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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42 월악산 만수능선에서 덕주능선으로 2005.4.7. 목요일 흐림 2차

월악산 만수능선에서 덕주능선으로

2005.4.7. 목요일 흐림 2차

참석인원 ; 6명 리치 산아름 허수아비, 바리봉, 삐삐. 산야

 

 

청주 9:20 - 괴산10:15 ~10:30 - 송계 자연대 11:15 ~11:20 - 덕주사 11:37 - 마애불 12:00 ~12:05 - 960봉오른쪽 암릉- 960봉아래 주능선13:30 - 20m수직직벽 13:40 - 868봉 13:45 ~14:40(중식) - 871봉 14:52 - 852봉 15:40 ~15:45 - 마루봉 (마루봉거쳐 오른쪽능선)16:27 ~16:39 - 덕주봉,만수봉삼거리 17:02 ~17:05 - 덕주봉 17:22 ~17:25 - 759봉 - 702봉 18:02 - 마지막암봉 19:07 - 묘 19:30 - 송계자연대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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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고성산불로 난리 법석을 쳐 산에 가기도 잠시 머뭇거려진다.

다행히 산불이 잡히고 많은비는 아니나 비가 내려 촉촉이 머금은 대지에 이젠산불 걱정은 덜어도 될거같다

어제 내린비가 이젠 멈추고 희뿌연 날씨로 시야는 좋지않으나 비는 올거같지 않은 날씨다.

 

새벽녘 열심히 달려 일이 일찍마무리 되나 싶었으나 역시 가는날은 장날과 맞닿는다고 1시간여 늦어 천안에서 출발.

오는 길도 출근시간이라 천안에서 빠져나오는데만 20여분이 소요된다.

늦을것 같다고 산아름한테 출발시간을 30분 늦추었지만 20여분은 더 걸릴것같다.

 

열심히 달려 집에 도착하니 8:55분 가방챙기구 옷갈아 입고 나서니 9;00

울집앞에 있다는 산아름차를 찾아도 없다 .

전화 하니 낮선차가 앞에 서는데 아고 바리봉아녀~·

ㅎㅎㅎㅎ반가우이 이젠 바우타기 선수가 된 바리봉이 같이 가니 맴이 확노이누만~

 

종합운동장앞에 도착하여 먼저와 무지 오래 도록 기다린 님덜을 보니 약속 못지킨 내가 무지 밉더만ㅎㅎㅎ 내 무지 미안했우 동지덜 죄송~~·

짐 챙기고 운동장 9:20분 출발.

증평을 지나 고속도로와 진배없는 괴산가도를 달려 괴산에 도착하여 찌개거리 도야지 괴기 사고 내 아침 못 묵었다고 김밥 까정 준비 혀니 눈물 나도록 고맙고만~·

 

차안에서 김밥으로 아침 마무리 하고 연풍을 거쳐 소조령터널을 지나 월악산으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우회전 다시 우회전 석문동을 거쳐 매표소

일인당1600원씩 6명 8000원을 지불하고 ㅋㅋㅋ셈이 틀린건 리치님 셈법이니 나도 모르겠네요~

송계 자연대에 11:15분 도착

분주히 짐 챙기구 뒷간 댕기구 11:20분 산으로 출발

산아름 정상주 없다구 가던길 되돌아 슈퍼로가 동동주 두통 샀다나~·

잠시후 천연의 요새 덕주산성에 도착 사진한방씩 찰칵

 

덕주사를 지나고 한동안 올라서 마의 태자와 덕주공주의 한이 서려있는 마애불에 도착하여 잠시 머문다음

마애불 오른편으로 돌아 개척산행 시작

흔적이 없는 산비알을 올라 20여분을 오르니 앞에 나타는 장엄한 바우능선

바우능선으로 직접오르려니 쉽지가 않아 조금오르다 바우틈을 잡고 올라서니 수백길의 바우암릉이 펼쳐지니 가히 일품이라 모두가 벌어진 입을 못다문다.

 

경사 60도의 펼쳐진 바우 암벽 틈에 비집고 서있는 청송은 어찌 이리도 멋드러진지 이마저 없엇더라면 아마 좀 썰렁하지 않앗을까 싶다.

모두가 올라서 자리 잡고 폼 좀 잡으려니 어데서 들려오는 소리에 이구 가지 말라니깐 드뎌 오두 가지 못하는 구먼 어여 빨랑가보라는 리치님 걱정스러운가보다.

 

부지런히 가방에서 현산님이 준비혀준 낙하산줄 꺼내어 바우암릉을 내려서니 소리만 들리지 보이질 않는다.

바리봉이 소리나는 곳으로 대충 줄을 던져 주니 맞게 나간듯 ~

우리 구신잡는 아름님두 모진고생 끝에 오르니 얼마나 힘든곳인가요~

다행히 손등에 조그만 상처만 입고 올라섰기 망정이지 미끄러지기라두 혔으믄 큰일날뻔햇지유~·

 

200m의 바우암릉을 오르기가 쉽지는 않은가 보다 모두가 쒹쒹거리며 오르는것이 힘이 들긴 드나보다.

다시 암릉길을 올라서니 서서히 배가 고프다나 동동주나 한잔씩 하고서 가자고 ㅎㅎㅎ안되지유 여긴 개척산행에다가 앞으로 남은길이 어떨지를 모르니 능선까지 올라서 한잔하자고 간신히 달래며 오르니 아고 이게 왠일이여 ~ 동동주 안마시길 잘혓구나 ~

 

150cm의 폭에 길이 100m 60도의 경사면이 나타 나는데 오른편엔 그나마 나무라도 있어 괜찬은데 왼편으로는 수직의 바우낭떨어지가 30여m 그아래엔 바우암반이 펼쳐지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대니 아고 떨어지기라두 하면 ~~어찌될지 나두 모르것다.

 

그간에 각고의 노력으로 달인이 다된 바리봉이 앞에 툭치고 나서고 아름이 올라서 중간에 줄치고 바리봉은 맨위에 까지 올라서 줄을 치니 이제 맴놓구 나머지 넷은 쉽사리 오를수 있엇네요~

개척산행의 끝지점은 월악산 영봉전 960봉 산불감시초소에서 왼편으로 10여분거리의 능선에 닿은 것으로 생각된다.

 

두 산인은 줄 정리하여 오라하고 우린 이제 확실한 길이 나있는 만수능선길을 따라 가기 시작이다.

얼마를가 20m 수직로프 지대 간신히 잡고 올라 뒤엔 옆으로 돌아 올리고 하니 뒤이어 두사람두 합류 ~

868봉에 올라 바람을 피하여 자리잡고 이제 늦은 밥시간을 맞는다....

 

여사님이 준비한 도야지고기 찌개 보글짜글 끊이고 각자 준비한 반찬 펼쳐놓고 동동주 두통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마치니 배가 앞을 가려 걷기가 영 불편하다. 담부터는 먹을 것을 반으로 줄이는 방향으로 혀야 할듯하네요·~

871봉을 지나고 옆으로 펼쳐지는 바우암반이 얼마나 탐이나나 아름님은 언제 로프치고 하강한다나 아마 200m는 넘을듯한데~

 

다시 하이얀 암반을 타고 오르니 소나무가 멋지게 장식하고 있는 852봉

여기서두 아름님 쪼게 힘썻지유~·

852봉 암봉을 내려서고 마루봉까지는 위험한 곳은 없는 걷기에 아주 좋은 능선길 마루봉에 도착하여 한동안 기다려두 마지막 리치님이 오시질 않아 그냥 먼저 갔나부다 하고 내려서니 앞에서 부르는 소리가 리치님 아녀

 

하마 터면 큰일 날뻔혓네 길을 잘못들어 이길로 왔기 망정이지 제길로 갔드라믄 미아 될뻔 ㅋㅋㅋㅋ

먼저도 여기서 되돌아 온기억이 난다 마루봉을 거쳐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덕주봉으로 가는길이다...

30여분을 걸으니 만수봉과 덕주봉으로 갈리는 삼거리길 산아름만 만수봉에 인사드린다고 가고 5섯은 덕주봉으로 출발

나중에 안야그 지만 리치님 떨어졌을때 무서버서 무지 울었다고 아고 친구야 미안하구만 다신 안떼놓구 갈기여~~·ㅎㅎㅎㅎㅎ

덕주봉을 거쳐 무시한 암능의 시작 지점인 702봉

조금지나서 넓직한 바우마당에 둘러 앉아 빨강술과 맑은소주 한병으로 마지막으로 산신제 올리니 해는 이미 서산으로 기운후다...

 

다행히 흐린날씨가 훤해지며 위험한 암릉구간 무사히 넘을수 있어 다행이 구먼요~

수직절벽도 내려서고 로프도 여러군데 잡으며 내려서니 마지막 암봉!

암봉 양쪽으로 자리잡은 천년송은 아마 시장에 나오면 수십억은 더 받을듯

마지막 암봉의 각가지 표정을 지은 바우덜은 지금도 머릿속에 아른거린다,,,

 

이제 날은 어두워져 후레쉬를 켜야 할듯

다행히 어려운 암봉길은 피하여 이젠 육산로로 경사는 있으나 그리 위험하진 안아 무사히 산소가 있는곳 까지 내려서니 오른쪽으로 마지막 하산로로 송계 자연대로 내려서는곳이다.

 

휴 한숨소리와 함께 걸으니 무엇을 심을려나 밭을 갈아 놓은곳으로 나온다.

다시 5분여를 내려오니 월악산으로 오르는 길 드디어 오늘의 어려운 산행의 종착역에 도달한듯~~

여사덜 열시미 화장실로 직행하고 난 끝까지 보초 서느라 이리저리 눈돌리구 있었네요~·

 

오늘 시간못지켜 늦게 까지 고생시켜 죄송하구여 개척산행 이제 그만 할까 하요 ㅎㅎㅎㅎㅎ

끝까지 열심히 산행 하신 여사님덜 고생하셧구요 두 분도 고생많았시오~

담엔 덕주봉으로 만수봉 용암봉으로 한바퀴 돌아볼꺼유~

 

 

청 주 ~~ 월악산 자연대 ; 약1:50분소요

입장료 ; 일인당 1600원

주차료 ; 없음

 

산행시간 : 8:20분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