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 삼서트레킹(삼각산343m) 및 백령도 관광
2018.09.10.~13 월~수 맑음
참석인원 : 17명 : 정병남님 내외, 성신경님내외, 이규현님내외, 신옥우, 신연순, 박순녀,
박경자, 김복희님외3명, 우리집3명
1일차 9월 10일
청주 출발 04:55(드림광광7940호 노수익) -인천연안부두 도착 06:50 ~07:50(08:02분출) -하모니플라워호 -대청도 선진포항(대청 엘림여행사, 010-6215-1067) 11:25~11:31 -바다식당(홍합탕으로 중식) 11:34~12:17 -차량으로 이동 -옥죽동 숙소(방배정 및 휴식) 12:30~13:30 -차량이동 -매바위전망대 (사탄동고개, 약140m) 13:43~13:47 -이정표 삼거리 13:53 -매바위전망대 01:56 -쉼터봉(0.589km, 약210m) 14:07 -송신탑아래 이정표(1.25km, 약270m) 14:33 - 우측 사면길(안전팬스) -삼각산2봉 14:39 -암릉지대(로프) -삼각산 정상(1.62km, 약343m) 14:50~15:02 -테크길 계단 내려서고 -급경사바위지대 -쉼터(2.0km) 15:20 -이정표 삼거리(2.14km, 약220m) 15:23 -이정표 삼거리(2.39km) 15:32 -큰바위아래지나고 -광난두 정자(3.24km, 100m) 15:49 ~15:58 -좌측으로 도로따라 잠시 가다 우측 세멘트길로 -해병할머니 산소 지나고 -막사 우측으로 -이정표 삼거리(우측, 3.68km) 16:07 -하늘전망대 16:15 -V 계곡 -통나무계단 올라서고 -쉼터 -대죽갑도 전망대(4.15km) 16:24 -사자웃음바위 16:25 -서풍받이 전망대 16:30~16:33 -하늘전망대(4.50km) 16:42 -마당바위삼거리(4.83km) 16:51 -마당바위(4.96km) 17:00 ~17:05 -다시 마당바위 삼거리(5.07km) 17:09 -갈대원(기름아가리, 5.48km) 17:18 -삼거리(5.80km) 17:24 -광난두 정자(6.17km) 17:33 ~17:40 -차량이동 -해넘이전망대 17:42~17:52 -차량이동 선진포 바다식당(석식, 가오리탕) 17:58~18:30 -차량이동 -농여해변(해넘이) 18:42 ~19:00 -도보 -숙소 19:10
2일차 9월 11일
기상 -아침식사(미역국에 백반) 7:30 -숙소출발 08:43 -차량이동 -옥죽동 모래사구 08:52 ~09:22 -차량이동 -농여해변 09:32 -바닷가 트레킹(나이테바위~구멍바위) -미아동해변 10:13 -차량이동 -사탄동(모래울)해변 10:32 -소나무숲길 따라 해변 산책 -사탄동해변출발 11:04 -차량이동 -선진포항 도착 11:30 -승선표 및 휴식 -코리아 킹호 승선 및 출항 12:07 - - -백령도 옹기포항 도착 12:28 -가이드미팅후 출발(서해여 이병덕 010-5280-1920) 12:36 -차량이동 -잔디식당(된장찌게, 중식) 12:43 ~13:36 -차량이동 -사곶천연비행장 13:29~14:00 -차량이동 -두무진 항도착 14:28 -유람선 14:38 ~ 15:28 -트레킹(해안절경 및 통일 기원비) 15:30~16:25 -차량이동 -천안함 위령탑 16:37~17:04 -차량이동 -기독교 역사관 17:20~17:35 -용트림바위 및 습곡구조 17:48~18:00 - 숙소 옆 식당(꽃게탕 1인분 15000원 자유식) 18:20 ~18:50 - 숙소 18:55
3일차 9월 12일
기상 05:30 -숙소출발 06:50 -잔디식당 (미역국 아침식사) 07:05 ~07:30 -차량이동 -심청각 07:44~08:15 -차량이동 - 약쑥 특산단지 08:25~09:05 -차량이동- 고봉로 사자바위 09:10~09:25 -차량이동 -농수산물 공판장 09:32~09:55 -차량이동-백령호 방조제옆 서해최북단 백령도표지석 10:03~10:14 -차량이동 -콩돌해변 10:20 ~10:50 -칼국수집(간판없음) 11:00 ~11:27 -차량이동 -옹기포항 11:33 -휴식 및 대기 -12:50 -하모니플라워호 -인천연안부두 16:40 -인천연안부두 출발(드림관광 7955호 이상대님) -송산휴게소(곰탕으로 저녁식사) 17:55 ~18:22 -청주 죽천교 도착 19:45 -각자 해산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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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발 04:55(드림광광7940호 노수익)
대청도와 백령도 오래전부터 한번은 가보려 하던 곳으로 저번달 갑자기 인원모집하고 예약하고 바쁘게 진행하여 무사히 17명이 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기 어려운 섬이 몇 개 있다. 가장 많이 가는 제주도는 항공편이 있어 이제는 서울 가는 것과 같다. 동해바다 울릉도 독도, 남해 거문도 백도, 서해 흑산도 홍도, 이보다 더 먼 예전에 소흑산도라 부르던 가거도, 북쪽으로 덕적도 아래쪽 굴업도, 오늘 우리가 가는 백령도, 대청도가 가장 가기 어려운 곳이다. 인천에서 대청도가 뱃길로 211km, 백령도가 230km라고 한다. 인천에서 가는 배편이 07시 50분이라 7시까지 도착을 해야 한다.
청주에서 인천까지는 시간에 맞춰서 가는 대중교통편이 없어 여행사를 통해 차량을 예약하여 청주에서 5시 출발하기로 하고 청주 산업단지 입구 동원청주공장입구에서 05시 출발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출발하기 때문에 혹여 늦는 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정확히 시간을 지켜주어 04시 55분 청주를 출발한다.
인천연안부두 도착 06:50 ~07:50(08:02분출)
버스는 대전 드림관광버스로 청주지리에 밝지를 않고 오늘 인원 대부분이 복대동, 가경동, 성화동 분들이며 용암동은 길산악회 총무님 내외분만 있어 모이기 쉬운 이곳으로 정한 것이다. 버스가 출발하여 청주톨게이트로 진입하여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불을 끄고 달리는 사이 버스는 안산부근을 지나며 동녘에서 붉은 해가 올라오며 잠을 자던 모든 분들이 눈을 뜨고 일어나 해돋이 사진 찍느라 분주하다. 안산에서 동쪽편 수리산, 수암봉 너머로 올라오는 검붉은 태양을 맞이하며 북으로 올라가니 이제는 관악산이 눈에 들어오며 시흥, 소래포구옆 소래산이 오똑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이고 차량은 인천으로 진입을 하여 복잡한 시가지를 지나서 연안부두에 도착을 하니 06시 50분이다. 오면서 휴게소 한군데를 들렀다 와야 하는데 그냥 통과를 하여 조금 빨리 도착을 하였다.
대청도 선진포항(대청 엘림여행사, 010-6215-1067) 11:25~11:31
인천연안부두 국내선 대합실 하모니플라워호 매표소에서 산악투어 백과장님이 알려 준대로 산악투어 17명이라고 하니 개인 개인 와서 표를 받아 가라고 한다. 잠시 후 남자 직원이 우측으로 부르더니 표를 주며 들어 갈 때 것과 나올 때 것을 분류해서 준다. 나올 때 것은 분실에 우려가 있어 내가 챙기고 들어갈 때 것을 나눠 주고 이름 주민번호를 확인 시키고는 대합실에서 기다려 7시 20분경부터 개찰을 하여 천천히 들어가니 오랜만에 오는 연안부두 크고 작은 배들이 많다. 하모니 플라워호에 승선하여 자리를 찾아 앉아 기다리니 7시 50분이 지나고 12분이 지난 08시 02분 드디어 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인천공항이 보이고 용유도, 무의도가 보이고는 망망대해를 따라 대청도를 향해 달린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파도가 낮아 배는 미끄러지듯 달려 순항을 한다. 소청도가 보일쯤 파도가 조금 세게 치며 배가 일렁이기도 했지만 무사히 소청도에 도착을 한다. 소청도에 닿기 전 우측으로 하얗게 보이던 곳이 분바위로 천연기념물 제508호로 지정된 곳이다. 소청도 푸른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분칠을 한듯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달빛에 비추는 모습이 하얗게 띠를 두른듯하다 해서 ‘월띠’라고도 한다. 그믐밤 바다에서 소청도로 들어오는 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해안선을 따라 푸른바다와 초록빛 산 사이에서 하얗게 빛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 라고고 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박테리아 화석(원생대후기: 약6역~10억전전)이다. 스트로마톨라이스란 바다나 호수등에 서식하는 남조류등이 만든 생퇴적구조 화석으로 석회암의 일종이다. 이 화석은 고생대 이전인 선캄브리아기의 환경과 생명의 탄생기원을 이해하는데 매주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건축재료로 채석하면서 훼손되어 규모가 많이 줄었다고 한다. 2009년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508호로 지정되었다,
소청도는 면적 2.94km2, 해안선 길이 14.2km, 최고 높이 174m로 대청도의 5/1크기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165km 떨어져 있으며 주민은 160가구 260명 정도가 있다고 한다.
동서의 길이가 9km, 너비가 약2km로 길게 누운 형상이다.
소청도 등대
예동 선착장에서 소청등대로 이어지는 소청서로는 대청도와 멀리 백령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예동 선착장에서 등대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다. 섬의 서쪽 끝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는 등대가 서 있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등댓불을 밝힌다. 해발 105m의 등탑은 36km까지 불빛을 비춘다. 이 불빛은 1908년 1월 일본인들이 대륙 침략을 위해서 만든 이후 지금까지 하룻밤도 어김없이 밤바다에 불을 밝혔다.
서해에서 조업을 하는 우리 어민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는 등대다. 소청도 등대는 말없이 깊은 밤 혼자서 우리의 영해임을 알리고 있다. 생각만 해도 듬직한 등대다. 안개가 짙게 낀 날에는 이 불빛이 무용지물이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까막눈처럼. 그래서 6km 전방에서도 들을 수 있도록 에어 사이렌을 울려 신호를 보낸다. 소청등대는 1908년 팔미도 등대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로 만들어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소청도에는 1908년에 세워진 높이 10m짜리 등대가 있었다. 이 등대는 2006년 4월 7일까지 불을 밝혔다고 한다. 지난 2007년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34억 원을 투입해 초현대식 등대로 새롭게 단장했다. 섬의 서쪽 끝 83m 산 정상에 19m 높이의 등탑을 설치했다. 등대지기에게 부탁하면 등탑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옛 등대가 있던 자리엔 해시계도 함께 있다. 정식 명칭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소청도 항로표지 관리소’다.
소청도 분바위와 소청도 등대는 배를 타고 눈요기로 즐기고 이제 배는 대청도를 향해 간다. 소청도에서 10여분 후 도착한 대청도의 선착장은 선진포항이라고 한다.
옥죽동 숙소(방배정 및 휴식) 12:30~13:30
대청도(大靑島)
대청도는 면적 15.7평방킬로미터, 남북 5km, 동서 약 3km, 해안선 길이 12.76km인 섬으로 약 1,500명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크기에 비해 가운데 솟은 산 삼각산은 343m로 높은 편이다. ‘크고 푸르다’는 뜻의 대청(大靑)이란 이름은 멀리서 볼 때 이 산릉을 뒤덮은 푸른 수목들에서 기인한바 컸을 것이다. 수령 150년 이상의 노송 200여 그루가 울창하게 노송지역을 형성하고 있다. 동백나무 최북단 자생지로 이곳의 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66호로 지정돼 있다.
섬 주변은 대개암절벽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사이사이에 크고 작은 깨끗한 모래사장이 형성되어 있다.
대청도에선 신라유물인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된 것으로 보아 신라 때 이미 많은 사람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고려 때 중국 원(元)나라 순제(順帝)가 유배되어와 살았다고 하며, 지명으로 대궐터라는 곳이 있다. 고려조 제27대 충숙왕 때 원순제가 유배돼 왔다는 기록이 몇몇 문헌에 전한다.
남해 바다 한가운데 거문도의 불탄봉~보로봉 능선 서안 절벽은 만약 세계 100대 절경을 꼽는다면 그중 하나에 들 것이 분명하다 싶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다. 다만 수도권 사람들로선 거리가 멀어서, 여기를 다녀오려면 작심하고 삼사일은 시간을 내고 경비도 적잖이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던 이유는 “안 가보면 늙어 후회한다”는 주위의 협박이 만만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그 거문도 서안 절경과 나란히 놓아도 좋을, 사람에 따라서는 그보다 수승하다고도 할 트레킹 루트가 대청도에서 개발되었다. ‘개발되었다’는 표현은 좀 뭣하다 싶다. 그 길의 흐름이 오래 전부터 존재해 왔던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대청도는 북한과 인접한 이른바 황해 5도 중 하나다.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해 있긴 해도 인천항에서 거리가 만만치 않다. 200km쯤 되는 사뭇 긴 거리인 데다 대해로 나가면 종종 풍랑이 치곤해서 선편이 취소되기 일쑤였다.
◈인천~대청도 간에 JH페리 소속의 쾌속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지난 7월부터 취항하며 소요시간과 풍랑의 문제가 동시에 해결되었다. 그간 운항하던 배보다 속도가 한결 빨라서 시속 75~80km(선사 측에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여객선이라고 한다)로 달려 3시간30분이면 대청도에 닿고, 크기도 기존 여객선보다 서너 배쯤 큰 2,000톤급이어서 어지간한 풍랑에는 끄떡없이 운항한다.
봄날, 바다는 내륙의 호수처럼 고요해, 한숨 자고 나니 어느새 대청도다. 선진포선착장의 바다식당에서 성게비빔밥으로 요기하고 바로 트레일 시작점으로 향했다. “두어 시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지만, 구경도 제대로 하고 사진촬영도 하려면 출발을 좀 서둘러야 한다”는 양 대표 말이다. 일제 때 대청도에는 울산, 장선, 신포, 대흑산도, 거제 등과 더불어 동양포경주식회사의 사업장이 들어섰다. 1930년대 기록을 보면, 매년 30~50마리, 많게는 100마리가 넘는 참고래를 포획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3대 어장인 연평도 인근이어서 조기잡이가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섬산은 늘 멀리서 보면 볼품이 없다. 이곳 대청도 삼각산도 마찬가지로, 야트막하게 누워 보인다. 거문도 불탄봉~보로봉 능선도 그렇지 않던가. 하지만 산릉 너머 대양의 파도가 수없이 와 부딪치는 어딘가에 절경을 숨기고 있는 것이다.
삼각산은 정상 조망의 시원스러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짙은 숲속으로 우선 일행을 이끈다. 수목은 거의가 구불구불한 줄기를 가진 소사나무다. 휘고 뻗어나간 각도와 모양새가 예측불허로 자유분방한 소사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선 숲 저편으로 푸른 바다가 자잘하게 미분되고 있다
오후 햇살이 역으로 비추며 삼각산릉은 바다 위에 거무스름한 윤곽선으로 엎드린다. 그 끝, 숫제 녹아서 함몰될 듯 강렬하게 햇살이 반사되는 해수면과 상어이빨 같은 예각의 모서리를 드러낸 능선 끄트머리가 겹쳤다. 트레일의 절정으로 삼은 서풍받이다.“서풍이 워낙 심하게 몰아치는 곳이라서 그렇게 부른다고 해요. 바람이 세니까 파도도 거칠어서 해안 절벽이 깎아질렀다는 거지요.”
통신용 철탑이 선 곳 바로 전에서 산릉 옆구리를 가로질러 곧 암릉 길로 올라섰다. 밧줄이 설치돼 있지만, 눈이 쌓였을 때나 필요해 뵌다. 대청도 일원의 섬은 해양성 기후여서 겨울에 눈이 내려도 깊이 쌓이는 일은 별로 없다고 한다.
밋밋한 둔덕을 이룬 정상에 올라서자 저 앞에 넙적 엎드린 하마 모양으로 소청도가 떠오른다. 소청도는 대청도에 비해 면적이 2.9평방km로 5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등 뒤로 고개를 돌리면 거기엔 그 유명한 백령도가 큰 덩치로 일어선다. 백령도는 대청도보다 몇 배 큰 섬이다. “하지만 대청도 삼서트레일 같은 좋은 선은 찾아낼 수 없다. 백령도는 트레킹보다 섬 주변의 기암 풍치로 한몫하는 곳이라 한다.
오래지 않아 길이 오르막 때처럼 순해졌다. 해수면에 되비치는 오후 햇살은 짙은 숲이 일차 걸러주어도 눈을 제대로 뜨기 어려울 만큼 강렬하더니, 오래지 않아 불그스레 힘을 잃어갔다. 해넘이를 보기엔 이미 그른 것인가. 섬 꼬리 능선의 동사면은 이미 푸르딩딩한 기운이 스민다. ‘그래도’하는 기대로 걸음을 빨리한 덕택에 섬꼬리의 평평한 갯바위 마당바위가 아직 훤히 빛날 때 거기에 다다랐다. 완경사로 넓고 평평하게 섬 꼬리께를 에두르며 넓적한 띠처럼 펼쳐진 마당바위는 시퍼런 바닷물이 배경이어서 더 밝고 따듯하게 느껴졌다. 본바탕의 색이 다소 홍조를 띤 데다 붉은 노을 기운이 스미자 숫제 그곳 마당바위는 불그스레한 광채로 빛나는 것 같았다.
깎아지른 절벽과 광대한 바다풍경이 어울리며 펼쳐지는 그곳이 서풍받이. 왼쪽은 거대한 병풍이고, 오른쪽은 하늘에 쐐기 박듯 치솟은 피라미드 형상이다. 그 해안절벽지대 가운데로 마치 장대(將臺)처럼 불룩 튀어나온 기막힌 조망대에 우리는 올라선 것이다.
“비록 어둠 속에서 헤맬망정 여기를 그냥 떠날 수는 없다”며 그예 두 여성은 서편을 향하고 주저앉는다.
어쩔 것인가. 실은, 만약 밤에도 그리 춥지 않은 한여름이었다면 우리는 여기서 그냥 밤을 보내고 말자며 식량 지원조만 내려 보냈을 것이다.
농여트레일 대청도 북쪽 해안의 명물로서 농처럼 생겼고 구멍이 뻥 뚫린 형상이 기이한 농바위를 지나는, 길이 1.2km 30분짜리 트레일이다. 곱디고운 모래사장이 거의 평지처럼 넓고 길게 펼쳐졌고, 해안가 쪽으로는 농바위를 비롯한 기암들이 여기저기 섰는데 그 풍경이 말끔하고도 이색적이어서 휘적휘적 걷는 동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이 해안의 특징 중 하나는 썰물로 물이 빠져도 해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얕고 길쭉하게 작은 호수가 생긴다는 점이다. 이 호수는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놀기에 딱 좋다고 한다. 앞으로 알려지면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다.
모래언덕 내동에서 옥죽포로 내려가는 지역엔 사막을 연상시킬 만큼 넓은 모래둔덕이 형성돼 있다. 파도에 밀려와 쌓인 모래가 겨울철로 계절풍에 날려 쌓이며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답동의 학교가 이 모래로 매몰될 지경이 되어 내동으로 옮겼다고 할 정도다. 25여 년 전에는 이 모래가 하천 하류를 막으며 수해까지 입어, 바람이 몰아쳐 오르는 곳에 방풍송림을 조성, 사구의 확장을 막았다. 이것이 지금은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고 하여 송림을 베어내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다만 송림뿐 아니라 방파제, 건물 등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는 여러 요인들이 생겨나 복원이 쉽지 않다는 학자들의 추정이다.
몽돌해안 대청도 몽돌해안은 거제 학동이나 보길도 해변과 달리 밝은 갈색 몽돌이 대다수다. 그래서 밝은 날 흰 파도마저 이는 날엔 유달리 눈부시다. 이 몽돌해변길을 답동해변산책로라 부르며, 그 끝에서부터는 해안가 바위지대 위로 데크를 설치해 조성한 검은낭산책로가 이어진다. 이 두 산책로를 이어서 1시간반쯤 걸어보는 것도 좋다.
삼각산과 서풍받이 일주 길을 이은 삼서 트레일은 총 7km에 4~5시간 잡으면 된다. 빨리 걷자고만 들면 2~3시간 만에도 될 테지만, 그럴 것 같으면 이 트레일을 찾을 이유가 없다. 조망 좋은 곳들마다 놀며 쉬며 걷는 것이 이 삼서 트레일의 포인트다. 일행 중 노약자가 있다면 서풍받이 쪽만 한 바퀴 돌게 하면 된다. 삼각산 정상에서 서풍받이 쪽 내리막길은 몹시 가팔라서 노약자에겐 아직 좀 무리다. 내년 봄쯤엔 계단을 놓을 것이라 하니, 그때까지 기다릴 일이다.
삼서 트레일의 3대 조망처라면 삼각산 정상 전의 330m봉, 섬 남서쪽 꼬리의 갯바위지대인 마당바위, 그리고 서풍받이다. 이 중 절정인 서풍받이는 한낮보다 노을 무렵의 풍치가 한결 좋았다. 한편, 섬 꼬리의 마당바위는 오후 한나절이 저녁때보다 더 좋았다. 그러므로 오후에 산행을 시작, 노을 무렵에 서풍받이에 도착하게끔 시간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마침 하모니플라워호의 대청도 도착 시간이 점심때이므로 오후 한나절 산행을 하면 각 명소마다 딱 알맞은 시간에 다다르게 된다
대청도의 새로운 섬 트레킹 코스가 만들어 졌다. 이름하야 삼서 트레킹
대청도의 최고봉인 삼각삼과 서풍받이라는 절경지를 이어 ‘눈이 번쩍 뜨이게 아름다운’ 섬 걷기 길이다.
삼각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중간에는 짤막한 바위지대가 두엇 있어서 산행의 재미를 다향하게 느낄 수 있다.
대청도 선진포항에 도착하여 엘림여행사 가이드님과 미팅후 미니버스로 이동을 한다. 항구에서 빠져나가 선진포항에 있는 바다식당에서 홍합탕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다시 버스로 이동을 하여 고개를 넘어 옥죽동에 마련된 엘림여행사겸 팬션의 숙소로 이동하여 방을 배정받고 1시간가량 휴식겸 대기를 한다.
삼각산 정상(1.62km, 약343m) 14:50~15:02
●삼서트레킹, 대청도의 백미
대청도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로 '삼서트레킹'으로, 대청도 최고봉 삼각산(343m)에서 서풍받이 까지 이어진 트레킹 코스를 일컫는 것이다. 삼각산을 출발해 기름항아리와 마당바위를 거쳐 서풍받이를 구경하고 정자각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약 7km 거리에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 능선을 따라 삼각산 정상에 오르면 푸른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맑은 바다가 눈에 가득 차오른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대청도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다. 바다와 절벽과 해안선이 한 폭의 그림을 그린 듯한데, 대자연의 힐링캠프라 부를 만하다.
이어진 기름항아리(기름아가리)는 푸른 산자락으로 둘러싸인 절벽으로, 바다와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하나가 되어 만든 해변이다. 천혜의 낚시터로 손꼽히기도 하며 파도소리와 바람소리가 끊임없이 귀를 자극한다.
서풍받이는 서해의 바람을 온 몸으로 맞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왼쪽에는 깎아지른 절벽이, 오른쪽에는 바람에 굴하지 않는다는 듯 하늘로 바위가 뿔처럼 솟아 있다. 거센 바람을 등에 업은 성난 파도가 끊임없이 절벽을 침식해 만들어진 장관이 마음을 압도한다.
서풍받이 끝자락 절벽에 넓적하게 자리한 마당바위는 바닷가에 커다란 바위가 마치 마당처럼 펼쳐져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 날씨가 좋다면 이곳에 누워 바다와 해를 즐기며 마냥 게으름을 부리고만 싶어질 것이다.
최근 산악투어는 대청도 트레킹의 백미로 꼽히는 삼서트레킹 코스를 직접 답사하고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산악투어 양걸석 대표는 “얼마 전 다녀온 여행에서 산 전문가들도 섬 트레킹 중에서도 A급이라고 손꼽더라”며“해안선의 절경을 타고 걷다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옥죽동 숙소에서 13시 30분 삼서트레킹을 하기 위해 우리 일행 10명이 출발을 한다. 나머지 7명은 광난두정자에서 서풍받이트레킹을 하기 때문에 우리보다 1시간 반 늦은 15시경 출발하기로 한다. A팀 10명은 버스로 약 13분을 이동하여 사탄동고개(매바위전망대)에 도착하여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삼서트레킹을 시작한다.
삼각산으로 오르는 길은 사탄동고개(러브 브릿지가 있음) 매바위 전망대에서 시작을 하게 된다. 절개지로 오르기 시작하면 러브 브릿지로 가는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러브 브릿지 100m, 삼각산 정상 520m가 적혀 있다. 이후 칼날 같은 능선에 돌로 쌓은 'ㄷ‘자형 진지가 있고 2~3분을 더 가면 매바위 전망대가 있다. 서풍받이와 모래울해변 좌측으로 펼쳐지는 매의 형상을 볼 수 있는 전망대다. 매바위전망대를 지나 의자 2개가 있는 쉼터를 지나고 로프가 매여진 바윗길을 따라 오르면 의자 몇 개가 놓여 있는 쉼터봉 전망대에 닿는다. 이곳이 중간지점으로 ’사랑 氣 50%‘가 적혀 있는 말뚝이 있다. 이봉에서 잠시 내려서고, 칡덩쿨과 약간의 가시덤불이 있는 안부를 지나서 오르기 시작한다. 등산로 주변으로는 섬지방에 많은 소사나무 군락지이며 점점 고도를 높여 오르면 이윽고 높다란 군부대 송신탑아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정표에는 서내동 1.7km, 우측으로 삼각산 정상 130m가 적혀 있다. 이후 송신탑이 있는 삼각산 3봉 아래 안전팬스가 쳐져 있는 사면을 따라 진행되는 산길을 따라 간다. 잠시 사면 길을 따라 가면 5~6분후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위쪽으로 삼각산 2봉이며 이정표에 해발 320m가 적혀 있다. 이정표에서 잠시 올라 2봉에 닿으면 조망이 좋아진다. 송신탑이 가까이 보이고 우측으로 가면 삼각산 정상이다. 삼각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바윗길로 로프가 매여져 있지만 발 딛기 나쁘니 발목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 진행하면 10여분 후 삼각산 정상에 닿는다. 삼각산 정상에는 널찍한 전망대테크가 설치되어 있어 대청도 일대와 소청도 백령도까지 모든 곳을 조망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전망대 옆으로 커다란 삼각산 정상석이 있으며 이정표에는 인천 175km, 평양163km, 북한 58.81km가 적혀있으며 안내문에 삼각산이란 명칭은 천자나 왕의 도읍지에 사용하는 이름인데 원 순제가 대청도에 유배돼 궁궐을 짓고 살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형태가 삼각형 또는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적혀 있다. 삼각산정상은 대청도 10경중 하나다.
광난두 정자(3.24km, 100m) 15:49 ~15:58
삼각산에서 조금 되돌아와 목재테크 길을 따라 내려선다. 다시 한번 더 목재테크 계단을 내려서고 이후 가파른 바윗길을 따라 내려서면 20여분 후 의자가 설치된 쉼터를 지나며 부터는 산길이 다소 완만해 지며 걷기에 좋아진다. 이후 3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모래울해변 1.2km, 광난두 정자 1.1km, 지나온 삼각산이 1.52km 적혀 있으며 우측 모래울 해번 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다니지를 않아서 길 흔적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시 10여분을 가면 두 번째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로 여기서도 모래울해변으로 내려서며 거리는 1.0km가 적혀 있으며 광난두 정자각 0.87km 적혀 있다. 이곳에서는 모래울 해변으로 내려선 길이 확실히 있다. 이곳에서도 직진으로 가면 커다란 바위 옆으로 지나게 되는데 바위아래에는 여러 개의 나무들을 세워 놓았다. 이후 능선으로 올라서면 의자가 있는 쉼터에 닿고 2분여 더 가면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나가면 곧바로 모래울해변에서 광난두 정자로 오르는 도로에 닿는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10미터정도를 더 오르면 광난두 정자가 있다. 정자에서는 앞쪽으로 서풍받이 능선이 내려다보이고 모래울해변, 매바위전망대가 있는 사탄동고개, 좌측으로 지두리해변 쪽으로 이어지는 길 다란 능선이 조망된다. 이곳에는 우리 B팀을 모시고온 여행사 가이드님이 대기 하고 있으며 여기서 간지 얼마 안 된다고 한다.
서풍받이 전망대 16:30~16:33
대청도 10경
1. 답동 몽돌 해변 및 검은낭 절벽
2. 옥죽동 모래사막언덕(사구언덕)
3. 농여해변 고목나무바위 및 풀등(천연풀장)
4. 미아동 해변 섬바지(바닷가 수석 전시장)
5. 사탄동 해변 및 해송
6. 서풍받이
서풍받이는 서해의 파도와 바람을 막고 있는 바닷가의 깎아지른 웅장한 수직절벽과 함께 깨끗한 서해바다에 우뚝 솟아 있는 서풍받이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서풍받이에 오르면 감탄이 절로 난다. 파도소리와 바람소리가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7. 기름항아리(기름아가리) 절벽
8. 독바위
9. 마당바위
마당바위는 서풍받이 끝자락 절벽에 자리 잡은 커다란 바위가 마당처럼 펼쳐져 있는 넓적바위이다.
10. 삼각산 정상
삼각산 정상은 해발 343m 이다. 삼각산은 모양이 삼각형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360도 대청도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보는 푸른 바다와 해안절벽과 해안선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서풍받이는 서해의 파도와 바람을 막고 있는 바닷가의 깎아지른 수직절벽과 함께 깨끗한 서해바다가 장관을 이루는 멋진 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바닷가에 우뚝 솟아 있는 서풍받이는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으로 서풍받이에 오르면 감탄사가 절로 난다. 파도소리와 바람 소리가 시원함을 느끼게 하며 드넓은 바다가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곳이다.
이제 서풍받이를 향해 출발을 한다. 광난두 정자에서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좁다란 세멘트 길이 나온다. 세멘트 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해병할머니 산소가 우측으로 있고 좀 더 내려서면 군부대 막사 전에 좌측으로 기름항아리(기름아가리)라고 하는 작은 바위와 수직절벽, 그 뒤편으로 있는 독바위가 잘 보이는 조망터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통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기름항아리라고 하는 바위가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이다. 절벽 끝 작은 바위가 기름항아리라고 되어 있다. 이곳 앞쪽에는 서풍받이에 대한 안내문과 솔향기원이란 표지판이 서 있다. 여기서 대청도 10경중 2개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군부대 막사 우측으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자동음성판독기에서 여기는 서풍받이라는 안내멘트가 나오며 서풍받이 길로 접어 든다. 목책 길을 따라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리는 이곳에서 우측 길을 따라 들어갔다가 좌측 길로 나오기로 한다. 여기 이정표에 마당바위 1230M가 적혀 있다. 우측 길을 따라 들어가면 목책 길을 따라 8분후 하늘전망대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여기서는 사탄동고개 좌측 편으로 툭 튀어 나온 기암능선이 정면으로 보인다. 여기 서풍받이와 경치가 비슷하게 보이는 곳으로 저기도 중국에서 불어오는 서해의 바람을 첫 번째로 맞이하는 곳으로 수직으로 높다란 바위절벽이 형성된 곳이다. 이후 내려서면 V계곡으로 작은 낚싯배 한척이 한가롭게 지나친다. 이후 통나무계단을 따라 올라서면 쉼터가 나오고 잠시 더 가면 대죽갑도 전망대다. 앞쪽에 보이는 작은 바위섬으로 수면위로 보이는 얼굴형상을 한 섬으로 예로부터 하늘을 향해 매일매일 어민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섬으로 이곳 대청도에서 중요한 섬이라고 적혀 있다. 여기서 좌측 절벽으로 보면 사자가 웃는 모습의 바위가 보인다. 여기서 다시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5분이 못되어 앞쪽으로 목책 길과 함께 전망대가 보인다. 이곳이 서풍받이 전망대로 여기서 올려다보는 서풍받이의 모습이 장관이다. 수직으로 높다랗게 서 있는 서풍받이와 지나온 대죽갑도 전망대, 독바위쪽 두루두루 조망이 매우 좋다.
광난두 정자(6.17km) 17:33 ~17:4
먼저 온 B팀의 일행과 만나고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좌측 아래로 갈대원으로 가깝게 내려서는 길이 있고, 우측 산책로를 따라 가면 마당바위로 가는 길이다. 마당바위 쪽으로 향하여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각가지 야생화가 피어 있고 이쪽 산길 중에는 가장 가파른 길로 잠시 숨소리 높여서 오르면 여기도 하늘전망대라고 되어 있다. 해발 약114M로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곳이다. 앞쪽 이정표에는 마당바위 400M, 광난두정자각 1260M가 적혀 있다. 이제 내려서는 길을 따라가면 10여분 후 조각바위, 갈대원, 마당바위가 적혀 있는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쯤에서 B팀 선두와 만나서 마당바위를 향하여 우측으로 내려서면 비스듬한 널찍한 바위사면에 닿는다. 좌측으로 목책이 쳐져 있는 곳으로 좀 더 내려서면 마당바위 끝으로 길게 목책이 쳐져 있어 더 이상은 내려서지 말아야 한다. 여기는 생각보다는 경치가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앞쪽으로 소청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이곳에서 잠시 바람, 파도소리 들으며 쉬었다 다시 올라서서 마당바위 삼거리를 지나 우측 길로 걸어가면 우리가 걸어온 서풍받이 반대편 사면 길을 따라 10여분 후 갈대원이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위로는 서풍받이 전망대가 있는 곳과 연결이 되는 길로 여기서부터 서서히 올라서서 가면 6분이면 길이 양쪽으로 갈리던 삼거리에 닿는다. 이후 오던 길을 따라 되돌아가면 10분이 지나서 광난두 정자각에 도착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사탄동고개에서 시작하여 삼각산을 지나고 서풍받이 코스까지 돌아 보는 대 3시간 46분이 소요되었다.
농여해변(해넘이) 18:42 ~19:00
광난두 정자에서 이제 버스로 이동을 하여 2분후 해넘이 전망대 입구에 도착을 한다. 걸어서 들어가면 4분정도가 소요되어 해넘이 전망대에서 잠시 사진 한 장씩을 찍고 나온다. 앞쪽으로 독바위가 보이고 정면으로 소청도가 보이는 곳으로 해가 넘어갈 시간은 아직도 멀었으니 선진포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식사 빨리 하고 해넘이 할 수 있는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고 한다. 이리해서 해넘이 전망대 돌아보고 나오는 시간 10분이 지나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여 선진포 바다식당에서 저녁식사 가오리탕으로 맛있게 먹고 선진포항에서 다시 차량으로 이동하여 숙소에서 가까운 농여해변으로 이동하여 해넘이를 보기로 한다. 농여해변은 내일 다시 보게 될 곳으로 좌측으로 보이는 멋지게 생긴 바위가 고목나무바위(나이테 바위), 그 뒤편으로 구멍뚫린 바위가 농바위라고 하는 것이다. 서녘바다가 붉게 물들고 이제 해가 막 넘어가려 한다. 몇몇 다른 팀들도 해넘이를 보러 와서 30여명이 함께 해맞이를 하며 즐거워한다. 옆쪽으로 초병들이 총을 들고 보초를 서고 있어 북쪽 끝 접경지대라고는 하지만 위험은 감지되지 않는다. 이곳 사람들은 여기 서해5도가 더 안전하다고 한다. 육지에 많은 곳은 대피소가 없지만 이곳은 각 마을마다 대피소가 있으며 한 달간 먹고 마실 식수 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구름 속에 감추어졌던 해가 막 바다 속으로 들어갈 무렵부터는 동그란 원형을 유지하며 서서히 바닷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반쯤 들어가고 마지막 해가 보이지 않을 때 까지 우리는 즐거운 해맞이를 하며 오랜만에 보기 힘든 동그란 상태의 해넘이를 맛보았다.
해넘이가 끝나고 도보로 10여분을 걸어서 숙소에 도착하여 각자 세면 후 2번방에 모여 조금씩 준비해온 과자, 과일, 술을 내놓고 즐거운 이야기를 꽃피우며 우의를 다진 후 각자 방으로 돌아가 취침에 들었다.
2일차 9월 11일
숙소출발 08:43
오늘은 식사시간과 숙소 출발 시간이 빠르지 않아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세면하고 준비를 해도 시간이 많이 남는다. 잠시 밖으로 나가 옥죽동 해안가를 돌고 헬기장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매우 좋다. 오늘은 바람에 좀 세차게 불어댄다. 찬기가 느껴지며 반소매 차림이 어울리지 않는다. 이곳 헬기장은 바람이 막히는 곳이 없으니 더욱 세찬 바람을 맞는다. 헬기장 아래로 농여해변이 내려다보이고 주변으로는 전부가 다 군 시설이다. 이제 다시 숙소로 돌아와 잠시 기다려 7시 30분경 숙소 통나무집으로 들어가 아침식사를 한다. 따뜻하게 지은 쌀밥이 특히 맛이 좋다. 어젯밤 술 마셨다고 술국으로 미역국을 끊였는데 부드러운 것이 좋다. 반찬 중에 특히 김치 맛이 좋다. 이렇게 아침식사까지 맛있게 하고는 숙소로 돌아가 짐을 챙겨 놓고 기다리니 드디어 오늘 이틑날 일정이 시작되는 8시 40분이다. 어제 가이드를 해주신 엘림여행사 사장님이 오늘도 운전을 하며 일정을 진행한다. 버스는 8시 43분 출발을 한다.
미아동해변 10:13
숙소를 출발하여 아침에 잠시 둘러본 옥죽동 마을 해안을 따라 가니 옥죽동 모래사구가 나온다. 해풍으로 밀려오는 모래 때문에 방풍림을 만들어 모래사구가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하며 이곳에 있던 학교도 모래바람때문에 반대편으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 이곳 처녀들은 모래 서말을 먹어야 시집을 갔을 정도로 예전에는 모래바람이 마을을 덮었다고 한다. 잠시 후 도착한 모래사구에는 모형낙타가 있어 사막의 기분을 잠시나마 느끼게 하였으며 이곳에 들어오니 생각보다 모래사구가 널찍한 것을 실감한다. 모래사구에서 모형낙타도 타고 모래에 누워 사진 찍는 분 각자 옥죽동모래사구에서 사하라 사막이나 이까의 사막, 아따까마 사막, 몽골사막을 즐기듯 즐거운 동심의 세계로 들었다가 나와 모래사구 방풍림에 설치된 산책길을 따라 나오면 옥죽동입구 표지석이 있는 곳이다. 이제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을 하면 10여분 후 어제 해맞이를 멋지게 한 농여해변에 닿는다. 농여해변도 대청도 10경중 한곳으로 앞쪽으로 널찍한 바다에 희끄무레한 곳이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풀등이라고 한다. 풀등은 바닷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모래언덕을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농여해변은 바위가 농짝 같다고 해서 붙여진 농여라는 말처럼 고목나무바위를 비롯하여 해변을 따라 펼쳐진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바다와 함께 조화를 이룬다. 농여해변은 단단한 모래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발자국도 잘 남지 않는다.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지면 풀등이 나타나며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서 아이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에게 천연 풀장이 되는 곳이라 한다. 이제 우리는 농여 해변을 따라 미아동 해변까지 트레킹에 들어간다. 어제 보다 물이 많이 빠져 어제 물을 건너뛰며 사진을 찍던 바위도 들어나고 바닷가를 따라 걸을 만하다. 잠시 가면 고목나무바위에 닿는다. 정말 가까이서 보니 더욱 멋진 바위다. 오래된 고목나무 나이테가 그대로 연상되는 바위로 가운데는 나무가 썩어 구멍이 뚫린 모습까지 하고 있다.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는 어찌보면 포효하는 사자모습같기도 하고 멋진 모습을 하고 있는 바위다. 수억년전 형성된 바위로 내년쯤에는 우리나라 지질공원인가 뭐라 설명을 했는데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그런 것으로 등록이 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너무 많이 지체를 한 것 같다. 경치가 좋고 사진발이 잘 받으니 우리 아짐들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시간이 지난 후 해변을 따라 가노라면 구멍뚫린 농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잠시 구멍 속으로 들어가 사진도 찍고 또 시간을 지체 한 후 빨리 오라는 신호에 해변을 따라 뜀박질로 가니 이곳이 미아동 해변으로 이곳도 대청도 10경중 한곳이라 해변을 지나고 해변가 이름모를 꽃동산에서 마지막으로 우리 아짐 사진 한 장 더 찍고는 버스에 승차한다.
선진포항 도착 11:30
미아동 해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대청도의 마지막 일정인 사탄동 해변으로 향한다. 어제 넘던 사탄동 매바위가 있는 고개를 넘어서 잠시 가면 매의 부리처럼 생긴 지형이 잘 보이는 곳에 버스가 정차를 하여 사진 한 장씩 찍고는 간다. 저 곳이 어제 매바위 전망대에서 볼 때 매의 머리처럼 생긴 곳이 었다. 서풍받이가 한쪽 날개를 하고, 이쪽 소나무밭 방향으로 날개가 되어 매를 연상시키는 지형이다. 이제 언덕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자두리 해변으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 좀 더 가면 대청도의 마지막 코스인 사탄동(모래울)해변이다. 모래언덕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숲길을 따라 끝까지 간 후 계단을 따라 내려서서 모래울 해변을 걸어서 나오는 일정이다.
사탄동 해변은 1km걸쳐 폭 100m의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해변 뒤의 낮은 언덕에는 아름다운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어 장관을 연출한다.해변 양쪽으로는 산이 있어 편안함을 더해주는 아름다운 해변이다.사탄동 고개에서 사탄동 해변을 바라보면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제 사탄동 해변을 마지막으로 선진포 항으로 이동을 한다. 어제 우리가 서풍받이 트레킹을 하던 광난두 정자를 넘어서 해넘이 전망대를 지나면 화력발젼소를 지나서 선진포항이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대청도 10경중 여기 선진포항에서 보이는 바로 앞쪽 답동 검은낭 해변 한군데 10경으로 보지 못했으나 여기서 눈으로 나마 보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위안을 삼고 대청도 여행을 마친다.
어제부터 우리와 함께한 엘림여행사 사장님 수고 많이 하셨고요 좋은 추억 많이 쌓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백령도 옹기포항 도착 12:28
선진포 항에 도착하여 가이드님 한테 배표를 받고는 기다린다. 잠시 후 노랑색 우리가 어제 타고 들어온 하모니플라워호가 들어와 손님들을 내려놓고 그중 몇 명을 싣고는 엘림여행사 가이드님도 이곳을 떠난다. 우리는 대청도에서 12시 05분 백령도로 가는 코리아킹호를 타기위해 잠시 더 기다린다. 정확히 12시 05분 도착한 코리아 킹호는 대청도에서 타는 손님은 많지 않아 금시 우리를 태우고 백령도로 향한다. 이배는 목포에서 홍도로 가는 배와 같은 스키배급으로 같은 스키배인 하모니 플라워호보다 잠시 타고 가는 것이지만 흔들림이 심하다. 대청도에서 백령도는 20분이 소요되어 백령도 옹기포항에 도착을 한다. 선착장에서 통로를 따라 나가니 백령도 서해여행사 이병덕님이 명단을 들고 서 있다. 여기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쉽사리 찾아서 그분을 따라 차량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백령도 차량은 대형 차량으로 여기가 대청도 보다는 여행객이 너 많음을 실감한다.
사곶천연비행장 13:29~14:00
백령도는 1895년 황해도 장연군에 속하였으나 광복 후 옹진군에 편입되었으며, 섬의 본래 이름은 ‘곡도(鵠島)’인데, 따오기가 흰 날개를 펼치고 공중을 나는 모습처럼 생겼다하여 ‘백령도(白翎島)’라 붙여졌다.
북한과 가장 가깝게 있는 넓이 50.98㎢으로, 화동과 사곶 사이를 막는 간석지 매립으로 면적이 크게 늘어나 8번째로 큰섬이 되었다. 이곳은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심청이 몸을 던진 인당수가 보이며 해삼, 전복 등 어종도 풍부하다. 또 섬 서쪽 두무진 아래 선대바위는 고려 충신 이대기가 백령지에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 표현했을 만큼 기기묘묘함을 자랑한다. 더욱이 지상 2층 규모의 심청각을 건립하였으며 사곶천연비행장, 두무진 등과 연결되는 백령도 일대를 관광코스로 조성하였다.
그리고 진촌리 북쪽 해안에는 국내 유일의 물범 서식지인 물개바위가, 용기 포구 옆에는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 규조토 해변(일명 사곶해안)이 있다. 길이가 자그마치 3km, 썰물 때에는 3백m 이상의 단단한 도로가 생겨 차도로 사용되고 군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다.
백령도는 옹진군의 섬 중에서도 천연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관광개발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주요 관광지 및 관광코스로는 ; 백령 흰나래길, 심청각, 두무진 등이 있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선정된 '백령 흰나래길'은 백령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경관과 백령도만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끼기에 가장 좋은 탐방로로, 백령도에 존재하고 있는 4가지 유형의 길 (바닷길, 생태길, 문화길, 마을길)을 용기포 맞이길, 점박이 물범길, 심청마을길, 은빛사곶길, 오색콩돌길, 용트림 바위길, 중화포구길, 백령수호길, 두무비경길 등의 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백령도는 고전소설 심청전의 실제 무대로 알려져 있으며, 진촌리에는 '심청각'이 설치되어 심청이의 효심을 널리 알리고 있다. '두무진'은 자연이 빚어낸 장엄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유명하다.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리며 때 묻지 않은 원시의 자연경관이 가진 신비함을 자아내고 있다. 유람선을 타고 해안선을 따라 형제바위, 코끼리바위, 선대암, 장군바위 등 바다위 기암괴석들을 관람할 수 있다.
백령도 옹기포항에서 가이드와 미팅후 버스를 타고 점심식사를 하러 간다. 백령읍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잔디식당이라고 하는 곳이다. 식당에서 된장찌개로 점심식사를 한 후 30여분 이상을 기다려 기사님이 돌아온다. 다음 배편에서 여행객을 모셔다 준 것 같다. 점심도 못 드셨다고 하니 손님이 꽤 많은 것 같다. 백령도 첫 일정으로 사곶천연비행장으로 향한다. 지도를 보며 위치를 확인하니 옹기포항 좌측 바로 옆쪽으로 있으며 백령읍에서 가까운 곳이다. 옆으로 백령호인 담수호가 있고 그 옆쪽으로 콩돌해변이 위치하고 있다.
사곶해수욕장/천연비행장 - 길이 3km, 너비 250m의 가는 모래로만 이루어져 있는 거의 수평에 가까운 해변으로 물이 빠지면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을 만큼 바닥이 단단해지는 세계에서 두 곳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이다. 이곳은 국도로 지정되있기도 한데, 물이 들어오면 통행이 불가하며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사곶 천연비행장은 버스로 대부분 관광을 하는 것으로 하며 끝 부근에서 잠시 내려서 걷기도 하며 30분 가량을 관광으로 하는 것으로 한다.
두무진 항도착 14:28 -유람선 14:38 ~ 15:28
하늘로 쭉쭉 뻗은 바위들이 모여 있는 해안가인데 용맹한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은 모양이라 해서 두무진이라 불린다. 오랫동안 파도에 의해 이루어진 병풍같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어 금강산의 만물상과 비견되어 서해의 해금강으로 불린다.
늙은 신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평가받는 선돌바위를 포함, 천연기념물인 물범이 서식하는 물개바위, 장군 모습의 장군바위, 코끼리 바위 등이 위치한다.
명승 제8호. 두무진은 백령도 북서쪽 약 4㎞에 걸친 해안선에 따라 오랜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높이 50여m 내외의 규암절벽을 일컫는 이름이다.
두무진이라는 명칭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김새가 머리털 같이 생겼다’하여 두모진(頭毛鎭)이라
칭하였다가 뒤에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두무진(頭武鎭)이라 개칭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두무진에 솟아 있는 바위들은 그 모양에 따라 코끼리바위·장군바위·신선대·선대암·팔각정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1612년(광해군 4)은 선대바위를 보고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그의 《백령지 白翎誌》에서
극찬했을 정도로 기암괴석의 모양이 기이하고 훌륭하다. 석양에 고깃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두무진을 바라보면 그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와 조물주의 솜씨에 정신을 잃고 무아지경으로 들어가게 된다.
두무진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은 원생대 진현통(8억 5천만 년 전)에 속하는 백색-암회색 사암 또는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암은 분급이 매우 양호하고 층리가 잘 발달하여 있으며 곳에 따라 사층리가 발달하여 있다.
지층들은 주향이 대체로 N80oW이며, 경사는 N80oW 내지 거의 수평이다. 이 규암 또는 사암은 석영질이여서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하다.
특히, 이 지역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직접 받은 곳이어서 해식작용이 극렬하게 일어나며 높이 50m에 달하는 해식애(海蝕崖)가 연장 4㎞의 기암절벽을 이룬다. 그리고 선대암 남쪽 약 80m 지점에 있는 만입부의 파식대에는 밀물 때 바다물 거품이 작은 만입부에서 불어 오르는 돌개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솟아올라 함박눈처럼 내리는 현상이 있는데 그 모습이 장관이다.
[Daum백과] 백령도두무진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옮김
사곶천연비행장에서 이제 가장 반대편 끝 쪽에 있는 두무진으로 향한다. 대략 30분이 소요되며 가는 도중 백령도 기상대가 보이고 고개를 넘어서면 두무진으로 작은 어촌마을이다. 두무진 마을에 도착하여 마을길을 따라 잠시 들어가면 유람선 선착장이다. 가이드가 예약한 배를 타고 50분가량 돌아보는 코스로 백령도 관광의 백미라 할수 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경관으로 온통 선바위 형태로 된 바위들이 즐비하며 해안절벽으로는 각가지 모향을 한 바위들 바위굴로 이루어진 내가본 해안 절경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경치가 아닐까 싶다. 선장의 설명을 들어야 하겠지만 그것보다는 밖으로 나가 눈으로 담는 것이 한결 좋은 것 같다. 사진도 찍고 경치를 즐기는 것이 두무진 유람선의 백미다. 온통 나란히 선 바위들로 이루어져 있어 어떤 놈이 형제 바위인지 선대암바위인지, 신선대인지 모르지만 저멀리 보이는 구멍뚫린 바위가 코끼리 바위라는 것은 쉽게 알수 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안가 절경을 따라 이루어지는 유람선 광광은 코끼리 바위를 돌아서고 삼청산의 모녀상 같은 바위가 위쪽으로 까마득히 보이는 아래쪽에서 물개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처음에는 나오지 않던 물개들이 잠시 후 머리를 쏙 내밀며 나 여기 있지를 연발 하는대 사진으로 찍을라 하면 쏙 들어가고 에고 너 맞이하기가 왜 이리도 어렵냐 미국 알래스카에서 고래 찍을 때만큼이나 어렵다. 간신히 물개 머리 두 번 찍고는 나머지는 꽝이다. 그래도 물개 본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유람선은 천안함 위령탑 조금 못 미쳐 군부대 철책선이 있는 곳에서 돌아서서 다시한번 더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주고 돌아오면 대략 50분이 소요되어 유람선 관광은 끝이 난다.
이제 유람선 관광을 마치고 트레킹을 한다. 시간은 대략 50분으로 백령도 두무진 명승 제8호가 적혀 있는 곳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가면 널찍한 길을 따라 진행하여 두무진 아름다운 경치가 있던 곳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좁다란 통로를 따라 빠져나가 계단을 내려서며 보는 경치가 선바위 몇 개지만 경치는 매우 좋은 곳이다. 바닷가에 내려서서 바위에 앉아 아름다운 경치도 보고 즐긴 후 사진을 찍기도 하며 즐긴 후 옆으로 돌아서 계단을 따라 올라서서 능선에서 좌측으로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우리님들 즐겁게 잠시나마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커피도 한잔씩 마시며 좋은 시간 보낸 후 다시 돌아오면 통일기원탑이 나온다. 하루 속히 통일이 되어 남북이 모두 이곳을 마음껏 안심하고 구경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우리나라 돌아가는 판세로 보아서는 머지않아 좋은 세상이 오지 않나 싶다.
이렇게 하여 유람선50분 트레킹 50분을 하며 두무진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겼다.
숙소 옆 식당 18:20 ~18:50 - 숙소 18:55
두무진에서 아름다운 경치에 반하고는 다음코스로 이동을 한다. 천안함위령탑으로 향한다.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21시 22분경 백령도 인근해상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지금도 진실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의문이 많은 사건중 하나다. 승조원 104명중 46명이 전사한 사건으로 북한 어뢰에 의한 공격으로 버블현상으로 배가 반 토막이 낳다고 한다. 어뢰 공격으로 이런 상태가 되면 생존 승조원들 대부분이 청력을 잃는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있는데 청력을 잃은 생존 승조원은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수는 없지만 숭고한 생명을 고국에 바친 해군 장병들께 머리 숙여 예를 표한다.
천안함 위령탑을 견학 후 다시 이동을 하면 기독교 역사관으로 이동을 한다. 15분가량을 이동하면 중화동교회라고 하는 곳에 닿는다. 언더우드라고 하시는 분이 설립한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인가 세 번째로 세운 교회라고 한다. 황해도에 한군데, 서울에 한군데 이곳 중화동 교회도 초창기 교회로 6.25전쟁때 완전 파괴된 곳에 새로이 세운 것이라 한다.
중화동 교회에서 다시 13분을 더 가면 용트림 바위와 습곡구조라고하는 곳에 닿는다. 용 2마리가 서로 꼬고 서 있는 형태의 바위로 어떻게 오랜세월 동안 저렇게 무너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지 신기하기도 한다. 좌측으로 가면 수억년전 형성되었다는 습곡구조 전망대에 닿는다. 전망대에서 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이렇게 하여 이틑날 일정도 마무리를 하고 차량으로 20분을 이동을 하면 백령읍에서 약 1KM 전 지점의 스타팬션이라고 하는 곳 우리 숙소에 닿는다.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오늘 자유식인 해물찜을 먹기 위해 옆으로 이동을 하니 1분도 안 걸린다. 식당에서 해물찜으로 맛있게 자유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가장 방이 크다는 남성들 방으로 모여 길산악회 총무님이 준비한 양주와 안동소주 우리동네 소주, 맥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오늘도 깊은 잠에 빠집니다.
모수 수고 많았습니다.
3일차 9월 12일
기상 05:30 -숙소출발 06:50
오늘은 출발시간이 일러서 아침기상시간도 5시 30분으로 맞추고 일찍 일어나 세면하고 잠시 밖으로 나가니 날씨가 너무 좋다. 바람기 하나 없는 맑은 날씨다. 집 앞에 코스모스가 곱게 피었는대 흔들림이 전혀 없다. 옆쪽으로 메밀밭에 흰 꽃이 소담스럽게 피었다. 바람이 불어야 오늘 못나가 하루 더 묵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여사님들~~
이제 모두가 일어나 세멘하고 짐 싸고 버스 올 때만을 기다린다. 6시 45분이 되며 버스가 도착하여 짐 싣고 숙소를 출발하여 식당에 도착을 한다. 어제 점심을 먹었던 잔디 식당이다. 아침은 미역국으로 구수하니 좋다. 여행사 가이드님 이렇게 날씨가 좋은날은 백령도에서도 며칠 안 된다고 한다. 파도가 0.5~1m로 이렇게 좋은 날을 이 고장 사람은 기름바른 것처럼 매끈하다 해서 기름바다라 한다.
약쑥 특산단지 08:25~09:05
잔디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첫 번째로 갈 곳은 심청이가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각이다.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15분후 도착을 한다. 우리 숙소 북쪽 편에 있는 곳이다. 인당수는 현 여기서 15km지점에 위치한 장산곶과 중간지점에 물이 도는 곳이라고 한다. 중국과 교역을 하며 풍랑으로 배가 침몰되고 사고가 잦아 이곳 인당수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때 제물로 바쳐진 처녀가 16세의 아리따운 심청이었던 것이다. 그것을 미화시켜 심봉사와 딸로 둔갑을 시켜 효심을 자극한 구전소설이 심청전이라는 설명이다.
백령도에서 장산곶은 15km 이내의 근접지역으로 백령도의 두무진에서 바라보면 인당수와 장산곶이 한눈에 들어온다. 예로부터 백령도는 질 좋은 사냥매가 나는 곳으로 유명했다. 그래서일까 두무진에서 손에 잡힐 것 같은 곳에 위치한 장산곶에는 전설처럼 <장산곶 매 이야기>가 전해 온다. 황석영의 소설 <장길산>을 보면 주인공을 상징하는 장산곶 매가 나오는데 한번 날개를 쳐 하늘에 떴다 하면 천하의 날짐승, 들짐승들이 맥을 못 추었다고 한다. 장산곶의 장수매는 일 년에 한 번 서해바다를 넘어 중국 본토와 시베리아로 사냥을 나가는데 수 만 리 넓은 땅으로 사냥을 떠나는 전날 밤에 자기가 살던 둥지를 밤새도록 까 팽개치며 무서운 전의를 다졌다고 한다.
이렇듯 백령도와 황해도 장산곶은 가까운 거리다. 중간에 공해를 설정해 놓아 그 틈새를 중국고깃배들이 점령을 해 많게는 300척이 몰려와 저인망으로 싹쓸이를 한다고 하니 서슬픈 남북의 현실이다. 오늘도 중국배 2척이 유유히 지나는 것이 보인다.
심척각에는 심청이상과 자료전시실이 있어 간략하게나마 살펴 볼 수 있다. 조망이 매우 좋아 북한 땅을 맨 눈으로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측 편으로 월내도가 있고 더 우측으로 보면 물이 빠지면 육지와 연결이 된다는 육도도 보인다.
이렇게 하여 심청각을 관람하고 버스로 돌아 나와 우리 숙소 바로 옆쪽에 위치한 약쑥특산단지에 들러 설명을 듣고 각자 물품을 구입한다.
인천시 백령읍에서 지정한 특화단지로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좋다고 한다.
콩돌해변 10:20 ~10:50
약쑥단지에서 차량으로 이동하여 고봉로 사자바위에 도착을 한다. 군 초소 철문안쪽에 있는 작은 항구에 위치한 흰바위로 사자바위는 고봉포구 앞바다에 있는 바위다. 어떻게 보아야 사자로 보일까 이리저리 보아도 사자와 흡사한 면은 끝내 찾지 못했다.
잠시 사자바위가 있는 고봉포구를 구경하고 나와 콩돌 해변으로 가는 길가에 있는 농수산물 공판장에 들른다. 아짐씨들이 많아서인지 미역 다시마 해산물등등 많이들 구입을 한다. 다시 차량을 타고 이번여행의 마지막 코스인 콩돌해변으로 향한다. 옹기포항 옆쪽에 위한 곳으로 사곶천연비행장과 인접한 곳으로 방조제를 쌓아 백령호를 만들고 널찍한 간척지가 생긴 곳으로 이곳을 현재는 농경지로 사용하고 방치 된 곳도 있지만 이곳에 대규모 위락시설 아파트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에 방조제를 쌓은 현상으로 옹기포항과 중간에 있는 사곶천연비행장이 썩어간다는 애기가 있다. 문화재청이 이태리 나폴리와 함께 세계에서 두곳 밖에 없다며 199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백령도 사곶사빈 천연비행장이 백령호 간척사업으로 영향을 받아 점차 펄 갯벌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한국전쟁이후 군용비행기 활주로로 쓰이기도 했던 두껍게 쌓여 있는 미세한 석영질 모래층은 무거운 비행기가 내려앉아도 꺼지지 않을 만큼 치밀하고 단단한 규조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대 방조제를 설치한 후로 차량의 바퀴자욱이 나고 펄로 변하고 있다고 한다.
백령호 방조제 중간지점에 서해최북단 백령도표지석이 있다. 이곳에서 잠시 개인사진등 사진을 찍고는 방조제를 따라 잠시 가면 백령대교가 나온다. 방조제 끝 부근에 있는 교량으로 길이는 9m라고 한다. 육지의 작은 교량정도다. 교량을 지나면 체육관이 보이고 멀리 어제 두무진으로 향할 때 보던 기상대도 보이며 잠시 후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고개를 넘어가면 콩동해변에 닿는다. 많은 차량들로 주차 할 곳도 없을 정도로 붐빈다.
콩돌해변은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되었다.
크고 작은 콩알 모양의 둥근 자갈이 형형색색으로 길이 800m, 폭 30m의 해변에 덮여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해안이다. 1997년 천연기념물 제392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구역이
2,805,344㎡에 이른다. 자갈들은 백령도의 모암인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안 양쪽 끝의 규암절벽에서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잘게 부서진 바위조각들이 해안선 근처에서 밀려왔다 빠져나가는 파도의 반복 작용에 의하여 둥글게 마모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자갈의 평균 크기는 약 2.0㎝에서 4.3㎝로 세립자갈에서 큰 자갈까지 있으며, 그 표면이 닳고 닳아 반질반질할 뿐만 아니라 흰색, 갈색, 보라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가지고 있다. 해수면에서 육지 쪽으로 계단 모양의 둔덕 형태로 경사진 해안을 따라 몇 개의 크기 군을 이루며 해안선에 평행하게 배열되어 있다.
옹기포항 11:33 -휴식 및 대기 -12:50
이곳에서 이번 대청도 백령도 관광의 마지막 종지부를 찍고는 이제 점심식사를 하러 간다. 점심 식사는 메밀칼국수와 짠지떡으로 메밀 칼국수의 면발이 좋다. 짠지떡은 만두속을 김치를 다져서 던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식당의 간판은 보이지 않으나 콩돌해변에서 마지막 관광을 마친 많은 여행사 차량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된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버스로 이동하여 옹기포항에 도착을 하니 우리 가이드님이 부지런을 떨어서 인지 이른 시간인 11시 33분이다. 우리가 타고 갈 하모니플라워호는 12시 50분 배다.
옹기포항 대합실에서 커피도 마시고 긴시간 대기를 한 후 인천행 하모니플라워호에 승선하여 정확히 12시 50분 출항하여 인천으로 향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 가이드가 기름바다라고 할 정도로 잔잔한 바다 날씨다. 바람 한점없고 파고도 낮아 배는 스르륵 미끄러지듯 달린다. 선사가 자랑하듯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른배에 걸맞듯 배의 속력은 높은 것 같다. 배폭이 널찍하고 높이가 낮아 또한 안전감도 있는 배다. 배는 3시간 50분이 소요되어 백령도에서 인천항까지 228km를 달려왔다.
연안부두에 도착하여 드림관광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여 짐을 싣고 17명 무사히 승차를 마친 후 청주로 향한다. 가는 도중 송산휴게소에서 곰탕으로 저녁식사도 맛있게 먹고 나니 우리가 거출한 경비가 딱 맞았다고 한다.
송산휴게소를 출발하여 1시간 30여분이 걸려 우리는 청주 죽천교에 무사히 도착을 완료하여 이번여행을 마감하였습니다.
함께 했던 시간들 즐거웠고 소중했습니다.
함께여서 좋았고 또한 이야기가 있어 재밋었습니다.
모두가 무사히 즐거운 여행마치고 돌아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감사 합니다.
일인당 회비 30만원
산악투어 경비(여행자보험 5000원 포함) 229000원 x 17명 =3893000원
왕복차량비(드림관광) =740000
김밥 2000원 x18명 =36000
백령도 자유식 꽃게탕 17명분 =270000
맥주, 새우깡 = 19000
올 때 저녁식사(곰탕) 8000x18 =144000
총5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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