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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201 신선봉 845m,용바위봉 750m (제천) 2006.1.25 수요일 맑음 5회차

신선봉 845m,용바위봉 750m (제천)

2006.1.25 수요일 맑음 5회차

참석인원: 4명 가시나무 삐삐 허수 산야

 

청주체육관 8:30 - 학현리 11:05 ~11:10 - 킹콩바위 11:35 - 못난이 바위 11:50 ~12:05 - 능선안부 (미인봉1.2k, 신선봉2.2k) 12:20 -구조08지점 13:00 -직벽위산소(학봉)13:20 ~14:00 -신선봉 14:20 ~14:25 -주능선삼거리 14:45 -용바위봉 15:25 ·15:30 -갑오고개 15:52 -학현리 16:08~16:12 -증평17:40 ~18:10 -청주18:50(수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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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선봉( 神仙峰 845m)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수산면 능강리 경계에 솟은 산으로 금수산(1016m)과 동산(896m)사이에 서북쪽 청풍면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동산 남쪽의 학현계곡과 망덕봉 북쪽의 능강천계곡 사이의 청풍 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최고봉이고, 그 아래에는 미인봉(596m)과 정방사라는 고찰과 얼음골 계곡이 있다.

신선봉은 산자락에 비상하는 학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일명 "학봉바위"로 불리며, 학현마을의 이름도 바로 학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신선봉의 학바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자락에 들어서면, 마치 조각가가 정성들여 빚어 놓은 듯한 기암괴석이 줄이어 나타나고 있으며, 바위 이름도 재미있어 킹콩바위ㆍ손바닥바위ㆍ못난이바위ㆍ물개바위ㆍ학바위ㆍ발바위 등이 그것이다.

 

마을 북쪽인 동산에서 서남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상의 모래재와 중고개 사이에는 옛 성터가 남아 있는데, 이곳을 마을 사람들은 작은 성안이라 부르고, 학현리의 거대한 분지를 큰 성안이라 부른다.등산을 위해 청풍도로에서 영아치고개를 넘어서면 산계곡 사이로 멋진 풍경이 연출된다.고개를 들어보면 동쪽 학현계곡이 펼쳐지고 움푹 패어내린 거대한 분지 왼쪽으로는 동산이 오른쪽으로는 저승봉, 그 너머로 신선봉이 바라보이는데, 이 일대의 모든 산 준령이 금강산을 옮겨 놓은 듯한 기암괴석과 노송 그리고 신록으로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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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에서 8:30분

분평동 금천동 증평에서 각각 1명씩 태우고 괴산 거쳐 학현리에 도착 하니11:05분이다.

예전엔 분교에 차량을 대고 산행을 시작하엿으나 일반인에게 넘어갓나 문이 잠겻다 옆도로에 주차시키고 산행출발.

 

밭위로 올라 처음부터 경사 심하다 준비 운동이 부족하니 숨이 더 차고만~~

20여분이상을 오르니 킹콩바위가 모습을 그러내며 옆의 암릉이 힘차게 뻗어 있다.

킹콩바위로 오르는 슬랩이 얼어 붙지 않아 다행으로 쉽사리 올라 선다.

킹콩바위를 모델 삼아 한컷씩~

 

이제 시원한 공기가 가슴속 깊이 스며들며 상쾌함에 젖어든다.

앞에 우뚝 솟아 오른 동산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작은 동산에서 오르는 암릉이 모습을 드러내고 신선봉 못미쳐 학봉의 암벽이 솟구치니 가히 조망이 일품이다. 이내 가뿐숨을 몰아 쉬고 이바위 저바위 접하고 오르니 못난이 바위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과일로 목을 축이고

십여분을 더가니 미인봉에서 오른 길과 만나는 능선

 

여기서 하얀 바위로 이루어진 암릉 타고 가다 다시 바위를 내려서고

신갈나무 사이로 난길을 따라 가다 가파른 길위에 우뚝이 솟아 오른 손바닥 바위를 향하여 오르길 바위 길이 조금은 험해 보이나 손잡을 곳도 만고 로프가 있어 오르기는 어렵지 않다.

이제 바위 암릉길의 시작이다.

손바닥 바위를 뒤로하고 바위 하나 하나 오르며 아슬아슬 올라서는 님덜 재미 있지요 처음 바위를 접하는 가시나무님 아고 실력이 좋으시네

첨엔 겁이 나 쩔쩔 매더니 금시 선수로 돌변 내가 못따라 가것네요~

암릉길 바위따라 가다 큰바위에 부닺히니 여긴 절대로 못가는곳

돌아 가려니 바위에 얼음이 붙어 살금 살금

 

가지고 다니는 줄펴고 하나 하나 조심 조심 무사히 내려서고

다시 바위로 올라 내려서는 곳이 야 무섭당

엉덩이 뒤로하고 살살 내려서니

여사님덜도 하나하나 실력발휘하니 두여사는 그래도 바위좀 타서 걱정 안되지만 가시나무님이 잘 내려 올랑가 걱정된다.

 

근데 생각햇던 것이 기우다 넘 바위에 잘붙어 내려 오신 가시나무님

대단하십니다. 앞으로 내 가는곳 아님 절대로 안따라 다닌다니 아고 내래 걱정이네요 이제 내는 지는 해요 님은 뜨는 해니 어찌 하리요~

그래도 몇 년간은 잘 버티 것지요 ㅎㅎㅎ

 

다시 바위를 돌아 올라서고 이제 막바지 위험한 곳

로프를 이리저리 매어놓아 위험성은 없겟지만 그래도 무셔요~

마지막으로 내려선 삐삐님 손흔들어 답하니 안심

서서히 암릉도 막바지 학봉으로 향하는 마지막 내려서는 곳

여긴 음지로 얼어 붙어 더욱 조심 스럽다.

로프잡고 허우적 거리며 내려서니 학봉으로 오르는 안부

 

ㅎㅎㅎㅎ여사님덜 여기가 신선봉에서 제일 잼나는 수직벽이유~

겁은 안나지유

예전엔 로프로 없고 하엿으나 지금은 탄탄 로프를 잘매어 놓아 잡고 오르면

쉽사리 올라설수 있게끔 되어 있다.

그래도 예전에 바위에 사정하면서 다니던 기억 되살려 바위잡고 오르니 아고 아적 한물간건 아니구먼 ㅎㅎㅎ

 

뒤로 삐삐님두 릿지 실력발휘하며 바위 잡고 잘오르시고

다음 가시나무님 ㅎㅎ 안되것나 로프잡고 영차 오른다.

마지막 허수님까지 무사히 오르니 오늘 산행두 힘든곳 모두 돌파 햇네요

학봉 산소에 자리 펴고 허수님 청국장 준비해온 것 보글보글 짜글짜글 끊여서 쐐주한잔 반주로 먹는 점심시간 넘 즐겁네요~

 

식사 마치고 다시 신선봉을 향하니 이제 갈잎 밟는 소리 바스락 바스락

20여분을 걸으니 돌탑이 반겨주는 신선봉 정상

삐삐님의 실력으로 첨으로 넷이 한판 남겨두고

태극기 휘날리는 신선봉을 뒤로 하고 용바위봉을 향햐여 출발

 

신선봉에서 주능선 삼거리 까지 이어지는 길옆엔 드믄 드믄 즈살이가 반긴다.

주능선 삼거리에서 가까이 손내밀면 닿을듯한 금수산을 뒤로 하고 용바위봉으로 향하니 여기두 신갈나무 습지대엔 버드나무가 많다.

삼거리에서 30분을 쭈욱 쉼없이 걸으니 용바위봉

있을듯한 정상표지가 없어 기웃거리니 나무아래 아크릴판에 쓰여진 정상표지가 떨어져 있다.

 

정상표지 목에 걸고 모다가 사진한방썩 ㅎㅎㅎ내 목에 용바위봉표지를 걸엇으니 내가 용바위봉인가.

용바위봉에서는 갑오고개에서 이어진 길끝에 매포 적성 동네가 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이제 여사님덜 안녕이요 내는 얼렁 내려 가것시요~

 

부지런히 내려서니 갑오고개 까지 20여분이 조금더 걸리고 다시 갑오고개에서 반정도 이상을 뛰어가니 그래도 학현리까지 16분이 걸렷네요~

신발 얼렁 갈아신고 차를 몰고 올라 가니 터덜 터덜 내려오는 여사님과 만난다. 여사님덜 앞으로도 쭈욱 이렇게 봉사 하라나 남은 힘들어 듁갓는데 ~~

 

오는길에 증평 병원에 잠시 들르고 청주 수름재에서 뒤풀이 쐐주에 그만 술취에 대리운전 햇시유 ㅎㅎㅎ

오늘 산행 같이 하신 여사님덜 이제 봄날 갓지유

수고 하셧네요 ~`

 

청주~ 학현리 ;2:30분소요

산행시간 : 약 5시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