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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343 예빈산 직녀봉,율리봉,예봉산,철문봉,운길산(남양주)2008.5.29.목요일

예빈산 직녀봉,율리봉,예봉산,철문봉,운길산(남양주)

2008.5.29.목요일 맑음

나홀로 산행

 

조치원역 6:57 -용산역 8:35 ~8:43 -팔당역9:42~9:45 -팔당2리 조개울 예봉산장입구 9:58 -능선 10:15 -첫번째 조그만봉(헬기장) 10:25 -가파르게 바윗길 올라와 두 번째봉 10:40 -이후 육산능선 -팔당역하산로 이정표10:45 -주능선 삼거리 9:50 -예빈산 직녀봉 10:00~10:10 -다시 삼거리 10:15 -내리막길 -율리고개 10:27 - 율리봉 11:45 -예봉산 12:05 ~12:10 -헬기장 12:15 -철문봉 12:17 ~12:20 -매점 12:25 (한강조망이 좋음) -조그만 돌탑있는 이정표 12:35 -적갑산 12:40 ~12:55(중식) -이정표 12;50 -신갈나무봉 13:00 -송전탑 13:07 -세제고개 13:10 -도곡리하산길 13:13 -안내판사거리(약수터,세정사) 13:20 -바위능선 13:50 -운길산전 마지막 이정표 14:15 -정상 14:23 ~14:50 -수종사 15:13 -수종사입구 15:45 -양평대교앞 버스정류장 16:10~16:15 -팔당역 16:27 ~16:42 -용산역 17:36 ~17:37 -영등포역 17:52 ~17:55 -조치원역 19:22 ~19:25 -청주 19:50분 도착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과 조안면 경계를 이루는 예봉산(683.2m)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친 능선 끝머리에 해당되는 산

이다. 예봉산의 능선이나 정상에 올라가면 어디서나 북한강과 팔당댐이 산을 끼고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

다.  특히 이 산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산이라고 불리는데 산을 위해 제사를 지낸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고 옛 문헌에 빈(賓)

산 또는 받듣산이라는 의미의 예빈산(禮賓山), 예봉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하나의 전설에 의하면 이 산에서 견우와 직녀

가 1년에 한번 만났다는 일화가 내려오는데, 예봉산의 지류인 견우봉과 직녀봉이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을 현재까지

전하고 있는 듯 하다. 이러한 연유로 동네 사람들은 신비의 산, 산신령을 모시는 산으로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예봉산은 수

도권에서 손꼽힐 정도로 근교산행 코스로 인기 있다. 교통편이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전철 5호선 광나루역이나 2호선

강변역에서 덕소행 버스로 20분 안팎이면 닿는다. 서울 청량리에서 덕소 - 능내 - 양수리를 수시로 오가는 버스편으로도

50분이면 산행기점인 상팔당에 닿는다.

 

예봉산은 인근 주민들이 ‘사랑산,이라 불러왔고, 옛 문헌에는 예빈산,예봉산으로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조선통독부(저선지지자료)에 예봉산으로 나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일제 강점기에 오늘의 이름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

예빈산이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날씨가 맑으면 정상에서 서울 삼각산까지 보이는데 옛 관리들이 한양을 드나들때 이곳을 지마녀 임금에게 예를 갖추던 곳이라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조선시대 도성의 땔감공급지로 정부관서 중 손님을 맡아 보던 관아의 예빈시가 거주하며 나무 벌채권도 관리해서 붙여 졋다는 설이다.

경기도 남양주 팔당리와 조안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가 683m이다.

한강을 경계로 검단산과 마주 보고 있고, 정상에 오르면 팔당교와 한강 검단산 운길산이 조망된다. 주요 산행지 초입은 팔당역과 세광사가 있는 조안리,도곡리,천주교묘지가 있는 능내리 이다. 이곳 예봉산은 다산 정약용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 운길산(610m)은 서울에서 동쪽으로 40km,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되는 양수리에서 서북쪽으로 4km 거리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 아래까지 시내버스가 연결돼 교통이 편리하다. 산세가 부드럽고 등산로가 순탄하여 가족산행이나 가벼운 주말산행에 적합한 곳이다. 특히 산 중턱에 있는 수종사에는 지방문화재 제 22호인 팔각 5층석탑과 500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다. 무엇보다도 남한강과 북한강을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뛰어나  해동 제일의 사찰이라 말한다.서거정이 '동방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 격찬한 수종사에는 서거정, 초의선사, 정약용, 송인, 이이 등이 머물던 곳으로 시 몇 수가 전해진다. 물 맛이 좋아 차와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북한강 쪽에서의 등산기점은 진중리와 송촌리에서 오르는 두길이 있다. 송촌리 버스 정류소에서 다리를 건너 서쪽 계류를 따라 약 10분을 들어가면 송성골 마을에 닿게된다. 이곳에서 마을 가운데 길을 통해 제법 가파른 큰 길로 올라가면 수령이 520년 된 은행나무 거목이 있고, 이곳을 지나 불이문을 통해 수종사에 들어서게 된다.운길산 산행의 묘미는 서북능선을 타면서부터 맛보게 된다. 수종사에서 나와 북서능선을 타고 천천히 걸어 20분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에서 하산 길은 3가지. 올라온 길따라 되돌아 내려 가거나 수종사 지나 왼쪽으로 빠져 송촌리로 내려간다. 또는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을 타면  463m고지-새재고개-고대농장을 거쳐 덕소로 빠지는 종주코스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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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에서 6:57분 열차를 타고 용산에서 내려 8:43분 팔당행 전동열차를 타고 팔당역에 내리니 용산에서 1시간이 걸린 9;43분이다.

 

능선 10:15

팔당역을 나와 두물머리쪽으로 걸어가 첫 번째 예봉산 오르는 길을 지나고 시멘트 사이로 입구를 지나면 다음 팔당2리 조개울 입구 예봉산 약수터입구라 쓰인 마을비가 보인다.

이곳에서 시작을 하여 예봉산장을 지나 세멘포장길을 따라 올라서다 능선으로 치고 올라간 길을 따라 올라서니 능선에 닿는다.

 

팔당역 하산로가 있는 첫 번째 이정표 10:45

이능선에 닿아 숨을 할딱이며 가파르게 올라서면 10여분후 첫 번째 봉에 닿는다. 아래쪽에 조그만 헬기장이 있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는 바윗길을 따라 15분을 진행 하면 두 번째 봉에 닿고 이후 육산 숲길을 따라 5분을 더가면 팔당역 2.76km라 쓰여 있는 이정표가 있다.

 

예빈산 직녀봉 10:00 ~10:10

이정표에서 5분여를 더오르면 주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예빈산 직녀봉을 가기 위해 남쪽능선을 타고 가면 돌무더기가 있는 곳을 지나고 다시 좀더 가다 마지막 가파른 오름을 오르면 끝부분에 로프를 메어 놓아 잡고 오르면 예빈산 직녀봉에 오르게 된다.

바로 앞에 견우봉이 마주 하고 있다.

능내리 천주교 묘지에서 올라오면 견우봉을 거쳐 이곳까지 올라 올수가 있다.

직녀봉에서 보는 경치가 좋다. 바로 앞 강건너 검단산이 마주 하고 팔당교와 그앞으로 펼쳐진 하남시가 조망된다. 북으로 예봉산이 손에 잡힐듯이 솟아 있다.

정약용선생이 유년시절 이곳 까지 산책을 하며 웅혼한 기상을 키운곳이라 한다.

 

율리고개 10:27

직녀봉에서 오던길을 되집어 가면 금시 왓던 삼거리 여기서 우측길로 접어 드니 어제 조금 내린비로 인하여 내리막길이 엄청 미끄럽다.

이 미끄런길을 내려 서니 율리고개로 서쪽은 팔당역에서 동쪽은 조안리에서 올라온길이 있다.

 

율리봉 11:45

이후로는 서서히 올라서는 길이다.

짙은 녹음으로 숲이 우거져 오늘 무더운 날씨에 걷기에 좋다.

육산으로 이어진 길은 율리봉 400M 전방에서 우회로가 있고 그냥 올라서게 되면 두물머리가 잘 조망되는 전망대가 있고 여기서 바윗길을 올라서면 통나무로 만든 의자가 놓여 있는 율리봉이다.

 

예봉산 12:05 ~12:10

율리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우회하여 온길과 만나고 이곳 이후로는 길이 널찍하니 더욱 좋아 진다.

떠들썩한 소리가 나며 정상이 바로 앞에 보인다.

지금까지 몇 안되는 사람을 만났지만 이곳 정상엔 많은 사람덜이 올라 와 있다. 얼마전 걔통한 팔당역까지의 전동열차 덕에 교통편이 좋아 지면서 이곳 예봉산을 찾는 이덜이 많이 늘어난것 같다.

정상 서쪽편에 간이 매점이 있어 간간이 걸직한 탁주를 드시는 분도 있고 남쪽으로 보이는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사진찰영을 하는 무리등등 여럿이 있다. 이곳도 정상에 태극기를 매달아 수도권 산임을 말해준다.

 

철문봉 12:17 ~12:20

예봉산에서 처음 부분은 미끄런 내리막 길이고 이후로 길은 완만해 지며 걷기에 좋다.

얼마 안가 헬기장이 있고 조금을 더가면 철문봉이다.

정약용 삼형제가 본가인 능내리 여유당에서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을 밝혓다해서 철문봉이라 햇다고 한다.

 

적갑산 12:40 ~12:55(중식)

철문봉에서 완만한 내리막길로 등산로가 좋다.

5분여를 가니 여럿이 모여 앉아 있는 매점이다.

이곳 허름한 매점이 있는 부분의 서쪽편으로 앞이 훤히 트여 한강을 조망하기 좋다. 다시 조그만 돌탑이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5분여를 더 오르면 우회로 위쪽으로 적갑산이 있다.

여기 적갑산은 관심을 갖지 안코 무심코 지나치기 십상이다.

잡석의 바위봉으로 크게 정상이라 생각하기 어렵다.

우회로를 따라가다 조금 위쪽으로 올라서야 한다.

나뭇가지에 사각판으로 적갑산이라 쓴것이 매달려 있는 정도이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는 동안 내가 제치고 왓던 몇 명의 사람덜이 지나친다.

 

세제고개 13:10

식사후 내리막길을 걸으니 위부담이 많이 줄어 든다.

조망은 좋지 않으나 시원한 숲길이라 걷기에는 좋다.

연세농원으로 빠지는 곳에 이정표가 있고 다시 좀더 가면 여인네 셋이서 누워서 쉬고 있는 신갈나무가 한그루 서있는 우뚝한 봉이 있다.

다시 내려서면 멀리서 보이던 송전탑을 지나고 다시 3분여를 내려서면 세제 고개로 세정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안부 13:20

세제고개에서 다시 3분여를 걸으면 넓은 공터가 있는 도곡리 하산지점이고 다시 7분여를 더가니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 안부이다.

북으로는 약수터로 가는길이요 남으로는 세정사로 해서 조안리로 내려서는길이요, 내가 지금껏 걸어온 적갑산쪽과 앞으로 이어갈 운길산 길로 사거리안부이다.

 

운길산 정상 14:23 ~14:50

여기 안내판이 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며 등산로는 서서히 올라서기 시작한다. 여기 까지 내뒤를 바짝 따라 붙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던 노인 한분과 아짐이 서로 헤어져 노인분은 세정사로 내려서고 아짐만 내뒤를 따라 잡는다.

이길을 전에 헤멘적이 있어 나를 동반자로 선택한 모양이다.

나도 여기가 초행길임을 밝히니 잘못 잡았다는 표정이다.

서로 이이야기 저이야기를 나누며 30여분을 걸으니 조금마한 봉을 하나 넘고 다시 바위 능선을 넘는다.

바위능선을 내려서고 한동안을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가 어느새 그아짐은 뒤로 쳐진다.

마지막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조금을 기다려도 기척이 없다.

바위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올라서고 다시 얼마전 만든것 같은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오늘의 마지막 정상인 운길산 정상이다.

한분이 한가한 망중한을 즐기고 있고, 좀있다 셋이서 올라와 점심식사를 한다. 나도 그냥 내려 설까 하다 잠시나마 같이 동행을 한 그아짐을 기다리니 거의 30여분이 되어서 올라 온다.

 

수종사 15:13

운길산 정상을 떠나 이제 내리막 능선길을 걸어가니 얼마 안가 수종사로 내려서는 길이고 여기서 조금을 더 내려가니 차량의 행렬이 늘어선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100M 지점 위쪽에 수종사가 있다.

혼자 열심히 올라서니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잘 조망되는 수종사다. 절은 그리 크지는 않으나 훤히 트인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수종사 입구 15:45

수종사에서 내려와 졸졸졸 흘러 나오는 물을 받아 받아 마시고 자동차가 다니는 임도길로 내려 오니 상당히 지루한 감이 든다.

20여분 좀더 걸린거리인데 한시간은 걸어 내려온 느낌이다.

차량이 많이 다니는 차도에서 이제 어찌 할것인가 하다가 양평에서 나오는 대교 앞까지 걷기로 하고 2KM 정도의 차로를 걸어 가니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여기서 5분여를 기다려 1000원의 버스료를 지불하고 15분여를 달리니 천주교 묘지가 있는 곳을 지나고 내가 올라선 조개울마을도 지나 팔당역에 도착을 한다.

 

팔당역에서 16:42분 용산행 전동열차를 타고 같이 동행한 아짐은 회기역에서 헤어지고 난 용산역을 거쳐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운좋게 조치원까지 앉아 와 청주에 도착을 하니 19:50분이다.

오늘도 무사히 하루 일과를 마치니 이것이 큰행운이 아닌지 생각이든다.

 

청주 ~용산 ~팔당역 ; 3:15분 소요

산행시간 ; 6 시간

산행거리 ; 15KM

버스비 : 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