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산막골에는 광복 전까지 15호 가량 거주하였으나 6.25난리 통에 모두 소각 당하고 폐촌되었다. 한편으로 빨치산의 본거지라 하여 유마사의 사찰건물은 모두 소각되고 말았다. 그후 오재영, 석진형, 구자경이 시주하여 오호연, 김해은 스님이 절을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유마사의 현존유물은 보물1116(고려시대)해련스님의 유골을 모신 부도탑해련부도가 절 입구에 있고, 6,25사변이후 절은 퇴락 되어 여기 저기 석탑등이 늘려있어 하루빨리 전통문화재 사찰로서의 복원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윤관 leeleeyk@hanmail.net

~~~~~~~~~~~~~~~~~~~~~~~~~~~~~~~~~~~~~~~~~~~~~~~~~~~~~~~~~~~~~~~~~~~~~~~~~~~~~~~~~~~~~~~

 

청주출발 23:40

순천 주암,화순에 있는 매봉산,운월산,모후산을 가기 위하여 집에서 23 40분 나와 조치원역에서 여수행 막차를 타고 순천에서 내려 1시간 30분 정도를 텔레비전을 보면서 보낸 후 5시가 좀 넘어 역 길 건너에 있는 김밥집에서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나니 5 40분이 된다.

 

순천역 출발 8:53

순천역 앞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역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으로 옮겨와 버스를 기다린다. 순천에서 주암으로 가는 버스는 5 50분경 있다고 하여 기다리니 컴컴한 이른 새벽 버스의 불빛이 서서히 역 앞으로 닿아 온다. 춥다고 잠시 역 대합실로 들어간 적막을 손짓으로 불러내 우리 앞에 정차한 버스를 보니 35번으로 우리가 기다리는 111번 주암,송광사로 가는 버스가 아니다. 적막님은 혼자서 떨고 있기가 싫어서 불러냈다고 핀잔이다. 에고 그런 것이 아닌데 그려 참~~ 제법 쌀쌀한 바람이 옷 깃 속으로 파고든다. 3분을 더기다리니 버스가 한 대 닦아 온다. 이번엔 111번 송광사로 가는 버스다. 버스를 기다리던 아주머니가 송광사 가는 버스라고 알려 준다. 배낭을 메고 있으니 송광사를 거쳐 조계산으로 가는 줄 알고 있나보다.

 

주암 광천터미널 6:40 ~6:45

버스는 순천역 앞을 5 53분 출발한다. 주암까지 버스 요금이 얼마냐고 적막이 물으니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무어라 하니 적막이 다시금 묻는다. 기사님 1100원이라고 짜증석인 목소리로 말한다. 이른 아침 새벽부터 매우 불괘한 모습이다. 적막도 보통 때 같음 그냥 넘어 가는 성격이 아니건만 이른새벽임을 감안하여 그런지 버스비 내고는 조용히 않는다. 버스는 터미널을 지나고 순천교통 앞을 지나 시골길로 접어든다. 잠시 잠이 든듯하다. 버스는 어느덧 접치재를 넘는다. 접치재를 넘어서 얼마를 더 가니 주암중학교가 나온다. 이제는 내가 주암지구대는 어디서 내리냐고 물으니 기사님 대답없이 한참을 있다 재차 물으니 지구대가 무어냐고 한다. 경찰지서요 하니 파출소요 한다. 그렇다고 하니 광천터미널에서 내리라고 한다. 버스 안내방송에서는 다음 정류장 광천터미널이라고 나온다. 에고 인정머리 없는 기사님 ~~ 오늘 아침부터 기분 별루다. 주암면소재가 있는 곳을 이곳에서는 광천터미널이라고 한다. 이곳의 동네 이름이 광천리다. 이것을 미리 알았음 안물어 보는 것인데 ~`

 

주암댐 아래 교량 부근 등산로 입구 6:55

주암 광천터미널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길 건너 주암면사무소 건물이 보이고 조금을 더가면 우측으로 방향을 트는 곳 카브머리에 주암지구대가 있다. 이곳에서 우측 방향으로 가면 주암댐이 있다. 걸어서 천천히 10분을 가니 주암댐이 위쪽으로 보이는 곳에서 강을 건너가는 좁다란 교량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편 산 쪽으로 매봉산, 운월산으로 오르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운월산 6.3km, 매봉산 1.5km라고 적혀 있다.

 

매봉산 정상 8:05 ~8:09

등산로 입구에서 조금 올라 좌측편 능선으로 오르면 드릅나무가 많이 보이며 길이 좌측편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보인다. 좌측편으로 돌아가는 길이 더 많이 다닌 길이지만 능선으로 그냥 올라야 한다. 우리는 이곳에서 좌측편으로 돌아가는 길을 따라가니 조금 후 임도를 만나 이 길을 따라 오르니 마지막 산소가 있는 지점에서 길이 끊긴다. 산소위쪽 사람 다닌 흔적을 따라 가니 5~6분후 등산로 길이 있는 능선과 만난다. 이능선에 광주 백계남님을 표지기가 보인다. 잠시 내려간 후 벌목지대 옆을 지나 가파르게 오르는 중 조계산위로 솟아오르는 햇님이 보인다. 가파른 경사지를 올라 능선길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조금을 더 가면 첫 번째 봉에 닿는다. 이봉에서는 그런대로 조망이 있다. 이곳에는 이정표도 있지만 거리가 틀린듯하다. 운월산 4.5km, 매봉산은 또 1.5km를 가리키고 있다. 이후 등산로는 평탄하게 한동안 진행이 되고 로프가 매여 있는 가파른 경사지가 나오면서부터 힘이 들기 시작 한다. 로프지대 중간에 바위지대가 한군데 있지만 크지는 않아 쉽사리 오를 수 있다. 이곳 로프지대를 올라서면 매봉산 정상에 닿는다. 매봉산에서는 주암면소지까지와 조계산쪽으로의 조망이 트여 있다. 매봉산에 정상석은 없으며 이정표 기둥에 매봉산이 표시되어 있다. 운월산이 또 4.5km라 표시되어 있으며 북쪽능선으로 깃대봉(마을) 3.0km라 적혀 있다. 매봉산에는 삼각점이 있다.

 

운월산 정상 9:03~9:20

매봉산에서 서서히 내려서면 9분후 안부에 닿고 이제 그리 크게 가파르지 않은 능선길을 따라 가면 9분 후 작은 봉을 넘고 완만하게 진행이 되다 10분후 두 번째 봉을 지난다. 다시 2분을 더가 봉을 지난 후 정비가 잘된 조릿대숲길을 따라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봉이다. 이봉에서 바위지대를 지나 조금을 더 가면 우측으로 영천사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영천사는 1km, 운월산 정상까지는 0.5km가 남은 거리다. 여기서부터 가프르게 올라서는 길로 등에서 땀이 나고 숨이 차기 시작한다. 마지막 널직한 공터가 있는(헬기장으로 보임) 운월산 정상에 올라설 때는 상당히 가파르다. 운월산 정상에 올라서니 나뭇가지에 여러개의 표식기가 붙어 있으나 정상석도 없고 삼각점도 없다. 단지 사방으로 조망이 좋을 뿐이다. 북으로는 백아산의 힌 바위면이 보이고 우리가 올라온 능선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높다랗게 보이는 모후산 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주암호 위쪽의 대광리쪽 계곡이 바로 아래로 내려다 보이며 서쪽으로는 유천리가 보이는 곳이다. 사통팔달 중요한 분기지점에 있는 산인데 정상석이 없는 것이 아쉬운 곳이다.

 

삼각점봉 (679.9) 9:43

운월산 정상에서 남쪽편에 있는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적막님이 준비한 간식을 먹는다. 이후 능선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마을이 내려다 보이며 다시 서서히 올라서게 되면 조망이 좋은 봉에 닿는다. 이곳이 삼각점이 있는 679.9이다. 조망은 거의 운월산과 같지만 모후산이 한결 가까이 다가선 곳이다.

 

유치재 10:00

삼각점봉에서 조금을 가면 공터가 있는 봉이 있으며 이곳부터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삼각점봉에서 15분을 내려서면 울창한 소나무 지대의 안부가 나오며 정자 쉼터가 보인다. 이곳이 모후산으로 오르기 전 유치재다. 유치재 이정표 옆으로 최씨부인 생가터 가는 길이 표시가 되어 있는데 최씨부인이 무엇을 한 분인지는 안내문같은 것이 없으니 궁금하다. 유치재에서 동북면 유천리까지는 1.8km, 정상인 모후산까지는 2.2km.

 

계단위 바위봉 10:20

멀리서 보았을 때 모후산은 팽이를 엎어 놓은 듯 뾰족한 산이다. 높이도 918m로 꽤 높은 산이다. 유치재에서 모후산으로 오르는 길도 역시나 만만치가 않다. 앞서가는 적막은 숨소리 하나 나지 않고 잘 올라 간다. 에고 죽것다 살살좀 가라 ~~ 소나무 지대를 지나며 서서히 오르던 길은 가파르게 올라서기 시작한다. 몇 개의 바위를 지나고, 유치재에서 9분후 어려울 때 부르세요 라고 쓴 119구조안내문이 있다. 이곳이 제1지점인 동굴바위 지점이다. 이제 앞쪽으로는 푸르른 조릿대길이 보기 좋게 펼쳐진다. 2~3분을 조릿대길을 따라 오르면 노란 억새가 빛을 바랜 공터가 나온다. 공터에서 길은 우측으로 꺽여서 능선으로 치닫는다. 로프가 매인 바위지대를 오르면 대광리쪽 계곡이 발아래 놓인다. 지나온 삼각점봉과 운월산 매봉산까지 이르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길죽한 작은 돌을 세워 놓은 지점을 지나면 나무계단이 나온다.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119구조 제2지점(동굴바위-능선삼거리)이 나오고 잠시 후 조망이 좋은 바위봉이다.

 

모후산 정상 11:03 ~11:24

계단위 바위봉에서는 모후산 아래 긴 바위 사면이 잠시 보이고 대광리 남쪽편에 있는 남방재로 가는 바위능선이 보기 좋게 조망이 된다. 널직한 조릿대숲길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10분후 공터에 닿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올라가면 곧이어 능선에 있는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며 잠시 후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이제 능선길이 다소 완만해 진다. 능선 끝으로 통나무로 설치한 안전팬스 지대에서는 지나온 매봉산까지의 능선과 남방재로 향하는 바위능선이 이쁘게 조망이 된다. 바위지대가 나오며 우측으로 용문재에서 올라온 능선이 가까이 조망이 되는 곳에서 다시 가파르게 올라선다. 안전팬스가 설치된 곳을 지나 마지막 봉이 보이며 적막님이 시야에 들어온다. 적막님이 그래도 의리는 있어 날 버리지 않고 갔고나 해서 매우 고맙게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이윽고 봉에 올라서니 조망이 아주 좋은 전망대다. 위쪽으로 마지막 남은 모후산의 정상 봉이 남은 곳으로 수십길 바위절벽이 있는 곳으로 안전팬스가 아니면 쉽사리 바위 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조망은 올라오면서 본 모든 곳이 이곳에서 다 보인다. 적막님 너무 좋은 곳이라 사진 찍고 가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에고 내가 보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나만의 꿈이 었다. ㅎㅎㅎ

조망과 경치가 일품인 전망대에서 장시간 휴식과 사진도 찍고 즐긴 후 모후산으로 향한다. 위쪽 모후산 정상에는 용문재에서 올라온님들이 벌써부터 진을 치고 맛있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전망대에서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곧바로 유치마을로 내려선 하산로가 하나 있으며 가파르게 정상을 향하면 5~6분 후 정상에 닿기 전 좌측으로 남방재로 빠지는 입구가 보인다. 이곳에서 2분여를 오르며 오늘의 가장 높은 모후산 정상에 닿는다. 모후산 정상엔 오래전 세운 작은 정상석이 있고, 세운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커다란 모후산 정상석이 있다. 이정표에는 유치재 2.2km, 집게봉 2.1km, 용문재 1.4km가 적혀 있다. 정상에 있던 안내도는 먼저온 님들이 넘어뜨렸는지는 모르지만 드러누워 그들의 밥상이 되어 있다. 잠시 용문재쪽 곰바우를 보기 위해 서쪽으로 가니 정상 옆으로 바위가 널부러져 있고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포대에 들어 있는 물건들 하여 매우 어지럽게 되어 있다. 이곳에 안테나를 세우려는지 송신소가 들어서려는 것이지는 모르지만 모후산의 경관이 크게 훼손되어 있다. 공사현장 바로 옆에 있는 바위가 곰바위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곰과 같은 생김새로는 보이지 않는다. 다시 모후산 정상으로 돌아와 적막님이 준비한 작은 동그란 빵으로 간식을 먹고 난 후 하산을 한다. 모후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좋다. 용문재 방향, 남방재 방향 ,우리가 올라온 운월산을 거쳐 매봉산 백아산까지의 능선, 집게봉쪽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며 유마사도 보인다.

 

집게봉 12:01

모후산에서 내려서는 길이 겉만 녹아서 매우 미끄럽다. 한동안 내려선 길은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20분후 중봉을 지나고 다시 15분을 더 가니 삼거리가 있는 지점에 산소가 있으며 산소옆으로 이정표가 서있다. 집게봉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정상 2.1km, 말걸이재1.4km, 유마사 2.6km로 표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유마사 방향은 우측길이다.

 

유마사 주차장 13:10 ~13:20

집게봉에서 내려서는 곳에 커다란 바위들이 많이 있다. 내려서는 길이 이곳도 겉이 녹아 매우 미끄럽다. 적막님이 이곳에서 낙상을 하여 갈비뼈에 금이 갔다고 한다. 에고 많이 아플겨 ~~~ 묵묘를 지나고 바위옆에 자란 노각나무가 납작하니 바위면에 밀착된 모습도 보이고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은 너덜지대를 지나 긴 로프가 매여 있는 가파른 지대를 내려서면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에 닿는다. 계곡에서 잠시 세수도 하고 등산화 정비도 한 후 유마사로 향하니 이정표에 0.8km라고 되어 있다. 널직한 임도길을 따라 내려가면 10여분 후 유마사에 닿는다. 유마사에는 화재가 난 흔적이 있으며 화재로 소실이 된 것인지 애초에 없었던 것인지 대웅전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유마사 전체적인 규모는 큰 편이다. 유마사를 대략 둘러 본 후 유마사 아래 주차장에서 13 20분 광주로 나가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점심도 걸른채 주차장으로 향하니 13 10분 도착한다.

 

광주송정역 15:00 ~15:55

유마사 주차장에서 10분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나가니 요금이 3600원 광주 지하철 마지막 역인 소태역에 도착을 하니 꼭 1시간이 걸린다. 소태역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광주송정역까지 30분이 소요되어 역에 도착하니 용산으로 가는 열차가 15 55분이다. 현재시각이 15시로 이곳 어디서 점심을 먹어야 할것인데 찾다 보니 머리 좋은 적막님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서 밥말아 먹자고 한다. 주인 아짐한테 허락 맞고 라면에 밥에 먹고 나니 배가 남산 만큼 부르다.

 

오늘 점심도 제때 먹지 못하고 산행 하느라 적막님 고생했고요 넘어져 다친대 빨리 쾌유하길 바랍니다. 오늘도 고생 많이 했슴니다. 감사 ~~~

 

산행시간 : 6시간 25분 소요

산행거리 : 16km

아침식대 5000원씩

순천~주암 버스비 1100

유마사 ~광주 버스비 3600

소태역 ~광주송정역 지하철요금 1200

컵라면 1200원씩

~~~~~~~~~~~~~~~~~~~~~~~~~~~~~~~~~~~~~~~~~~~~~~~~~~~~~~~~~~~~~~~~~~~~~~~~~~~~~~~~~~~~~~~~

 

순천,주암 매봉산~운월산~모후산

천안 23:52 -조치원 0:13-순천 3:22 -여수 3:49 (여수 5:10 -순천 5:33)

순천 6:20 - 벌교 6:43 ~ 화순 8:03

천안아산 5:58 -서대전 6:23 -광주송정 8:04

 

운월산(雲月山 : 675m)

순천시 주암면, 화순군 동복면

 

산행코스

영천사 - 운월산 삼거리 : 1km

운월산 삼거리 - 운월산 : 0.5km

운월산 - 매봉산 : 3.3km

운월산 - 유치재 : 2.6km

유치재 - 모후산 : 2.2km

교통

호남고속도로 주암 IC - 광천 : 3.3km

광천 - 영천사 입구 : 1.0km

영천사 입구 - 영천사 : 4.7km

순천 - 화순 1시간 간격 버스 운행 (영천사 입구 하차)

 

[교통]주암으로 갈때 : 순천시외버스터미널, 순천역앞에서 시내버스 111번을 이용하면 주암까지 갑니다 버스요금 1,000

첫버스가 순천역 0550분에 있습니다.

 

[숙식] 순천역 위에 이마트가기전에 24시 찜질방이 있음. 입장료 8,000

 

[구간별 도상분석]

1.주암~ 운월산: 운월산 들머리는 주암마을에서 주암지구대를 끼고 우회전해서 주암댐으로 올라가면 보성강과 경계가 되는곳이 있고 시에서 지원을 받아 이석수님외 회원님들이 등로정비를 한곳을 볼수가 있습니다 이정표가 잘되어있습니다 528봉을 거쳐 지나가면 경사지역을 밧줄로 다 이었습니다 등로정비가 잘되어있습니다

 

운월산 6.3km 이정표부터 운월산 3거리 영천사까지 J3시그널작업을 잘해놓았기에 야간에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등로는 좋습니다

단지 운월산에 아직 정상석이 없습니다 삼각점도 찾아보았지만 없고요 아마도 정상석을 세울것 같습니다.

 

2.운월산~ 모후산:운월산에서 남쪽으로 진행하면 679.9봉에 삼각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시그널로 679.9봉이라고 적어놓았습니다 운월산부터 모후산쪽으로는 모후지맥길입니다

여기도 등로가 굉장히 양호합니다 속도전 산행이나 일반 초보자분들도 진행하는데 길이 너무좋습니다.

 

화순 16:43 -광주송정 17:13 ~17:31 -조치원 20:10

화순 19:22 -광주송정 19:51 ~ 20:07 ~서대전 21:52~22:07 -조치원 22:34

광주 19:00 -조치원 21:48 ()

광주 23:00 -조치원 01:57

 

 화순역 ~모후산 유마사 : 28.80km

화순역 ~사평정류장 : 16.28km 사평정류장 ~유마사 : 12.91km

사평정류장 ~대원사: 14.23km 대원사 ~유마사 : 13.40km

광주광천터미널에서 화순군 사평까지는 군내버스(217)와 시내버스(151)(117) 05:40부터10:00까지 10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

모후산 유마사 ~주산2 : 6.21km 주산2 ~대원사 : 7.61km

유마사입구 ~대원사입구 : 2.4km

사평개인택시(061-372-6404)

광주 화정역 ~광주종합터미널 : 1.22km (7번째 송정리역)

 

[교통편]

 광주에서 사평까지 버스 117번이용 ( 1시간 소요)

 화순 사평 > 대원사 오전 8 40분 오후12 40, 대원사 ~사평정류장:09:20,13 :40

 보성 -> 화순 사평 오전 7 40분 화순 사평 -> 대원사 오전 8 40(07:00, 11:45)

 보성 -> 화순사평 오전 1140분 화순 사평 -> 대원사 오후 1240

 벌교 -> 대원사 오후 1 40

벌교 8:30  대원사 09:30  사평.보성

벌교 1:20  대원사 02:20  사평.보성

벌교 4:30  대원사 05:30  사평.보성

 광주(217)~화순 사평 ~유마사 :7:40,11:35,13:40,17:35(사평~유마사 20분소요)

 유마사~사평~광주 ; 9:35,13:20,15:20,19:10(유마사~사평 20분소요)

<산행코스>:주암(06:52)~광천리(07:04)~매봉산528(07:54)~운월산3거리(08:34)~운월산(08:43)~679.9(09:08)~유치재(09:28)~동굴바위지대(09:36)~모후산(10:15)~중봉(10:49)~집게봉(11:05)~말걸이재(11:37)~353.9(13:00)~복교(14:48)~대원사3거리(15:03)~죽산교(15:08) (8시간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