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기록

1118 충주 적보산(첩푸산)698.7m ~주정산440m 2019.02.21.목요일 맑음

충주 적보산(첩푸산)698.7m ~주정산440m

2019.02.21.목요일 맑음

 

참석인원 : 나홀로

 

청주 집 06:55 -삼화전기 앞 버스정류장 07:02 ~07:15 -버스비 1200 -청주역 07:30 ~07:37 -열차비 4500 -충주역 08:34 ~08:38 -버스비 1200 -수안보 오산정류장(해발 약170m) 09:22 ~09:25 -산소 -철조망(0.365km, 255m) 09:35 -1km지점 09:46 -급경사 오르막 -삼거리(우측 능선으로, 1.18km, 340m) 09:48 -쉼터(좌꺽임, 의자, 이정표, 1.44km, 410m) 10"57 -(1.57km, 420m) 10:00 -안부 -통나무계단 오르고 -440(좌꺽임, 1.75km) 10:04 -서서히 오르는길 -산소 10:06 -내리막 계단, 로프 -안부 이정표(2.12km, 405m) 10:09 -서서히 오르다 잠시 급경사 올라 -임도 정자(2.26km, 425m) 10:12 -급경사 오르막 산소 (2.61km, 480m) 10:20 -512(2.70km) 10:21 -평탄한길 -서서히 올라 통나무 계단 -좌측 벌목지 -삼거리봉(이정표, 3.01km, 580m) 10:29 -서서히 올라 봉(3.08km, 580m) 10:31 -잠시 내려서고 -낮은봉 하나 넘고 -가파르게 올라 -568(3.46km) 10:37 -잠시 내려서서 안부 -오름길 -평탄한길 - 가파른길 길게 올라 -북봉(이정표, 4.29km, 675m) 10:53 -급경사 내리막 로프길 -안부 -급경사 오르막 -적보산(첩푸산, 정상석, 삼각점, 4.50km, 698.7m) 11:00 ~11:03 -바위봉(4.94km, 580m) 11:13 -청풍대(5.11km, 550m) 11:18 -테크길 계단 -이후로는 바위지대 따라 하산 -합천이씨묘, 김해김씨묘 11:30 -푹푹 빠지는 낙엽쌓인 능선 따라 -좌측편 밤나무 밭으로 11:47 -민가(6.32km, 210m) 11:49 -철문나오면 소로길 -국도 굴다리(6.95km) 11:58 -오산마을 입구 다리(7.40km) 12:04 -마을회관 -등산안내도(합천이씨재실, 7.81km, 210m) 12:11 -개사육장,염소사육장 가운데길로 -능선 삼거리 이정표(8.10km, 270m) 12:19 -돌계단길 -길 잘못들어 쌍묘(8.60km, 390m) 12:34 -주정산 정상(8.77km, 440m) 12:43 -봉수대(정상표지목, 8.98km, 430m) 12:48 ~13:10(중식) -소나무 숲길 따라 -급경사 로프지대 올라 -정자,돌탑봉(9.93km, 430m) 12:23 -내리막 로프지대 -능선으로 작은 돌탑군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10.13km, 380m) 12:31 -안부고개(합천이씨묘, 이정표, 좌측으로, 10.61km, 250m) 12:45 -오산마을 입구 버스정류장(11.40km) 13:55 ~14:43 -버스비 1200 -충주역 15:22 ~15:36 -열차비 4500 -청주역 16:34 ~16:50 -버스비 1200 -청주집 17:07

~~~~~~~~~~~~~~~~~~~~~~~~~~~~~~~~~~~~~~~~~~~~~~~~~~~~~~~~~~~~~~~~~~~~~~~~~~~~~~~~~~~~~~~~~

적보산

적보산은 일명 직포산, 적포산(積抱山), 첩보산, 첩푸산, 구봉산 등으로도 부르고 있다. 예전에 이 산자락에 금광(金鑛)이 있었기 때문에 적보산(積寶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산 중턱에 약 100m 간격으로 아홉 개의 소봉이 등고선을 따라 솟아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고도 하는데 구봉 아래에는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의 활만인지지(活萬人之地)의 명당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마당바위가 바로 갈마음수형의 말의 목 또는 머리에 해당된다고 한다. 구봉 아래의 무두리(일명 수회, 원수회 또는 무돌이)마을은 적보산의 가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이 늘 평온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여 적보산에 대한 자부심과 의존심이 크다. 적보산은 높이 699m이며, 소백산[1,421m]의 낙맥으로 동북쪽 살미면 내사리와의 경계에는 대미산[688m]이 있고, 동쪽에는 갑둥이재가 있으며 동남쪽에는 직마리재가 있다. 적보산의 북동사면과 북서사면은 비교적 완만한 지세를 이루고 있다. 동북사면의 계곡수는 고운리 시어골마을에서 발원하는 고운천에 유입되어 적보산과 대미산 간의 계곡을 서북류하여 중산천으로 유입되고 있고, 남서사면의 계곡수는 계립령에서 발원하여 송계계곡을 따라 사문리, 안보리, 온천리 등에서 석문천에 유입되고 있다. 적보산 동북쪽의 중산리에는 중산저수지가 있고 중산리 고운동에서 한수면 공이리로 통하는 곳에는 갑둥이재가 있다. 적보산의 북동사면과 북서사면의 석문천 유역에는 중산리, 수회리 등의 비교적 큰 촌락이 발달하고 있다. 적보산 아홉 봉우리와 안빗들 사이에 있는 수회리에서는 예로부터 사람들이 적보산 산제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올리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고운리 뒷산인 적보산 중턱에 고운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부근에는 지금도 옛날 기와조각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수회리에는 경찰교육의 요람인 중앙경찰학교가 있다. 충주시내에서 국도 3호선이 갈마고개를 넘어 중산리, 수회리 등을 통과하고 있고 적보산 남쪽의 대안보 부근에서는 지방도 597호선이 동쪽의 미륵리로 통하고 있으며 적보산 북쪽에는 국도 3호선의 중산리에서 고운리로 연결되는 노선에 충주 시내버스가 매일 13회씩 운행되고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물탕공원 도로 건너편, 1코스(물탕공원~581~정상)로 올라가 2코스(정상~581~일양유스호텔)로 하산했다. 산 쪽 방향의 백남지성황당을 구경하고 구도로(외곽 도로)를 따라 50m쯤에 첩푸산 안내도 2개가 있는 들머리에서 산행 시작했다. 산행안내 표치판 581(2km 60), 581봉 정상(1.5km 45) 이정표를 보고도 산길을 따라 걸어 36분 만에 첩푸산 등산로에 합류했다.

첩푸산 등산로에서 15분 정도 가다가 첨푸산 2.4km 이정표를 보았다. 이곳 인근에서 산길은 첩푸산이고 임도는 고운 방향 가는 길을 23분 정도 가도 첩푸산이 나오지 않아 고운리 임도로 해서 첩푸산 등산로 능선에 들어섰다.

이곳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가 몇 곳 있었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산행하는데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산행 1시간 50분 만에 본 첩푸산 1.5km, 온천리 2.2km 지점에서 하산할까 생각하다가 정상 방향으로 진행했다. 이곳에서 25분 정만에 첩푸산 북봉에 도착했다. 정상표시물(첩푸산 북봉 687 서래야 박건석), 이정표(북봉. 사격장 1950m, 정상 150m), 벤치 3개가 있으며, 전망은 없었다. 북봉 출발, 내리막길, 밧줄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부를 지나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마지막 밧줄 구간을 지나서 첩푸산 정상에 도착했다.

첩푸산 정상은 정상석(적보산 해발 698m), 삼각점, 이정표(상촌마을 2.5km, 온천리 3.7km), 정상표시물(적보산, 첩푸산 698.5m 서래야 박건석), 정상리본(적보산 한현우), 첩푸산 정상 그림판이 있다. 전망은 북쪽 일부가 보일뿐이다.

정상 출발, 청풍대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며 바위봉을 넘어서 암릉길로 진행하여 바위봉을 넘고, 다시 암릉길로 진행하다가 등산로를 잃어 온천리 방향으로 겨우 하산했다.

며칠 전 8cm 가량 내린 눈에 당일에도 눈이 내란 눈길이지만 산높이가 700m도 안되는 낮은 산이라고 우습게 생각했다.

아이젠과 스틱도 없이 산행을 나섰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돌아온 산행이라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너덜지대를 지나서 잡목지대를 내려가니 좌우로 좁은 산길과 만나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봉분 1기 능선에 도착한다. 능선을 따라 진행하여 폐봉분 1기가 있는 낮은 봉우리를 넘어서 낙엽 덮인 내리막길을 조짐 조심 내려가다 이곳 인근에서부터 10번 정도 넘어졌지만 바위가 없어 다치지는 안 했다.

등산로를 잃어 이곳저곳 등산로 길을 찾아보는데 눈 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서 내려가면 간목지대 내리막길을 길고 길게 내려갔다. 종아리를 수도 없이 찔리면서 급경사 간목지대를 내려가면 별장 같은 주택에 내려선다.

정문을 나와서 콘크리트 임도를 내려가면 신도로의 터널 입구에 도착한다. 지하 굴다리 2개를 연속하여 지나서 3번 국도 구도로에 도착한다.

다릿골 입간판이 있으며, 일양유스호스텔앞 이정표(일양유스호스텔, 노포란마을 800m 10, 마당바위주유소 1,600m 10)과 소조령길 3코스 안내도를 지나서 오산마을 앞에 도착했다. 주정산 안내도와 버스정류장이 있었다. 이곳에서 수안보 도착한 날 받은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니 본인은 휴무여서 동료 기사를 대신 보내준다고 했다.

10분 정도 지나도 택시가 오지 않아 핸드폰을 보니 택시기사에게 부재중 전화가 4통 와있었다. 마침 그때 시내버스가 와서 시내버스를 타고 상록호텔에 18 15분경 도착했다.

 

주정산

주정산이란...주정산(440.2m)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와 충청북도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1:50,000 지도에는 높이만 나오고 산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이곳 사람들은 이 산을 주정산으로 부르나 일부 지도에는 오산이라는 이름으로 표기해 놓고 있다. 주정산은 주변에 월악산 국립공원이 있어 유명세는 덜 하지만 고도가 낮고 등산로가 발달되어 있어 의외로 찾는 사람이 많다.

 

​​아울러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하듯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척에 수안보 온천이 있고 수안보밸리스키장이 있어 관광을 겸한 산행도 권할 만하다. 충주시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산행의 기점에 있는 수안보면은 마한에 속했던 곳으로, 고구려 장수왕 63(475)에는 국원성 인근내부 상모현에, 신라 경덕왕 16(757)에는 중원경 괴양군 상모현에, 고려 현종 9(1018)에는 상모현을 장연현으로 고치고 장연현과 함께 충주목의 속현이 되었다.

 

조선 태종3(1403)에는 장연현과 장풍현을 연풍현으로 개칭하였고, 고종 32(1895)에는 현을 폐지하고 연풍군에 귀속시켜 고사리면과 수회면으로 분할하였으며, 이후 여러 차례 개편을 거쳐 1995년에는 충주시 상모면으로, 2005년에는 충주시 수안보면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수안보(水安保)라는 지명은 () 안쪽의 물탕거리 라는 순수한 우리말이 한자로 변천된 것이다.

 

18세기 초 최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에 최초로 이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주정산이 있는 온천리는 여지도서(1765)에 고사리면 온정동으로 표기되어 있고, 이 지명은 온천과 관련이 있으며, 1914년에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온정, 관동, 탑동, 오산을 합하여 온천리가 되었다. 수안보온천은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온천으로, 정확한 연대는 알 수가 없으나 고려사에 有溫泉이란 이름이 기록되어 있고, 이조실록, 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청구도, 대동여지도 등 30여종의 역사책에 기록이 남아 있다.

 

이 온천은 조선시대에는 세종대왕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과 세조 때의 우의정인 권남 그리고 숙종 때의 명유 권상하 등 여러 선비와 전국에서 운집한 욕객들로 사철 붐비었다는 사실이 '온정동동규절목'에 기록되어 있다. 용이 따뜻한 곳을 찾아 이곳에서 겨울을 나던 중, 병을 고치고 힘이 세져 하늘로 승천하려 했으나 끝내 올라가지 못했다는 전설이 있는 이 온천은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53의 온천수에 산도 8.3의 약 알카리성 온천 원액으로, 리듐을 비롯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 수질이 부드럽다고 한다.

[출처] 주정산...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괴산군 장연면|작성자 안성산지

 

주정산봉수(周井山熢燧)

시도기념물 제113(충주시)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하며,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다. 충주시 상모면 온천리와 괴산군 장연면 추정리의 경계부분인 주정산 봉우리에 있는 이 봉수대는 고려시대에 축조되어 조선시대까지 이용된 것으로, 남쪽의 미륵리 마골재에서 봉수를 받아 북쪽의 대림산 봉수대에 전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 훼손되었으나 발굴조사 결과 남북으로 긴 타원형의 방호벽, 석등을 갖춘 남북 2곳의 출입구, 화구(火口)와 화덕을 갖춘 봉조 5개소가 확인되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의 자기류와 그릇 조각, 한자와 한글을 같이 새긴 그릇 뚜껑, 석제품 등의 각종 유물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이 봉수대는 봉수대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기우제를 지내는 제의 장소로도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봉수대는 봉수대의 완전한 구조가 밝혀져 우리나라 봉수제도의 실증적 연구를 심화시킬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

 

청주 집 06:55

화요일 눈비가 와서 괴산 신선봉 마패봉 산행을 못했다. 시산제를 지내고 하기로 했는데 눈 비가 와서 산길이 미끄러워 안전상 문제가 있다하여 제3관문까지만 다녀오기로 하여 1시간 30분 간단히 몸을 푸는 정도로 산행을 끝냈다. 어제는 아직 눈이 녹지를 않아 하루 미루어 오늘 전부터 다녀오려 하던 충주의 적보산(첩푸산)을 가기로 한다. 적보산만 가기에는 산행이 너무 짧막한 것 같아 적보산과 마주하는 주정산봉수대가 있는 주정산 까지 같이 한다면 대략 5시간 산행이 될 것 같아 오늘은 충북선 첫차를 타지 않고 두 번째 차인 07 37분차를 타기로 하고 새벽에 조금 늦게 일어나 산행준비하고 집에서 06 55분 나선다.

 

수안보 오산정류장(해발 약170m) 09:22 ~09:25

집에서 나서 청주역으로 가는 711번 버스를 타기 위해 삼화전기 앞에 도착하니 버스가 오려면 아직 멀었다. 혹여 이 버스가 늦어 청주역에서 열차를 못 탄다면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며 기다리니 그래도 시간이 많이 단축 되어 07 15분 도착한다. 이 버스를 타고 청주역에 도착을 하니 07 30분으로 열차표를 사서 승강장으로 나가니 시간이 딱 맞다. 열차를 타고 1시간이 지난 후 충주역에 내려 빠르게 광장으로 나가 큰 도로를 건너 좌측으로 이동하여 버스승강장에 도착하니 아직 수안보로 가는 240번 버스가 모니터에 뜨지를 않는다. 버스출발지점이 가까워서 모니터에 뜨면 금시 오기 때문에 주시를 하며 잠시 기다리니 240번이 출발했다고 모니터에 뜬다. 잠시 후 240번 버스를 타고 살미를 지나고 경찰학교 앞을 지나 오늘 산행 출발지점인 수안보 오산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닌 09 22분이다.

 

쉼터(좌꺽임, 의자, 이정표, 1.44km, 410m) 10"57

오산정류장 앞에 도착하여 간단히 산행준비를 한다. 오산정류장 앞쪽으로는 오산교를 지나 오산마을이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뒤편으로 적보산을 다녀와서 오를 주정산이 보인다. 옆쪽으로 오산마을 커다란 표지석이 있으며 그 옆으로 주정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적보산으로 가려면 이제 도로를 건너서 위로 보이는 예전 일양유스호스텔 입구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생략하고 도로에서 언덕으로 올라서면 곧바로 일양휴스호스텔 우측편 임도고개 산행지 입구에 닿는다. 입구에는 첩푸산 4.3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어제 눈이 다 녹았으리라 생각했는데 바닥이 하얗다. 눈이 살짝 얼어붙어 등산화에 잘 달라붙어 걷기에는 좋다. 미끄럽지 않고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걷는 산길이 고즈녁하다.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아직은 주변으로 보이는 것이 없어 답답하긴하다. 이렇게 잠시 오르면 산소 앞을 지나 철조망이 쳐져 있는 지점을 지나고 한동안 평탄한 산길을 따르다가 급경사로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막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샛길이 더 좋지만 우측 능선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이렇게 오르면 10여분 후 의자 3개가 놓여 있는 쉼터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일양유스호스텔 1.3km, 온천리 0.5km, 첩푸산 3.2km가 적혀 있다. 옆쪽에 수안보의 소망석 안내문이 있는데 눈을 털어내고 읽어 보니 재미있다. “옛 수안보 깊은 산속에 사랑하는 연인들이 있었으나 바깥세상이 궁금해 산속과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떠나 속세로 내려온 남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깊은 산중생활과 사랑하던 여인을 잊고 어느덧 중년의 군인이 되어 전쟁터를 전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전쟁에 패한 남자는 도망치다 어느 계곡에 이르게 되고 어른이 지나갈 만큼 한가운데 큰 구멍이 뚫린 커다란 이상한 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소망석은 처음에 큰 절벽 바위였으나, 어느 해 큰 비가 내리고 산사태가 일어나고 바위가 무너져 계곡 물길을 바꾸어 놓았으니, 그러던 어느 날부터인가 원래 계곡으로 물이 흘러들고 무슨 조화인지 물길을 막은 바위에 구멍이 뚫리고 물이 흘러들었다. 바위에 구멍이 나서 계곡이 원래대로 된 것이 소녀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한 하늘의 뜻이 었을까? 1988년 충주시 수안보 자락 남한강에서 가운데가 뻥 뚫린 커다란 돌덩이가 발견되었다.”라고 적혀 있다.

 

삼거리봉(이정표, 3.01km, 580m) 10:29

이다음에도 무슨 글귀가 적혀 있는 안내문이 있는데 눈에 덮여 그냥 지나치고 해발 약420봉을 지난 후 안부에 닿고 다시 오르는 곳은 통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어 헉헉대며 올라선다. 이렇게 오르면 해발 약440봉에 닿고 이후 서서히 오르는 길을 따라 진행하면 산소가 나오고 이후 내리막 통나무계단을 따라 안부에 닿으면 이정표가 있다. 쓰러진 고사목이 있는 안부 이정표에는 온천리 1.3km, 첩푸산 2.4km, 우측으로 관동마을(귓골) 0.6km가 적혀 있다. 안부에서 서서히 오르다 잠시 급경사로 오르면 임도에 정자가 나온다. 널찍한 임도 길은 관동마을로 이어지는 임도로 보인다. 여기 이정표에 우측으로 면사무소 3.3km, 좌측으로 오산마을 2.0km, 온천리 1.4km, 첩푸산 2.3km가 적혀 있다. 임도를 지나 오르면 서서히 오르다 급경사 오르막 앞에 산소가 1기 있고 잠시 가파르게 오르면 해발 약512봉이다. 이후 산길은 한동안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통나무가 있는 지점부터는 가파르게 올라서게 된다. 숨소리 높여가며 통나무계단을 올라서고 이후 가파른 길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벌목지에 닿는다. 벌목지 쪽으로 적보산과 북봉이 보인다. 벌목지를 지나 좀 더 오르면 삼거리봉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의자가 놓여 있고 부서진 산막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고운리 임도 1.1km, 온천리 2.2km, 첩푸산 1.5km가 적혀 있다. 여기 삼거리에서 우측 고운리 임도 방향으로 가면 적마리재를 지나 석문봉에 닿고 석문봉에서 좌측으로 가면 대미산, 남산, 계명산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가면 북바위산 마패봉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적보산(첩푸산, 정상석, 삼각점, 4.50km, 698.7m) 11:00 ~11:03

삼거리봉에서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서서히 올라서 해발 약580봉에 오르고 잠시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 후 서서히 올라서 낮은봉 하나를 넘고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568봉에 닿는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서 안부에 닿은 후 오름길을 오른 후 평탄한길을 따라 진행하다 앞쪽에 높다랗게 보이는 북봉을 향하여 가파른 길을 따라 천천히 오른다. 우측으로는 고운리 마을이 미세먼지와 안개로 흐릿하게 보일듯말듯 내려다보인다. 바위 길도 오르고 한동안 올라서니 어느덧 북봉 앞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직마리재, 우측으로 사격장 사법삼거리가 적혀 있으며 높다란 이정표에는 온천리 3.5km, 상촌마을 2.3km, 첩푸산 0.2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고운리 중산저수지로 하산을 하게 되며 상촌마을 마을 지나고 좌측으로 나가면 수안보로 가는 도로 삼거리에 닿는다. 이제 북봉 정상에 올라서니 의자 3개와 北峰 사격장 1950m, 정상 150m가 적힌 흰색 표지판이 있다. 북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 내리막길로 로프가 매여 있다. 잠시 내려서서 굵직한 나무 몇 그루가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로프가 매여진 급경사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상고대가 하얗게 핀 능선 길을 따라 올라 적보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경찰학교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고 삼각점이 있으며 이정표는 지워져서 잘 보이지 않는다. 조망도에 월악산에서 주흘산까지의 봉들을 그려 놓았으나 나뭇가지에 가려 주변 조망을 보기에는 좋지 않다.

 

오산마을 입구 다리(7.40km) 12:04

적보산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은 경찰학교 방향이고, 좌측 편으로 내려서면 청풍대 방향이라 적힌 보조 이정표가 보인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산길은 이윽고 바위봉 앞에서 멈춰서고 잠시 바위지대로 올라서면 바위봉에 닿는다. 우측으로 내려다보면 경찰학교의 전 모습이 보이고 수회리 방향으로 여기저기 난 임도 길로 청풍대에서 내려선 길이 이어질 것이다. 바위봉에서 내려서고 다시 앞쪽에 보이는 바위봉으로 향한다. 굵직한 소나무와 바위들로 이루어진 봉으로 이곳을 청풍대라 한다. 소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로프를 쳐져 절벽으로 접근을 막았다. 우측으로 경찰학교와 수회리 방향 위쪽으로 임도길이 조금 전 바위봉보다 더 막힘없이 잘 보인다. 여기에는 적보산 0.6km, 경찰학교 1.3km가 적힌 이정표가 있다. 청풍대에서 계단을 내려서면 이후로는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눈이 덮여 경찰학교 방향으로 내려서는 지점을 찾지 못했다. 어짜피 난 오산마을로 가기 위해선 능선을 따라 가야 하겠지만 그래도 하산지점은 확인하여야 하는데 보이질 않았다. 이제 바위지대를 따라 진행을 한다. 더러는 내려서기 어려운 곳도 있으나 이쪽 저쪽으로 돌아서 가면 바위지대로 내려서고 합천이씨묘와 김해김씨묘가 나온다. 이후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 곳은 낙엽이 푹푹 빠지며 길은 흔적도 보이지 않는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이렇게 내려서다 보면 좌측으로 밤나무 단지가 보인다. 좌측 밤나무단지를 경유해서 내려서면 가장 위쪽에 자리잡은 민가가 나온다. 민가 우측으로는 잘 지은 집이 한 채 보이며 잠시 후 철문을 돌아 나가면 소로 길에 닿는다. 소로 길을 따라 나가면 다릿골 가든이라고 하는 곳을 지나 충주에서 수안보로 가는 큰 도로를 빠져나가는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를 빠져나가 구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이동하여 옛 일양유스호스텔 앞을 지나 좀더 가면 산행을 처음 시작한 오산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이다.

 

봉수대(정상표지목, 8.98km, 430m) 12:48 ~13:10(중식)

오산마을 입구에서 보는 오산마을이 포근하니 정겹게 보인다. 오산교를 건너 곧장 주정산으로 향하면 마을 정자 앞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마을 회관 앞을 지나면 마을 길 끝에 자리잡은 합천이씨재실에 닿는다. 재실 위쪽 능선에 주정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으며 우측으로 정자도 보인다. 여기서 좌측 능선으로 난 임도 길을 따라 오르면 잠시 후 좌측으로 정자가 있으며 좀 더 오르면 개사육장과 염소사육장을 같이 운영하는 사잇 길을 따라 오르면 능선에 이정표가 나온다. 오산마을 0.5km, 정상 0.9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돌계단으로 따라 오르게 되며 돌계단 우측으로 바위지대에는 각가지 모양의 바위들이 널려 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 능선을 넘어서서 널찍한 길을 따라 오르면 위쪽에서 호우로 인하여 파여져 나간 곳에서 우측으로 샛길이 있어 따라 가니 쌍묘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나뭇사이를 빠져나가니 몇 분후 널찍한 산길에 닿는다. 이후 산길을 따라 오르면 이정표가 나온다. 오산마을 1.5km, 봉수대 0.3km, 정상이 적혀 있다. 잠시 주정상 정상으로 오르니 정상에는 표지기 몇 개가 붙어 있고 의자 몇 개가 있을 뿐 정상으로서의 위상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와 다시 널찍한 길을 따라 5분여 진행하면 주정산 봉수대가 나온다. 봉두대 앞쪽에 의자 2개가 놓여 있고 나무기둥에 "주정산 440m"가 적힌 정상표지목이 적혀 있고, 옆쪽으로 주정산 봉수대 안내문이 있으며 이정표에 정상 0.3km, 정자 0.8km가 적혀 있다. 봉수대를 한 바퀴 돌아본 후 의자에 앉아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 한다.

 

오산마을 입구 버스정류장(11.40km) 13:55 ~14:43

봉수대에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잠시 후 좌측 봉에 의자 몇 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우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쉼터로써 효과가 없어 보인다. 이후 그윽한 소나무숲길을 따라 진행하여 앞쪽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정자가 있는 봉으로 오르는 곳은 급경사 오르막으로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한동안 씩씩거리며 올라선다. 이렇게 올라서면 여러 기의 돌탑이 반기며 정자가 중앙에 놓여 있다. 여기도 오래된 소나무들이 즐비하여 돌탑과 어울려 쉬어 가기 좋다.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을 배경으로 증명사진도 찍고는 이제 하산을 한다. 우측으로 돌아내려가는 곳에도 로프가 매여져 있으며 서서히 하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는 작은 돌탑들이 연이어서 있다. 이렇게 하여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정자 0.4km, 오산 마을 1.5km가 적혀 있다. 직진으로 내려서면 괴산 장연면 방곡에서 수안보로 넘어오는 고개에 닿고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수안보에 닿는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하면 산사면 길을 따라 진행하여 커다란 소나무가 있는 지점으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방곡에서 수안보로 넘어오는 고개가 보이고 아래쪽으로 수안보 스키장이 보이지만 현재를 운영을 하지 않는지 건물과 스키장 터만 보이며 정면으로는 일양유스호스델 위로 적보산 전체가 멋지게 보인다. 이후 좀 더 내려서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합천 이씨묘가 있는 고개로 여기 이정표에 스키장 40m, 정상 2.3km, 오산마을 0.6km가 적혀 있다. 안부고개에서 좌측으로 비포장 임도 길을 따라 내려서면 얼마 안가 세멘트 임도 길로 시작되어 구비가 지는 곳에 여러 기의 높다란 돌탑들이 있는 지점을 지나 마을에 닿은 후 오산마을 표지석과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냇가로 내려가 흙범벅이 된 등산화를 정비한 후 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을 하여 50여분 기다려 수안보에서 충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충주역에 도착하여 열차를 타고 집에 무사히 돌아 왔다.

산행시간 : 4시간 30

산행거리 : 11.40km

 

청주 ~청주역 버스비 : 1200

청주역 ~충주역 열차비 : 4500

충주역 ~오산마을 버스비 : 1200

오산마을 ~충주역 버스비 : 1200

충주역 ~청주역 열차비 : 4500

청주역 ~청주 버스비 : 1200

~~~~~~~~~~~~~~~~~~~~~~~~~~~~~~~~~~~~~~~~~~~~~~~~~~~~~~~~~~~~~~~~~~~~~~~~~~~~~~~~~~~~~~~~~~

 

충주 적보산(첩푸산 698.5m),주정산440.2m

갈 때

청주역 ~충주역 : 6:47~7:42, 7:37~8:32(4500)

충주(터미널) ~수안보 240 : 07:40, 8:20(송계행 246), 08:40, 9:25, 10:00등 약1시간 소요

충주역 승차 ~수안보 가기 전 오산 정류장 하차 약 1시간 소요

 

올 때

수안보 ~충주 : 13:38, 14:38, 15:13, 15:48, 16:18, 16:48, 17:23, 18:03등 약1시간 소요

충주역 ~청주역 : 15:36~16:32, 17:43~18:39, 18:14~19:10, 19:19~20:16

 

적보산(첩푸산)

코스 : 상모면 일양 유스 호스텔~물탕골 갈림길~수안보 갈림길~임도정자~북봉~첩푸산~청풍대~남릉 개척길~다릿골~유스 호스텔(원점)

산행거리 : 7.02 Km 3시간 30

 

주정산 산행기

 장소: 주정산 충북 충주 수안보 440.2m

 코스: 오산마을  전망대  봉수대  석가산  재실  오산마을

 시간: 1시간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