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봉~애기암봉 915.3m
2006.2.19일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아사모 산아름 유짱 솔바람 바리봉 관우 햇살 허수아비
가시나무 시나브로 푸른솔잎 산야
청주 9:30 -버리미기재 10:45 ~10:57 -장성봉 12:00 ~12:55 - 애기암봉 (첫번째) 13:35 ~13:45 - 코끼리 바위14:15 ~14:25 -
애기암봉 14;40 ~14:45 - 산소 15:10 -Y자 계류 15:28 - 삼밭(원통봉초입) 15:40 - 완장리 16:15 ~16:20 -고은삼거리 17: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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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봉(915m)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서쪽에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명산이다. 1/5,000지도에는 높이가 907.8m로 표시되어 있고 산이름이 그렇듯 마치 거대한 만리장성의 일부를 보는 듯한 장성봉은 북쪽으로부터 남진하는 백두대간이 희양산(999m)에서 서쪽으로 꺾였다가 악희봉(843m)을 솟구친 후, 다시 직각으로 꺾여 남족의 대야산(931m)으로 치닫다가 악희봉과 대야산 중간쯤에 이르러 우뚝 솟아 있다.
이 때문에 장성봉을 중심으로 12시 방향인 북쪽 악희봉에서 시계바는 방향으로 구왕봉(898m), 희양산(999m), 애기암봉(731m), 둔덕산(970m), 대야산(930.7m), 군자산(910m) 등이 원을 그린 듯 에워싸고 있어 제법 심산유곡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또, 북쪽의 깊고 긴 계곡이 봉암사 계곡인 봉암용곡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뭏튼 장성봉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일원의 주말산행코스로 이용되는 여러 산들 중에서 아직까지는 가장 조용하고 오염이 안된 산으로 남아있는 것이 자랑거리이다.
등산로가 확실하지 않고, 산 속에 들어서면 이따금 사람을 보고도 놀라는 기색없이 발길을 옮기는 노루와 토끼, 그리고 희귀식물인 솜다리(에델바이스)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장성봉이 얼마나 오염이 안된 산인가를 입증하고 있다.
◆ 경북 문경에 위치한 애기암봉(746.6m)은 장성봉에 딸려있고 희양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장성봉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에 연결되는 산이다.
비교적 암릉이 많아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계속되는데 옻나무골에서 오르는 길은 잣밭재를 경유하여 오를 수도 있고 정상부분으로 바로 오르는 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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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봉은 경북 가은읍 과 괴산 연풍을 경계하는 산으로 속리산의 줄기를 타고 이어온 백두대간이 청화산 대야산을 거쳐 희양산으로 줄달음 치는 도중에 잇는 산으로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이어서 애기암봉은 장성봉에서 백두대간을 벗어나 동쪽으로 뻗어 나온 능선으로 멀리서 보면 암릉미가 뛰어난 산이다.
산행초입은 버리미기재에서 대간능선을 타고 오를수도 있고 버리미기재에서 조금내려서 태종농장으로 들어가는 길로 접어들면 차단기를 넘어 조금 오르면 능선으로 오르는 암릉길이 있다.
또한 제수리제에서 막장봉을 경유 장성봉 악희봉을 거쳐 칠보산을 종주하는 코스도 좋을듯하다.
오늘은 어린이 회관에서 출발 고은삼거리에서 가경동쪽 일행과 합류하여 12명이 출발
버리미기재에 도착하여 솔바람님과 관우님이 하산지점인 완장리에 차를 한대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20여분을 올라 멋진 바위에 도착하여 맑은 공기 만끽하며 주저리 주러지 이야기 보따리 풀고 ~
어제 산행에 넘 무리를 햇나 몸이 천근 만근인데 우째덜 이리 잘오르는지 아하 힘들다.
바리봉을 필두로 유짱 시나브로 등등 아고 천천히좀 갈것이제 쥭갓슈 ~~
그러는 사이 태종농장쪽에서 오르는길과 만난다.
예전에 없던 이정표도 만들고 가은읍쪽에서도 관광사업에 신경을 몹시 쓰는 것이 역력하다.
다시 경사지를 오르니 완만한길
이곳에서 누가 인사를 하는데 텃새님
울방에 올린거 보시구 친구 세분과 같이 왓다고~~~
어느덧 1시간여가 지나자 정상
장군봉이라 이제껏 우기시던 바리봉님 잘보시라요 장성봉이유 ㅎ
장성봉에서 조금은 이른 점심 식사
누가 준비혓나 청국장 냄새 듁인다.
빙둘러 앉아 즐기는 식사가 넘 맛잇지요 ~
이제 날씨도 봄날로 접어들어 따끈한 것이 한겨울 매서운 추위도 물러선 듯 ~
식사완료후 눈길로 접어들 것을 대비 하여 스패츠 착용 없으신분덜은 후미로 빠지고 출발
장성봉에서 내려서는 북편 비알이 언제나 겨울철엔 쉽사리 눈이 녹지 않는길
열심히 내려서다 그뎌 비료푸대 타기 ~~
크아 넘 재밋다 바리봉 산아름 허수 개구쟁이 대장덜 웃는 모습이 넘좋아유 ~~~~
한동안 내서던 길은 이제 오르락 내리락 암릉길로 변신
미끄런 바위길에 전에 없던 굵다란 로프가 매어 있다.
잡고 올라서니 전망좋은 바우 우리가 지나온 장성봉에서 이곳까지의 암봉에 직벽등 산경치가 넘 좋네요~
바위에서 내려설곳이 조금은 위험한곳 얼어붙고 눈이 잇어 그냥 가긴 어렵겟지요 가지고 다니는 줄을 매고 내려서니 어려운곳은 아니네요 ~
다시 로프를 잡고 올라 서니 이곳 소나무가지에 누군가 걸어놓은 애기암봉이란 푯말도 글귀가 지워져 잘보이질 안네요
이곳은 애기 암봉가기전 암봉으로 누군가 잘못알고 걸어놓은듯~
어쨌든 경치는 좋아 모두 증명사진 한방씩 남기고 다시 산행시작
애기암봉 가기전 아기코끼리 바위에 걸터 앉아 과일도 먹고 먼산도 바라보며 저기가 희양산 저기가 둔덕산등등 이제 모다가 도사유 항상 이래 열심히 공부를 하면 금시 충북의 산은 알기구만요~
아기코끼리 바위를 지나 이제 애기암봉으로 오르는 위험한 코스
다행히 올해엔 눈이 덜왓나 얼어 붙질않아 쉽사리 오르고 굵은 로프줄을 메서 놓아 쉽고 안전하게 오를수 잇엇네요~
애기암봉을 뒤로 하고 내려서는 첫머리 부근이 조금 나쁘긴해도 조심조심 내려서면 줄없이도 내려 설수 있을 정도의 길이구여
다시 암릉길을 이리 저리 줄도 잡고 바위도 잡고 내려서니 부처님 앉아 수도하던 바위도 있고 마지막 지점에 전망바위 부근 넘 좋지유
마지막 계류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밭이 있고 이 밭의 위쪽으로 돌아 가면 애기암봉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서있다.
여기부터는 임도길로 따라 내려가면 완장리로 향하는길
가는 도중 계곡물이 얼마나 좋은지 여름같으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울듯하네요ㅎㅎㅎ
마지막 비경지대에서 배낭 벗어던지고 찬물에 발을 담그니 아고 차가라~
아사모님 5분에 도전한다나 우와 대단하시네 ~
우짜나 누구덕에 물세례까지 맞는 비운을 격엇으니 아고 오늘 일진이 사나운건지~~~
완장리에 가까워지자 애기암봉의 멋진 자태가 모습을 드러내니 멀리서 보는 애기암봉은 넘 이쁘고 멋스럽다.
마을 맨위쪽의 오래된 소나무도 마을의 수호신인가
참 잘생겻네요~~
마을을 지나 도로에 가까워지자 우리네 세분 차가지고 도착
텃새님일행과 헤어져 우린 고은삼거리 뭔고기집 엔가에서 마무리 소주한잔에 이번산행에 대장이신 솔바람님의 인사말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짓네요 ~
솔바람님 이하 모든님덜 즐건 산행되셧는지요 ~
수고 하셧습니다.
청주 ~버리미기재 ; 1:15분소요
산행시간 : 5:2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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