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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145 여주 뚜갈봉~성주봉~마감산~보금산 2019.05.19.일요일 흐린후 비

여주 뚜갈봉~성주봉~마감산~보금산

뚜갈봉(218.7m), 성주봉(344.5m), 마감산(212.6m), 보금산(364.3m)

 

2019.05.19.일요일 흐린후 비

참석인원 : 청주 산누리 산악회 약85

 

청주체육관 07:00 -죽천교 07:15 -서청주 톨게이트 07:25 -여주휴게소 08:20 ~08:30 -여주 톨게이트 08:37 -여주 온천 앞 도로(당고개, 해발 약190m) 08:55 ~08:56 -마감산 4.5km이정표(0.610km, 205m) 09:03 -송전탑 09:04 -뚜갈봉(0.847km, 218.7m) 09:06 -내리막 로프길 -행치재(0.935km, 205m) 09:08 -송전탑(1.11km, 215m) 09:11 -마감산 3.6km 이정표(1.46km, 230m) 09:15 -석량고개(1.60km, 225m) 09:17 -성주봉 이정표(2.15km, 225m) 09:28 -(2.48km, 240m) 09:29 -태극바위 -성주봉 정상(2.65km, 344.5m) 09:31 -오르막길 -마감산 1.6km 이정표(바위, 3.35km, 320m) 09:39 -우측으로는 캐슬파인 골프장 -좌 하산로 삼거리(평상, 4.60km, 320m) 09:52 -급경사 오르막 -좌측 봉(4.82km, 370m) 09:56 -할미바위 -철다리 -마감산 정상(정자, 정상석, 4.97km, 364.3m) 10:04 -금마교(5.46km, 270m) 10:11 -계단 오르고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5.69km, 325m) 10:15 -보금산 소나무 10:22 -보금산 220m 이정표 10:25 -보금산 정상(6.78km, 364.3m) 10:30 -내리막 테크길 계단1 -내리막 테크길 계단2 - 내리막 통나무계단 -여주 학생야영장 입구(7.58km, 150m) 10:45 ~11:49 -여주 톨게이트 12:06 -호법분기점 12:20 -서청주 톨게이트 13:16 -오송 쌍청리 순희네집 식당 13:30 ~15:05 -죽천교 15:28 -청주 집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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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성지지맥 마감산~성주봉~떡갈봉

**마감산(馬甘山 382m)은 아직은 여주 사람들이나 오르는, 그러나 머잖아 서울 사람들로 줄을 이을 산이다. 작지만 참으로 독특해서다. 정상까지 급한 가풀막으로 30여 분 애를 먹인 이후부터 하산할 때까지 거의 평지 같은 긴긴 내리막 솔숲 능선으로만 두어 시간 발길을 인도한다.

거의 오르내림이 없는 순전한 내리막인 이 소나무 숲길을 걸어내리노라면 이윽고 몸과 마음이 절로 차분히 정리되는 듯한 느낌이 오는, 드물게 명상적인 분위기의 산이다. 일부러 맞춘 듯 하산지점 바로 앞이 여주온천장이기도 하다.

산행은 물론 역으로, 온천장에서 시작해도 좋다. 워낙 완경사 능선이어서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방향을 어떻게 잡든 남북으로 긴 능선의 끝에서 끝을 잇는 산행이므로, 한 사람이 일행을 위해 차량 이동을 맡아주어야 한다. 아니면 두 대를 가져가 양쪽 지점에 각각 한 대씩 놓아두어야 한다.

여주읍내 북쪽(남한강 북쪽) 42번 국도를 따라 목아박물관 입구를 지나 1km쯤 가면 왼쪽으로 경기도학생여주야영장 팻말이 뵌다. 이 길을 따라 5km쯤 가면 삼림욕장 간판과 더불어 도로 오른쪽에 작은 주차장이 나타난다. 여기에 주차 후 골짜기를 건너면 곧 마감산 오름길이다. 아름드리도 간혹 있는 송림 능선은 가파르지만 넓고 시원하다.

이런 능선을 솔바람 소리와 더불어 30분쯤 오르면 마감산 정상. 꼭대기에 목제 정자각과 벤치 등의 시설이 돼 있다. 날씨가 맑으면 숲 사이로 아스라이 남한강 물줄기가 내려다뵌다. 국립지리원 발행 1:25,000 지형도에는 이 산봉 서쪽 건너편, 보금산 남릉 상에 마감산 정상이 표기돼 있으나 잘못된 것이다.

정자각 옆에는 이곳 강천면 주민들의 모임인 강천푸른산악회가 작년 초에 세운 정상 표지석이 있다. 여기서 온천장이 있는 당고개까지 5.5km라 씌인 안내판도 섰다.

산봉 남동쪽 아래로는 아직 정식 개장하지 않은 캐슬파인골프장이 빤히 내려다뵌다. 마감산 정상부터 잠시 동안 양쪽이 가파른 암릉길이 이어진다.

중간의 일부는 끊어져 있으며, 거기엔 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암릉이 평평하고 밧줄도 매어져 있어 큰 위험은 없다. 정녕코 두렵다면 왼쪽 아래로 난 안전한 우회로를 따르면 된다. 암릉은 단 100m 정도로 끝난다. 그 암릉 아래 오른쪽 옆에 노송과 더불어 감투 형상의 높이 4m쯤 되는 바윗덩이가 하나 서 있는데, 이를 마귀할멈바위라고 부른다.

정상 표지석을 세운 강천푸른산악회 사람들은 천상병 시인을 특히나 좋아했던 모양이다. 마귀할멈바위 아래의 송림 길가에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로 시작하는 천상병의 명시 귀천(歸天)’ 전문을 써둔 목제 시비를 하나 세워 뒀다. 시비 직후 평상이 놓인 안부로 나선다.

여기서 오른쪽 옆 길로 내려가면 출발점인 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다. 하지만 하루 산행으로 삼기엔 너무 짧은 거리다. 시비 이후부터 줄곧 5km 남짓 급경사는 거의 없이 긴긴 완경사의 송림 능선길이 이어진다. 거의 외길이며 일직선으로 길게 이어지곤 한다. 정상 약 4km 아래 석량고개로 내려설 때 잠시 발가락이 앞으로 쏠리는 정도다.

석량고개 이후 300m쯤 가면 이 능선의 유일한 흠이라 할 수 있는 고압전선 철주가 나온다. 그 후 500m 지점에도 또 하나가 능선 등날에 서 있다. 이 두번째 철주를 지날 즈음, 저 아래 42번 국도를 달리는 자동차 소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당고개로 내려서기 직전의 산봉 정상은 이를테면 마무리 조망처다. 벤치 두 개가 해가 지는 서녘을 향해 놓여 있다. 온천욕을 마치고 노을이 보고 싶다면 200m도 안되는 거리이니 한 번 이곳까지 올라가 노을 바라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산행코스

 걸은3리종점~30~야영장주차장~33~보금산(364m)~30~마감산(382m)~3~마귀할멈측간바위~6~370~8~안부삼거리~35~성주봉(345m)~6~327.5~18~철탑~5~큰고개~꽃재삼거리~6~여주온천~15~굴길~10~강천초교앞 정류장( 3시간40)

 

 교통정보

 강남고속터미널/상봉터미널-여주행-여주터미널-걸은3리행, 대원 61-8·9·10-종점

 여주터미널-부평리행 61-6, 여주온천행 61-7번 버스-강천초교앞, 여주온천앞

 여주터미널-새말행 61-1, 강천1리행 61-3, 부평리행 61-5, 도전4리행 61-11번 버스-강천초교앞

 이천을 경유할 경우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신설한 42번 국도로 이호대교 건너 강천 나들목에서 빠져나온다. ‘여주온천 3km’라 쓰인 작은 팻말이 가리키는 대로 강천면 소재지 지나 당고개 마루턱에 오르면 바로 여주온천장이다. 여주 버스터미널까지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전화 031-885-4800.

 

우리산줄기이야기

한강성지지맥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홍천군 남면, 횡성군 서원면의 경계점인 한강정맥(기맥) 금물산(770m)에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따라 남쪽으로 분기하여 성지봉(787.4m, 1.6km)-덕갈고개(470, 1.3/2.9)에서 올라간 530봉에서 남쪽으로 [(686, 단맥), 召君(470)]을 떨구고 서진한다 562.8봉에서 6번국도 도덕고개(370, 3.3/6.2)로 내려서서 576-587.4-612.4(, 5.5/11.7)에서 남쪽으로 [壽來(433, 단맥), 金王(486.8, 여맥), 建指(267.2, 여맥)]을 떨구고 서진하여 319번지방도로(450, 1/12.7) 몰운고개로 내려선다 무명봉들을 넘어 내려선 벗고개(350, 1.6/14.3)에서 양평군 양동면 내로 들어가 올라간 등고선상 430봉에서 북쪽으로 飛龍(515, 여맥)을 떨구고 남진한다 450.3봉에서 서쪽으로 구락산(324.6, 여맥)을 떨구고 328번지방도로 턱걸이고개 (310, 3.2/17.5)로 내려선다 三角山(539.3, 2/19.5)에서 내려간 410m 지점에서 [수리봉(450), 鳳尾(252.2), 고래산(539.8, 단맥), 玉女(419.3, 여맥), 國士嶺(470.3), 牛頭(472.9), 鳳尾(156.2) 싸리산(192, 여맥), 老驥(474.1, 여맥)], [매봉산(296.6), 배미산(396.5), 葛芝(345.4, 여맥), 七寶(255.9, 여맥), 원통산(190, 여맥), 婆娑(230.5), 趨揖(583, 단맥), 介軍(241.3)]을 서북으로 떨구고 지제면, 양동면 경계를 따라 남진한다. 494.2-507.1-439.9-구둔치(330, 3.8/24.4)-404.9-매월터널(250, 1.3/25.7)-399.3-88국지도 서화고개(170, 3.5/29.2)에서 여주 북내, 양평 양동 경계를 따라간다 243.8-350.7-379-341.6(4/33.2)에서 남쪽으로 蘇達(357.7, 여맥)을 떨구고 동북진 한다 등고선상 410(1.2/34.4)에서 동쪽으로 [(545, 단맥), 수리봉(426, 여맥), 冠帽(402.5), 성상봉(370), 구천봉(410.2)]을 떨구고 여주군 북내면과 강천면의 경계를 따라 남진한다. 풀목산(394.6)에서 328번지방도로(250, 1.5/35.9)-274.2-269-분지고개(270, 2.2/38.1)-378.3-390.7-371.5-寶金(388.1, 3.4/41.5)-도전리 도로(290)-馬甘(390)-329.6봉에서 동쪽으로 삿갓봉(293, 여맥)을 떨구고 남진한다 337.1-성주봉(344.2, 3.8/45.3)-327.5-238.3-석량고개(230, 1.2/46.5)-뚜갈봉-행치고개-삿갓봉(239.2)에서 당고개(190, 1.5/48)로 내려선다 253.6봉어깨-228.5-영동고속도로 창남이고개(110, 3.5/51.5)-207-닫둔리고개(90, 1.5/53)-(248.5, 1/54)지나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 횡성을 휘돌아 내려온 섬강이 남한강을 만나 남한강물이 되는 곳(50, 1/55)에서 끝이나는 약55km의 산줄기[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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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체육관 07:00

이번 산행은 청주 산누리 산악회에서 여주에 있는 마감산~보금산으로 간다고 하여 신청을 하였다. 마감산~보금산은 한강기맥길 홍천, 횡성, 양평군이 갈리는 금물산에서 뻗어나온 산줄기로 여주 강천면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지점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약 55km가 되는 산줄기다. 여기 합수지점은 여주 강천면, 점동면, 원주 부론면이 마주 하는 곳으로 충북 감곡을 지나는 오갑지맥의 끝인 삼합리와 치악산 남대봉에서 뻗어 내려온 백운지맥의 끝인 부론면 흥호리는 두 지맥을 하면서 거쳤던 곳이며 한줄기 한강기맥에서 뻗은 강천면의 강천리 비산 끝줄기가 남아 있으나 성지지맥은 언제 할지 말지도 모르고 하여 오늘 산행에 참석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 시작은 여주시 여주 온천에서 시작하여 여주 학생야영장까지 돌아보는 코스다. 산행의 높낮이가 별로 없고 산길도 매우 좋아 산행하기 편한 곳으로 알려 져 있다. 오늘 청주 체육관에서 07시 출발하는 산악회 버스를 타기 위해 집에서 07시 출발을 한다.

 

여주 온천 앞 도로(당고개, 해발 약190m) 08:55 ~08:56

오늘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한다. 우산, 우비 준비하고 점심은 간단하게 빵 1개를 편의점에서 사서 배낭에 넣고 버스를 타기 위해 죽천교로 나간다. 죽천교에 도착으로 하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각자 자기가 갈 곳으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몇 분을 기다리니 우리가 가는 곳으로 갈 산악회 버스가 도착을 한다. 이 버스를 타고 서청주 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오창휴게소에서 1명이 마지막으로 승차를 하고 달리면 음성휴게소를 지나고 호법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영동고속도로에 닿은 후 잠시 진행하여 여주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한다. 아직은 구름이 짙게 끼였지만 비는 오지 않는다. 10여분 휴식 후 버스가 다시 달려 몇 분후 여주 톨게이트로 나와서 달리면 여주역, 여주터미널, 강천면으로 갈리는 사거리에서 우측편 강천면 쪽으로 달리면 몇 분후 이호대교가 나온다. 이호 대교 우측 위쪽으로 신륵사가 있으며 좌측으로 강천보가 있다. 다리를 건너 달리면 강천면소재지로 빠져 나와 좁다란 길을 따라 달리면 여주온천이 있는 당고개에 닿는다.

 

행치고개(0.935km, 205m) 09:08

여주온천 반대편으로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에 뚜갈봉 0.8km, 성주봉 2.2km, 마감산 정상 5.1km, 보금산 7.0km가 적혀 있다. 이제 신록이 우거진 푸른 숲속으로 서서 산길을 따라 오른다. 잠시 오르면 산길은 금시 평탄해 지며 조금 오르내리며 진행이 된다. 7분여 진행을 하니 마감산 4.5km가 적힌 이정표가 나오고 1분후 송전탑을 지나 다시 2분을 더 가니 이정표 꼭대기에 뚜갈봉이라 써놓았다. 성주봉 1.4km, 마감산 정상 4.3km, 보금산 정상 6.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다. 뚜갈봉 218.7m가 적혀 있는 흰색 정상표지판도 나무에 걸려 있다. 뚜갈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행치고개로 안내문은 이제 글씨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지워졌다. 오래된 안내문을 찾아서 적어 본다.

[지명유래]

이 고개는 강천면 간매리와 부평리를 사이에 두고 여주와 원주를 넘나들던 고개로 단종 유배당시 여주군 대신면 상구리 어수정에서 휴식을 취한 후 강천면 이호리 거문동을 거쳐 매화꽃이 만발한 간매리 설경주를 지나 이 고개에 이르렀다. 임금이 행차한 고개라 하여 행치고개라고 전해진다.

[단종일대기]

단종(1441~1457) 이름 홍위, 문종의 아들, 1448(세종 30) 왕세손에 책봉되고, 1450년 문종이 즉위하자 세자에 책봉되었다. 1452년 문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는데, 그 전에 문종은 자신이 병약하고 세자가 나이 어린 것을 염려하여 황보 인, 김종서등에게 세자가 즉위 하여 왕이 되었을 때의 보필을 부탁하였다.

한편 집현전의 학사인 성삼문, 박팽년, 신죽주등에게도 좌우 협찬을 부탁하는 유언을 내렸다. 그런데 1453년 그를 보필하던 황보 인, 김종서등이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제거 당하자 수양대군이 군국의 모든 권력을 장악하였으며, 단종은 단지 이름뿐인 왕이 되었다. 1455년 단종을 보필하는 중신을 제거하는데 앞장섰던 한명회, 권람 등이 강요하여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물러주고 상왕이 되었다.

1456년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김문기, 유성원등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발각되어 모두 처형된 후 1457년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었다. 그런데 수양대군의 동생이며 노산군의 숙부인 금성대군이 다시 경상도의 순흥에서 복위를 도모하다가 발각되어 사사되자 노산군은 다시 강등이 되어 서인이 되었으며, 끈질기게 자살을 강요당하여 1457 10 24일에 영월에서 죽었다.

단종복위 운동을 하다가 죽음을 당한 성삼문 등의 6명을 사육신이라 하고, 수양대군의 왕위찬탈을 분개하여 한평생을 죄인으로 자처한 김시습등 6명을 생육신이라 한다. 단종의 억울한 죽음과 강봉은 200여전 후인 1681(숙종 7) 신원되어서 대군에 추봉되었으며, 1698(숙종 24) 임금으로 복위되어 묘호를 단종이라 하였다. 능은 단종이 목숨을 끊은 강원도 영월의 장릉이다.

이렇게 적혀 있었다.

 

성주봉 정상(2.65km, 344.5m) 09:31

행치고개에서 잠시 올라서 진행을 한다. 평탄한길은 계속 이어지며 3분후 송전탑이 나온다. 이후 마감산 3.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를 지나고 편안한 길을 따라 1~2분을 더 가면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석량고개에 닿는다. 간매리와 부평리를 잇는 고개 였으나 현재는 넘어다닌 흔적이 없다. 석량고개에서 올라서서 조금씩 오르내리는 능선 길을 따라 가면 10분이 좀 더 넘어서 이정표 꼭대기에 성주봉이라 적혀 있는 지점에 닿는다. 다음지도에는 이곳을 성주봉이라 표시가 되어 있으며 좌측으로 간매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곳이다. 이후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역시 산길은 매우 좋다. 이봉에서 잠시 가면 해발 약 240봉에 닿고 내려서며 등산로 좌측으로 둥근바위가 하나 보이는데 이 바위 앞에 태극바위라 적혀 있다. 다시 앞쪽으로 보이는 봉을 향하여 오르면 바위지대를 지나 곧 정상에 닿는다. 성주봉 344.5m가 적힌 표지판이 나무기둥에 걸려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이곳을 성주봉으로 표시하였다. 여기서 좌측으로 하산을 하게 되면 걸은리에 닿는다.

 

마감산 정상(정자, 정상석, 4.97km, 364.3m) 10:04

성주봉에서 마감산 2.3km 이정표를 지나고 편안하게 진행되고 다시 서서히 올라서서 널찍한 공터가 있는 봉을 지나며 소나무 숲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작은 바위들이 있는 지점의 마감산 1.6km 이정표가 나온다. 제법 커다란 바위도 지나고 능선 우측으로 캐슬파인 골프장이 간간이 보인다. 마감산 1.2k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고 쉬어가라고 설치해 놓은 의자가 있는 지점을 2군데 지나서 서서히 내려서면 평상이 있고, ‘할미꽃 하늘이라는 시비가 있는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삿갓봉 온천 5km, 마감산 0.5km, 좌측으로 주차장 1.2k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오늘 산행의 최종 목적지인 여주 학생 야영장 입구가 된다. 안부고개를 지나며 산길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3~4분을 오르면 좌측으로 봉이 하나 보인다. 잠시 올라갔다 내려와서 앞쪽으로 진행을 하면 노송이 몇 그루 서 있는 앞쪽으로 묘하게 생긴 바위가 보인다. 마귀할멈바위라고 한다. 천상병 시인의 귀천이라는 시가 적혀 있는 안내문 아래쪽으로 마귀할멈바위 전설이 적혀 있다.

마감산 정상부근에 이르면 치마 입은 여인이 턱을 두손에 괴고 앉아 있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마귀 할멈바위가 나타나는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 마귀 할멈이 이 산에 살고 있었는데 선량하고 착한 사람들에게 심술을 부려 괴롭히기도 하고 때로는 생명을 빼앗기도 하여 이 근방의 사람들을 불안케 했다고 한다.“ 아마 정상에 이르러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의미로 보이며, 지금은 철제 계단이 있어 안전하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한편, 북내면 석우리에는 마귀할멈의 지팡이로 전해지는 선돌이 있다. 고 적혀 있다. 철계단을 따라 오르면 이 바위가 마귀할멈 바위라 한다. 여기서 철다리를 건너서 잠시 오르면 높다란 정자가 있는 마감산 정상이다. 작은 정상석이 2개 놓여 있다. 네이버 지도에는 마감산이 보금산 아래에 표시되어 있고, 다음지도에는 이곳에 마감산이 표시되어 있다.

 

보금산 정상(6.78km, 364.3m) 10:30

마감산 정상에서 여주 학생야영장 쪽에서 올라온 우리 일행 몇 명과 만나고 나는 다시 보금산으로 향한다. 여기 이정표에 당고개 5.5km, 보금산 1.9km, 금마교 0.5km, 삼림욕장입구 1.2km가 적혀 있다. 이제 로프가 쳐져 있는 통나무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선다. 의자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금마교(구름다리), 마감산정상이 적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나 우측으로 가나 금마교로 향한다. 나는 우측편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니 잠시 후 좌측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금마교 앞에 닿는다. 금마교 아래로는 여주 학생야영장에서 도전리, 중앙선 양동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다. 금마교를 건너 계단을 따라 오르면 푹신한 깔개가 깔린 길을 따라 올라 금시 산길은 평탄하게 진행이 되다가 성지지맥과 보금산이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보금산 1.3km, 마감산 690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보금산 방향으로 가면 산길은 지금보다도 더욱 좋다. 이렇게 하여 진행을 하면 7분이 지나 잘생긴 보금산 소나무를 지나고 보금산 220m가 적힌 이정표와 조금 더 올라 보금산 125m가 적힌 이정표를 지나면 평상이 나오고 뒤편으로 이정표에 학생야영장 0.8km, 금마교 구름다리 1.4km, 마감산 전망대 1.9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며 잠시 후 널찍한 황토흙으로 된 헬기장에 닿는다. 여기 헬기장 한켠에 보금산 정상석이 있다. 좋지 않은 날씨로 조망은 볼 수가 없으나 날씨가 맑은 날에는 북내면 방향으로 조망이 괜찮겠다.

 

여주 학생야영장 입구(7.58km, 150m) 10:45 ~11:49

보금산에서 진행방향으로 잠시 가면 테크길 계단이 나온다.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들이 보이는 곳으로 계단을 내려서면 두 번째 테크길 계단을 내려서서 이정표가 나온다. 보금산 120m, 경기도 여주학생야영장 720m가 적혀 있다.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짧막한 침목계단이 나오고, 길게 내려서는 통나무계단을 지나서 학생야영장 0.5km, 삼림욕장 주차장 0.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학생야영장 방향으로 내려서면 길게 매여진 로프지대를 지나고 널찍한 공터봉 2군데를 지나서 좌측으로 보이는 학생야영장을 끼고 잠시 내려서면 도로에 닿는다. 도로 이정표에 보금산 0.8km, 학생야영장 0.5km가 적혀 있다. 보금산에서 내려오며 서서히 굵어지는 빗줄기로 중간지점부터 우산을 펼쳐들고 도로 좌측편 조금 위쪽에 주차되어 있는 산악회 버스에 도착을 하니 편하게 잠자고 있던 기사님이 깜짝 놀라며 일어난다.

 

오늘 산행은 산길이 너무 좋아 거리에 비해 시간이 너무 안 걸린 산행이다. 도중에 비가 오고 산행 중에도 구름이 짙게 끼여 조망도 좋지를 않았지만 산행은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좋은 등산로를 갖춘 곳이 었다.

함께한 청주 산누리 산악회원님께 감사하며 산행이 끝나고 산악회 주체로 연 회갑연에서 삼겹살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산악회 회장님이하 모든 회원님들 좋은 산행 오래도록 이어가길 소망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대 합니다.

 

산행시간 : 1시간 50분 소요

산행거리 : 7.5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