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관광및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2
2일차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2010.10.22.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4명 울님내외랑 적막내외랑
낙산숙소 4:10 -설악동·4:25~ 4:35 -비선대 5:31-금강굴입구 5:48 ~5:53 -첫번째 고개 6:13 -이정표(마등령1.7km,비선대 1.8km) 7:08 -세존봉아래 전망대 7:25 ~8:02(중식) -샘터 8:07 -금강문 8:32 -샘터 -전망대 10:45 ~10:52 -주능선(마등령정상) 8:58 -마등령 9:04 ~9:08 -첫번째 암봉(1291봉) 9:25 -나한봉 9:31 -급경사 밧줄지대 - 안부 이정표(마등령 1.1km,희운각 4.0km) 10:00 -밧줄 -전망안부(설악골조망) 이정표(마등령 1.7km,희운각 3.4km) 10:20 ~10:27 - 1275봉 이정표(마등령 2.1km,희운각 3.0km) 10:46 -슬랩밧줄지대(좌측으로 작은 암봉지대로 천화대가 가장 잘 조망되는 지점) -샘터(마등령2.7km,희운각2.4km)11:33 - 설악 03.-06지점 1159봉(천화대끝봉) 11:52~12:00 -암봉옆(1171m) (바위로프지대) 12:13 -가야동계곡 입구 이정표(희운각.5km,설악 03-07지점) 12:22-전망암봉(03-08지점) 12:46~13:13(중식) -희운각삼거리(무너미고개) -이정표(비선대 4.4km) 14:02 -첫번째철교 14:05 -아치교 14:08 -폭포(염주폭포) 14:20 -천당폭포 14:27 -양폭산장(양폭포) 14:35 ~14:50 -오련폭포 15:06- 칠선골입구 15:09 -귀면암 15:36 -설악골입구 16:08 -비선대(천불동,마등령삼거리) 16:12 -소공원 17:10 ~17:30 -인제초원식당 18:30 ~19:30 -호법분기점 21:28 -청주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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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강원도 속초시와 인제군 북면의 경계선상에 있는 마등령에서 속초시와 인제군 북면을 가르며 설악공룡 날등을 타고 가다가 무너미재에서 천혜의 비경 간직한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 이번 구간은 설악동 원점회귀산행이다. 공룡능선은 대청봉에서 황철봉에 이르는 북설악의 등뼈로서 주능선 동쪽 속초방면을 외설악, 서쪽 인제군방면을 내설악으로 달리 부르긴 하지만 내 외설악 어느 한 쪽이 더 아름답다 하기란 힘들다. 그 중에서도 공룡날등 서쪽 내설악의 용아장성릉과 동쪽 외설악의 천화대리지는 함부로 범접하기 힘든 암골미를 자랑하고 있다.
마등령에서 나한봉, 1275m봉, 신선봉의 수많은 암봉들을 거쳐가는 공룡능선은, 설악산의 진면목이 다 조망되는 백두 대간상의 장쾌한 암릉코스다. 깊은 계곡이 많아 수량 풍부한 내설악엔 백운동, 수렴동, 가야동계곡이 백담사를 향하는 모습 일목요연하고, 대청봉 기준으로 서북능선 장쾌하다. 암봉들의 천상화원으로 불리는 천화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암봉과 리지코스를 갖고 있는 외설악의 모든 산줄기.. 그 중간엔 신흥사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천화대. 만경대. 울산바위 등등.. 화채능선 끄트머리 집선봉에 이르기까지 돌출된 기암 절벽은 한결같이 눈처럼 하얀색이라 雪嶽山의 유래가 되었다.
하산길의 천불동계곡은 설악산에서 가장 웅장함을 자랑하는 계곡으로 대청봉을 오르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등산코스다.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1950년대 개척등반이 시작된 이래, 철계단 사다리로 사계절산행 가능하다. 계곡 양쪽의 능선상에 마치 천개의 불상이 도열해 있는 듯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천당폭, 양폭, 오련폭 등의 비경지대와 칠형제봉, 만경대등의 수많은 리지길을 조망하면서 하산할 수가 있다. 이번 코스 동쪽 계곡수는 백담계곡으로 모아져서 북천 따라 소양호에 갇혔다가 북한강 경유 서해로 빠져든다. 그러나 외설악 천불동계곡수는 동해로 향한다.
가는길: 신흥사 지난 [←금강굴3.1km. ←비선대2.5km/ 울산바위3.3km→. 계조암(흔들바위)2.3km→]삼거리서 직진, 아치형 비선교 건너가는 마등령 오름길은 돌계단 급경사다. 그리고 완경사 1025m봉을 지나치면 세존봉 드러난다. 금강문 통과하면 남쪽방면 천화대 범봉 비롯한 공룡능선이 병풍 펼쳐, 외설악 장관 드러난다. 샘터에서 식수 보충하고 계단길 거스른 마등령(1320m)정상에선 [←비선대3.7km/ 오세암1.4km↑/ 희운각대피소5.1km→]이정목 반긴다. 마등령샘은 오세암쪽으로 5분쯤 내려가면 곰골 최상단에 있다. 회운각까지는 세존봉 뒤로하고 대청봉 바라보며 공룡능선을 넘어야 한다.
나한봉 넘어가면 등로는 날등 우측 우회로로 연결된다. 위험지역엔 로프 설치됐고 계단길도 놓여졌다. 1275m봉 오르내림길은 가파른 비탈이고 설악골과 잦은바위골쪽으론 샛길도 있다. 신선봉 초입에 당도하면 신선봉은 예상치 못한 크기로 버티고 있고 하산길도 만만치 않아 7m직벽은 로프잡고 내려가야 한다. 내리막 바위구간 끝나면 순탄한 무너미고개로 내려선다. [←대청봉2.5km. ← 희운각대피소0.2km/ 양폭대피소1.8km→. 소공원8.3km→]이정목 삼거리 무너미 고개서 이십여 분이면 천당폭이고, 한시간만 내려가면 양폭대피소다. 십분거리 희운각에선 설요기 가능하다.
천불동은 볼거리 풍부하다. 범봉 너머로 울산바위 희뜩거린다. [속세에서 온갖 고난 겪다가 여기 오면 천당에 온 것 같다]는 천당폭포 안내문은 천불동을 아래서부터 치올라 여기에 이르기는 천당가는 것만큼이나 힘들어서 붙여진 이름이건만, 왜곡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양폭도 좋고 노란단풍 휩싸인 오련폭도 가경이다. 비선대까지 5.3km는 빨라도 두시간은 소요된다. 그리고 비선대에서 매표소까진 한시간 남짓 소요되고, 관광버스 주차장까진 지친 체력에 아스콘보도 삼사십분 걸어야 한다. 그러나 순환버스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다.
천불동 계곡
설악골 계곡이라고도 한다. 설악산에 있는 대표적 계곡의 하나이다. 비선대(飛仙臺)에서 대청봉(大靑峰)으로 오르는 7km 코스의 중간 계곡으로 설악의 산악미를 한곳에 집약하듯, 와선대(臥仙臺)를 비롯하여 비선대 문주담(文珠潭) 이호담(二湖潭) 귀면암(鬼面岩) 오련폭포(五連瀑布) 양폭(陽瀑) 천당폭포(天堂瀑布) 등 유수한 경관들이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공룡능선과 허어지는 갈림길-- 천당과 지옥이라던가
양폭-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신흥사 - 일주문 - 소공원 내려오는 구간에 신선놀음을 하면서 내려왔으니
천불동이라는 호칭은 천불폭포에서 딴 것이며, 계곡 일대에 펼쳐지는 천봉만암(千峰萬岩)과 청수옥담(淸水玉潭)의 세계가 마치 ‘천불’의 기관(奇觀)을 구현한 것 같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오련폭포 : 5개의 폭포가 연이어 있는데 지형이 험하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음
양폭폭포 : 음폭폭포가 부근에 있다는데 음폭은 잘 보이지 아니함.. 양보다는 음이니까 그런가보다
천당폭포 : 천불동계속의 마지막 폭포로 에전에는 아주 험준하여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누구나 손쉽게 접근 마치 천당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이르킨다고 하여 천당폭포라 명함
비선대 : 옛날에 마고선이란 신선이 와선대에서 누워 경치를 감상하고 비선대에서 하늘로 올라 갔다하여 비선대라는 전설이 있는 곳입니다
와선대 : 와선대는 신흥사 서쪽 4km지점에 있으며 소나무가 울창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천연의 암반대석으로 옛날 신선이 놀던 곳이라 한다. 신선이라 것은 급한 여울의 이름으로 이 와선대의 반석은 높이가 약3척, 폭이 약10여간이 되므로 여기서 7, 80명의 사람들이 앉아 놀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바위위에 손톱이 긴 늙은 선녀인 마고선이 신선들과 함께 석대위에서 바둑을 두고 거문고를 타면서 동천의 아름다움을 구가하며 즐겼다 하여 와선대라고 불리워지며 천불동계곡을 찾아드는 입구에 위치해 있다
공룡능선
용트림 하듯 기묘한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는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 능선이다.
천화대와 1275봉,일곱봉우리 칠형제봉이 천불동을 향해 내리꽂혀 있고 설악골, 잦은 바위골등 깊은 계류를 형성하고 있다.능선의 동편으로 운해를 이루는 장관이며 용아장성과 하늘과 맞닿은 서북주능으로 둘러 쌓인 내설악의 경관은 천상의 화원이다많은 체력이 필요하고 겨울등반때는 길을 잃기 쉬운 전문코스로 계절의 매력을 더한다. 마등령에서 나한봉을 우회하여 남동쪽으로 8km의 대청으로 이어지는 난이도 있는 코스이다. 지금은 사라져버린 거대한 공룡의 등뼈를 연상시키는 울퉁 불퉁한 암봉들이 줄기차게 이어지는 공룡능선은 내, 외설악을 가르는 분수령이다. 등산하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에는 최고의 코스인 이곳은 특히 가을에 절정의 아름다움을 내뿜는다. ▶ 산행은 비선대 앞 통제소에서 금강굴 쪽으로 향한 등산로를 따라 3시간 정도 오르면 마등령에 도착하는데, 여기서부터 산행의 시작이다. 마등령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다.마등령에 올라서기 직전 세존봉 아래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마등령에 올라서서 매점 뒤로 난 길을 따라 너덜지대를 오르면 공룡능선을 대표하는 1257봉 뒤로 기괴한 모습의 암봉군이 펼쳐진다. 1275봉과 노인봉(1120m) 사이의 안부에 도착하면,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왼쪽 길로 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잦은 바위골로 떨어지는 매우 가파른 길로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공룡능선 종주의 하이라이트는 1275봉과 노인봉 사이의 안부를 지나, 여러번 오르내리는 길을 지난 후, 닿게 되는 1184봉에서의 전망이다. 가을 등산객들을 맞는 새색시처럼, 단풍으로 붉게 단장한 암봉들의 아름다움에 탄복하며 눈물을 흘렸다는 어느 산악인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1184봉에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주 등산로인 것처럼 생긴 길이 있는데, 이는 가야동계곡으로 가는 방향의 길이다. 공룡릉의 정점인 신선암에 가려면 왼쪽, 표지기가 여러개 매달린 피나무 군락사이로 접어들어야 한다. 만약 여유가 있다면, 희운각에서 소청과 대청을 거쳐 화채릉이나 오색으로 하산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일정이 빠듯한 경우는 천불동이나 가야동계곡으로 하산하는 편이 용이하다. ▶ 설악산 공룡능선을 등반하는데는 꼬박 하루를 잡아야 한다. 물론 공룡능선 자체만을 등반한다면 5시간 정도면 산행이 끝난다. 하지만 능선에 올라서기 위해선 계곡을 올라치거나 가지능선을 치고 올라야 한다. 비선대에서 금강굴을 거쳐 마등령에 올라서는 데는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길은 경사가 매우 급하며 금강굴을 지난 이후로는 계단길이 이어진다. 첫 번째 난간을 지나고 나면 다소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며 세존봉 아래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세존봉에서 마등령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황철봉 일대와 천불동계곡, 화채봉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이곳에서 마등령까지는 급한 내리막길로 10여 분이면 마등령의 안부에 닿을 수 있다. 이 안부에서 공룡능선이 시작되며 체력이 떨어졌다면 오세암쪽으로 하산, 영시암 터를 지나 백담사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마등령에서 길골을 타고 내려설 수도 있지만 5시간 이상을 잡아야 하며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마등령에서 시작하는 공룡능선은 나한봉을 왼편으로 돌아 오르면 본격적인 암봉들의 오르내림이 시작된다. 한사람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좁은 홈통바위를 지나고 나면 1275봉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1275봉 오름은 암봉을 끼고 오르는 급한 오르막길이다. 공룡능선의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1275봉 안부에는 예전 매점이 서기도 했다. 1275봉 안부에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무척이나 심해 겨울철에는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잔돌이 많아 하산시 낙석사고에도 주의해야 하며 '등산로 아님' 이란 문구가 있을 경우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1275봉에서 길을 잘못 들어설 경우(북쪽 내리막: 대청봉을 바라보며 좌측) 설악 좌골로 빠지면 사태지역과 낙석이 산재해있어 위험에 처할수있으므로 내려서면 안된다. 좌골은 안전벨트와 자일이 없을 경우 도저히 내려설 수 없는 곳이며 등반경험이 없다면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1275봉을 내려서면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둘로 갈라진다.왼편의 흰색페인트가 칠해진 옛길은 암릉을 끼고 올라 바위 틈새를 비집고 오르기도 하고 나무를 잡고 건너뛰기도 한다. 오른편 길은 능선에서 잠시 내려서다가 물줄기가 마른 계곡을 타고 능선으로 올라서야 한다.극에서 극으로 치닫는 길을 한차례 지나고 나면 왼편으로 '등산로 아님' 표시가 붙어있는 갈림길이다. 왼편의 잦은바위골이나 설악골로 떨어지는 벼랑길이니 들어서지 말아야 한다. 이후론 신선대의 커다란 암봉이 눈에 띄고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신선대에서는 두 갈래로 길이 갈라진다. 왼편의 암봉 오름은 전망이 뛰어나 공룡능선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하지만 암릉을 타고 올라야 함으로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우측의 능선길은 바위 사면을 통과해 암봉을 끼고 돌아 가야동계곡쪽으로 떨어지게 된다.가야동계곡으로 떨어지는 부분에 줄을 설치해 놓았지만 겨울철에는 주의해야 하며 돌이 흔들거리는지 확인한 후 내려서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큰 암봉옆으로 우회로가 잘 나있어 샛길로 빠지지만 않는다면 위험한 코스는 아니다.
널협이골
'너래비골'이라고도 부르는 널협이골은 백두대간 주릉으로 오르는 최단코스이자 시멘트로 포장된 지겨운 백담사길을 피할 수 있는 코스이다. 외가평에서 백담사-오세암을 거쳐 마등령으로 오르는 거리나, 가야동을 거쳐 희운각이 있는 무너미고개로 오르는 거리보다 훨씬 짧다. 그 이유는 주능선이 저항령에서부터 남동쪽으로 뻗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백담계곡-수렴동계곡-가야동계곡 또는 구곡담계곡을 거치면서 수많은 굽이를 돌아야 하는 반면, 널협이골은 외가평에서 백담계곡과 길골을 생략하고 바로 지릉과 지류를 여러번 건너면서 최단거리로 저항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외가평에서 저항령으로 오르는 통상적인 코스는 백담계곡-길골코스는 하루가 걸리지만, 널협이골 코스는 저항령에 오르는데 반나절이면 족하다. 그러나 널협이골 코스는 오로지 이 계곡만을 따라오르는 코스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산행에 나서야 한다. 널협이골은 길 흔적이 끊기는 구간이 종종 나타나므로 독도에 능하지 않으면 길을 잃을 염려가 있으므로 독도와 지형판단에 능한 경험자와 함께 40미터 보조자일 한동정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백담사입구 매표소를 지나 오르다가 금교 직전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서 주계곡을 따라 오른다. 매표소에서 15분 후 처음으로 나타나는 지류인 절골로 진입한다. 절골 입구에는 '촛대봉'이라고도 부르는 오봉산이 봉긋 솟아있다. 절골은 일명 '암자동'이라고도 부른다. 약초밭과 묵밭을 지나 밭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둔중한 묵밭사면을 횡단하듯 올라서면 바깥널협이로 넘어서는 고갯길이 나온다. 바깥널협이는 널협이골 첫 지류의 상단부이다. 고갯길은 입구가 뚜렷하지 않으므로 잘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일단 들어서면 길은 뚜렷하게 이어진다. 고갯길을 30분정도 오르면 길이 8부능선을 따라 이어지다가 고개마루로 나서고, 이어서 바깥널협이로 내려선다.(절골입구에서 45분소요) 계류를 따라 상부로 오르면 무너진 돌담과 잡풀이 우거진 개활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바깥널협이다. 두 번째 지류 상단인 중간널협이로 넘어가는 작은 안부에서 중간널협이계곡으로 접어든다. 산죽밭을 통과하면 넓은 개활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중간널협이다. 이곳은 버려진지가 오래되어 집터나 묵밭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 계곡을 따라 30여분을 오르면 우측으로 급격히 꺾이면서 안널협이로 넘어서는 고갯길 입구에 이른다. 고개를 넘어서 가파른 사면을 횡단하여 긴 사면을 내려선 뒤 계곡을 두 번 건너며 평탄한 숲으로 이어진다. 이곳이 안널협이다. 본류의 상단으로 고개에서 40분이 소요된다. 계곡을 따라 15분을 진행하면 길흔적이 사라진다. 이곳에서 지형판단을 잘 해서 길골로 넘어서는 길목을 잘 찾아야 한다. 너무 일찍 또는 늦게 사면을 치고오르면 고생을 하게 되므로 그다지경사가 심하지 않은 사면을 골라 올라선다. 사면을 치고 오르면 널협이골과 길골을 가르는 굵직한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능선에서 다시 사면을 질러나아가 작은 지릉을 하나 넘으면 길골 상단의 모둠터에 닿는다. 저항령 아래에 있는 모둠터로 온돌을 놓은 흔적이 뚜렷하다. 길 흔적이 사라지는 지점에서부터 길을 제대로 찾는다면 30여분이 소요된다. 이곳에서 저항령까지는 15분이면 닿게 되므로 저항령에 올라 외설악의 풍광을 감상하고 다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모둠터에서 길골 계곡을 따라 2시간정도 내려서면 수렴동 주계곡과 만나는 길골입구의 철다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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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숙소출발 4:10
숙소에서 3시 기상한다. 일단 창문을 열고 밖을 보니 휘영청 달이 밝다. 하늘에 총총히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 오늘은 날씨가 좋겠다. 오늘 산행할 준비를 한 후 4시10분 설악동으로 향한다. 이른 새벽이라 차량이 없어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는다.
설악동 4:25 ~4:35
설악동에 도착을 하니 예정보다 25분여가 늦는다. 매표소에 당도하니 험상궂은 사람이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그냥 들어가려 하니 쫒아와 제지를 한다.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입장료 명목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문화재 관람료라고 한다. 예전에 공원입장료 3400원에서 900원을 뺀 나머지 2500원이 문화재 관람료라고 한다. 그럼 이큰 설악산의 관람료 보다 설악산에 문화재가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문화재 보는 값이 더 많다는 것인가. 또 새벽 4시반이 깜깜한 밤중에 어디에 있는 문화재를 어떻게 보란말이냐 ? 문화재가 어디 있느냐 옥신각신 말다툼을 한참 벌인다 쌍말까지 나간다. 아무리 찾아온 손님이 좋지 못한 소리를 한다 해도 주인행세를 하는 요금징수원이 맞장구를 쳐서 더 큰소리로 쌍말을 밷어 내야 하는가? ~~참으로 몰상식한 사람이다. 등치 크고 생김도 험상궂은 사람이 밤에 입장료를 징수하는 이유가무었인가. 돈이 그리 궁했던가? 이한밤중에 등치를 내세워 입장료까지 징수할정도로~~또 설악산에 무슨 문화재가 있는 것인가? 입장료를 받을 정도의 문화재라면 적어도 국보급은 되어야 하진 않는가? 국보급 문화재 하나 없는 설악산에서 무슨 명목으로 그리 떳떳하게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 한다는 것인가? 이는 꼭 시정되어야 할것이다.
입장료를 징수 할정도의 문화재의 급을 법으로 정해야 한다. 또한 몇 개가 있나도 정해서 거기에 합당한 요금을 징수해야 할것이다.
*설악산의 문화재
보물5점 :성국사지3층석탑,향성사지3층석탑,목조아미타불좌상,한계사지남,북3층석탑
지방문화재8점: 신흥사극락보전,신흥사경판,신흥사루제등
비선대 5:31
참으라고 말리는 등산객이 등을 떠밀어 못이기는체 비선대로 향한다. 날이 어두워 불을 밝히며 오른다. 비선대로 향하며 아무리 생각을 해도 괘씸하다.
이한밤중에 무슨 문화재관람료란 말인가. 이제 기분을 풀자 어제는 비가 하루종일와 고성관광으로 대체를 했다. 속초에서부터 바닷가를 따라 통일전망대까지의 고성8경을 위주로 해서 관광을 햇다. 오늘은 날씨가 좋을 것이라고 했다. 대청봉위에 달이 휘영청 밝은 빛을 발하고 있다. 총총히 하늘에 박혀 있는 별들의 모습도 보기 좋다. 날씨가 춥다. 두툼한 옷이 생각난다. 어둠을 밝히며 널따란 길을 따라 오른다. 상가지역을 지나고 비선대 바로 전에 다리를 건너 비선대 옆 상가의 우측으로 돌아 오르면 비선대위 다리다. 다리를 건너 입산통제소를 지나면 바로 천불동으로 향하는 철문이 있고 우측으로 오르면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으로 향하는길이다.
금강굴 입구 5:48 ~5:53
비선대에서 부터는 가파른 돌계단길이다. 예전보다는 등산로 정비를 하여 오르기 좋다. 돌계단을 잘 만들어 깜깜한 밤에도 오르는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정비를 했다. 가파른 길을 따라 17분을 오르니 금강굴 입구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이곳까지는 많은 님들이 오는 코스다. 설악산 관광코스중의 하나로 이곳 금강굴 까지 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잠시 흐르는 땀을 씻어 내고 겉옷을 하나 벗어 배낭에 넣는다.
첫 번째 고개 6:13
금강굴 입구를 출발하여 오른다. 우측으로 희미하니 깍아 지른 바위 절벽이 보인다. 올라온 쪽으로 뒤를 돌아 보니 거무튀튀하니 설악동 쪽으로 산의 윤곽이 서서히 들어 난다. 좌측으로도 뾰족한 바위봉이 나타난다. 뾰족한 바위 끝으로 토끼와 오리가 놀고 있다. 멋진 광경이다. 이곳으로 오를적에 항상 일찍 올라 이런 광경을 보기는 처음이다. 오늘 조금 늦게 산행을 한턱에 이른 좋은 경치를 보게 된다.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와 후레쉬 불이 필요가 없어진다. 첫 번째 고개에 닿기 전에 후레쉬를 끄고 산행을 할 정도가 된다. 고개에 오르니 먼저 오른 몇 분이서 아침식사중이다.
세존봉아래 소나무 전망대 7:25 ~8:02(아침식사)
첫 번째 고개에서 처음 부근은 평탄선길로 이어진다. 몇 분을 진행 후 서서히 가파라기 시작하며 급경사길로 바위봉에 오른다. 이곳을 오르는 구간에 단풍이 붉게 물들어 황홀경이다. 천불동계곡도 이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 첫 번째 조망이 좋은 바위봉에 오른다. 날이 밝아져 설악동 쪽으로 경치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한다. 동녘바다가 붉은 빛으로 물들어 온다. 해맞이를 멋지게 할수 있을것 같다. 철사다리를 오르고 뾰족한 바위에 오르니 울산바위가 확연히 드러난다. 하얀 암반의 울산바위의 모습이 멋지다. 이제 길도 크게 가파르지 않아 걸을만하다. 산을 오르며 자꾸 뒤를 돌아 본다. 동녘하늘이 붉게 물들어 온다. 서서히 붉은 태양이 밖으로 나오고 있는 중이다. 태양이 잘 보이는 지점으로 자리를 잡는다. 잠시 서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오늘의 산행 무사히 잘 마치도록 빌어본다. 바지가랭이를 걷어 부치고 오르던 우리님도 이제 힘이 덜든가 바지가랭이를 내렸다. 태양을 향해 사진을 한 장씩 찍은 후 앞으로 전진을 한다. 붉은 햇살을 받은 세존봉의 모습이 보기 좋다. 좌측으로 천화대 능선을 비롯하여 대청봉까지 이르는 수없이 많고 많은 봉우리들이 햇살을 받아 붉은 빛을 띄고 있다. 길가에 붉은 단풍은 그빛갈이 더욱 곱다. 떨어진 단풍잎새 하나도 반갑다. 이제 비선대에서 1.8km를 올라 왔다. 마등령까지는 1.7km 반을 넘긴 거리다. 지나는 길에 사망사고 지점 경고문이 붙어 있다. 어느 안내산악회를 따라 왔다. 심장발작이 일었으나 돌 보는 이 없어 그 자리에서 그냥 죽고 말았다는 문구다. 책임의식이 없는 안내산악회 따라 가지 말도록 해야 겠다. 다시 8분여를 더 가니 세존봉 바로 아래지점의 멋진 소나무가 한그루 있는 바위 전망대다. 바로 앞쪽으로 천화대의 멋진 바위 모습이 조망이 되고 나한봉 범봉 대청봉까지 이르는 바위봉들 설악동 쪽의 이쁜 모습 바로 위쪽에 세존봉의 모습까지 모두 조망을 할수 있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잠시 우리는 아침식사를 한다. 새벽 일찍 한 밥으로 우리 넷이서 맛있게 먹는 모습도 보기 좋다. 맛있는 아침식사 너무 많이 먹은것 같다. 참으로 좋은 아침이다.
마등령정상 8:58
아침식사가 끝나고 마등령으로 향한다. 5분여를 가니 계곡샘터가 있고, 다시 25분여를 더 가니 마등령 전 금강문이다. 양쪽으로 높다란 바위 절벽 틍으로 빠져 나가는 구간이다. 금강문을 넘어서면 이제 고도를 서서히 높여 오른다. 계곡의 샘터를 한번 더 지난 후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전망대가 나온다. 지나온 비선대쪽의 모든 경치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으로 이곳에서 천화대의 모든 바위와 대청봉까지도 조망이 된다. 뒤쪽으로 마등령 정상도 조망이 된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도 좋다. 하기사 설악의 어느곳에서 보는 경치가 좋지 않은 곳이 있겠는가? 전망대에서 다시 6분을 오르니 마등령 정상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마등령 정상까지는 황철봉 쪽으로 조금을 더 올라야 하지만 이곳 이정표에 마등령 정상이라고 표시를 하여 놓았다. 이곳으로 오르는 구간도 예전엔 그냥 바위지대를 오르도록 되어 있었으나 나무계단을 놓아 편안하게 오르도록 하였다.
나한봉 9:31
황철봉쪽으로 출입금지 팻말이 있는 마등령정상 이정표에서 곧바로 마등령 고개로 내려간다. 마등령고개에서는 오세암이 1.4km로 가까운 거리이며 희운각 5.1km, 비선대 3.7km의 거리이다. 이곳에서 토막골 사이로 보는 경치도 볼만하다. 최근에 이곳을 지난 것은 곰골로 올라 왔을때로 그때도 지금처럼 낙엽이 져 쓸쓸한 때였다. 마등령에서 오르면 첫 번째로 너덜지대에 있는 바위봉이다. 이곳도 아래쪽을 바라 볼수 있는 전망대 구실을 한다. 다시 조금을 더 가면 나한봉으로 양쪽으로 바위절벽이다.
전망안부(설악골조망) 이정표(마등령 1.7km,희운각 3.4km) 10:20 ~10:27
나한봉을 지나며 급경사바위지대로 양쪽으로 못을 박아 굵직한 줄을 쳐놓은 곳이다. 줄을 잡고 내려오는데 크게 무리가 없는 곳이다. 안부 이정표(마등령 1.1km,희운각 4.0km) 가 있는 지점을 지나게 되며 곧이어 밧줄이 메어 있는 지점에서 밧줄을 잡고 바위지대를 넘어가야 한다. 이곳을 지나 높다란 바위봉 3개로 된 지역을 사면을 타고 지나면 천화대가 가장 잘보이는 지점의 안부로 설악골의 조망 또한 가장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지체를 하며 사진 찍느라 모두가 분주 하다.
설악 03.-06지점 1159봉(천화대끝봉) 11:52~12:00
천화대및 설악골의 조망이 좋은 안부를 지나 오르면 1275봉 이정표(마등령 2.1km,희운각 3.0km)가 있는 곳으로 아주 옛날에는 이곳에서 차를 팔던 곳이다. 이봉을 넘어서면 가파르게 내려서는 돌계단 지대이고 아래쪽으로는 줄이 쳐져 있는 바위슬랩지대다. 줄이 쳐지기 시작하는 부분의 좌측으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일렬로 줄을 서있는 바위지대로 이곳의 경치또한 매우 좋다. 이바위들을 안고 넘을 수 있으나 오늘은 마님의 간절한 말쌈도 있고 하여 그냥 사진만 촬영하고 슬랩지대를 지나 다시 홈통바위를 지나 다시 암봉들의 마지막 바위에 올라 지금껏 보던 천화대 능선의 반대편을 바라보니 이보다 더 좋은 광경이 또있을까~~ 아래쪽 작은바위골과 천화대의 반대편 칠형제봉능선이 아주 잘 보이는 지점이다. 우리마님들 처음엔 이곳에 오르지 않겠다고 하더니 너무너무 좋아라 한다. 이바위지대를 내려서 다시 내려서면 얼마 안가 이정표가 있다. (마등령2.7km,희운각2.4km) 샘터가 있는 곳이다. 공룡능선 중에 오직 한군데 밖에 없는 샘터이다. 오늘은 물량이 상당히 많다. 가물 때는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 받느라 상당시간이 필요한데 오늘은 금시 한컵을 받아 목으로 넘긴다. 감사한 샘이다. 샘터에서 좌측으로 힌 바위가 길게 솟아 잇는 지점으로 올라야 한다. 바위 옆으로 예전엔 오른듯한데 길이 바위에서 밖으로 떨어져 있다. 이바위가 천화대의 끝지점으로 샘터에서 숨을 몰아쉬며 20분을 올라 능선에 오른다. 양쪽으로 높이 솟은 바위봉 사이다. 이곳에서 잠시 배를 깍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전망암봉(03-08지점) 12:46~13:13(중식)
천화대의 끝 봉에서 조금 내려선 후 바위봉을 옆으로 돌아서 간다. 이제 앞쪽으로 칠형제봉 끝 지점으로 왕관바위가 보인다. 하지만 갑자기 몰려든 구름 때문에 칠형제봉능선이 구름속으로 들어간다. 흩어졌다 모이는 구름은 이제 더 이상의 좋은 조망은 볼수가 없도록 한다.
암봉들의 옆을 지나 이제 가야동으로 빠지는 지점이다. 가지 말라는 경고판이 붙어 있다.
가야동계곡 입구 이정표(희운각.5km,설악 03-07지점)로 이지점을 지나 바위지대를 오르면 전망암봉에 거의 오를 무렵 슬랩지대에 로프가 걸린곳이 있다. 옆으로 돌아가도 되지만 로프를 잡고 오르는 맛이 더 좋다. 물기가 있어 미끄럽지만 위험한 지역은 아니다. 이지대를 지나 암봉으로 오르는 길은 좌측으로 오른다. 잠시 후 암봉에 오르니 많은 님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중이다. 우리도 이곳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한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은 희운각옆으로 소청에서 내려서는 계곡의 흰 물줄기가 보이며 용아장성을 넘어 귀때기청봉까지의 아름다운 산하가 펼쳐지며 가야동계곡으로 이어지는 계곡의 모습도 보기 좋다. 이곳에서 좌측능선으로 보이는 곳이 신선대이다.
무너미고개 13:34 ~13:40
이제 부터는 더 이상의 오르막은 없다. 가까이 희운각이 보이며 서서히 내려서면 마지막으로 급경사길 바윗길에 로프가 쳐진 지역이 나온다. 이지역만 무사히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으로 얼마 안가 희운각 전 무너미고개에 닿는다. 이곳에서 그냥 천불동으로 하산을 한다.
양폭산장 14:35 ~14:50
무너미 고개에서 처음지점은 가파르게 내려선다 여러분의 일본인 산행객들도 앞서 간다. 단풍이 이미 진 것인지 그냥 말라 버린 것인지 영 단풍이 시원찬다. 20여분후 비선대 4.4km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3분을 더 가니 철교가 있고 다시 5분후 아치형 다리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 12분후 첫 번째 폭포가 나온다. 이 폭포가 지도상 염주폭포로 되어 있다. 다시 7분을 더 가면 천당폭포이며 이곳에서 다시 8분여를 더 가니 우측으로 양폭포가 있는 양폭산장이다. 양폭산장엔 많은 사람들로 붐비며 간식을 드시는 님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도 가져온 과자등으로 간식을 먹은 후 하산을 독려 한다.
양폭산장의 앞쪽으로는 화채봉에서 망경대를 거쳐 양폭포로 내려오는 곳이 있으나 비등산로이다. 이곳의 경치가 멋지기로 소문이 나있다. 또 한 뒤쪽으로는 칠형제봉의 끝지점인 신선봉이 있으며 계곡으로 이어지며 보는 경치는 우리나라 계곡중 으뜸이라 하겠다.
설악동 소공원에서 무너미재 아래까지 이어지는 천불동계곡은 비선대,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음폭, 천당폭포 등이 이어지며 계곡 양쪽의 기암절벽이 천개의 불상이 늘어서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천불동(千佛洞)이다. 웅장한 기암절벽과 톱날같은 침봉들 사이로 깊게 패인 협곡에 폭포와 소(沼)가 연이어져 있어 설악산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자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인 계곡이다. 수려한 경관에 단풍이 어우러저 설악산 계곡 단풍의 대표적이기도 하다.
비선대에서 대청봉에 이르는 천불동계곡은 설악산의 가장 대표적인 골짜기로 협곡을 이룬 계곡 양쪽의 기암괴봉들이 마치 천불이 꽉 들어차 있는 듯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설악을 대표하는 절경들이 거의 이골짜기에 밀집되어 있다. 비선대에서 대청봉으로 올라가면서 오른편(서쪽)으로 토막골, 설악골, 잦은바위골, 용소골, 왼편(동쪽)으로 칠선골, 염주골, 죽음의 계곡이 갈라진다.
귀면암 15:36
양폭산장에서 다리를 건너 몇분을 내려가면 또 한번 다리를 건너 계곡의 좌측으로 내려간다. 가는 중 오련폭포의 긴 물줄기를 따라 좌측으로 계단이 이어지며 오련폭포의 끝지점인 다리에서는 위쪽의 폭포가 보이지를 않는다. 이곳으로 내려 오며 오련폭포를 감상할수 있는 마땅한 전망대가 없는 것이 아쉽다. 폭포의 아래지점 다리를 건너 조금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협곡이 있다. 협곡사이로 보이는 경치가 멋지다. 이곳이 칠선골이다. 칠설골 입구를 지나며 부터는 계곡의 우측으로 긴 나무계단이 이어진다. 맑은물이 흐르는 천불동의 아름다움에 매료 되어 지루한줄 모르고 내려가다 보면 어느덧 귀면암에 닿는다. 귀면암으로 오르는 계단을 오를때 조금은 숨소리가 거칠어지지만 금시 안부까지 오른다. 이곳 귀면암에도 전설이 있다. 귀신의 얼굴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삼국시대 신라의 땅은 마등령까지 였다. 신라의 화랑들이 이곳에 찾아 들고, 신라의 자장율사를 비롯하여 고려의 유명한 스님들이 이곳 계조암에 수도를 했다. 이런 유서 있는 계조암에 술 고기를 좋아 하는 스님이 있었다. 때마침 천불동 계곡에는 천년묵은 구렁이 세 마리가 살았는데 둔갑술이 뛰어났다. 어느날 구렁이 세 마리가 모여 탈선중의 얘기를 하다가 혼내주기로 하고 천하일색의 세미녀로 둔갑을 한다. 첫째 미녀는 소박하고 우아한 옛날의 주막집 기생으로 변한채 탈선중이 수도하는 계조암에 진수성찬과 따뜻한 술을 준비하여 유혹하고~~
둘째 미녀는 귀부인으로 분장을 하고 금은보화를 한아름 안고와 정신을 현란케하고~~
셋째 미녀는 정승댁의 규수로 등장하여 계조암 문전에 가마를 대고 이렇게 말을 하였다고 한다. “스님같이 호걸이신 분이 사방을 둘러봐도 첩첩 산뿐인 암자에 계시다니.......저의 아버님이 큰벼슬을 하고 계신대 저와 결혼해 주시면 벼슬을 내리니 저 가마를 타고 저와 같이 가시자구요” 취기가 돈 탈선중이 그 가마를 타자 가마는 세구렁이 은신처인 천불동으로 향했다. 가마가 천불동계곡을 오를때 중의 목숨을 측은하게 여긴 양편의 봉우리들이 모두 무서운 얼굴로 찡그리며 중이 두려운 마음에 정신을 차리기를 기다렸다. 그래서 지금의 멋진 천불동계곡이 생겨 났고, 그 중 한바위가 귀신 얼굴같이 찡그렸다하여 귀면암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마침내 탈선중은 세구렁이의 밥이 되었다는 애기가 있다.
비선대(천불동,마등령삼거리) 16:12
귀면암에서 내려오는 길가엔 붉은 단풍이 잘들었다. 오늘 산행중 가장 단풍이 잘든곳이다. 귀면암에서 20여분을 내려오면 이정표가 있다. 대청봉 7.0km, 비선대 1.0km 허가 없이 들어가지 말라는 출입금지 팻말이 있고, 이점을 조금더 내려가면 우측계곡으로 하얀암반에 하얀포말을 그리며 물이 흐르는 절경지대가 나온다. 이곳이 문수담으로 생각된다. 문수담은 아늑한 옛날 석가여래의 왼편에서 지혜를 맡은 문수보살이 이곳 맑은 물에 목욕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조금을 더 내려 가면 비선대가 0.5km 남은 지점에 또 하나의 출입금지 팻말이 있다. 이곳이 설악골로 천화대와 석주길로 가는 길목이다. 여기서 다시 4분여를 더 가면 마등령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는 삼거리다. 천불동쪽으로는 철문이 있으나 마등령 쪽으로는 철문이 없다. 이렇게 하여 깜깜한 밤 이곳을 지나 마등령으로 향하던 지점까지 무사히 한바퀴를 돌아 왔다. 비선대는 마고선녀가 하늘로 올라간 곳이라고 한다. 넓직한 바위에 흘러 내리는 물줄기와 위쪽으로 까마득히 솟은 장군봉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곳이다.
소공원 17:10 ~17:30
비선대에서 소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이제 넓직한 길이지만 여기 부터는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지나는 길가 식당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빈대떡으로 요기를 하는 님들 도토리묵 안주삼아 한사발 들이키는 님들도 오늘 좋은 날씨에 무사히 산행마치고 돌아온님들의 아주 행복한 광경이다. 저항령으로 이어지는 넓직한 계곡의 다리를 건너 조금을 더 가면 커다란 불상이 있는 소공원에 도착을 한다. 벌써 많은 차량들이 빠져 나가 길이 막히지는 안는다.
인제초원식당 18:30 ~19:30
오늘도 무사히 즐겁고 행복한 산행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뿌듯함과 행복감이 저절로 나오는 시간이다. 좋은 경치와 우리 두마님들도 어려운 산행이 였지만 산행내내 웃음과 행복한 표정이 절로 나니 내 아니 기쁘겠는가. 항상 같이 못함이 죄스럽지만 일년에 한번이라도 좋은 구경 같이 했다는 생각에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 진다. 이제 설악동을 출발하여 목우재를 넘어 미시령 쪽으로 좌회전 할때 까지 차가 밀렸으나 이후로는 지체 없이 차가 잘 빠진다. 미시령 터널을 지나 용대리 앞을 지나고 인제의 초원식당에 도착을 하여 순대국밥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청주로 향한다.
청주 22:20
인제를 떠나며 부터도 길이 밀리지를 않아 홍천톨게이트까지도 거침없이 간다. 홍천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출발하여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접어 들어서도 차가 밀리지 않고 잘 간다. 여주를 지나고 호법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50여분 진행을 하여 서청주 톨게이트에서 빠져 나와 무사히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 왔다.
이틀간 좋은 여행과 즐거운 산행같이 나눈 적막님 내외분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번 좋은 추억 만들기를 바랍니다.
감사 ~~~
청주 ~ 미시령 ; 3:20분
미시령~화암사~청간정~왕곡마을~화진포~통일전망대 ~건봉사 관광 ; 11시간소요
공룡능선 산행 ; 12:35분 소요
설악동 ~청주 ; 3:50분 소요
고속도로 도로비 ; 7600x2
화진포관람료 ; 일인당 2000원
통일전망대관람 ; 주차료 3000원, 일인당 3000원
숙박비 ; 40000x2
덕흥식당 : 39000원
미시령터널통행료 : 3000원
인제식당 : 2만냥
연료비 : 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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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 널협이골~차차골
2010.10.21~22일 설악산 공룡능선,널협이골
1일차
청주출발 0시 -설악동 3시 50분 도착 - 4시 산행시작
소공원-10분 0.5km-신흥사일줍문 -50분 2.5km- 비선대-180분 3시간 -마등령 삼거리 -140분 2.1km -1275봉 -180분 3km -희운각 -60분 2km-양폭대피소 -50분 1.6km -귀면암 -50분 1.4km -비선대 -50분 2.5km -신흥사일주문 -10분 0.5km -소공원
총소요시간; 13시간
총소요거리 ; 19.1km
17시 산행끝 -속초 덕흥식당으로 이동 식사후 -숙소 20시 도착 휴식
2일차 1방안
숙소 7시 출발 -용대리 8시도착 -산행시작
널협이골
용대리주차장 -30분 -널협이골 초입 -29분 -고인돌바위 -24분 -바깥널협이 합수점 -39분 -30m 폭포 -20m 폭포 -38분 -계곡 합수점 -2시간 -능선도착 -7분 -설악산 천연기념물 비석 -1:25분 -차차골 지계곡 -9분 -차차골 -25분 -차차골 초입
15시 산행끝 -귀가 -청주 21시 도착
2방안
속초7번국도 -봉포항 -천진항해수욕장 -천강진 -천학정 -교암항 -백도해수욕장 -삼포해수욕장 -송지해수욕장 -왕곡마을 -공현진해수욕장 -가진해수욕장 -건봉사 -거진항 -화진포,호수,해수욕장,이승만별장,김일성별장,이기붕별장-통일전망대 -속초,고성해안도로 -집으로
(고성팔경: 송지호,통일전망대,건봉사,화진포,마산설경,청강정,천학정,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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