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휘봉 845m (괴산)
2007.11.18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3명 바리봉 탱고 산야
청주 9;00 -괴산 9:45 - 입석리 산행초입 10:10 -삼거리 10:37 - 집바위
10:44 -은티재 11:10 - 희양산 삼거리 11:31 -장성봉 삼거리 11:33 - 선바위 11:38 -정상 11:45 -식사터 11:48 ~12:38(중식) -슬랩지대 12:45 -덕가산 삼거리 12:58 -첫번째 삼거리 13:28 -입석리 산행초입 13:50 ~13:55 -청주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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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휘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를 이루는 절경의 산이다.
주위에는 희양산,조령산,장성봉,칠보산,보개산, 덕가산 ,군자산등 명산이 펼쳐져 있고 입석리 곳곳에 국사당,반송,반계정,호랑바위,치마바위,낭자바위,병풍바위,촛대바위등 명물이 많은 산이다.
정상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데 모양이나 기묘한 형상은 더없이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암벽으로 이루어진 산이라 어려운 곳두 몇군데 있으나 지금은 밧줄을 설치해놔서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장바우 다리에서 10분쯤 가면 잘 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아주 점잖게 서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가리켜 관송이라 부른다 . 벼슬아치들의 관모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옆에는 입석마을에 골골이 전해오는 얘기를 기록해 놓은 마을 자랑비가 자상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을 설명하면 북에서 동으로 멀게는 월악영봉에서부터 신선봉, 조령산, 주흘산 구비구비 아흔아홉 고개 이화령이 넘실거리고 동쪽으로 구왕봉, 희양산, 이만봉 서쪽으로 덕가산, 칠보산, 군자산의 위용이 눈앞에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거린다.
악휘봉 초입의 적석리 장바위마을 입구에는 고풍스런 반계정이 있다
반계정은 조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장암 (丈巖) 정호선생이 노후에 후손을 가르치며여생을 보낸 곳이다.
▶ 악희봉 산행의 기점은 입석리 음지바을과 종신마을, 쌍곡리 쌍곡계곡의 용추골, 절말 등이다.
쌍곡리 일대에는 9곳의 명소를 묶어 화양구곡, 선유구곡 등과 함께 보존하고 있다.
1곡은 쌍곡계곡에 위치한 호롱소, 2곡은 기암절벽과 계곡이 어울린 소금강,
3곡은 떡을 찧었었다는 떡바위,
4곡은 문수보살을 닮았다는 문수암,
5곡은 쌍벽,
6곡은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
7곡은 쌍곡폭포, 8곡은 선녀들이 목욕했다는 선녀탕,
9곡은 장암이다.입석리에서 시작한 악희봉 산행은 음지말을 출발해 마을을 가로지르는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넓은 이 오솔길은 25 분여만에 두갈래로 계곡이 갈라지는데 오른편의 계곡을 따라 822봉과 악희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서는 길이며, 왼편은 은티골로 난을 피해 숨어 살았다는 바위굴을 지나 774봉과 악희봉 사이의 은티재에 이른다.
은티재에서 악희봉은 남서쪽 능선으로 북동쪽은 774봉과 마분봉과 오름이다.
재에서 악희봉으로 가자면 바위지대를 비집고 통과하기도 하고 고정된 줄을 잡고 암벽지대를 넘기도 한다.
821봉까지는 급한 오르막으로 821봉에서두 길로 능선이 갈라진다.
821봉에서 악희봉은 북서쪽 안부로 내려선 후 악희봉의 명물인 입석바위를 거쳐 전망 좋은 정상에 서게 된다.
정상에서 하산은 서쪽의 능선을 좇아 내려서고 이내 슬랩의 바위지대를 만나게 된다.
이곳엔 안전을 위해 밧줄을 설치해 놓았으며 822봉 오르기전 안부에서 계곡으로 하산하면 된다.
이 길은 급한 내리막으로 30분이면 입석마을에 닿는다.
칠성면 쌍곡계곡에서 용추골을 따라 오르는 길은 쌍곡9곡의 하나임 쌍곡계곡을 거쳐 강선대를 지나면 살구나무골을 따라
칠보산으로 오르는 길과 남동쪽의 시묘살이골을 따라 821봉과 가장봉 사이의 안부로 오르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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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9시 출발
괴산을 거치고 칠성을 지나 쌍곡입구를 지나고 입석리로 진입하면
첫머리에 들어가며 괴산서 연풍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로를 개설하는 현장이 보인다.
동네 안으로 들어가 마지막 교량 아래 부근에 차를 주차를 하고
입석리 산행초입 10:10
초입엔 전에 없던 정원이 만들어 져 있고 조그만 풀장까지 만들어 져 있다.
여름엔 계곡물을 끌어다 풀장은 가동하는것 같다.
정원을 지나고 무슨 용도로 쌓앗는지는 모르지만 교량같은 것을 통과 하고
계곡길을 따라 20여분을 가면 악휘봉으로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길
삼거리 10:37
이곳을 지나 조금을 더 오르면 집채 만한 바위가 나타나는대 이것이 이름하여 집바위
집바위 10:44
집바위를 지라고 좀더 오르니 개울물소리가 들린다.
이곳에서 물통을 채우고~
위쪽으로 진행을 하니 은티재로 오르는 가파른길에 닿아서고, 내외분인듯한 두분이 오른다.
그두분을 앞질러 은티재에 오르니 5명이서 사과를 깍아 먹고 쉬고 잇다.
은티재 11:10
간단히 사과 한닢을 얻어 먹고 그 사람덜 뒤를 따라 오르니 바위지대를 오르고 이윽고 앞산인 마분봉이 그림처럼 다가 온다.
예전엔 저 봉이 무슨 봉인줄을 몰라 한번 꼭가리다 맘을 먹곤 하엿는대 세월이 참 많이 흘럿는갑다.
악휘봉을 찾은 것도 6~7년은 된것같다. 하긴 마분봉에서 시작하여 이곳까지 왓다 내려 간지가 4년전인가 기억이 된다.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이제 능선에 닿게 되는대 이능선길이 백두대간길이다.
희양산 삼거리 11:31
희양산으로 이어가는 대간길에 올라서 2분여를 가면 대간길은 장성봉으로 이어진다. 즉 대간길을 2분간 타는 것이다.
장성봉 삼거리 11:33
장성봉으로 이어지는 길을 지나고 다시 악휘봉으로 접어들면 앞쪽에 반듯히 서잇는 바위가 입석바위 일명 선바위다.
선바위 11;38
항상 다음에 올때 이 바위가 서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다녀 갓건만 상당히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굳건히 이곳을 지키고 있으니 생명력이 질긴듯하다. 선바위의 하부엔 많은 금이 가고 하여 금시 넘어 질듯하여 이른말이다.
정상 11:45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에 시원하다.
이제 겨울 산행준비를 단단히 하여야 할듯하다.
정상엔 예전에 있던 구 정상석이 있다. 산높이가 940m라 쓰여 있으나 잘못쓴것이 엇는대 새로운 정상석을 세워 두어 산높이도 845m로 수정하여 이쁘게 세워 놓앗다.
정상에서 간단히 기념으로 몇장씩 흔적을 남기고 하산
정상바로 아래 바위지대 11:48
정상에서 내려서 조금 가면 뒤편이 바위로 막힌 아늑한 식사터가 있다.
이곳에서 라면을 보글보글 끊여 밥과 같이 먹는 맛이 일품이다.
겨울산행의 별미라고 할것이다. ~~
슬랩지대 12:45
50여분에 걸친 식사와료후
이제 첫 번째 악휘봉을 내려서고 다시 슬랩지대로 닿아 선다.
예전보다 로프를 튼튼하게 메여 놓아 오르기엔 좋다.
50여m 정도의 긴슬랲지대가 이 악휘봉 산행의 묘미라고나 할까?
슬랩을 오르고 이제 바위 정상
정상의 옆으로 누운 소나무 한그루가 또한 멋스럽다.
앞에 이미 생명을 다한 두그루의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어 보기에 넘 좋다.
덕가산 삼거리 12:58
이 암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가파르고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내려서는 길에 희양산까지 간다는 님덜과 만나고
이제 덕가산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하산
삼거리 13:28
계곡으로 하산 하는 처음 지점이 마사토와 낙엽이 뒹굴어 상당히 미끄럽다.
어느정도 내려 서면 완만한 길에 들어서니 늦가을의 쓸쓸함이 가슴속에 스며 든다.
스산한 바람이 불어 오는 낙엽쌓인 길을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내며 걷자니 너무나 외로움이 밀려 온다고나 할까?
가을은 이래서 남성의 계절이라 햇던가.!
이제 처음 오르던 삼거리
산행초입 13:50 ~13:55
이제 처음 오르던 삼거리를 지나고 20여분을 걸어 내려 오니 처음 그 자리
이것으로 오늘 산행도 마무리를 한다.
처음 천주봉을 가려 한것이 엇으나 사무실에서 일찍 나오라 하는 통에 접고 간단히 악휘봉 산행으로 만족을 한다.
바리봉님 탱고님 수고 햇습니다.
청주 15:15분 도착
청주 ~입석리 1:20분 소요 산행시간 3: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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