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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41 세찬 폭풍과 맞선 북한산 숨은벽 등정기2005.3.30.수요일 맑음 5회차

세찬 폭풍과 맞선 북한산 숨은벽 등정기

북 한 산 836.5m 서울,경기도 고양시

2005.3.30.수요일 맑음 5회차

참석인원 : 8명 소나무외1명 리치 허수 산아름 바리봉 유홍재 산야

 

 

조치원6:36 - 열차- 영등포 8:05 ~ 8:18 - 종로3가8:40 ~ 8:47 - 전동- 구파발 9:10 ~ 9:55 - 버스 - 효자동 10:10 - 백운대.염초봉십자로 10:42 - 밤골매표소,백운대삼거리 10:45 - 355봉 11:45 - 인수봉 맞은편암봉13:30 ~ 14:15 - 백운대 14:40 ~ 14:50 - 위문 15:10 - 용암문 15:38 - 동장대 15:50 ~15:55 - 대동문 16:02 - 칼바위능선입구 16:35 - 아카데미하우스 16:42 ~16:50 -버스(1119번) - 수유역 17:00 ~ 17:06 - 서울역 17:35 ~ 18:18 - 조치원역 19:50 - 청주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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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불광동 쪽두리봉에서 향로봉 비봉 승가봉 작은숨은벽에 이어 특별산행으로 오늘은 북한산에서 가장힘들다는 숨은벽능선을 가기 위해 아침일찍 용암동에서 출발한 허수 리치님을 비롯하여 산아름 바리봉 이어서 마지막으로 승차하여 조치원으로 출발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조금 난폭운전을 하였지만 아주 정확히 열차시간에 맞추어 조치원역에 도착

조치원 6:36분 정시에 출발하여 가는 도중 바리봉과 산아름님 어제 준비한 60m짜리 자일 애기와 암벽장비 구입하는라 몇십만원들었다고 자랑애기 안주삼아 떠드는사이 천안역도착 ~

 

천안역에서 홍재친구 탑승하고 다시 두산악인 산아름과 바리봉 준비한 장비구경하며 신기한듯 이애기 저애기 ㅎㅎㅎ 두여산악인두 불원간 장비구입한다고 하네요~·

차는 어느덧 수원을 지나고 영등포 여기서 하차.

 

전동열차로 갈아타고 종로3가역에서 다시 3호선으로 환승

구파발역에 9:10분도착

도착하자마자 무엇이 그리 급한지 분주히 회(화)장실을 찾는 두여사님과 머스마덜~~ 잠시후 소나무님한테서 전화가 온다~·

어데냐고 예 우리 구파발에 다왓습니다. 보고하니 30분을 더기다리라네요~

커피값은 낼틴게 한잔씩 마시면서 ㅎㅎㅎ성님 우리 기다리는 동안 막걸리 한잔씩하는데요 막걸리값 내세요~·

 

40여분을 기다려 소나무님과 상봉하고 같이 오신님과도 인사하고 버스에 승차.

버스는 달려 북한산성입구를 지나고 다시 효자동 버스소요시간 15분(1인당 900원)

효자동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얼마를 가자 이제 서서히 소나무향기 진동하는 능선에 닿는다.

능선은 원효봉에서 염초봉으로 오르는 능선과 닿을듯 하더니 이제 다시 계곡쪽으로 접어들어 백운대 염초봉으로 오르는 십자로 안부 조금을 더가니 밤골매표소라는 이정표가 있다.

 

아고 입장료 내야 것네 ~·

소나무님 아녀 입장료 안내는 곳으로 간다고 하네요~·

우히히히 입장료 12800원 또 벌었구나~·

계곡을 잠시 가는듯 싶더니 다시 능선을 옆으로 돌아 오르니 서서히 바위가 등장하고 먼저가던 님덜 우리덜보구 여기는 못올것이니 돌아 오라나 ㅋㅋㅋㅋ 아자씨덜 우찌 보고 하는 말쌈인가요 우리덜두 간다우 ~·

 

바우를 간신히 잡고 오르니 얼마를 안가서 희멀건 바우가 나타나며 두발두손으로 기어오르니 여기가 355봉인듯 싶다.

등뒤로는 도봉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상장봉이 늘어서 있고 앞엔 오른쪽부터 원효봉에서 염초봉으로 백운대로 이어진 능선이 가운데는 오늘 우리가 오를 숨은벽이 그모습을 드러내니 가히 일품이다.

왼쪽엔 인수봉에서 흘러내린 바우암능이 도사리고 있으니 꼭옛적 어느장수가 쓰던 삼지창과 모습이 비슷하다.

 

그모습이 천차만별인 바우숲을 헤치고 올라서니 아 어쩐일인가 몰아치는 폭풍에 이육중한 몸두 날아 갈것같은데 가날픈 허수 리치님 또한분 이바우에서 날아 도봉산까정 훨훨날리면 어찌 한단말인고~·

무시시한 바람을 안고 숨은벽 아래 망운대에 이르니 바람은 더거세져 가딱하믄 절벽으로 낙상할듯 하네요~

 

일단의 바우암봉을 내려서니 이제 하이얀 암반이 수십길로 70도 경사의 바위가 앞을 가로 막는다.

어찌 올라야 하나 바람은 거세고 일말의 실수도 용납이 안되는곳

뒤따라온 다른 수십명의 사람덜은 암봉위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지 ·

갈것이냐 말것이냐 순식간에 판단을 요하는 순간

 

누군가 앞을 나서는 사람이 있엇으니 그이름도 찬란한 산아름

순식간에 보조자일 둘러 메고 살모사 보다도 더 날렵하게 기어오르는 땅거미 산아름 그뒤를 이어서 소나무님 안전장치를 하며 올라서니 우린 숨은벽아래에서 벌벌 떨고 있는 수밖에 없었다.

우리가 이리 추운데 저 두선봉대는 얼매나 추울까?

한겨울 매선 찬바람 보다도 더 추운 숨은벽의 날씨는 정말로 질색이다.

거기다 오금이 저리게 무시한 저 바위벽을 어케 올라설까 하니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한다. ㅋㅋㅋㅋ두여사중에 한분있엇슴 허씨승가진분~

 

오늘 따라 겁을 잔뜩 집어 먹은 이여사 어케 잘올라 갈려나 ~

먼저 리치님 앞세워 따라 오르고 (뒤에서 1m간격으로 따라 붙어 올라슴 혹시 겁먹을까봐 맴놓으라구 ) 뒤이어 허수님은 홍재가 바짝 따라 붙어서 올라서고 마지막 서울손님은 소나무님이 완전무장 시켜 주어 잘올라오시더만요~~

 

다시 한고비 10여m의 바우벽을 기어올라 좁은 미로를 빠져 오르는곳 보기엔 수월할것 같은데 먼저 올라 보니 그리 쉬운곳은 아니네요 ·

아름님과 보조자일 설치하고 모두 무사히 올라서니 이제 힘이 부친듯 ~

배고프다고 밥묵고 가잔다.

 

다시 바우를 내려서 옆으로 돌아 오르니 양옆으로 수십길 비좁은 바우암릉길

아름님 먼저 올라 줄설치하고 무사히 잡고 오르니 왼쪽엔 인수봉 두 마리에 거미인간이 매달려 있는것이 보인다.

오른쪽엔 백운대가 버티고 서있고 그곳을 오르는 사람덜이 부지기수

중간엔 망경대가 우뚝 솟아 있으니 비로소 여기가 삼각산인듯~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 암봉에서 간신히 터하나 잡아 늦은 점심식사 시간을 맞는다.

풍성한 먹거리로 맛있게도 냠냠 하나 부족한것은 내 주식이 시원이 하나뿐이라 쪼께 서운하구만요~

식사후 바우를 내려서 마지막 북한한의 최고봉인 백운대로 오르는 암벽

신기 도술을 전수한 아름님 그누구도 오르지 못할것 같은 곳을 번뜩이며 올라서 자일을 걸어주니 우린 줄잡고 안전하게 오를수 있었지요·

 

백운대전 암벽엔 고정로프가 매달려 있어 잡고 오르니 드이어 백운대에 태극기가 휘날리며 우릴 기다리고 있네요·

아 드디어 우리도 숨은벽을 무사히 통과 하여 여기 올라 섰구나 하는 생각이 미치니 감개가 무량하다.

 

기념으로 모두 모여 사진 한방씩 남기고 이제 내려서는 곳

요기서두 쉬운길 버리고 급경사 암벽을 내려서고 위문을 거쳐 망경대를 옆으로 돌아 용암문 여기서 하산 하면 도선사로 하산하는곳

다시 그옛날 멀리 적이 오나 망을 보던 동장대 이곳에서 보는 염초봉과 백운대가 아름답지만 나무에 가려 사진은 찍기가 어렵다.

오늘의 마지막 대동문에서 하산하니 진달래능선과 칼바위능선의 중간 계곡으로 이어져 우이동 아카데미 하우스라는 호텔로 이어진다.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1119번 버스로 수유역에 도착 전동차로 서울역에 도착하니 시장끼가 발동을 하여 포장마차에서 국시 한그릇과 오뎅 두그릇으로 쐐주 두병치우고 나니 거참 좋구만요

서울역에서 18:18분 열차로 조치원역에 도착

다시 청주에 도착하여 아구찜으로 마무리하고 오늘의 세찬 폭풍속의 숨은벽 등반을 마무리 짓는다.

 

오늘 좋은 산행 안내해주신 소나무님 고생하셧구요 ~

같이 참여해주신 님덜 고생 무지 많으셧네요 ~

소나무님 담에 염초봉도 안내 부탁드립니다.

 

 

조치원 ~ 영등포 ; 약1:30분소요

영등포 ~ 구파발 ; 약 1:00시간소요

구파발 ~ 효자동 ; 약 15분소요

 

산행시간 ; 6;30분 소요

버 스 료 ; 두 번승차 (일인당 1800원)

전동열차 : 두 번승차 (일인당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