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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73 계명지맥2 용천리~남산~계명산~탄금대 2018.07.04.수요일 맑은후 구름

계명지맥2 용천리~남산~계명산~탄금대

2018.07.04.수요일 맑은후 구름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5:5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06:00~06:12 -청주역 06:25~06:47-충주역 07:42 -충주역앞 버스정류장 07:47~07:58 -1300 -용천리(윗가르내) 버스정류장(해발 약170m) 08:37~08:40 -별빛마을길 따라 -마을 뒤편 능선(주택공사로 너저분함) -좌측으로 돌아올라 약190 -담배밭, 사과밭 지나고 -여주이씨묘역(0.756m, 220m) 09:00 -밤나무단지길(임도) -안부고개(점말고개, 0.960km, 200m) 09:05 -산길 -(1.12km, 223m) 09:08 -복숭아,자두 과수원길 -산길(양호함) -남원양씨묘(1.73km, 250m) 09:18 -261.5(우꺽임, 1.79km) 09:23 -능선사거리(1.98km, 235m) 09:26 -산소(좌꺽임, 독도주의, 2.15km, 250m) 09:30 -255.7(삼각점, 2.38km) 09:34 -좌측으로 그물망 -양쪽으로 그물망(2.80km) 09:42 -1분후 좌측 그물망 좌측으로 빠짐 -송신탑봉(송신탑옆으로 좌측길, 독도주의, 2.98km, 245m) 09:47 -신매고개(아스팔트길 편도1차선길, 3.35km, 200m) 09:53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감 -충주 최씨묘 10:01 -산길 양호 -전주이씨묘 10:05 -산길따라 -우꺽임봉(3.93km, 270m) 10:10 -첫머리 지나면 길 좋아짐 -좌꺽임봉(4.49km, 330m) 10:23 -바위지대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고 -암릉따라 진행 -378.4(삼각점, 4.93km) 10:35 -송전탑(5.39km, 315m) 10:44 -급경사 오르막길 -좌꺽임봉(5.68km, 380m) 10:54 -우꺽임봉(5.84km, 416m) 11:00 ~11:10 -발치봉 삼거리(우측으로, 6.40km, 480m) 11:25 -안부고개(발치, 7.01km, 330m) 11:38 -절개지로 오름 -길 나쁨 -급경사 올라 봉(7.27km, 430m) 11:53 -웅덩이(산소터) 11:58 -길 나쁨 -유인김해김씨묘(7.64km) 12:05 -밀양박씨묘 -길 나쁨 -460.2(삼각점, 산소 있는 곳에서 급 좌틀, 독도주의, 8.00km) 12:13 -채석장고개(재오개재, 8.58km, 340m) 12:28 ~12:55(중식) -광업진흥공사 표지석(8.96km, 439m) 13:04 -(9.23km, 449m) 13:12 -서낭당고개(9.53km, 380m) 13:20 -세멘트길 따라 -임도 삼거리 이정표(성재, 우측 비포장길 따라, 9.66km, 390m) 13:25 -임도따라 -풍랑계(좌측 능선으로, 11.30km, 550m) 13:55 -남산 정상(12.00km, 635.5m) 14:14~14:20 -임도(12.42km) 14:30 -내리막 로프 -임도(12.80km) 14:38 -임도(송신탑, 13.00km, 420m) 14:43 -마즈막재(14.20km, 250m) 15:08 ~15:14 -대몽항쟁전승기념탑 15:17 - 돌길 너덜 (14.80km, 440m) 15:33 -계단(190, 로프) 15:42 -119 1지점(15.05km, 530m) 15:45 -로프 -로프 -전망대(15.34km, 615m) 15:58 -119 2지점(쉼터, 15.68km, 690m) 16:13 -로프 -이정표봉(좌꺽임, 15.76km, 700m) 16:15 -내리막 로프 -바윗길 -로프 -바윗길 -로프 1.2.3 오르고 -급경사 오르막 로프 -이정표봉(16.27km, 703m) 16:31 -로프 -헬기장 -계명산 정상(16.73km, 774.2m) 16:45 ~16:57 -119 4지점(17.15km) 17:07 -701(17.30km) 17:10 -이정표 삼거리(돌탑, 좌 하산로, 17.42km) 17:13 -이정표(17.77km) 17:20 -내리막 로프지대 -산소 -이정표(18.58km, 405m) 17:37 -전망대(18.74km, 415m) 17:40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우측길로 가도 됨, 19.06km, 380m) 17:50 -안부 사거리 17:55 -다시 좋은 길(19.50km) 17:59 -오르막 -(19.90km, 286m) 18:08 -내리막 -삼거리(좌측으로, 20.00km) 18:10 -292.5(삼각점, 쉼터, 20.22km) 18:15 ~18:23 -안부 사거리(20.45km) 18:28 -이정표 삼거리(직진, 20.65km) 18:31 -막은 대미재(20.88km, 190m) 18:37 -244.9(삼각점, 우측 능선으로, 21.19km) 18:45 -금릉배수지(21.85km) 18:58 -금릉배수지 앞 큰 도로(좌측 식당에서 물 급수, 22.15km) 19:05 -도로 따라 좌측으로 굴다리로 내려서서 길따라 -광명산 아래 도로따라(광명산 사면은 문화재 발굴 작업중) -세무서 앞 도로(23.74km) 19:29 -도로 건너 좌측으로 주유소 지나고 우측 소로길 따라 -철길 아래 지나고 -논뚝길 따라 -은동 어린이집 간판에서 우측길로 -충주 리이트월드 대형주차장 19:49 -행사장은 진입금지 -좌측으로 돌아서 자전거길 -계단 따라 -충혼탑, 대문산(26.0km, 106.9m) 20:10 -탄금대 음악당 앞(산행종료, 26.26km) 20:15~20:21 -큰도로(26.64km) 20:27 ~20:29 -택시 3000 -충주역 20:31 ~21:42 -청주역 22:40 ~23:00 -버스 1200 -연화사입구 23:05 -도보 -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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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봉산(남산)

충주시 안림동과 직동에 걸쳐 있는 금봉산(636m)이라고도 불리는 아담한 육산이다. 산 정상에는 일명 남산성이라고 부르는 성터 및 성벽이 있으며 금봉산성,마고산성 혹은 충주산성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대몽항쟁지로 유명한 충주산성을 두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보통 이 남산성을 가리킨다. 이 산성은 최초에 백제 구이신왕 시대(420--426)에 쌓은 것으로 전해지며 국성으로 불리우다가,백제 개로왕 21(475)에는 백제의 도읍지 후보로 충주가 증장되어,이 성의 바로 아래인 충주시 안림동 어림 마을에 궁궐지가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가 신라 진흥왕(540 - 575)에 난장성으로 바뀌어 불렸다고 한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삼한시대에 천상에서 쫓겨난 마고선녀가 7일만에 쌓았다고 하여 마고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남산은 지금 충주시민의 휴식터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등산코스는 크게 두 코스로 나뉘는데 안림동 마즈막재에서 오르는 코스는 등산로가 남산성까지 잘 정비되어 있어 산성을 찾는 분들이 많이 찾는 길이다. 등산로는 완만하여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중턱에 다다라 임도변에 서면 충주시가 한 눈에 와 닿는다.

계명산에는 그이름과 관련된 재미난 전설이 전해지도 있다. 원래 이름은 이산에 오동나무가 많아 오동산이라 했고,심항산또는 계족산이라 했다.

계명산 이름의 유래에 전설이 있다. 옛날 심항산에 지네가 많아 가끔 주민의 피해가 있었다. 충주가 백제의 땅이 었을 때 마고성주(현 남산성)의 딸이 지네에 물려 죽게 되었다. 마고성주는 해로운 지네를 없애기 위해 고심하던차 산신령께 치성을 드리기로 했다.

어느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지네는 닭과 상극이니 산에 많은 닭을 풀어 길으라고 일러 주었다. 산에 닭을 풀어 기르니 지네를 잡아 먹어 지네가 없어 졌다. 이때부터 이산을 계족산이라 불렀다.

계족산이란 이름은 닭발처럼 산줄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간 이산과 어울리는 이름이 었다. 그러나 닭이 땅을 파헤치는 분산의 성질이 있어서 충주지방에 부자가 나지 않는 다는 주장이 많았다. 그 때문에 1958년 닭울음이 새벽을 알린다는 뜻으로 계명산으로 부르게 된 것이다.

 

남산

남산은 충주시 직동과 살미면의 경계선상에 자리하고 있는 산으로 일명 금봉산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봉황이 살았던 상서로운 산이라고 한다.

마즈막재를 사이에 두고 북쪽에 위치한 계명산과 마치 형제처럼 마주하고 있으며 이 산 남쪽 기슭에는 신라 시대 때 창건하였다는 창룡사를 비롯하여 시내 쪽 기슭에는 각종 체육시설 및 약수터가 있어 충주 시민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또한 이 산 정상에는 삼국 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보여지는 산성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성이 충주산성이다. 이 산성은 삼한시대 마고선녀가 축성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마고성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 산 남쪽 기슭에는 약 1300년 전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창룡사가 있고 이곳 북방 3km 지점의 탑대라는 곳에는 3층석탑이 지금도 있을 뿐 아니라 부근의 지명이 윗절골, 아래절골 등으로 불리어 지는 것으로 보아 창룡사를 중심으로 한 직동일대가 대사찰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충주시 안림동과 직동에 걸쳐 있는 금봉산(636m)이라고도 불리는 아담한 육산이다. 산 정상에는 일명 남산성이라고 부르는 성터 및 성벽이 있으며 금봉산성,마고산성 혹은 충주산성이라고도 부른다.

고려 대몽항쟁지로 유명한 충주산성을 두고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보통 이 남산성을 가리킨다. 이 산성은 최초에 백제 구이신왕 시대(420--426)에 쌓은 것으로 전해지며 국성으로 불리우다가,백제 개로왕 21(475)에는 백제의 도읍지 후보로 충주가 증장되어,이 성의 바로 아래인 충주시 안림동 어림 마을에 궁궐지가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가 신라 진흥왕(540 - 575)에 난장성으로 바뀌어 불렸다고 한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삼한시대에 천상에서 쫓겨난 마고선녀가 7일만에 쌓았다고 하여 마고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명산

계명산은 충주댐 옆에 높이 솟아 있는 산이다. 강바닥이 해발 120m정도인 만큼 올라가는 높이가 만만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계명산은 남한강의 흐름을 바꾸어주는 역할을 하는 산이었다. 지금은 댐이 들어서 있지만 남한강의 흐름은 남서방향에서 올라와 둥글게 반원을 그리며 계명산을 끼고 돌면서 북서, , 남서방향으로 바뀌다가 충주시 서쪽에 해당되는 탄금대에 이르러서야 다시 S자의 나머지 부분을 그리며 북서쪽으로 흘러간다. 계명산과 강건너 마주보고 있는 지등산은 계명산과 함께 협곡을 이루어 수력발전용 댐을 건설할 수 있는 절호의 입지조건을 만들었다. 바닥이 순전히 바위로 되어있고 강변으로 난 길은 비좁은 협곡을 따라 난 새길임을 보면 이곳이 무척 비좁은 곳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계명산의 산줄기는 낮은 안부로 하여 단절된 듯도 하지만 연원이라 할 수 있는 봉우리는 백두대간 조령산이다. 조령산에서 마패봉, 지릅재, 북바위산을 거쳐 올라오다가 충주 남산(636m)에서 높이 솟아오른뒤 마지막재에서 한숨 돌렸다가 계명산 주능선을 형성한뒤 북쪽 남한강변 용곡에서 강속으로 가라앉는다. 한편 충주댐 좌측에 솟아있는 지등산과 관모봉은 제천과 원주의 경계선에 솟아있는 백운산에서 십자봉을 거쳐 내려오다가 다릿재를 지나 유명한 천등산을 일으키고 느릅재 고개를 지나 인등산을 일으킨 다음 얕은 안부를 지나 지등산, 관모봉, 부대산을 일으킨 다음 포탄리에서 충주호에 가라앉는다.

충주댐이 들어서며 남동쪽으로 거대호수가 탄생하면서 계명산은 중류지역의 월악산과 함께 충주호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절호의 위치때문에 찾는 사람이 적지않으나 원래 명산의 요소를 갖춘 산으로 충주인들이 즐겨 찾는 산이었다. 계명산은 하나의 봉우리만 달랑 솟아있는 독립봉이 아니다. 고도 차이는 없지 않으나 몇개의 봉우리가 아기자기하게 솟아있어서 남한강 및 충주호 조망과 함께 산행의 재미가 솔솔하다.

 

충주 계명산의 유래

충주시 북방에 우뚝 솟은 775cm의 거산이 있는데 계명산이라고 부른다. 원명은 오동산, 심항산 등으로 불리워 왔다.

충주가 삼국시대 백제 영토로 있을 때였다. 왕족은 자칭하는 성주가 마고성의 성주도 겸하며 충주읍성(예성) 내관과의 왕래가 잦았다. 그 당시 심항산 기슭에 지네가 많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고성주의 딸이 심항상 밑에 지나가다가 지네에게 물린 일이 있었다. 지네독으로 몸이 부어 오르며 통증이 심하여 졌으므로 시종들을 시켜 원근에 있는 의생들을 불러 갖은 약을 써 봤으나 날이 갈수록 악화가 되더니 마침내는 죽고 말았다.

그날부터 성주는 관민들에게 지네를 모두 잡아치우라고 퇴치령을 내렸다. 그렇지만 지네는 근절되지 않고 그 피해는 날로 더해갔다. 그러므로 성주는 이제 인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음을 깨닫고 산신의 힘을 빌리기로 하였다.

그래서 심항산마루에 제단을 설치하고 성주 스스로 매일 정심기도를 올렸다. 이렇게 치성을 다하여 지네퇴치에 부심을 하던 어느날 밤 꿈에 용두백발을 한 노선이 나타나서지네는 닭과 상극이니 많은 닭을 산에다 방목하라. 그러면 근절시킬 수 있을 것이다.하고 일러주고 사라져 버렸다.

성주가 그 노선이 시키는대로 많은 닭을 방목하니 과연 지네가 근절되었다. 그러나 또다시 지네가 번성할까 두려워 계속 닭을 놓아 기르니 이 산의 곳곳에 닭이 밟지않은 데가 없다하여 계족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런데 풍수설에 의하면 충주에 큰 부자가 안나는 것은 계족산이 있어 닭발의 형상이고 이름조차 계족이니 분산을 뜻한 이름이라고 하므로 충주지역 인사들의 의견과 충주시 의회를 거쳐 1958년에 여명을 알린다는 뜻으로 계명산이라고 개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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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5:50

6월 말부터 장마기간에 들었다. 저번 주도 비가 온다고 하여 한주를 쉬었고 이번 주도 화요일은 삐라쁘룬이라는 부르기도 힘든 태풍이 온다고 야단법석을 떨어서 산행을 쉬기로 했으나 아깝게도 날씨는 매우 좋았다. 다행히 태풍은 이렇게 하여 우리고장은 별 피해 없이 지나갔으나 남쪽 지방은 폭우와 세찬 바람으로 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오늘은 오후에 소나기 소식이 있기는 하나 또 쉬면 일주일을 더 쉬게 되므로 소나기 한번쯤 맞을 각오를 하고 계명지맥 한 구간 남은 거 하기로 한다. 적막님은 천안에서 고속열차로 오송역으로 이동하여 오송역에서 제천으로 가는 충북선 첫차를 타기로 하고 난 이차를 타기위해 일찍 일어나 산행준비를 마치고 집에서 05 50분 출발을 한다.

 

용천리(윗가르내) 버스정류장(해발 약170m) 08:37~08:40

요즘 러시아월드컵 경기가 있어 밤잠을 제대로 못 잔다. 경기가 끝나면 보통 밤 한시다. 새벽 4시반 시간을 맞추어 놓고 일어나 세면하고 산행준비물 챙기고 식사하면 보통 1시간 반이란 시간이 훌쩍 지난다. 오늘 새벽은 월드컵 8강 마지막 경기로 영국대 골롬비아 경기가 있어 이경기도 보고 하니 시간에 쫒긴다. 11로 연장전까지 마감하고 승부차기 양팀 한명씩 넣는 것 보고는 더 이상 시청을 포기 하고 집을 나선다. 경기는 영국이 이겼다고 한다. 집을 출발하여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삼화전기 앞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버스가 15분후 도착한다고 한다. 한참을 기다려 청주역을 거쳐 옥산까지 운행하는 버스에 승차하여 대략 15분후 청주역에 도착하여 열차표를 끊고 잠시 기다려 정시로 들어오는 충북선 열차에 승차한다. 적막님은 3호차에 편히 앉아오고 난 2호차라 뒷 칸으로 이동하여 충주까지 편히 타고 온다. 충주역에 내려서 충주역 길 건너에 있는 버스 승강장에서 10여분을 기다려 월악산 입구인 송계 까지 가는 222번 버스에 승차하여 약40분후 우리의 목적지인 용천리(윗가르내) 정류장에 도착을 한다.

 

안부고개(점말고개, 0.960km, 200m) 09:05

저번에 이곳에서 버스를 탓기에 오늘은 이곳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능선 조금은 생략하고 별빛마을 안길을 따라 들어간다. 전원주택단지로 집들이 깨끗하니 잘 지어져 있다. 아름다운 전원주택과 모처럼 새파란 하늘이 잘 조화가 되는 모습이 아름답다. 전원주택단지 가장 위쪽 능선에도 집들을 짓느라 온통 파헤쳐 놓아 앞으로 이곳을 지날 때는 돌아서 가던지 해야 할 것 같다. 이집을 다 지으면 담을 쳐서 갈 곳이 없어질 것 같다. 절개지 좌측으로 돌아 올라서 우거진 작은 봉에 올라선다. 예전에 간 흔적은 조금 보이지만 가시덤불로 빠져가기가 어렵다. 이러저리 몇 번이고 탈출로를 찾다가 도저히 갈 곳이 없어 가시덤불을 차근차근 밟고 넘어서서 앞쪽 담배 밭으로 내려선다. 잎이 누렇게 변색하여 수확을 거둘 때가 된 담배밭 고랑을 지나 파란 그물망을 높다랗게 쳐 놓은 사과밭 옆을 지나서 가면 좌측으로는 용천리 마을이 보이고 멀리 높다란 산과 파란 하늘이 맞닿은 모습이 보기 좋다. 잠시 소나무와 깨끗이 정돈된 능선을 따라 오르면 여주이씨묘역이 나온다. 해발 약220m로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꺽여서 나무숲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밤나무단지 길 임도가 나오고 이 길을 따라 가면 안부고개에 닿는다. 좋은 길은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용천리 쌍천경로당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고개가 점말고개라고 한다.

 

신매고개(아스팔트길 편도1차선길, 3.35km, 200m) 09:53

점말고개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3분여 지나서 작은 봉을 하나 넘어서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가 심겨진 농장 옆길을 따라 진행하여 다시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은 양호한 편이다. 10여분이 지나서 남원양씨묘를 지나 좀 더 오르면 우거진 봉에 261.5m가 적힌 표지판이 보인다. 삼각점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고 3분후 양쪽으로 예전에 넘어 다녔던 듯한 길이 있으며 서서히 오르막길을 진행하여 4분을 오르면 산소가 있는 곳에 닿는다. 산소를 지나 조금 가면 산길은 좌측으로 급격히 꺽이게 된다. 특별한 표시가 없으니 독도에 신경을 써야할 곳이다. 4분을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255.7봉에 닿고 여기부터는 좌측으로 까망색 그믈망이 쳐져 있는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여 8분여 가면 우측으로도 그물망이 쳐져 있어 양쪽으로 쳐져 있는 그물망 길을 1분여 진행하면 좌측 그물망은 좌측방향으로 내려간다. 이후 4분을 더 가면 KT, LG송신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여기서 무턱대고 직진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다시 돌아와 송신탑 우측 편으로 급 좌틀하여 내려서면 신매재에서 송신탑으로 오는 조금 널찍한 길이 있어 편하게 신매재 까지 내려 갈수 있다. 신매재는 아스팔트길로 편도 1차선 길로 충주 살미면에서 충주호변 신매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다.

 

발치봉 삼거리(우측으로, 6.40km, 480m) 11:25

신매고개에서 좌측 편으로 이동하여 들어가면 능선으로 오르는 널찍한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오르면 충주 최씨묘가 나오고 널찍한 산길을 따라 잠시 가면 전주이씨묘역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며 산길은 잡목 길로 변하지만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이후 5분을 더 가면 우꺽임봉인 해발 약270봉에 닿고 여기서 첫머리만 빠져 나가면 산길은 좋아진다. 이후 산길은 고도를 높이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여 해발 약330봉에 닿는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고 몇 분을 가면 바위지대가 나온다.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서서 능선 길 바위지대를 따라 가게 된다. 이렇게 하여 바위지대를 따라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378.4봉에 닿는다. 10여분을 내려서면 안부에 가시덤불 지대에 송전탑이 있고, 다시 급경사 길을 따라 오르면 10여분 후 좌꺽임봉인 해발 약380봉에 닿는다. 이후 6분을 더 가면 작은 소나무 몇 그루가 있는 우꺽임봉인 해발 약 416봉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앞쪽으로는 남산이 뾰족하게 보이며 발치봉으로 갈리는 삼거리봉이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10여분 휴식 후 다시 진행하여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15분을 더 가면 발치봉으로 갈리는 삼거리봉에 닿는다.

 

채석장고개(재오개재, 8.58km, 340m) 12:28 ~12:55(중식)

발치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산길은 매우 좋다. 한동안 내려서면 산길은 골진 곳을 따라 진행이 대부분 진행이 되어 우거진 숲길을 따라 13분을 내려서니 안부고개인 발치에 닿는다. 좌측으로 충주 호암동에서 들어온 작동마을로 내려서고, 우측은 충주호변 재오개리 하니마을로 하산을 하게 되어 있는 고개다. 발치에서 이어지는 산길은 보이지 않는다. 곧바로 절개지로 올라선다. 이어지는 능선으로 길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한다. 점점 산길은 급경사 길로 변하여 헉헉대며 오르면 돌을 쌓아 놓은 지대에 닿는다. 좌측으로 돌아서 올라서서 해발 약430봉에 닿는다. 잡목을 헤치고 진행하면 능선을 가늠하기 어려운 곳에 닿는다. 웅덩이가 있고 예전에 산소자리 였는지 망부석이 보인다. 물이 고인 웅덩이 옆으로 빠져나가 잡목을 헤치고 나가면 우측으로 잠시 충주호가 조망이 되고 유인김해김씨묘가 나오며 앞이 훤이 트인다. 잠시 후 상석과 비문이 있는 밀양박씨묘를 지나고 금시 길은 또다시 나빠진다. 이후 5~6분을 더 가면 산소 있는 지점으로 위쪽으로 조금 높다란 곳에 올라서니 해발 460.2m가 적혀있는 표지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돌아와 산소가 있는 곳에서 급 좌틀하여 내려선다. 이곳도 독도에 신경을 써야 할 곳이다. 능선 길은 확실치 않지만 내려설 만은 하다. 15분 정도를 내려서면 안부고개를 험상굳게 파헤쳐 놓은 채석장인지 광산인지 하는 고개에 닿는다. 경기화학 활석 광산이라고 되어 있는 곳으로 이곳이 재오개재라고 하는 곳이다. 좌측은 호암동 작동마을이고 우측은 하재오개 도로가 보인다. 460.2봉 삼각점을 확인하는 사이 적막님이 이곳에서 직진으로 진행 했는지 보이지 않는다. 재오개재 나무그늘에서 기다리고 있자니 알바를 했다며 적막님이 나타난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한다.

 

남산 정상(12.00km, 635.5m) 14:14~14:20

채석장고개에서 깍아 먹은 정면으로는 오를 수 없다. 좌측으로 돌아서 오른다. 빙 돌아서 오르면 산길 흔적이 나오고 곧 재오개재 옆 봉에 닿는다. 해발 약439m로 이곳에 광업진흥공사 표지석이 있는데 400m란 글씨가 있는대 해발 높이인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표지석을 지나고 산길은 뚜렷하게 나있지만 잡목이 느러저 앞을 가리는 곳이 많다. 해발 약449봉을 지나고 8분여 내려서니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서낭당고개다. 누군가 매일 청소를 하는 것 같다. 깨끗하게 정돈된 곳이다. 우측으로 세멘포장길이 곧 나온다. 이 길은 호암동 작동마을 석종사와 마즈막재에서 호수가로 이어지는 재오개마을길과 연결이 되는 세멘트 임도다.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서서히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임도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석종사 1.5km, 재오개 0.5km, 마즈막재 6.0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차단기가 설치된 마즈막재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비포장 임도로 산길은 매우 좋다. 임도를 따라 몇 구비를 지나고 능선으로 오르는 곳이 보이지만 그냥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가까운 곳에서 오르기로 하고 진행을 하니 마즈막재 5.0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보인다. 삼거리에서 1km를 올라온 것이다. 우측으로는 멀리 월악산이 멋지게 조망이 되는 곳이다. 오늘 날씨도 괘청하여 모처럼 조망이 좋다. 이후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능선으로 접근하려는 지점을 지나고 말았다. 마지막 풍향계가 있는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접근을 하기로 한다. 삼거리에서 대략 1.6km지점이다. 이곳에서 가느다란 줄을 잡고 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10분이 좀 지나서 남산 성곽에 닿는다. 에구 풍향계가 있는 곳에서 좀 더 진행을 하면 이곳으로 오르는 쉬운 길이 있는 것을 헛고생을 햇구나 싶다. 처음부터 능선으로 진행을 하지 않고 임도로 올 경우에는 풍향계를 지나서 좀 더 가면 성곽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다. 성곽에 닿은 후로는 성곽을 따라 길이 매우 좋다. 7~8분을 가면 남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 2개와 삼각점이 있으며 옆쪽으로 쭉 뻗은 나무사이에 돌탑이 보이는 곳이다. 잠시 이곳 의자에서 쉬었다 간다.

 

마즈막재(14.20km, 250m) 15:08 ~15:14

남산 정상 이정표 뒤편에 마즈막재 3.0km, 직동 3.8km, 남산아파트 3.8km가 적혀 있다. 조금 내려오면 삼거리 이정표에는 재오개 0.8km, 깔닥고개 1.28km, 마즈막재 2.2km가 적혀 있어 거리가 상당히 틀리다. 여기 이정표에서 마즈막재 방향으로 가는 길은 성터를 따라서 진행이 된다. 성터를 따라가면 잠시 후 계명산의 전경과 충주시내 전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늘 쾌청한 날씨에 보이는 충주시내 전경은 깨끗하니 좋다. 오늘 산행종점인 탄금대 까지 이어지는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제 성터를 따르다가 큰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성곽을 빠져나가면 테크 길 계단을 따라 임도로 내려선다. 여기서 곧장 능선 길을 따라 내려가면 로프를 지나고 다시 임도에 닿는다. 이후 능선 길을 따라 진행하여 임도에 닿는 곳은 송신탑이 있는 곳이다. 여기서도 송신탑 뒤편 능선을 따라 내려서서 가면 임도나 능선길이나 비슷하게 진행이 되어 임도를 잠시 따르다가 좌측편 능선 길을 따라 내려서면 마즈막재 뒤편 커다란 레스토랑 건물 뒤편에 닿는다. 레스토랑 건물 좌측편 길을 따라 내려서면 주차장이 있고 앞쪽으로 마즈막재 표지석이 있으며 도로를 건너면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계명산 등산로 입구다. 마즈막재는 충주 사가지에서 올라와 충주호변으로 가는 길목으로 이곳에서 좌측은 동량, 충주호 선착장방향이고, 우측은 재오개재로 해서 월악산 방향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곳 위쪽편 샘터는 폐쇄되어 물을 얻을 수 없다. 모자라는 물을 이곳에서 채우려다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전망대(15.34km, 615m) 15:58

마즈막재는 계명산과 남산 사이에 있는 해발 약266m의 고개로 삼국시대부터 충주에서 지금은 수몰된 남한강을 통하여 청풍, 단양, 죽령을 넘나들거나 송계, 미륵리 하늘재를 넘어 영남에 이르는 중요한 길목이었다. 옛날 단양 청풍 수산 및 경상, 강원일부지방의 죄수를 충주감영으로 이송할 때 이 고개를 넘으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어 마지막재가 되었다는 애처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계명산의 옛 이름이 삼향산으로 마수막재라 부르던 것이 흐르는 세월과 함께 마즈막재로 변형되어 현재는 부르고 있다.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한다. 오늘 일기예보에 소나기가 온다는 예보는 있어서 우산은 미리 준비했지만 우비를 쓰거나 우산을 쓸 정도는 아니라 일단 배낭 커버만 쒸우고 출발을 한다. 마즈막재에서 통나무계단을 따라 오르면 대몽항쟁 전승기념탑이 나온다.

대몽항쟁전승기념탑(탑신 15m, 기단부 지름 10m)은 고려시기 충주산성에서 몽고군과 싸워 승전한 김윤후 장군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해 2003년 건립하였다. 기념탑은 산성의 성벽을 상징하는 화강암으로 조성하였고, 상단부에는 승전 년도인 ‘1253’을 동판에 새겨 부착하였다. 탑신은 5인의 군인상과 충주백성의 대몽항쟁 모습을 묘사하였으며, 부조벽에는 70여일간 충주백성이 어떻게 결사항쟁하여 승리했는지를 기록하여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있다.

부조벽 전문

1253년 몽고군은 다섯 번째로 고려를 침략하여, 충주산성 공격에 나서게 됩니다. 산성에는 침략군을 피하여 들어간 이 지역의 관리, 군병, 농민, 승려, 노비 등이 함께 있었고, 방호별감 김윤후는 이들을 지휘하여 몽고군의 대공세에 맞서게 됩니다. 공방전이 석달째 장기전으로 접어들자 성안에는 식량조차 바닥이 났고 바야흐로 위기는 목전에 당도하여 있었습니다. 그때 김윤후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외쳤습니다. 만일 힘을 다해 적을 막는다면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모두 벼슬을 내리겠소 성안의 사람들은 아래부터 위에 이르기까지 사력을 다하여 싸웠습니다. 견디지 못한 몽고군은 포위를 풀고 고려 땅에서 철수하게 됩니다. 싸움이 끝나자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는 약속대로 신분에 관계없이 관직이 내려졌습니다. 이때 이곳 충주는 국원경(國原京)으로 승격되었는데, 이는 목숨을 던져 나라를 구한 충주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던 것입니다.

대몽항재전승 기념비를 뒤로 하고 이제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서 산길로 오르기 시작하여 15분 정도를 걸어 올라가면 너덜 지대에 돌탑이 몇 개 있는 것이 보이고 다시 10여분을 더 오르면 놓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계단이 나온다. 현재는 약 190개의 계단이 놓여 있으나 계단아래 계단 재료가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더 놓을 것으로 보인다. 계단을 올라서면 로프가 나오고 3분을 더 오르면 119 1지점 표지판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바위 길에 매여진 로프가 두 군에 있으며 이곳을 올라서면 충주호와 월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마즈막재 0.9km, 정상 1.4km, 우측으로 계명산 휴양림 1.4km가 적혀 있다.

 

계명산 정상(16.73km, 774.2m) 16:45 ~16:57

전망대에서 로프가 매여진 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면 5분이 지나서 의자 2개가 놓여 있는 119 2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배낭커버도 다시 접어 넣고는 출발을 한다. 우측으로 산소가 1기보이고 로프지대를 따라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좌꺽임봉에 닿는다. 해발 약700m로 이곳이 정상이 아닐까 했는대 이정표에 정상 0.80km가 적혀 있다. 에고 이 넘 계명산 정상이 이리 먼겨 속으로 예전에는 이리 멀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왜 이리 멀게 느껴지는지 지루한 감이 든다. 내리막 지대에 로프가 매여져 있고 바윗길을 걷고 다시 로프지대 바윗길을 반복해 걷고 오르막에 쳐져 있는 짧막한 로프가 3개 나란히 있는 지점을 올라서서 좀 더 오르면 급경사 지대에 로프가 또 하나 있다. 이곳을 올라서며 이제는 정상이겠지 생각했는데 이정표에 정상 0.5km가 적혀 있다. 에구 계명산 깔 볼 것이 아니네 예전엔 별 힘 안든 것 같았는데 아마 그때 힘들었던 기억을 잊어 먹은 것 같다. 이봉에서는 한동안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을 지나 바위지대에 지그재그로 매여진 로프를 잡고 오르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고 1분여 더 가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계명산 정상이다. 여기도 정상석은 2개가 있으며 삼각점이 있고 기묘하게 생긴 소나무가 한그루 보인다. 앉기 좋은 소나무에 걸터앉아 거친 숨을 몰아쉬며 잠시 휴식 후 정신을 차리고 인증사진도 찍고 한다.

 

이정표 삼거리(좌측으로, 우측길로 가도 됨, 19.06km, 380m) 17:50

계명산 정상에서는 조망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한방울씩 내리던 빗방울도 이제는 멈추고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먼 산은 아직 구름이 걷히지 않았는지 뿌연하다. 계명산 정상석 뒤편 이정표에 마즈막재 2.6km, 하종마을 2.2km, 두진아파트 4.5km가 적혀 있다. 하산 방향은 두진아파트 방향이다. 잠시 진행하면 헬기장위봉에 이정표가 있다. 범동 2.0km, 막은대미재 4.3km가 적혀있다. 첫머리부터 가파르게 내려서기 시작하여 10분후 119 4지점에 닿는다. 이곳에서 3분을 더 가면 해발 약701봉에 닿고 여기부터 가파르게 내려서면 돌탑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 하산로 방향으로 주공 7단지 3.2km가 적혀 있으며 막은대미재 3.9km가 적혀있다. 7분이 지나 막은대미지재 3.6km이정표를 지나고 길게 이어지는 내리막 로프 길을 내려서면 봉분이 헐벗은 산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한분을 만난다. 내가 올라오며 획득한 모자의 주인이다. 모자를 건네주고 같이 내려가자고 하니 차를 마즈막재에 놓고 왔다고 다시 가야한다고 한다. 산소를 지나서 10여분을 더 가면 정상 1.8km, 작은민재 1.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를 지나서 다시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면 충주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닿는다. 마지막 탄금대가 가까이 보인다.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진행을 하면 10여분이 지나서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정상 2.4km, 작은민재 0.7km, 연수동 0.5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우측 길은 좋은 길이며 좌측 길은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다. 산경표의 방향을 보니 좌측 길로 가야 한다.

 

금릉배수지 앞 큰도로(좌측 식당에서 물 급수, 22.15km) 19:05

이정표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가면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하여 안부사거리를 지나며 야트막한 봉으로 올라서서 우측능선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길이 좋지를 않다. 잠시 빠져나가니 조금 전 삼거리에서 이어져온 좋은 길과 만난다. 운동기구가 있는 지점을 돌아서 능선으로 온 것이다. 오르는 지점에 뒷목골산 연리지라 적힌 표지판이 있는 곳이 작은 민재가 아닌가 싶다. 이곳부터 오르기 시작하면 해발 약286봉에 닿고 2분후 NO15. NO43번이 적힌 송전탑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5분이 지나서 의자 여러개가 놓여 있는 삼각점봉에 닿는다. 앞으로 진행할 방향의 조망이 좋은 봉으로 292.5m가 적힌 표지판이 나무기둥에 붙어 있다. 이봉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진행을 하면 정상 3.8km, 연수정 1.0km, 막은대미재 0.5km가 적혀있는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에 닿는다. 이 고개에서 올라서면 우측으로 막은대미재 0.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으나 직진을 해야 한다. 운동기구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이후 6분여 진행을 하면 막은 대미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정상 4.3km, 연수정 0.5km, 좌측은 연수주공, 우측은 공원묘지가 적혀 있다. 막은 대미재에서 오르는 길목에 안내문이 있다. 예전에 충주와 강원도 지방을 넘나들던 길로 조선초때 죄인이 판결을 받고 이고개만 넘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였다는 글이 적혀있다. 뒷산 0.2지점 푯말을 지나고 로프, 계단을 따라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244.9봉에 닿는다. 이봉에서 좋은 길은 좌측으로 빠지고 우리가 가려는 길은 우측 능선길로 산길은 확실이 나있다. 이 길을 따라 13분을 더 진행을 하니 금릉배수지에 닿는다. 예전에도 이곳으로 하산을 한 적이 있으나 끝 부근은 잘 생각이 나질 안았으나 이곳을 보니 다시금 그때의 기억이 살아난다. 금릉배수지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충주시청과 충주산단을 연결하는 널찍한 길에 닿는다. 앞쪽으로 높다란 절개가 있는 도로이며 차량이 많아서 무단횡단이 어렵다.

 

탄금대 음악당 앞(산행종료, 26.26km) 20:15~20:21

금릉배수지 앞 큰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가면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을 조금 따라 들어가서 식당이 있다. 보쌈집인지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이곳에서 식수를 얻어 실컨 마시고 물병도 채우고 감사인사를 한 후 출발을 하여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골프연습장을 지나고 무사히 무단횡단을 하여 지하도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서 좁은 도로를 따라가면 효성교회라고 규모가 상당히 큰 교회 앞에서 우측으로 큰 도로를 따라가면 잠시 후 충주산단과 충주시청으로 이어지는 좁다란 길이 가로지르는 곳에서 도로를 건넌다. 우측으로는 금릉배수지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가까이 보이는 곳이다. 우리는 금릉배수지로 내려오며 탄금대 까지 가장 가까운 좋은 길로 가기로 맘먹었기에 이제는 대부분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한다. 도로를 건너면 주공단지에서 목행으로 가는 큰 도로와 연결하는 도로공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 미완성 도로에는 충주시내 월동장비들이 주차되어 있다. 우측으로는 돌조각품이 여러개 있는 아리랑 숯불갈비식당이 있는 곳이다. 도로 끝지점에서 민가 방향으로 올라서면 민가 우측으로 충주세무서방향에서 넘어오는 좁다란 도로에 닿는다. 이 도로를 따라 가면 지도에 표시된 해발 146.8m인 광명산은 현재 문화재 발굴작업으로 들어 갈수 없도록 하였다. 광명산 앞쪽으로 난 좁다란 도로는 파라다이스예식장 앞에서 충주역에서 목행으로 가는 큰 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방향으로 가면 충주세무서 앞으로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주유소가 있고 좌측으로 좀 더 가면 철길을 빠져나가게 되어 있는 세멘트 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가면 탄금대 앞 칠지마을에 닿는다. 칠지마을에서 은동어린이집 간판에서 좁은 골목을 따라 우측으로 들어가면 잠시 후 충주 리이트월드 공연장앞 대형주차장이 보이는 수로 공사 중인 곳에 닿는다. 수로 공사 중인 곳을 넘어서서 언덕을 올라서면 주차장이고 좌측으로 조금 가면 리이트월드 공연장으로 불이 훤히 켜져 있는 것이 오늘 행사 있는 것 같다. 안으로 들어가려니 충주시민이 아니면 들어 갈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공연을 보려는 것이 아니고 앞에 보이는 저 산을 가려는 것이라 해도 나갈 곳이 없다며 좌측으로 돌아가라 한다.

좌측으로 돌아서 가니 그리 멀지는 않다. 자전거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니 대문산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나온다. 이미 해는 져서 어두운길에 희미한 가로등이 켜져 있긴 해도 몇 발자욱을 올라서니 불이 나간다. 계단을 올라서 널찍한 길을 따라 가면 노래비, 팔천고혼위령비, 충혼탑을 지나 탄금대 음악당이 내려다보이는 탄금대 정상부근에 닿는다.

 

탄금대(彈琴臺)

천기가 개벽할 때 달천의 발원지인 속리산에서 떠내려 와 여기에 멈추었는데 그 모양이 개와 같아 견문산(犬門山)’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한양과 충주를 오가는 길목에서 대문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여 대문산(大門山)’ 으로도 불렀고, 신라 진흥왕 때 가야의 악성 우륵이 이곳에서 가야금을 탓다고 하여 탄금대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탄금대는 북쪽에서 흐르는 남한강과 서쪽의 달천이 합수되는데, 신립장군이 임진왜란 때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맞서 싸우다 팔천 명의 병장이 돌아가신 곳이 기도 합니다.

빼어난 경관과 유서 깊은 역사가 인정되어 국가 명승 제4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문구가 음악당 앞 의자 옆 대리석에 적혀 있다.

이곳에서 후레쉬도 없고하여 탄금대교 까지는 생략하고 진입로를 따라 내려와 큰 도로변에서 택시를 타고 충주역으로 돌아와 오늘 산행일정을 마무리 하고 충주역 앞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한 후 열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엄청 무더운 날씨에 땀을 비오듯하며 11시간 50분 가량으로 걷고 나니 힘이 쭈욱 빠지고 다리도 아프고 발다박 발가락 에고 안아픈 곳이 없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오늘 빨강 등산화 물집은 안생겼지요~~

수고 많았구요~

담 산행에 봅시당!!

 

산행시간 : 11시간 47분 소요

산행거리 : 26.64km

 

청주 ~청주역 버스비 : 1200

청주역 ~충주역 열차비 : 4500

충주 ~용천리 버스비 : 1300

탄금대 ~충주역 택시비 : 3000

충주역 ~청주역 열차비 : 4500

청주역 ~청주 버스비 : 1500

충주 저녁식사 :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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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지맥2 용천리고개~남산~나즈막재~계명산~탄금대

갈 때

청주역 ~충주역 : 6:47~7:42 4500

충주역 ~용천리 : 터미널정류장(800, 충주역 7 55분경) - 송계행 222

 

올 때

탄금대 ~충주역 : 2.2km

나지막재 ~충주역 : 8km 515. 514번 충주 택시 043-854-5000, 843-5005, 852-5828

충주역 ~청주역 : 15:46~16:42, 17:43~18:39, 18:16~19:12, 19:19~20:16, 19:42~20:26, 21:42~22:37

시외버스 : 천안행 막차 20:30, 청주행 20:10, 20:33

 

계명지맥 2구간 솔고개~탄금교 22.15km 산행시간:10시간20

솔고개(36번도로)- 255.3- 산매재(531번 도로)- 337.8- 발치산 갈림길- 발치- 446.2- 채석장(재오개)- 성재- 남산(636m)- 마지막재(531번도로)- 계명산(775m)- 작은민재- 후곡산(뒷목골산)- 막은대미재- 금릉고개(6차선 도로)- 작살고개(2차선 도로)- 광명산(148.5m)- 19번도로 사거리- 대문산(110m, 탄금대)- 충주호/ 달천() 두물머리(충주시 칠금동, 탄금교)

 

산행거리:20.07(17.57)(용천1리고개2.9㎞←신매고개1.45㎞←377.8m/삼각점1.08㎞→470m/꺾임봉0.53㎞←발치1.09㎞←456.2m/삼각점1.08㎞←당재1.37㎞←남산2.17㎞←나즈막재0.84㎞←전망대봉1.36㎞←계명산3.7(6.2)1.08㎞←금릉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