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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525 함양 괘관봉~천왕봉~도숭산~천왕봉~감투산2010.11.27.토요일 맑은후

함양 괘관봉~천왕봉~도숭산~천왕봉~감투산

괘관봉 1253m, 천왕봉 1228m, 도숭산 1044m, 감투산 1035m

 

2010.11.27.토요일 맑은후 비 갬

참석인원 ; 4명 달무리 산새 적막 나

 

천안 5;00 -청주 톨게이트 8:48 -덕유산휴게소 6:55 ~7:08 - 서상톨게이트 7:23 -서하면 운곡리 은행마을 7:32 ~7:40 -능선고개 8:08 -산소 8:19 -삼거리봉 8:23 -쉼터봉 8:39 -우갈림길 8:41 -산소 8:49 -우갈림길 -전망대 삼거리 9:08 ~9:11 - 첫 번째 암봉 9:19 -두번째 암봉 9:48 -첨봉 괘관봉 정상 10:00 ~10:03 - 괘관봉 정상석 10:08 ~10:10 -삼거리봉 10:14 -안부사거리 10:24 -천왕봉 10:50 ~10:55 - 민둥봉 -도숭산 11:25 ~11:29 -민둥봉 11:48 -천왕봉 12:08 -마평마을 갈림길 12:12 -안부사거리 12:16 -보호수 12:28 ~12:32 -다시 삼거리봉 (산불감시탑) 12:35 -봉 12:52 -이정표 12:54 -바위봉 12:57 -헬기장 12:58 -헬기장 13:04 ~13:15 -좌측 지소삼거리 13:18 - 헬기장 13:23 -원통재 13:30 -좌측 원산마을 삼거리 (원산마을 4km)13:32 -봉 13:39 -평탄선 -감투산 13:48 ~13:53 -빼빼재 14:13 -포터차 얻어 타고 -은행마을 에덴농원 14:35 ~15:40 -은행마을 경로당 15:48 ~15:53 - 죽암휴게소 17:09 ~17:19 -청주톨게이트 17:32 -청주 17:45(천안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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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관산

괘관산은 함양군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1252미터의 듬직한 산이다. 덕유산과 남덕유산을 지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루며 남하하던 백두대간인 백운산에 이르러 동쪽으로 곁가지를 일으킨다. 이 산줄기는 다시 남과 북의 두 줄기로 나누어지고, 그중 남녘으로 내린 산줄기는 함양땅의 원통재(일명 빼빼재)를 내려 37번 도로에 이른다. 원통재에서 숨을 고른 산줄기는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를 이루며 동북으로 힘차게 달려 괘관산과 도성산(1044m)을 일으킨 후 남간 상류에 이르러 끝을 맺는다.

괘관산이란 이름은 북쪽의 서하면에서 바라보면 뾰족한 정수리가 ‘갓 걸이 산’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괘관이란 이름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었으니 괘관이란 관에서 제정한 관을 쓰지 않고 걸어둔다는 뜻으로 벼슬을 내놓고 물러남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경기도 개성의 경덕궁 북쪽에 괘관현이란 고개가 있었는데 조선 초 태조 이성계의 등극 때 고려의 유신들이 이 고개에서 관을 벗어 던지고 갔다 전한다.

 

경남 함양군 병곡면,서하면,지곡면에 걸쳐 있는 대봉산 계관봉(괘관산)은 함양의 진산으로 백두대간의 백운산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에 위치하고 있어 백운산과 함께 함양읍 북쪽에 부챗살처럼 펼쳐진 능선을 이루며 솟아나 영남내륙의 전망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명 갓걸이산으로 불린 이 산은 온 세상이 물바다를 이룬 천지개벽 때 이 산 정상에 갓을 걸어놓을 만큼의 공간만 남기고 물에 잠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또한, 백두대간이 지나는 언저리인 지리산과 덕유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일제 때 학병을 피해 이 산으로 숨어들거나, 한국전쟁 와중에 빨치산들이 은신처로 이용하기도 했다.

지리적 여건으로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 주변의 이름난 유명 산들에 비해 발길이 뜸해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산등성이는 육산으로 능선에 숲이 없어 조망이 일품이며 겨울이면 눈이 많은 산으로 설화가 만발하고, 봄이면 철쭉꽃이 능선을 수놓아 함양8경의 하나에 이 산의 철쭉이 자리하고 있고 수령 1000년이 넘은 철쭉은 2006년 함양군의 보호수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늦가을부터 초겨울에는 산등성이를 따라 억새가 하얀 솜털꽃을 피워 장관을 연출한다.

멀리 지리산의 주능선, 백두대간의 백운산 능선, 황석산 등 수많은 봉우리들이 조망된다.

북릉으로 내려서는 암릉지대를 지나면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숲이 이어진다.

괘관산(掛冠山), 천황봉(天皇峰)은 일제시대에 지어진 이름이라 최근 이 산이름을 큰 인물이 난다는 대봉산(大鳳山)으로 함양군에서 건의하여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 변경하게 되었다.

예전의 산이름인 괘관산(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벽에 걸어 놓았다는 뜻으로 이 지역에 큰 인물이 나오지 못하도록 일제시대에 붙인 이름)에서 대봉산으로 변경하였다.

천왕봉은 큰 새가 알을 품어 장차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천왕봉이라 하였으나 일제시대에 천황봉(일본 천황)으로 개명하여 원래대로 천왕봉으로 바꾸고 서하방향에서 보면 닭 벼슬처럼 생긴 봉우리를 계관봉(鷄冠峰)으로 명명하였다. 산의 정확한 명칭은 대봉산이고 아름다운 봉우리 2개를 천왕봉(1,228m), 계관봉(1253m)이 정확한 명칭으로 정비되었다.

< 국토정보지리원 고시 제2009-239호, 2009.4.7 >

 

개관

괘관산은 함양군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에 자리한 해발 1252미터의 듬직한 산이다. 덕유산과 남덕유산을 지나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루며 남

하하던 백두대간인 백운산에 이르러 동쪽으로 곁가지를 일으킨다. 이 산줄기는 다시 남과 북의 두 줄기로 나누어지고, 그중 남녘으로 내린 산줄기는 함양

땅의 원통재(일명 빼빼재)를 내려 37번 도로에 이른다.

원통재에서 숨을 고른 산줄기는 서하면과 병곡면의 경계를 이루며 동북으로 힘차게 달려 괘관산과 도성산(1044m)을 일으킨 후 남간 상류에 이르러 끝을 맺는다.

괘관산이란 이름은 북쪽의 서하면에서 바라보면 뾰족한 정수리가 ‘갓 걸이 산’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괘관이란 이름에는 깊은 뜻이 숨어 있었으니

괘관이란 관에서 제정한 관을 쓰지 않고 걸어둔다는 뜻으로 벼슬을 내놓고 물러남을 이르는 말이다. 또한 경기도 개성의 경덕궁 북쪽에 괘관현이란 고개가

있었는데 조선 초 태조 이성계의 등극 때 고려의 유신들이 이 고개에서 관을 벗어 던지고 갔다 전한다.

 

산행포인트

괘관산-도성산 종주산행의 들머리는 빼빼재 고갯마루다. 37번 도로가 지나가는 해발 740미터 정도의 고갯마루에 내려서면 함양군에서 세운 등산안내도가

있다. 동남쪽으로 능선길을 이어가면 이정표와 삼각점이 자리한 1035미터 봉에 이른다. 이곳에서 북동쪽으로 꺾어지는 능선길을 가면 다시 이정표를 지나

헬기장에 오른다. 통신탑에서 정상까지는 10분 정도 걸린다. 다시 통신탑으로 내려와 천황봉에 오른 후 도성산 정상에 올란선다.

묘하게 생긴 도성산의 엉덩이바위에서 돌아보는 괘관산의 산세는 아름답다. 도성산에서 하산길은 동녘 능선 따라 가야한다. 바위지대를 통과하고 두 개의

헬기장을 지나면 소나무숲길을 지나고 임도에 내려선다. 빼빼재~괘관산~천황봉~도성산~대황마을을 잇는 종주코스는 약 6시간 걸린다.

 

괘관산

1,251.6m·경남 함양 영남 내륙 전망대 역할하는 ‘갓걸이산’

경남 함양의 진산(鎭山)인 괘관산(掛冠山)은 이웃한 백운산(1,278.6m)과 함께 함양읍 북쪽에 부챗살처럼 펼쳐진 능선을 이루며 솟아 있다. 함양군 병곡면, 서하면, 지곡면에 걸쳐 있으며, 이름을 우리말로 풀이하면 갓걸이산이다. 이는 온 세상이 물바다를 이룬 천지개벽 때 이 산 정상에 갓을 걸어놓을 만큼의 공간만 남기고 물에 잠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이 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쪽에 솟아 있는 백운산은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산이다. 백운산은 백두대간이 북쪽에서 뻗어내려 오다가 덕유산을 지나 지리산으로 접어들기 전에 솟구친 봉우리다. 이 백운산에서 대간을 벗어난 곁가지가 동쪽으로 뻗으면서 서래봉~대방령을 거쳐 원통재(빼빼재)에서 주춤했다가, 다시 긴 능선을 이루며 괘관산~천황봉(1,230m)~도숭산(1,044m)을 연결하고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언저리에 자리한 괘관산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일제 때 학병을 피해 이 산으로 숨어들거나, 한국전쟁 와중에 빨치산들이 은신처로 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작가 이병주씨가 쓴 소설 ‘지리산’에 등장하는 하준규는 실존 인물(하준수)로이 고장 출신이다. 괘관산 산등성이는 밋밋한 육산으로 능선에 짙은 숲이 없어 우선 전망이 좋다. 겨울에는 눈이 많은 산으로 설화가 만발하고, 봄이면 철쭉꽃이 능선을 수놓아 함양8경의 하나에 괘관산 철쭉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 산등성이 따라 억새가 하얀 솜털의 꽃을 피우는 장관을 연출해, 이 산은 화원의 동산이라 표현해도 좋을 듯하다.괘관산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음은 물론이려니와 찾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함양에는 지리산, 덕유산을 비롯해 굵직하고 높은 명산들이 많다. 이러다보니 주변의 이름난 유명 산들에 비해 발길이 뜸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인근의 백운산에 비해 대중교통편이 불편하다는 단점도 한 몫으로 작용한다 하겠다. 이런 까닭에 조용하고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원통재에서 시작, 능선 타고 마평으로 하산산행의 들머리를 백전면 백운리 신촌 마을로 잡고 원통재~1035.4m봉~원티재~괘관산 정상~천황봉~새재골 목장~묏골(묘동)을 거쳐 날머리는 병곡면 광평리 마평 마을이다. 6시간30분 정도의 이 코스는 능선을 따르는 종주코스로 산행과 더불어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백두대간의 장쾌한 등줄기와 지리산을 비롯한 함양 일대의 산과 들은 물론이고 산자락에 둥지를 튼 촌락까지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함양읍내에서 군내버스로 30분쯤이면 신촌 마을에 닿는다. 이곳은 백운산 산행길 들머리나 날머리로 이용되는 백운암이 있다. 이 암자 입구에는 경남민속자료 제19호인 영은사지 석장승이 있다.

 

백전면과 서하면을 잇는 37번 지방도를 따라 원통재 고갯마루까지는 1시간 가량 아스팔트 포장길로 이어진다. 사람은 커녕 지나가는 차량도 없는 이 길을 뚫어 덕유산과 지리산을 잇는 관광벨트화를 시도했지만 자연훼손만 가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산록의 조림지에는 잘 자란 낙엽송이 잎을 떨군 채 계절의 변화를 말해주고 있다. 원통재 올라서기 직전 도로변에는 샘이 있다. 괘관산 능선에는 물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산행이 시작되는 원통재에 이르면, 그 뜻을 알 수 없는 ‘후해령(後海嶺)’이라는 빗돌이 있다. 또 괘관산 등산안내도와 함양군 관광안내도가 큼지막하게 서있다. 이곳은 괘관산은 물론이고 왼편의 백운산의 산행기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대형 버스도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터가 있다. 잠시 땀을 식힌 후 산행안내도 왼편의 등산로 초입으로 접어든다. 능선 사면으로 붙어 돌면 처음부터 경사가 만만찮은 능선으로 올려친다. 참나무가 빽빽한 능선길로 30분쯤이면 1035.4m봉에 선다. 삼각점이 있는 이 봉우리는 괘관산 주능선과 남쪽의 원넘어재 능선으로 갈리는 분기점이다. 이 갈림길에서는 남쪽 원넘어재쪽 등산로가 더 뚜렷하기 때문에 안개라도 낀 날이면 다소 헷갈릴 수 있다. 무조건 왼편 길로 들어서야 정상으로 연결되는 주능선을 밟을 수 있다.1035.4m봉을 뒤로 하고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등산로 앞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이 누워있고, 그 너머로 괘관산 상봉과 천황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등산로는 외길로 이어지지만 싸리나무와 잡목이 배낭을 잡아당긴다. 완만하던 능선이 급경사로 변하고 곧이어 안부에 닿는다. 이제부터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조금만 나아가면 원티재가 나온다. 이정표(빼빼재 입구 1.8km, 괘관산 3.4km, 천황봉)가 서있는 이곳에서 정면으로 오르면 곧 헬기장을 만난다.여기서부터 앞으로 3개의 헬기장을 더 만나게 된다. 부드러운 능선은 소의 잔등처럼 밋밋하면서 주변을 조망하기에도 거침이 없다. 특히 10여 분 뒤에 만나는 두번째 헬기장은 주변 조망이 빼어나다. 뒤돌아서면 실뱀처럼 이어지는 37번 지방도 오른편에 백운산이 아련하게 솟아 있다. 이름처럼 흰 구름이 산을 가려 보일 듯 말 듯하다. 그 오른편으로 백두대간 산줄기가 영취산, 깃대봉으로 뻗어가고, 왼편으로는 월경산 중재를 거쳐 남쪽으로 지리산에 이어지는 산등성이가 어렴풋하게 다가온다. 헬기장을 뒤로하고 완만한 내리막길로 15분쯤이면 안부에 이르면서 다시 갈림길. 지소 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이곳에도 역시 이정표(괘관산 2.1km, 천황봉 2.8km, 빼빼재 입구 3.1km)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뒤이어 5분쯤이면 세번째 헬기장을 만난다. 시야가  더 넓어 좋다. 그러나 날씨가 흐린 관계로 멀리 덕유산이나 지리산을 확연하게 조망하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다시 10분쯤 뒤에는 마지막 네번째 헬기장과 함께 이정표가 서있다.정상까지는 1.6km를 더 가야 한다. 헬기장에서 능선길은 왼편으로 이어지고 암릉을 만난다. 암릉을 우회하여 오르면 키를 넘는 억새와 싸리나무가 진행을 힘들게 하지만 그런대로 운치도 있다. 마지막 헬기장에서 30분쯤이면 태양열 안테나 시설이 있는 괘관산 전위봉에 닿는다. 진행방향에서 보면 정상으로 착각하게 되는 봉우리다. 왼편의 괘관산 정상(5분 거리)과 오른편에 우뚝 솟은 천황봉으로 갈린다. 결국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까지 되돌아나와야 천황봉으로 갈 수 있다.

 

왼편 비탈길로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여태까지의 산세와는 달리 헌걸찬 암봉이 위용을 뽐내며 우뚝 솟아 있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바위를 붙잡고 올라서면 괘관산 상봉이다. 함양군에서 세운 정상표석과 삼각점(함양 22, 1988 재설)이 반갑게 맞는다. 상봉에서의 조망은 더없이 시원하고 아름답다. 백두대간 덕유산을 비롯해 월봉산, 거망산, 황석산, 금원산, 기백산 등 함양의 유명산은 물론이고 날씨만 좋다면 거창, 합천의 일부 산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그렇지만 눈이나 얼음이 얼었을 경우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상봉 주변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겠다. 다시 갈림길까지 되돌아나와 동남쪽의 천황봉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발걸음을 뗀다. 10분이면 내려서는 안부까지의 길도 빙판일 경우 무척 까다롭다. 안부는 네 갈래로 나눠지는 갈림길 표지목(←서하 중산마을, 괘관산 0.8km, 천황봉 0.5km, 지소 입구→)이 있다. 또 왼편 중산 마을쪽으로 2~3분 거리에 샘터가 있어 물을 보충할 수 있다. 천황봉까지는 15분이면 닿게 되는데, 이 능선 일대가 철쭉군락지다. 안부에서 오르다가 보면 중간에 마평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오른편으로 연결된다. 결국 하산 때 여기까지 되돌아내려와야 한다. 천황봉에는 표석과 함께 정성들여 쌓은 돌탑 몇 개가 있고, 주변과는 어울리지 않는 산불감시초소가 볼썽사납게 자리하고 있다. 주변 조망은 오히려 상봉보다 더 나아 지리산 주능선과 삼정산, 삼봉산 등도 훤하게 바라보인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서다가 안부 못 미친 갈림길에서 왼편 사면의 비탈길로 접어든다. 그러니까 천황봉을 왼편에 두고 에돌아 나가 남릉에서 새재골로 내려간다. 새재골 하산길은 옛날 목장지로서 초지로 조성된 계곡에는 키를 넘는 억새가 하산길을 방해한다. 그래도 초지 사이로 길흔적은 뚜렷한 편이다. 목장 건물은 오랫동안 방치된 듯 쓰러지고, 길은 초지가 끝나면서 계곡을 낀 짙은 숲길로 바뀐다. 목장으로 연결되던 오래된 수레길이 그런대로 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시간쯤 내려서면 길은 계곡을 벗어나면서 새재골목장 입구를 지나 시멘트포장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25분 가량이면 묘동(묏골) 마을에 닿고, 함양 읍내까지 노선버스가 운행되는 마평 마을은 10분 정도 더 내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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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운곡리 은행마을 7:32 ~7:40

천안에서 산새와 적막 달무리 셋이서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오다 청주톨게이트 부근에서 나를 태우고 덕유산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서상톨게이트로 나와 남쪽으로 조금을 가다 우측으로 들어가면 빼빼재 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빼빼재를 넘으면 백전면 백운리로 백두대간에 있는 백운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된다. 우리는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 운곡리 은행마을 보건소앞에 차를 세우고 산행채비를 한다.

 

운곡리 은행마을에는 수령 800년생 은행나무가 있다. 가슴높이의 둘레가 9.5m로 운곡리 마을이 생기면서 심은 나무로 마을의 이름도 이나무로 인해 은행마을로 부른다. 이나무를 해치면 그 집안과 마을에 재앙이 든다고 하며,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이마을이 배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은행나무가 돛대역활을 하여 이마을을 지켜 준다고 하여 소중히 보호되고 있다. 운곡리 마을에는 효행각과 행산제가 있어 보존되고 있다.

 

전망대9:08~9:11

산행은 보건소앞으로 있는 골목길을 따라 들어 간다. 좌측으로 효행각이 있고 좌우로 돌담길을 따라 들어 가면 우측으로 커다란 은행나무가 보인다. 은행나무를 구경하고 나와 작은 다리를 건너 가면 집앞에 이쁜 소나무가 있는 행산제가 있다. 행산제를 좌측으로 돌아 가면 감이 주렁 주렁 달린 곳을 지나 우측으로 작은 인삼밭이 나온다. 인삼밭에서 조금을 더 세멘포장길을 따라 가면 산감모퉁이에 표식기가 여러개 매달린 곳이 나온다. 이곳으로 접어 들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게 된다. 산행시작후 30여분이 조금 못되어 첫 번째 고개에 닿게 되고,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10여분 후 산소를 지나고 다시 4분여를 더 가면 갈림길이 있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능선을 잡아 가면 잠시 후 두 번째 산소를 지나 많은 사람들이 쉬어 간 쉼터봉을 지난다. 쉼터봉에서 2분후 우측으로 들어간 갈림길이 있다. 이길은 아마 고로쇠 채취를 위해 다닌길 같다. 여기부터 길은 조릿대 숲길이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8분후 마지막 산소를 지나고, 이후 길은 가파라지면서 숨을 몰아 쉬며 20여분을 오르면 커다란 바위가 보이며 좌측으로 전망대를 올라 가는길이 있다. 이길은 중산 독가촌쪽에서 올라온 길이다. 전망대의 고도가 1060m로 조망이 아주 좋다. 위쪽으로 몇 개의 바위봉을 거쳐 첨봉에 이르는 능선이 이어지고, 서서히 몰려 오는 구름에 덥힌 백운산이 남서쪽으로 있으며 동쪽으로는 황석산에서 거망산을 거쳐 북쪽으로 남덕유산을 거쳐 이어지는 백두대간능선이 보인다. 남으로는 첨봉에서 이어진 천왕봉을 거쳐 도숭산까지 이일대 거의 모든지역이 조망이 된다.

 

첫 번째 암봉 9:19

전망대에서 내려와 삼거리를 거쳐 오르면 금시 암릉길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돌아 간 길도 있으나 바위로 올라 갈수도 있다. 첫 번째 바위로 오르는데 줄이 메어 있다. 줄을 잡고 바위에 오르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 얼마전 다녀온 설악산 황철봉의 칼바람보다는 못하지만 오늘도 그세기가 만만치 않다. 바람이 그리 차지는 안아서 다행이지만 노란 황사를 몰고온 황사바람이라 시야가 이제 뿌연하다. 첫 번째 암봉의 끝자락엔 소나무 한그루가 있다. 이소나무가 있는 바위지대를 넘어서면 작은 슬랩지대를 내려간다. 이렇게 첫 번째 암봉을 넘는다.

 

두 번째 암봉 9:48

두 번째 암봉(지도에 첨봉이라 표기된봉)을 향하여 오르면 7분정도 능선을 따라 가다 좌측능선으로 우뚝 솟은 선바위가 나무사이 보인다. 선바위가 있는 곳에서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좌측으로 로프가 걸려 있는 바위로 오르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간 길도 있다. 로프를 잡고 오르면 앞쪽으로 커다란 선바위가 바위 능선에 있고 그뒤로 괘관봉의 정상이 우뚝 솟아 있다. 선바위 우측 옆으로 등산로로 내려가는 길도 있고, 선바위를 우측으로 돌아가면 뒤편으로 선바위로 오를수 있다. 바람이 너무 세차 선바위에 잠시 올랏다 내려온다. 암릉을 따라 끝지점 바위까지 갓다 다시 내려와 등산로로 내려온 후 정상으로 향한다.

 

괘관봉 정상 삼각점 10:00 ~10:03

두 번째 암봉(첨봉)에서 내려와 다시 가파르게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괘관봉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곳에는 예전에 정상석이 있던 자리가 있고 바위암릉으로 되어 있다. 조망은 좋은 곳이나 서서히 몰려온 구름이 백운산을 덥고, 황사가 뿌연하게 끼여 삼거리봉과 천왕봉도 희미하니 보인다. 삼거리봉과의 중간지점에 있는 정상석이 보인다.

 

괘관봉 정상석 10:08~10:10

괘관봉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서 바윗길을 내려오면 괘관봉 정상석이 있다. 이곳에서 정상을 보면 뾰족하게 솟은 모습이 보이며, 남으로 천왕봉, 서쪽으로 삼거리봉, 서쪽으로 괘관봉, 북으로 백운산이 있다. 정상석에는 빨간 한문 글씨로 괘관봉이라 쓰여 있으며 1253m 함양군이라 표기 되어 있다. 정상 옆으로 중산독가촌으로 이어지는 긴 계곡이 볼만하다.

 

삼거리봉 10;14

괘관봉 정상석에서 2분여를 가면 좌측으로 삼거리봉을 우회하여 가는 길이 있다. 이곳으로 가면 천왕봉으로 질러 가는 길이다. 삼거리봉까지 갓다 천왕봉으로 가는것이 맞을것 같아 2분여를 더가 삼거리봉에 오르니 이정표가 있다. 위쪽으로는 산불감시탑이 있다.

 

천왕봉 10:50~10:55

삼거리봉에서 조금을 내려오면 좌측으로 괘관봉으로 가는길이 있고 이후 8~9분을 더 내려가면 안부사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중산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지소(원산마을)쪽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 다시 잎이 다진 억새숲을 지나면 키 큰 철쭉나무 군락지를 지나 천왕봉을 150m를 남기고 우측으로 마평마을로 가는 길이 있다. 여기서 마평마을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다 천왕봉 바위 암릉아래 지점에서 능선은 길게 마평마을 쪽으로 이어지고 암릉 아래 쪽으로 우회를 하여 천왕봉 쪽으로 길이 있으나 우리는 바위를 타고 올라 암릉으로 올라 천왕봉으로 향한다. 바위를 타고 오르면 멀리서 볼때 천왕봉 암릉 끝자락에 보이던 탑이 있는 곳을 지나 오른다. 천왕봉이 가까워 지며 우측으로 오똑하게 서있는 선바위가 보인다. 여기서 더 오르면 드디어 천왕봉 정상석이 나온다. 우리는 천왕봉을 거꾸로 올라온 셈이다. 천왕봉에서 조금을 더 가면 작은 2개의 탑과 한 개의 키큰 탑이 서있는 곳이 있으며 좀 더 가면 여러개의 탑이 서있는 지점이 나온다. 여기서 아래쪽으로 2개의 탑이 더 보인다. 천왕봉에는 정상석과 여러개의 탑이 지키고 있으며 우리가 지나온 괘관봉은 구름에 가려 이제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도숭산 11:25 ~11:29

천왕봉에서 도숭산으로 향하면 첫 번째로 키 큰 선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서 간다. 선바위를 지나며 우측 산아래로 병곡면 광평리일대로 들어오는 길이 보이며 천왕봉을 지나며 부터는 인적이 드물어 길이 전과 같지가 않다. 가끔씩 옷깃을 잡아 당기는 덤불과 억새를 헤치고 가자면 광평리쪽으로 빠진 능선이 갈리는 지점의 민둥봉을 지나고 여기서 아래쪽으로는 키가 큰 철쭉나무 지대가 펼쳐지며 우측 산아래로는 낙엽송숲이 우거져 노란 빛깔이 온산에 퍼진다. 이후로는 완만한 산길로 이어지며 천왕봉에서 30여분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바위에 山자가 쓰여있는 도숭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바위를 넘으면 여기도 정상석이 있다. 이곳에도 빨간 글씨로 도숭산 1044m 함양군이라 쓰인 아담한 정상석이 외로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여기서 좌측 능선을 따라 가면 대황령을 거쳐 안의 쪽으로 하산을 하게 되며 우측 능선으로는 인월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등산로는 좋다.

 

다시 천왕봉 12:08

도숭산에서 다시 되 돌아 오는 길이 올 때 보다 더 힘이 든다. 낙엽송숲이 있는 위쪽의 민둥봉을 오를땐 아고 힘이 와 이리 드나 이제 나이 탓인가. ~~민둥봉을 지나며 부터는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지다 마지막 천왕봉으로 오를땐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 진다. 선바위를 돌아 다시 천왕봉 정상석에 돌아 오니 그새 반갑다. 돌탑과 정상석을 배경으로 다시 한번더 도장을 꽉찍은 후 삼거리봉으로 향한다.

 

삼거리봉(산불감시탑) 12:35

천왕봉에서 다시 철쭉지대를 지나 4거리 안부를 지나 삼거리봉으로 오른다. 내려 올때는 힘든줄 모르고 금시 내려온것 같은데 상당히 힘이 든다. 우측으로 괘관봉으로 가는 우회길이 있는 곳에서 지금껏 못찾은 1000년생 철쭉이 거기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그쪽으로 가본다. 잠시후 몇 명이서 앉아 식사를 하는 자리 앞쪽으로 까만 표석이 보이며 그토록 찾던 1000년생 철쭉이 바위 끝에 자리를 틀고 그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천년의 긴세월을 눈보라 폭설 한파를 견디어 온 철쭉은 그모습이 위풍당당하다. 철쭉의 모습은 앞쪽으로 굵직한 두가지가 양쪽으로 균형을 맞추어 갈리어 누어 있고, 뒤쪽으로 세갈래중 가운데 줄기는 뒤쪽으로 누웠으며 뒤쪽으로 누운 가운데 줄기를 두고 양쪽으로 두가지가 곧게 올라가 둥그런 모습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2006년에 발견이 된듯 2006년에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으며 수고가 2m로 돌틈에 자라서 인지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모습이다. 소재지는 함양군 병곡면 원산리 산162번지로 관리자는 원산마을로 되어 있어 마을의 모든이들이 이 상스러운 나무를 관리 하고 있는 것이다. 보호수를 뒤로 하고 삼거리봉까지는 2분여가 소요 되며 삼거리봉 산불감시탑을 지나 이제 빼빼재로 하산을 한다.

 

원통재 13:30

삼거리봉에서 5분여를 가면 능선끝으로 두갈래 길이 나오며 좌측 아래쪽으로 파란색 이정표가 있다. 한쪽은 정상으로 표기 되었으며, 다른 한쪽은 하산 1.87km라 표기 되어 있다. 여기서 한참 어느길이 맞나 생각에 잠겼으나 하산이라 쓴쪽의 길이 맞는듯하여 그쪽으로 방향을 잡아 가니 잠시 구름이 비켜간 틈으로 비친 능선의 모습을 보니 역시 현명한 선택이 었다는 것을 안다. 이정표가 있는 갈래길에서 12분여를 내려서다 잠시 오르는 봉을 지나 2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다. 빼빼재가 3.9km가 남은 지점이다. 3분후 바위봉을 지나면 1분후 첫 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을 지소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니 조심을 하여야 하며, 우측길로 6분여를 내려서면 두 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10여분 휴식을 갖지만 날씨가 싸라기에 비가 오는 궂은 날씨로 점심 먹기에 좋지 않다고 그냥 휴식만 갖고 빼빼재로 향한다. 두 번째 헬기장에서 3분을 내려가면 좌측으로 지소로 빠지는 삼거리가 있고 다시 5분여를 오르면 마지막 세 번째 헬기장이 나온다. 원통재는 여기서 7분여를 더 간다. 원통재엔 빼빼재 1.8km, 감투산 0.8km, 좌측으로 지소 방향,우측으로 대운암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감투산 12:48

원통재에서 2분여를 오르면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 원산마을이라 표기 되어 있다. 원산마을까지 거리가 4km다. 여기서부터 비가 와 미끄런 길을 따라 오르면 감투산에 오르기 전 봉에 닿고 잠시 평탄선이 이어지다가 마지막 감투산으로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세여 긴줄이 쳐져 있다. 숨을 헐떡이며 오르다 하마터면 내동댕이 쳐질 뻔했다. 간신히 손을 바닥에 대고 나뒹굴지는 않았지만 무척 미끄러운 길이다. 봄쳘 해빙기엔 대단하겠다. 이렇게 오르면 원통재에서 거의 20여분이 소요 되어 감투산에 오르게 된다. 감투산에도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이곳도 역시 빨간색으로 감투산이라 표기 되었으며 삼각점도 있다. 조망은 그리 좋지를 못하다.

 

빼빼재 14:13

감투산에서 내려서는 지점도 상당히 경사가져 미끄럽다. 조심조심 나무를 붙잡고 내려서면 10여분후 등산로는 완만해 지며 주변에 빛바랜 단풍잎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평탄하게 이어지는 능선 좌측으로 도로가 보이며 능선과 도로가 같이 빼빼재로 향한다. 이윽고 앞쪽에 널직한 주차장이 있는 빼빼재에 도착을 하니 빗줄기는 더욱 굵어 진다. 빼빼재에는 괘관봉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함양군 안내도와 함양8경이 소개 되어 있다. 어째 함양8경에 속하는 것중 하나도 난 본것이 없으니 산을 헛다닌듯하다. 빼빼재 백전쪽 끝자락으로 가면 여기는 함양의 기상이 발원하는곳 백전면 정기가 살아 있는곳이란 비가 있으며, 백운산 등산안내도와 백운산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시작하는 지점에 백운산 5.5km라고 쓴 이정표가 서있다.

 

은행마을 에덴농원 14:35 ~15:40

빼빼재에서 500여m 이상을 내려 왔을때 뒤따라 오던 적막님이 차를 얻어 타고 내려오다 우리들 까지 트럭뒤에다가 싣는다. 앞쪽에는 어린아이 둘이 타고 있어서 우리들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 이렇게라도 차를 얻어 타고 가는 것이 어딘가 빼빼재에서 은행마을 보건소까지 무려 6km의 거리이니 아무리 빨리 내려와도 1시간 이상이 걸릴것이다. 지나는 길에 대운암계곡을 보니 좋다. 이곳은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후로 은행마을로 향하는 길옆으로 감나무가 많치만 하나 같이 감이 주렁주렁 달려 있다. 올해 감값도 비쌋다고 하는데 어째서 저렇게 많은 감들이 나무에 그냥 매달려 있는 것인가. 궁금하다. 뒤에 노인장한테 들은 애기로 올해 추위가 일찍와 얼어서 수확을 할수 없어 그냥 버려진 것이라 한다. 참으로 아까운지고 ~~, 빼빼재 고개에서 차를 얻어 타고 왔어도 20여분이 소요 되었다. 은행마을에 도착을 하니 주인장이신 노인장께서 자기 집에 들려서 사과도 먹고 몸도 녹이고 가라고 굳이 집으로 불러 들인다. 우리는 미안타고 그냥가겠다고 했으나 꼭 들렸다 갈것을 요구 하여 젖은 등산화를 벗고 겉옷도 벗어 밖에 걸어 놓고는 안으로 들어가 사과와 청도반시, 또 컵라면 까지 대접을 받아 우리는 황송하여 어찌 할바를 모르다가. 간신히 기회를 잡아 정중히 인사를 하고는 에덴농원집을 나왔다. 뜻하지 않게 대접을 받고 또한 돌아 오는길에 청도반시 가면서 먹으라고 20여개를 담아 주어 후한 대접을 받았다. 다음에 올때 선물이나 사오라는 노인장의 말에 내 하고 힘찬 대답으로 대신했다.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하고 감사한 맘 깊이 가슴에 담겠습니다. 노인장님 ~~~

 

이렇게 은행마을에서 시작한 산행은 첨봉을 거쳐 괘관봉~ 천왕봉~도숭산~다시 천왕봉으로 돌아와 삼거리봉전 1000년생 철쭉을 보고서는 원통재를 거쳐 감투산을 넘어 빼빼재에서 끝을 맺엇다. 오늘도 소중한 시간 내여 같이한 세분들게 감사한다.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6:33분 소요

산행거리 ; 약 15km

 

천안~서상톨게이트 도로비 ; 7500원씩

연료비 ; 6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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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재 ~감투산~천왕봉~도숭산~괘관산~첨봉~은행리

청주복대동 ~경남 함양군 서하면 은행리 :142.36km

서하면사무소 ~은행리 경로당 ; 1.7km

빼배재 ~은행리 경로당 ; 5.65km

 

서상 개인택시 최규상 011-702 -0345 055-963-0700

 

청주 ~서상톨게이트 ~서상 ~함양,안의쪽으로 22번 국도 -서하면 ~우측으로 1001번 지방도 - 은행마을

 

산행코스 : 빼빼재→감투산→대봉산(천왕봉1,228m)→계관봉(1,253m)바위능선→운곡리(은행 마을)→마을회관(하산) 약12km

 

○ 산행코스 : 약12Km(빼빼재~천왕봉5.9km, 천왕봉~계관봉1.3km, 계관봉~은행마을4.8km), 5시간40분 소요

 

빼빼재(10:00) ~ 감투산(10:23) ~ 옛고개(10:38) ~ 1헬기장(10:40) ~ 2헬기장(10:48) ~ 3헬기장(10:57) ~ 4헬기장(11:05) ~ 통신탑(11:29) ~ 계관봉 갈림길(11:30) ~ 안부 사거리(11:38) ~ 천왕봉(11:50~12:10) ~ 안부 사거리(12:22~12:42) ~ 벚나무 보호수(12:59) ~ 계관봉 표지석(13:00~10) ~ 계관봉 삼각점(13:20) ~ 첨봉(13:44) ~ 1060봉(14:20) ~ 무덤1(14:37) ~ 무덤2(14:52) ~ 무덤3(14:59) ~ 무덤4(15:04) ~ 안부우회로(15:12) ~ 도로(15:23) ~ 행산제(15:36) ~ 은행마을(천연기념물 은행수, 15:40)

 

○ 주요 봉우리 : 감투산(1,035m), 대봉산 천왕봉(1,228m), 계관봉(1,253m)

 

산행코스 : 빼빼재(08:25)-감투산(1,035m 09:05)-옛고개(이정표 09:31)-헬기장1(09:47)-이정표(10:10)-헬기장2(10:14)-헬기장3(10:25)-이정표(하산 1.58km 11:00)-천왕봉 갈림길(11:07)-괘관산(1254m 11:20)-안부(이정표 지소 3.2km 11:50)-천왕봉(1,228m12:05 점심 50분)-천왕봉 갈림길(13:24)-헬기장3(13:51)-헬기장1(14:12)-옛고개(14:35)-감투산(15:07)-빼빼재(15:30)

시간 : 7시간 05분

 

◈산행메모 : 서상요금소에서 만난 26번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4분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37번도로로 진입하여 13분후 함양군백전면과 서하면을 가르는 산행들머리 빼빼재(원통재)다. 오른쪽으로 백운산5.5, 왼쪽으로 대봉산천왕봉5.9km다.

 

*빼빼재10:13 -감투산 10:38 -괘관산11:50 ~보호수 12:08 -천왕봉 12:40 -도숭산 13:14

빼빼재~1.0km ~감투산~4.7km ~계관산~0.7klm ~천왕봉 ~1.6km~도숭산

괘관봉 1253m, 천왕봉 1228m, 도숭산 1044m, 감투산 103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