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용인 조비산~정배산~달기봉~구봉산~석술암산 2019.03.19.화요일 맑음(미세먼지)

용인 조비산~정배산~달기봉~구봉산~석술암산

조비산296.3m, 정배산283m, 달기봉418.9m, 구봉산461.7m, 석술암산413.1m

 

2019.03.19.화요일 맑음(미세먼지)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집 06:5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07:15 ~07:30 -버스비 9000원 -서안성톨게이트 08:28 -용인터미널 08:50~09:30 -10-4번 백암,성산행 1650원 -장평휴게소 정류장 10:19 ~10:20 -축사 -조천사(0.646km, 약150m) 10:28 --조비산 정상(0.919km, 약296.3m) 10:40 ~10:43 -테크길 계단 -암장(1.08km, 약240m) 10:48 -안부고개(1.73km, 약150m) 10:56 -세멘트포장 임도고개(1.93km, 약140m) 10:59 -능선 삼거리 이정표(좌측으로, 2.42km, 약185m) 11:07 -삼거리 이정표(우측으로, 2.59km, 약200m) 11:10 -215봉(좌꺽임, 2.70km) 11:13 -목책로프지대 올라 쉼터(3.06km, 약260m0 11:18 -삼각점봉(직진, 3.24km, 약277.7m) 11:21 -정배산 정상(3.37km, 약283m) 11:24 ~11:26 -30초후 삼거리 이정표(우측으로) -252.7봉(3.20km) 11:30 -안부사거리(좌 골프장, 우 촬영장, 4.20km, 약235m) 11:36 -한남정맥 3거리(우측으로, 4.56km, 약285m) 11:42 -안부 철망팬스 11:43 -달기봉(5.27km, 약418.9m) 11:57 -옛길 안부 사거리(좌 법왕사, 우 촬영장, 5.67km, 약330m) 11:04 -오르막 밧줄지대 -산불감시탑(우측으로, 6.34 km, 약469.9m) 12:20 -쉼터(6.45km, 약465m) 12:22 -내리막 목책 로프지대 -450.1봉(6.60km) 12:25 -내리막 계단 - 456봉 우측 우회(6.90km) 12:28 -구봉산(7.10km, 약461.7m) 12:33 ~12:45(중식) -461봉(7.20km) 12:50 -쉼터봉(7.40km) 12:52 -455봉(7.50km) 12:53 -한남정백, 석술암산 삼거리 이정표(7.70km, 약400m) 12:55 -423봉(7.80km) 12:57 -쉼터(7.90km, 약425m) 12:58 -약428봉(8.0km) 13:00 -416.5봉98.20km) 13:02 -안부 이정표 사거리(좌 골안, 8.57km, 약320m) 13:07 -운동기구, 쉼터(8.87km, 약350m) 13:15 -이정표 삼거리(좌 용운사, 우 석술암산, 9.08km, 약400m) 13:18 -석술암산 정상(9.12km, 약413.1m) 13:20 -계곡 이정표(9.94km, 약200m) 13:38 -전주 이씨묘(10.20km, 약160m) 13:41 -농로길 따라 -양준리마을 회관(10.68km, 약140m) 13:47 -고개 사거리(11.14km, 약140m) 13:53 -강촌버스정류장(12.35km) 14:08 ~14:50 -10-4번 용인행 버스 1650원 -용인터미널 15:38 ~16:10 -버스비 9000원 -서안성톨게이트 16:39 -청주톨게이트 17:19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7:30 -청주 집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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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산(鳥飛山)

용인팔경 중 제6경에 해당하는 곳으로, 해발 294m의 나즈막한 산입니다. 아래쪽은 흙산이나 정상부는 거대한 바위로 되어있으며, 남쪽으로 절벽을 이루며 상당히 큰 인공 동굴이 있습니다. 동국여지지 죽산편에 보면 "현 북쪽 15리에 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산이 높고 가파라서 빼어난 모양이 기이하게 보인다"라고 하였고, 동국여지승람에는 "한 봉우리가 우뚝 솟아 돌을 이고 있는데 그 돌구멍에 흰 뱀이 있어 매년 큰 물이 질 때를 타서 청미천에 내려와 사람과 가축에 우환이 되었다"고 전합니다. 산 이름에 대한 유래로는 조선 초기에 이태조가 서울로 도읍을 옮길 때 삼각산 자리에 산이 없어 아름답고 보기좋은 산을 이곳으로 옮겨오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한 장수가 조비산을 서울로 옮겨가는 도중 이미 삼각산을 옮겨 놓았다는 소식을 듣고 더 옮겨갈 필요가 없게되자 석천리에 내려놓고 기분이 상해 서울을 향해 방구를 뀌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안 조정에서는 불경을 저지른 조비산의 이름을 폐하여 조폐산으로 하여 역적산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은 산의 머리를 모두 한양으로 하는데 조비산은 남쪽으로 돌리고 있다하여 역적산으로 불리웠으나, 1970년경 규석을 캐려고 머리 부분의 바위를 훼손하여 머리 부분이 잘려 역적산 이름의 의미가 다소 감소하였다 합니다.

 

구봉산(九峯山)

이 산은 한남정맥에서 이어지는 아홉봉우리 구봉산에서 달기봉을 거쳐 남으로 이어지다 동쪽으로 꺽이면서 정배산을 이루고 그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듯이 바위를 살짝 올려놓은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해발 465m의 안성에서는 제법 높은 산으로 아홉개의 나즈막한 봉우리들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걷기 좋은 숲길을 만들어주고 있어 걷는 맛이 좋은 곳입니다. 조선이 한양에 도읍을 정하기 전, 임금이 도읍지를 정할 곳을 찾기 위해 전국 각지의 명산을 모두 알아오라 하였고, 서울의 삼각산, 공주 계룡산, 용인 구봉산이 일차적으로 선정되었다 합니다. 구봉산은 신령스러운 산으로 찾아온 대신들도 감복하였다 하는데, 최종적으로 삼각산과 구봉산이 경합을 벌이게 되었고, 봉우리 백개를 먼저 만드는 산을 도읍지로 정하면 된다는 결정으로 두 산의 산신령이 쉬지 않고 봉우리를 만들었고, 구봉산 산신령이 먼저 완성하어 임금께 알리고자 서둘렀으나 갑자기 억수같은 비가 내려 봉우리 하나가 뭉개져 낙담하고 있는 사이, 삼각산 산신령이 백개의 봉우리를 완성하는 바람에 삼각산이 선택되었고 한양이 삼각산 아래 들어서게 되었다 합니다. 구봉산을 중심으로 동북쪽으로 석술암산, 남동방향으로 달기봉과 가현산, 동쪽으로 정배산과 조비산이 위치해 있다.

 

 

구봉산을 중심으로 동북쪽으로 석술암산, 남동방향으로 달기봉과 가현산, 동쪽으로 정배산과 조비산이 위치해 있어 능선을 이용한 6시간여의 산행에 적합합니다.

산행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동쪽편에 있는 곡율(선영)버스정류소가 있는 SK주유소를 기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조비산 ~ 정배산 ~ 구봉산 ~ 석술암산 코스가 좋을듯 하며 대략 6시간 정도가 걸린다.

원점회귀가 아니라면 장평리에서 조비산을 올랐다가 위의 산을 다 타고 백암으로 하산하는 것도 좋다. 하산 후에는 백암의 명물인 순대국으로 뒷풀이을 하면 정말 멋진 산행이 될 것이다. 백암 시내의 제일식당에 가면 맛있는 순대국을 먹을 수 있다.

원점회귀 산행을 살펴보면, 우선 곡율(선영)정류소가 있는 SK주유소가 남북으로 있는 강촌정류소와 장평정류소의 중간 지점으로 원점회귀 산행 기점으로 적당한 곳이다.

주유소를 출발해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400m를 직진하면 용천사입구 표지석이 있는 사거리를 지나 장평교 다리를 건너 100m쯤 더 가면 장평버스정류장을 지나고, 좀더 가면 도로변에 위치한 조천사 입간판앞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마을길을 따라 들어서 500m쯤 들어서면 조천사에 도착합니다.

등산로는 조천사 대웅전 우측 숲으로 이어지며 올라갈수록 바윗길로 바뀌면서 조비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조비산 정상은 낮은 높이지만 정상부는 뾰족한 바위로 되어있어 위세가 대단하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남쪽 가현산, 서쪽 정배산과 달기봉, 구봉산 북으로 석술암산이 막힘없이 시야야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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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6:55

오늘은 산악회도 따라 갈 곳이 마땅치 않고 하여 용인 한남정맥 줄기에서 가지를 친 산들로 용인 백암면에 소재한 조비산~정배산으로 올라서 한남정맥길 달기봉~구봉산을 거친 후 석술암산을 거쳐 내려오는 대략 12km의 산행이다. 용인에서 백암을 지나 성산까지 가는 10-4번 버스가 많지를 않아 산행을 잘하지 않으면 용인으로 나와 청주로 오는 버스시간이 마땅치 않아 산행을 조금은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오늘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용인으로 가는 07시 30분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06시 55분 나선다.

 

장평휴게소 정류장 10:19 ~10:20

집을 출발하여 도보로 청주시외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07시 15분이다. 용인까지 9000원을 주고 버스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버스에 승차를 하니 승객은 10여명 뿐이다. 버스는 7시 30분 청주를 출발하여 청주톨게이트로 진입을 하여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안성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빠져 평택~제천간 고속도로를 타고 잠시 달려 서안성톨게이트로 빠져 용인 이동저수지 옆을 지나는 용인까지 이어지는 남북대로를 따라 달리면 한남정맥때 온화산골프장을 지나 함박산으로 갈 때 넘던 무너미고개 옆 남리교차로에서 빠져 북쪽으로 향하면 몇 분 안 걸려 용인터미널에 닿는다. 용인터미널에서 다시 40분을 기다려 백암, 성산으로 가는 10-4번 09시 30분 버스를 타고 곱등고개를 넘고 원삼이란 곳을 지나 백암까지 약 40분이 소요되고 여기서 다시 10여분을 더 가면 장평휴게소 버스정류장이다. 좁다란 도로변 슈퍼 중식당 치킨집등은 보이는데 휴게소는 보이지 않는다. 전주 앞 버스정류장은 그래도 장평휴게소라 적혀 있다.

 

조비산 정상(0.919km, 약296.3m) 10:40 ~10:43

장평휴게소 버스정류장에 내려서서 곧장 우측 골목으로 들어간다. 버스에서 내려 앞서 가는 동네분한테 이곳에서 용인과 안성중 어느 곳이 가깝냐고 물으니 비슷하다고 한다. 잠시 후 축사옆 도로를 지나고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는 도로를 따라 오르면 지워져 잘 보이지 않는 등산안내도가 있고 조금 앞쪽으로 조천사라고 하는 작은 사찰이 나온다.

조천사는 용주사 말사로 조선후기에 세워진 사찰로 ‘용주사 본말사지’에 의하면 1732년 창건 되었으며 창건과 관련하여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진다고 한다. “마을에 심씨 성을 가진 처자가 지병으로 고생하다 조비산에 올라 약수를 발견하였다. 심씨는 매일 산에 올라가 이 물을 마셨는데 꿈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부처님을 보시고 이곳에 휴양하라 하여 움집 한칸을 짓고 부처님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등산로는 대웅전 우측 편으로 나 있다.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오르기 시작하면 암릉의 우측편 골짜기를 따라 로프가 쳐져 있어 따라 올라 서면 위쪽에서는 계단이 나오고 바윗길 로프지대를 따라 오르면 암릉에 닿는다. 이후 암릉을 따라 우측 편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몇 분 안되어 조비산 정상에 닿는다. 널찍한 전망테크로 이루어진 조비산 정상은 우뚝선 바위봉답게 조망은 매우 좋다. 산 아래 산행을 처음 시작한 장평마을이 보이고, 뒤편으로 백암면소재까지 조망이 되며 정배산을 거쳐 구봉산, 석술암산으로 거쳐 한바퀴 빙 돌아가는 산 능선을 한눈에 조망 할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다. 정상에는 커다란 정상석이 있으며 삼각점이 있다.

 

정배산 정상(3.37km, 약283m) 11:24 ~11:26

조비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테크 계단 길로 한동안 내려서면 계단 끝에서 좌측으로 널찍한 공터가 보인다. 잠시 들어가 보니 작은 굴이 있고 벽면으로는 못이 박혀 있는 암장이다. 오늘 바위를 타려는 분들인지 텐트가 한동 쳐져 있다. 암장 앞쪽 이정표에 조천사 0.2km, 구봉산 6.5km가 적혀 있다. 여기서 마을로 내려서는 널찍한 길이 있고 우측으로 조금 가면 판때기 이정표에 조비산 0.3km, 구봉산 7.2km가 적혀 있어 거리가 더 멀어 졌다. 이정표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고 이제는 나지막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대부분 평탄한길로 걷기에 매우 좋다. 좌측으로 보이는 커다란 축사위 능선을 지나고 잠시 후 축사방향과 용천리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는 옛길이 있는 안부고개를 지나서 3분여 더 가면 세멘트 임도고개가 나온다. 여기에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이정표에 구봉산 6.17km, 조비산 0.93km가 적혀 있다. 안내도는 오래되어 전혀 보이지 않으며 이곳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잠시후 묵묘와 우측 산소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서 진행을 하면 좌측으로 유형원선생묘가 있으며 10여분 후 능선 삼거리 이정표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조비산 1.4km, 구봉산 4.8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하면 이제 능선을 따라 서서히 오르게 된다. 3분여 지난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 길은 유형원선생묘로 가는 길로 0.3km가 적혀 있고,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서 가면 구봉산으로 4.6km가 적혀 있다. 이후 3분을 더 가면 215봉을 지나고 잠시 평탄하게 진행을 하다가 목책 로프를 따라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의자 2개가 있는 쉼터봉으로 이곳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 진행이 되어 3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277.7봉으로 좌측은 황새울 관광농원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을 하면 정배산, 구봉산으로 가는 길로 구봉산 3.9km가 적혀 있다. 삼각점에서 잠시 더 가면 조금 더 높다란 봉에 “정배산 283m"가 적혀 있는 정상표지판이 나무기둥에 붙어 있다. 의자 2개가 있으며 소나무가 여러그루 있는 널찍한 봉으로 우측 편으로 MBC사극 촬영장이 보인다.

 

달기봉(5.27km, 약418.9m) 11:57

정배산에서 30초정도를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구봉산 4.5km, 조비산 2.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선다. 252.7봉을 넘고 우측으로는 MBC사극 촬영장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용인골프장이 보이는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좌측은 골프장, 우측은 사극촬영장 쪽으로 예전에 넘어 다녔을 법한 안부고개를 지나서 서서히 오름길을 따라 진행하면 10분을 못가서 한남정맥길 293봉 아래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 좌측은 체력단련장, 우측은 달기봉 0.5km가 적혀 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잠시후 드라마촬영장 쪽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철망팬스와 철조망이 쳐져 있으며 좌측으로 이정표가 있다. 좌측으로 임도길이 있으나 정면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서서히 오르는 능선 길에 오늘 모처럼 더워진 날씨에 땀이 비오듯 한다. 오르막 길을 따라 15분 정도를 오르면 이정표 널빤지에 달기봉이라 매직을 적어 놓은 달기봉 정상이다. 가현치는 3.4km, 구봉산은 2.0km가 적혀 있다.

 

구봉산(7.10km, 약461.7m) 12:33 ~12:45(중식)

달기봉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가면 7분이 지나서 옛길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법왕사를 거쳐 안성 가현리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은 백암 용천리 MBC드라미아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는 안부고개다. 이제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급경사 지대앞 로프지대에 닿는다. 로프 길을 따라 헉헉대며 올라서면 뒤편으로 안성 골프장과 추모공원이 보인다. 이렇게 하여 급경사지대를 올라서면 해발 약469.9봉으로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달기봉 1.1km, 구봉산 0.9km가 적혀 있다.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 후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봉에 닿고 여기서 목책 로프 길을 따라 잠시 가파르게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해발 약450.1봉이다. 이후 내리막 계단을 따라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르면 좌측으로 456봉이 놓여 있는 사면 길을 따라 우회를 한다. 이후 5분여 더 가면 구봉산 정상으로 널찍한 테크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우측으로 용천리 MBC드라미아 사극 촬영장이 보이고 뾰족이 솟은 조비산이 가까이 보인다. 정면으로는 두창저수지 수정산, 문수산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대 바로 아래쪽으로는 골프장이 있으며 좌측 정면으로 보이는 산은 쌍령지맥의 쌍령산이다. 이렇듯 조망이 매우 좋은 구봉산은 안성과 용인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산이다. 이곳 전망대에서 잠시 쉴겸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석술암산 정상(9.12km, 약413.1m) 13:20

구봉산에서 점심식사 후 출발을 하면 해발 약461봉을 지나고 쉼터봉을 지나 455봉에서 쭈욱 내려서면 한남정맥 길은 좌측 사면을 따라 내려서고, 직진방향 능선을 따라가면 석술암산으로 가는 것이다. 여기 이정표에 구봉산 0.5km, 좌측 매봉재 2.5km, 석술암산 1.5km가 적혀 있다. 삼거리에서 직진방향으로 가면 잠시 올라서서 423봉에 닿고 1분여 더 가면 쉼터봉을 지나 2분여 더 가면 해발 약428봉, 잠시 후 416.5봉에 닿는다. 이쯤에서 좌측으로 두창리 두창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석술암산 아래 임도길이 보인다. 이제 산길을 따라 길게 내려서면 5분이 지나서 안부고개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좌측으로 골안 1.7km가 적혀 있으며 두창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용천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구봉산은 1.5km, 석술암산은 이정표에 없으며 대신 용운사 3.2km가 적혀 있다. 안부를 지나며 석술암산을 향하여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8분여 올라서니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에 닿고 여기서 3분을 더 올라서니 우측으로 산소가 있는 능선 삼거리로 좌측으로 용운사 2.7km, 구봉산 2.0km가 적혀 있다. 여기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서면 작은 돌탑이 있는 석술암산 정상으로 석술암산이라 적힌 아스테지 표지가 걸려 있다.

 

강촌버스정류장(12.35km) 14:08 ~14:50

석술암산에서 다시 돌아서서 용운사로 갈 것인가 강촌으로 갈 것인가 잠시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미리 생각을 했던 대로 강촌으로 가기로 한다. 두무재를 거쳐 두무산(창말산)을 지나 두창리로 가는 것도 좋긴한 대 버스시간을 알 수 없어 미리 구상한대로 강촌으로 향한다. 석술암산에서 직진으로 이어지는 소나무숲길 능선을 따라 진행하면 잠시 진행하다가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한다. 한동안 내려서는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바뀌어 이제는 조금 가파르게 내려서서 석술암산에서 약 20분이 지나며 계곡으로 떨어진다. 계곡을 건너면 등산로입구라 적힌 이정표가 서 있고 여기부터는 널찍한 길을 따라 잠시 나가서 전주이씨묘역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후 더욱 좋아진 농로 길을 따라 6~7분을 나가면 양준리 마을 가운데 마을회관에 닿는다. 마을회관을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좁다란 시골길을 따라 나가면 석술암산 줄기 끝 지점의 고개 앞 사거리에 닿는다. 이후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따라 나가면 강촌마을을 지나 용인에서 상산으로 가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변 강촌 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오늘 산길은 크게 가파르지 않고 걷기에 좋아서 인지 시간은 다소 적게 들었다. 첫머리 조비산으로 오를 때 잠시 가파르게 오르고, 달기봉으로 오를 때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 무인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에 오르는 급경사 로프 길에서 힘이 들었지만 이후로는 그래도 걷기에 무난한 길이라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적게 들어 버스정류장에서 40분을 기다려야 했다. 석술암산에서 두무재를 거쳐 창말산을 넘어 두창리로 하산을 했어도 충분한 시간인데 지나고 나니 아까운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오늘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가 다른 날보다는 덜 심해서 조망도 괜찮았고 한남정맥을 하며 조비산에서 석술암산으로 한 바퀴 돌아보려 하던 것을 마무리 지어 시원하다.

 

강촌버스정류장에서 10-4번을 타고 용인터미널로 나가 30분을 기다려 예정했던 대로 용인에서 청주로 가는 16시 10분차를 타고 청주로 돌아오니 17시 47분이다.

집으로 돌아와 짐을 풀고 아쉬움이 조금 남아 집에서 가까운 부모산을 다녀와서 오늘 하루일정을 마친다.

 

산행시간 : 03시간 48분 소요

산행거리 : 12.35km

 

청주 ~용인 버스비 : 9000원

용인 ~장평휴게소 정류장 버스비 : 1650원

강촌버스정류장 ~용인터미널 버스비 : 1650원

용인 ~청주 버스비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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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조비산~정배산~구봉산~석술암산~창말산

조비산 296m, 정배산 280m, 달기봉415.2m, 구봉산465.1m, 석술암산417m, 창말산287m

 

청주 ~용인 : 7:30~8:50 1:20분 7900원

 

용인터미널 ~백암행 : 10-4번 승차 장평휴게소 정류장 하차 1650원 1시간 20분 09:30

용인터미널 ~백암행 10번 백암애서 105번 환승, 16번 백암에서 105번 환승

 

10-4번 상산(백암면 옥산리)회차시간 : 13:20, 14:40, 16:00, 17:00, 17:35, 18:30 *강촌~상산 : 약7km

강촌정류장 ~백암터미널 : 약 4.7km 10번, 10-4번, 16번 13:10, 16:10, 18:15

용인 ~청주 : 14:20, 16:10, 18:00, 19:10 1시간 30분 7900원

 

 

조천사입구 -조천사 우측 등산로 -조비산(정상석, 전망대, 296m) -정배산(정상표지판, 280m) MBC드라마 촬영장 드라미아 조망 -달기봉(구봉산 2.0km 이정표 있는 봉) ~구봉산(전망대, 정상석 465.1m) -석술암산(정상표지판 417m) -양준마을(우측으로) -연꽃마을 입구 강촌버스정류장

4시간 45분 소요 약13.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