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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427 설악 토왕성폭포~칠성봉~권금성 (속초) 2009.7.2 목요일 구름후 비

설악 토왕성폭포~칠성봉~권금성 (속초)

2009.7.2 목요일 구름후 비

참석인원 ; 4명 산거북이 댕기머리 악당 나

 

서청주 톨게이트 0:15 -평창휴게소 2:10 ~2:20 -현남톨게이트 3:08 -설악동주차장 3:57 ~4:10 -육담폭포 4:45 -비룡폭포 4:56 ~5:01 -노적봉 토왕성 Y계곡 5:28 -토왕성폭포 하단 5:50 -상폭하단 6:03 ~상폭 왼편 2/3지점 ~작은 바위굴 12:00 ~12:30 (식사) -다시 상폭 하단 13:40 -오른편 등산로 - 5m 수직벽 14:17 - 마당바위 15:08 -암봉 15:22 ~15:27 -칠성봉 15:47~16:30(식사) -소토왕골 계곡지나 바위봉 17:24~17:30 -권금성17:52 -안락암 18:07 ~18:15 - 케이블카옆 다리 산행끝 18:52 - 설악동 주차장 19:25 ~19:37 -여주휴게소 21:46 ~ 21:56 -서청주톨게이트 22:40 -청주 집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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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왕성폭포(土旺城瀑布)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폭포.

설악산국립공원의 외설악에 속한다. 설악산을 대표하는 3 대 폭포 가운데 하나로 신광폭포라고도 한다. 폭포의 이름은 땅의 기운이 왕성하지 않으면 기암괴봉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오행설에서 유래했다. 칠성봉(七星峰, 1077 m)의 북쪽 계곡에서 발원한 물이 토왕골을 이루어 북동쪽으로 흐르면서 비룡폭포, 육담폭포를 이루고 쌍천(雙川)에 합류한다. 폭포를 둘러싼 석가봉, 노적봉, 문주봉, 보현봉, 문필봉 일대가 첨예한 급경사면을 이루고 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벽 한가운데로 폭포수가 3 단을 이루면서 떨어지는 모습이 절경이며,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웅장하다. 특히 겨울철 폭포의 빙벽은 국내외 산악인들의 등반 코스이기도 하다. 그러나 길이 험해 초행자들에게는 난코스로 알려져 있다. 토왕성폭포의 북서쪽 사면에 권금성, 소만물상, 장군대, 비선대, 와선대 등이 있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설악동 켄싱턴호텔 앞에 오전 4시경 도착한다. 향성사지 3 층 석탑(香城寺址 三層 石塔:보물 제443호)을 지나서, 곧이어 쌍천을 건넌다. 그사이 비는 안개비로 변했다. 비때문에 일행중 벌써 넘어지는 사람이 나온다. 토왕골에 들어서자 최근 몇일간 비가 와서 그런지 토왕골의 계곡물 떨어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토왕성폭포의 위용을 미리 느끼는 듯하다.

 

일출시간이 오전 6시 16분이기에 확연히 토왕성폭포의 진면목을 조망하기 위해서 중간 중간 쉬어간다. 비룡폭포 상류지역을 지나서부터 토왕성폭포까지는 토왕골 계곡물을 여러번 건너야 한다. 계곡을 통과할 때는 특히 바위를 밟을 경우 하얀바위는 밟고 시커먼 바위는 미끄러지니 밟지 말라고 가이더가 당부한다. 물이 많은 편이다.

 

토왕성폭포... 100 대 명산을 찾듯이 100 대 폭포를 찾는다면 단연 맨앞에 두고 싶은 폭포다. 저 멀리 제일 높은 곳부터, 시커먼 어둠속에서 하얀 물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 달마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저 물트림이었지... 오른쪽 뒤로는 노적봉이 어둠과 구름속에서 우뚝 모습을 들어낸다. 아! 정말로 빼어난 노적이여.. 마지막 협곡을 올라서서 오른쪽의 로프구간을 지나 드디어 3 단으로된 폭포 하단부에 들어섰다. 암반으로된 폭포의 중앙부로 폭포수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세차게 흐르고 또 우리는 그옆으로 조심조심 올라간다. 폭포 중단부로 가는 도중 앞서 가던 일행 한사람이 경사면에서 실수로 미끄러져 흘러내린다. 위기일발의 순간이다. 따르던 다른 일행이 엉겊결에 어찌어찌 몸으로 막는다. 그리고 둘이 하나가 된다. 나중에 몸으로 막은 그일행에게 물어보았다. 어떤 생각이었냐고, 대답은 "막아야 하나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하나" 그랬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우리 일행은 폭포 중단부까지 왔다. 삼면이 깍아 버린듯한 암벽을 뒤에 두고 내려 쏱아 붓는 물길이 장려하다.

 

여기까지다. 상단부는 오를 수가 없다. 칠성봉에서 발원한 상단부의 낙차 큰 폭포수는 멀리서는 볼 수 있지만 지금 우리가 위치한 중단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중단부의 암반에서 10 여분간 휴식. 아까 큰일날 뻔한 일행을 위한 배려도 된다. 더 가까이 다가가 본 토왕성폭포의 장대함이여... 폭포의 길이가 300 m 넘는다는데, 순간 얼마나 내가 왜소한지 다시 한번 나를 느낀다. 폭포 상단부와 최정상은 여기서 바로 오를 수 없기에 폭포 오른쪽으로 난 미로를 따라 오른다. 안부가 나온다. 이때부터 뒤로, 왼쪽으로 폭포 상단부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어쩌면 아름답기까지하다. 그리고 시원하다. 왼쪽으로 길은 휘어진다. 낙석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등로다. 선두의 가이더가 다급스럽게 낙석하고 외친다. 한 50 m 정도의 높이를 가진 약 80 도 정도의 경사면이 나온다. 여기서 통과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어지는 로프구간들, 거의 기어간다. 이젠 팔에 힘도 없다. 난이도가 용아장성과 또다르다. 다행스럽게도 날이 흐려서 많은 땀이나 물이 필요 하지 않았다.

 

어쨌든 왼쪽으로는 까마득한 폭포인데 우리는 잘도 올라간다. 미운 연인이 있으면 데려와도 좋을 듯한 오늘의 산행코스다. 폭포 최정상엔 흔한 이름의 마당바위가 여기도 있다. 물론 마당바위 끝자락은 그 아래로 까마득한 폭포다. 이곳에서 아침을 먹는다. 맹독의 칠점사 인것 같은 뱀까지 마당바위 한쪽을 차지하고 있다. 비박터로도 쓰인다는 바위암봉 전망대를 지나서 10 여분 가니 권금성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집선봉, 권금성인데 소토왕골로 내려가려면 권금성으로 가기 전에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들었다. 왼쪽으로 조금 가니 칠성봉이다. 외설악의 조망이 눈에 잘 들어온다. 저멀리 영랑호와 동해바다가 아침녁 햇살과 구름속에 눈에 들어온다. 진행하니 눈에 익은 피골, 화채봉 갈림길이 나온다. 이젠 완연한 능선 길이다.

 

전망대 바위를 지나고 화채봉 직전에 만나는 암봉을 통과하기 전에 왼쪽으로 돌아서 화채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모르겠다. 지난 7 월에 왔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생각을 모을 수 없다. 그래서 종전처럼 진행하여 화채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온다. 화채봉의 조망은 여전히 일품이다. 때맞추어 날까지 좋으니 외설악과 왼쪽의 대청봉, 오른쪽의 공룡능선 등등등 모두가 좋았다. 만경대에 선다. 바로 밑의 천불동계곡이 장관이다. 오른쪽의 칠선폭포는 긴꼬리를 힘차게 내리고 있었고 왼쪽 저아래 양폭의 물소리가 요란하다. 양폭에 간다. 일종의 성취감과 그뒤를 따라오는 나른함, 그러나 마음은 편안하다. 손을 물에 담가본다. 그리고 세수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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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3:57 ~4:10

모처럼 설악산쪽으로 향한다.

밤 0시 출발하기로 정하고 천안에서 홍재와 흥기가 참여하고 청주에서 악당과 나 까지 4명이 출발을 한다.

0시가 가까워 지자 악당한테 전화가 오고 잠시후 천안에서 온 홍재가 서청주 톨게이트로 오라고 전화가 온다.

악당과 함께 0시 출발하여 서청주톨게이트로 나가 0:15분 설악으로 향한다.

밤이 깊어 고속도로도 한산 하다. 호법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을 하여 원주를 지나고 평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출발

차창에 빗방울이 스친다. 우짠 일인가 분명 일기예보엔 맑은후 간간히 구름으로 나왔건만 요즘 날씨가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가보다.

대관령을 넘고 강릉을 지나 마지막 톨게이트를 3:08분 빠져 나간다.

내리던 빗방울은 그치고 이제 하늘에 별도 보인다. 오늘 하루만 날이 좋았으면 ~

양양을 지나고 속초 가기 전 설악동으로 좌회전을 하여 9km 정도를 더들어가 설악동에 도착을 하니 계획한 4시에 정확히 도착을 하였다.

새벽녘이라 주차요원도 없고 매표소도 텅비어 썰렁하다.

예전같이 입장료를 받을땐 설악동 매표소를 24시간 불을 밝히고 입장료 징수에 열을 올렸을텐데 이젠 좀 달라진 광경이다.

 

비룡폭포 4:46 ~5:01

설악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준비 마치고 4:10분 출발을 한다.

먼저 도착한 한 팀이 공룡을 향하여 가는 듯 싶다. 이시간이면 오후 3~4시면 산행마치고 돌아 오겟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초행길이니 언제 돌아 올지는 모르지만 계획은 우리도 오후 4시 도착 예정으로 토왕골로 향한다.

케이블카 탑 전에 있는 비룡폭포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고 예전에 노적봉 오를 때 진입하던 초입을 지나고 첫 번째 식당가를 지나 마지막 식당가를 지나며 길은 토왕골 로 향하여 우측으로 돌아 들어 간다.

완만하게 올라서는 등산로는 불을 비추지 않아도 될정도로 좋다.

서서히 날이 밝아 올 무렵 우리는 물소리도 요란한 육담폭포에 도착을 한다.

새벽에 내린비로 인하여 바닥에 물기가 있고 계곡물도 좀 불었나 싶다.

육담폭포 아래쪽으로 내려서니 물바람이 시원하다.

잠시 폭포의 멋진모습을 구경하고 10여분을 더오르니 다리가 있고 또하나의 다리를 건너 비룡폭포로 들어 가니 이제 날이 훤하다.

아직 사진은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다.

 

노적봉,토왕성폭포 Y 계곡 5:28

비룡폭포를 뒤로 하고 위쪽으로 올라서니 처음 부분이 가파르고 힘겹다.

위쪽으로 올라서니 가까이 토왕폭포의 옆능선이 보인다.

비룡폭포의 상단을 지나 협곡의 토왕골은 아직 미쳐 잠에서 깨어 나지 않았지만 부지런한 우리 일행 4명 만이 터벅터벅 위쪽으로 위쪽으로 계곡을 타고 돌을 넘어 올라간다.

이렇게 하여 30여분을 올라서니 예전에 노적봉 산행후 하산하던 지점인 Y계곡에 닿는다. 위쪽으로는 노적봉의 암반이 급하게 내려 섯다.

 

토왕폭포 하단 5:50

두갈래 협곡에서 토왕폭포는 좌측으로 들어간다.

협곡으로 들어서면 길게 이어지는 양옆으로 솟아 오른 천길 단애와 그사이로 흐르는 작은 물줄기가 또 한폭의 설악의 비경을 빚어 놓는다.

토왕폭포는 그곳으로 들어가는 길목의 우측으로 있으며 처음 토왕폭포로 들어 가는 입구가 비좁지만 계곡의 좌측벽을 바짝 붙어 넘어 서야 한다.

그후 조금만 더 오르면 우측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가 있으니 바로 그지점 부터가

토왕성폭포의 시작이 되는 것이다.

 

토왕성 폭포 중단 6:03

처음 접근하는 부분은 슬랩등반으로 쉽게 오를수 있다.

폭포의 물이 적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건너 다니면서 쉽게 오를수가 있다.

길게 완만하게 이어진 폭포를 지나 이제 수직으로 된 상단부 폭포다.

폭포의 아래쪽엔 낙석이 즐비하니 쌓여 있다. 혹여라도 낙석이 있을지 염려가 된다.

왼편 절벽에 얕으막한 바위굴이 있다.

폭포아래쪽까지 가까이 닿아가 물줄기를 카메라에 담아 본다.

아직 올라 오지 않은 홍재를 기다릴 겸 5여분을 보낸다.

 

상폭 왼편 2/3의 지점

이윽고 홍재가 올라 오고 위쪽 수직폭포 위쪽으로 올라가려 폭포의 왼편에 달려 있는 가르다란 줄을 의지하여 30여m를 올라가 본다.

그곳부터는 도저히 아니라는 생각이든다.

이곳으로 올랏다기엔 매여 있는 줄이 너무 나약하다. 이미 햇볕에 삭아 끈어 지기 일보직전의 줄이 위쪽으로 길게 메어 있다.

일단 아래쪽으로 철수를 한다음 왼편숲을 헤치고 들어가 수림사이를 뚤고 위쪽으로 올라간다. 300여m 정도를 올라서자 이제는 암벽이다.

암벽의 쉬운부분을 살펴 간신히 바위암릉에 올라서 위쪽으로 접근을 하니 조그만 바위굴이 있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오르니 오래된 핀이 박혀 있고 그위쪽에 삭은 슬링도 하나 있다.

누군가 이곳으로 오르긴 햇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쪽으로의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달랑 보조자일 하나 가지고 이곳까지 올라 온것만도 굉장한 일이다. 내려가자 이제 ~~

다시 조그만 바위굴로 돌아와 하산을 시작하려 보조자일을 준비 하는중 오른편 폭포 옆쪽으로 길게 드리워진 줄이 보인다.

바로 저것이란 생각이 든다. 다시 보조자일을 치며 옆으로 옆으로 조심스레 이동을 한다. 1단계 무사히 건너가고 ,다시 2단계 옆으로 이동을 또 한번 한다.

무사히 우리 네명 라일론줄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여 위쪽으로 움직이니 옆쪽에 폭포가 있다.

폭포의 거의 상단부로 보인다. 위쪽에 능선이 있으니 그리 생각이 든다.

안개에 묻힌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담아 보고~

다시 위쪽으로 오르니 또다시 바위절벽에 막힌다.

더 이상의 전진은 곤란하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마 빗방울이 아니 였으면 무모한 도전은 계속되엇으리라~~

위쪽으로 바위능선이 얼마 남지 안았기 때문에 쉽게 포기가 어려웟을 것이다.

이곳에서 폭포의 턱으로 보이던 곳이 저아래쪽에 있으니 거의 2/3 지점까지는 접근을 하였다는 생각이다.

 

다시 작은 바위굴 12:00 ~12:30

이제 줄을 잡고 내려선다. 계속 내려설것인가 아니면 이곳으로 돌아온 곳을 거쳐 갈 것인가 고민이다. 나중에 반대쪽에서 본 것이지만 옆으로 처음 온 곳으로 돌아간 것이 올바른 선택이 엿다.

거의 직벽에 가느다란 낡은 줄만이 아래쪽으로 내려진 것을 보니 등골이 오싹하다.

이제 다시 조그만 바위굴로 가는 것이 문제다.

누구도 나서지 않을 것은 뻔한 것이다. 이래서 산악회에서도 대장을 서로 안하려 하는 것이지만 그곳을 보기 위해선 할수 없이 나서는 것아닌가.

올 땐 비가 안 왓지만 지금은 빗방울로 미끄럽다.

조심스레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옆으로 이동을 한다. 생각보다는 어렵지는 않다.

1단계 성공하고 다시 다음차례 이곳이 문제다.

배낭을 벗어 놓고 도전이다. 이곳도 크게 어렵지는 않게 잘 돌아 왓다.

무사히 바위굴로 돌아와 한숨을 길게 내쉬고, 야 이제 밥 묵자 점심 먹을 시간에 아침을 먹는 것이다.

다행히 이런 자리라도 있으니 비 피해가며 늦은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니 고마울 따름이다.

 

다시 상폭 하단 13:40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보조자일을 친다.

올라올 때는 조그만 암릉을 거쳐 올라 왓지만 내려설 때는 자일을 치고 잡고 내려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서다.

자일을 치고 내려 오니 절벽에 조그만 솜다리가 피어있다. 일명 에델바이스라고 하던가 좀 애처로워 보인다. 무사히 선두로 내려서고 마지막 악당까지 내려 오는대 성공 이제 부터는 나무숲사이를 헤치고 내려서는 것이니 안심이다.

몇 번을 자일을 치고 내려서니 상폭 하단에 무사히 안착이다.

내려서며 다시 칠성봉을 오를 곳을 살핀 덕에 그곳으로 접근을 하니 맞다.

오늘 상폭의 왼편을 공략한 것은 초행으로 내 판단의 잘못이다.

이곳을 중폭 하단으로 착각하고 자료에서 본대로 폭포의 왼편을 공략한 것이다.

이곳 폭포 아래쪽에서 볼때는 분명 위쪽에 상단폭포가 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멀리서 볼 때는 한 덩어리지만 ~~ 상폭의 높이만 300여 m라니 그것을 생각 못한것다. 오르면서 어떻게 전문 바위꾼도 아닌 님덜이 이곳을 올랏을까 하는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론은 우리가 잘못온 것이다 라는 생각이다. 이곳 전체가 상폭인 것이다.

 

수직벽 14:17

상폭 하단에서 오른편으로 오르니 이리 쉬운 길을 놔두고 고생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다. 혹여 누군가 다치기라도 햇으면 어찌 했겟는가. 참으로 다행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쉬운 지대를 올라서니 구름이 거치며 우리가 고생하며 오르던 바위절벽이며 그곳으로 길게 드리워진 라일론 줄이 보인다.

옆으로 상폭의 길다란 폭포가 흰물기를 내리는 모습도 보인다.

잠시 우리에게 그모습을 보이던 토왕성폭포의 모습은 이후로는 더 이상 볼수가 없었다. 계속 내리는 비와 구름으로 인하여 우리는 칠성봉까지 오르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마당바위 15:08

상폭하단에서 35분여를 오르니 자료에서 보던 바로 수직벽 구간이다.

높이가 10m 정도이나 쉽지는 안은 코스다.

비가 와서 미끄러워 발 디딜 때 조심스럽다.

내가 일차로 올라서고 홍재 흥기 악당 모두 무사히 올라선다.

산행경험이 많치 않은 여성분들에게는 힘겨운 구간이란 생각이 든다.

이후로 로프가 계속 이어 진다.

다음 로프지대는 경사가 70도 정도랄까 경험자라면 쉽게 올라 설수 있다.

그다음 로프구간은 경사가 60도 정도로 점점 난이도가 낮아 진다.

다음 구간은 오른편으로 돌아 오르는 구간과 왼편의 바위를 잡고 오르는 구간으로 크게 어려움 없이 올라 설수 있다. 이제 문제는 체력이 많이 고갈 됏다는 것뿐~

수직구간에서 50여분 만에 칠성폭포의 위쪽인 마당바위에 닿는다.

이쁜 소나무도 많다. 구름이 짠뜩 끼어 보이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기분만은 좋다.

바위의 끝자락으로 내려 서니 폭포의 물소리가 힘차게 들린다.

 

암봉 15:22 ~15:27

마당바위에서 완만한 숲길을 따라 올라간다.

20여분을 올라서니 조그만 암봉이 나온다.

이쁜 바위도 있고 잠시 이곳에서 숨을 고른다. 잠시 구름이 지나며 칠성봉쪽의 높다란 산그림자가 나타난다. 저곳으로 가야 한다. 이제 방향은 잡았고~~

 

칠성봉 끝자락 15:47~16:30

칠성봉으로 향하는 암봉의 암릉도 잠시나마 재미를 느낀다.

20여분을 오르니 칠성봉 끝자락의 암릉지대다.

누군가 이곳에서 바위를 타고 오른 흔적이 있다.

오르는 구간의 바위가 좋아 쉽게 오를 수 있다.

마지막 바위봉에 오르니 조그만 웅덩이가 있고 그 물속엔 무당개구리가 헤험 치고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 이니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카메라에 사진도 담고 늦은 점심식사도 한다. 새참인가~~~

 

소토왕골 계곡지나 바위봉 17:24~17:30

이제 하산이다. 어느 쪽으로 갈 것인가. 길을 찾는다. 오던 방향에서 오른편으로 내려서니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구름이 걷히면 금시 방향을 잡겟는데 생각같이 안된다. 다시 올라선다. 반대쪽에서 분명 계곡을 타고 내려선 생각이 들어 진행을 하니 얼마 안가 권금성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다 잘못하여 소토왕골 상부 계곡길로 빠진다.

한동안을 내려서니 칠성봉에서 권금성으로 건너가는 계곡지점을 지난다.

이제 더 이상의 길은 헷갈릴 일이 없다.

옆으로 길게 우회하는 길을 따라 가니 반갑게 권금성전 바위봉이 보인다.

예전에 이곳에서 간식을 먹던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경치를 구경하는 순간 칠성봉쪽에 구름이 걷치며 잠시 그모습을 보여 준다. 우리가 내려선 바로 윗지점이 칠성봉 정상이다. 산아래 펼쳐진 운무가 아름답다. 비가 오고 구름이 낀 이런날씨가 아니라면 이런 경치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일단일장은 있는 법 오늘 토왕폭을 오를적 운무의 향연과 또 한번의 운무의 향연에 오늘 산행도 만족한다.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 다음에 또 다시 좋은 경치는 보면 된다.

 

권금성 17:52

다시 권금성으로 향한다.

숲길을 헤치고 20여분을 진행하니 권금성이 보인다.

비가 오는 날씨 임에도 많치는 안치만 사람덜이 올라와 있다.

권씨와 김씨 두장사가 난을 당하자 가족들을 산으로 피신시키고 적들과 싸우기 위하여 하룻만에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는 곳 해발 850m로 설악의 훌륭한 조망터이다.

 

안락암 18:07~18:15

권금성에서 케이블카탑을 거쳐 안락암으로 온 후 절아래 쪽에 있는 800년생 무학송을 구경한 후 설악골로 하산

 

케이블카옆 다리 산행끝 18:52

마지막 케이블카가 18:30분에 내려 간다는 안내방송이 있었다.

작고 경사진 계단을 타고 내려선다.

30여분을 내려서니 급경사 지대를 지나 숲이 우거진 완만한 수림이 닿는다.

서서히 오늘의 15 시간여의 산행의 종점에 이른다.

마지막 설악동 옆 다리에 도착하니 18:52분이다. 길고 험난한 산행의 끝이다.

오늘 판단 잘못으로 고생 무지하게 한 홍재 흥기 악당 너무 수고 많았네 ~~

그래도 좋은 경험이 였다 생각하면 좋겟네~

역시나 설악은 아름다웟다고 말해줄수는 있겟지~

감사 ~~

 

청주 ~설악동 ; 갈 때 3:40분소요 돌아올때; 3:03분 소요

산행시간 : 14:40분 소요

산행거리 : 약 12 km

 

경비 : 연료비 11만원

도로비 : 11000x 2 = 22000원

간식 호두과자 ; 5000원

일인당 ; 35000

총 :1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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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토왕성폭포~칠성봉~화채봉

설악산 화채능선(송암산~화채봉~칠성봉~노적봉~토왕성폭포~비룡포폭~소공원

설악산/화채능선2(토왕성폭포-칠성봉-화채봉-망경대-양폭-설악동

 

***계획서 ; 청주 0시 출발( 23시 30분까지 집합) -설악동 3시 40분 도착 ~4시 출발 - 육담폭포 4:40 -토왕성폭포하단 6:30분 ~7:00시 (아침식사) -하단 왼편공략 -중단 오른편 공략 -상단 오른편 협곡 -마당바위 9:00 -칠성봉 10:30 -화채봉 12:00 -양폭대피소 14:00 -설악동16:00

 

*준비물 ; 아침식사, 중식,물,간식,후레쉬,보조자일 등

 

청주 복대동 - 설악동 매표소 : 296.75KM 4시간 소요

 

05:30 육담폭출발-비룡폭포-토왕성폭포(08:00식사)-칠성봉 -화채봉(12시 중식)-망경대 -양폭대피소-(15시) -비선대 -신흥사 -주차장(18시) (약 12시간, 약 15 km)

 

설악동 켄싱턴호텔, 향성사지 3 층석탑(03:55) ~ 토왕성, 비룡폭포 갈림길(04:40) ~ 토왕골 ~ 토왕성폭포(06:35 ~ 06:50) ~ 안부(06;55) ~ 급경사암벽구간(07:00 ~ 07:40) ~ 토왕성폭포 마당바위(아침식사, 08:50 ~ 09:15) ~ 전망바위(09:49) ~ 권금성(소토왕골), 칠성봉 갈림길(09:59) ~ 칠성봉(10:05) ~ 피골우능선, 화채봉 갈림길(10 :41) ~ 전망대바위(10:43) ~ 화채봉(11:17) ~ 둔전리, 대청봉 갈림길(11:30) ~ 대청봉, 만경대 갈림길(12:00) ~ 만경대(12:20) ~ 양폭대피소(13:08) ~ 양폭(13:12) ~ 칠선골입구(13:35) ~ 귀면암(13:54) ~ 잦은바위골입구(14;09) ~ 설악골입구(14:19) ~ 비선대(14:25) ~ 설악동 산악인의 집(점심식사) ~ 설악동 시내버스정류장(16:00) ~ (시내버스) ~ 설악동 C 지구 주차장(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