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산수유릿치
2005.5.29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12명 소나무(자웅산님외1) 맑은바다 곰돌이 삐삐 허수아비 산아름
바리봉 악당홍미니 유홍재 산야
청주 8:10 - 시어동 9:45 ~9:55 - 산수유5번째마디출발점 10:35- 6번째 마디11:50 - 7번째마디(곰보바위)13:25 - 8번째마디15:20 - 선주벽아래15:50 - 9번째마디(선주벽)18:00 - 선주벽아래18:20 ~18:35 - 시어동20:05~20:10 - 청주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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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산수유리지
‘선주의 등반열정’ 흐르는 열두 마디 하늘길
청심산악회 개척…충북 산악인들 갈증 풀어준 암릉길 국립공원 속리산은 거대한 바위산이다.
천황봉에서 문장대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의 중추를 이루는 산줄기를 비롯해 능선 대부분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우거진 숲속에도 기암들이 수없이 많이 있다. 그런 산세를 지닌 속리산에서 찾아낸 암릉길이 '산수유리지'와 '우연의 일치'다.
두 암릉길은 주능선 상의 청법대에서 북동으로 뻗어나간 능선 상에 형성돼 있다. 일명 곰보바위에서 암릉이 갈라져 왼쪽(북쪽) 암릉을 우연의 일치, 오른쪽 암릉을 산수유리지라 부른다.
5년 걸려 개척…여성회원 추락사고도 겪어 속리산 최초의 암릉인 산수유 리지는 청주 청심산악회 회원들에 의해 개척됐다.
80년대 말까지 충북 클라이머들은 암릉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었다. 암릉산행 한 번 하려면 멀리 설악산까지,
그것도 거의 원정 수준의 채비를 차리고 나서야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90 충북연맹 캉첸중가 원정을 대비해 훈련 중이던 김성기씨는 속리산 훈련등반 중 가능성 높은 암릉을 찾아냈다.
그러나 당시 훈련대원들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에 원정을 마치고 김씨가 속해 있는 청심산악회가 주최가 되어 개척등반에 나선 것이다.
93년부터 시도한 개척등반에서 여성회원이 추락사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남자 회원보다도 더욱 열심히 등반활동을 펼치던 김선주씨가 10피치 볼트작업 중 추락사하고 말았다.
회의 활성화를 위해 시도한 개척등반이 오히려 침체시키는 영향을 미쳤지만, 회원들은 사고 직후 제12피치까지 마무리 짓고,
이후 97년까지 주능선의 청법대까지 길을 연장하는가 하면 더욱 많은 클라이머들이 원활하게 등반할 수 있도록 몇몇 바위는 루트를 두 개 이상 내기도 했다.
성불사 바위샘에서 맞은편 개울을 건너선 다음 능선을 따라 10여 분 오르자 널찍한 공터와 볼트가 박힌 첫 피치 암벽에 닿는다.
1피치: 등반길이 10m 난이도 5.8크랙 진입 후 짧은 페이스와 크랙을 넘어선다
(고정 볼트3)
2피치: 등반길이 25m, A0 벽 오른쪽 슬랩에 슬링 달린 하켄이 여러개 밖혀 있고
고정 볼트도 있다. 15m 정도 오른 후 넓은 스텐스 나무에 한 피치를 끊게 되면
마저 남은 10여m는 어렵게 않게 오를수 있다 뒤쪽 나무 10m하강
3피치: 등반거리15m 5.7급 소나무 뒤에 있는 침니를 나무를 이용해 오른다. 고정볼트와 슬링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4피치: 등반거리 15m. 슬랩으로 바로 오르지 말고 소나무 쪽으로 돌아 오른 후
하켄과 볼트로 확보를 보며 오르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이곳을 지나 쌍볼트를 이용해 10m 정도 하강하면 선주동판이 있는 비박지가 나온다.(선주 동판까지 우회로 있음)
5피치: 등반거리 15m (선주동판 있는곳)
오른편 크랙에 후랜드(2~3호)하나를 설치하면 위에 고정 볼트 2개가 있어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고 위의 나무를 이용해 확보를 본다.
6피치까지는 그냥 오를 수도 있지만 초보자가 있을 경우엔 자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25m정도 오르면 6피치에 다다른다)
6피치: 등반거리 25m. 5.10a급 사진의 크렉(볼트&하켄4)에 슬링이 있어 담력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고 이곳을 오른 후 오른편으로 5m 이동 후
다시 오르면 쌍볼트가 있는 하강 지점에 다다른다. 15m 하강.
7피치: 등반거리 25m 5.10a/b급 일명 곰보바위. 스랩성 바위로 구멍이
많이나있으나 경사가 세고 특히 마지막 4번째 볼트에선 과감성이 요구된다.
쌍볼트에서 확보를 보면 되고 10m 정도 걸어가면 하강 지점이 나온다
8피치: 등반거리 5m. A0. 간단히 오른후 10m 하강하면 9피치 선주바위 가 나온다. (아래 돌맹이가 올려져 있는 바위 오른쪽으로 오른다)
9피치: 등반거리 40m. 5.11a 페이스 상에 설치된 볼트가 많아 인공 등반식으로
오르면 어렵지 않으나 자유등반을 하면 주의를 요한다.
10피치: 등반거리 15m. 전형적인 침니구간으로 표준 침니를 등반하는 방식으로
6~7m 오르면 볼트가 하나 있다
11피치: 등반거리7m. 짧은 슬랩 구간으로 등반 후 35m 하강용 쌍볼트가 보인다.
중간에 설치된 볼트를 이용하면 자일 한동으로 2회 하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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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차가 늦어 오늘아침 5시반에 도착하여 다행이 오늘 산수유릿치 산행에 참여 하게 되어 서운하던 맴이 가신다.
여섯시에 홍재한테 전화를 하니 간다고 한다.
둘이서 천안에서 7시15분차로 조치원거쳐 청주에 8시도착하여 산아름차로 8;10분출발 바리봉은 서울서오신 소나무님과 자웅산님과 1분을 모시고 터미널에서 출발
우린 용암동에서 허수님과 홍미니를 태우고 5명이서 시어동을 향하여 간다.
가는 도중 묘봉으로 가던 맑은바다 곰돌이 삐삐가 합류한다고 하여 시어동으로 가도록하고 청천에서 막걸리 세병을 사고 시어동 매표소에 도착하니 일인당1600원씩 내란다 혹시 바위타러 가시는건 아니냐고 물으면서 우린 아니라고 능청을 떨며 문장대까지 같다오는데 얼마나 걸리냐니깐 3시간 걸린단다.
이미 파랑새님으로부터 암벽가면 못가게 제지한다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먼저간 일행에게도 요령을 일어둔탓으로 잘들어간것 같다.
시어동 주차장에 다시4000원을 내고 주차하고 산행준비하며 막걸리한병을 비운다.
ㅎㅎㅎ소나무님 한티 들키믄 아고 못가게 할것같아 미리 한병 비웟지요~~
산행시작 10여분후 성불사 입구 도착
다시 성불사쪽으로 200m 가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접어드니 산수유 가는길
한동안 가던 허수님 아고 못가것다고 먼저 가라한다.
허수님 어제 잔치에 기력이 쇠진한듯 가는중 몇 번을 쉬고 하는것이 오늘산행이 심상치 않다.
산수유 첫째 마디에 도착하자 먼저온 우리일행이 모두 기다리고 있다.
서울서 오신 손님덜과 반갑게 인사 나누고
다시 산행시작
10:30분이 되자 동판에 산이 좋아/ 산에 오르다/ 이 곳에 잠들다. 1995년 산수유꽃 필때 청심산악회 라쓴 김선주 동판이 보인다.
개척하다가 김선주란 분이 9번째 마디인 40m 직벽구간에서 추락사 했다 한다,
그래서 9번째 마디인 40m 절벽구간을 선주벽이라 명한다 한다.
또한 산수유 꽃 필때 이루트를 개발하여 산수유 릿치라 하는것 같다.
5번째 마디에 도착하자 먼저온 대학 동아리팀이 등반이 끝나지 않아 한동안 기다린다. 오랜기다림 끝에 소나무님의 선등으로 출발
발로 버티며 손으로 잡아당기며 올라 바위틈에 플랜드(확실한 명칭은 모름)를 끼우며 퀵도르를 채워 확보를 하며 오르는 소나무님이 존경스럽다.
두 번째로 자웅산님이 오르면 시설물 철거를 하며 올라 수준높은 빌레이로 우린 무사히 오를수 있엇다.
첫 번째 도전하는 홍미니가 넘잘하는것이 대견스럽다.
5번째 마디는 15m 절벽으로 곰보바위에 뿌리가 되는곳이다.
여기서 몸상태가 좋지 않은 허수님을 비롯하여 맑은바다님 곰돌이님 삐삐님은 우회길로 문장대로 오르고 이후 우린 만나지 못한다.
자웅산님은 다시 하강 여사님 한분을 모시고 우회길로 갔으나 소식이 없다 선주벽아래에서 나중에 만난다.
여섯 번째 마디는 소나무를 이용하여 오르고 8m를 하강한다.
7번째 마디는 일명곰보바위로 우연의 일치코스와 만나는 지점
볼트가 5개 막혀있다고 한다.
먼저간 대학동아리팀이 등반이 덜끝나 기다리고 그분덜의 도움으로 우리 자일을 올린다.
여기서 우리 바리봉님의 선등으로 무사히 곰보바위에 올라 다시 15m 하강
8번째 마디는 볼트가 하나 막혀 있는 곳을 오르면 넓은 테라스로 이루어진곳 30명은 족히 앉을 만하다.
여기서 우리님덜 기념사진도 단체로 한방찍고 ~~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무지 좋다. 문장대쪽의 바위군락이 하이얗게 보이고 남쪽의 암릉이 줄줄이 늘어서 무아지경이다.
여기서 다시 5m하강
선주벽아래 도착하니 서울서오신 자운영님과 여사님이 기다리고 있다.
밥이 없어 밥두 못먹엇다고~ 우리도 지금껏 못먹었으니 같이 식사를 하야지유~
다행히 허수님이 홍미니한티 도시락 두 개하고 장떡 한그릇을 남기고가 우린 맛있게 잘먹었네요 허수님 감사~~·
식사후 9번째 마디
이곳은 개척당시 김선주씨가 추락사 한곳으로 그분의 뜻을 기리기 위하여 선주벽이라 명한다 한다.
직벽이 40m로 볼트가 15개 박혓다 한다.
자웅산님의 선등으로 산아름님 나 바리봉을 끝으로 험난한 9번째 제일어려운 구간을 통과하고 소나무에 하강준비 완료후
우린다시 정상의 바위를 향하여 출발
2m의 바위를 올라 다시 바위옆으로 기어서 돌아 서니 엄청큰 바위가 두 개가 떡버티고 서잇고 동쪽 바위위에 큰돌이 하나 언혀 있다.
커다란 바위틈새로 올라 서니 틈새로 남쪽의 암릉이 줄줄이 보인다.
바위틈끝 지점에서 다시 3m 의 벽을 오르니 그위로 볼트가 하나 박혀 있다. 이위가 11번째 마지막 지점인 정상인듯하다.
우린 옆으로 돌아올라서니 청법대까지의 능선이 한눈에 보이며 긴여정의 상쾌함을 맛본다.
다시 조심조심 내려서 소나무에 확보해놓은 하강지점에 도달하여 마지막 하강
18:20분 자웅산님의 마지막 하강으로 무사히 속리산 산수유를 점령하고
18:35분 짐을 챙겨 하산
왼쪽으로 하산하다. 길이 없어 다시 올라 오른쪽 첨오르던 우회코스로 하산
시어동 주차장에 20;05분 도착 20:10분출발
청주에 21:10분 도착 완료
서울서 오신소나무님과 2분 고생 하셨고요 시간이 늦어 저녁식사 대접도 못하여 죄송합니다.
오늘산행하신 님덜 무두가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홍미니님 저녁 고마웟네 ~~
청주 ~ 화북시어동 ; 약1:30 분소요
산 행 시 간 ; 8: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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