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용문, 중원2리~폭산(천사봉)~용천봉~어비산
폭산 1004m, 용천봉 677.2m,어비산 829m
2010.7.27.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2명 적막이랑 둘이서
천안역 3:47 -용산역 4:54 ~5:13 -용문행 전동차 -용문 6:43~7:15 (아침식사) -버스 1000원 -중원2리 버스정류장 7:32 -나무다리 7:49 -중원폭포 7:53 ~7:57 -중원산 삼거리 8:03 -도일봉 삼거리 8:16 -전망대 8:24 -폭포 8:40 -도일봉삼거리 8:49 -삼각지 8:51 -중원산 삼거리 9:22 ~9:25 -페헬기장 9:32 -싸리재,천사봉 삼거리 9:38 -바위봉 9:55 -삼각점봉(735.2봉) -용문산 삼거리 10:45 -천사봉 정상(폭산) 10:49 ~11:00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옴 11:07 - 구조 B-6지점(좌측으로) 11:18 -좌측하산로 있는 안부 11:22 -봉 11:26 -삼거리(봉미산 갈림길 799봉)(좌측능선으로) 11:27 -삼각점봉(양평군계등산로표찰있음.728.7봉) 11:45 -작은소나무 있는 봉 11:55 -갈현고개 12:07 ~12:34(중식) -용천봉 12:59 ~13:07 (좌측으로) -삼거리(좌측으로) 13:14 -어비계곡 임도(다리) 13:39 -갈현부락앞 어비산 입구 13:45 -제1쉼터 14:02 ~14:05 -제2쉼터 14:10 -제3쉼터 14:14 -어비산 정상 14:26 ~14:31 -어비산 부엉바위 14:34 -쉼터봉 (어비산 1.0km이정표)14:47 -잣나무쉼터(공터) 14:49 - 넓직한 잣나무숲길 14:51 -가일리 등산안내도 15:05 -유명산 삼거리 15:28 ~15:33 -버스 1400원 -청평버스너미널 16:08 -청평역 16:25 ~16:59 -성북역 18:03 ~18:07 -서울역 18:45 ~18:50 -아산역 19:28 ~19:35 -천안역 19:40 ~19:50 -조치원역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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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맑은 양평은 놀거리와 관광거리가 상당히 많다. 특히 양평 명소로 중미산 자연휴양림 용문산 소리산 벽계구곡 중원계곡 보리 고개 마을 명달리 황순원 소나기마을 봉황정 등이 유명하고 계곡으로는 중원계곡 유명산계곡 용계곡 연수리계곡 석산계곡 등이 있고 등산 할만한 산으로는 화야산 통방산 추읍산 청계산 중원산 중미산 어비산 양자산 수리산 소리산 소구니산 고동산 대부산 도일봉 백운산 봉미산 등이 있다. 그리고 공원 시설로는 청운 레포츠공원 지평 레포츠공원 용문산 국민관광단지 옥천 레포츠공원 단월 레포츠공원 등이 있어서 일년 내내 찾고 싶은 곳이다. 그밖에는 이항로 선생 생가 및 묘 동양 최대 은행나무 산음자연 두물머리 세미원도 있다. 이번에는 그 중 중원계곡 도일봉 중원산을 찾아본다.
중원산(800m)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1,157m)과 맥락을 같이하는 산이다. 중원2리 버스종점에서 북서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능선(남동릉) 코스는 옛날 중월2리에서 신점리로 넘나들던 길이다. 서쪽 계곡 안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타고 오르는데 이 코스는 주민들이 산나물을 채취하러 다니는 길이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 용계골 건너로 하늘금을 이루고 있는 용문산에서 백운봉으로 이어지는 실루엣이 멋지고 용문산 오른쪽으로는 용조봉과 폭산 줄기가 시야에 들어오고 그 오른쪽으로는 중원계곡 건너 도일봉이 마주 보인다. 도일봉 오른쪽 어깨 너머로는 단월의 송이재봉이 고개를 내밀고, 송이재봉 너머 멀리로는 홍천 가리산 정상도 멀리 보인다. 오늘은 나무 가지에 가려서 그런지 서쪽 방향만이 보인다. 도일봉(864m)은 용문면 중원리와 단월면 행소리 사이에 솟은 산이다. 양평과 단월면의 경계를 이루는 도일봉 싸리봉은 중원계곡을 끼고 있는 명산이다. 정상에 서면 북서로는 깊이 뻗어있는 산음리 계곡을 거느린 봉미산이, 북으로는 비슬고개 뒤로 소리산이 멀리 종자산과 함께 눈에 들어온다. 북동으로는 송이재봉과 연결되는 매봉산이 보이고 동으로는 향소리분지 뒤로 매화산 갈기산 금물산 등이 아른거린다. 남동으로는 괘일산 너머로 양동 방면 금왕산 ~ 고래산 줄기가 출렁이는 파도같이 보이고, 더 멀리로는 원주 치악산도 가물거린다. 그러나 구별이 어렵다. 남으로는 중원산 왼쪽으로 중원계곡과 그 위로 주읍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용문산과 폭산 정상이 멋진 실루엣을 이룬다. 오늘 산행은 날씨가 좋아서 중원산 정상과 도일봉에서 근래에 드물게 전망이 빼어나다.
폭산(문례봉,천사봉)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과 용문면, 옥천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폭산은 일명 문례봉으로 알려져있는 산이다. 이산은 해발 1004m로 정상에는 천사봉 정상석이 있다.
용문산과는 문례재를 사이에 두고 지척에 위치해있으며, 동쪽으로는 중원산, 도일봉이 몇키로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는 해발 856m의 봉미산이 버티고 있으며, 봉미산과 폭산 사이 계곡에는 2000년 1월 개장한 산음휴양림이 자리잡고 있다. 폭산이나 봉미산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 산행할 경우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교통편이 불편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한 산행이라면 훨씬
수월한 산행을 즐길 수 있고, 산음휴양림에서의 휴양도 가능하다. 이 산은 크게 두가지의 코스가 있는데, 첫 번째는 남쪽 용문사쪽에서 문례재를 거쳐 정상을 밟은후 동릉을따라 조계고개까지 간후 남쪽 조계골을 타고 원점까지 돌아가는 코스가 있고, 둘째로는 산음휴양림내의 산림문화휴양관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주차장앞의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이어지는 삼천골 계곡으로 들어서서 비치고개를 경유 정상을 밟고, 동릉의 조계고개에서 북쪽으로 내려선다음 도로를 따라 휴양림까지 되돌아 가는 코스가 있다.
두 번째 코스중 주능선 구간은 단 한번도 하늘을 볼 수 없을만큼 숲이 울창해서 여름 산행코스로 괜찮은 곳이다. 워낙 숲이 우거져 전망이 답답한 것이 흠이지만 무더운 한여름에 울창한 숲속길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어비산
어비산(魚飛山 828.6m)은 경기도 양평 가일리와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용문산 서쪽 계곡에서 발원한 유명계곡을 사이에 두고 유명산과 마주하고 있어 산 양쪽으로 깊은 골짜기가 있어 여름철 피서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산의 서쪽은 어비계곡이고 동쪽은 입구지계곡이라고도 하는 유명산 계곡이다. 1) 대일민박 - 매표소 - 능선 - 700m봉(봉화터) - 제2봉화터 - 정상 - 남릉 - 동쪽계곡길 - 어비계곡 - 매표소 코스
산행은 용천3리 배너미고개를 넘어 두명안마을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입구지게곡 상류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어비산 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오르면 정상이다. 하산길은 정상 남동쪽 능선을 따라 804M봉을 거쳐 숫고개에 이른후 두명한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대일 마을에서 북서릉으로 오른다음 유명산 계곡으로 하산하여도 좋다.가일리 어비계곡 입구에 이르면 ' 가평군 지정 어비계곡 문화마을' 이라고 쓰인 입간판이 있다 입간판을 지나서 어비계곡 안으로 약 1.5km 정도에 이르면 가일 2리 마을 회관이 나타난다. 마을 회관을 지나 곧이어 어비 2교를 지나면 남쪽 정면으로 어비산 전경이 들어온다. 어비산을 바라보며 7-8분 들어서면 관광버스가 주차할수 있는 대일민박집 앞이다 .
대일민박집을 지나서 곧이어 잦나무 숲사이로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매표소를 지나서 계속하여 남서릉을 타고 오르면 제 1봉화터 제 2봉화터를 지나서 정상에 선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숲으로 인하여 좋지 않지만 억새 들판을 지나 804m 봉 헬기장에 서면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동으로는 어비산의 모산인 용문산이 마주보이고 용문산에서 오른쪽으로는 백운봉이 하늘금을 그린다. 남쪽 아래로는 양평읍의 번화가와 남한강 너머로는 양자산과 앵자봉이 시야에 들어온다.서쪽으로는 초원능선으로 이루어진 대부산과 유명산 정상이 마주보이고 두 산사이 말안장 같은 곳으로 검단산,청계산,예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초원능선으로 이루어진 대부산과 유명산 정상이 마주보이고 두 산사이 말안장 같은 곳으로 검단산,청계산,예봉산이 시야에 들어온다.어비계곡 또한 유명계곡에 못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계곡이다. 큰 바위와 이따금 나타는 청정한 푸른소는 어비계곡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다. 계곡까지 급사면을 이룬 산록은 울창한 숲으로 뒤덮이고 숲아래 바위들은 푸른이끼옷을 입고 있고 그 아래로 흐르는 계류는 때로는 비취빛으로 바뀐다. 길을 버리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맛이 또한 시원하다. 그러나 유명계곡처럼 완연한 협곡을 이룬 것은 아니고 길이도 유명계곡 보다는 짧은 편이어서 아쉽
기는 하지만 경기도내의 아름다운 계곡중의 하나임은 분명하다. 어비산 산행에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30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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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2리 버스종점 7:32
천안에서 새벽녘 일이 끝나고 용산으로 가는 막차인 3:47분 열차에 적막이랑 둘이서 용문으로 향한다. 차에 타자 마자 일단 잠부터 자두고 용산역에 도착을 하니 5시가 좀넘는다. 용문으로 가는 전동열차시간을 보니 첫차가 5:13분 이고 다음차가 6:45분인가 있다. 뒷차는 너무 늦을것 같아 용산에서 아침식사를 하던 것을 미루고 용문으로 가는 첫차인 5:13분 전동열차에 승차를 하여 또다시 잠을 청한다. 열차는 양평을 지나고 1시간 30분의 긴시간이 지나서 마지막 역인 용문역에 정차를 한다. 일단 용문역 밖으로 나가니 역앞에 해장국집이 있다. 해장국집에 들어가니 문앞에 버스시간표가 있다. 첫차가 7:15분차다. 빨리만 한다면 이차를 탈것도 같다. 소머리 국밥을 시켜 놓고 나올때를 기다리니 버스시간이 촉박해서 인지 영 더디다. 7시 식사가 나오고 남은 시간은 15분 여기서 버스정류장까지는 약 3분정도면 간다고 한다. 뜨거운 국밥을 먹자니 에고 와 이리 줄지를 않나~~ 조금이라고 식히려고 깍두기 까지 넣고 휘저으니 그래도 좀 났다. 호호 불어가며 식사를 끝내니 10분이 조금 못된다. 커피한잔씩 빼들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니 7:12분 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정류장에는 연수리로 가는 버스가 한 대 있다. 벌써 간것인가. ~~ 정류소 안으로 들어가니 시간표에 7:10분으로 되어 있다. 그럼 2분전에 버스가 간것아녀 에고~~ 계획했던 대로 택시를 타야겠구나 하고 정류소 밖으로 나오니 마침 버스한대 들어 온다. 앞유리창에 중원리란 표찰도 붙어 있다. 다행이다. 싶어 버스에 올라 물어 보니 중원리로 가는 버스로 시간은 7:15분이 맞다고 한다. 용문버스정류소의 시간표를 제대로 해놓았으면 한다. 이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니 중원2리 마지막 버스 종점이다.
중원폭포 7:53 ~7:57
버스종점에 내리니 커다란 중원계곡및 산행안내도가 있다. 안내도에는 중원계곡은 발원지로부터 약 8 km로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중원산 800고지가 자리하고, 우측으로는 도일봉 864고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좌우능선으로 이어지는 중앙으로는 싸리재가 있다로 이어지는 장문이 적혀 있다.우리는 세멘포장 임도길을 따라 오르니 오르는 길목에 보랏빛 도라지꽃이 피어 있고 더덕이 밭에 자라고 있으며, 잘지은 팬션, 식당들이 줄지어 있다. 우측으로 덕천사로 가는 길이 갈리는 지점을 지나고, 4분여를 더 오르면 중원리 산촌마을 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올라야 하지만 우리는 우측으로 중원산,도일봉 등산안내도가 있는 쪽으로 향하니 잘 꾸며 놓은 정원이 있다. 한 동의 텐트가 쳐져 있으며 나무판으로 길게 통로를 만들어 놓아 그 길을 따라 가면 등산로와 만난다. 등산로를 따라 5분여를 가면 계곡을 건너는 나무다리가 나온다. 교량건너 이정표엔 중원리 주차장 1.12km, 중원폭포 0.25km, 중원산 3.095km, 도일봉4.06km라 적혀 있다. 나무다리를 건너 4분을 더 가니 물소리가 커다랗게 울려 퍼지는 중원폭포에 닿는다. 폭포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폭포지만 주위의 암벽과 어울려 아름다운 폭포다.
싸리재 전 삼각지 8:51
중원폭포를 뒤로 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길을 따르면 5분후 중원산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곳은 예전에 용문봉~단월산~도일봉을 거쳐 이곳으로 내려와 다시 중원산으로 오르던 곳이다. 그때 참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중원산 삼거리를 지난 후 다시 13분을 오르면 도일봉에서 내려왓던 삼거리다. 첫 번째 도일봉 삼거리다. 이제 계곡은 좀 가파르게 올라선다. 10여분 후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전망대를 지나고, 계속 이어지는 계곡은 16분을 더 올라 우측계곡으로 시원스레 쏟아지는 폭포를 지나고 10여분이면 두 번째 도일봉 삼거리에 닿는다. 도일봉 삼거리에서 다시 2분여를 오르니 삼각지다. 중원산, 싸리재, 싸리봉으로 오르는 세곳으로 길이 갈리는 삼각지다.이곳에서 중원산은5.870km, 싸지재는 0.64km, 도일봉은 1.57km, 중원리등산로 입구는 4.421km의 거리다.
천사봉,싸리재 삼거리 9:38
계곡 삼각지에서 우리는 좌측 중원산 쪽으로 길을 잡아 오른다. 작은 계류를 따라 오르던 길은 차츰 산허리를 빙 돌아 올라 능선으로 치닫는다. 능선에 닿으면서 서서히 고도를 높이던 길은 커다란 바위가 있는 지점을 통과 하면서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싸지재쪽 능선이 조망이 된다. 삼각지에서 30여분을 오르니 중원산으로 가는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한동안 가파른 길은 쉼 없이 치고 오르니 숨도 차지만 목도 탄다. 몇일째 얼린 시원한 물 한모금을 마시니 온몸이 식는듯 하다. 여기서 다시 천사봉 쪽으로 향하니 버려진 헬기장을 지난다. 이부분에서 우측으로 홍천의 가리산이 조망이 된다. 이후 신갈나무가 우거진 숲사이로 난 길을 따르니 얼마 후 싸리재, 천사봉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은 그전에 한번 지난길이지만 하마터면 그냥 싸리재 쪽으로 진행을 한뻔햇다. 이제 같이 다니는 후계자가 나보다 길을 더 잘 본다. 아마 내년쯤이면 내가 그뒤를 따라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여기 삼거리에는 이정표가 있으며 중원산 4.14km, 도일봉 2.55km, 중원리등산로 입구 5.365km가 된다. 여기까지 오는 길을 이정표의 거리로 따져 보니 도일봉으로 오는 것보다 우리가 온길이 1.6km가 짧다.
천사봉(폭산) 정상 10;49 ~11:00 ~11:07
이 길부터 천사봉과 용문산이 갈리는 문례삼거리까지는 전에 내려온 길이다. 처음 시작하는 능선길은 완만하니 걷기에 좋다. 17분여를 평탄선에 가까운 능선길을 따르면 조그만 바위봉을 좌측으로 돌아서 지난다. 여기서 살짝 내려선 후 가파르게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봉이 나온다. 이봉이 735.2봉이다. 삼각점봉을 지나 오르고 내리고 하며 가는 길가엔 오래 묵은 소나무도 간간이 눈에 띈다. 안부를 지나고 천사봉을 향하여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좌측으로 용문봉 능선이 조망이 되고 우측으로는 송전탑이 지나는 것이 보인다. 첫 번째 구비를 오르면 잠시 평탄선이 이어지고 다시 가파르게 치고 오르는 길은 20분을 넘게 올라야 헬기장이 있는 넓직한 공터인 문례삼거리에 닿는다. 여기부터 폭산(천사봉) 정상까지는 가까운 거리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폭산 정상에 오르니 먼저 산음리휴양림 쪽에서 오른 몇 분이서 점령을 하고 있다. 폭산 정상에는 천사봉이라는 정상석이 있고 구조목엔 폭산이라고 적혀 있다. 천사봉은 이산의 높이가 1004m 인데서 연유한다.
산음리 휴양림 삼거리(구조 B-6번 구조목) 11:18
천사봉에서 하산길이 두갈래다. 먼저 오른님들은 우측길인 산음리 휴양림에서 올라왔고 좌측으로도 길이 있으니 내려갈 길이 비슷하니 길잡기가 어렵다. 지도를 놓고 보니 산음리쪽이 맞다. 먼저 올라온 팀의 산대장 인듯한 분이 좌측길이 맞다고 그리 가라고 한다. 의심이 가지만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 그런가 해서 그길로 내려서니 넓직한 초원을 이룬길로 노란 원추리꽃이 많이 피어 있다. 뒤따르던 적막이 저것이 뭐냐고 하여 신갈나무 둥치를 보니 어허 벌써 노루궁뎅이 한놈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 것이다. 첫 수확한 노루궁뎅이와 수확자를 기념으로 카메라에 담고 능선을 자세히 살피니 이길은 분명코 아니다. 능선이 저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봉미산도 그쪽이고 어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저쪽이다. 다시 천사봉으로 향하니 먼저 올랐던 팀도 산대장님을 필두로 이곳으로 내려온다. 왜 다시 올라 오냐는 물음에 우리는 이길로 가지 않으련다고 한 후 천사봉으로 향하니 그팀도 의견이 분분하다. 다시 천사봉으로 오르는 듯하다. 다시 천사봉으로 오르니 7분이 소요가 되었다. 천사봉에서 산음리휴양림 쪽으로 하산을 하니 그때서도 여러님들이 올라오고 계신다. 다 같이 한팀이다. 산음리 쪽으로 내려서는 길도 상당히 가파르다. 10여분을 내려서니 구조 B-6번 목이 있다. 이곳에서 우측길은 산음리휴양림쪽 길이고, 우리는 능선길로 가기 위하여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니 얼마안가 능선길이 뚜렷하다.
갈현고개 12:07 ~12:34 (중식)
B-6구조목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 가면 4분후 안부로 내려서게 되며 좌측으로 갈현리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다시 4분을 오르면 봉이 나온다. 이후 1분이면 삼거리가 나오며 우리가 갈 곳의 길을 나무로 막아 놓았다. 이 삼거리가 봉미산으로 갈리는 삼거리로 799봉이다. 우리는 봉미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다시 좌측 능선길을 따라 간다. 11분후 봉을 넘고 다시 7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봉에 오르게 된다. 이봉이 728.7인듯하고 여기서 다시 10분을 더 가면 작은 소나무가 한그루 있는 봉에 오르게 된다. 이후 내려서는 등산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소나무 지대가 펼쳐지고, 12분후 갈현고개에 도착을 하게 된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용천봉 12:59 ~13:07
갈현고개에서 식사 후 편한길인 임도를 따를것인가~ 아니면 능선을 따라 용천봉으로 향할것인가 망설이다. 이왕이면 능선길을 따르기로 하고 용천봉으로 향하니 오르는 첫머리에 잣나무숲이 우거져 있으며 작은 봉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송림지대가 나온다.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우회길이 있는 마지막 용천봉에 오르니 이봉엔 정상석은 없고 삼각점이 있다.
어비계곡 임도 세멘트교량 13:39
용천봉에서 어비계곡으로 가기 위해선 좌측으로 가야 한다. 우측길은 능선을 따라 가일리로 내려서는 길이 되겠다. 우리는 좌측길을 따라 내려서니 7분후 삼거리가 또 나온다. 여기서도 좌측 길을 따르니 폭산을 지나 봉미산 삼거리를 지난 후 부터 걸려 있던 양평군계등산로 표식기가 있다. 좌측길을 따라 어느 정도 내려서니 길이 희미해지며 없어진다. 아래쪽에선 어린아이들이 물장구 치고 노는 소리가 요란히 들리며 어비계곡이 가까워졌음 알리고 있지만 차츰 없어지는 길 때문에 잠시 생각에 잠긴다. 다시 오를 것인가 그냥 내려 설것인가. 오르는것 보다는 내려서는 편이 수월 할 것이라는 생각에 길이 없어진 사면을 헤치고 내려서니 6~7분 정도 후에 어린아이들이 물장구 치고 피서를 즐기고 있는 어비계곡 다리로 내려서게 된다. 이곳에서 아래쪽으로는 가일2리 휴양촌이 되겠고, 위쪽으로는 갈현마을로 가는 길이다.
어비산 정상 14:26 ~14:31
어비계곡 다리에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니 임도와 계곡사이로 철망을 쳐 들어가지 못 하도록 하였다. 이곳으로 그냥 내려서고자했던 판단이 옮았다고 생각한다. 임도길을 따라 6분을 가니 갈현부락 입구 임을 알리는 입간판이 걸려 있으며, 갈현부락의 팬션과 식당의 이름과 전번이 적혀 있는 입간판이 서있다. 어비산 등산로는 이곳부터 시작되며 넓직한 등산로를 따라 17분을 오르니 첫 번째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리산까지의 조망이 좋다. 이곳에서 잠시 물 한모금씩을 보충하고 오르니 5분후 제2쉼터에 닿고 다시 2분후 3쉼터, 다시 2분후 네 번째 쉼터에 닿는다. 이곳의 쉼터는 통나무를 반으로 켜서 만든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편히 쉴수 있도록 배려를 한것이 돋보인다. 네 번째 쉼터를 지나며 오르는 길에 우거진 잣나무 조림지가 있으며, 조림지 뒤부터 가파르게 오르게 된다. 가끔씩 내려서는 님들과 조우를 하고 오르니 어비산 정상 못 미쳐엔 로프를 설치하여 미끄런 흙길을 잡고 오르기 좋게 하였다. 마지막 어비산 정상에 오르니 조망이 좋다. 앞쪽으로 송신탑이 줄줄이 서있는 용문산이 있고 좌측으로 천사봉의 꼭대기가 보일듯 말듯하며 우측으로는 용문산으로 오르는 백운봉이 뾰족이 솟아 있다.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엔 우리가 올라온쪽으로 가일리까지 3.4km, 우리가 내려갈곳으로 2.3km라 적혀 있다.
가일리 등산안내도 15:05
어비산에서 또 다시 고민에 빠진다. 빨리 하산하여 15:30분 차를 탈것인가 아니면 2시간정도를 기다려 다음차를 타야 할 것인가. 거리는 그리 길지 않다, 남은 시간은 1시간이다.
내려서는데 40분 세족하는데 20분 계산으로는 될듯하다. 일단 빨리 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등산로 상태를 봐가며 마지막 결정을 하자는 생각으로 빠르게 하산을 시도 한다.
3분을 내려서니 어비산 부엉바위다. 부엉바위에 올라서니 아래쪽으로 깍아지른 절벽이다. 앞쪽으로는 유명산이 펼쳐진다. 참으로 경치가 훌륭한 좋은 전망대다. 부엉바위를 뒤로 하고 능선길을 따르니 13분후 쉼터가 있는 봉을 지난다. 어비산에서 1km를 지났다. 이봉엔 조금한 돌무더기도 있다. 2분을 더 가니 앞쪽으로 넓직한 길이 보이며 좌우로는 잣나무숲이다. 비롯 내려서는 길이기는 해도 고속도로다. 잣나무숲 첫머리 부근에 쉼터를 지나고 거의 뛰다시피 16분을 가니 가일2리 휴양촌이 있고 등산안내도가 있는 마을에 닿는다.
유명산 삼거리 15:28 ~15:33
에고 여기가 버스를 타는 곳이 아니다. 내 판단이 좀 틀렷고만 세족할 시간만 버리면 버스는 탈수 있겟다. 자료를 뽑으며 이곳에서 유명산 삼거리까지 거리를 적은 것을 보니 2.24km다. 적막에게 애기 할것도 없이 그냥 유명산 삼거리로 뺀다. 가는 중 대리버스종점이 있는 마을가게로 들어가 버스 시간을 물어 보니 조금전에 갔단다. 14:50분차라고 한다. 20여분전에 간 것이다. 뒤쫒아 오는 적막을 쳐다 보면 쉬었다 가자고 할까봐 뒤도 돌아 보지 않고 내 뺀다. ㅎㅎㅎㅎ ~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대단하다. 길옆 그늘로 피해서 가긴 해도 가끔 가로수가 없는 지점에선 햇살이 너무도 따갑다. 지나는 차량의 열기도 대단하다. 이제 유명산 삼거리가 보인다. 앞쪽으로 안녕히 가십시오 어비계곡 문화마을이란 커다란 아치가 보인다. 이제 유명산 삼거리에 다 온것이다. 15:28분이다. 길 건너에 여러명이 서있는 것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폼이다. 배낭을 벗어 시원한 얼음물로 몸을 식히고 있자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님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유명산종점에서 버스가 출현 한것이다.
청평역 16:25 ~16:59
땀내야 나건 말건 신경쓸일이 아니다. 버스에 올라 청평으로 향하니 이제사 휴 한숨이 꺼지며 오늘도 마지막 부분에서 또 다시 바쁘게 움직였다는 생각에 미친다.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 부분은 바쁘다. 오늘은 중간지점부터 계속 꾸물대지 않고 잘 진행을 했건만 끝부분이 바쁘다. 다음부터는 처음부터 그냥 내리 쏴야 할듯하다. 버스는 설악을 거쳐 청평 터미널 까지 40여분이 소요 되어 도착을 한다. 오는 도중 솔고개를 지날 땐 뾰루봉에서 내려와 이곳을 지난 후 곡달산을 거쳐 다시 화야산으로 고동산으로 해서 진행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버스터미널에서 청평역으로 향하니 역사가 옮겨 상당히 멀다. 버스터미널에서 15분 정도가 소요 된다. 청평역에 도착하여 이제 땀 냄새를 빼기 위하여 호명산아래 물가로 가니 이것은 쉽다. 역사가 물가 쪽으로 한참을 나가 있어 물가는 가까워 좋다. 5분여를 가니 호명산으로 건너가는 철판다리다. 시원한 강물로 온몸을 씻어 내니 와 시원하다. 말끔히 세족후 청평역으로 돌아 오니 시간이 딱 맞다. 높다란 역사위 선상홈으로 가니 청평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그뒤로 깃대봉까지의 경치가 좋다. 뒤쪽으로는 호명산이 높이 솟아 있어 좋은 자리에 청평역이 자리 잡고 있음을 실감한다.
청평역에서 16:59분 출발한 열차는 5분여가 늦어 성북역에 도착을 한다. 성북역에서 전동열차로 갈아 타고 서울역으로 향하니 에고 오늘 따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서울역에 내려서 예정했던 18:40분차를 못타고, 대전까지 가는 고속열차로 아산역 까지 간다음 천안역에서 19:50분 차를 타고 조치원역을 경유하여 집에 도착을 하니 20:20분이다.
오늘도 더운 날씨에 엄청나게 많은 땀을 흘린날이다. 비롯 산행거리는 좀 짧았다고는 하지만 힘든 산행은 마찬가지다. 같이한 적막 수고 했고 다음엔 순천 벌교 존재산에서 한번더 뛰어 보자고요 ~ 존재산에서 시작하여 보성녹차밭이 있는 활성산을 거쳐보자구요 ~·
수고 많았내요 ~~~
점심식사준비해주신 제수씨께 감사~~
산행거리 ; 17km +2.24(가일2리~유명산 삼거리) = 약 19km
산행시간 ; 8시간 소요
용문 해장국집 아침식사 ; 6000원씩
용문~중원리 버스비 ; 1000원씩
유명산 삼거리 ~ 청평버스비 : 1400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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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용문, 중원2리~폭산~용천봉~어비산
조치원 6:25 -천안 3:47 -용산 4:54
용산~ 용문 ; 전동차 이용 (1:30분 소요)
용문터미널에서 중원리 가는 버스가 하루에 7회 있습니다. 요금1000원
오전 7 :15, 9 :10, 11:00, 12:30 오후2 :10 5:00, 6 :30
중원2리 마을회관~조현초등학교(용문사들어가는 삼거리):3.19km
용문역~중원2리 8.45 km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청평역 ; 26.61km
유명산삼거리~어비계곡 돌마루팬숀 ; 2.24km
중원2리~중원계곡~ 도일봉~싸리재~단월산~폭산(천사봉)~갈현분교(폐교)~804봉~어비산~매표소~가일1교
약 18km 8시간소요
@ 청평역에서 버스32번(노선도 : 청평 - 설악 - 유명산 - 양평) 타시고 유명산
단, 유명산 종점행이 있고 양평행이 있을수 있음
청평역 출발시간:07:00, 08:00, 10;20, 12;10, 14:30, 15:50, 16:20, 19:00, 20;40
유명산 출발시간:06:40, 07;50(청량리까지 운행), 09:30, 11;20, 13:00, 15:30, 17:30, 19:00, 20:00
어비계곡입구 ~청평 : 17:20 2500원 (어비계곡마을슈펴(대리)~설악버스영업소; 14:50)
버스시간문의 ; 031-585-7242, 584-0239 (설악택시 031-584-4141)
** 가일1리 버스정류소 16:42 ~17:20 -청평버스터미널 17:50 -청평역 18:00 ~18:18 -성북역 19:15 ~19:17 -서울역 19:50 ~20:30 -조치원역 22:15 -청주 22:45
청평 15:19 ~청량리 16:24
청평 16:09 ~청량리 17:16
청평 16:59 ~청량리 18:05
청평 17:49 ~청량리 18:54
청평 18:39 ~청량리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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