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봉황산510.3m, 청주 제전봉150.9m~부모산232.5m
2019.05.21.화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제전봉~부모산은 집에 돌아오며 나홀로
청주 집 06:0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06:06 ~06:13 -버스비 1200원 -청주역 06:27 ~06:47 -열차비 7000원 -제천역 08:16(7분연착) ~08:20 -도보 -북성연립앞 버스정류장 08:31~ 08:37 -버스비1300원 -학산버스정류장(해발 약290m) 09:04~09:10 -광암건널목 09:12 -우측으로 충림중앙교회 -광암마을 숲안들 양쪽으로 문기둥 서 있는 집 반대편으로 진입(0.520km, 해발 약310m) 09:17 -계곡으로 들어가다 좌측 능선으로 -봉(0.960km, 약410m) 09:31 -우꺽임 지역(1.10km, 약425m) 09:35 -우측 산길 합류지점(1.33km, 약470m) 09:41 -삼거리봉(좌측으로, 1.61km, 약500m) 09:49 -폐 헬기장(1.93km, 약564m) 09:59 -삼거리봉(우측으로, 좌 비끼재 천삼산 방향, 2.39km, 약545m) 10:10 -봉(2.42km, 약550m) 10:11 -평해황씨묘(2.73km, 약520m) 10:18 -길 좋아지고 -명암리 삼거리, 왕소나무 삼거리(우측으로, 3.27km, 약480m) 10:29 -임도 고개(늘목고개, 3.44km, 약475m) 10:34 - 임도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고 -아스팔트길(3.75km, 약450m) 10:43 -아스팔트길 따라 좌측으로 -가정농원앞 이정표(3.89km, 약460m) 10:47 -가정농원 옆 임도길 따라 -습지 -위 능선, 517봉(봉황산 2.7km 이정표, 4.26km, 좌측으로, 4.26km) 10:58 - 좌측길 합류(4.53km, 약520m) 11:05 -송신탑(4.74km, 약545m) 11:14 -칼바위(좌측으로 돌아서, 5.05km, 약570m) 11:21 -바위지대 올라 -구덩이봉(5.34km, 약565m) 11:29 -바위지대 내려서고 -능선은 좌측편으로 -산소 -안부고개(6.14km, 약380m) 11:56 -큰바위(좌측으로, 6.69km, 약435m) 12:10 -가파른길 올라 -봉황산 정상(6.85km, 약510.3m) 12:18 -잠시후 삼각점 -세멘포장 헬기장(7.16km, 약460m) 12:27 - 약485봉(7.42km) 12:33 -봉황대, 산불감시초소(7.55km, 약505m) 12:38 ~13:00(중식) -이정표 삼거리(우측으로, 7.96km, 약470m) 13:09 -송전탑(8.40km, 약300m) 13:17 -임도길 따라 -민가(8.60km, 약270m) 13:30 -아스팔트길 따라(좌측 밭 쪽으로 가야 송석정) -도로(보릿골 식당, 8.96km, 약220m) 13:26 -송석정 앞 등산안내도(9.14km, 약220m) 13:29 -송석정 정자 -13:31 -봉양리 버스정류장(9.49km) 13:42 ~13:54 -820번 버스 1300원 -북성연립앞(신당교) 버스정류장 14:16 -도보 -제천역 14:27 ~15:05 -열차비 7000원 -청주역 16:39(7분 연착)
청주역 16:39 -서촌동 사거리(우측으로, 0.500km) 16:45 -매립장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17:07 -강촌육교 17:09 -청주시 쓰레기 매립장 관리소 -육교 건너 우측으로 -능선으로 오르고 -봉(3.10km, 약145m) 17:15 -묵묘 지나고 -제전봉(삼각점, 3.40km, 150.9m) 17:20 - 봉(3.67km, 약145m) 17:24 -강촌육교(3.98km) 17:27 -청주시 쓰레기 매립장 관리소 지나고 -우측 세멘트길 입구(4.44km, 해발 약70m) 17:33 -전주이씨묘역(4.64km, 약120m) 17:36 - 능선 좌측길과 합류(4.70km, 약135m) 17:37 -좌측으로 송전탑(4.90km) 17:40 -144봉(경주이씨묘, 5.09km) 17:42 -좌측으로 큰 산소(5.15km) 17:44 -안부 사거리(좌측 임도, 5.20km 약130m) 17:45 -능선으로 산소 지대 -우측 둘레길 합류(5.33km) 17:46 -주 능선길 이정표(좌측으로, 5.64km, 약200m) 17:51 -운동기구봉(5.83km, 약225m) 17:53 -부모산 정상(모유정, 6.04km, 약232.5m) 17:56 -성터길에서 좌측으로(6.45km, 약180m) 18:01 -둘레길 사거리(6.65km, 약150m) 18:05 -전주이씨묘(6.80km) 18:07 -똥구녁재(7.01km, 약80m) 18:10 -LG전자앞 삼거리(7.95km) 18:21 -복대교 삼거리(9.28km) 18:37 -청주집 9.91km)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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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산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와 팔송리, 명암리, 옥전리, 봉양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봉황산이라는 명칭은 산세가 봉황새가 날아가는 비봉형(飛鳳形)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봉양읍이라는 명칭은 봉황산에서 기인하였다. 봉황산이 위치한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에 대한 설명으로 『한국지명총람』에 “봉황산의 남쪽이 되므로 봉양리”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마을 자랑비에는 “우리 마을 봉양리는 봉황이 자리한 양지라 봉양리가 되었도다. 뒤로는 학이 날고 백운산 청송이 서편에 있다. 용두산 자락 밝은 길을 살피니 좌청룡 우백호가 확연하다”라고 기록하였다.
[자연 환경]
봉황산의 높이는 510.3m이다. 봉황산은 제천천의 본류와 팔송천이 감싸는 형국으로 남북 간으로 뻗은 산세가 봉황새를 닮았다. 비끼재에서 남쪽으로 뻗은 봉황산의 서측으로 광암천이 탁사정을 비껴 흐르고, 동측으로 감악산[885.9m]에서 흘러온 팔송천이 산을 휘감아 정수리에서 봉황이 날아오를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봉황산 주변의 산으로는 북쪽으로 천삼산[818.4m], 북북동쪽으로 감악산, 동북동쪽으로 백곡산[730.8m], 북동쪽으로 용두산[871m], 남동쪽으로 성산[426.7m], 남남동쪽으로 제비랑산[502.2m], 서남서쪽으로 박달재[450m], 서쪽으로 주유산[902.7m], 서북서쪽으로 구학산[983.4m] 등이 있다.
[현황]
봉황산 산자락에는 용암천 변에 기암괴석과 수려한 절경이 어우러진 탁사정이 있으며, 동쪽 비탈에는 낚시터로 유명한 명암저수지[매곡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2011년 제천시에서 세운 표지목에는 봉황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탁사정 1.5㎞’, 북북서쪽으로 ‘학산 5.5㎞’, 남쪽으로 ‘송석정 2.3㎞’라고 표시되어 있다. 고사한 노송에는 ‘제천 봉황산 510m’라는 팻말을 걸었으며, 참나무에는 스테인리스 강판에 ‘봉황산 510.3m’의 표지판을 걸었다. 정상부에서 남쪽으로 삼각점을 설치하였는데, 받침석은 일부 파괴되어 설치 연도를 알 수 없으며, 정상부 주변에는 개옻나무, 참나무, 싸리나무, 소나무 등이 빽빽하게 둘러싸고 있어 녹음이 무성한 시기에는 주변을 둘러보기 힘들다. 삼각점에서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 방면으로 북쪽과 서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제천천이 바라다 보인다.
봉황산의 끝에서 국도 5호선의 송석정에 올라가면 치악산에서 발원한 제천천과 감악산에서 발원한 팔송천을 굽어볼 수 있다. 송석정에서 구름다리를 건너 주차장 광장에 이르면 봉황산 안내도를 볼 수 있다.
한편 봉황산의 서쪽 비탈에는 명암천이 흐르고 있는데, 주변 냇길이 봉양에서 원주로 통하는 옛길이다. 현재는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다. 또한 고속국도 55호선이 계곡을 관통하면서 봉황산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훼손되어 버렸다.
디지털제천문화대전에서 옮김
봉황산
위치 충북 제천시 봉양읍
높이 510m
봉황산은 충북 제천시 봉양읍 팔송리와 명암리 사이에 솟은 산이다. 이 산은 영월지맥 상의 싸리재와 감악산(954m) 사이에서 지맥을 벗어나 남쪽으로 분가되는 능선 상의 첫 봉우리인 천삼산(818.4m)에서 남쪽 비끼재와 늘목고개를 지나 마지막으로 빚어놓은 산이다. 봉황산 끝머리는 용암천과 명암천이 합수되는 팔송리에서 그 맥을 다한다.
봉황산은 북에서 남으로 뻗어내린 주능선과 거의 평행으로 서쪽은 5번 국도, 동쪽은 중앙고속국도가 지나간다.
5번 국도변에는 유명한 탁사정유원지가 자리하고, 인근에 천주교 성지인 배론성지가 자리하고 있다. 산 남쪽 끝머리에는 옛 선비들의 숨결이 배어있는 석송정이 자리해 산행 후 볼거리도 괜찮고, 주능선 동쪽으로는 중앙고속국도가 지나면서 산 남동쪽 3km 지점에 서제천 나들목이 있어 접근도 수월하다.
봉황산은 제천의 유명 산들에 비하면 등산코스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산을 가운데 두고 서쪽으로 주론산과 구학산, 북으로 천삼산과 감악사, 동으로 백곡산 등 인기있는 산들이 에워싸고 있어 등산인들의 눈길을 끌어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수년 전부터 제천 산악인들 사이에 이 산 코스가 괜찮다는 소문이 알음알음으로 퍼지게 됐다.
산행기점은 산 북서쪽 5번 국도번 학산주유소를 기점으로 해야 길게 산행할 수 있다. 학산주유소에서 동쪽 중앙선 철길을 넘어가면 충림중앙교회가 나온다. 이 교회에서 오른쪽 농로를 따라 5~6분 가면 외딴 묘 1기와 은행나무가 있다. 은행나무 왼쪽 길로 7~8분 더 가면 묘 4기가 있고, 묘 뒤로 들어서면 능선길과 이어진다.
이 능선은 천삼산 남릉 끝인 비끼재에서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상의 550m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지능선이다. 즉 550m봉 서릉이다. 묘를 뒤로하고 550m봉 서릉으로 들어서면 갈비가 푹신거린다. 그동안 등산인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아 능선길이 온통 소나무 갈비로 뒤덮여 흙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갈비를 밟으며 5분 거리인 밀양박씨 묘를 지나 30분 가량 오르면 널찍한 공터인 564m봉에 닿는다. 북으로 천삼산이 마주보인다. 공터를 뒤로하고 15분 거리에 이르면 북쪽 비끼재에서 이어져온 주능선 상의 550m봉을 밟는다.
550m봉을 뒤로하고 오른쪽 봉황산 북릉으로 발길을 옮겨 12분 가면 평해황씨와 제주고씨 합묘에 닿는다.
남쪽 늘목고개 위로 송신탑과 함께 576m봉이 마주보이고, 서쪽으로 구학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동으로는 명암리 백곡산이 마주보인다. 합묘에서 12분 거리에 이르면 왕소나무 쉼터 삼거리에 닿는다. 아름드리 소나무락 아래 공터가 있는 삼거리에서 동쪽 지능선 길은 명암리 미륵당이로 가는 길이다. 쉼터에서 8~9분 내려가면 늘목고개에 닿는다. 옛날 동쪽 명암리 미륵당이에서 서쪽 학산리 늘목 마을로 넘나들던 고갯길이다.
고원 분위기가 나는 늘목고개에는 '가정농장' 이라는 개사육장이 있다. 개 사육장에는 귀연운 작은 개들만 보인다. 사육장 사이로 난 좁은 찻길은 학산리 늘목 마을에서 이어져 온 길로 송신탑까지만 이어진다.
가정농장에서 다락논과 작은 연못 옆으로 난 길로 10분 오르면 송신탑이다.
송신탑을 지나 다시 능선길로 7~8분 가면 10m 바위의 세미클라이밍 장소가 나타난다.
이 바위를 올라가면 576m봉 정상이다.
576m봉을 뒤로하고 급경사 내리막으로 25분 내려가면 묘 1기가 있는 안부에 닿고, 오른쪽 아래로 용암천 건너로 중앙선 철길과 5번 국도가 조망된다. 안부에서 30분 오르면 봉황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군막사터가 남아있다.
정상에서 탁사정으로 내려서려면 서릉을 타야하고, 완전히 종주하려면 남릉을 타야한다. 남릉으로 40m 가면 왼쪽으로 제천시가 조망되는 헬기장에 닿고, 5분 거리인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 20분 가면 노송군락 아래 반석지대인 봉황대 닿는다.
봉황대에서 조망되는 풍광도 일품이다. 동으로는 들판지대인 제천산업단지가 제천시와 함께 펼쳐진다. 제천시 뒤로는 왕박산과 가창산도 보인다. 남으로는 봉양읍 분지가 조망된다. 봉양읍 뒤로는 국사봉과 마미산이 멀리 월악산과 함께 시야에 와닿는다. 월악산 방면에서 오른쪽으로는 시랑산과 박달재과 천등산과 함께 보인다. 서쪽으로는 주론산이 마주보인다.
봉황대에서 계속 남릉을 타고 5분 내려서면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동막 마을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능선으로 25분 내려서면 송석정에 닿는다.
학산주유소를 출발해 564m봉~550m봉~북릉~늘목고개~576m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봉황대~송석정으로 하산하는 거리는 약 8km로, 4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코스를 짧게 하려면 송석정에서 산행을 시작, 남릉을 타고 봉황대~정상에 오른 다음, 서릉을 타고 탁사정으로 하산하면 된다. 이 코스는 약 3.5km에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산행코스
*학산주유소 - 564m봉 - 550m봉 - 북릉 - 늘목고개 - 576m봉 - 정상 - 남릉 - 봉황대 - 송석정 (약 8km, 4시간30분)
#주변볼거리
송석정
봉황산 남릉 끝머리 제천~원주를 잇는 5번 국도변 용암천과 팔송천이 합수되는 지점에 송석정(松石亭)이 자리하고 있다. 석벽 위 송림으로 둘러싸인 자리에 정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수 년 전 주민 이석조라는 분이 석벽에 음각된 글씨를 보고 알게 됐다고 한다.
송석정에서 용암천 건너 마을인 팔송리는 조선조 명종 19년(1564년) 제주목사 임응룡(任應龍)이 임기를 마치고 고향인 이곳으로 해송 8그루를 가져와 심은 이후 마을 이름이 팔송으로 불리게 된 곳이다.
당시 임응룡이 팔송리에서 동쪽으로 마주보이는 소나무가 무성한 봉황산 풍광에 반해 지금 자리에다 정자를 지었고, 학자들과 선비들이 이곳에서 만나 정담을 나누고 국사를 논했다 전해진다.
이 정자는 1999년 팔송 마을 상징인 소나무 심기 복원사업 때 주민들과 임씨 후손들이 선조들의 맥을 잇기 위해 복원한 건물이다. 팔송리일원은 의병의 활동지였고 천주교성지인 배론성지와도 이웃하고있는 뜻깊은 고장이다.
정자를 떠받치고 있는 절벽 남쪽 천변 돌기둥에는 430여 년 전에 음각된 창하조대(蒼霞釣臺)와 송석정(松石亭) 글씨가 있다. 바위 아래 소에서는 버들치들이 떼지어 유영하고 있다.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부모산 둘레길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부모산에 옛길과 등산로를 연결해 만든 12㎞ 구간의 순환형 둘레길이 생겼다.
부모산 둘레길은 강서1동 주민이 자체적으로 '부모산 둘레길 시민협의회(대표 한명근·이길환)'를 구성, 2012년 9월부터 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주민 스스로 옛길을 다듬고 나뭇가지를 정비해 조성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옛길 찾기, 둘레길 주변 나무심기, 이정표 설치, 잊힌 옛이야기를 찾아내 설명판 붙이기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주민의 손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다른 둘레길과 달리 요란하거나 멋은 덜하지만 부모산 어디에서 시작해도 한 바퀴 돌 수 있다.
코스는 모두 6개로, 강상촌마을 구간인 동래부사길을 제외하고 정비를 마쳤다.
이 둘레길에서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청주 가로수길의 계절별 장관을 볼 수 있고 동래부사 송상현 선생과 임진왜란 의병장 박충무 장군의 충효정신도 되새겨 볼 수 있다.
푸르미환경공원에서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환경체험도 할 수 있다.
◇부모님 품안길(소요시간 2시간)
주봉마을∼ 물탕골∼관암절마을 뒤∼채석장∼약수터∼서낭당터∼잣원앙방죽∼주봉마을 코스로 부모산성을 중심으로 숲 속을 따라 한 바퀴 순환하는 길이다.
채석장을 돌아 서낭당 터로 가는 구간은 깊은 산 속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때 묻지 않은 곳으로 부모님 품 안 같은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바쁜 생활로 힘든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치유해줄 수 있는 힐링의 길이다.
◇ 원앙못길(1시간 30분)
야양동∼토속식당∼원앙방죽∼모유정∼부모산성∼연화사∼야양동 코스로 부부와 연인 간 사랑을 나누며 걷기 좋은 길이다.
연화사 아래 부모산 동부능선길에 조그만 못이 있는데 옛날에는 이 곳에 원앙새 둘이 자주 놀러와 서식했다고 해 원앙못이라 불리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의 약혼녀 민갑완 여사가 6·25 전쟁 당시 강서동 용정마을에 잠시 피난와 머물며 망국의 한과 못다핀 사랑을 그리며 오르던 길이다.
◇못길(2시간)
야양동∼연화사∼부모산성∼모유정∼마래방죽∼꼬꼴랭이방죽∼송말방죽∼똥구녁재∼피악골방죽∼야양동 코스다.
지동(池洞)은 못골로 연못이 많아 이름을 얻었고 모내기하는 모습과 가을걷이하는 시골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길이다.
옛날 남쪽의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넘던 옛 고개인 똥구녁재를 볼 수 있는 등 정감있는 시골길이다.
◇의병장길(1시간)
청주 가로수길∼민충사∼원앙방죽∼연화사∼부모산성∼모유정∼민충사∼주봉마을∼청주 가로수길 코스다.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 탈환에 공을 세운 박춘무 의병장과 그 아들 박동명을 비롯해 박춘번, 이시발, 한혁, 정순년, 민여함, 박홍원 등 청주출신 의병장을 기리는 민충사를 둘러보는 길이다.
나라를 구하고자 의롭게 나선 의병장 길을 걷다 보면 호젓하고 평화로운 주봉마을의 정겨운 길을 만나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푸르미길(1시간 30분)
청주 가로수길∼푸르미 환경공원∼재활용센터∼광역매립장 고개∼부모산성 정상∼물탕골∼관암절 마을∼푸르미 환경공원 코스다.
생활쓰레기를 자원화해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한 푸르미 환경공원에서 출발해 재활용센터, 광역매립장 고개를 넘어 부모산 정상에 올라 잠시 땀을 식히고 모유정을 지나 관암절 마을
로, 다시 푸르미 환경공원으로 되돌아오는 길이다.
버려지는 자원의 새로운 에너지화를 볼 수 있고 동시에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공존의 길이다.
◇동래부사길(1시간 30분)
청주 가로수길∼강촌마을∼청주IC 주유소 뒤∼제전봉 정상∼청원군 강내면 학천리∼쓰레기 매립장도로∼충렬사∼강촌마을 코스다.
임진왜란 때 부산 동래부사 송상현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충렬사가 있는 강촌마을을 출발해 청주IC방향으로 개울길을 따라가다 제전봉을 넘어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를 돌아 천곡묘소와 충렬사를 거쳐 강촌마을로 되돌아오는 길이다.
임진왜란 당시 '戰死易 假道難(싸우다 죽기는 쉬우나 길을 내주는 것은 어렵다)'라며 목숨을 바친 충렬 송상현 선생의 충효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길이다.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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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6:00
오늘 산행은 영월 주천에 있는 비산 쪽으로 잡았다. 나와 함께 주왕지맥 마지막구간 평창 멧둔재에서 시작하여 밤재~발산~영월 까지 산행을 하는 도중 성안산을 지나 밤재로 내려오는 도중 절벽에서 낙상을 하여 적막님이 다친 것이 작년 11월 7일이었다. 그 후 6개월 보름 만에 다시 산행을 재개하기로 하여 오늘 함께 제천으로 향한다. 비산은 산행거리가 비교적 길기는 하지만 등산로가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와 있어 시험 삼아 잡은 것이다. 요즘 충북선 열차가 항시 늦어서 주천으로 가는 08시 15분차를 못 탈 경우를 대비하여 제천에서 가까운 봉황산지도도 한 장 준비를 하였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06시 출발한다.
학산버스정류장(해발 약290m) 09:04~09:10
집을 출발하여 삼화전기 앞 버스정류장에서 옥산으로 가는 616번 버스를 기다려 승차를 하여 청주역에 내리니 20여분 시간이 남는다. 열차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2분이 늦어 들어오는 열차에 승차를 하여 적막님과 만난 후 1시간 반 가량이 지나 제천역에 도착을 하니 7분이 늦어 우리가 타려던 주천으로 가는 08시 15분차는 이미 떠났기에 천천히 걸어 나가 북성연립정류장으로 향한다. 두 번째 안인 제천 봉황산으로 방향을 바꿔서 진행하기로 한다. 북성연립정류장에 도착을 하여 6분을 기다리니 학산으로 가는 852번 버스가 도착을 한다. 이 버스를 타고 우리의 산행 종점인 봉양리를 지나고 잠시 더 달려 버스는 학산리에 09시 04분 도착을 한다. 여기서 원주에서 온 21번 버스와 함께 만나서 09시 출발하는 것인 대 이 버스가 늦게 도착하여 원주행 버스는 이미 출발하고 없다.
삼거리봉(우측으로, 좌 비끼재 천삼산 방향, 2.39km, 약545m) 10:10
학산 정류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친 후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우측편 광암마을 쪽으로 진행하면 철길이 나온다. 광암건널목이다. 땡땡이가 울리며 열차가 접근을 한다. 열차가 지나가고 철길을 건너 광암마을로 진입을 하면 우측 편으로 충림중앙교회가 보인다. 이곳에서 능선으로 진입을 해도 되고, 잠시 더 진행하여 마을 끝 좌측으로 세멘트 문기둥 2개가 양쪽으로 서 있는 반대편 소로 길로 접어든다. 이 길을 따라 들어가면 산길이 제법 좋지만 얼마 안가 작은 물웅덩이를 지나고 계곡으로 들어가면 차츰 산길은 없어진다. 이쯤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으로 올라서서 잡목이 우거진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면 산행시작 20여분이 지나 해발 약410봉에 닿고, 다시 4분을 더 진행하면 능선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지점을 지나 6분을 더 진행하면 충림교회 뒤편능선에서 올라온 길과 합류를 한다. 이후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능선길이 양쪽으로 갈리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잠시 내려서서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소나무가 여러그루가 자란 폐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10여분 이상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고속도로가 보이고 천삼산도 조망이 되다가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비끼재를 지나 천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여기서 우리는 우측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임도 고개(늘목고개, 3.44km, 약475m) 10:34
삼거리봉에서 우측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능선 길은 대부분 평탄하게 진행이 된다. 좌측능선 아래로 명도리방향 감악산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탁사정에서 신림 원주로 향하는 도로변의 마을이 간간이 보이고, 얼마 전에 진행한 담바위봉에서 구학산, 주론산, 박달재로 진행한 산줄기가 장엄하게 보인다. 이렇게 하여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평해황씨묘역에 닿는다. 여기부터 산길은 매우 좋아지며 산길 좌측, 우측으로는 평해 황씨묘역이 여러 기 있다. 묘역을 지나 한참을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지도에 왕소나무 삼거리라 되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명도리로 향하고 우리는 능선을 따라 직진을 하면 잠시 후 임도길 고개에 닿는다. 능선 좌측 아래로 연등이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사찰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할까 하다가 지도에 우리가 삼거리에서 조금 지나쳐 왔기에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향한다. 이고개가 지도에 표시된 늘목고개로 보인다.
송신탑(4.74km, 약545m) 11:14
임도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면 몇 분 안 되어 아스팔트길이 나온다. 이쯤에서 우측 편에서 나온 임도가 하나 더 있는데 지도에 표시된 길은 우측에서 나온 임도가 맞는 것 같다. 여기서 아스팔트길을 따라 좌측으로 올라서면 몇 분후 폐농장 아래에 이정표가 있다. 등산로 입구라 적혀 있어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산길은 금시 없어지며 가시밭길을 빠져나가니 폐농장 우측편 임도에 닿는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위로 오르면 한동안 올라서서 좌측으로 널찍한 습지에 닿는다. 습지 맨위 쪽으로는 작은 연못도 보인다. 우리는 이곳에서 정면 능선으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진행을 하니 이정표가 나온다. 봉황산 2.7km, 학산교 2.8km가 적혀 있다. 늘목마을 입구 학산교에서 도로를 따라 이곳으로 진입을 하면 편하게 이곳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 해발 약517봉에서 다시 좌측으로 향한다. 늘목고개에서 내려와 아스팔트길에 닿은 후 우측으로 조금 가다가 능선으로 진행을 했으면 이곳으로 올라온 것이다. 우리는 조금 편하게 온 것이다. 이제 좌측으로 향하면 습지에서 올라온 임도길이 끝나고 잠시 후 사면을 올라서면 늘목고개 쪽에서 올라온 능선과 합류를 하여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 늘목고개 방향에서 올라온 세멘트 길이 보이고 잠시 후 송신탑에 닿는다.
봉황산 정상(6.85km, 약510.3m) 12:18
송신탑을 지나 우측 편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산길은 평탄하게 진행을 하다가 7분이 지나서 날카로운 바위에 닿는다. 칼바위로 올라서니 길이 안 보인다. 좌측으로 돌아서 간신히 내려서 진행하니 적막님은 좌측 편으로 우회길이 있다며 편하게 간다. 칼바위를 지나서 다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6~7분후 앞쪽으로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여기도 좌측으로 돌가 간 길이 보이지만 바위를 올라서서 정상에 올라서니 구덩이가 있는 봉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봉황산 정상 1.2km, 학산 4.3km, 좌측으로 명암저수지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 돌아간 적막을 이쪽으로 오도록 하고 진행하면 앞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바위지대다. 이쪽 저쪽으로 돌아서 바위지대를 내려선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우리가 가야 할 능선은 좌측으로 보인다. 사면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여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가파른 길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서서 평탄한 길에 닿은 후 진행하다가 능선이 우측으로 보여서 사면을 잠시 따라 우측 능선으로 붙이니 길 흔적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몇 분을 더 가면 산소가 나오고 잠시후 안부고개에 닿는다. 좌측은 명암저수지 부근이고, 우측은 탁사정 부근이다. 안부고개를 지나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잡목이 우거진 산길을 따라 한발 한발 올라서면 앞쪽으로 큰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를 통과를 못하고 조금 보았던 사면 길로 돌아와 사면 길을 따라 큰바위 좌측으로 지나서 능선에 올라선 후 이제 산길은 가파르게 올라서서 8분여 더 오르면 조망이 좋은 봉황산 정상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우측으로 탁사정이 내려다보이고 커다란 소나무들이 있으며 돌담이 있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탁사정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으며 이정표에 학산 5.5km, 송석정 2.3km가 적혀 있다.
봉황대, 산불감시초소(7.55km, 약505m) 12:38 ~13:00(중식)
봉황산 정상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잠시 오면 삼각점이 나온다. 삼각점을 지나 내려서는 곳에 풀이 덮인 폐 헬기장이 나오고 잠시 후 우측으로 조망이 트리며 마을이 보이고, 굵직한 소나무가 듬성등섬 있는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세멘트 포장이 된 헬기장이 나온다. 이후 산길은 신갈나무 굵직한 소나무가 즐비하게 늘어선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이렇게 하여 진행을 하면 해발 약485봉에 닿고 다시 더 가면 앞쪽으로 굵직한 소나무들과 산불감시초소가 보인다. 이봉이 봉황대라고 하는 곳으로 바위지대로 이루어진 곳으로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모처럼 시원한 바람과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오늘 산행 중 가장 좋은 위치다. 이곳이 아니었으면 오늘 산행은 잡목 속을 헤메다가 끝날 뻔 했다. 봉황대에서는 좌측으로 명도리외 뒤편으로 백곡산 피재를 넘어 감악산에서 석기암봉을 거쳐 용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펼쳐지고, 앞쪽으로는 제천시가지가 그림처럼 내려다보이고, 우측으로는 구학산에서 주론산, 시랑산으로 이어지는 산군이 멋지게 조망이 되며 구학산 아래 노목마을, 베론으로 들어가는 골짜기가 가까이 내려다보이며 그사이에 보이는 산이 시루봉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점심식사를 한 후 하산을 한다.
봉양리 버스정류장(9.49km) 13:42 ~13:54
봉황대에서 이제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산을 한다. 잠시 내려서서 한결 좋아진 산길을 따라 내려서면 10여분 후 삼거리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 1.7km, 송석정 0.6km가 적혀있다. 송석정을 가리키고 있는 우측방향으로 내려선다. 다시 8분을 내려서면 송신탑이 나오고 이후 임도 길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으로 민가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잠시 후 아스팔트길을 따라 내려서면 길이 우측으로 커브가 지는 지점 좌측으로 밭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야 송석정으로 가는 길인데 농사짓는 밭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길을 따라 내려서니 잠시 후 제천에서 신림으로 가는 아스팔트길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향하면 잠시 후 보릿골이라는 식당을 지나 잠시 후 봉황산 등산안내도가 있는 송석정아래 도로에 닿는다. 잠시 송석정 정자에 올라본 후 다시 내려와 봉양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13:42분이다.
이곳에서 학산에서 나오는 14시 20분차를 기다리니 학산으로 버스가 막 들어간다. 이렇게 하여 짐을 정리하며 기다리니 명도리 쪽에서 버스가 막 나온다. 이 버스는 팔송리와 디지털고등학교를 거쳐 제천으로 들어가는 버스라 한다. 생각지 않은 버스가 나와 이 버스로 제천 북성연립앞(신당교)에 내려서 제천역 까지 걸어서 도착하여 세면하고 열차표 끊고 30여분을 기다려 열차를 타고 청주역에 내리니 역시 올 때도 7분이 늦어 16시 39분 도착을 한다.
적막님은 이열차로 오송역에 내려 천안으로 돌아가고 난 청주역에서 다시 걸어서 부모산을 거쳐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청주 제전봉150.9m~부모산232.5m
청주역 16:39
제천에 있는 봉황산을 다녀와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오늘은 일찍 도착하여 부모산을 거쳐서 걸어 가보기로 한다. 집에 있는 딸에게 부모산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난 청주역에 내리자마자 걸어서 부모산으로 향한다. 부모산은 시간이 날적마다 항시 오르는 산이기에 산행기를 써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오늘은 모처럼 지도를 보니 제전봉도 보이고 해서 제전봉을 거쳐 부모산으로 가는 길 적어 보려 한다.
제전봉(삼각점, 3.40km, 150.9m) 17:20
청주역에서 나와 청주역 앞 교차로를 건너는 대 시간이 많이 걸린다. 막 파란 불이 끝난 후다. 신호에 따라 도로를 건너고 앞쪽으로 직진을 하면 서촌동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이 길은 처음 가보는 길이다. 도로변에 작은 공장들도 있고 민가도 보이는 곳으로 이 길은 쓰레기 매립장 방향으로 가는 길이다. 씩씩거리며 열심히 걷는다. 고갯마루를 넘고 좌측으로 부모산으로 향하는 세멘트 길이 보이는 곳을 지나면 쓰레기 매립장이다. 우측으로 관리사무소가 보이고 잠시후 매립장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제3차 우회도로를 건너는 강촌 육교를 건너면 좌측으로는 3차우회도로로 진입하는 길이고, 우측으로 세멘트 길을 따라 올라서 좌측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고도는 낮지만 숲은 매우 우거졌다. 씩씩거리며 올라서서 해발 약 145봉에 올라서고 다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예전에는 벼슬을 했는지 상당히 큰 묵묘가 두 개 나온다. 상석도 있는 것으로 보아 명성 꽤나 있었던 산소 인 것 같은 대 산소를 관리하지 않아 이제는 보기 흉한 묵묘가 되었다. 아직도 형태는 큼지막하게 남아 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하여 씩씩거리고 오르니 제전봉은 금시 나오지 않는다. 한참이 지나서 커다란 삼각점이 있는 제전봉에 도착을 한다. 정상 표지판이나 표지기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여기 제전봉은 아래쪽으로 청주 고속도로인터체인지가 있으며 우측 아래로 송상헌 선생의 충렬사가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청주시 흥덕구 수의동에 속한다.
충렬사는 1977년 12월 6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헌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선조 28년(1595년)에 묘소를 동래에서 이곳으로 이장하고 광해군 2년(1610년)에 사당을 창건하였으며 그 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 송상헌의 호는 천곡, 시호는 충령인데 선조 9년(1576년) 문과 급제 후 선조 24년(1591년) 동래부사가 되었다.
송상천은 전라북도 정읍군 현 정읍시 출생이다.
아버지는 평강, 용인 등에서 현감을 지낸 후 임진왜란이 발발한 시점에서 이미 사헌부 감찰을 역임하고 있던 송복흥, 할아버지는 송전, 증조할아버지는 송승은, 부인은 성주 이씨로 기묘명현인 묵제 이문건의 손녀이다.
어려서부터 남달리 재주가 뛰어나 10여세에 경사에 통달하였다. 15세에 승보시에 장원하면서 문장을 떨쳤고 사계 김장생과 우의를 맺었다.
1592년 5월 2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 그 다음날 부산진성이 함락되고, 이어 동래에 쳐들어온 왜병이 남무누 밖에 목패를 세우고 “싸우고 싶으면 싸우고, 싸우고 싶지 않으면 길을 빌려 달라”라고 하자 송상현은 “싸워서 죽기는 쉬우나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고 하고 목패에 글을 써서 항전했다. 송상현 부사는 군사를 이끌고 분전하였으나 결국 중과부적이 었다.
죽음을 각오하고 갑옷 위에 관복을 입고 북쪽의 임금께 절을 올린 후 성문의 누각에 단정히 앉은 채 왜병에게 피살되었다.
적장이 그의 충절에 탄복하여 송상현을 살해한 부하를 잡아 죽이고, 일본 장수인 소요시토시등이 그의 충렬을 기려 동문 밖에 장사를 지내주었다고 한다. 그의 첩인 김섬등도 그를 따라 순절하였다.
송상현의 시신을 찾지 못해 일각에서는 그가 정발과 함께 일본군에 투항하여 일본군 장수가 되었다는 헛소문이 퍼지기도 하였다.
사후 조정에서 그 아들에게 벼슬을 내리고 예관을 보내 제사를 지내 주었다.
사후 증 자헌대부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가 다시 증 숭정대부의 의정부좌찬성에 추증되고, 동래 안라서원에 제향되었다.
1595년 선조 28년에 묘소를 청주로 이장하고 충신문을 세웠으며, 1610년 광해군 2년에 사당 동래부사 송상현 충렬사를 창건하였다.
1742년 영조 때 동래성 전투에서 전사한 사람들을 기념하여 송상현 장군이 순절한 정원루가 있던 곳에 송공단을 만들었고 매년 음력 4월 15일에 동래 기영회에서 제사를 올리고 있다. 또한 동래 충렬사에서도 동래성 전투와 부산진성 전투등 임진왜란에서 전사한 여러 사람들을 모시고 있다.
부모산 정상(모유정, 6.04km, 약232.5m) 17:56
제전봉에서 다시 되돌아서 진행을 한다. 해발 약145봉을 지나 강촌육교로 내려서서 매립장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매립장 관리소 앞으로 지나고 잠시 더 가서 우측 세멘트 길을 따라 오르면 전주이씨 묘역이 나온다. 여기까지 길이 나 있으며 묘지위로 오르면 잠시 후 능선 길에 닿는다. 좌측에서 올라온 좋은 길과 합류하여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좌측으로 송전탑이 보이고, 해발 약144봉 아래 경주이씨묘를 지나 내려서면 좌측으로 큰산소가 보이고 잠시 후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마래마을 쪽으로는 널찍한 임도길이 연결이 되는 고개로 여기 이정표에 부모산성 1.1km, 쓰레기 매립장 1.4km, 둘레길 지동마을이 적혀 있다. 안부 고개에서 올라서면 능선으로는 산소가 줄지어 있으며 둘레길 이정표를 지나 계속 오르면 관암절 방죽에서 올라온 능선 길에 닿는다. 이후 좌측으로 올라서면 운동기구에 닿기 전 미리 약속한 우리 딸과 합류하여 운동기구봉을 지나고 다시 더 진행하여 부모산 정상인 모유정에 도착한다.
[부모산]
전설에 의하면, 원래 이산은 아양산이라 불렀으나 몽고의 침입 때 이 지방 사람들이 이곳으로 피난을 하였던 바, 이 산은 항상 안개가 끼어 있어 산 밑에서 평지를 노략질하던 적군의 눈에 뜨이지 않아 공격을 받지 않았고 그 결과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성안의 물이 떨어져 사람과 말이 목말라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성안에서 샘물이 솟아나 살았으므로 그 은혜가 부모와 같다고 하여 부모산이라 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부모’는 ‘불모’의 변형으로 추정되고 ‘불모’는 또 ‘불무’의 변형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불무산의 ‘불무’는 ‘풀무’를 뜻하는 중세국어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불무산은 ‘풀무처럼 생긴 산’ 또는 ‘풀무가 있는 산’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불무골’과 ‘풀무골’이 함께 쓰이는 지역도 있으므로 이와 같은 해석은 더욱 분명하다.
부모산을 아양산(我養山)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별 뜻이 없이 흥덕구 신봉동에 있는 야양산(爺孃山)의 변형일 가능성이 있다. 부모산의 원래 어형인 불무산의 ‘불무’와 야양산의 ‘야(爺)가 의미상 대응된다는 점에서 더욱 분명하다.
청주집 9.91km) 18:46
부모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성터를 따라 돌아 내려오다가 산불 감시초소 전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둘레길사거리에 닿고 다시 더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전주이씨묘역을 지나 똥구녁재에 닿는다. 똥구녁재는 고개가 잘묵하게 생겨서 주민들이 똥구녁재라 불렀다고 한다. 이 고개를 지나 옥산~천안을 통해 한양 과거 길을 오르던 선비들이 많이 다녀 과거길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한다.
이제 이 고개를 내려서서 논두렁 길을 지나고 둘레길과 합류하여 좌측으로 나가면 연화사로 올라가는 아스팔트길에 닿는다. 잠시 후 중부고속도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고 LG써비스센타앞 삼거리에서 도로를 건너 가경천변 길을 따라 가면 복대교 옆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다시 도로를 건너 가경천을 건너고 집에 도착을 하니 18시 46분이다.
청주역에서 시작하여 2시간 07분이 소요되었다.
오늘 이렇게 하여 제천에 봉황산과 청주로 돌아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제전봉과 부모산을 거쳐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제천 봉황산 산행시간 : 4시간 35분 소요, 산행거리 : 9.50km
청주 제전봉 ~부모산 : 산행시간 : 2시간 07분, 산행거리 :9.91km
청주~청주역 : 버스비 1200원
청주역 ~제천역 열차비 : 7000원
제천역 ~학산 버스비 : 1300원
봉양리 ~제천 버스비 : 1300원
제천역 ~청주역 열차비 : 7000원
~~~~~~~~~~~~~~~~~~~~~~~~~~~~~~~~~~~~~~~~~~~~~~~~~~~~~~~~~~~~~~~~~~~~~~~~~~~~~~~~~~~~~
제천 봉황산 510.3m
청주역 ~제천역 : 6:47 ~ 08 :09
갈 때 북성연립 : 장락로즈웰 8:10분 발 852번(북성연립 8:35분경 도착) 학산 9:10
올 때 학산출발 852번 10:20, 14:20, 학산출발 452번 12:30, 15:00,16:00
***학산~신림역 : 2.5km 신림~제천 : 19:11~19:30 2600원
제천 ~청주역 : 13:15~14:39, 15:05~16:32, 17:15~18:39, 17:41~19:10, 18:50~20:16
산행지: 제천 봉황산(510.3m)
산행시간:(4시간30분
산행코스: 학산주유소-충림중앙교회-564m봉-550m봉-무명봉-주능선 합류-왕소나무 삼거리 _ 늘목고개(가정농원 우회)-송신탑-576m봉-안부 삼거리-봉황산 정상-봉황대-송석정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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