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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354 석룡산 (가평) 1147.2m 2008.7.16 수요일 흐린후비

석룡산 (가평) 1147.2m

2008.7.16 수요일 흐린후비

참석인원; 덕준, 명섭, 나 3명

 

조치원 3:17 -용산 4:46 ~5:35(조식) -전동열차 - 청량리 6:00 ~6:15 -무궁화호 -가평역 7:40 -택시(3만원) - 용수목 38교 8:10 -고시피골입구 8:30 -계류(연속3번건넘) 8:50 -계류(연속3번건넘) 9:05 -계곡갈림길(좌측으로) 9:17 -작은계류(여기서 물은 끝난다) 9:28 ~9:35 -능선(싸리목) 9:48 -헬기장(1103봉0 10:00 ~10:10 -삼각봉(38교,정상,도마치고개) 10:18 ~10:25 -석룡산정상 (1147.2m) 10:35 ~10:45 -쉬밀고개 10:52 -계곡(이곳에서 중봉으로) 11:20 -복호동폭포 11:55 ~12:05 -조그만철다리 12:23 -민가 12:28 ~13:10(중식) -등산로삼거리(석룡산직코스와 쉬밀고개) 13:15 -용수목 38교 13:30 -용수목버스승강장 13:40 ~14:05 -택시(3만원) -가평역 14:35 ~14:58 -석북역 16:05 -서울역 16:45 ~17:05 -조치원 18:45 -청주 19:10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경기도 가평군 북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55m. 한북정맥에 딸린 산으로 주위에 백운산(白雲山:904m)·화악산(華岳山:1,468m)·국망봉(國望峰:1,168m) 등이 솟아 있다. 북동쪽 비탈면을 흐르는 수계(水系)는 사창리(史倉里)에서 용담천(龍潭川)을 이루고, 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는 남쪽으로 흘러 가평천(加平川)으로 흘러든다. 북동쪽 백운산과의 사이에 있는 도마치(道馬峙), 동쪽 화악산 너머에 있는 실운현(實雲峴)은 예로부터 가평과 화천을 잇는 주요 교통로로 이용되어 왔다.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미가 뛰어난 이 산의 산정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는 데서 유래한다.

 

경기도 최고의 오지이자 마지막 비경지대인 석룡산(1,155m)은 서울에서 동북으로 90km, 가평읍에서 30km지점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가평읍 적목리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삼일리 경계를 이루며 한북정맥상의 도마치봉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화악산(1,469m)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에 있다.
  
석룡산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데다 산행 들목인 목동 - 적목리 용수동에 이르는 도로가 완전 포장되어 있어 찾기가 더욱 쉬워졌다. 게다가 최근 용수동에서 화천군 사창리로 이어지는 도마치 고갯길도 대형 관광버스가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확포장이 완료되어 석룡산을 찾는 등산인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가평군 북면은 천혜의 자연림과 빼어난 경관 때문에 19859월 환경처에서 청정지구로 고시한 지역이다.  따라서 석룡산이 있는 가평군 북면 일원은 '경기도의 알프스'라 불린다.
산 정상(1,155m)에서 동남쪽으로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1,468m),  서남쪽으로는 두번째로 높은 명지산을 볼 수 있어 전망 또한 일품이다.
석룡산에는 조무락골이라는 청정 피서지가 숨어 있다. 조무락골은 가평천의 최상류에 해당되는 가장 깊고 험한 계곡이다. 늘 새들이 조무락거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6km에 걸쳐 폭포, , 소로 이루어진 조무락골은 피서철에 진가를 발휘한다. 등산코스도 어렵지 않고 산행 내내 물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것이다.

 

고시피골 입구  - 862m봉 지능선 코스  
적목리 버스종점인 용수동에서 북동쪽으로 휘도는 도로를 따라 10분 가량 걸어들어가면 3.8교를 건너기 직전 오른쪽으로 산지정화관리소 건물이 있다. 관리소를 뒤로하고 3.8교를 건너 도마치 방면 포장도로를 따라 3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에서 바위지대를 박차고 세차게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나타난다. 고시피골 입구다.
이 고시피골 입구에서 계곡 안으로 들어서는 등산로는 계곡 오른쪽 둔덕 위 수림속으로 나있다. 계곡 초입 왼쪽 급경사 수림지대 속 산길로 8~9분 가량 올라가면 오래된 무덤이 나타난다. 오를수록 급경사로 변하는 능선 숲길로 10여 분 더 오르면 바위지대 아래에 닿는다. 바위 왼쪽 급사면으로 휘돌아 이어진 길을 3분 가량 오르면 바위 상단부에 선 외딴 나무에 닿는다. 여기서 20분 정도 더 올라 지능선 세 개가 갈라지는 지점을 지나 잰걸음으로 30분 가량 오르면 왼쪽으로 하늘이 트이면서 약 45도 경사에 15m 높이인 전망바위가 나타난다. 이 전망바위가 바로 862m봉이다.  862m봉에 오르면 건너편 9시 방향에서 3시 방향으로 펼쳐지는 가평천 상류 조망이 일품이다. 9시 방향 차돌박이산부터 민드기봉, 개이빨산을 비롯해서 12시 방향으로는 선명하게 보이는 무주채폭포를 품고 있는 국망봉이 멋들어진 하늘금을 이룬다.
  
국망봉에서 3시 방향으로는 신로봉을 지나 도마치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이 멀리서 한붇정맥을 끌고 오는 복주산과 그 오른쪽의 두류산이 어우러져 일렁이는 파도처럼 꿈실댄다.  862m봉 이후는 다시 하늘이 전혀 보이지 않는 숲터널 길이다. 10분 거리에 이르면 벌겋게 녹슨 군부대 경고판이 나타난다. '민긴인 출입금지, 작전지역' 이라고 쓰여 있는 경고판은 약 1시간 거리인 주능선에 오르기까지 고만고만한 거리로 9개나 세워져 있다. 마지막 경고판을 지나 5~6분을 더 오르면 주능선 상 1,130m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석룡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은 뚜렷하다. 그러나 빽빽하게 들어찬 잡목수림 아래로 겨우 몸통이 빠져나갈 정도의 공간 속으로 길이 이어져 속도가 매우 느려진다. 주능선 숲터널 길을 헤치며 15분 거리에 이르면 그제서야 허리를 펼 수 있는 키 큰 참나무 숲터널 아래 펑퍼짐한 능선에 닿는다.  능선 양쪽으로는 마치 수숫대처럼 자라난 당귀와 각종 산나물들이 즐비하다. 어지간해서는 보기 쉽지 않은 곰취도 자라고 있다. 이 완만한 능선을 따라 1,120m봉을 넘어 7 - 8분 거리인 안부를 지나 15분 가량 올라가면 정면으로 화악산 정상이 보이면서 고시피골로 하산로가 있는 1,103m(헬기장)을 밟는다.
1,103m봉에서 화악산을 바라보며 30분 거리에 이르면 석룡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올려다보이는 화악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이어지는 중봉과 언니통봉 능선이 발 아래로 펼쳐지는 조무락골과 어우러져 장쾌한 조망이 펼쳐진다.
  
하산은 정상에서 남서쪽 872m봉 방면 지능선을 타고 조무락골 하류인 임씨 농가 앞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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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 도착을 하여 순대국으로 아침식사를 한후~

전동열차로 청량리역에 도착을 하여 남춘천행 열차를 타고 가평역에 도착을 하니 7:40분이다.

오늘은 북쪽으로 올라간 장마전선이 내려 오며 경기북부 지방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다.

아직은 비가 오지 않으나 오전을 넘기기 어려울듯하다.

9시 버스로 가려던 계획을 바꾸어 택시로 이동을 한다.

용수목 38교 조무락골 입구에 도착을 하니 택시비가 31600원이 나온다. 기사님이 3만원만 달라고 하니 그저 고맙네요.

 

능선안부(싸리목) 9:48

38교에서 도로를 따라 1km 정도거리에 있다는 고시피골을 찾아 오르니 15분 정도거리에 철망으로 가린 고시피골입구가 나타난다.

철망 첫머리 철주를 넘어 옆으로 타고 들어 가야 한다.

고시피골은 계곡이 넓지는 안으나 힘차게 내려 오는 물줄기가 시원하고 좋다.

옆능선으로 첫머리부터 치고 올라갈려다 지도에 나와 있는 대로 고시피골을 좀더 오른후 옆으로 돌아 오르려고 오르니 영 그길이 나타나질 안는다.

오늘 날씨도 비가 올듯하여 고집을 부리지 않고 그냥 계곡길을 따라 오르기로 마음을 먹고 오르니 편하다.

능선길은 가보지는 않았으나 출입금지가 되어 있는 것이 험로가 있는듯하여 택한것인데 혹여 비라도 올라치면 위험할듯하기도 하다는 판단에서 였다.

 

고시피골에서 20여분을 오르니 계류를 건넌다.

연속적으로 3번을 건너야 한다.

또 다시 15분여를 오르니 연속적으로 3번을 또한번 건넌다.

점점 좁아드는 계곡을 따라 오르니 두갈래길 우리는 좌측길을 택하여 올라선다.

간혹 너덜지대가 있어 길을 잘 찾아 올라야 한다.

작은 계류의 끝지점에서 잠시 쉬면서 수분을 공급한다.

이곳이 물길의 끝지점이다.

잠시 휴식을 취한후 물푸레나무가 쑥쑥자라난 푸른숲을 따라 오르니 이제 숨이 차다.

서서히 빗방울이 비치며 우리도 이제 능선에 도착한다.

 

석룡산 정상 10:35 ~10:45

능선에 올라서 키만큼 자라난 풀섭을 헤치고 올라서면 진지가 옆으로 이어지고 군천막을 지나 헬기장이 나온다.

이봉이 1103봉이다.

이제 날씨는 구름이 더욱 짙게 끼고 세차게 몰아치던 바람은 끝내 비를 몰고 온다.

암흑과도 같은 길을 따라 10여분을 가니 조그만 바위로된 삼각봉이다.

이봉엔 삼각점이 있다.

이봉은 38교에서 직접오른길과 정상으로 가는길 또 우리가 올라온 도마치고개쪽 능선길이 만나는 지점이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길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맞는지 아님 이길이 하산길인지 도무지 알길이 없지만 난 분명 정상 가는길이 맞임을 확신한다.

삼각봉에서 내려서기 시작하니 두분께선 불안한가보다.

혹여 내려서는 길이 아니냐고 ~

아님 잘못들어 지금 들리고 있는 저 총성이 들리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ㅎㅎㅎ몇해전 겨울 이산의 바로 앞산인 국망봉에서 일가족이 등산을 왓다가 조난사고로 숨진곳이니 그도 그럴 것이다.

정상으로 가는길은 삼각봉에서 한참을 내려선후 다시 올라서기 시작한다. 올라서기 시작하여 3~4분이면 족히 올라서는 것이니 크게 힘든 것은 아니다.

정상은 신갈나무에 가려 날씨가 좋은 날에도 크게 보이는 것은 없을듯하다. 예전에 세운 정상석과 요즘세운듯한 번듯한 정상이 같이 공존을 한다.

 

계곡(이곳에서 중봉으로) 11:20

정상에서 능선길을 따라 7분을 오니 쉬밀고개다.

좀 싱거운듯하다. 거리가 600m니 그정도 시간이면 족하지만

쉬밀고개의 이정표엔 중봉 화악산 방향이라 표시가 되어 있으나 등산로는 없다고 되어 있다. 믿어야 하나 ~~~

쉬밀고개에서 내려서는 길이 지금 내리고 있는 비로 인하여 상당히 미끄럽다. 나무뿌리를 밟았다가 낙상을 할뻔햇다.

이제 더 이상은 그냥 못갈듯하여 우비를 입고 하산한다.

큰나무가 모습을 감추고 작은 나무로 차있는 지점을 지나 계곡물소리가 점점 크게 들리며 하얀포말을 만들며 쏟아져 내려 오는 계곡에 다다른다.

 

복호동폭포입구 11:55 ~12:05

이계곡에서 중봉으로 가는길이 있다. 중봉까지 3km인가 보다.

내려서는 길옆으로 계곡이 멋지다.

5분여를 내려 갔을까 폭포라고 하긴 그렇치만 계단을 만들며 내려 쏟는 물줄기가 넘 이쁘다.

이것이 쌍룡폭포인지는 모르겟다.

이지점을 지나며 길은 계곡을 조금 벗어나며 내려선다.

넓직한 계곡을 건너고 또다시 내려서다 계곡길로 접어 들어 내려오기도 한다.

 

계곡 첫머리에서 35분을 내려 오니 왼편으로 복호동폭포가 있다.

입구에서 50m

아무리 비가 온들 이놈을 보지 않으면 후회가 되겟지~

계곡을 따라 들어가니 거참 기막힌 놈이 구려 ~

높이가 30m는 족히 넘을 듯한 좁다랗고 길게 흘러 내리는 폭포가 참으로 이쁘다.

이곳에 도착하니 비가 더욱 세차게 내려 사진 촬영하는데는 실패를 하여 섭하다. 어쨌든 보일 듯 말듯한 사진 몇장을 남기고 하산

 

민가 12:28 ~13:10

복호동 폭포를 뒤로 하고 이제 좀 빨리 내려 선다.

조그만 철다리를 지나고 ~

시끌벅적한 소리가 나며 석룡산을 포기하고 술과 안주로 포식을 하고 있는 한무리가 있다.

이곳이 가장 윗부근에 있는 식당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좀더 내려와 천왕이라 돌에 세겨놓은 집마당 천막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며 식사를 하니 아주 좋다.

부지런한 명섭이 막걸리 한통을 사다 두분이 홀짝거리며 마시는 모습이 예전에 나를 보는듯하구만 ~`

 

용수목 3813:30

천막위로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린다.

식사후 짐을 챙겨 나서려니 발길이 안떨어진다.

가지말라는 발을 달래어 서서히 아래쪽으로 내려 가니 얼마 안가 석룡산으로 직접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제 길은 차가 막다닐수 있는 정도로 좋아 졋다.

한참을 내려 오니 길옆으로 식당이 줄을 있고 이제 마지막 길가 집엔 음주가무에 여념이 없는 산악회원들로 가득찻다.

용수목에서 가평가는 버스는 12시차 후로 16;10분가 가장빠르니 이곳상점에서 택시번호 한 장 얻어 용수목 버스승강장까지 내려와 택시를 불러 가평으로 나와 흠씬 적은 옷이며 몸을 어찌 할수 없어 용감한 명섭님이 가평역에 부탁을 하여 탕비실에 셋이 들어가 깔끔하게 씻으니 맴도 몸도 시원하고 좋다.

가평역 직원님덜 감사 합니다.

 

가평역에서 14:58분차로 성북역으로 나와 전동차로 갈아 타고 서울역에서 17:05분 무궁화호로 집으로 귀향을 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짓는다.

같이 한 두분 우중에 수고 많았스 ~~

 

택시비 왕복 ;6만냥

아침식대 ; 4000x3 =12000

가평 잣막걸리 ; 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