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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39 북한산 수리봉에서 승가봉까지~2005. 3. 19 토요일 맑음 4번째

북한산 수리봉에서 승가봉까지~

2005. 3. 19 토요일 맑음 4번째

 

참석인원 : 7명 소나무 리치 맑은바다 산아름 허수아비 바리봉 산야

 

수리봉358m. 향로봉 525m, 비봉 560m. 승가봉 , 작은숨은벽

 

 

청주역 7:55 -열차- 조치원역 8:10 ~ 8:15-열차- 영등포역 9:40~9:45 -전동- 종로3가 10:10 (3호선으로 환승) - 불광동 10:30 ~10:40 - 매표소 11:02 - 족두리봉(수리봉) 11:45 - 불광매표소, 탕춘대, 족두리봉,비봉 사거리 12:27 - 향로봉 12:50 - 향로봉,비봉중간 사거리 (봉원사쪽암릉입구) 13:03 - 작은숨은벽입구 암봉 13:10~13:40 (중식) - 비봉 13:50~14;00 -사모바위14:12~14:17 - 승가봉 14:25~14:32 - 비봉14:40 - 작은숨은벽입구암봉 14:48 -작은숨은벽 하강완료 15:45 - 진관사 16:20~17:08 - 구파발 17:17 - 종로3가 -서울역 18:00~ 18:09 -열차- 청주역 19:54 -청주20:1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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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역에서 7:55분열차로 조치원역으로 와서 다시 서울행 8;15분차로 갈아타고 오신 맑은바다 산아름 바리봉 리치 허수님이상 5명과 퇴근하고 간신히 시간 맞추어 천안역에서 8:36분차에 오르니 어허 이상타 우리님덜이 하나두 안보이네요~·

어쩐일인감 앞칸으로 찾어 나가니 허수 전화로 왜 안타냐고 음 탓는데 몇호야~·

5호차라네요 내가 4호차로 잘못안것이구먼 ~·에고 이제 치매인가벼~~

가는중 바다님이 가져온 딸기를 나누어 먹으며 ~오늘도 허수님 날보구 소주한잔 어떠냐고 ㅎㅎㅎ 아고 좋티~~·

한잔씩 나누며 조잘거리는 사이 어느덧 영등포역

 

서울행 열차에 6명이 의기투합하여 오늘 가는 산이 서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북한산~~· 백운대 인수봉 망경대 이세봉이 이룬형태가 삼각형이라하여 삼각산으로 불리우는산

우리나라 산악사고중 대부분이 이 북한산에서 날정도로 험하고 또 너무 아름다운 산이기에 다시 찾고하는 산으로 험준한 암릉과 하이얀 바우덜과 소나무가 조화를 잘이룬 산이다.

 

미리 서울에 소나무님과 약속장소를 잡고 안내를 부탁하였기에 오늘은 부담이 없다

영등포역에서 내려서 지하 매표소를 통하여 일인당 1000원짜리 차표를 구입하고 지하철로 옮겨타고 다시 종로3가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 몇정거장을 지나 불광동에 내리니 ㅎㅎㅎ우리님덜 뒷간 찾느라 분주하다.

아고 얼매나 참었나 무지 시원할기여~~ 넘 참으면 배두 아프지~~~

소나무님이 알려준대로 불광역 2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돌아 가니 우리상회라는 구멍가게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기다리니 전화로 우릴찾는 소나무님과 만나고~

드디어 9:40분 산행시작~~··

 

구기터널쪽으로 1km정도를 가다가 산으로 접어들어 능선을 잡고 오르니 3부 능선정에 매표소가 있다. *1인당 1600원*

매표소에서 왼쪽으로 오르니 드디어 바위능선이 앞에 나타난다.

왼편으로 족두리봉으로 오르는 바위능선이 불광역 왼편 시장 쪽에서 오르는 주능선 인듯 오른쪽엔 구기동에서 승가봉으로 오르는 능선이 바위에 흰모습을 드러내고 마치 바위경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족두리봉(수리봉) 아래 바위에 잠시 터를 잡고 리치님이 잘삶아 가져온 달걀로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씩 나누고

이어서 암릉을 오르니 60도 정도의 바우슬랩

아름님 먼저 오르고 이어서 바리봉 바다 리치 허수 줄이서 오르다 바리봉 릿치와 준비 못해오더만 드디어 미끄러워 오르는데 실패

 

한 젊으신 님이 옆으로 돌아 올라 바리봉 한티 손을 내미니 고집두 무지 세지 죽어두 손안잡겠다고혀 그만 그신사분 낮만 뜨거이 가시고 아름이 보조자일 풀었으나 길이가 짧아 힘못쓰고 소나무님의 60m 짜리 자일을 펴 무사히 암벽을 오른다.

이후 바리봉은 될수 있으면 우회를 하는데 끝까정 우회는 힘들긴디요~·

 

필사의 힘을 모아 오르니 이제 오늘의 첫봉인 족두리봉~·

허수 바다를 필두로 오른 족두리봉은 참으로 멋지다.

오늘 따라 날씨도 우릴 도와 주나 무척 맑아 서울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향로봉과 줄줄이 이어지는 바위 암르이 멋자랑을 하고 있는듯

정상엔 괴물같이 생긴 바위와 족두리봉의 널따란 바위 마당이 오늘 봄날씨의 토요일을 맞아 나선 등산객들로 만원이다.

 

경고판엔 본 쪽두리봉 구간은 급경사 암반지역으로 지형이 험준하고 미끄러워 추락의 위험이 있으니 우회를 하라는 문구와 몇 년간 이곳에서 난 사망사고 숫자와 부상자 숫자가 적혀있다.

족두리봉에서 하산은 오른쪽으로 하려니 소나무님이 왼편으로 해야 한다고 안내를 하여 모두가 그쪽으로 내려가고 나와 아름만이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한군데가 내려서기가 쉽지를 않다.

간신히 내려서고 다음 아름이 내려서며 그만 나의 안면을 강타 하는통에 때아닌 대낮에 별이 반짝반짝 빛난다.

다시 족두리봉의 마지막 내려서는 지점이 위험하고 많은사람이 지체되는 통에 소나무님 로프를 펴서 안전하게 우리일행은 내려설수 있었지요~

 

다시 탕춘대로 가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고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가니 향로봉으로 오르는 바위 암벽지대

여기서 소나무님이 우회를 안하고 그냥 암벽을 타고 올라도 된다고 하니 모두가 암벽타기 시작이다.

80도 경사의 암벽을 이리 잡고 저리 잡고 돌아 서기도 하며 오르니 우와 경치 한번 끝내주더만요

 

줄줄이 늘어선 암릉과 멀리 백운대 까지 시야도 좋아 오늘 여기 온님덜은 복받은기유~·

지나온 족두리봉의 자태가 멋지다 삼각형의 하이얀 바우벽 위에는 어머니의 젖무덤이 대칭도 정확하게 솟아있다.

이어지는 비봉쪽의 바위암릉도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향로봉에서 경사면의 바위를 내려서고 3m정도의 바위를 틈을 잡고 올라서면 다시 칼날같은 암릉 겁두 없는 님덜 무사히 잘통과하여 비봉전의 작은 숨은벽으로 내려서는 암봉에 도착하여 늦은 점심식사를 할려한다.

 

나는 퇴근하여 오는통에 두여사님이 준비해온 먹거리를 받아들고 ㅎㅎㅎ근디 오늘도 바리봉님 식사는 찐고구마 아고 고것이 때거리가 되것남 ~

안들겟다는 밥을 어거지로 막기다시피 하여 간신히 바리봉 먹이기에 성공

고집쟁이 힘들다 ~~얼매나 고집이 센지 아는 사람은 다알기여~·

오늘의 반찬은 왠지 젓갈이 많은데 하나는 허수젖이라나 ㅋㅋㅋㅋ내가 한소리가 아니고 리치님이 한소리유 다덜 들었을기유~

 

아무튼 맛있는 반찬과 곁들인 쐐주도 넘좋았시유~(술이라믄 사죽을 못쓰는 산야왈)

식사를 하며 소나무 형님의 북한산 예찬론 잘들엇고요 오늘 꼭 요아래 작은숨은벽 한번 타보라고 권하여 예 그렇게 하지요 하고선

다시 우린 식사끝냄과 동시 일정의 빠듯함에 서둘러 비봉으로 향한다.

비봉은 오래전 겨울 얼어 붙어 셋이서 가다가 둘이 발을 밭치고 하여 나혼자만 오른곳으로 진흥왕순수비가 있어 비봉이다.

 

비봉은 바위틈을 이용하여 모두가 무리없이 잘오르고 나니 시원한 바람과 푸른하늘과 북한산 여려 암릉과 소나무가 잘어우러져 천상낙원이다.

바로 앞에 펼쳐진 사모바위가 아름답고 승가봉이 바로 눈앞이다.

오늘은 승가봉까지 가서 더 이상의 산행의 접기로 하고~·

진흥왕순수비를 정점으로 모두가 모여 단체로 기념사진도 남기고 바우틈을 이용하여 비봉의 무시한 암봉을 내려서 얼마를 더가니 사모바위

 

어느 산악회의 시산제가 준비되고 ~~

우린 사모바위의 바위를 이리저리 돌아 올라 그 신성한 자태에 감동 받고

내려 오다 그만 감시원한티 들켯구먼요 몰래 담배물고 오다가 이그 허수님 야속혀 그래 라이타 빼앗기게 하다니 ~~

 

오늘의 마지막 승가봉

산아래 승가사의 파란 지붕이 멋스럽다.

이제 오던길로 하여 작은숨은벽쪽으로 전진

바위는 올때 다타고 왔으니 이제는 쉬운길로 가니 올적보다 시간이 반도 안걸린다.

드어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작은숨은벽 으로 하강직전

 

처음 내려서는 곳부터 쉽지가 않다.

아름님 보조자일로 나까지 내려섰으나 줄이 짧아 다시 소나무님 로프를 펼쳐 내려서고 잠시 요기서 뭐뭇 거리는사이 누구는 쉬를 ㅋㅋㅋ

다시 육산로를 잠시 걷고나니 이제 120m 정도의 70도 정도의 대슬랩지대

소나무님 로프를 펼치고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하강

중간에서 다시 로프를 걸고 2차 하강

 

마지막 암벽은 살금살금 내려서고 하니 작은숨은벽의 120m 구간도 이상무

내려오다가 마지막 남은 족발을 안주삼아 마지막 남은 쪼개만한 소주로 맴을 달래고 이제 진관사를 향하여 계곡길을 내려선다.

진관사를 통과하고 일주문도 통과하여 내려서니 상가지역 으로 산행완료다 16:20분 여기서 소나무님과의 헤어짐이 아쉬워 도라무통 석새에 구원낸 도야지고기와 소주로 오늘의 피로도풀고 산행담을 나누고 이곳 식당에서 제공한 봉고차로 구파발 전철역에서 전동열차를 타고 종로3가까지 와서 소나무님과의 아쉬운 작별을 나누고 우린 1호선을 갈아타고 서울역에 18시도착

 

서울역에서 18:09분 열차로 청주역에 19:54분도착 오늘산행을 무사히 마무리 짓습니다.

 

오늘 산행 안내를 해주신 소나무 형님 수고많으셧고요 앞으로도 종종 부탁드립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행님 술도 안자시지 고기도 안자시지 드시는것이 있어야 어찌 할틴디 영 맴이 안좋아유~~·

 

오늘 어려운산행 끝까지 무사히 잘해주신 님덜 고생하셧구요 ~

즐거운 산행되셨나 모르겟네요~·

어쨌든 뫼벗 파이팅이유~~··

 

 

청주 ~ 서울 ; 2:30분소요

산행 시간 : 5:40분소요

전철 요금 ; 1인당 1000원

입 산 료 ; 1인당 1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