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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67 귀천봉~억산~장군봉~방음산~까치산(청도,운문)2010.1.17.일요일 맑음

귀천봉~억산~장군봉~방음산~까치산(청도,운문)

2010.1.17.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2명 댕기머리랑 둘이서

 

청주 0:00 -조치원역 0:20 ~0:30 -부산역 4:12-아침식사- 부산역 5:45 -경산역 7:03 -경산시외버스터미널 7:20 ~7:30 -버스 3200원 -동곡 8:03~8:05 -택시 6000원 -박곡마을 8:12 -감쪽마을 8:17 -오른쪽계곡으로 -감나무밭 8:24 -전망대 8:49 -공터봉 8:52 -귀천봉 9:02 ~9:07 -안부삼거리(왼쪽 하산로) 9:24 -바위봉 9:38 - 공터 삼거리(오른쪽 오봉리 하산로) 9:42 -소나무쉼터 9:45 -뾰족바위 9:51 -주능선헬기장 이정표 10:14 -억산정상 10:22 ~10:35 -팔풍재 10:59 -전망대 11:12 -904봉 호거대 분기봉 11:17 -헬기장 11:56 -전망대 11:59 -헬기장(세멘포장) 12:09 -삼각점봉(657봉) 12:11 -산불난봉(615봉) 12:25(10분 알바 왼쪽능선으로 가다 돌아옴) -갈림길(우회길 만나는곳) 12:34 -안부삼거리(왼쪽길) 12:43 -십자로 안부(오른쪽 운문사,왼쪽 박곡저수지) 12:56 -두번째 돌탑있는 십자로 안부 13:00 -장군봉(호거대) 13:15~13:43(점심식사) -전망대 13:57 -방음산갈림길 13:59 -방음산(풍혈) 14:09 ~14:14 -다시 갈림길 14:24 - 613봉(삼각점) 14:28 -정거고개 14:48 -555.6봉(삼각점) 15:10 -첫번째 바위봉 15:22 -까치산 15:38 ~15:40 -571.1봉 15:49 -477봉 15:56 -호산 도로 16:16 -운문면 대천버스정류장 16:35 ~16:50 -경산버스정류장 17:30 -경산역 17:41(고속열차 대피) -동대구역 17:54 ~18:31 -대전역 19:19 ~19:25 - 조치원역 7:55 -청주집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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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봉

귀천봉은 사람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으며 개물방산이라 표기 하기도 하고(옛날에 호랑이가 개를 많이 물고 이산으로 들어갔다고 하여) 또한 대비봉(대비사위의 봉우리)이라 부르기도 한다.귀천봉 능선은 주릉에서 벗어나 있어 사람들의 발길은 뜸하지만,귀천봉에서의 조망도 짜릿하다.

운문∼억산∼구만으로 이어지는 영남알프스의 북쪽 능선과 운문댐으로 이어지는 호거대∼까치산 능선을 시원하게 조망 할수 있다.

또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대비지의 푸른 물결이 은빛 보석으로 반짝이며 왼쪽으로 는 박곡 오봉은 물론 방지 동곡 남양 등 동창천을 따라 굽이치는 자연부락들이 한눈에 가득찬다.

귀천봉은 개물방산이라고 하며 옛날에 호랑이 한 마리가 산아래 오봉리 마을의 민가에서 키우던 개를 한 마리씩 물고가 이바위 봉우리 꼭대기에서 잡아 먹곤 하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이 이바위 봉우리를 개방울산이라 하였단다.

 

청도 박곡리엔 석조 석가여래좌상(보물 제203호), 대비사 대웅전(보물 제834호)등의 보물이 있으며, 전설에 따르면은 "옛날 억산 아래의 대비사에서 주지스님과 상좌가 함께 기거하며 수도에 정진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스님이 잠자다가 일어나 보니 옆에서 잠자는 상좌의 몸이 싸늘했다.

스님은 이상하게 여기고 뒤를 밟기 시작했는데 산 아래에 있는 대비못과 운문사쪽의 못(이무기 못)에서 이무기로 변하여 수영하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뒤따라 온것을 잊고 상좌를 부르자 상좌는 "1년만 있으면 천년을 채워 용이될 수 있었는데, 아! 억울하다"며 크게 탄식하더니 갑자기 이무기로 변해 하늘로 도망 가면서 꼬리부분으로 억산 봉우리를 내리쳐 두 갈래로 갈라졌다는 것이다.

신라 진흥왕때 한 신승이 억산을 배경으로 세운 대비사는 진평왕 22년에 원광국사가 중창하였다. 이 사원의 이름을 대비사(大悲寺)라고 한 것은 불교의 대자대비(大慈大悲)라는 뜻으로 지어진 것이라고도 한다. 당초에는 박곡리 마을에 있던 것을 고려시대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고 입구에 줄지어서 있는 11기의 고승대덕들의 부도가 이곳의 오랜 역사를 전해준다. 지금 남아 있는 정면 3칸,측면 3칸의 조선시대 전형적인 다포식 맞배 건축물인 대웅전은 보물 제834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사찰 인근에 보물 제203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석가여래좌상은 석굴암 불상과 같이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당시 불상중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억산

영남알프스의 유명세에 가려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 지역 사람들에게 은밀하게 사랑을 받아온 산이 있다. 수려한 경관과 깊고 유현한 계곡을 갖추고도 스스로 드러내지 않은 이 억산(944m)은 경상도를 남과 북으로 가르는 운문산 - 가지산 능선의 서쪽 연장선 상에 자리하고 있다.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꼬리로 바위를 내리쳐 깨진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산이 억산이다.

억산을 오르는 길은 석골사쪽의 대비골(대비사쪽 계곡에는 이름이 없다)이 완만해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정상부의 바위를 올려다보는 경관이 뛰어난 대비사쪽 계곡도 또다른 산행의 재미를 준다. 이 계곡은 대비사를 품고 있으면서 그 이름을 석골사쪽 계곡에 양보해 버렸다.

 

장군봉(호거대)

운문산에서 억산으로 가는 능선의 범봉아래 904봉에서 분기한 능선을 따라 가면 산아래 운문사가 보이며 오른편으로 툭튀어나온 바위 지점을 지나 바위암봉으로 오르면 이쁜 소나무가 여렷있는 커다란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굵직한 쇠사슬이 메여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커다란 두 개의 바위가 벌려진 틈으로 조그만 바위가 하나 끼여 있는 장군봉 정상이다. 장군봉 정상엔 <장군봉 507m> 말뚝푯말이 있고 아담한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으며 아래쪽 바위로는 건너갈수가 없다.

장군봉 윗부분은 마치 마당바위처럼 평평한 바위터로 되어있어 조망 및 휴식처로 좋으며, 시계반대방향으로 대비지, 억산, 운문산, 가지산, 지룡산 등등 산군을 이룬 산맥이 그려져 있고 등심바위 아래에는(정류장이 보이는 방향) 동쪽으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처마처럼 생긴 바위터가 있어 신선이 서너 개의 바위를 거느리고 있는 등심바위 위에서 노닐다가 아래 바위터에서 쉬어 가는 곳 같다.

정류장에서 바라보는 등심바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낀다. 호랑이가 쉬면서 조망했다고 호거대라고도 하고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이라 호거대라고도 한다. 암튼 호랑이와 연관이 있는 바위인 듯 하다.

 

운문사

운문사는 청도읍에서 동쪽으로 약 백리 지점에 위치하고 운문면 소재지인 대천에서 남쪽 계곡을 따라 약 30리 연도에는 청담옥수와 기암절벽에 도취된다. 이 절은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산에 자리하고 있다.

운문사는 청도의 대표적인 고찰이고 명승지로도 이름이 높다. 중첩한 산줄기가 행인을 부르고 호거의 영산이 길손을 반겨 주는 곳에 가람이 자리 잡고 있으니 바로 운문사인 것이다.

신라통일의 터전을 닦은 화랑도가 창제될 무렵인 557년(신라 진흥왕 18년) 지금으로부터 약 1420여 년 전에 신승이 이곳에 들어와서 곳곳을 두루 살피고 답사하더니 금수동(지금의 북대암 옆에 그 유허가 남아 있다)에 소암을 짓고 3년 동안 수도하더니 하룻밤에도 산과 계곡이 크고 맑게 울려 새 짐승들도 놀라서 울고 심신이 홀연 하여 짐은 오령이 숨어사는 곳임을 알고 560년(신라 진흥왕 21년)에 절을 짓기 시작하여 7년에 걸쳐 가운데에 대작갑사(현 운문사) 동쪽에 가슬갑사 남쪽에는 천문갑사 서쪽에 소작갑사 북쪽에는 소보갑사등의 오갑사을 567년(진흥왕 28년)에 낙성하니 천인이 찬양하고 용신이 서로 도우니 그 소리가 하늘에 진동하였다 한다.

이때에 왕이 이 소식을 듣고 마땅히 축원하고 기도할 곳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운문사 이목소의 전설

'이목은 절 곁의 작은 못에 살면서 법화에 게으르지 않았는데 어느 해에 날이 몹시 가물어 채소들이 모두 말라죽으므로 보양은 이목에게 부탁하여 비를 내리게 하니 흡족히 해갈이 되었다. 그런데 천제께서 하늘의 일을 무단히 가로챈 이목을 죽이라고 천사를 내려보냈다. 이목은 보양에게 달려와 구원을 요청하였다. 보양은 이목을 마루 아래 숨겨두었는데 천사가 물에 내려와 이목을 내놓으라고 하였다. 보양은 손가락으로 뜰 앞의 배나무를 가리키며 이목이라고 하였다. 이에 천사는 배나무에 벼락을 내리치고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 이 때문에 배나무는 거의 죽어가게 되었는데 이목이 어루만지매 다시 청정해졌다. 그 나무가 근년에 넘어졌다. 어떤 사람이 그 나무로 빗장을 만들어 선법당과 식당에 설치했다. 그 자루에는 명이 새겨 있다.'

지금 운문사 극락교 아래에 있는 이목소는 냇돌이 구르고 굴러 소의 자취를 잃어간다. 10년전만하여도 짙은 초록색을 발하는 깊은 못이었다. 운문사 학인스님들은 밤낮으로 이목소 앞에서 세수를 한다. 산겨울에도 세벽 3시면 어김없이 이목소 개울로 나와 얼음을 깨고 낯을 씻는다. 조석으로 몸을 같이하는 이 개울에 그런 전설이 있고 없음에는 정서적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이다. 그냥 세수터라 했을 그 자리가 이목소로 된 것이다

 

방음산

지형도에는 582.8m라 나와 있지만 방은산 정상석엔 해발 581m로 표기되어 있다.

방음산 정상에는 우리나라에 몇안되는 풍혈이 있다. 풍혈은 따뜻한 바람이 땅속깊은 곳에서 나온다는 곳으로 글자 그대로 바람구멍이다. 방음산 정상석 바로 아래 있는 풍혈은 잠시나와 바람구멍 앞에 앉아서 차가운 날씨에 언손을 녹이며 자연의 신비에 경이로움을 느껴 볼만하다.

 

까치산

전국에는 까치산이 여럿 있다. 대개 까치가 많이 살고 있거나 까치와 관련된 전설 등이 깃들어 있는 산이다. 경북 청도의 까치산(615m)도 게 중 하나다. 다만 전설보다는 주변의 다른 산에 비해 유독 까치가 많이 살고 있는 게 구별되는 점이다.

바로 이 산이 자리한 곳은 청도군 운문면과 금천면의 경계지역이다. 흔히 말하는 영남알프스의 북단이다. 산군의 맏형인 가지산을 비롯, 운문산, 억산이 우뚝하고 문복산, 옹강산이 동쪽 울타리를 형성하는 곳이다. 물론 층층이 깎아지른 쌍두봉과 거대한 바위 덩어리인 지룡산, 고깔처럼 뾰족한 봉우리가 인상적인 귀천봉도 여기에 속한다. 달리 말하면 내로라하는 산들의 보고인 것이다.

까치산 역시 그들과 한 무리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산세는 그들에게 미치지 못한다. 현란한 명산과 평범한 야산의 대비라고 할 수 있다. 내세울 만한 멋진 암봉 하나 없고 자랑할 만한 그윽한 계곡 하나 없기 때문이다.

역설적이지만 바로 그런 점 때문에 시선을 끌었다. 다름 아닌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산행을 해봐도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신 맞닥뜨리는 것은 깨끗하고 조용한 자연뿐이었다. 나무와 부대끼는 바람의 소리가 그랬고 화들짝 놀라 달아나는 날짐승의 움직임이 그랬다. 따스한 햇살 아래 기지개 펴는 봄의 소리는 더더욱 정겨웠다.

제법 남다른 매력도 눈에 띈다. 운문호를 내려다보는 즐거움이다. 탁 트인 전경은 아니지만 부분부분은 눈이 시리도록 바라볼 수 있다. 지금 찾으면 박무에 묻혀 조는 듯한 모습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조망의 즐거움도 있다. 북단의 알프스를 죄다 볼 수 있다. 특히 억산의 하늘금은 최고다. 이런 점을 종합할 때 까치산은 큰 기대를 갖지 않고 찾으면 결코 실망을 주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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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곡마을 8:12

이번주도 산행계획이 틀어져 댕기머리랑 단둘이 청도의 운문 귀천봉에서 호거대를 거쳐 까치산까지 한바퀴를 돌려고 부산으로 가는 막차를 타고 부산역까지 간 후 부산역 앞으로 나가 아침식사로 순대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는다. 부산역 앞에는 특별히 먹을 만한 곳이 없어 언제고 먹거리를 찾아 고민을 한 후 아침식사를 하지만 오늘도 매마찬지로 아침식사가 입맛에 별루 댕기지를 않는다. 하지만 오늘 산행걱정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는다.

식사 후 역으로 돌아 오니 20여분이 남는다. 서울로 가는 열차를 타고 다시 경산역으로 가는 중에도 올 때 푹잔거 같지만 또다시 졸음이 온다. 한숨을 졸고 나니 청도역에 다 왔다.

부리나케 배낭을 짊어 지고 나가다 생각을 하니 아~하 우리가 내릴곳이 경산아녀ㅎㅎ

다행이도 고속열차를 먼저 보내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는 열차를 타고 경산역에서 내린 후 약 15분 정도를 걸어서 경산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을 하여 7:30분 운문사방향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를 하여 30여분을 조금 더 가니 우리의 목적지 동곡이다.

동곡에서 다시 버스터미널과 같이 붙어 있는 택시부로 가서 박곡마을 까지 가니 10분이 소요 되고 택시비가 6000원이 나온다.

 

귀천봉 9:02 ~9:07

박곡마을에 도착을 하여 항아리가 많이 있는 박실마을 영농조합법인이란 팻말이 있는 집을 지나가면 막다른 지점에 감쪽마을이란 팻말을 나무로 만들어 세웟다. 이곳에서 산행초입은 오른편 길을 따라 가야 하며 계곡의 오른편으로 길이 계속 나있어 이길을 따라 가니 감나무밭이 있다. 감나무밭 중간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십자가가 있는 산소위쪽으로 길이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오르면 한동안 완만하게 진행이 되며 그후 갑자기 급경사길이 나오며 바위지대를 지그재그로 올라 공터가 있는 봉에 닿게 된다. 여기서 살포시 내려선 다음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바위무더기 위에 박은 귀천봉 정상석이 눈에 들어 온다.

귀천봉에서의 조망은 좋아 멀리 팔공산의 송신탑까지도 보이며 앞쪽의 박곡지 넘어 호거대를 비롯하여 그앞으로 지룡산 옹강산 문복산까지 이르는 모든산이 보인다.

올라온쪽의 동곡이 보이며 호거대를 거쳐 지나갈 방음산앞쪽 봉과 그곳으로 오르는 박곡마을에서 부터의 능선이 바로 앞으로 보인다.

옛날 이곳까지 아랫마을에서 잡은 개를 물고와 시식을 했을 호랑이를 생각하며 귀천봉을 뒤로 한다.

 

억산 10:22 ~10:35

귀천봉에서 내려서는 지점이 바위지대와 소나무가 걸치적 거려 빨리 갈수가 없다. 앞에 바위봉을 지나 내려서면 왼편으로 하산로가 하나 있는 안부로 내려서게 되며 이후로는 서서히 올라서는 등산로가 된다. 서서히 올라서면 평평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또한번 올라서는 곳에 전망이 좋은 전망대가 있으며 올망졸망 오르는 평탄선길에 가까운 길을 지나 올라서게 되면 바위봉이 나오며 바위봉에서 내려서면 공터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봉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여기를 지나며 올라서는 길은 암릉길로 왼편으로는 바위절벽지대로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혹여 가까이 갈 경우 바위가 푸석바위이니 안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다시 좀더 오르면 바위능선의 오른편으로 이쁜소나무가 두그루 서있는 쉼터가 있으며 좀더 오르면 구만산쪽의 조망이 좋은 뾰족한 바위봉이 나온다. 다시 더 오르면 아직 흰눈이 남아 있는 바위를 지나고 5분후 바위지대를 한군데 더지나 8분여를 더 오르면 구만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의 헬기장에 닿는다. 헬기장엔 이정표가 있으며 구만산과 우리가 올라온 능선을 거쳐 오봉리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헬기장에서 이제 방향이 동쪽으로 바뀌어 7분여를 더 오르면 오늘의 가장 높은 봉인 억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억산 정상엔 이미 한분이 올라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분덕에 우리 둘이서 모처럼 같이 사진을 찍어 본다.

억산정상에서 보는 조망이 모처럼 맑은 날씨에 멀리 멀리 까지 보여 좋다. 멀리 팔공산과 현풍의 비슬산정상과 그아래 하얀 기상대 건물이 보이는 조화봉까지도 시야에 들어 온다. 밀양쪽의 높고 낮은 산사이로 흐르는 운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억산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으로 빵을 하나 씩 먹고 먼저 억산을 차지한 님이 건네준 과자도 하나씩 나누어 먹는다. 모처럼 정상에서 휴식을 오래도록 가진듯하다.

억산정상은 두 개의 바위봉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전설에 의하면 용이 되다 못한 이무기가 하늘로 도망치며 꼬리로 내리쳐 두갈래로 갈라 졋다 한다.

 

호거대 분기봉 904봉 11:17

억산에서 하산을 하는 중 많은 님덜을 만난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산행에 나선님들을 모처럼 여럿만난다. 과자를 건네준 님은 앞봉에서 카메라에 좋은 경치를 담느라 분주하다.

억산정상을 내려선 후 다시 다음 앞 봉으로 오르니 먼저 오른 님은 저많치 내려가고 있다.

억산의 앞 봉엔 돌무더기 있으며 이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있으니 뒤돌아 갈 필요 없이 내려서면 된다. 하지만 이곳으로 내려서는 지점에 긴 로프를 잡고 내려서는 지점이 있으니 산행 경험이 적은 여성분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먼저 내려서던 님도 바위에 약하여 이곳에서 상당히 지체를 한다. 우리는 긴로프를 잡고 내려 왓지만 이분은 쉽다고 생각한 잛은 로프를 잡고 내려 오느나 더 고생을 하는 듯 싶다. 이지점을 지난후도 바위지대를 잘 내려서야 하며 또 한차례 긴로프를 잡고 내려서는 지점이 있어 이아자씨는 엄청 헤멘다. 그리 힘들이지 않아도 될 듯 싶은데 이런 곳을 많이 다니지 않은듯하다. 이제 억산의 바위밑을 통과 하여 팔풍재에 닿는다. 팔풍재에서 하산을 하게 되면 박곡마을 위쪽의 박곡지의 상단부에 위치한 대비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대비사는 신라 진흥왕때 세워진 오래된 사찰로 전설에 의하면 옛날 억산 아래의 대비사에서 주지스님과 상좌가 함께 기거하며 수도에 정진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스님이 잠자다가 일어나 보니 옆에서 잠자는 상좌의 몸이 싸늘했다.

스님은 이상하게 여기고 뒤를 밟기 시작했는데 산 아래에 있는 대비못과 운문사쪽의 못(이무기 못)에서 이무기로 변하여 수영하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뒤따라 온것을 잊고 상좌를 부르자 상좌는 "1년만 있으면 천년을 채워 용이될 수 있었는데, 아! 억울하다"며 크게 탄식하더니 갑자기 이무기로 변해 하늘로 도망 가면서 꼬리부분으로 억산 봉우리를 내리쳐 두 갈래로 갈라졌다는 것이다.

팔풍재에서 범봉쪽으로 오르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며 힘이 든다. 가파르게 오르기전 두갈래 길에서 왼편으로 오르면 904봉에 오르는 길로 봉에 닿기전에 억산의 모습을 정면에서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다시 5분여를 더오르면 범봉으로 오르기전 904봉으로 호거대로 능선이 갈리는 분기봉이다.

 

장군봉(호거대) 13:15 ~13:43 (점심식사0

904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급경사 길에 전망대를 지나고 다시 더 내려서면 범봉 아래로 하얀 얼음줄기가 있는 폭포로 보이는 지점이 잘 보이는 지점에 전망대를 또한번 지난다. 이후 주위를 돌로 쌓은 헬기장이 있는 636봉을 지나고 오른편 운문산과 가지산쪽의 전망이 좋은 전망대를 지나면 세멘으로 포장을 한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 위의 봉이 657봉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바위에 난 신갈나무에 표식기가 여러개 걸려 있다. 이봉을 내려선 후 다시 다음봉으로 오르면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산불이 나서 탄 흔적이 있는 615봉에 올라서게 된다. 이봉에서는 길이 양쪽으로 있다. 여기서 왼쪽길로 내려서다 아닌듯하여 다시 올라와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이곳에서 알바를 약 10분간은 한듯하다. 615봉에서 비탈길을 내려서면 우회등산로와 만나게 되고 이지점에서 등산로는 내려온 능선을 버리고 왼쪽으로 확 꺽여서 진행이 되며 완만해진 능선을 따라 10분 정도를 더 가면 안부에 닿게 되고 이곳은 왼편으로 길이 있으며 이길은 615봉에서 왼편능선을 따라 내려선 길과 만나는 듯 싶다. 아니면 615봉에서 왼편길은 박곡지로 하산하는 길이 되겟다.

여기 이안부에서 13분을 더 가니 십자로 안부로 오른편은 운문사방향이고 왼편은 박곡지 방향이다. 이곳의 안부엔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여기서 다시 4분을 더 가니 돌탑이 있는 십자로 안부가 또 나온다. 방향은 전과 같다. 돌탑이 있는 십자로에서 5분을 오르면 오른편으로 툭튀어 나온 바위가 보이는 지점에 오르게 되고 뒤에 오는 댕기머리님에게 사진을 한방 멋지게 찍도록 이른후 툭튀어 나온 바위로 가는 중에 점심식사를 하는 많은 님들 사이를 비켜 바위에 올라 사진을 남기니 이바위의 아래부분은 수십길 허공으로 아래를 쳐다 보지 말아야 한다. 이곳에서 다시 6분 정도를 더 올라야 장군봉인 호거대 바위 정상에 오르게 된다. 호거대 바위로 오르는 곳엔 굵직한 쇠사슬이 메어 있어 이를 잡고 오르면 두 개로 된 바위의 전봉에 장군봉 정상목이 서있다. 정상목 뒤로 바위에 난 한그루 소나무가 멋스럽다. 호거대에서 바라 보는 조망이 참으로 멋지며 이곳에선 사방으로 안보이는 곳이 없다. 운문산에서 내려서는 북릉도 , 가지산 북봉으로 오르는 능선도, 지룡산의 암릉도 그넘어 옹강산 서담골봉 문복산등 한바퀴 돌아서 바로 앞에 놓인 호랑이가 개를 잡아 시식을 하던 귀천봉도 지나온 억산도 모두모두 이곳에서 보인다. 산아래 운문사 주차장도 가까이 보인다.

장군봉 정상에서 모처럼 널널하게 시간을 보내며 점심식사를 한후 앞쪽의 바위봉을 거쳐서방음산으로 향한다.

 

방음산 14:09 ~14:14

호거대에서 내려서 안부를 거쳐 오르면 왼편 박곡저수지 쪽으로 조망이 좋은 전망대를 지나고 2분후 613봉으로 오르기 전 방음산으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편쪽 방음산으로 방향을 잡아 가면 10분후 방음산 정상에 닿는다. 방음산 정상은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으며 정상석은 있다. 정상석 바로 아래쪽에 있는 풍혈은 우리나라에 몇안되는 것으로 앞쪽으로 다가 가니 따스한 바람이 나와 참으로 기묘한 현상이다 라고 감탄을 하며 3~4m 되는 굴속을 들여다 보고 사진기의 풀래쉬를 터트려가며 사진도 담아 본다. 풍혈의 입구는 따스한 바람이 나와 물기가 흡벅 먹어 있다. 바람이 나오는 구멍은 참으로 기묘한 현상임을 실감하며 방음산을 떠난다.

 

정거고개 14:48

방음산에서 되돌아서 왓던 길을 되집어 가면 10분후 갈림길 능선에 닿게 되고 다시 4분을 더 올라가게 되면 삼각점이 있는 613봉에 오르게 된다. 이봉에서는 박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은 까치산을 거쳐 운문댐 호산까지 이어진다.

여기부터는 거의 평탄선길로 20분을 빠르게 가니 정거 고개에 닿는다.

 

까치산 15:38 ~15:40

정거고개에서 서서히 오르면 평탄선길이 이어지고 20분을 쉼 없이 걷노라면 555.6봉에 오르게 되며 이봉엔 삼각점이 있다. 다시 소나무가 쓰러져 나뒹구는 지역을 지나며 산길은 서서히 오르게 되며 왼편으로 운문면의 모습이 보이고 그앞으로 임당리가 내려다 보이는 바위봉을 지나고 다시 내려서고 바윗길을 지나 또한번의 암릉길을 오르면 까치산 바로전의 암봉에 닿게 된다. 여기서 다시 조금을 내려선 후 마지막지점의 바위봉인 까치봉에 오르게 되면 산아래 내려다 보이는 운문일대의 들판과 댐위쪽의 산이 보이며 아주 멀리 방음산 넘어로 억산이 희미하니 보인다. 까치산엔 까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엇으나 지금은 주위에 새까만 까마귀떼만 무리지어 노닐고 있다. 까치산 정상엔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은 보지 못햇다.

 

호산 산행 종점 16:16

이제 남은 일은 하산 많이 남았다. 까치산에서 내려선 후 다시 한번 더 오른다. 이봉에 오르면 571.1봉이란 하얀색판이 나무에 걸려 있으며 길이 두갈래다. 오른편은 순지리 방음정사나 방음리쪽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왼편은 호산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이봉에서 우리는 왼편 호산쪽으로 내려서니 가파르기가 보통이 아니다. 내려서면서 수시로 속도를 줄여야 되며 주위에 있는 나무를 잡고 내려서지 않으면 넘어지지 않을수가 없겟다. 내려서며 477봉을 지나고 다시 가파른 길을 10분을 더 내려서면 양지 바른 곳에 있는 산소 몇기를 지나며 길은 능선에서 계곡으로 빠진다. 계곡으로 접어 들어 벗어나면 주위에 드릅나무가 즐비하니 있는 밭을 지나고 마지막 도로가 있는 곳에 이르면 운문댐환종주 팻말이 걸려 있는 나뭇가지 아래를 통과 하여 호산 운문댐 물가 옆 도로에 닿는다.

이로써 오늘의 귀천봉, 억산,호거대,방음산을 거쳐 까치산에 이른후 호산으로 이어진 산행을 마무리 한다.

마지막으로 호산에서 도로를 따라 운문면 대천리의 대천버스 정류장까지의 1.5km를 더 간후 경산으로 가는 16:50분 버스를 15분을 기다린후 승차하여 경산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17:30분이다. 경산역에서 17:41분 서울로 올라가는 열차를 타면 좋고 못타면 40여분을 기다려 다음차를 탈 심산으로 걸음걸이만 빠르게 하다 보니 경산역이 얼마 남지 않은 거리에서 2분이 남았다고 뛰어 가잔다. 역에 도착을 하니 마침 고속열차를 피해주느라 대기 하고 있는 17:41분 새마을호를 무사히 타고 동대구역에 내려 대전을 거쳐 난 조치원역에서 집으로 돌아 오고 댕기머리님은 천안역을 거쳐 집으로 돌아 갔다. 오늘 산행거리가 14km로 적어 놓앗더니 아무리해도 그거리는 넘겟다고 끝까지 의구심을 갖던 댕기머리님 오늘 산행거리가 약 19km가 나오네요 고생햇고요 다음 산행 또 함께 하도록 합시다.

 

산행시간 ; 8:04분 소요

산행거리 ; 약19.3km

박곡마을 -약5km -억산 -1.0km -억산904봉-4.9k-호거대-5.4k-까치산 -3.0k-날머리(호산쪽) =약 19.3km +1.5(호산~대천버스정류장) 총 20.8km

 

아침식사비 : 5000원씩

경산 ~동곡버스비 : 3200원

동곡~박곡마을 택시비 : 6000원

대천~ 경산버스비 ;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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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까치산~방음산~호거대~억산~귀천봉

조치원역 7:45 -청도역 10:39

조치원역 0:30 -부산역 04:12~05:10 -청도역 06:06 -경산 6:23

05:45 - 청도 06:44 - 경산 7:03

천안아산 6:07 -동대구 7:16 (밀양 7:48) ~7:20(새) -경산 7:29 - 청도 7:45

= 6:59 - = 8:08 ~8:29(무) -경산 8:38 - 청도 8:55

 

청도역 17:57 - 조치원역 20:33(새)

= *18:10 - = 21:05 (동대구 18:37 ~18:50 -대전 19:36~19:57)

= 19:25 - = 22:24

 

청도~운문사행; 7:40,9:10,10:20,11:10 (동곡에서 하차 2900원)

경산<출발시간및 경유지>

06:30[자인, 동곡, 대천, 운문사 (종점:운문사, 언양)]

07:30[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08:40[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09:40[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10:20[자인, 동곡, 대천, 운문사 (종점:운문사, 언양)]

11:00[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12:25[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13:30[자인, 동곡, 대천, 운문사 (종점:운문사, 언양)]

14:15[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15:40[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16:20[자인, 동곡, 대천, 운문사 (종점:운문사, 언양)]

17:40[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19:00[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20:20[자인, 동곡, 대천 (종점:운문사)]

경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운문사까지는 일반 4,900원씩 입니다.

 

*청도 7:40 ~ 동곡 8:20(버스) -택시 10분

 

동곡 ~청도행버스 : 16:15,*17:20,18:10,19:40(막차)

 

경산역~ 경산시외버스터미널 : 1.3km

경산역 ~동곡 ; 26.78km

청도역 ~ 동곡 :24.11km

동곡 ~ 박곡마을 ; 4.1km

동곡 ~ 호산 :5.31km

대천공용버스터미널(운문면) ~호산 :1.45km

 

청도 동곡개인택시 ; 054-372-3066

청도 운문면 개인택시 : 054-371 -6997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박곡마을회관 입구삼거리~이동통신 중계기~613봉(까치산 갈림길)~호거대(507m)~호거대 능선~팔풍재~억산(954m)~귀천봉 능선~귀천봉(579m)~안부갈림길~감쪽마을(염색공장)~박곡마을회관

산행시간: 6시간30분~7시간

산행초입: 마을회관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개울의 보를 건너 맞은편 하얀집(파란집이 옆에 있음) 좌측 논길을 따라 등산로가 열린다.

산행거리 :14km

 

산행지:박곡리마을,귀천봉,억산,범봉,호거대,까치산호산재

산행시간:8시간03분(식사포함)

 

박곡리마을회관(들머리):08:39 -감쪽마을 팻말:08:43 -박실마을:08:45 -전망대:09:15 -귀천 09:32 -구만산갈림길:10:26 -억산:10:36 -범봉:11:33 -호거대갈림길:11;43 -전망대:12:00 -657봉:12:23 -호거대(장군봉):13:35 -방음산:14:10 -까치산:15:58 -호산재(날머리):16:42

 

박곡리~방음산~장군봉(호거대)~억산~904삼거리~억산~귀천봉~박곡리회관(19.4km)7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