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대궐터산) 874m
2006.2.12일 일요일 시산제 2회차
참석인원; 고을+1 허수아비 홍미니 삐삐 흥부 가시나무 아사모 단풍
푸른솔잎+1 리치 현산 불곰 유짱 우산+1 산유화 곰돌이+1
애플 산더덕+1 산붕 빵아찌 한길 무지개 소나기 덜컹이
바리봉 하우스메니저 텃새 오선애+1 관우 길산 산아름
석죽화+1 오선군 박동순 한광수 김규홍 산야+1
45명
청주종합운동장 8:35 - 송면 9:40~9:50 -갈령고개 10:10 ~10:20 - 헬기장 10:40 - 산불감시초소 15:10 - 정상 11:55 ~13:15 - 투구봉 14:00 - 대궐터산 14:25 -임도 15:10 - 도로 15:25 ~16:45 -청주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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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상주군 화서면 하송리에 자리잡은 청계산(877m) 은 두리뭉실 하다고 하여 두루봉이라고 했던가 그 유래는 알수 없지만 이 산 주변의 마을에서 두루봉이라고 부른다.
이 산의 명칭에 대하여 대궐터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연유는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장군이 이산에 성을 쌓고 대궐을 지었다고 하여 청계마을 사람들이 대궐터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 의해 대궐터산 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상주의 역사지인 상산지를 보면 이 산을 청계산이라고 표기한 것으로 보아 정확한 산명은 청계산 두루봉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고, 대궐터산 명칭을 붙일려면 극락정사 뒤 삼각점이 있는 곳을 대궐터산이라고 해야 한다.
이 산의 조산은 백두대간상의 형제봉이다. 형제봉에서 뻗어내린 백두대간이 갈령삼거리에서 한 지맥이 동으로 내려와 화서↔화북을 연결하는 갈령재에서 잠시 멈춘 후 솟구쳐 오르다가 Y자로 갈라져 하나는 북으로 도장산과 용유.쌍용계곡을. 또 한 가지는 남으로 뻗어 두루봉을 낳고 칠봉산과 뭉우리재를 지나 작약산과 함창의 광활한 평야를 형성한 후 영강에서 몸을 푼다
정상에는 누군가 잘못알고 대궐터산이라고 표시를 해놓았다. 잘못된 표기이다. 청계산 두루봉이다. 정상을 벗어나 바위 사이를 통과하여 능선을 타고 50분이면 암봉이 나타난다. 투구봉 일명 작은 두루봉이다. 등산로 상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경치가 좋아 한번쯤 올라가 주변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투구봉에 오른 후 다시 내려와 능선길을 재촉하면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이 쌓았다는 성산산성에 닿게 된다. 성산산성은 토석성으로 안 대궐터와 바같 대궐터로 구분되며 성의 둘레는 3,340m로써 자연의 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든 천혜의 요새로 이 곳에서는 주변이 전부 조망되나 마을이나 도로에서는 마치 커다란 암석산으로만 보일 뿐이다.
지도상에는 견훤성의 위치가 잘못되어 있고, 문장대 입구 장바위산에도 견훤성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당시 견훤장군이 두 성을 무대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렇게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분명한 것은 성산산성을 견훤장군이 쌓았다는 것이다.
산성 안으로 발길을 들여 놓으면 묘가 나오고 묘 옆에는 그 당시에 축조 했을 것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연못도 있고, 주변은 늪의 형태로 수목들이 우거져 있다. 이곳을 지나 15분 정도면 삼각점이 있는 대궐터산에 설 수 있다. 대궐터산 정상에는 소나무가 한그루 서있고 옛 성터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망루 역할을 한것으로 추측된다. 오르는 길목에는 갈림길이 많기 때문에 대궐터산을 놓치기 쉽다. 극락정사로 하산시 성터를 따라 내려오는 것이 경치가 아름답고 주변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극락정사는 조그마한 암자를 도선사 주지를 했던 원명 스님이 중창하고 최근 불사를 하여 규모는 크지 않으나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찾는 이들이 많고 절뒤의 용바위는 용이 여위주를 물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극락정사까지는 도로가 포장되어 있어 쉽게 접근 할 수가 있으나 경사가 심하고 노폭이 협소하여 차량을 만날을 때에는 피할수가 없기 때문에 차량 이용은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다. 극락정사에서 주차장을 거쳐 도로까지는 30분이 소요되며 청계사 코스를 택하여 하산 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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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은 경북 상주에 있는 산으로 두리 뭉실하다 하여 지역민덜은 두루봉이라 한다.
대궐터산이라고두 부르는데 백제를 건국한 견훤이 이산에 성을 쌓고 대궐을 지엇다해서 청계마을 사람덜은 대궐터산이라고 두른다.
이산의 조산은 형제봉으로 형제봉에서 뻗어내린 백두대간이 갈령삼거리에서 한지맥이 동으로 내려와 갈령재에서 잠시 멈춘다음 다시 솟구쳐 Y자로 갈라져 하나는 북으로 도장산과 용유 쌍용계곡을 이루고 하나는 남으로 뻗어 투구봉과 대궐터산을 이룬다.
오늘산행은 올 한해 무사 안전한 산행을 이룰수 있도록 제를 올리는 시산제 산행이다.
청주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송면을 지나고 화북을 지난후 상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면 첫 번째 이르는 고개 마루가 갈령재이다.
이곳에서 서쪽으로는 형제봉을 거쳐 속리산으로 오르는 곳이므로 산꾼덜한테는 널리 알려진 고갯마루다.
갈령재에 이른후 시산제물을 나누어 짊어지고 산행시작
저번에 내린눈이 발목을 덮는다.
아직 이곳으로 오른 사람덜이 없어 바리봉 대장을 선두로 줄을 이어오르니 울긋불긋한 것이 때아닌 겨울에 단풍이 물든 것 같다.
20여분을 오르니 헬기장
다시 고도를 높여 오르니 바위에 길에 닿는다.
선두에서 줄을 매어 놓아 안전하게 오를수 있으나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자 이제 능선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뒤쪽으로 이어진 형제봉을 거쳐 속리산의 연능이 모습을 드러내니 하이얀 설원이 가히 일품이다.
산을 항상 멀리서 바라보아야 그산이 어떤가를 알수 있는법 이곳에서 바라보는 속리산은 정말 장관이다.
북으로는 도장산 너머 청화산 또 여기서 이어지는 연능이 조항산을 지나고 다시 대야산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니 오늘 화창한 날씨에 올한해 산행에 무사안전 꼭 이뤄 지겟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며 이제 깊숙이 빠지는 눈길에 발자국 자리만 남는다. 나뭇가지엔 아직도 눈이 덮혀잇고 산비알을 돌아 오르는길엔 쭈우욱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앞서간 어떤여사님은 내 무신 웬수를 졋다구 그리두 눈을 많이 퍼붓는지 아덜만 아니엇음 웬수를 갚는것인디 참아야지유 ㅎㅎㅎㅎ
첫 번째 나타나는 825봉을 지나고 눈이 없으면 이봉의 바위까지도 오를수 있는데 오늘은 안되겟네요 ~
조금더 지나자 암릉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마지막 정상으로 오르는 급경사길 뒤에서 길을 없앤다구 내를 무지 욕하는 것 모른척 하고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잡목에 전망이 조금은 가린 대궐터산이라고 쓴 나무목이 서있다.
여기까지 무거운짐 짊어지고 오르신 님덜 대단히 수고 마니 하셧네요
요즘 이짐이 무겁고 힘들다고 산아래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산악회도 다수 있지만 시산제는 산정상에서 지내는 것이 좋겟지요~
이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정성스런 마음을 산신령님께서도 감지하시어 일년내내 산잘다니라고 튼튼한 다리와 몸을 만들어 주실것이라고 믿네요~
무거운 떡 한말 짊어지고 오신 바리봉님 제일 무거운 돼지머리 짊어지게 햇다고 찡찡대는 리치님 ㅎ 그럼 반씩 나눠서 지고 오시지 ㅋㅋ
현사님 수고 하셧네요 ~ 흥부님밤한말 내시고 짊어지고 오시느라 고생하셧고요 ~ 막걸리 한말 기증하신 텃새님 고맙네요
각자 조금씩이라도 나누어 지고 오신 모든님덜 수고 하셧지요 ~
이제 시산제물 이쁘게 차리고 시산제 시작
요즘은 향 대신 뭣으로 한다나 담배향 맞느라 속리산 산신령님 고생좀 하십시오 ㅎㅎㅎ
분향도 하고 강신 또 초헌에 이은 현산님의 엄숙하고 구수한 독축 일년내 건강하게 무사안전한 산행을 이뤄달라고 소원하고 산행대장님의 아헌을 거쳐 모든님덜 무사히 산열심히 산 잘다니도록 소원하는 것으로 시산제 끝
음복술로 텃새님이 기증한 막걸리 넘 맛있고 좋데요
김이 무럭무럭 나는 떡두 맛있고 곶감두 맛잇고 바암두 잘간직해야지 ~~ 준비하신 세분 여사님 정말 고생 햇네요
우린 입만 갖고 댕기니 좀 미안스럽네요 ~·
모든님덜 마니 드시고 건강하세요~~
음복두 끝나고 이제 하산
눈길에 미끄러울것인데 조심 조심 내려서고 45분을 걸으니 투구봉을 우회하여 통과한다.
다시 대궐터산으로 향하니 이곳두 우회를 하여 길이 있다 .
이곳은 꼭올라야 하는데~ 오늘따라 갑반두 안갓고 왓으니 원참 에라 빠지든 말든 걷는수 밖에 하얀눈을 푸욱빠지며 길을 내고 가니 어떤대는 무릎을 지나 허벅지까지 빠진다.
대궐터산 정상 이쁜 소나무와 청계산 투구봉이 잘 보이는 위치로 바위로 이루어진 봉이다.
다시 능선을 따라 길을 만들고 내려서니 705봉 아래 극락정사 위 암자 지붕이 보인다.
이곳으로 못들어오게 철조망을 쳐놓앗으니 궂이 통과 할수없지요 ~
옆으로 돌아 능선에 이르니 이곳엔 발자욱이 있다.
이제좀 걷기에 좋구먼유 ~~~
극락정사를 돌아 내려오는 옆으로 이어진 빠알간 암석으로된 바위능선 넘 멋지지요 마지막 능선을 돌아내려오면 임도 이제 산행에 종착점이 가깝네요 ~
길옆에 대기해논 버스에 도착하니 기사님 미리 물을 올려놓아 물방울이 뽀글뽀글 올라오네요 기사님 감사혀유 ~
허수님 준비한 도야지 고기 뜸북넣고 고춧가루 뿌리고 일년내 모아 놓은 버섯 넣고 뽀글짜글 요리하고 우린 옆에서 패잡이 윷놀고 잇으니 좀 미안스럽구먼유 ~
어언 30여분이 지나자 마지막으로 빵아찌 한길내외를 끝으로 무사히 산행마무리하고 늦은 식사를 하니 울님덜 넘 맛나게 드시네요
거시다가 시원소주에서 제공한 소주까지 곁들이고 관우님 양주까정~ 오늘이 보름이라구 나물까지 챙겨오시고 싱싱한 봄동으로 겉절이까정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우리 허수님 삐삐님 산유화님덕에 아주 넉넉한 시산제 산행 잘마무리 햇네요 감사감사혀유~
또한 시산제물 제공해주신 모든님덜께도 감사 드려유~
또한 님덜이 돼지머리에 꼽아준 정성어린 성금 님덜을 위해 한푼도 헛되게 쓰지 않고 잘쓰겟습니다.
오늘 많은 눈이 쌓이고 쌀쌀한 날씨지만 끝까지 산행에 임해주신 님덜게도 감사드리고요 일년 내내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 이루십시오
감사합니다.
청주 ~ 갈령고개 :1:40분소요
산행시간 ; 시산제포함 5:3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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