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0056 속 리 산 문 장대(1033m), 관 음 봉 (982m) 2003. 9. 14 일요일

속 리 산 문 장대(1033m), 관 음 봉 (982m)

2003. 9. 14 일요일

참석인원 ; 단독산행 문장대 11회차 , 관음봉5회차

 

 

청주 10:00 ㅡ 용화 중벌리 속리산 안내판 11;00 ㅡ 백두대간능선삼거리 12;30 ㅡ 문장대

13:28 ~ 13;30 ㅡ 바위굴위암봉 13:45~14;10(중식) ㅡ 관음봉 14;40~ 14;45 ㅡ 쌍폭 15;52-속리산 안내판 16:15~ 16:30 ㅡ 청주 18;00

~~~~~~~~~~~~~~~~~~~~~~~~~~~~~~~~~~~~~~~~~~~~~~~~~~~~~~~~~~~~~~~~~~~~~~~~~~~~~~~~~~~~~~~~~~~~

**** 문장대 관음봉 ****

 

▶ 속리산 서북릉 코스 : 활목고개 - 묘봉 - 문장대

속리산 서북릉은 문장대(1,054m)에서 묘봉(874m)을 거친 다음 방향을 북서로 틀어 활목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을 말한다. 서북릉은 암릉미가 뛰어날 뿐 아니라 문장대에서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뒤지지 않는 장쾌한 능선이면서도 등산인들이 비교적 많이 찾지 않아 자연미가 살아 있다.

산행은 대개 상주시 화북면과 보은군 산외면 경계인 활목고개를 기점으로 시작하나 화북면 운흥리 용화초등학교 앞에서 절골을 타고 미타사를 거쳐 상학봉에 오른 다음 능선을 타기도 한다.

서북릉은 활목고개에서 나동 방향으로 진행되다 묘봉에서 능선 방향이 북쪽으로 틀어졌다가 이후 문장대까지 동쪽 방향으로 줄곧 진행되므로 묘봉 직후의 동쪽 구간에서만 주의하면 방향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그러나 수시로 나타나는 암릉 구간에서 길을 찾지 못해 시간을 지체할 가능성이 있으니 암릉 구간이 나타나면 주의깊게 길을 살피며 나아가야 한다. 특히 관음봉 - 문장대 구간은 산죽길에 이어 바윗길을 통과해야 하는데, 길이 애매하다 싶을 때에는 바위에 빨간 페인트로 그려져 있는 방향 표시를 찾고, 그 방향을 따르면 문장대로 오르는 골짜기로 무사히 접어들 수 있다.

서북릉 코스는 하산까지 적어도 10시간은 잡아야 산행이 가능하다. 도중에 체력이 달리거나 사고로 산행을 포기해야 할 경우에는 토끼봉 능선, 묘봉, 북가치, 속사치에서 내려서면 된다.

 

1박2일로 끊어서 산행할 때는 묘봉 부근에서 1박하는 것이 좋다. 묘봉 북서쪽 계곡 상단부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위험 구간마다 로프가 매달려 있기는 하지만, 20m짜리 보조자일을 가지고 산행에 나서는 것이 안전하다.

 

~~~~~~~~~~~~~~~~~~~~~~~~~~~~~~~~~~~~~~~~~~~~~~~~~~~~~~~~~~~~~~~~~~

 

 

이달 첫산행이다. 지리한 비와 추석으로 보름만에 길을 나섰다. 속리산 문장대를 거쳐 관음봉까지의 원점 회귀산행이다.

집을 나서면서 걱정이 생겻다 송이채취로 입산금지할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1시간여 만에 용화 중벌리 속리산 안내판 공터에 도착허니 역시 천막을 치고 여러사람이 있다.

불편한 입씨름이 싫어 이곳에서 조금위에 차를 주차하고 개울을 건너 능선에 도달하니 멀리서

싸이렌 소리가 들린다. 그러나 어쩌랴 엎어진 물이니 또한 절대 포기할 산행이 아니지 않는가.

1;30분만에 백두대간 능선에 도달하엿다.

이곳까지 오는 도중에 능선엔 노오란 오이곶 버섯이 무지무지 많이 피어났다.

송이 버섯은 구경도 못하고 노오란 버섯만 싫컷구경했다. 시간이 없어 버섯은 하나도 따지못해아쉬움이 남는다.

백두대간 능선을 타고 문장대 까지는 1;00정도 소요된다.

916봉 암봉에 올라 보는 조망이 속리산에서 가장 멋진 전경일 것이다.

시어동 성불사 뒤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바위암봉능선이 손에 잡힐듯하다.

한달뒤 단풍이 물들면 황홀경에 빠지겠지만 아직은 푸르름이 가득하다. 문장대에서 내리뻗은 바위능선이 뾰족뾰족 아슬아슬하게 늘어서 잇다.

문장대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고 관음봉에서 용화쪽으로 내리뻗은 저 바위능선이 어찌 이리도 기묘하고 아름다운가 조물주가 빗기에도 무지 힘들었을것이다. 이코스를 몇 번 타면서 속리산이 명산임을 재차 실감한다. 이젠 속리산 예찬론자가 되었다.

916봉에서 문장대까지는 힘든 암능코스로 로프와 바위틈을 빠져나가야 하는곳도 있고 바위를 타고올라야 하는곳이 수없이 많다.

이코스를 가보지 않은 분덜은 반드시 혼자 가지말것을 권한다.

문장대에 오르니 이제 까지 혼자 등산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과 조우를 한다.

오늘이 일요일 모처럼 맑은 날씨를 맞아 많은 이들이 찾아 왔다.

문장대에서 내려와 송신탑옆 울타리를 넘어 다시 외로운 혼자만의 산행을 시작한다.

20여분을 가니 웬사람들 소리가 두러두런들린다. 5~6명이 점심식사중이다.

이곳을 5번 산행만에 처음 산꾼들을 만났다. 바뤼굴을 빠져 나와 바위암봉 널찍한 곳에서 관음봉 을 마주하고 라면을 긇여 먹는 점심식사가 꿀맛이다. 식사도중 관음봉에서 10여명이 문장대쪽으로인사를 하며 지나간다. 오랜만에 문장대에서 관음봉에 이르는 곳을 만은 등산객덜이 찾아왔다.

식사후 다시 관음봉에 올라 속리산의 맑은 공기를 만끽하고 오던길로 조금 내려온후 계곡을 따라속리산 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하산 이계곡길은 지난 겨울 길을 못찾아 애를 먹었는데 이번에도많은 비로 길이 없어져 간신히 중간지점 까지 내려와 길을 찾아 무사히 안내판까지 도착하니천막에서 아저씨가 나와 반가히 맞아준다. 이유인즉 몸수색 가방수색을 해야겠단다.

버섯하나 안건드렸는데 편히 하라하고 담배나 한대 주슈하고 그아저씨한테 수색을 당하며 이런애기 저런애기 이곳에서 길이 없어 오르기 힘들단다.

이아저씨 말이 맞다 절대 혼자서 이코스를 가면 낭패보기 십상이다.

안내자를 대동하고 가시길 허나 산을 좋아하시는 분은 마음에 꼭드는 코스임을 말하고 싶다.

먼저 친구들과 7;30분소요된코스를 오늘은 5;30분에 마침

 

 

( 산행시간 :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