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중심봉~두타산~종지봉~백마산~보광산(증평,진천,음성,괴산)
2010.2.3.수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집 7:20 -버스 -청주역 7:20 ~7:59 -증평역 8:20 -택시(7000원) -보타사입구 8:34 -지개태고개 각개전장입구 8:42 -전투장위 산소에서 우측으로 -바위지대(증평군청 군계 이백리 표식기) 8:53 -주능선삼거리 9:16 -첫번째 돌탑봉 9:19 -두번째 돌탑봉 9:12 ~9:25 -다시 되돌아서 주능선삼거리 9:28 -두타산 중심봉(540m) 9:43 ~9:46 -보타사삼거리 9:49 -사격장삼거리 9:52 -공병대삼거리 9:59 -봉 10:08 -통신대전봉 10:15 -우측하산로 10:19 -통신대 10:23 -송신소(삽사리하산로1) 10:30 -봉 10:38 -안부우측하산로 10:40 -삽사리하산로2 10:43 -우측하산로 10:46 -좌측하산로 10:50 -미암재 10:53 -두타산삼거리 11:02 -두타산정상(598m) 11:16 ~11:20 -다시 두타산 삼거리 11:32 -돌탑봉전 산소있는 능선삼거리 11:39 ~11:41 -산불감시초소 12:01~12:05 -임도1 12:12 -봉 12:28 -임도2 12:41 -삼거리봉 12:58 -우측으로 임도 보임 -임도3 13:09 -우측 곡산연씨 산소 13:14 -삼각점봉 13:41 -종지봉 14:17 ~14:20 -안부사거리 14:33 -백마령 14:47 -봉 15:08 -좌측하산로 15:12 -안부사거리 15:18 -백마산 15:39 ~15:43 -바위 16:08 -정맥갈림길 16:18 -봉 16:22 -고개 16:28 -고리터고개(임도) 16:38 -보광산 17:13 -모래재 18:00 ~18:20 -승용차 -사리식당 18:30 ~19:10 -증평 19:20 ~19:30 -버스(1870원) -청주집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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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 598.9m
두타산은 진천군 초평면, 괴산군 도안면과 증평읍의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진천의 상산8경 중의 하나인고찰 영수암을 산자락에 품고 있는 은은한 종소리와함께 아름다움을 간직한 명산이다.
두타산 정상엔 삼국시대의 석성이 자리하고 있는데,주위1km, 높이1.2km의 규모로써 성내에는 두 개의 우물터가 있으며, 이따금 통일 신라시대의 토기편과 기와 조각 등이 발견 되고 간혹 고려 시대의 유물도 출토 된다.
미호천 평야를 굽어보고 있는 두타산은 홍수전설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단군시절 7 년간 비가 내려 온 세상이 물바다에 잠겼을 때 신하인 팽우가 배를 타고 사람들을 구하던 중 한 섬에 수십명의 사람이 모여 있기에 배를 대고 이들을 구해주었다고 하는데 그 작은 섬이 두타산의 머리였다고 한다. 이후 사람들은 두타산 정상을 가리도라고 불렀으며 배를 댄 잘록이를 배넘이고개라고 했다. 머리두(頭), 섬타(陀)를 써서 두타산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두타산은 전설 이 외에도 석성을 간직하고 있다. 높이 1.2m, 둘레 913m의 이 산성은 신라시대 실죽이 성을 쌓았다고 전해진다.
영수암의 맑은 물을 뒤로하고 동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1시간 30분 정도를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 부근으로 올라가면 삼국시대에 쌓은 석성인 두타산성 터가 오랜 풍상을 견디면서 돌 무더기로 남아서 등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해발 598.8미터인 두타산은 증평읍과 도안면에 걸쳐 세를 이루는 산으로 증평읍 연탄2리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보타사에서 오르는 정상부는 크고 작은 바위와 암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험한 지형이다.
정상이 눈앞인데 바위가 길을 막아서는 곳. 설치해 놓은 밧줄을 잡고 오르지 않으면 두세 명이 한조가 되어 서로 밀고 당겨준다면 오를 수 있을까
혼자서는 오르기 어려운 두타산의 정상부다. 그러나 높이와 간격이 적당해서 산행을 하며 바위와 바위 사이를 건너뛰고 뛰어내리고 기어오르는 등 짧은 코스이기는 하지만 산 타는 맛이 제법 쏠쏠하다.
정상부에 오르면 증평군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며 미호천평야와 진천평야 또한 조망되는 호방함이 있다.
시선이 동북 방향으로 접어들면 딛고 선 암봉(巖峯)과 같은 높이로 늘어선 두타산의 고봉들이 증평군을 향해 넉넉히 자락을 내린 풍경이 암벽과 곁들여진 모습이 멋스러운 곳이다.보타사 좌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는 두타산은 주민 외에 등산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으로 자연이 잘 보존돼 있어 운이 좋으면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만날 수 있다. 암벽과 바위로 이루어졌으며 비교적 험한 지형인 두타산의 정상부는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수리부엉이 서식지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오염되지 않은 청정환경이기에 주로 꿩, 산토끼, 쥐, 개구리, 뱀, 도마뱀 등을 먹는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가 살 수 있는 것이다.
증평읍 연탄2리 두타산 자락에 위치한 보타사에서 정상까지의 등산코스는 두타산과 증평군 일대의 풍광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중 보타사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곡산연씨 문중의 묘소에서 바라보는 두타산의 풍광은 정상을 앞두고 숨을 고르는 등산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곳에서 손에 든 모든 것을 배낭에 넣고 정상에 오를 준비를 해야 안전한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행시간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며 내려오는 길에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아담한 절집 보타사 구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산행은 초평면 영구리에에서 영구암을 거쳐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 초평면 영구리 - 영수암 - 정상 - 용정교. 6km.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 초평저수지 - 영수사 - 두타산 - 큰재 - 배넘이제 - 암릉지대 - 보타사 탑선마을 ( 약 4시간 30분 ~5시간)
1) 초평면 용정리 동잠교 옆 주유소뒤 공동묘지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판에서 동쪽 능선길 따라 오르는 길.
2) 등산안내판에서 북쪽 도로를 따라 약 8분을 가다 영수사 표석을 따라 들어가는 길.
3) 송산리 사곡에서 사곡고개를 거쳐 오르는 길이 있다.
※ 이 산은 1), 2)번을 등산 기, 종점으로 정상으로 돌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 진천읍과 증평읍을 기점으로 한다. 06:00부터 20:30까지 증평과 진천을 왕래하는 군내버스를 이용, 초평저수지 입구 대평주유소에서 하차하면 된다.
○ 청주행 고속버스, 직행버스 이용 → 청주~진천 직행버스 이용 (0:50 소요) 10분 간격 운행.
○ 진천~용정리(초평면) 증평행 직행버스 이용 (0:10 소요) 1일 6회 운행
○ 서울 남부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자주 있는 진천행 버스를 타고 가서 증평행 버스로 갈아타고, 동잠교 직전 주유소에서 내리면 된다.
○ 증평에서 송산리행 버스는 4회 있다.
백마산 465m
개 요 : 1969년(인조27년)에 큰 백마가 나타나서 이 산기슭 일대를 돌아 다니며 살다 죽어 백마산이라고 했다하며 이백마의 무덤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 농사철에 가뭄이 심할때면 이 말 무덤위에 맑은 물을 붓고 말무덤을 약간 파 헤치면서 농악을 울리면 단비가 쏟아 진다는 전설이 있어 백마묘의 봉분은 움푹 파헤쳐져 있다고 한다. 혹은 '백마가 암굴에서 나왔다'고 하여 붙은 이름으로 사계절 경치가 수려하여 속칭 '소금강' 이라고도 하는데, 남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이자 충북을 남,북부로 양분하는 경계가 되는 산이며 이 근방의 모든 산들이 이 산을 보고 엎드려 절하는 형상이어서 이 지방의 조종산이 되고 있다.
정상 부근에는 상독암, 관창암, 장사바위, 맹몽바위,고깔바위,상좌바위,소두방바위,범바위,매바위,쌍동바위,군함암 등 다양한 암석군이 늘어서 있고 산의 북쪽으로는 백마굴이 있다.
남쪽으로 백운사,북쪽으로 주봉사가 있다.
등산코스 : 무세비거리 - 338봉 - 500봉 - 백운암 - 백마산 정상 : (3시간)
보광산 539m
보광산은 산세가 빼어나거나 경치가 좋고 기이한 바위가 있는 그런 산은 아니다. 그저 나즈막한 육산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상의 봉학사지에 얽힌 전설이 현실에서의 인간 욕심이 무상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접근이 용이하고 험하지 않아 가족단위로 등산할 수 있는 좋은 산이다.
원래 이름은 봉학산이었다가, 조선 중기부터 보광산이라고 부른다. 정상에는 봉학사 터가 있다. 사찰 건물은 남아 있지 않으나, 괴산봉학사지오층석탑(충북유형문화재 29)이 전해진다. 고려 때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일제강점기 때 무너졌던 것을 1967년 복원하였다. 산 아래에는 봉학사의 후신인 보광사가 자리잡고 있다.
보광사는 없어진 봉학사의 후신으로 그 명성을 간직하여 오고 있으며 봉학사지 석조여래상을 대웅전에 주존불로 모시고 있다. 대웅전 처마끝에서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낮은 산들이 손에 잡힐 듯 친근해 보이고 마음까지도 시원해 지는 곳이다. 대웅전 오른쪽 바위 밑에선 석간수가 샘솟는데 아무리 가물어도 넘쳐 나는 샘물이 맛 또한 그만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절터에 홀로 남은 봉학사지 5층석탑은 고려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지방유형 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안내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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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사입구 8:34
집에서 7:20분 출발하여 버스정류장으로가 조금 기다리니 청주역으로 가는 버스가 온다. 버스 요금은 1000원 13분이 걸려 청주역에 도착을 하고 청주역에서 20여분을 기다려 제천으로 가는 7:59분 열차를 타고 증평역으로 향한다. 오늘 가까운 증평까지 승용차고 가지 않는 것은 산행시발지인 지개태고개 부터 산행이 끝나는 모래재 까지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용이 하기 때문이다.
증평역에서 택시로 보타사 입구 까지 가니 7000원이 나온다.
돌탑봉 9:20 ~9:25
보타사 입구에서 내려 보타사 뒤쪽 등산로로 진입을 하여 조금을 가다 다시 돌아 나와 지개태고개 쪽으로 향하니 굿당 입구를 지나 고개로 오르니 진천군과 경계지역으로 길 건너 쪽으로 용산리 금성마을 1.9km 이정표가 있다. 난 각개전투장 입구로 진입을 하여 각개전투장 맨 위쪽 산소에서 오른편쪽으로 희미한 길을 쫒아 오르니 시커먼 바위가 있고 바위지대 위쪽으로 증평군청군계 이백리 시그널이 보이는 쪽으로 진입을 하니 이후로는 길은 뚜렷이 있다. 이후 25분을 오르니 산아래에서 능선 왼쪽 끝으로 보이던 뾰족한 바위의 오른쪽으로 하여 능선에 오른다. 능선에 닿기전 두 개의 표식기가 나부끼고 있다. 능선에 닿으면 방향을 왼편으로 바꿔 진행을 하면 3분이면 첫 번째 돌탑봉에 이르고 다시 3분이면 두 번째 돌탑봉에 닿는다. 여기서 하산을 하면 붕어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나는 여기서 다시 돌아서 두타산으로 향한다. 돌탑은 붕어마을에 사시는 주민 몇분이서 오랜 세월에 걸려 세운 것으로 안다. 몇해전 두타산을 거쳐 이곳으로 하산 할적 만난 붕어마을에서 식당을 하시는 분께서 직접 들려 주신 이야기로 계속 작업을 진행중이라 하셧다. 이제는 이곳의 명물로 자리잡아 두타산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에게 소중한 추억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두타산 중심봉(540m) 9:43 ~9:46
돌탑봉에서 돌아서 중심봉으로 향하니 제법 바람도 불고 날씨도 춥다. 지나온 돌탑을 지나고 다시 삼거리를 지나 15분여를 더 가면 예전에 없던 정상석이 서있는 중심봉에 오르게 된다. 정상석엔 높이가 빠져 실수인지 일부러 쓰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서운한감이 있다. 이왕지사 정상석을 세우려거던 높이까지 정확히 썻으면 좋았을걸 ~~
중심봉정상에도 돌탑이 있으며 중심봉은 바위봉으로 아래쪽에서 볼때는 그럴듯하게 보이는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보는 초평저수지의 모습이 좋다. 반대쪽 증평읍의 전경도 샅샅이 아주 잘보인다. 이곳의 특징은 아래쪽 첫 번째 돌탑봉부터 이곳에 이르기 까지 조망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양쪽으로 시야가 확트여 능선 질주시 기분이 상쾌하니 좋다.
통신대 10:23
두타산 중심봉에서 3분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보타사에서 올라온길과 만난다. 이곳의 이정표엔 진천등산로 0.95km, 두타산 5.24km,보타사 1.4km라 쓰여 있다. 능선끝 돌탑봉에서 두타산까지의 거리가 약 6.2km인 셈이다. 경계능선을 따라 보타사 입구 까지는 대략 1.5km 정도가 되겠다. 보타사 삼거리에서 1분이면 봉에 오르게 되고 이봉은 사격장으로 하산하는 등산로가 있는 봉으로 이곳엔 진천군에서 세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엔 붕어마을 5.5km, 두타산정상 5.2km,사격장 3.2km라 쓰여 있다. 이봉에서 다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공병대 삼거리를 지나고 살짝 내려선 후 다시 올라서게 되면 통신대 바로 전봉에 오르게 된다. 이봉에서 4분여를 내려서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능선쪽 길을 따라 가면 통신대 철조망 옆으로 따라 가게 된다. 물건을 실어 올리는 곤도라 장치의 아래쪽으로 이정표가 있으니 이곳이 통신대 삼거리인가 보다.
미암재 10:53
통신대엔 부대장의 엄명으로 사진 촬영금지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걸려 있으며 군인들은 보이지 않는다. 통신대 옆으로 커다란 헬기장을 지나고 통신대로 오르는 세멘포장도로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가면 약 5분후 엠비씨 송신탑이 있다. 이곳에 안내도가 있으며 삽사리로 하산하는 첫 번째 이정표가 있다. 송신탑을 지나 민둥봉을 하나 넘어서면 안부에 다시 우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다시 올라서게 되면 이곳에 삽사리로 하산하는 두 번째 이정표가 있다. 다시 4분여를 더 가니 좌측으로 길이 있고 미암재는 여기서 3분을 더 가면 된다. 이곳에서 두타산은 2km, 붕어마을은 9km, 미암리는 1.2km다.
두타산정상(598m) 11:16 ~11:20
여기서 돌탑이 있는 능선을 잠시 버리고 좌측 우회길을 따라 가면 9분후 두타산 삼거리를 지나 이쁜소나무가 있는 옆을 지나 높다란 봉에 오르면 평평한 지대가 나오며 이곳엔 밤나무가 여러그루 있다. 여기서 마지막 봉에 오르게 되면 바위로 이루어진 두타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두타산 정상엔 정상석이 3개나 되며 맨좌측 정상석 옆으로 삼각점이 있다. 두타산 주위의 소나무가 이쁘며 이곳에서 보는 조망도 좋다. 앞쪽에 통신대가 있으며 멀리 오늘 이어갈 종지봉쪽 능선이 조망이 되며, 증평군과 진천군의 경계는 내가 가려는 능선이 아니고 두타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원남저수지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경계가 되겠다.
임도1 (배느재고개, 서낭당) 12:12
두타산 정상에서 다시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서면 두타산 삼거리를 지나고 이후 능선길을 따라 가면 돌탑 바로전봉인 산소가 있는 봉에서 종지봉으로 가는 능선이 갈린다. 첫머리 산소가 있는 봉은 몇그루의 나무를 베어내 조망이 트였으며 내려서는 부분의 시작지점은 등로가 뚜렷하지는 않치만 조금을 더 내려가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 지점을 지나면서 부터는 등로의 잔나무를 정리를 하여 걷는 대는 지장이 없다. 이후 등로는 더욱 좋아져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부분까지 좋으며 산불감시초소의 좌측으로는 농장으로 농장의 군데군데 커다란 이쁜 소나무가 서있고 앞쪽 산아래엔 커다란 집이 있으니 농장관리사가 아닌가 한다. 모처럼 지키는 이 없는 산불 감시초소로 올라가니 조망이 좋다. 우측 송정리 꼭대기로 괴정저수지가 있으니 옛날 이곳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을 당시 이곳까지 세탁물을 들고왔던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반대쪽으로는 원남저수지가 보이며 저수지위쪽으로는 연촌리가 되겠다. 원남저수지의 물은 서쪽의 백곡저수지의 물과 함께 초평저수지에서 합쳐져 미호천을 거쳐 금강으로 흘러 들어 군산,장항이 있는 하구를 거쳐 바다로 들어 간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내려와 철조망 옆길을 따라 7분을 내려서니 임도로 서낭당이 있는 배느재고개다. 이고개 넘어 원남저수지까지가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로 원남저수지의 상단부는 증평군이 되겠다. 두타산에서 첫 번째 임도인 배느재고개까지는 등산로가 양호한 편이다.
삼각점봉 13:41
배느재고개에서 올라서면 몇기의 산소를 지나 능선을 따라 가면 된다. 길은 거의 없어진 상태라고 보면 되겠고 그나마 예전에 다녓던 흔적을 찾아서 진행을 하면 크게 무리 없이 진행할 수는 있다. 가면서 걸치적 거리는 잔가지를 꺽으며 진행을 하니 증평의 미성산 산악회에서 걸어 놓은 오래된 시그널이 하나 보인다.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며 봉을 하나 넘어 두 번째 임도에 닿는다. 이 임도로 내려설 때 가파른 절개지를 잘돌아 내려서야 한다. 고개로 내려서니 차가 몇 대 있으며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몇 명이 앉아 애기를 주고 받고 있다. 임도를 건너 절개지 옆으로 오르니 능선에 희미하니 길이 이어지며 능선이 갈리는 삼거리봉을 지나며 우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앞쪽 산으로는 벌목을 한지 얼마 안되여 헹그러니 지그재그로 난 산길만이 보인며 우측의 임도가 보이는 옆으로 내려서면 마지막 지점의 가파른 절개지를 거쳐 내려서야 3번째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올라서면 5분 정도 후 우측으로 곡산연씨 산소가 1기 있고 다시 얼마를 더 가니 능선에 굵직한 와이어줄로 많든 올무가 있다. 올무를 접어 산짐승이 걸리지 못하게 한후 진행을 하니 이후 등산로는 더욱 나빠지며 산초나무가 많이 자라나 가시에 찔리기도 하며 더러는 꺽어 버리고 시간이 다소 더 지체가 된다. 산소가 있던 곳에서 30여분 가까이 지루하게 올라서니 좌측으로 원남저수리를 가로 지르는 다리가 보이고 좀더 가니 우측으로는 백마령 터널 가기전 철길아래를 통과하는 지점이 되겠고, 좌측으로는 무엇을 심었는지는 모르지만 능선이 닿는 곳까지 가파른 비탈에 비닐이 쳐져 있다. 이봉에 삼각점이 있으며 송백산악회의 시그널이 하나 걸려 있다. 이삼각점이 있는 봉이 증평군과 음성군의 경계지역으로 두타산에서 원남저수지쪽으로 내려간 군경계가 산등성이를 타고 이봉을 거쳐 철길아래 도로쪽 보다도 더 도안 쪽으로 경계가 이어지므로 백마령 아래 문암리는 음성군이 되겠다.
종지봉(403m) 14:17 ~14:20
삼각점이 있는 봉에서 종지봉으로 향하니 첫머리 내려서는 부분이 상당히 가파르고 능선좌측으로 쳐져 있는 새까만 비닐천이 날려 걷기에 상당히 나쁘다. 또한 능선엔 쓰러진 나무가 많아 여러번을 넘어야 한다. 종지봉은 삼각점이 있는 봉의 바로 앞봉이나 한참을 내려섰다 다시 올라야 하므로 거리보다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 되는 구간으로 삼각점봉을 다 내려 선다음 부터는 길은 좋아 진다. 이곳부터는 사람이 다닌 흔적이 많이 있다. 우측 백마령으로 넘어가는 도로엔 차다니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리며 도안까지의 깊숙한 계곡엔 햇빛에 반사가 되어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종지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가파른 길을 오르니 정상엔 정상석이나 삼각점등이 없으며 남쪽으로 바위지대에서 보는 도안쪽 조망이 좋을 뿐이다. 여기서 이제 멀리 보이는 백마산을 거쳐 오늘의 종착지인 보광산까지는 다 조망이 되지만 거리는 아직도 상당히 멀어 보인다. 오늘 이거리를 다 할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백마령 14:47
종지봉에서 백마령으로 내려서는 길은 뚜렷하며 최근에도 많이 다닌듯하다. 13분을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안부사거리가 나오고 등산로는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다시 능선을 따라 15분 정도를 더 가면 잘 가꾼 산소가 있는 백마령고개에 도착을 하게 된다. 백마령공원이라 이름하여 백마상이 있고, 옛날에 세운 백마령비가 있으며 해발 204m라 쓰여 있다. 의자등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잠시 쉬어 가는 공원으로 만들었다.
백마산 (464m)
백마령고개에서 차도를 따라 5분정도를 가면 백마산 등산로입구가 나온다. 산소 옆으로 따라 오르면 계곡으로 접어 들어 지그재그로 산 능선으로 오르고 계속 오르막길로 된 등산로는 입구부터 20여분 후 첫 번째 봉을 넘는다. 4분후 좌측으로 길이 하나 있고 다시 6분을 더 가니 능선안부 사거리를 지난다. 이곳부터 숨을 몰아 쉬며 20분을 더 올라야 백마산 정상에 오를수 있다. 멀리 종지봉에서 볼때는 별거 아닌듯해 보였지만 막상 백마산으로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 힘이 들었다. 백마산 정상엔 조그만 정상석이 있고 작은 바위봉으로 되어 있으며 도안 소매리쪽으로의 조망이 좋다. 소매리 뒤쪽 저수지의 모습이 보이고 능선아래 백운사절의 모습도 조망이 된다. 절아래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허물어져 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상당히 보기 싫다.
정맥갈림길 16:18
백마산에서 정맥갈림길까지 소요시간이 40분이라 되어 있다. 시간으로 보아 2km가 넘는거리다. 미리 증평의 벼리님에게 약속한 시간도 있고 하여 좀 빨리 가도록 힘써 보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진행한 탓인지 오늘따라 체력적인 부담이 느껴 진다. 얼마전 적막님의 한국사람은 밥을 먹여야 되는 갑다는 애기가 새삼스레 난다. 오늘 빵3개와 우유 요구르트로 산행을 진행하면서 점심으로 대체한 것이 산행하는 열량으로는 부족한 것 같다.
백마산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서니 능선안부 소나무에 누군가 써놓은 문구에 우측 백운사 5분, 좌측 주봉리, 백마산 15분, 보광산 2시간이라 쓰여 있다. 모래재에서 약속한 17시까지는 어림없는 시간이다. 에구 어쩐담 백마산에서 내려오며 전화로 조금늦을 듯 싶다고 했건만 2시간은 늦겠다. 이제 갈길이 바쁘다 해는 벌써 서산에 기울고 바람은 더욱차져 장갑을 2개를 꼇어도 손이 시리다. 백마산에서 20여분 후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서 길은 약간 북쪽으로 휜다. 다시 10분을 더 가니 여러기의 시그널이 나부끼는 정맥갈림길이다.
보광산 정상(539m) 17:13
정맥갈림길부터는 길은 좋아진다. 능선도 완만하게 걷기에 좋다. 4분후 조그만 봉을 넘고 소매리 저수지 쪽으로 내려가는 안부가 있는 곳 나무에 또다시 붙여 놓은 글귀엔 백마산40분, 보광산 40분이라 되어 있다. 이제 보광산까지 반은 온 것이다. 여기서 다시 10분을 더가니 임도가 나오며 이곳이 고리티고개라 써놓았다. 여러개의 낙서도 함께 적혀 있다.
고리티고개에서 2분여를 오르니 삼각점이 있는 봉으로 준.희란 분이 붙여 놓은 395.4m 사각판이 있다. 상당히 좋은 일을 많이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지만 요즘 너무 티를 내기 위해 아무렇게나 시그널을 붙이는 것은 좀 생각할 문제가 있다. 이것도 환경오염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길거리에 널리고 어떤이는 종이를 바닥에 깔아 뒤오는 님덜에게 표시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로 되어 있으니 산을 다니는 많은 님 들은 모두를 생각하여 조심할부분이다.
고리티고개에서 보광산으로 향하는 길이 왜 이리 먼지 춥고 배고프고 힘 빠지고 에고 고생이다. 20분을 오르니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 5분후 보광산이라 적혀 있다. 아래쪽으로는 커다란 산소가 있고 모래재는 다시 돌아 와야 한다. 드디어 보광산 정상에 오르니 추워서 장갑도 못벗겟다. 팔을 뻗어 사진 한 장 남기고 반대쪽 전망대도 있다고 하나 그냥 모래재로 향한다.
모래재 18:00
보광산에서 다시 되돌아서 삼거리를 지나고 하산을 시작하니 산소아래쪽으로 석탑이 있다. 그냥 갈수 없어 들어 가보니 괴산 봉학사지 5층석탑이라 되어 있다. 보광사 뒤편 옛절터에 남아 있는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하며 1966년 2층지붕돌의 사리공에서 청동사리함과 청동불상이 발견되었는데 불상에서 봉학산 봉학사란 시주문이 나왔다고 한다. 이보광산의 옛이름이 봉학산이 었던 듯하다. 석탑에서 다시 15분여를 내려오면 임도가 나오고 모래재는 임도를 넘어 산능선으로 올라 오른쪽편 능선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임도에서 능선을 타고 30여분을 조금 더 내려오면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 증평에서 괴산으로 가는 4차선도로변이 나오며 길가에 보광산 등산안내도가 2개 세워져 있다. 여기서 4차선 도로 지하도를 거쳐 유료 낚시터를 지나 옛 구길 보광산관광농원 앞 도로에 나오니 시간이 정확히 18시다.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려니 벼리님에게서 전화가 온다. 응 산행막 끝나고 모래재에서 버스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금시 델러 온다고 기다린다. 악당이 벼리님한테 또 전화를 하여 닦달은 한모양이다. 버스 타고 가도 되는데 좀 춥긴하지만 ~~
추워 그냥 서있을수 없어 사리쪽으로 향하니 20여분 후 내옆으로 버스가 지나치고 몇분 후 벼리님이 온다. 안왔어도 버스시간도 거의 맞았는데 고생너무 시켜 미안스럽기만 하네 ~~
같이온 고을님과 함께 사리의 식당으로 들어가 저녁식사까지 대접을 받고 나니 얼었던 몸도 녹도 배부르고 좋다. 식사후 증평까지 태워다 줘 증평버스정류장에서 10분을 기다려 청주로 오는 좌석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 20:20분이다.
오늘 산행 좋았고 마침 지역산이라 산행 끝나고 델러 오는 님도 있고 좋았다. 수고하신 벼리님 고을님 감사 했고 언제 산행 함께 했으면 한다. 좀 쉬운곳으로 ~~
산행시간 ; 9:26분 소요
산행거리 ; 25.2km
*보타사입구~지개태고개 ~능선삼거리~돌탑봉1~다시 되돌아 ~미암재~두타산~ 돌탑전 삼거리봉 ; 8.0km
*돌탑전 삼거리봉 ~종지봉 : 약 6.5km
*종지봉 ~백마산 ; 약 3.5km
*백마산 ~정맥갈림길 ;약 1.8km
*정맥갈림길 ~모래지 : 5.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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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산~종지산~백마산~보광산
청주역 7:59 ~증평역 8:20
증평역 18:29 ,16:13 ~청주역 18:51,16:35
증평역 ~지개태고개 5.19km
증평역 ~보타사 5.86km
주차장 -3.7km -중심봉 -2.5km - MBC송신소 - 1.7km -미암재 - 0.6km -513봉 백마산,두타산삼거리 -약6.5 -종지봉 -약 3.5 -백마산 -약2.0 -백마산갈림길 -2.0 -고리터고개 -1.8 - 보광산 -1.6- 모래재 -1.3-송치재 -3.3 -칠보산 -1.7-칠보치 -2.8 -질마재 -2.7 -좌구산 -4.3 -분젓치 -1.8 -구녀산 -1.0 -이티재 -1.0 -486.8봉 -7.5 -상당산성 -1.0 -산성고개
*붕어마을~미암재 ; 9km, 미암재~돌탑봉~두타산; 2km
*행치고개~토골고개~보광산~모래재 13km
*모래재~칠보산~질마재~분전치 16km
*분전치 ~이티재~산당산성~산성고개 13.5km
산행코스 및 거리 : 동잠교(09:17)-산행들머리(09:19. 0.14km)-팔각정(09:27. 0.64km)-405m봉(09:52. 1.9km)-434m봉(09:59. 2.3km)- 421m봉(10:02. 2.6km)-565m봉(10:20. 3.3km)-두타산정상(10:30. 3.8km)-596m봉(10:39. 3.9km)-545m봉(10:39. 4.2km)-두타산삼거리(10:42. 4.5km)-미암재(10:49. 5.0km)-441m봉(10:53. 5.1km)-462m봉(10:56. 5.4km)-515m봉(11:02. 5.7km)-505m봉(11:05. 5.9km)-522.5m봉(11:11. 6.1km)-사곡재(11:15. 6.5km)-mbc송신소(11:20. 6.7km)-헬기장(11:25. 6.9km)-548m봉(11:37. 7.5km)-515m봉(11:44. 7.9km)-배넘이고개(11:49. 8.3km)-545m봉(12:05. 8.9km)-중심봉(12:12. 9.2km)-서남고개(12:17. 9.4km)-484m봉(12:30. 10.1km)-삼형제바위(12:39 10.6km)-임도(12:50. 11.3km)-소로(12:56. 11.8km)-임도(12:59. 12.1km)-붕어마을(13:07. 12.7km)-주차장(13:09. 12.8km)
산행소요시간 : 3시간 52분(09:17~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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