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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57 돈대산(234m)~신금산(230m) (진도 조도)2009.11.29.일요일 구름 많고, 세찬바람

돈대산(234m)~신금산(230m) (진도 조도)

2009.11.29.일요일 구름 많고,오후엔 세찬 바람

참석인원 ;9명 고완준 오선애 내외, 현주네 내외,우리내외, 흥기,홍재,악당

 

청주 2:20 -백양사휴게소 4:05 ~4:15 - 목포요금소 5:10(11800원) -팽목항 6:35 ~7:30(차량비 18000원,일인당 3700원) -창유 어류포항 8:07 ~8:13 -차량 하조 등대쪽으로 1.3km 지점으로 이동후 -산행초입 8:56 -곤우산 9:40 -이정표 9:50 -별구멍 9:57 ~10:10 -킹콩산 10:23(삼각점) -돈대산 10:37 ~10:44 -투스타바위 10:50 -보건지소앞 안내도 11:09 - 유토마을비 위 신금산 입구 11:16 -신금산 11:47 -애기어깨바위 11:56 -큰놈바위 11:58 -거북바위 12:06 -능선안부사거리 12:12 -우측잣밤나무 군락지 하산로 12:23 -동백나무숲 이정표 12:28 -좌측 동백숲 가림길 12:33 -좌측하산로 12:34 -중간봉(전망좋음) 12:43 -상수원표지석 12:46 -우측 물치능선 삼거리봉 12:49 -낙타봉입구 13:03 -운림정 13:13 -하조대 등대 13:18 ~13:25 -창유항 13:35 -조도대교 13:42 ~13:45 -어류포항 13:50 ~14:25 -팽목항 15:00 -세방낙조 13:23 ~13:28 -진도대교 16:10 ~16:30 -목포회집 17:40 ~19:00 -함평천지 19:47 ~19:55 -계룡휴게소 -청주도착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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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조도의 호젓한 해돋이 · 해넘이 산행지 돈대산~신금산

한 해가 저물 무렵, 사람들은 다시 지는 해와 뜨는 해를 생각한다. 지는 해와 함께 한해를 되돌아보고, 뜨는 해를 보며 새 각오를 다지고 싶어한다.

해넘이·해돋이 여행은 언제나 가슴 설레게 하는 매력을 지닌 여행 주제다. 하지만 실상 그 여행의 대부분은 허탈하고 피곤하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세밑에 몇몇 지역으로 여행객이 몰리면서 생기는 교통체증 때문이다. 전망 좋은 바닷가나 이름난 산들은 대개 관광객들로 덮여 홍역을 치른다. 목적지에 도착하지도 못하고 차 안에서 밤을 지새다 길에서 해돋이를 맞는 이들이 많다. 뜨고 지는 해를 바라보는 데 특정한 장소와 날을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탁트인 섬 꼭대기 섬무리 한눈에 굳이 해넘이·해돋이 여행을 떠나겠다면 연말을 피하고, 구름이 덜 낀 평일을 골라, 사람이 몰리지 않는 곳으로 가는 게 좋다. 일단 외지고 높은 곳이 유리하다. 탁 트인 전망과 매섭게 파고드는 바람이 각오를 더 새롭게 해줄 터다.

세찬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고 수많은 섬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남도의 섬꼭대기로 간다.

 

진도군 조도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비교적 찾는 이가 드문 섬이다. 도리깨질한 타작마당에 콩 깔리듯한 다도해의 섬무리가 기다린다. 섬의 정상에 서서 그 섬들을, 360도 눈 돌리고 몸 돌리며 바라보는 맛은, 돌려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134개의 유·무인도가 빽빽한 섬의 숲을 이루고 있는 곳, 새떼가 모여 앉은 것처럼 섬이 많다 해서 조도(새섬)라는 이름을 얻었다. 섬을 비집고 떠올라 섬 사이로 떨어지는 해돋이, 해넘이는 장엄하기까지 하다.

조도 군도는 중심 섬인 상조도와 하조도(면소재지)를 비롯한 35개의 유인도와 119개의 무인도로 이뤄졌다. 이 섬들은 가사군도·성남군도·독거군도·거차군도·맹골군도·상도군도 등 이른바 ‘조도 6군도’로 나뉜다. 4000명이 채 안되는 주민이 해산물을 채취하거나 대파·배추등을 재배하며 산다. 하지만 조기·꽃게잡이가 성업을 이루던 20여년 전엔 진도군 전체 인구의 절반인 2만여명이 각 섬에 흩어져 살던, 남해안 어업과 해산물 유통의 중심지였다. 당시 서남해안의 웬만한 포구에선 어선이 출발할 때 “조도가리!(조도 갈 이)”를 외치며 배 탈 사람을 모으는 소리를 흔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관매도 등 일부 섬만이 피서철 관광객을 불러모을 뿐이다.

그러나 가슴까지 통쾌해지는 상·하조도의 산꼭대기에 올라, 전후좌우 사통팔달의 풍광을 휘둘러본 이들이 그 감동을 전하면서 다시 ‘조도가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조도 주변의 100여개 섬무리를 감상하기 좋은 곳은 상조도의 도리산 돈대봉(210m)과 하조도 돈대산 정상(230m)이다. 돈대란 높은 언덕에 옹벽을 쌓은 곳이나, 성벽을 쌓아 적의 침입 등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던 곳을 말한다. 흔히이곳에서 봉화를 올려 다른 지역으로 위험을 전하는 구실을 했다.상조도 도리산 돈대봉 정상엔 한국통신 중계소가 있고 그 앞에 통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있다.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수많은 섬떼의 이합집산을 여기서 목격하게 된다. 멀리 가까이로, 크고 작은 섬들이 몸을 섞으며 흩어지며, 아수라장을 이루는 장면이 펼쳐진다. 특히 중계소 건물 옥상에 서서 섬무리를 따라 360도 돌며 바라보는 기분이 상쾌한데, 물론 허가를 얻어 올라가는 게 좋다. 진도 본섬을 비롯해, 조도대교와 나배도·관매도·거차도·병풍도·맹골도와 멀리 목포·신안의 섬무리까지 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이면 관매도 너머로 제주도 한라산까지 눈에 잡힌다고 한다. 하조도 능선 위에서 떠오른 해가 조도대교를 비추며 점점이 흩어진 섬마을을 깨우는 모습이나, 맹골도 쪽으로 잦아들며 금물살·은물살을 조직해내는 해넘이는 참 아름다워 혼자 봐도 쓸쓸하지 않다.

 

해돋이·해넘이 하루에 모두 보다

하조도 돈대산에서의 전망 감상엔 20~30분 산길을 오르는 재미가 곁들여진다.

유토마을 보건소를 지나 국궁장에 차를 대고 소나무·정금나무 우거진 산길을 오른다. 쟁반으로 뚜껑을 해얹은 약수터를 지나면서 산길은 가팔라진다. 능선에 오르면 왼쪽으로 치솟은 바위무리가 보이고, 창유리(창리와 유토마을) 마을의 집들과 일제 때 막았다는 창리저수지, 그리고 조도 최고봉 신금산(234m)이 푸른바다를 배경에 두고 또렷이 다가온다. 오른쪽 가시밭길을 올라 정상에 서면 역시 막히는 게 없는, 사방이 트인 전망대다. 발밑 나래마을 포구의 배들이 정겹다. 전망은 좋으나 전망대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다. 해는 조랑말을 길렀다는 대마도와 거차군도, 맹골군도가 겹치는 쪽으로 떨어진다. 숲길이 다소 거칠어 해넘이보다는 새벽 산행을 곁들인 해돋이 감상 코스로 알맞다.

 

새벽 산행뒤 가슴 후련한 감동

상·하조도는 길이 510m의 조도대교로 이어져 있어 차를 타고 오가며 두 전망대를 다 둘러볼 수 있다. 덜 때묻은 조용한 섬에서 하루 묵으며 해넘이·해돋이를 감상할 만하다. 철부선을 이용해 섬으로 승용차를 싣고 들어갈 수 있다. 버스는 한대가 있다. 면소재지에서 출발해 각 마을로 하루 네번 정도씩 운행한다.

 

조도(진도)/글·사진 이병학 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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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조도 창유 어류포항 8:07 ~8:13

산행지를 찾던중 우연히 진도에서도 더 떨어진 곳의 조도란 섬의 돈대산~신금산을 알게 된다. 차량교섭하고 인원까지 맞춘후 새벽녘 2시20분 청주에서 출발을 한다.

오늘 날씨가 영동지역은 비가 오겟고 진도의 조도엔 구름이 많이 끼고 비올 확률은 30프로로 나온다. 비만 안오면 좋을 텐데 마음속으로 뇌아리며 머나먼 남쪽의 진도 조도로 향한다. 서청주 톨게이트를 접어 들어 회덕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로 갈아 탄후 백양사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른 아침이라 휴게소 안이 텅 비어 있다. 오늘 날씨도 좋지 않다고 하여 그런지 이 시간쯤 이면 산으로 가는 몇 개의 팀은 보일 것인데 오늘은 전혀 없다. 백양사휴게소를 떠나 얼마 안가서 장성에서 고창으로 연결된 고속도로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 향한다. 약 16km 정도의 거리로 15분 정도가 소요 되면 고창분기점까지 이른다. 가는중 문수산을 가로 지르는 약 3.7km 정도의 긴 터널을 지난다. 고창분기점에서 다시 목포쪽으로 향하여 달리면 마지막 지점에 목포요금소가 나온다. 목포요금소를 나오기 전부터 슬며시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이제는 제법 굵어 진다. 모처럼 날 따라 오는 님도 계신데 이것참 야단이다. 항시 같이 다니는 님 덜이야 이런날도 있고 저런날도 있으니 염려할일이 아니지만 처음 따라온 현주네 내외는 내심 공연히 따라 나섰다 하겠다. 목포 요금소를 빠져 나와 목포 쪽으로 달려 대불공단쪽 길로 접어 들어 영산호의 긴 하구둑을 지난 후 다시 또 하나의 영산호 하구둑을 지나 완도와 진도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가면 아직 공사중인 도로 끝에 이제 먼저 개통한 4차선 도로가 나온다. 빗줄기는 이제 오락가락한다. 어수영 관광지입구를 지나 진도대교를 건넌 후 진도읍을 지난다. 다시 팽목 서망 이정표를 따라 달리면 어느덧 바닷가 팽목마을이 나온다. 이곳에서 바닷가 길을 따라 좌측편으로 돌아 가면 팽목항이 있다. 아직 어둠이 깔린 팽목항엔 대합실문 마져도 열리지 않아 갈곳이 마땅치를 않다. 다행히 대합실 위층에 있는 화장실엔 불이 켜져 있어 볼일 보는데는 지장이 없다.

쉬지 않고 열심히 온탓에 배출항시간 55분전에 도착을 하엿다. 아직 차 밖으로는 보슬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추위 마져 느껴 진다. 에고 날씨나 좋아야 아침식사 하며 날리 법석을 떨면서 시간을 보내지 ~~ 7시가 넘자 대합실 문이 열린다. 다행히 따끈한 난로까지 피워 온화 하고 따뜻하니 좋다.

차량승차비 우리 배 승선비등을 끊어 시간에 맞추어 배에 승선을 하니 배선실은 우리를 뺀 인원이 7명 인가 있다. 양해를 구한 후 시금털털한 냄새를 피워 가며 맛있게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식사가 끝나고 후식으로 과일까지 나누어 들고 나니 배는 조도에 가까이 닿아 왔다. 배에서 보는 조도의 모습이 이쁘다. 왼편으로 신금산 능선이 펼쳐지며 그 왼쪽 끝으로

조도 등대 보인다. 어류포항 넘어로 돈대산이 있으며 돈대산의 모습이 참으로 특이하다. 멀리서 보는 돈대산의 모습은 아리따운 아낙네가 누워 있는 모습이다.

아직 만삭이 못된 아낙네의 살포시 나온배 그위로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 긴 목덜미 두툼한 입술 오똑한 콧날 하지만 신의 실수로 이마가 너무 튀어 나온게 흠이다. 풀어 헤친 머리가 바람결에 날리니 이토록 기막힌 모습이 있을까 ?~

어느덧 배는 어류포항에 정박을 하고 우리는 배에서 하선을 한다.

 

첫 번째 이정표 9:50

배에서 내린 후 간단히 산행 준비를 마치고 차로 조도 등대 갈림길까지 이동한 후 악당과 나만 남기고 모두가 내려 창유 산행초입으로 보낸다. 난 악당과 함께 조도 등대쪽으로 1.3km 지점까지 이동한 후 길옆에 주차를 한 후 창유리 산행초입으로 떠난다. 참고로 조도 등대까지의 거리가 입구에서 4km다.

둘이 부리나케 걸어서 처음 들어간 입구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고개를 넘어 창유리 쪽으로 살펴보니 앞서서 가는 모습들이 보인다. 우리는 면소재지 쪽으로 가지 않고 아래쪽 저수지둑을 통하여 창유리 쪽으로 진행을 한다. 마을 앞 전답에는 시퍼런 대파가 자라고 있으며 밭둑엔 싱싱한 냉이가 많이 자라났다. 마을 돌담을 돌아 노인정을 지나고 진행을 하니 마을이 또 있다. 이곳에서 계곡 쪽으로 길을 잡아 가려는데 마을 오른편 위쪽에서 홍재가 부른다. 에고 저리 가면 안되는데 저리로 갓구만 거참 하는 수없이 그길로 따라 들어 가니 오래전부터 마을 사람들 마져 발길이 끈겨 멍과나무 덩굴이 엉키고 설켜 앞으로 진행하기가 어렵다. 어렵사리 30여분의 사투 끝에 홍재가 길을 뚫어 빠져 나가는데 성공을 한다. 곤우산 정상에 서니 오른편으로 곤우마을과 해수욕장이 이쁘게 펼쳐진다. 곤우산부터는 등산로도 개설이 되어 있어 이제 부터는 걷기가 좋다. 이곳은 곤우마을 부터 올라온 등산로가 개설이 되어 있다. 다시 조그만 봉을 넘어서니 앞쪽에 힘차게 불끈 솟은 대물이 있으니 이것이 돈대산에서 자랑하는 손가락바위다. 그 앞쪽으로 서서히 닫아가니 창유마을에서 올라온 길이 왼편으로 있으며 이정표가 서있다.

 

별구멍 바위 9:55 ~10:10

손가락바위는 정말 거대한 대물바위다 울퉁불퉁 단면이 거칠어 잡고 오르기가 좋아 거의 반정도 높이까지는 오를수 있을 것 같다. 산거북님이 홀연히 손가락 중간마디까지 올랏다 내려온다. 바위 주위로는 해식작용에 의한 줄이 평행으로 쳐져 있는 바위가 이어져 있고 등산로는 손가락바위 왼편으로 돌아 오르도록 되어 있다. 능선까지 오르면 사다리가 놓여 있는 바위가 있다. 이사다리로 오르면 바위 속으로 하나의 굴이 있어 그속으로 들어 가면 반대편으로 나오도록 되어 있는 별구멍이 있다. 별구멍 속으로 들어가 반대편으로 나오면 그아래쪽 으로는 수십길의 절벽지대로 상당한 공포감이 든다. 위쪽으로 오르는 바위면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스레 올라야 한다. 바위 위로 오르면 넓직한 별구멍바위 정상이 있고, 중간지점에 하나 손가락바위정상 모두 세 개의 바위 정상이 있다. 맨아래 손가락바위 정상까지 갈수는 있으나 바위경험이 있어야 한다.

세군데 바위 정상을 돌아 본뒤 다시 별구멍을 통하여 나온후 사다리를 타고 내려와야 한다.

이곳은 바위 위를 오르나 능선에서 보나 양옆이 온통 바다여서 조망은 더 이상 애기 할 것 없이 좋다. 또한 바다위에 무수히 많이 떠있는 섬들로 인하여 여기보다 더좋은 섬산행지는 없을것으로 안다. 지금껏 다녀본 섬산행지에서도 조망 경관 모두가 으뜸이라 하겟다.

 

돈대산정상 10:37 ~10:44

별구멍바위의 멋진 모습을 모두 즐긴 후 다음봉인 킹콩산으로 향하는 길은 로프가 매여 있는 바위지대를 오른다. 다시 나무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이제 삼각점이 박혀 있는 킹콩산을 지난다. 붉은 억새가 듬성듬성 자란 능선길을 따라 가면 억센 코뿔소마냥 생긴 바위를 지난후 여러개의 돌탑을 쌓은 봉화터를 지나고 이후 양쪽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인 바위 암릉길을 따라 가면 돈대산 정상이 나온다. 돈대산 정상에서는 조망이 사방으로 트여 이보다 더좋은 전망대는 없을듯하다. 손가락바위에서 이어져온 암릉길이 있고 양쪽으로 크고 작은 섬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는 이쁜 바다의 모습과 투스타 바위 암릉이 앞쪽에 펼쳐져 있으며 그넘어로 신금산의 높다란 바위봉이 있으며 능선이 남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모습이 보인다.

 

보건소 옆 이정표 11:09

돈대산 정상에서 하산은 긴로프를 이용하여 정상을 내려선 후 왼편으로 약수터를 경유하여 보건소 쪽으로 하산하는 지점을 지나 투스타바위 암봉까지 간다. 여기서 몇 개의 바위를 넘어 아래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투스타바위 능선을 관망 한후 다시 되돌아 나와 약수터 쪽으로 하산을 한다. 조금을 내려서면 뚜껑을 덮어 깨끗하게 물을 관리 하고 있는 약수터가 나온다. 뚜껑을 열고 물을 떠서 맛을 보니 물맛이 좋다고 한다. 텅빈 물병을 채운 후 다시 하산 등산로는 점점 넓어지고 좋아 진다. 그 끝에 보건소가 보이는 지점에 안내도가 있으며 돈대산 산행은 이곳에서 끝을 맺고 신금산 산행을 위하여 유토마을비가 있는 신금산 등산로 입구로 향한다.

 

신금산 11:47

신금산 입구로 향하는 길엔 오래된 마을 보호수가 한그루 있고 두갈래 길이 만나는 지점에 유토마을비가 있으며 이곳에서 고개로 조금을 더 오르면 고갯마루에 신금산 등산안내도가 있다. 등산안내도가 있는 지점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완만하게 진행이 되다 한번 가파르게 올라서게 된다. 이곳에 기원탑이 있고 여기까지 15분 정도가 걸린다. 이후 등산로는 다시 완만하게 진행이 되다. 신금산 정상으로 오르는 바위가 앞에 나오면 이바위를 오른편으로 돌아 오르는 우회길이 있으니 이곳이 상당히 가파르다. 바위를 우회 하여 오른후 1~2분이면 신금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신금산 정상에서의 조망도 돈대산과 마찬가지로 사방이트여 상당히 좋다.

 

물치능선 삼거리봉 12:49

신금산에서 등대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의 첫머리도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 내려서는 곳으로 로프가 매여 있다. 중계소에서 올라온 길이 있고 이어지는 암릉길엔 키작은 선바위를 지나고 애기어깨 바위을 지나며 큰놈바위를 우측으로 돌아서 능선으로 오르면 날카로운 거북의 두상이 능선으로 올라온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금시 달려 들듯한 기상으로 버티고 있는 거북의 머리를 피하여 왼쪽으로 돌아가면 사다리를 통하여 능선으로 올라서게 된다. 이후 6분이 지나면 안부 사거리가 나온다. 왼편은 꿀끝 쪽으로 하산 하는 길이고, 오른편은 육동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이후 10분후 육동마을 쪽으로 하산하는 길이 또 있고 다시 5분을 더가면 동백나무숲이정표가 서있다. 이제 부터의 길은 동백나무가 길 양쪽으로 꽉 들어서 어두컴컴한 길이 이어진다. 이후 5분을 진행하면 신들배기 쪽으로 하산 하는 길을 지나고 1분후 또 그쪽으로 길이 한번 더 있으며 7분을 더 가면 동백숲을 서서히 벗어나며 등산로는 조그만 봉을 향하여 올라서게 된다. 능선에 올라 오른편으로 20m를 들어가면 조망이 좋은 봉이 나온다.

전망이 좋은 봉에서 보는 육동마을과 길게 늘어선 물치미쪽 능선이 바로 앞으로 보이고 지금껏 지나온 신금산 능선이 보인다. 다시 3분을 더 가면 능선 옆으로 상수원표지석이 있으며 잡목길을 헤치고 3분을 더가면 물치 쪽으로 가는 능선과 갈리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운림정 13:13

물치미 갈림길 삼거리봉에서 등대쪽 길은 왼쪽으로 잡아야 한다. 능선을 따라 얼마 안가면 지도에 고래입이라 표기된 곳으로 이어지는 하얀 암릉이 보인다. 시간이 많다면 저곳까지 다 답사를 하고 가면 좋겟지만 현재의 날씨가 비도 올듯하고 바람도 불어 가지 않는 것이 좋다는 판단이 선다. 능선은 이제 암릉길이 이어지고 바위를 내려서길 몇 차레 후 낙타봉 입구를 지나 낙타봉 왼쪽의 바위봉으로 올라서니 낙타봉아래로 이어지는 하얀 암릉길 끝에 펼쳐지는 만물상의 모습이 참으로 이쁘게 보이지만 바람이 워낙 세차게 불어 오늘 가고 싶어도 참는 것이 잘하는 일인듯하다. 바위봉을 넘어서면 앞쪽으로 운림정 정자가 보이고 그끝으로 하얀 하조도 등대가 보인다.

능선길은 운림정으로 이어지지만 운림정으로 들어 가기 위해선 안전팬스를 넘어서 들어가야 한다. 등산지도에도 운림정을 왔다가 다시 돌아서 낙타봉 쪽으로 돌아가서 대형주차장으로 가야 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등대에서 운림정으로 오르는 나무계단길이 있으니 그곳으로 돌아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듯하다.

 

하조도 등대 13:18

운림정에서 하조도 등대까지의 나무계단길이 운치도 있고 양쪽으로 펼쳐지는 푸른바다와 만물상의 멋진 모습이 어우러져 아주 좋은 경관을 자랑한다.

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안전팬스를 잡고 내려서야 할정도다.

휘청거리는 발걸음을 한발한발 조심스레 내딛으며 등대까지 내려선다.

등대의 깨끗한 화장실을 들른후 등대와 그아래 바닷가 끝으로 세운 고래상은 위쪽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혹여 바람에 밀려 나자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들어서이다.

이제 먼저 내려온 산거북님이 차가 저기 있다고 델러 온다. 먼저 악당과 둘이서 차량회수를 위해 내려온 덕에 우리는 어렵지 않게 4km의 거리중 1.3km를 뺀 2.7km를 걷지 않아도 된다.

 

조도대교 13:42~13:45

돈대산에서 신금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모두 마치고 이제 차를 타고 우리나라 100대 명소에 속한다는 조도대교로 향한다.

가는중 먼저 하산한 두분을 어류포항에서 태우고 조도대교에 이르니 아치형의 높다란 다리 중간지점으로 올라 기념으로 사진도 찍고 시원한 바닷바람도 맞은 후 처음 계획했던 상조도 전망대까지는 시간관계상 포기하고 어류포항으로 돌아간다.

 

청주 23:37

어류포항에서 10여분 늦어진 여객선을 기다려 배에 승선한후 팽목항에 도착하니 15시다. 가는길에 동석산 앞으로 돌아 세방낙조에서 잠시 내려 낙조는 볼수는 없지만 주위의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한다. 발가락섬 손가락섬 혈도 불도 사자섬 이름도 특이하지만 섬의 생김새도 이름과 비슷하니 생겻다. 다시 진도를 거쳐 진도대교 앞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 후 목포항부근 횟집에서 뒷풀이 까지 마친 후 돌아 오는 길은 전주를 지나고 익산으로 향하는 길부터 엄청 지체가 되고 안개가 짙게 끼여 청주에 22시가 조금 넘으면 도착할것으로 생각햇으나 1시간 이상 늦어진 23:37분 도착을 한다.

오늘 장거리에 돌아 오는길 차가 지체도 되고 안개도 많이 끼어 어려운 가운데도 무사히 돌아 올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해준 악당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모두 수고 많으셧습니다. 감사 ~~

 

도로비 11800x 2

연료비 125000원

여객선 승선료 : 차량 18000x2

일인당 3700x 14

 

폭포횟집 뒷풀이경비 ; 일인당 17000원씩

 

일인당 경비 ; 57000원씩

 

일일 총무 맡아 수고하신 댕기머리님 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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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조도 돈대봉~신금산

청주 ~진도 팽목 : 348.14km 4:50분 소요

 

복대동-중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 -고창담양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고창분기점 - 목포방향으로 - 목포IC -15번 서해안고속도로 영암|목포(항) 방면으로 좌측방향2.43km - 30영산강하구로 석현현대아파트삼거리- 2번 영산강하구로 좌측방향- 5.65km - 31진도|신비의바닷길 방면으로 우측방향0.14km - 32우측방향9.48km - 33대불로 - 대불로 좌회전 0.04km - 34대불로 - 49번 대불로 해남|진도 방면으로 우회전 29.01km- 35금골교차로18번 팽목|진도 방면으로 우측방향- 팽목항

 

진도 조도 돈대봉(267m)

산행코스 :산행마을회관-작은밤석-손가락바위-돈대봉-약수터-국궁장-구보건지소-유토표지 석-기원탑-신금산-거북바위-낙타봉-운림정-조도등대

산행시간 : 4:30분 소요

 

***어류포 삼거리 ~ 목포해양수산청 하조도 표지관리소(조도등대) ; 4.08km

***도리산 전망대 ~ = : 15km

 

진도 팽목항(10:20)~조도 어류포항(10:55)~산행마을(11:20) ~엄지손가락바위 (11:40)~별구멍바위(12:00)~돈대봉/식사(12:25~12:40)~산행마을(13:00)~도리산전망대(13:50~14:10)~하조도등대(15:08~15:20) ~어류포항(15:40~17:00)~팽목항(17:40)

 

팽목항~ 조도 어류포항(창유) : 12인승 승합 차량 18,000원 + 개인 3,700원

 

창유출발 7:30,9:30,11:20,14:10,16:00,17:00,18:05

팽목출발 8:20,9:50,10:20,12:00,15:00,18:00

팽목매표소 :조도고속페리호 061-544-5353 한림페리호 061-544-0833

창유매표소 : 061-542-3771 061-542-5055

 

팽목출발 :7:30,9:30

에치엘 해운 : 061-544-0833

 

*2월 말까지 하루 4번(팽목항 출발 8:20, 10:20, 14:00, 17:00/창유항 출발 7:30, 9:30, 13:00, 16:00) 조도농협(061-542-5383)

 

진도군 문화관광과 : 061-540-3365,3219 조도면사무소; 061-540-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