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오로산 520.5m
2019.06.02.일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 집 06:0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06:07 ~06:12 -버스비 1200원 -청주역 06:25 ~06:47 -열차비 7000원 -제천역 08:14 ~08:20 -버스비 1400원 -쌍용양회앞(해발 약230m) 08:54 ~09:43 -도보 -신천,연당 삼거리(1.97km, 해발 약230m) 10:10 -후탄1리 표지석(3.3km) 10:24 -후탄1리 용동 버스정류장(4.12km, 약220m) 10:36 -곡금 버스정류장(4.70km, 약220m) 10:44 -후탄1리 마을 회관앞 버스정류장(5.05km, 약210m) 10:48 -곡금교(5.12km, 약200m) 10:51 -오로산 1.3km 이정표(직진 세멘트길따라) 10:54 -세멘트길 삼거리(우측으로, 5.68km, 약260m) 11:03 -세멘트길에서 우측 비포장 임도로(5.97km, 약295m) 11:07 -440.2봉(6.73km) 11:33 -오르막 이정표(6.99km, 약430m) 11:41 -494.6봉(7.20km) 11:46 -급경사 내리막 -안부(7.42km, 약415m) 11:52 -이정표(7.49km, 약415m) 11:53 -안부(7.68km, 약385m) 11:57 -해발 약410봉 넘고 -안부(7.68km, 약395m) 13:03 -급경사 오르막 로프지대 -이정표(8.07km, 약500m) 12:17 -오로산 정상(삼각점, 정상석, 전망대, 8.13km, 약520.5m) 12:20 ~12:40(중식) -대민골봉(8.31km, 약509.7m) -우측 로프 길 따라 내려서고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능선계단으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서 -봉수대(탑봉, 8.72km, 약482m) 13:00 -새벌봉(조망, 8.90km, 약500m) 13:13 -미골봉(9.17km, 약461m) 13:19 -바위지대(로프) 내려서고 -낙엽송숲 지나 공터에서 우측으로 -이정표(9.58km, 약300m) 13:31 -한반도 팬션 앞 도로(9.87km, 약250m) 13:38 -산정교(10.71km) 13:50 -산정 후탄1리 버스종점(10.99km) 13:54 -도로에서 우측 민가 쪽으로(11.99km, 약210m) 14:07 -민가 좌측편으로 산길 나옴 -능선 고갯마루(12.38km, 약285m) 14:19 -우측 산길로 가던지 정면으로 사면 따라 앞쪽 능선으로 -능선에 닿으면 길 나옴(좌측으로) -산소(12.70km, 약290m) 14:27 -임도 따라 -임도삼거리에서 우측으로(좌측으로 쌍용방향이 보임) -용호원저수지 앞 도로(낙시터, 13.36km, 약275m) 14:37 -도로 따라 -일골교(14.13km, 약210m) 14:47 -장곡 버스정류장(14.81km) 14:58 ~15:01 -입석3리앞 버스정류장(입석리역 앞, 18.11km) 15:38 ~15:58 -버스비 1200원 -제천역 16:35 ~17:15 -열차비 6000원(입석) -청주역 18:47(8연착) ~18:50 -마래마을 입구(0.586km) 18:56 -마래저수지(1.68km) 18:59 -임도고개(2.80km) 17:31 -주능선(3.16km) 19:37 -부모산(3.60km) 7:42 -청주 집 08:35
~~~~~~~~~~~~~~~~~~~~~~~~~~~~~~~~~~~~~~~~~~~~~~~~~~~~~~~~~~~~~~~~~~~~~~~~~~~~~~~~~~~~~~~~~~~~
오로산
영월군에서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산이었다. 영월에는 너무 유명하고 인기 있는 산들이 많기 때문이다. 매우 생소하게 느껴지는 오로산은 높이도 낮고, 산 남북으로 거대한 시멘트 공장이 자리하고 있어 산행대상지로 적합하지 않은 곳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대도시 주변 산들이 아파트단지들로 포위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시멘트공장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단 정상에 올라 이 산을 휘감고 돌아나가는 아름다운 서강 풍경과 사방으로 막힘없이 펼쳐지는 파노라마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무릎을 치게 되는 산이다. 조망은 높이에 비해 의외로 시원하게 터진다. 영월 방면인 동으로는 시루봉에서 소나기재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봉래산이 조망되고, 그 오른쪽으로 태화산이 보인다. 남쪽으로는 삼태산 뒤로 소백연봉이 하늘금을 이루고, 남서로는 가창산, 왕박산, 무등산과 그 뒤로 금수산도 시야에 와닿는다. 금수산 오른쪽으로는 제천시도 보인다. 서쪽으로는 송학산 뒤로 용두산, 석기암봉, 감악산이 보인다. 북서로는 서강이 조망되고 강 건너 멀리로 구룡산과 다래산이 치악산, 백덕산 등과 함께 펼쳐진다. 북으로는 서강 건너로 옹정리 선암 마을 위 도덕산, 배거리산, 삼방산 등이 보인다. 오른쪽 더 멀리로는 가리왕산이 가물거린다.
관란정
생육신 원호가 단종을 향해 문안드린 곳
영월군 서면 소재지인 신천리에서 후탄리 방면으로 U턴하며 흐르는 서강의 약 1km 구간은 충북 제천시 송학면과 경계를 이룬다. 이 충북과 강원도 경계를 이루는 서강 남쪽으로 병풍을 두른 듯한 수직절벽 꼭대기에 자리한 아담한 정자가 관란정이다. 충북기념물 제92호인 관란정은 조선조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집현전 직제학을 지낸 원호 선생이 단을 쌓고 지은 정자다. 원호 선생은 단종(1441~1457)이 유배된 청룡포를 향해 조석으로 눈물을 흘리며 문안을 드렸다. 북쪽 수십 길 절벽 아래로 흐르는 서강편에 선생이 직접 가꾼 채소와 광일을 단종께서 드시라고 빈 박통에 띄워 청룡포로 보내는 충성심을 보였다고 한다. 서강을 굽어보는 절벽 위에 세워져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 관란정에서 동쪽으로 흘러가는 서강 방면 3km 거리로 마주보이는 산이 바로 오로산이다. 정자 현판 오른쪽에는 조선조 영,정조 때의 대학자 이계 홍양호(1724~1802)가 원호 선생을 극찬하기 위해 세운 유허비가 있다. 유허비에는 '간밤에 우던 여울 슬피 울어 지나가다, 이제와 생각하는, 님이 울어 보내도다. 저 물이 거슬러 흐르고져, 나도 울어 보내도다' 라는 싯귀가 있다. 홍양호는 삼각산 우이동에 관한 글을 지은 인물이기도 하다. 우이구곡을 설정하는 한편, 일본가는 통신사편으로 벚꽃 묘목을 들여와 우이동에 심어 꽃도 감상하고 활 재료로도 쓰게 했다.
신천리 한반도 지형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며 이룬 특이 형상
영월군 서면 소재지인 신천리 남동쪽 2km 거리인 한반도 지형은 백덕산(1,350.1m) 남릉이 약 25km 길이로 이어져 내린 능선 끝머리가 된다. 이 백덕산 남릉을 가운데 두고 동쪽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평창강이고, 남릉 서쪽 무릉리쯤에서 남동으로 흐르는 물줄기가 주천강이다. 평창강 물이 한반도 지형에 이르면 북서쪽으로 유턴하며 약 1km 거리에서 주천강과 합류, 여기에서부터 서강을 이루며 영월쪽으로 흘러나간다. 이 한반도 지형 동쪽 평창강 건너편이 옹정리 선암 마을이다. 따라서 선암 마을에 한반도 지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암 마을에서는 강 건너인 신천리 한반도 지형을 조망하는 장소일 뿐이다. 선암 마을은 오로산 정상에서 북서쪽 직선으로 불과 약 2km 거리지만, 그 사이에 서강이 가로놓여 있어 직접 접근은 되지 않는다. 선암 마을로 가려면 일단 서면 소재지인 신천리에서 영월로 가는 88번 지방도를 따라 약 3km 지점인 책박물관 삼거리에서 남쪽 길로 들어간다. 삼거리에서 약 2km 올라가면 이동형 매점(소형트럭)이 있는 고갯마루에 닿는다. 도덕산(508.6m) 남서릉 상의 고개다. 서쪽 아래로 강변에 아늑한 분지를 이룬 선암 마을이 보인다. 고갯마루에서 능선길로 약 10분 가면 서쪽 아래로 한반도 지형이 조망되는 전망대가 있다. 한반도 지형은 동쪽은 절벽, 남쪽과 서쪽은 자갈밭과 모래사장으로 신기하게도 동고서저형으로 우리나라와 닮았다. 백덕산 방면(북쪽0은 만주, 몽고, 시베리아를, 북서쪽 연기를 뿜어내는 신천리 시멘트공장 방면은 경제대국으로 꿈틀거리는 중국대륙을 연상케 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치악오로단맥
치악기맥 삼태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단양군 어상천면과 영춘면의 경계를 따라 초로봉(554.5)어깨(550, 4.4)에서 도경계를 만나 무덤재(1/5.4)에서 도경계선을 떠나 419.3봉어깨-519번지방도로(2.4/7.8)-38번국도-406.5봉-오로산(520.5, 4/11.8)을 지나 영월군 서면 후탄리 화병마을 평창강변(2.7/14.5) 다리 앞에서 끝나는 약14.5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
청주 집 06:00
이번산행은 저번에 열차가 늦어 가지 못했던 영월 주천의 비산인데 오늘도 미리 열차가 늦어 못갈 것에 대비하여 제천에서 멀지 않은 곳 한군데를 예비로 준비를 해서 열차가 많이 늦지 않기를 바라며 제천으로 가기로 한다. 적막님은 천안에서 오송역으로 내려와 충북선 첫차를 타기로 하고 난 집에서 06시 출발하여 충북선 열차를 타고 합류하기로 한다.
쌍용양회앞(해발 약230m) 08:54 ~09:43
청주 집을 출발하여 가까운 삼화전기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5분여 기다려 옥산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하여 청주역에 내리니 6시 25분이다. 오늘이 일요일이라 버스가 몇 분은 일찍 온 것 같다. 청주역으로 들어가 제천까지 7000원을 주고 1호차 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승강장으로 나가 정시로 들어오는 열차를 보니 적막님이 손을 흔든다. 열차에 승차하여 어제 애들하고 조금 마신 술로 인하여 머리도 띵하고 속도 불편하여 꿈쩍안하고 자리에 앉아 제천까지 간다. 제천에 도착하기 조금 전 적막님이 1호차로 와서 마지막 열차가 제천역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니 오늘도 열차가 5분이 연착되어 제천역 앞에서 08시 15분 주천으로 가는 버스를 탈수가 없다. 제천역이 역청사공사와 역구내 승강장 및 선로 공사로 어수선하여승강장에서 대합실 까지 나가는데도 4~5분이 소요된다. 오늘도 주천 비산은 포기하고 역 앞 승강장에서 08시 20분 출발하는 구인사 행 버스를 타고 영월 쌍용양회 앞에 내려서 영월에서 9시 출발하는 후탄리행 버스를 타고 들어가기로 한다. 잠시 후 도착한 구인사행 버스를 타니 쌍용양회 앞까지 버스비가 1400원이라고 한다. 35분이 걸려 영월 쌍용양회앞 정류장에 내려서 후탄리행 버스를 기다린다. 여기 승강장 앞에는 제비가 여러 마리 있어 모처럼 제비구경도 하고 제비 찍는다고 왔다갔다 하다보니 시간이 거의 되어서 양회공장 앞을 보고 있자니 미니버스가 공장 앞으로 획 지나가 버린다. 노선표에는 분명 쌍용초등학교 까지 들어갔다가 가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냥 지나치니 난감 할뿐이다.
후탄1리 마을 회관앞 버스정류장(5.05km, 약210m) 10:48
여기서 후탄리 산행지 입구까지는 대략 5km거리이니 1시간이면 갈수 있는 거리인데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걸어서 가는 것인데 후회스럽다. 이제 방법은 걸어서 진입하는 것 뿐인지라 양회공장 좌측 편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한다. 쌍용양회공장 후문을 지나고 도로공사중인 신호에 따라 차량이 지나가는 곳으로 진입하면 철길을 넘어가는 육교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후 철길 아래를 지나고 좌, 우측 길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우측 개울가 길을 따라 가는 도중 후탄리에서 나오는 버스가 멀리 보인다. 이후 개울가 길을 따라 가면 신천과 연당이 갈리는 삼거리에서 우측 개울가 길을 따라 가면 15분후 후탄1리 커다란 표지석이 나오고 다시 12분을 더 가니 처음으로 버스정류장을 본다. 용동버스정류장이다. 이후 곡금버스정류장을 지나 4분을 더 가면 후탄1리 마을회관앞 버스정류장이다. 우측으로 마을 회관이 있고 안쪽으로 작은 시골 슈퍼가 보인다.
440.2봉(6.73km) 11:33
후탄1리 버스정류장에서 조금 위쪽으로 개울을 건너는 좁다란 다리가 보인다. 이곳 앞쪽으로 등산 안내도가 있으며 오로산 1.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곧바로 다리를 건너서 조금 가면 좌측으로 오르는 길 입구에 오로산 정상 1.3km, 곡금(후탄1리) 0.2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편하게 가려면 이정표가 있는 좌측으로 가면 된다. 우리는 우측편 산길을 찾아가기로 하여 세멘트 길을 따라 계속 직진을 한다. 7분여 오르면 세멘트 길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 길을 따라 간다. 4분여 더 가면 마지막 농경지가 있는 앞쪽에서 우측으로 비포장임도길이 있다. 이 곳 앞쪽에는 잘 익은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지만 시간이 많지를 않아 몇 웅큼 입에 따 넣고는 임도를 따라 오른다. 이 임도 길은 위쪽 농경지로 오르는 길로 더덕밭위 마지막 농경지에서 좌측으로 능선에 붙어 보지만 산길은 전혀 없다. 나무숲을 헤치고 위쪽으로 조금 진행하니 예전에 다닌 산길 흔적이 나온다. 이제 이 길을 따라 서서서 오르면 어느정도 위쪽에서부터 다시 산길이 없어지고 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면 우측으로 온통 산을 헤쳐 놓은 모습이 보인다. 이 일대가 세멘트 산지다 보니 대부분의 산들은 세멘트 공장에서 여기저기 온통 파 헤친 곳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하여 해발 약 440.2봉에 닿는다. 굵직한 소나무 몇 그루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봉이다.
오로산 정상(삼각점, 정상석, 전망대, 8.13km, 약520.5m) 12:20 ~12:40(중식)
이제 첫 번째 봉에서 바위가 툭툭 튀어 나온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능선으로는 쓰러진나무가 길을 막고 있다. 이렇게 하여 안부를 지나서 이제 오르막을 따라 오른다. 굵직한 소나무들이 울창한 능선 길에는 지난겨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진 소나무 가지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어 피하고 밟고 넘기도 하며 오르면 뜻하지 않은 이정표가 나온다. 곡금 약수터 1.5km, 오로산 정상 1.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다시 5분을 더 오르면 내 지도에는 525m라고 되어 있지만 현지 안내도에는 494.6봉인 곳에 닿는다. 우측으로 제천에서 영월로 이어지는 38번국도에 차량이 지나는 모습이 보인다. 우측 아래로는 어라연 휴게소가 있고 이봉에서 초로봉, 삼태산까지 능선이 이어지게 된다. 영월지맥 삼태산에서 초로봉을 거쳐 이곳까지 연결되는 능선을 치악오로단맥, 혹은 영월 오로단맥이라 이름붙이기도 했다. 이제 이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한동안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 후 잠시 진행하면 곡금약수터 2.1km, 오로봉 정상 0.6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잠시 후 안부를 지나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곳은 길이 없다. 해발 약410봉을 넘어서 내려서는 곳은 길 흔적이 보이며 이제 오로산 아래 안부에 닿는다. 여기 안부에서 오로산으로 오는 곳도 길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정도 올라서니 급경사 사면으로 길게 늘어뜨린 로프가 보인다. 경사도가 대단하다. 로프를 잡고 씩씩거리며 10여분 이상을 올라서면 곡금교에서 좌측 편으로 올라온 능선 길에 붙는다. 여기 이정표에 곡금 1.2km, 정상 100m가 적혀 있다. 이제 능선 길을 따라 잠시 더 오르면 삼각점이 있고, 길쭉한 정상석과 앞쪽으로 전망대가 설치된 오로산 정상이다. 전망대앞 나무가 커서 이제 앞쪽으로 조망은 살피기 어렵게 되었다. 여기 이정표에 곡금 후탄1리 1.3km, 산정마을 1.7km가 적혀 있다. 여기 정상에서 잠시 그늘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후 출발한다.
여기 정상 오로산 정상은 ‘장수혈터’라 하여 풍수지리적으로 산세가 뛰어난 곳으로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준령의 맥을 끊어 장수가 태어나지 못하도록 단혈철주를 박았던 곳이라 한다.
새벌봉(조망, 8.90km, 약500m) 13:13
오로산 정상에서 북쪽 편으로 진행을 한다. 바위 길로 이어지며 한동안 내려서다가 다시 오르면 대민골봉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다. 6.25사변 격전지로 북한군이 U.N군의 포격을 피하기 위하여 오랫동안 은신하여 전투를 벌였던 곳이라 적혀 있다. 오로산 정상 0.2km, 산정마을 1.5km가 적혀있다. 대민골봉에서 직진을 가는 능선은 험하여 산길을 동쪽 편으로 돌려 놨다. 길게 늘어트린 로프를 따라 내려서면 다시 산길은 좌측 산허리를 따라 진행이 된다. 처음 등산로를 개설 할 때는 잘 만들어 놓았던 길인데 인적이 드믈어 지금은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을 뿐이다. 산허리 길을 돌아서 능선에 닿으면 다시 침목 계단을 따라 길게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게 되면 사면으로 납작한 구들장 돌을 이용하여 쌓은 받침대 위로 높다란 돌탑이 서 있는 봉화대터에 닿는다. 탑봉이라고도 한다. 오로산 0.7km, 산정마을 1.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완만한 길을 따라 내려서고 다시 짧막한 오르막을 따라 올라서면 위쪽에서 바위지대로 되어 있는 새벌봉에 닿는다. 건강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억새의 대규모 군락지로 새벌봉이라 불리워졌으며 억새풀을 채취하여 초가지붕을 덮고, 도랭이를 만들어 쓰는 등 생활의 근거지로 오랜기간 동안 마을 사람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라 적혀 있다. 이정표에 오로산 1.0km, 산정마을 0.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모처럼 조망이 트인다. 앞쪽으로 서강이 흐르고 한반도 지형의 주차장이 보이며 뒤로 배거리산, 백덕지맥의 다래산등이 조망이 된다.
한반도 팬션 앞 도로(9.87km, 약250m) 13:38
새벌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안부를 지나고 바위지대에 두줄로 매어 놓은 로프를 따라 올라서면 오늘의 마지막 봉인 미골봉이다. 좌우 골짜기가 아름답고 서강과 사방의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라 적혀 있지만 현재는 주변으로 나무가 커서 조망은 좋지 않다. 미골봉에서 산정마을 까지는 0.6km가 적혀 있다. 급격히 내려서는 바위지대로는 로프가 매여져 있어 천천히 내려서면 위험하지는 않다. 한동안 내려서면 낙엽송 숲이 나오고 널찍한 공터에 풀이 많이 자라 길이 잘 보이지 않아 잠시 왔다 갔다 했다. 길은 공터 우측 끝 쪽에 있다. 여기 이정표에 산정마을 0.3km가 적혀 있다 이후 육산 길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민가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해도 될 것 같지만 그냥 능선을 따라 가면 산소 지대를 지나서 커다란 등산안내도가 있고, 오로산 1.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한반도 팬션 앞쪽 도로에 닿는다. 서강 변에 자리잡은 한반도 팬션이 도로 건너에 보이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한반도지형 쪽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화병교까지 약 3km거리로 지금은 그쪽으로 나가도 버스시간이 맞지를 않아 이곳에서 처음 산행을 시작한 곡금 후탄1리 마을 회관 쪽으로 도로를 따라 간다.
용호원저수지 앞 도로(낙시터, 13.36km, 약275m) 14:37
한반도 팬션앞 도로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도로변에 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지만 눈요기만 하고 지나친다. 잠시 내려서다 길옆 오디를 한 웅큼 따서 입에 넣고 도로를 따라 서서히 내려서면 여기 개울가로도 딸기가 널려 있다. 이후 도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하면 더덕밭열 산정교에 닿는다. 다리를 건너서 4분을 진행하니 산정 후탄1리 버스종점이 나온다. 이곳에서 지루하게 버스를 기다리니 보다는 걷는 것이 났다 싶다. 혹여 이곳까지 들어오지 않고 산행지 입구 마을회관에서 돌아가면 낭패인지라 도로를 따라 다시 걷는다. 도로가 좌측으로 돌아가는 코너 우측으로 표지기 하나 보인다. 저곳으로 올라서 능선을 따라 간 것 같다. 이후 도로를 따라 후탄1리 마을회관과 중간쯤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민가 쪽으로 내려서서 민가 뒤편 산소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니 잡목을 뚫고 나갈 수가 없다. 다시 좌측 편으로 작은 밭을 지나 허름한 길을 따라 오르니 민가와 민가 사이로 보이던 산길과 만난다. 이후 산길은 좋은 편으로 능선고갯마루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편하겠지만 정면으로 산허리를 따라 진행하여 앞쪽 능선에 붙이니 산길이 나온다. 이후 좌측으로 산길을 따라 가면 얼마 안가 커다란 산소가 나온다. 여기부터는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임도길 중간쯤에서 좌측으로 신천, 연당 삼거리 부근 위쪽으로 보이던 세멘트공장이 능선 아래쪽으로 보이고 조금 멀리 쌍용에서 후탄리로 들어 올때 지났던 새로이 건설 중인 다리가 보인다. 여기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한동안 진행하여 용호원저수지(쌍용낙시터)앞 도로변에 닿는다.
입석3리앞 버스정류장(입석리역 앞, 18.11km) 15:38 ~15:58
고갯마루에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10분후 일골교에 닿는다. 여기서 마을 앞까지 진행하여 관란정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제천의 마지막 정류장인 장곡정류장에 닿는다. 정류장 시간표를 보니 역시 장곡에서 17시 05분 차외에는 버스가 없다. 여기서 별 방법은 없다. 입석리에서 15시 5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4km거리를 다시 걷는다. 몇 개의 정류장을 지나고 한반도면 현대세멘트로 들어가는 철길 아래를 지나서 아세아세멘트 제천공장을 빙 돌아서 지나면 철길이 나온다. 입석2는 북쪽으로 있으니 그쪽 방향으로는 갈필요가 없겠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는 분에게 물으니 여기분이 아니라며 잘 모른다 한다. 좁다란 입석리 장터 길을 지나서 진행하여 좌측으로 빠져 나가니 입석3리 앞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앞쪽으로 입석리역이 정면으로 마주 하고 있는 곳이다. 장곡 정류장에서 3.3km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이곳에서 짐을 정리하고 한참을 기다려 입석2리에서 15시 5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제천역에 도착하니 16시 35분이다.
돌아오는길
제천역에 도착하여 17시 15분 열차표를 끊으니 좌석은 매진이라 입석표 6000원을 주고 끊고서 핸폰충전하며 한동안을 기다려 충북선 열차를 타고 청주역에 도착하니 오늘도 역시나 8분이 늦어서 18시 47분 도착한다.
청주역에 도착하기 전 미리 부모산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부지런히 걸어서 부모산에 도착하니 1시간이 조금 덜 걸려서 도착을 하고 전화로 어디 오냐고 물으니 연화사까지 왔다고 하여 잠시 내려서서 만난 후 우리 세 식구 도란도란 애기 나누며 집에 도착하니 20시 35분이다. 오늘 산길은 얼마 걷지 않고 대부분 진입하고 버스타러 가고 하는 거리가 대부분이 었다. 교통이 좋지 않은 영월지방 한곳 오늘도 무사히 다녀왔다.
함께 한 적막님 더운데 고생 많았고요 다음번에는 산행거리가 길어지니 카메라 가지고 오면 좋겠습니다.
산행시간 : 5시간 55분 소요(오로산 산행시간 3시간 02분 소요)
산행거리 : 18.11km(오로산 산행거리 4.8km)
청주 ~청주역 버스비 : 1200원
청주역 ~제천역 열차비 : 7000원
제천역 ~쌍용양회앞 버스비 : 1400원
입석리 ~제천 버스비 : 1200원
제천 ~청주역 열차비 : 6000원(입석)
~~~~~~~~~~~~~~~~~~~~~~~~~~~~~~~~~~~~~~~~~~~~~~~~~~~~~~~~~~~~~~~~~~~~~~~~~~~~~~~~~~~~~~~~~~~
영월 미골봉, 새벌봉, 탑봉, 대민골봉, 오로산
갈 때
청주역 ~제천역 : 06:47 ~08:09
제천역 ~한반도면 행 540번 : 제천역 8:45 -장곡정류장 하차 도보 후탄리까지 약5.4km
제천역 ~구인사행 260번 승차후(8:20) 쌍용양회정류장 하차 -영월에서 후탄리행 승차 영월에서 9:00~후탄9:55
올 때
***도보로 쌍용양회(6.10km)까지 나와서 토교리발 14:20, 구인사발 15:35, 어상천발 15:50 승차
후탄리 한반도 가든 ~화병교 : 약2.9km
한반도발 10:20, 11:35, 14:10 선암발 10:20, 11:35, 14:10
주천발 7:20,9:10,11:20,11:40,13:00,15:20,18:50,19:50 법흥발 6:50,11:15,14:55,18:25
영월 ~후탄리 : 9:00, 15:10, 18:05 후탄발 ~영월 : 9:55, 16:05, 18:55 (쌍용양회정류장 정차)
한반도면 ~제천 540번 : 13:55, 입석2리(후탄리 곡금 7.8km)~제천 520번 14:35, 15:55
***후탄리 ~쌍용양회정류장 : 약5.5km
영월역 ~제천역 : 11:27~11:58, 13:22~13:54, 17:26~17:59, 19:02~19:37(8400원), 19:47~20:17 2600원
제천역 ~청주역 : 13:15~14:39, 15:05~16:32, 17:15~18:39, 17:41~19:10, 18:50~20:16,
19:16~20:29(14000원), 21:15~22:37 7000원
영월 ~제천시외버스 : 13:02, 13:45, 14:17, 16:08, 16:22, 17:08, 17:25, 18:53, 19:05, 20:35 4600원
산행코스 : 후탄1리(국금교) -오로산 정상 -대민골봉 -봉수대 -억새자생지 -새벌봉 -미골봉 -산정마을 한반도 펜션 공터 약3시간
1. 산행지: 미골봉(461m), 새벌봉(500.1m), 탑봉(482m), 대민골봉(509.7m), 오로산(520.5m)
2. 위치: 강원 영월군 서면 후탄리
소요시간: 2시간[약 4km]
산행코스: 4번 도로(한반도 매점앞 주차장)~등산안내판~미골봉~새벌봉~탑봉(봉수대)~대민골봉~오로산 정상(장수혈터)~등산안내판~4번 도로
'산행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52 각호지맥1 천만산~도마령~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2019.06.09.일요일 맑음 (0) | 2023.02.09 |
---|---|
1151 통영 추봉도 예곡망산~대봉산, 한산도 망산 2019.06.06.목요일 맑음 (0) | 2023.02.09 |
1149 고흥 우미산447.5m ~ 미르마루길 2019.05.31..금요일 비온후 갬 (0) | 2023.02.09 |
1148 인제 곰배령1164m 2019.05.26..일요일 맑음 (0) | 2023.02.08 |
1147 공주, 세종시 장군산~장군봉~무학봉~영평사 2019.05.24.금요일, 맑음 (0) | 2023.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