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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78 갑산지맥3 안간리고개~국사봉~마미산~금잠고개~금잠마을 2018.07.21.토요일 맑음(36도)

갑산지맥3 안간리고개~국사봉~마미산~금잠고개~금잠마을

2018.07.21.토요일 맑음(36)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5:55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06:05~06:08 -청주역 06:15~06:47 -7000 -제천역 08:10 -택시 16000 - 안간리고개(응골고개, 해발 약400m) 08:37~08:43 -좌측 세멘트길 따라 -동서고속도로 굴뚝(0.618km, 해발450m) 08:54 -좌측 능선으로 -급경사지대 -산불감시탑 09:16 -국사봉 정상(정상석, 1.05km, 631m) 09:18~09:25 -570(1.70km) 09:42 -바위지대 -614.7(우꺽임, 1.84km) 09:52~10:00 -안부(좌측 장선리 가산절골, 2.54km, 480m) 10:13 -구덩이봉(우꺽임, 2.65km, 500m) 10:17 -513(3.39km) 10:31 -511(좌측사면길로 약을꽤 부리다 고생함) -대덕산 삼거리(4.13km, 561m) 10:54 -마미산 정상(표지판, 삼각점, 4.40km, 602m) 11:01~11:05 -좌측으로 내려서야 함 -잠시 내려서면 능선으로 길 보임 -산소(5.35km, 390m) 11:26 -터널위지점(능선길로, 5.52km, 360m) 11:31 -민가 11:46 -도로따라 우측으로 -달랑고개(6.32km, 260m) 11:49 -좌측 세멘트 농로길 따라 -세멘트길 끝지점(줄병골, 6.69km, 300m) 11:56 ~12:10(중식) -능선으로 붙었으나 가시덤불 칡덤불로 진행불가(좌측 묵밭으로 내려서서 끝에서 능선으로 진입) -급경사 오름길 -능선삼거리(7.05km, 423m) 12:31 -묵묘(7.42km, 420m) 12:40 -급경사 지대 오르막 -큰바위(7.63km, 490m) 12:52 ~12:55 -주능선 삼거리(우 부산, 좌측으로, 8.25km, 700m) 13:19 ~13:30 -660(우꺽임, 8.98km) 13:46 -좌꺽임봉(9.08km, 676.3m) 13:48 -삼각점봉(9.19km, 660.0m) 13:31 -611(9.49km) 14:00 -631(9.84km) 14:17 -산소(10.20km, 480m) 14:28 -1분후 묵묘 -금잠고개(10.466km, 430m) 14:31 -집터 14:43 -상수도물통(11.12km, 290m) 14:51 -임도 따라 -도로(벌통집, 11.36km, 265m) 14:54 -도로 따라 우측으로 -금잠마을 버스정류장(15.12km) 13:11 ~13:20 -317번 버스 1300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정류장 16:05 -충주공용버스정류장 16:10~16:4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18:18 -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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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금성면 활산리, 청풍면 장선리, 봉양읍 구곡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 유래

국사봉(國思峰)은 조선 시대 충신 유안례(劉安禮)[1426~1506]와 관련이 있는 지명이다. 즉 영월에 유배된 단종이 승하하자 유안례는 지금의 금성면 활산리 안살미에 살면서 이곳에 제단을 마련하고 동쪽 영월을 향하여 절을 하며 의리와 충성을 다하였다 한다. 이로 인해 국사봉(國思峰)으로 불리게 되었다.여지도서(輿地圖書) 제천현읍지(堤川縣邑誌) 국사봉(國師峰)은 현에서 서남쪽으로 35리에 있으며 삼조산(三條山)의 남쪽 줄기이다. 구불구불 비스듬하게 충주의 개천원산(開天院山)에 이르는데, 그 남쪽은 곧 청풍 땅의 경계이다.”라고 표기를 달리하여 기록하고 있다.

자연 환경

국사봉은 높이 632.3m이며, 남서쪽에 부산[780m], 서쪽에 월악산[1,097m], 남동쪽에 수름산[552.8m]·대덕산[580m], 남남동쪽에 비봉산[532m], 동남동쪽에 금수산[1,015.8m], 동북동쪽에 갑산[776.7m]·가창산[819.5m], 북동쪽에 송학산[819.1m], 북북동쪽에 용두산[871m], 북쪽에 감악산[885.9m], 북북서쪽에 구학산[971m], 서북서쪽에 천등산[807.1m]이 있다. 국사봉에서 발원한 냇물이 장선리 마미산 달랑고개[月嶺]에서 합류하여 장선천을 이루고, 계속 남쪽으로 흘러 부산리와 사오리 경계에서 청풍호로 흘러든다. 본래는 청풍면 부산리·사오리·단돈리·방흥리에서 청풍강으로 흘러들었으나 충주댐 건설로 모두 수몰되었다.

현황

국사봉은 남서쪽으로 청풍면 장선리, 동남쪽으로 금성면 활산리, 북쪽으로 봉양읍 구곡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활산리의 자연 마을인 안간리에서 삼막골로 올라가 능선을 따라 1시간 가량 가면 정상부에 이른다. 2001 9 1일 세운 표고석에 따르면 정상부에서 상구곡까지 1.9, 장선리까지 2 떨어져 있다.정상부에는 남북 간 약 11m, 동서 간 약 5.5m의 봉화대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자취를 찾을 수 없다. 남쪽에 청풍호 건너 와룡산성·제천 덕주산성, 남남동쪽에 비봉산성, 남동쪽에 금수산 동대성과 동산성, 동쪽에 작성산성, 북동쪽에 성산성, 북북동쪽에 제비랑산성, 북쪽에 감악산성 등 사방에 성곽들이 분포하고 있다. 또한 가시 권역이 넓은 지형으로 봉수를 올리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국사봉 서쪽에 있는 장선리는 열두장선이라 부를 정도로 골짜기마다 마을이 들어서 있고, 동쪽 활산리 안살미는 첩첩산중으로 고대에 전산소(箭山所)가 있어 전투용 화살을 만들었던 곳이라 한다.

디지털제천문화대전에서 옮김

 

 

제천천 끼고 드는 첩첩오지의 산 금성면 활산리에 있는 국사봉에는 단종에 얽힌 사연이 전해 온다. 조선 세조 때 단종의 신하였던 '유안에'는 단종이 영월로 귀향 오게 되자 활산리 살미에 '능골'(당시 안살미)이라 불리는 곳에 들어와 은행나무를 심고 살면서 매월 초하루와 보름만 되면 나라를 위해 '국궁사배'를 올렸다고 한다. 그가 절을 올리던 방향으로 한 봉우리가 있었는데 이것이 후에 국사봉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국사봉은 나라를 위하는 봉우리라고도 한다. 국사봉 옆에는 오봉산이 자리하는데 그중 국사봉이 으뜸이 되는 산이다. 오봉산에는 오봉장수가 날 명당이 있다고 전해 오고 있다. 활산리는 원래 '거산리'로 불렸는데 '활산'으로 바뀐 이유를 마을 촌로들은 '()' 자가 마을이 불길해진다 하여 살 '()' 자를 써서 활산리로 바꾸게 되었다고 전한다. 치악산에서 뻗어 나온 능선이 제천 시내 갑산(776.7m)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며 호명산(475.3m)과 성산(426.1)을 만들고 이어 국사봉(632.3m)을 들어 올린 다음 마미산을 지나 (780m) 부산에서 그 맥을 청풍호 속으로 가라앉힌다. 또 마미산은 북서쪽으로 대덕산을 들어 올린 다음 여맥을 다한다. 국사봉 산행 들머리는 응골고개에서 시작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교통편으로도 편하다. 응골고개에 도착하면 뚜렷한 등산로가 나 있고 제천시내 산악회에서 달아 놓은 표지기도 눈에 띈다. 고개에서 20여 미터 정도 능선을 오르면 무덤이 나온다. 무덤 건너편으로 직진해 오르면 마치 시골 농로를 걷는 기분이 든다. 양옆으로 잡목이 많아 길을 한 길로 나 있어 길 잃을 염려가 없다. 작은 능선을 오르락내리락 서너 번 반복하며 20여 분 정도 지나면 노송군락이 나타나 산속 무척 깊이 들어 온 것을 실감 나게 한다. 잡목이 우거진 임도를 지날 때는 조망에 기대를 걸어 보기도 하지만 이내 다시 하늘을 가리는 나무뿐 다소 답답한 산행을 10여 분 하면 이번엔 제법 큰 규모의 암릉과 공터가 나온다. 바위 틈새로 무속인들이 다녀간 듯한 흔적이 보이며 샘터도 보인다. 잠시 쉬며 맑고 시원한 샘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여도 좋다. 이곳에서 암릉 우측 위로 등산로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능선을 끼고 돌아 옛 탄광지역을 통과하게 된다. 탄광 지역 끝자락에서 위쪽으로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숨이 턱에 닿은 후에야 주능선에 오른다. 주능선 상에는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의 임도가 나 있다. 좌측으로 중계 탑이 보이는데 그 공사를 하기 위하여 주능선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국사봉 정상은 중계탑에서 20여 미터 암릉 위에 있다. 제천시에서 정상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청풍호반과 더불어 월악산의 연봉들, 대미산 멀리 소백산까지 백두대간 하늘 마루금이 거칠 것 없다. 국사봉 정상에서 이제 마미산으로 가자면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곳으로 잠시 왔던 길을 되돌아 주능선을 타야 한다. 마미산은 봉양에서 바라보았을 때 마두산을 머리로 하여 대덕산의 허리를 지나 마미산의 꼬리를 내려 앉히며 한양을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라 한다. 주능선 위로 아름드리 노송 군락이 계속 이어진다. 우측 마미산을 가까이 보고 앞으로 대덕산이 바라보이는 삼거리까지는 길은 까다로움이 없으며 암릉 상의 작은 전망대를 두어 번 지난다. 오른쪽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구곡리가 내려다보이니 진행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삼거리에서 마미산 정상까지는 10여 분 정도 걸린다. 마미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월악산 영봉 쪽으로 조금은 트여 있지만, 나뭇가지 사이로만 조망을 즐겨야 한다. 이제 마미산에서 대덕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시 주능선 삼거리까지 돌아 나온 다음 직진하면 된다. 대덕산은 주능선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향한다. 내리막길로 30여 분 정도 진행하는데 우측으로는 벌목하여 계곡 쪽 조망은 좋으나 마미산 능선을 가려 조금은 답답한 느낌을 준다. 이어 5분 정도 오르막을 지나면 전망 좋은 곳이 나온다. 동쪽 굴탄리 용암계곡으로 내려가는 뚜렷한 등산로와 표지기도 눈에 띈다. 대덕산은 계속 직진이다. 호젓하고 평탄한 주능선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30여 분 정도 다리품 팔면 대덕산 정상이다. 등산로는 의외로 뚜렷하고 표지기가 달려 있다. 정상에는 등산인들이 돌담을 만들고 '대덕산'이라 적힌 코팅지를 매달아 놓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이 숲으로 에워싸여 아쉽지만 숲을 조금만 헤쳐 보면 제천천과 충북선 철길이 시야에 들어온다. 멀리 시랑산과 주론산도 조망할 수 있다. 하산은 대덕산 주능선 삼거리에서 북쪽 능선을 택해 20분 정도 운행하면 굴탄수퍼로 내려서는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장재덕리 제천천에 내려서게 된다. 삼거리에서 10여 분 가파른 능선길을 내려서면 부러진 나무들을 지나 물봉숭아 안부를 지나면 바로 고추밭 농로가 나온다. 농로로 100m 지나면 굴탄수퍼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제천천이 보이고 자양영당이 눈에 들어온다.

제천시 문화관광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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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5:55

이번에도 울산 호미기맥은 교통편이 닿지를 않아 다음으로 미루고 제천 갑산지맥을 가기로 한다. 저번 주에 두 번째 구간 5번국도 고명역 입구에서 시작하여 성산을 지나서 안간리고개까지 마친 후 오늘은 안간리고개에서 시작하여 국사봉, 마미산, 달랑고개를 지나 부산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금잠마을로 내려오는 가장 가까운 고개인 금잠고개까지 대략 10km정도를 산행하려 한다. 오늘 폭염으로 산행하기 만만치 않은 날씨로 요즘 열사병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는 뉴스가 연일 이어진다. 그래도 오늘 산행구간은 갑산지맥 중 가장 짧막한 구간이라 다행이다. 오늘도 적막님은 천안에서 오송으로 내려와 충북선 첫차를 타고 나는 이열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05 55분 나선다.

 

안간리고개(응골고개, 해발 약400m) 08:37~08:43

집을 출발하여 삼화전기 앞에 도착하여 버스 전광판을 보니 버스가 빨리 오고 있다. 잠시 후 도착한 버스를 타고 청주역에 도착하여 열차표를 끊고 대합실에서 뉴스를 보다가 승차 홈으로 나가 잠시 기다리니 열차가 정시로 들어온다. 이열차를 타고 1시간 반 가량이 지나 제천역에 도착을 한다. 제천역에서 곧바로 역 광장으로 나가 편의점에서 적막님 빵2개 사서 나하나 주고 옆에서 눈치껏 우리 앞으로 온 택시를 타고 마곡리로 향한다. 오늘 기사님도 저번 첫 구간 갈 때 기사님처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적막님의 대선배 역시 고향이란 좋은 것이여~~ 제천조차장 아래를 빠져나가 고속도로 임시휴게소로 갈리는 세거리를 지나고 잠시 더 가면 공전 방향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음마곡 마을이 나오고 마을을 지나 고개로 오르면 우리의 목적지인 안간리고개다. 등산안내지도에는 응골고개로 표시되어 있다.

 

국사봉 정상(정상석, 1.05km, 631m) 09:18~09:25

안간리고개 국사봉 등산안내도는 이곳 반대편 쪽으로 있으며 이곳에는 국사봉 진입로는 세멘트 길을 따라 진입을 하게 된다. 입구에 상수도 물통이 있다. 저번에는 상수도 물통에서 넘쳐나는 물이 수로로 철철 넘쳐 나왔는데 오늘은 물이 안 나온다. 능선으로 가려면 절개지를 따라 가시덤불을 헤치고 올라야 하지만 쉽게 세멘트 길을 따라 진행한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능선은 이 도로에 연결이 되어 앞쪽에 보이는 높다란 굴뚝까지 이어진다. 이 굴뚝은 동서고속도로 환기통이다. 환기통앞 철문에서 좌측 편으로 오르기 시작하여 능선에 닿고 능선에 닿은 후로는 급경사 능선 길을 따라 올라야 한다. 길도 제대로 없으며 가끔은 바위지대를 오르기도 하고 첫 번부터 상당히 힘들게 올라야 하는 구간이다. 고속도로 굴뚝에서 20여분 이상을 올라서야 산불감시탑이 있는 봉에 올라선다. 국사봉 정상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조금 더 이동을 하면 로프가 매여진 바위지대를 올라서서 잠시 가면 삼각점이 있고 까망 대리석으로 잘 만든 정상석이 있다. 조망은 매우 좋은 곳이지만 뿌연하니 연무가 끼여 오늘은 그냥 산의 위치만 확인할 정도다. 좌측으로 다음번에 이어갈 금수지맥길의 작성산줄기가 있고 중간에 뾰족하게 솟은 산은 제천 금성면의 수름산, 대덕산(뒤편 공전방향에도 동명의 산이 있음)이 있고 우측으로 마미산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오늘 산행을 할 줄기가 보인다.

 

안부(좌측 장선리 가산절골, 2.54km, 480m) 10:13

국사봉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내려설 길을 찾으니 없다. 잠시 산불감시탑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살피니 좌측 편으로 싸릿가지로 덮인 산길이 보인다. 조금 내려서면 산길은 확실하게 나 있는 편이다. 굵직한 소나무들이 즐비한 산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산불감시탑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고 잠시 평탄한 산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능선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붙어서 진행을 하니 대략 15분후 해발 570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산길이 바위 길로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돌아서 가기도 하고 바위로 오르기도 하며 암릉지대를 지나야 한다. 이래서 좌측 사면으로 우회길이 있었던 것이다. 10여분 고생 끝에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는 해발 약614.7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나는 잠시 휴식을 하고 적막님이 614.7봉에 다녀왔으나 삼각점이나 별다른 표식은 없다고 한다. 이후 내려서면 벌목지 능선에 닿는다. 좌측으로 장선리 가산절골 마을이 보이고, 우측으로 봉양읍 상구곡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었던 안부고개 닿는다. 응골고개 등산안내도에는 이곳에서 상구곡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나와 있다. 첫 번째 탈출로다.

 

마미산 정상(표지판, 삼각점, 4.40km, 602m) 11:01~11:05

안부에서 오르기 시작하면 4분후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봉에 작은 구덩이가 있다. 이곳에서 이어지는 능선 길은 그래도 평탄한길로 이어지다가 앞쪽에 보이는 조금 높다란 봉에서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또 조금 전 봉처럼 위험한 바위지대가 있어서 우회길이 있나 해서 좌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가니 에고 이번에는 공연한 꽤를 부렸구나 싶다. 511봉에서 좌측편 장선리로 내려서는 길에 닿는다. 지맥 길은 511봉을 넘어서 직진으로 가야 했다. 사면을 따라 몇 분후 지맥 능선에 닿고 앞쪽으로 다시금 오르막길을 오르며 적막님을 소리 높여 부르고 호각을 불어도 대답이 없어 잘 오겠지 하고 진행을 하니 대덕산에서 마미산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에 닿고 잠시 평탄한 길을 따라 이어지다가 마지막 마미산을 향해 가파르게 오르니 삼각점이 있고 정상표지판이 있는 마미산 정상에 닿는다. 예전에 대덕산에서 조금 합류한 삼거리에서 이곳 마미산을 거쳐 부산까지 진행 한 적이 있어 마미산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때는 능선을 잘못타 삼탄역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잘못을 인지하고 산척면 명서리 방대마을 아랬 쪽으로 내려서서 개울을 건너고 달랑고개 쪽으로 오르다가 도중에서 임도를 타고 부산으로 오르느라 엄청 고생했었다. 오늘은 이런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다. 마미산에서 잠시 있자니 적막님이 도착을 한다. 인증사진을 찍고 달랑고개로 향한다.

 

달랑고개(6.32km, 260m) 11:49

마미산 정상에서 직진방향으로 산길이 보이는 곳으로 가면 삼탄역 방향이다. 우리는 저번에 실수를 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좌측으로 곧바로 내려선다. 첫머리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잠시 내려서면 길 흔적이 보이며 점점 내려설수록 길은 확연하게 이어진다. 잠시 내려서면 능선이 양쪽으로 갈리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이후 가파르게 내려서면 20여분 후 산소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산소를 지나고 5분을 더 가면 터널위 지점으로 능선에서 좌측으로 마을이 살짝 보이며 그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그냥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10여분을 못가서 마지막 능선길이 갈리는 곳에 닿는다. 우측으로 가면 달랑고개로 직접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빠지면 분명 조금 전 보이던 민가가 있는 곳 일게다 하고 좌측 편으로 내려서니 끝 부근에서 길이 확실치 않으며 능선에서 내려서니 인삼밭에 닿으며 우측으로 달랑고개와 그 아래 민가가 보인다. 에고 그냥 능선을 끝까지 따라 갔어도 민가에서 물을 급수 할 수 있었는데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내려선 곳은 달랑고개 좌측편 민가다. 일단 민가에 들어서니 멍멍이가 마구 짖어 대는대 주인장은 없는지 인척이 느껴지지 않는다. 잠시 부르다가 주인장이 없는 가보다 하고 수도를 틀고 세수도 하고 물도 받고 다음 산행을 위해 준비를 한다. 오늘 날씨 탓인지 처음부터 물을 보통 때의 두 배도 더 마시는 것 같다. 적막님이 내보고 물 무지 많이 마신다고 한다. 이제 세수도 하고 물도 준비를 했으니 물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 인삼밭과 담배밭 사잇 길을 따라 도로로 나간 후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달랑고개 바로 전에 있는 민가 앞에 닿는다. 주인장은 차량 세척하느라 바쁘다.

 

주능선 삼거리(우 부산, 좌측으로, 8.25km, 700m) 13:19 ~13:30

달랑고개에서 절개지를 따라 능선으로 가야 맞지만 마미산에서 내려오며 먼발치에서 이미 난 좌측편 임도를 따라 오르기로 마음먹었기에 지체할 것 없이 민가옆 세멘트 농로 길을 따라 진행한다. 농로길옆으로 참깨가 무르익고 누렇게 잎이 변색한 담배밭을 따라 오르면 마지막 농로길 나무그늘이 나온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시원한 바람이 간간이 불어 주어 땀을 식히며 점심식사를 마친 후 바로 위쪽에 보이는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묵밭을 지나 능선으로 진입을 하여 능선을 따라 좌측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곳은 도저히 뚫고 지날 수가 없다. 가시덤불에 칡덩굴이 얼키고 설켜서 한 발자욱도 진행하기 어렵다. 조금 빠져나가다가 다시 후퇴를 하여 좌측편 묵밭으로 다시 칡덩굴을 헤치고 내려서서 커다랗게 자란 풀을 헤치고 묵밭을 지나 잠시 칡덩굴을 밟고 넘어서 능선으로 진입을 하는데 성공을 하였다. 이제 능선으로 길 흔적은 보인다. 좌측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니 금시 급경사길이 시작된다. 가끔은 가시나무에 걸리고 싸릿가지에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가파른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르면 20여분 후 좌측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 봉에 닿는다. 보통 때 같으면 그냥 지나칠 곳이지만 오늘은 워낙 더워 그냥 갈수가 없다. 물 한 모금씩을 마시고 잠시 쉬어서 간다. 이후 능선은 서서히 오름길로 진행이 되어 10여분을 진행하면 묵묘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부터 다시 가파른 급경사길이 시작이 된다. 12분 정도를 오르니 구멍이 뚫린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다시한번 쉬었다 간다. 오늘 산행이 더운 날씨에 힘이 부친다. 잠시 휴식 후 바위에 걸쳐 놓은 나무기둥을 따라 바위지대를 오른 후 이어지는 산길도 급경사 길로 멀어 보이지 않던 삼거리봉이 왜 이리 안 나오는지 오늘따라 다리는 떨어지지 않고 꽤만 살살 나지만 어찌 오르지 않고 정상을 정복하겠는가 큰바위에서 대략 25분을 더 올라서야 부산과 지맥길이 갈리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우측으로 조금 오르니 해발 약700봉이다. 아무런 표시도 없다. 다시 내려와 삼거리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

 

금잠고개(10.466km, 430m) 14:31

이곳에 오르기 전 능선 삼거리에서부터 부산까지는 몇 해 전에 적막과 함께 다녀간 곳이다. 부산에서 금잠리로 내려설 때 충주호가 멋지게 조망되던 것이 생각난다. 이제 산길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을 한다. 대부분 내려서는 곳이지만 몇 개의 봉을 넘어서 금잠고개까지 가야한다. 10여분을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면 우꺽임봉인 해발 약660봉에 닿는다. 여기서 2분여 더 가면 좌꺽임봉으로 여기 3개의 봉 중에서 가장 높은 해발 약676.3봉이다. 이곳에서 3분을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660.0봉이다. 삼각점봉을 지나고 10여분 후 해발 약611봉을 지나고 다시 진행을 하면 오늘의 마지막봉인 해발 약631봉인데 이봉에 오르기 전 우측으로 샛길을 따라 진행하니 우측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지맥길이 아니다. 잠시 약은 꽤를 부리다가 또 실패를 하고 다시 나뭇가지 사리를 빠져나가 오르니 곧 631봉 정상에 오르지만 표식은 없다. 이후 좌측 능선을 따라 내려서는데 이곳도 상당히 가파르게 내려서며 10여분을 좀 더 내려서면 산소가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길 흔적이 없어진다. 산소를 지나고 1분후 묵묘지대를 지나 우측으로 능선으로 보이는 곳으로 오르면 다시 산길흔적이 나온다. 여기서 2~3분을 더 내려서면 금잠고개로 표지기 하나만 딸랑보일뿐 별 표식은 없으나 우측으로 내려선 흔적이 보이니 금잠고개라 추측을 한다. 조금 전 내려서며 보이던 봉이 금잠고개 다음봉인 504봉으로 이제 이곳에서 하산을 한다. 오늘 지맥길은 10.466KM로 갑산지맥 중 가장 짧은 거리다.

 

금잠마을 버스정류장(15.12km) 13:11 ~13:20

금잠고개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잠시 가파르게 내려선다. 지그재그로 내려서서 칡밭에 닿는다. 살짝 우측 편으로 빠져나가니 길이 보인다. 오래전 이곳은 밭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보인다. 이후 조금 내려서니 선풍기도 보이고 살림을 하던 물건들이 반쯤 썩어 있는 곳에 닿는다. 그래도 신 문명이 들어 왔을 때도 이곳에는 사람이 거주를 하던 곳이었다. 잠시 내려서면 두 번째 민가터가 있고 산길은 우측 편으로 이어져서 냇물을 건너고 상수도 물통이 있는 곳에 닿으니 길이 널찍하니 좋아진다. 길옆으로 새까맣게 잘 익은 복분자가 있지만 시간 때문에 눈요기만 하고 빠르게 진행을 한다. 3분여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나오니 벌통집이 있는 도로변에 닿는다. 도로에 닿으면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금잠마을로 향한다. 잠시 오르면 도로공사 중으로 비포장 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서 한동안 내려서면 다시 아스팔트도로에 닿는다. 버스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뛰며 걸으며 진행하니 금잠에서 15 20분 출발하는 버스가 막 도착하고 있다. 잠시 후 금잠마을비가 있는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금잠마을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씻지도 못하고 땀 냄새 풀풀 풍기며 충주로 나오는 317번 버스를 타고 나온다. 45분후 충주공용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적막님은 천안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먼저 출발하고 난 10분 후 청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18 40분으로 요즘 산행 중 가장 일찍 집에 도착을 하였다.

오늘 엄청 무더운 날에 함께 산행하느라 적막님 무지 수고 했습니다.

다음번 산행은 갑산지맥 마지막이 될지 호미기맥을 갈지 금요일에 결정하겠습니다.

토요일 날 봅시다.

 

산행시간 : 6시간 28

산행거리 : 13.12km(지맥 약 10.5km, 접근거리 2.6km)

 

청주~청주역 버스비 : 1300

청주역 ~제천역 열차비 : 7000

제천역 ~안간리고개 택시비 : 16000

금잠 ~충주공용버스터미널 버스비 : 1300

충주 ~청주 시외버스비 : 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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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산지맥3 안간리고개~마미산~백석고개~금잠마을

열차시간표

조치원 ~제천역 ; 6:33~8:09, 7:28~9:06, 15:49~17:24, 18:21~20:00, 18:59~20:36, 20:33~22:10

충주역 ~청주역 : 17:43~18:39,18:14~19:10,19:19~20:16, *천안행 시외버스막차 : 20:30

 

금용아파트 14:00 )활산, 장선, 부산리 15:30 후산리(황석리) )월굴리 940

금용아파트 18:30 )활산 19:20 장선리 복) 부산, 후산리 940

*활산 : 장선리 가기전 마을

*부산리, 후산리, 황석리 : 장선리 반대반향 마을

*장선리고개 ~장선리(좌측으로) :  1.5km

교통편 :

제천역 ~안간리고개 : 15.2km 금성면사무소 ~안간리고개 : 6.7km

달랑고개 ~삼탄역 : 6.2km 좌측으로 500m지점 장선리버스정류장 달랑고개~금성면사무소 : 10km

*안간리고개(좌측으로 내려오면 남당초교, 활산리 방범초소앞 버스정류장) 700M 제천역 약16KM

교통편 : 930번 제천7:40, 942, 940번 제천 11:30, 14:00, 18:30

*안간리고개(우측으로 내려오면 음마곡마을) 1.8KM

교통편 : 860 6:40, 9:40, 14:30, 20:00

*충주공영버스터미널 ~금잠마을 : 317 1시간30분소요 갈골고개~금잠마을 버스정류장 : 6.3KM

317번 버스시간 : 터미널 8:20~9:30, 금잠 15:20~16:04 ***금잠리~하천리 버스정류장 : 4.2km

316번 버스 하천리 출발 : 14:15~15:21, 16:38~17:48, 19:25~20:15

갈골고개~금잠버스정류장 : 7km(1시간30)

 

 안간리도로 - 국사봉(631.5m)-마미산- 잿고개 2차선도로. 5.8km. 2시간 40.

 잿고개 2차선도로-700m(부산분기점)- 금장마을. 6.4km. 3시간 5

 백석마을-504m- 갈골고개(352번 비포장도로). 5.2km. 3시간 10(점심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