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3 속리산 천황봉~형제봉~동관 2006.7.23 일요일 맑음

속리산 천황봉~형제봉~동관

2006.7.23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10명 현산 리치 릴라 불곰 황태자 허수 바리봉 보리수

관우 산야

 

청주 9:00 - 대목리 10:30 ~11:00 - 왼쪽계곡으로 - 능선전망대 12:10 ~12:15 -능선삼거리 12:33 ~12:45 - 천황봉 13:17~13:30 - 대목리하산로입구 13:40 ~14:15 (중식) - 전망대 14:45 -만수리 하산로 14:55 -668봉 전봉 15:15 - 668봉(삼각봉) 15:35 ~15:50 - 피앗재 16:10 ~16:15 (천황봉 5.8k, 형제봉1.6k) -형제봉 16:50 ~17:20 - 갈령삼거리 17:40~17:50 (형제봉 700m , 신선대 9.6km) -임도 19:00 -동관 19:20 ~19:55 - 고은삼거리 21:00

~~~~~~~~~~~~~~~~~~~~~~~~~~~~~~~~~~~~~~~~~~~~~~~~~~~~~~~~~~~~~~~~~~~~~~~~~~~~~~~~~~~~~~~~~~~~

 

대목리 - 천황봉 - 입석대 - 경업대 - 법주사 7.3km

속리산은 삼파수의 정점이자 '종갓집산'으로 명산 중의 명산이다. 백두대간이 이산의 정점 천황봉(1,057.7m)을 지나고 천황봉에서는 한남금북정맥이 시작되니 천황봉은 낙동강과 남한강과 금강을 가르며 남한땅 가운데께 자리잡은 최대의 분수령을 이루기 때문이다. 산행은 삼가저수지 북쪽에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대목리로 들어선다.

대목리 윗대목골 - 마당바우골 - 천황봉 - 비로봉 - 입석대 - 법주사 코스는 7.3km로 산행은 약 6시간.

승용차가 없을 경우 대목리 입구에서 윗대목골까지 3.2km를 걸어갈 것을 감안해도 당일 산행으로 충분하다. 윗대목골에서 천황봉까지는 3km로 넉넉잡아 3시간 걸린다.

하산은 곧장 법주사로 내려서기보다 아기자기한 바위가 도열한 주능선을 타다가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 하산로를 택하도록 권하고 싶다. 천황봉에서 비로봉, 입석대, 문장대까지 활처럼 휘어진 속리산 주능선에는 봉우리마다 법주사로의 하산로가 잘 나 있는데 가장 먼 문장대에서는 세심정휴게소까지 1시간 30분 걸린다. 이른 아침 산행을 시작한다면 문장대까지는 당일로 무난한 코스며 건각들은 10시간 코스인 묘봉까지도 욕심내볼 만하다.

 

윗대목골 마지막 민가인 이영기씨 집에서 5분을 오르면 '천황봉 2.4km' 적힌 표지판을 만난다. 표지판에서 계곡을 따라 완만히 20분을 오르면 아치형 다리를 만나고 나무 디딤판이 박힌 가파른 산길을 10분 오르면 마을 당제터가 나온다.

당제터에서 울창한 수림사이로 난 너덜길로 40분을 오르면 인자바위가 바로 위로 올려다 보인다. 너덜을 계단식으로 쌓아놓은 이곳에서 너덜길이 끝난다. 너덜지대 끝에서 백두대간 주능선까지는 10분, 백두대간 주능선에서 천황봉으로 15분 가량 오르면 길 오른쪽으로 약소터가 보이고 10분을 더 오르면 정상이다.

대목골 코스는 백두대간 주능선까지 등산코스가 정비되어 있어 특별히 길 잃을 만한 곳은 없다.

~~~~~~~~~~~~~~~~~~~~~~~~~~~~~~~~~~~~~~~~~~~~~~~~~~~~~~~~~~~~~~~~~~~~~~~~~~

 

래프팅을 하기로 한날인대 많은 비로 인하여 취소를 하고 다시 봉사지를 찾아 가려 햇으나 이미 봉사가 끝이 낫단다.

오늘 날씨는 비가 온다 하엿으나 웬일인지 맑다.

갑자기 산행공지를 올려 체육관에 모인 인원이 9명

미원에서 황태자님 까지 합류 하여 10명이 출발

 

대목리에 도착하여 관우님과 현산님은 하산할 지점에 차량을 갓다 놓으려 가고 우린 시원한 그늘에 안아 하하 호호

그사이 황태자님이 가져온 동동주에 순대안주 우와 맛좋구먼유~

한순배씩 돌고 돌아도 와 이리 안오시는거유 ~~

낸 개울건너 빠알간 따알기나 따러 가야지

간신히 한움큼 따니 현산님 도착

 

오른편 계곡으로 오르면 좀 편할긴디 우린 왼편쪽으로 잡아 오르니 동네 아자씨 그쪽으로 가면 더 어려울텐데 하신다 내 알구 가는거유 아자씨 걱정 해주셔 감사 혀유 ~

오르는 길에도 건강에 좋다는 열매가 주렁주렁 많이 달려 잇다.

시간 관계상 오늘은 그냥 통과 유 ~~

계곡에서 다시 길이 희미한쪽으로 접어들어 가니 차츰 길이 없어 진다. 오늘은 내가 앞잡이 안햇으니 나한테 뭐라 안하것지요 ㅎㅎ

이리 저리 돌고 돌아 능선에 오르니 아 하하하 경치함 좋구나 언제 봐도 속리산은 참으로 좋은 산이여 ~

 

능선을 따라 걷고 내려서고 또 오르고 하니 어느덧 능선에 삼거리 대목리서 중간능선을 타고 오르는길과 만나는지점 예서 조그 쉬엇다가 다시 마지막 천황봉을 향하니 아하 힘들다 .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땀은 비오듯하고 하아 하아 숨차다.

천황봉에 도착하니 고추잠자리가 반겨준다.

시원한 바람과 마주 하며 고추잠자리 배경삼아 한방씩 담고

식사터를 찾으니 마땅한곳이 없다 .

 

10분을 내려서 대목리 하산 지점에 도착

넓은 공터에 자리잡고 빠빠 묵을 라는 찰나~

요건 뭣이래요 시큼한 김치국물 잔뜩 내놓더만 그후 나오는 것이 어허 국시 아녀 내 산에 국수 가지오신분은 첨 봣네~

황태자님 무거우셧것시유 ㅎㅎㅎ옆집에 리치님두 국시무지 가져 오셧구먼 ㅎㅎㅎ앞으로는 산에서 국시 잔치 하게 생겻내 ㅎㅎ

국시 잘국엇네요 입맛도 없는대 ~~

 

이제 형제봉까지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구간 종주 시작 아니 백두대간길 한구간 타는것이네요 ~

왼편으로는 화북에서 이어온 화북능선이 펼쳐지고 그아래 계곡엔 장각동이 보인다. 예전에 그곳을 내려 올때 지키미 아줌씨가 언간이 날리를 치더만 이제는 휴식년제에서 풀려서 아마 할일이 없겟지요 .

오른편에 우리가 올라선 대목리 마을이 산아래 조그마하게 보인다.

능선을 따라 힘차게 걷고 또 걷고 이제 만수리가 보이는 전망대에 올라서고 다시 봉하나를 넘어서 만수리 하산지점 다시 봉하나를 더 넘어 삼각봉 (668봉)

이곳에서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지며 형제봉으로 이어진다.

삼각봉에서 20분을 가니 만수리로 향하는 피앗재 여기서 만수리 까지는 20분 누가 이곳으로 갈분이 없냐니 아무도 손을 안든다.

무릎이 쉬원찬어 보이는 보리수님도 오기가 있지 끝까지 종주를 한단다.

 

여기서 형제봉까지는 1.6k 약 40분거리 오름길이 대부분이다.

먼저 관우하고 쉼없이 오르니 첫 번째봉을 지나고 금시 형제봉의 바위를 오른다.

피앗재에서 35분 소요, 뒤이어 릴라님 황태자님 허수님을 비롯하여 맨나중에 리치님 와 날두고 갓냐구 따지고 든다 ㅎㅎㅎ

천황봉이 정상이지만 오늘의 종주 정상은 형제봉아닌가?

관우님 그간 아끼고 아끼던 40년산 18도를 자랑하는 불란서산인가 잘몰라 산지는 ㅎㅎ 이름이 까뮈라나 아고 불난다.

황태자님 끝까정 참외 잘가지고 댕기셧내 ~`안주도 훌륭햇내요 ~

 

형제봉의 좋은길 놔두고 바위로 내려 오시느라 아찔아찔

700여m를 더가 갈령고개로 빠지고 장고개로 이어지는 갈령삼거리 종주를 타시는 분덜에겐 아주 중요한 지점이지요~

여기서 마지막으로 릴라님이 내놓은 사과 잘먹엇네 ~

 

이제 현산님 계곡길을 택해서 가자 하나 아고 그럼 이길을 안 밟아 보신분덜은 서운할기유 ~

능선길을 따라 지루한 싸움끝에 닿은곳이 동관동네로 이어지는 임도 갈령삼거리에서 1;10분 소요 되엇네 ~

다시 임도를 따라 동관동네 까지 이어지는 20여분의 길옆으로도 파아란 열매가 주렁주렁 달렷네 아하 군침돈다.

내려서는 길에서 보는 파아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노니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

동네에 거의 다 이를 즈음에 시원한 계곡물에 땀을 딱으니 아고 시원하다.

 

차를 가지러 가신 현산님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 의미에서 갈때까지 가자고 걸으니 얼마를 안가 부웅 달려오신다.

급한일로 바쁘신 황태자님 땜시 과속운전하시는거 첨봣내 ㅎㅎ

미원에서 황태자님 내리시고 우린 고은 삼거리에 있는 삼흥집이라나 아마 이곳이 참새 방앗간인듯 ㅎㅎㅎㅎ

맛난 도야지 고기와 소주로 오늘의 산행담을 뒤로 하고

뒤돌아 오는 길이 넘 즐겁고 행복하다.

 

오늘 산행 같이 하신 님덜 고생하셧고요

두분 운전하시느라 고생햇내요 감사~~

특히 장거리 산행에 첨 도전하신 보리수님 종주 추카 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 이어지길 기대 해봅니다.

 

청주 ~~ 대목리 :1;30분소요

산행시간 ; 8:20분 소요

산행거리 ; 약 1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