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산 과 낙영산 사이 652봉,.681봉,678봉
2005, 2,2 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산붕 산아름 바리봉 리치 허수 (6명)
청주 11:20 - 공림사 12;40 - 코뿔소바위(652봉) 14;00 - 681봉 14;40 - 678봉(중식) 14:50 ~15:45 - 능선안부 15:55 - 공림사 삼거리 16;30 ~16;40 - 선녀탕앞 청국장집 17;00 ~ 17;50 - 용암동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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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산 (鳥鳳山)은 괴산군 청천면 상신리거울같이 맑은 계류인 용대천 북쪽에 마치 거대한 수석처럼 솟아있는 산이다.
조봉산으로 가는 길은 일단 괴산이나 청천에 이른 후, 사담리행 버스로 갈아타고 사담리 못 미처인 상신리에서 하차하면 된다.
상신리 새내마을에 이르면 북으로 마치 새의 입부리처럼 뾰족한 형태를 이룬 조봉산 정상이 가까이 올려다 보이며 살짝 고개를 돌려 오른쪽 쌀개봉 능선을 살펴보면 능선마다 박혀있는 기암괴석 군락이 다리에 힘을 더해 준다.
시내마을 농가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마을 오른쪽 텃밭을 지나면 북으로 난 뚜렷한 지능선 길이 나타난다.
온산을 뒤덮다시피한 소나무 군락을 지나면 급경사 길이 나타난다. 떡갈나무와 상수리 나뭇잎이 수북히 쌓여 등산화가 심심치 않게 미끄러져 내리는 길을 40분정도 오르면 30여평의 헬기장이 있는 곳이 조봉산 정상이다.
조봉산 정상은 들풀이 없다. 왜냐하면 정상을 가운데 두고 사방으로 굴참나무들이 담장을 친 듯 빽빽하게 에워싸고 있어 시원한 조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상에서 동쪽 수림지대로 뒤덮인 주능선길로 3-4분 거리에 이르면 조망이 전개되는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조봉산 산행은 이 바위지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바위지대를 지나면 가슴이 섬뜻해지는 자연석굴이 나타난다. 자연석굴은 북쪽 바윗속으로 10미터 이상 거리에 있으며 이곳을 지나면 급경사 내리막 길이고, 내리막길 중턱에 산부인과 바위라고 부르는 구멍바위가 나타난다.
길은 어김없이 구멍바위속으로 이어져 내리며 구멍바위를 통과하면 계속 내리막길이다. 겨울철 적설기에는 반드시 보조자일이 필요한 곳이다.
이 급경사 지대를 내려서게 되면 두 번째 안부가 나타난다. 남쪽계곡으로 산길이 뚜렷이 갈라지는 안부에서 동쪽능선으로 35분을 더 오르면 조봉산의 백미인 코뿔소 바위 652m봉 꼭대기에 서게 된다.
코뿔소바위에서 북쪽방향 도명산 줄기 너머로 군자산이 의젓하게 바라보이며, 시계방향 멀리에로는 장성봉과 대야산이 뚜렷하다.
동으로는 낙영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이며, 오른쪽으로 백악산이 하늘과 맞닿아 보인다.
코뿔소 바위에서 하산은 동쪽 낙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경유해 내려오거나 또는 코뿔소 바위에서 험난한 기암괴석이 줄줄이 이어지는 남릉을 경유해 내려와도 된다.
그러나 남릉코스는 바위를 오르내리는 재미와 시원한 조망이 있어 조금은 위험스럽지만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해 볼 만한 코스다. 가장 안전한 하산로는 코뿔소 바위에서 다시 정상 방향인 서쪽 안부로 내려선 후 남쪽 계곡인 정상골로 내려서는 코스뿐이다.
새내마을을 출발 북쪽 지능선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후 동쪽 635미터의 암릉길을 경유해 코뿔소 바위가 있는 652미터봉 까지 나갔다가 정상골을 경유 상신리 노인정 앞으로 내려서는 산행 거리는 약 7km에 불과하다. 그러나 험준한 편에 속하는 암릉길에서 소요되는 시간관계로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 소요된다.
♣ 낙영산(684m)은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 위치하며 이웃한 화양계곡의 도명산(643m)과 함께 암골미가 뛰어난 산이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신라 진평왕때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 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 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후 이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는데
어느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못해 걱정하던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낙영산 남쪽에는 공림사라는 사찰이 있다. 신라 경문왕 시절 자정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조선 중기에는 법주사보다도 흥했지만 임진왜란 등을 치루면서 소실되고 지금의 전각들은 근래에 새로 지은 것들이다. 낙영산 등산은 바로 이 공림사에서 시작한다.
낙영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소나무 숲으로 인해 북쪽의 도명산이 보이는 정도이다. 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조선 중기에는 법주사보다도 흥했지만 임진왜란 등을 치루면서 소실되고 지금의 전각들은 근래에 새로 지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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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남정맥4차 가는날이다.
갑자기 내린 호남 지방의 폭설로 인하여 우리도 포기하고 아침을 보내다 몸이 굼실거리나 산아름 산에나 가잔다.
우암산이나 갈까 하다 시시한가 묘봉이나 조봉산으로 가자고 한다.
갑자기 여기 저기 연락하여 모두 합친 인원이 6명
복대동에서 바리봉 산남동에서 산붕님 금천동에서 리치 허수 모두 6명이 승용차에 끼여 앉아 출발한다.
청천에서 막걸리 두병준비 허고 다시 공림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준비 완료
산향시작
공림사 왼편으로 난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이길은 공림사 스님덜이 도명산 마애불로 불공을 드리러 다니던 길로 산길이 뚜렷하다.
이길을 오르다 가을철 버섯꾼덜이 다닌듯한 길을 따라 오르니 차츰 길이 희미해지며 없어졌다 다시 희미한 길이 산옆구리로 돌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오르는중에 바위덜이 나타나고 우회해서 올라두 되지만 바우몇개를 타고 오르는 맛이 이제 산을 타는 맛이 난다.
바위봉에 오르고 다시 내려서고 바우봉에 오르고 다시 로프를 잡고 내려서고 암봉을 오르고 널따란 바우에 올라 산아래 상신리를 바라보니 올망졸망 시골집덜이 보기에 좋다.
상신리에서 공림사 중간 능선으로난 산길이 조망이 된다. 예전에 이길로 내려간 일이 있어 낮설지는 않치만 다시금 눈쌓인길을 오르는 맛이 한층더 기분이 좋다.
다시 커다란 바우를 안고 넘어서 로프를 잡고 내려서고 마지막 코뿔소 바위를 이리저리 잡고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분다.
가져온 막걸리로 간단히 요기도 하고 산아래 보이는 암봉으로 향하여 출발
10분이 소요 되어 커다란 암봉에 도착
산붕님이 가져온 사진틀로 찰칵
암봉에서 오르다 652봉을 우회하여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가니 어느덧 성터 성터를 따라 한동안 가면 공림사에서 도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닿게 된다.
이곳에서 오름을 따라 한동안 오르면 681봉으로 아름다운 소나무가 우리를 기다린다.
여기서 기념찰영도 하고 멋진 소나무와 벗이되어 있노라면 신선이 된 기분이든다.
여기에 낙영산 정상석이 있는데 이것은 누가 잘못알고 세운 것으로 여기는 낙영산은 아니다.
다시 평탄한 능선을 따라 가면 커다란 기묘한 바위 두 개가 나타난다.
여기서 2분여만 가면 헬기장으로 678봉이다. 그앞에 보이는 산이 낙영산이다.
우리는 헬기장전 기묘한 바위아래 평평한 바위에 모여 앉아 갑자기 준비할것도 없고 쉽게 금시 준비한 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허수님 내 배낭 내려 놓기 무섭게 소주병부터 꺼내더만 한잔씩 하잔다 .
성깔한번 무지 급하구먼요!
마침 산붕님 어제 만두 혔다고 여기까지 가져와 소주안주로 맛나게 잘먹었습니다.
리치님 떡두 무지 맛있고요!
라면에 막걸리에 급히 차린 식단이지만 진수성찬 못지 않다.
식사후 다시 헬기장을 거쳐 능선안부에 도착하여 낙영산까지 가려던 것을 포기하고
하산 공림사 삼거리에 도착하니 16;00
산아름 바리봉은 공림사 주차장으로 차가지러 가고 우린 큰길까지 나와 기다리다 차에 승차
오는길에 선녀(仙女)탕앞 청국장집에서 비빔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청주로 향발
모처럼 현산님집들러 무지 아끼는 대나무통술과 음양곽술 죽봉령술 거덜내고 왔지요 현산님 죄송합니다. 담에는 안갈께요~·
청주 ~공림사 1:20분소요
산행시간 ;3;20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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