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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38 영산기맥1 대가저수지~순창새재~입암산~방장산~축령산~백년동 2017.11.10~11, 금~토요일 맑

영산기맥1 대가저수지~순창새재~입암산~방장산~축령산~백년동

분기봉530m, 입암산655m, 갓바위638m, 시루봉649m, 쓰리봉734m, 방장산743m, 벽오봉640.4m, 갈미봉(별봉)579m, 축령산(문수산)621.6m

 

2017.11.10~11, ~토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6:10 -버스정류장 06:15~06:25 -버스비 1300 -조치원역 06:55 ~07:13(3분연착) -열차비(입석 9000) -정읍역 09:23(6분 연착) -정읍시외버스터미널 09:35~09:50 -버스비(2850) - 반월리입구 버스정류장(해발약290m) 10:36 ~10:45 -자포마을 10:57 -대가저수지위 임도 입구(4.08km, 345m) 11:36 -개울 건너고(, 4.90km, 350m) 11:50 - 잠시후 좌우로 개울건너고 - 좌로 개울건너고 11:56 -Y계곡(삼거리 좌측으로, 5.30km, 365m) 11:57 -개울건너고(, 5.84km) 12:05 -임도 합치지점(5.90km, 380m) 12:07 -1분후 썩은나무 팬스지점 -계곡 따라 오르다가 능선으로 -546봉 좌측으로 우회 -순창새재(6.88km, 505m) 12:35 -분기봉(7.11km, 530m) 12:42 -바위봉( 7.70km, 568m) 13:02 ~13:35(중식) -바위봉 좌측 사면으로 우회 -능선(8.07km, 532m) 13:53 -530(좌꺽임, 우 삼성산, 8.49km) 14:04 -묵묘 -안부 묵묘지대 14:09 -(8.81km, 8.81km, 530m) 14:12 -묵묘봉(9.05km, 530m) 14:17 -급경사 내리막길 -장성새재 이정표(9.71km, 347m) 14:38 -묵묘 14:58 -전망대 15:17 -산성터봉(10.92km, 651m) 15:21 -입암산 정상(11.49km, 655m) 15:37 -입암산성 북문(2.11km, 540m) 15:59 - 돌계단 -560(119구조 18-10) 16:05 -계단 -거북바위 16:10 -계단오르고 -철계단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고 -테크길 계단 올라서고 -갓바위정상(12.85km, 638m) 16:18 ~16:22 -계단 내려서고 - 큰바위지대 16:29 -주차장 4.1km 이정표(13.23km) 16:34 -우측 등천리 2.4km이정표(13.62km) 16:42 -의자4개 있는 쉼터 -좌 주차장 이정표(13.79km, 460m) 16:44 -좌측 잣나무지대 - 우꺽임 -시루봉(15.0km, 649m) 17:15 -산소(16.0km, 350m) 18:11 -노령(이정표, 16.68km, 270m) 18:25 -방카봉(16.83km, 305m) 18:34 -송전탑(17.22km) 18:34 -헬기장(17.45km, 310m) 18:52 -장성갈재(17.80km, 266m) 19:03~19:30(저녁식사) -산소 19:45 -511(성터, 48.66km) 19:58 -바위사이 빠져나가고 20:34 -쓰리봉(19.70km, 734m) 20:37 -테크길 계단 20:42 -바위전망대(19.90km) 20:46 -오르막 로프 -내리막 로프 -안부(20.58km, 550m) 21:13 -서대봉(20.82km, 673m) 21:24 -연자봉(21.34km, 640m) 21:42 -용추폭포갈림길 21:44 -바위지대 로프길 올라 -봉수대(헬기장, 21.58km, 715m) 21:52 -방장산(22.04km, 743m) 22:08~22:23(간식) -전망테크(22.30km) 22:30 -119구조 01-06번 큰솔2(22.55km, 637m) 22:40 -134번 송전탑(22.93km, 570m) 22:49 -고창고개(이정표, 쉼터, 23.18km, 540m) 22:55 -624(큰솔봉)좌측으로 우회 -임도옆 이정표(23.76km, 560m) 23:06 -억새봉(활공장, 24.40km, 636m) 23:23 -벽오봉(방문산, 24.52km, 640m) 23:28 -임도(24.72km) 23:33 -산림욕장 삼거리 이정표(쉼터, 안내도, 문너미재, 25.25km, 550m) 23:43 -갈미봉(별봉, 이정표, 25.54km, 579m) 23:51 -배넘이재(안내도, 25.73km) 23:57 -로프 -돌계단길 -대나무숲 -방장사입구(26.01km, 450m) 00:08 -쉼터(26.34km) 00:16 -길넓어짐(자갈길) -양고살재(아스팔트도로, 26.53km, 300m) 00:25 ~00:35 -*등산로 입구(우측으로 도로따라 가면 있음) -고개 좌측 임도따라 -직산조씨묘 00:40 -길 없음 -송전탑 12:44 -우측으로 내려서면 -솔재 등산로입구 주차장(26.80km 300m) 12:49 -널찍한 임도따라 -임도삼거리(우측으로, 27.27km) 00:53 -널찍한 임도길 능선 -편백나무숲 쉼터 지나며 산길로 -390봉 우측으로 우회 -우측 송전탑(27.89km, 320m) 01:10 -쓰러진 이정표(28.39km) 01:21 -좌측 편백나무숲(능선으로 칡밭) -우꺽임봉(좌측으로 창녕조씨 커다란 산소2, 28.87km, 405m) 01:32 -이정표(29.01km) 01:37 -임도길(솔재까지 이어짐) -416.6(29.22km) 01:41 -내리막 우측으로 편백나무숲 -창녕조씨묘3 01:52 -내리막 편백나무숲 -산소지대 01:57 -임도 끝 이정표(29.98km, 280m) 01:57 -솔재(30.14km, 290m) 02:01 -산소4 -송신탑봉(30.48km, 325m) 02:17 -드릅밭 지나고 -우꺽임봉(30.97km, 360m) 02:31 -399.8(삼각점, 좌꺽임, 31.33km) 02:39 -산소지대 -좌측에서 임도 올라와 고개 -송신탑(31.91km, 330m) 03:01 -임도길 따라 -임도 삼거리(우측으로) -임도 끝지점 산소지나면 길 있음(324.8봉 우회) -능선길에 닿고 -내리막길 -검곡재(비포장 임도, 32.98km, 350m) 02:33 -산소 1.2.3 -이후 길 없음(가시밭 뚫고 오름) -능선 아래 아래 돌다 간신히 능선에 올라 -438(33.8km) 04:28 -뒤편 임도길로 -임도 따라 가다 다시 돌아와 좌측 산

길로(임도는 고수면 쪽으로 내려감, 34.2km~34.5km) 04:36 -450(좌꺽임, 34.5km, 34.7km) 04:47 -철조망 길 따라서 -산소 -철조망 길 따라서 -수량동고개(세멘포장임도길, 35.27km, 315m) 05:08 ~05:15(휴식)*1시간 거리를 2시간36분 걸림, 검곡재에서 좌측 임도따라 가면 쉽게 수량동고개 갈수 있음 -편백나무숲 -로프 -자작나무 -쉼터1.2 05:30 -390(36.3km) 05:38 -무래봉(37.47km, 564.7m) 06:09 -쉼터 이정표(금곡안내소0.5km, 37.54km, 550m) 06:12 -쉼터 이정표(물터 0.76km, 37.67km) 06:15 -축령산 정상(문수산, 38.67km, 621.6m) 06:42 ~06:50 -안부 느티나무지점 좌측으로 하산(39.35km, 480m) 07:10 -묘현사 입구 07:34 -백련동 버스종점(40.65km, 230m) 07:50 ~09:05 -장성버스터미널 09:27 -도보 -장성역 09:32 ~09:39 -열차비 12700 -조치원역 12:12(2분 연착) ~12:18 -청주서원초교앞 버스정류장 12:53 -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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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기맥:백두 대간이 덕유산을 넘어 지리산을 목전에 두고 백운산 앞의 영취산에서 금남호남정맥을 분기하여 장안산.팔공산.성수산.마이산을 지나 모래재 위 조약봉에서 (주줄산.주화산) 한줄기는 북으로 금남정맥을 분기하고 한줄기는 서남진하는 호남정맥으로 만덕산.내장산.추월산.무등산.조계산.백운산.망덕산에서 그 맥을 다하는 섬진강의 서쪽 울타리가 된다.

영산기맥은 호남정맥의 내장산 신선봉과 까치봉 갈림길을 지나 내장산과 백암산의 갈림길인 순창 새재에서 서쪽으로 영산강과 동진강을 사이에 두고 새재봉(530m)에서 분기하는 산줄기로 입암산(655m),방장산(742.8m),문수산(620.5m),구황산(480m),고산(520m),고성산(546.m),월랑산(440m),태청산(593.3m),장암산(481.5m),불갑산(515.9m),모악산(347.8m),군유산(403.2m),발봉산(180.8m),감방산(257.0m),병산(130.7m),남산(189.0m),마협봉(290.0m),승달산(317.7m),국사봉(283.0m),지적산(183.0m),대박산(155.6m),양을산(151.0m),전남 목포시 유달산(228m)을 지나 서해바다 온금동 다순금 앞바다에 그 맥을 다한다.

영산기맥은 도상거리 약 159.5km의 산줄기로서 우리나라 산의 족보라 할 수 있는 산경표에는 이 산줄기에 대한 명칭이 없고 또한 영산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며 태백산맥은 없다의 저자 조석필선생이 명칭이 없는 산줄기 중 호남정맥에서 분기되어 목포 유달산에 이르는 이 산줄기를 '영산기맥'이라 임으로 정한 것이 현재 전국의 산악인들에게 알려져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영산강의 북쪽울타리를 이루므로 영산북기맥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통상 영산기맥하면 이 영산북기맥을 말한다.

 

입암산

위치 : 전북 정읍시 입암면 하부리 , 신정동

입암산(626m)은 정읍시 입암면과 전남 장성군 북하면의 서부지역에 해당된다. 내장산 국립공원의 경계에 위치하고 주위에 축성한 백제 때의 입암산성과 더불어 내장 6, 백양 3봉과 함께 호남의 손꼽히는 명승지이다. 실제로는 내장산 11봉과 백암산의 6봉을 비롯해서 이 입암산 지역을 통틀어 내장산국립공원으로 일컫고 있으나 내장산, 백암산의 명성에 가려 그 진가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폭포와 소, 울창한 숲으로 천연의 신비경을 간직하고 있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내장산에 못지 않는 가을단풍은 찾는 이의 발길을 붙들어두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답다. 입암산 서쪽 정상에 있는 갓모양의 바위를 속칭 '갓바위'라고 하는데 입암산이란 이름이 이 바위에서 유래되었고 북쪽 산아래 면 이름도 입암면이다. 이곳은 사직제,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봉수대로도 사용되었으며 제석암 또는 제석봉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방장산

[정의]

전라북도 고창군 신림면 신평리와 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백암리에 걸쳐 있는 산.

[명칭유래]

방장산은 중국 삼신산의 하나에서 빌려온 이름으로 산이 넓고 커서 백성을 감싸준다.’는 뜻이다. 한국은 중국의 삼신산을 본떠 금강산을 봉래산, 지리산을 방장산, 한라산을 영주산으로 불렀다. 호남 지역에서는 방장산, 무등산, 지리산을 삼신산으로 불렀다. 전라북도는 일봉래로 변산을, 이방장으로 방장산, 삼영주로 두승산을 삼신산으로 하였다.예전에는 이 산을 방등산 또는 반등산으로 불렀다. 반등산은 산이 높고 장엄해서 절반 밖에 오르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조선 인조 때 청나라에게 멸망한 명나라를 숭상하던 조선 사대부들이 중국 삼신산의 하나인 방장산을 닮았다는 이유로 이름을 방장산으로 고쳤다.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106 악고(樂考) 17에는 반등산곡(半登山曲)으로 나와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 고려사(高麗史) 71 삼국속악조(三國俗樂條)에 백제 유민이 부르던 노래 5곡으로 방등산가(方等山歌)·지리산가·선운산가·정읍사·무등산가 등이 나와 있는데, 그중 방등산가은 도적 떼에게 잡힌 여인이 자기를 구하러 오지 않는 남편을 원망하며 부르는 노래다. 이곳에 등장하는 방등산과 반등산은 방장산을 지칭하는 것이다.

[자연환경]

방장산은 고창 지역에서 가장 높은 으뜸 산으로 지리산·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추앙 받아 왔다. 방장산은 벽오봉[방문산]·724·742.8·써래봉 등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호남정맥인 내장산 까치봉과 백암산 중간 지점의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갈려 나온 영산기맥이 입암산과 갈재를 지나면 고창의 관문인 방장산이 있다.방장산의 물줄기는 북쪽은 용추계곡 갈곡천을 지나 서해, 남쪽은 영산강을 통해 목포 앞바다로 흐른다.1997년에 환경부에서 실시한 자연환경조사에 의하면 방장산의 식물은 76 193 25변종 1품종으로 총 219종류로 확인되었다. 정상 부근에는 떡갈나무·졸참나무·쇠물푸레나무가 우점하고 있다. 낙엽 교목인 자작나무과의 서어나무, 관목인 자작나무과의 개암나무가 있으며, 지표 식물인 부처손과의 부처손군락, 돌나무과의 바위채송화와 기린초, 고란초과의 일엽초, 장미과의 돌양지꽃 등이 있다.정상 부근에 서식하는 졸참나무와 쇠물푸레나무는 특정 식물 3등급에 속한다. 높이 300~650m의 중간 지역에는 침엽수의 소나무 군락이 우점하고 있고, 벼과의 조릿대가 많다. 높이 100~300m의 민가와 농경 지역에는 특정 식물종 4등급의 쥐방울덩굴·까치고들빼기, 2등급의 갓대 등이 있으며, 정밀 생태종 4등급의 쥐방울덩굴이 있다.식생이 인근 내장산에서 확인된 총 518종류에 비하여 매우 단순한 이유는 8부 능선까지 소나무가 우점종으로 식재되어 있고, 도로 공사 등 인위적인 생태계 파괴가 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식물상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보호 대책이 필요한 상태이다. 조류 중에는 제비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까지·귀제비·참새·찌르레기·직바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방장산의 높이는 734m이다. 방장산 서쪽 기슭의 용추계곡에는 수심이 깊어 용이 살았다는 용소와 20m 높이의 용추폭포가 있다. 남쪽에는 방장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고, 이곳에서 20분 쯤 오르면 고려사에 등장하는 도적들의 근거지였던 방장동굴이 있다. 방장산의 남쪽에는 방장사가 있고, 남서쪽 기슭에는 상원사가 있다. 주변에는 내장산 국립공원·선운산 도립공원·석정온천·고창읍성과 장성군의 장성 입암산성·백양사 등 명소가 많다.한편, 방장산에 일제 강점기의 일본인과 임진왜란 때 조선을 지원 나온 명나라 이여송 장군이 방장산의 신령스럽고 수려한 산세를 보고 큰 인물이 나올 것을 우려해서 쇠말뚝을 설치하였다고 한다. 1995 방장산에 쇠말뚝이 박혀 있다는 신고를 향토사단이 받고 쇠말뚝 탐지 작업을 벌였으나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고 제거에 실패한 일이 있기도 하다.방장산 산행 코스는 두 가지이다. 1코스는 양고살재-방장사-579-벽오봉-고창고개-방장산-문바위재-봉수대-서래봉-장성 갈재의 구간으로 거리는 12.8이며,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2코스는 장성갈재-734-725-방장산-고창고개-벽오봉-고창수월공설운동장으로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출처 : 디지털고창문화대전

 

축령산(문수산)

높이 : 620.5m

위치 : 전남 장성군 서삼면

특징, 볼거리

축령산은 전남북의 경계를 이룬다. 6·25전쟁 등 민족적 수난기에 깊은 상처를 남긴 산이다.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지대를 연상케 한다. 참빛처럼 가지런히 자란 빽빽한 침엽수림이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의 청량감을 준다.마치

나무·편백·낙엽송·테다·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5-50년 생의 숲이 1천정보 가량 널찍하게 바다를 이룬다.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졸참나무·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툭 뛰어난다. 그 인공수림 사이로 산의 7부 능선을 비스듬히 가로지르는 임도로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산행 길잡이

축령산 산행의 깃점은 광주에서 갈 경우 서삼면 추암리 괴정마을, 서삼면 대덕리 대곡마을, 혹은 북일면 금곡마을 등 세방면으로 접근한다. 어느쪽을 택할 것인가 미리 정해 장성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를 골라 타야 한다.

방향이 전혀 틀리기 때문이다. 만약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장성톨게이트에서부터 길이 갈라지므로 미리 유념해야 한다. 괴정마을 코스는 필암서원과 축암 계곡의 철철폭포 등을 구경할 수 있음에 반해 교통이 불편하다. 반면 대곡마을은 군내버스 운행횟수가 많아 교통편이 좋은 대신 등산코스가 밋밋해 약간 지루한 편이다.

금곡쪽은 진입로가 먼 대신 산행의 시작부터 조림지가 펼쳐진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괴정쪽을 등산로로 택한 다음 대곡이나 금곡으로 하산하는게 좋겠다. 그리고 만약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금곡방향의 도로사정이 비교적 무난하다. 다만, 노면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닌 임도의 특성상 4륜 구동차가 아니면 차체에 무리가 따른다. 만약 4륜 구동이라면 어느 코스건 쉽게 조림지까지 갈수 있다.

출처 :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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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6:10

저번 주에 오랜만에 한남정맥 한 구간을 마쳤다. 금년 6월 중순 한남금북정맥 마지막 구간 할 때 시간이 남아서 삼죽면 까지 진행하고 그 후 삼죽면에서 염치고개까지 진행하려 하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 문수봉을 못 넘고 법륜사 옆 농촌테마파크에서 산행을 마친 후 한강기맥, 진양기맥, 영월지맥을 마친 후 다시 시작하여 용인 원삼면 법륜사 옆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문수봉을 넘고, 용인지역이 끝 부근에 위치한 석성산, 할미산을 넘어서 신갈분기점이 있는 양고개 까지 산행을 진행하고 날이 더 추워지기 전 영산기맥 중 가장 힘이든 첫 구간을 하고 넘어가기로 하여 오늘 날을 잡아 정읍으로 가기로 한다. 이번구간은 정읍에서 복흥으로 버스를 타고 대가저수지 입구인 반월리 버스정류장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입암산, 방장산, 축령산(문수산)까지 진행하여 백련동으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오늘 조치원역에서 호남선 첫차인 07 13분차를 타기 위해 집에서 06 10분 나선다.

 

반월리입구 버스정류장(해발약290m) 10:36 ~10:45

버스정류장에서 10여분을 기다려 조치원역으로 가는 버스에 승차를 한다. 버스는 30여분 후 조치원역에 도착을 한다. 열차표는 좌석은 매진이 되고 입석 밖에 없다고 한여 입석표 9000원주고 끊고 나니 충북선에서 백양사 까지 운행하는 임시열차가 간 다음 곧바로 호남선 열차가 3분이 늦어 들어와 07 16분 출발을 한다. 열차를 타고 카페 칸에 자리를 잡고 편히 앉아서 간다. 카페 칸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편히 갈수 있어 좋다. 졸며졸며 가다보니 익산역에 도착을 한다. 천안아산역에서 익산역으로 온 적막님이 승차를 하고 2~30분을 더 가서 정읍역에 내린다. 내장산의 단풍이 제철을 맞아 승객들이 많이 내린다. 버스를 먼저 타기 위해 뛰는 사람 우리처럼 느긋하게 가는 사람등등 열차손님들이 거리에 줄을 선다. 우리는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더 걸어 내려가 정읍버스터미널까지 간 후 이곳에서 잠시 기다려 복흥을 거쳐 순창으로 가는 9 50분차에 승차를 한다. 기사님이 어디까지 가느냐고 물어 반월리 입구 까지 간다고 하니 타라고 한다. 이차는 원래 내장사 입구를 거쳐 추령을 넘는 차인데 단풍철을 맞아 차량이 너무 많아 빠져 나가지를 못해서 방산을 거쳐서 복흥으로 간다고 한다. 방산으로 가는 길은 우리가 호남정맥을 할 때 고당봉에서 내려오면 만나는 고개가 개운치 였다. 이 고개에서 다시 올라서면 군부대 통신탑이 있는 망대봉이 었다. 버스는 망대봉이 보이는 고개를 지그재그로 올라 개운치를 넘어서 간다. 고개 아랫동네가 방산마을이며 잠시 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호남정맥때 좌측 산 아래로 보이던 도로를 따라 서지교차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잠시 추령 쪽으로 다녀서 복흥면 소재지 전에 있는 반월리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니 10 36분이다. 평소에 추령을 넘어서 오는 것 보다 시간은 다소 더 걸렸지만 내장산 단풍철을 맞아 추령을 넘지 않고 잘 돌아와 준 버스기사님께 감사하다.

 

대가저수지위 임도 입구(4.08km, 345m) 11:36

반월리 입구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잠시 산행준비를 한 후 출발한다. 어제 내린 비로 오늘 날씨는 청명하지만 바람이 제법 차게 느껴진다. 도로를 따라 북서쪽을 향하여 대가저수지 방향으로 간다. 반월리 입구 좌측 편에 보이는 도로는 감성굴재를 넘어 백양사 방향으로 가는 도로로 호남정맥 때 넘던 고개다. 도로를 따라10여분을 좀 더 가면 범죄 없는 마을 표지석이 있는 자초마을에 닿고 여기서 좀 더 가면 구암사 2.3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 길을 따라 가면 좌측으로 야밤에 백암봉에서 내려와 바위 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왔던 가파른 사면이 보이고 그 아래 나지막한 곡두재가 보인다. 한동안 도로를 따라 가다가 가로 질러 간다고 좌측편 세멘포장길을 따라 가면 구암사 입구에 닿고 좀 더 가면 대가저수지 아래 삼거리에 닿는다. 오늘 내장산 단풍철을 맞아 얕은 산악회들은 이곳에서 내장산 신선봉으로 오르려고 대형버스를 몰고 들어온다. 여러 대의 차량들이 대가저수지 아래에서 더 이상 진행을 못하고 회차를 하고 등산객들은 내려서 간다. 대가저수 옆으로 도로공사를 하여 더 이상의 차량진입을 막고 있다. 이제 대가저수지 좌측편 도로를 따라 간다. 공사 중으로 간혹 지장물들이 막고 있지만 피해서 가면 우측 앞쪽으로 신선봉으로 가는 내장산 암릉 길이 보이며 임도 입구의 고가옥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우회 길을 따라 들어가면 대가저수지위쪽 임도 입구에 닿는다. 도로 공사가 아니면 이곳 바로 전에 있는 널찍한 임도 길을 따라 가면 된다고 한다.

 

분기봉(7.11km, 530m) 12:42

대가저수지위 민가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편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도로공사가 끝나는 지점에서 길이 끊긴다. 이곳에서 우측 편으로 개울을 건너가면 소로 길을 따라 들어가서 위쪽에서 임도길이 나온다. 첫 번째 개울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건너고, 다시 개울을 건너고, 또 다시 개울을 건너면 잠시 후 Y계곡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양쪽으로 외부인 출입금지 표지판을 세워놓았다. 이곳에서 좌측 임도 길을 따라가면 8분후 개울을 건너고 잠시 후 좌측 위쪽에서 온 널찍한 임도 길과 합치를 한다. 이후 1분여 가면 나무로 들어가지 말라고 쳐 놓은 차단막은 썩어서 넘어 질듯하다. 잠시 좌측 계곡을 따라 들어가다가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서 능선을 따라 오르기 시작하면 오래된 묵묘가 나오고, 546봉을 좌측으로 돌아가는 곳에도 산소가 있지만 방치된지 오래된 것 같다. 546봉을 돌아서 좌측으로 조금 내려서면 백암봉으로 오르는 본 등산로에 닿고 잠시 우측으로 내려서면 순창새재에 닿는다. 이정표에 상왕봉 2.3km, 까치봉 3.0km, 입암(신정동) 4.1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장성새재로 가는 중간 능선으로 오르면 영산기맥이 시작되는 분기봉으로 가는 길이다. 7분여 오르니 표지기 몇 개만 붙어 있는 초라한 잡목봉인 영산기맥 분기봉에 닿는다. 누가 지었는지 새재봉이라고도 불린다.

 

장성새재 이정표(9.71km, 347m) 14:38

분기봉에서 잡목 길을 따라 내려서기 시작한다. 산죽이 시작되고 잡목 길을 따라 20분 가까이 진행을 하면 이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커다란 바위가 나오며 좌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뾰족한 바위봉 아래 널찍한 너럭바위에 닿는다. 이곳이 바람도 자고 점심식사하기 딱 좋은 곳이라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점심식사를 한다. 앞쪽으로는 영산기맥 분기봉에서 내장산의 망해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보이는 곳이다. 식사가 끝나고 이어지는 길은 바위봉인 568봉을 좌측 사면으로 돌아서 가야한다. 첫머리 바위지대를 올라설 곳이 없어 사면으로 돌아야 하는 것인지 이곳을 올라도 갈수가 없는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이곳은 좌측 사면을 따라서 진행하다가 적당한 곳에서 능선으로 올랐다. 능선에 올라서서 진행을 하면 10여분 후 우측 삼성산이 갈리는 능선 분기봉인 530봉에서 기맥 길은 좌측으로 꺽여서 진행이 되어 서서히 잡목 길을 따라 내려서면 묵묘가 1기 나오고 억새풀로 덥여 있는 안부에 여러기의 묵묘들이 있다. 이곳에서 올라서면 해발 약530봉을 지나고 다시 두 번째 묵묘가 있는 해발 약530봉에서 약간 좌측 편으로 내려서면 산길은 매우 가파르게 내려선다. 커다란 바위지대 아래를 지나고 무사히 내려서면 굵직한 노송들이 즐비한 평탄한 지역을 지나서 잠시 더 내려가면 임도 삼거리인 장성새재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남창골 2.4km, 내장사 9.4km, 입암(신정동) 2.0km가 적혀있다.

*장성새재 : 이 길은 옛 선조들이 장을 보러 가거나 한양에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정읍으로 넘어 갈 때 지름길로 이용한 고개로 새재라는 이름은 새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겨서 새도 쉬어 넘기 때문에 샛길(間路) 이라는 뜻으로 새재라고 한다. 옛날에는 이 길을 통행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막이 있었으나 1960년대 말부터 마을 사람들이 떠나고 군사용 도로로만 이용했다고 한다

 

 

입암산 정상(11.49km, 655m) 15:37

장성새재에서 좌측편 남창골 방면 임도를 따라가는데 산경표가 길을 벗어 난다고 한다. 다시 돌아와 남창골과 입암으로 가는 길 중간 능선으로 올라서니 길이 맞다. 남창골 방향으로 가던 적막님은 앞서서 가면서 부른다. 곧 뒤따라 올라서고 묵묘 4기가 나란히 있는 지점을 올라서면 길은 가파라지며 좋지를 않다. 쭈욱 미끄러지는 너덜 길도 오르고 힘들게 올라서면 커다란 바위가 나오고 그 곳을 올라서면 지나온 길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바위전망대다. 삼성산이 보이고 뒤편으로 내장산 망해봉등이 보이며 용산저수지 신정동, 정읍시가지 까지 조망이 된다. 이제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은 완만해지며 4분 정도를 더 오르면 입암산성에 닿고 산성을 올라서면 해발 약651봉에 닿는다. 산성 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을 하면 산성 동문을 지나 잠시 더 오르면 커다란 철쭉나무 가지에 표지기 몇 개 만 붙어 있는 쓸쓸한 입암산 정상에 닿는다. 오래전 2013년에 다녀 올 때는 서울의 박선생님이 붙여 놓은 정상표지판이라도 있었는데 그마저 없으니 너무 홀대를 받는 산이 입암산이 아닌가 싶다. 그옛날 선조들은 몽고군의 침략에 맞서 싸우며 성을 사수 했고 임진란 때는 왜군과 맞서 싸우던 별장 윤진이 전사를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122년 전 동학농민 혁명 당시에는 우금티 전투에 패한 전봉준 장군이 농민군을 해산하고 이곳에서 하루를 묵어가기도 했다고 하는 유서 깊은 산이다. 입안산에서는 지나온 방향으로 코끼리 한 마리가 웅크린듯한 형상의 불바래기 능선과 삼성산과 그 뒤편으로 내장산의 주능선이 조망된다.

 

갓바위정상(12.85km, 638m) 16:18 ~16:22

입암산에서 내려서며 오봉산으로 가는 능선이 분기를 하고 바위슬랩을 따라 다시 내려서면 입암 쪽으로 조망이 트여 시야가 좋고, 잠시 후 물이 빠지는 암거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면 좁다란 조릿대 길을 따라 내려서며 만화제 1.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나오고 곧바로 입암산성 북문에 닿는다. 여기 이정표에 만화제 0.9km, 주차장 4.7km, 갓바위 0.8km가 적혀 있다. 이제 돌계단을 따라 오르면 119구조목 18-10번 목이 있는 해발 약560봉에 닿고 이어지는 능선 길은 평탄해지며 좌측으로 로프가 쳐져 있는 길을 따라 가면 테크길 계단이 나오고 첫머리에 입암산성의 수호신 거북바위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다. 거북은 물과 뭍을 오가는 동물로 옛날부터 저승과 이승을 오가는 존재로 생각되었습니다. 옛날사람들은 거북이 적군들을 저승으로 인도한다고 생각하여, 산성의 중요지점에 자연석을 활용한 거북바위를 조성하였다. 입암산성의 거북바위는 머리를 쳐들고 있는 거대한 모습으로 지금까지 입암산성을 지키고 있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일명 얼굴바위라고도 하는 거대한 바위로 테크길 계단 맨 위쪽에 자리 잡고 있다. 거북바위를 지나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 앞쪽으로 멋지게 서 있는 갓바위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상하는 까마귀와 갓바위, 뒤편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햇살을 받은 시루봉과 좌측으로 먹범봉, 우측으로 방장산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매우 아름답다. 이제 짧막한 철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갓바위, 산성(북문) 0.8km, 주차장 4.8km가 적혀있다. 이제 마지막 테크길 계단을 따라 오르면 갓바위 정상으로 먼저 오른 적막님이 갓바위 가장 높은 바위에 올라 멋진 폼을 잡고 있다. 세상모든 것이 내 것 인양 우아한 모습으로 사방을 둘러보는 적막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커다란 정상석이 있고 뒤편으로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서울에서 왔다는 젊은 친구둘이서 비박텐트를 치고 일박을 한다고 한다. 내일 백양사로 간다는 젊은 친구와 잠시 산길애기를 한 후 우리는 시루봉으로 향한다. 갓바위에서 보는 조망은 일망무제란 말이 딱 맞다. 지나온 입암산에서 내장산, 백암산, 시루봉, 방장산, 입암저수지 쪽으로 일반국도가 지나고, 뒤편으로 철길이 있고, 다음으로 고속전철이 지나고 마지막 뒤편으로 고속도로가 지는 모습이 평야지에 그림처럼보이며 그 뒤편으로 조금 높다란 산은 오래전에 다녀온 산으로 두승산이다.

 

시루봉(15.0km, 649m) 17:15

갓바위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7분을 지나서 커다란 바위지대에 닿는다. 비박하기 좋은 장소가 바위속 안쪽으로 있다. 잠시 더 내려서면 우측으로 공기돌바위 처럼 생긴 바위돌이 바위에 얹혀 있고 잠시 더 내려서면 이정표에 갓바위 0.4km, 주차장 4.1km가 적혀 있으며 옆쪽으로 119구조 18-12번목이 있다. 이제 등산로는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매우 좋다. 8분여 내려서니 우측으로 등천리로 빠지는 길 입구 이정표에 2.4km가 적혀 있다. 의자 4개가 있는 쉼터를 지나면 곧 바로 좌측으로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갓바위 1km, 주차장3.8km가 적혀 있으며 좋은 길은 이곳에서 끝이 나며 정면으로 등산로 아님이라 적힌 곳으로 진입을 하여 서서히 올라서면 좌측으로 잣나무지대가 보이는 능선을 따라 오른다. 5분여 진행을 하니 해는 이제 방장산 뒤편으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하고 잡목 길을 따라 7~8분을 더 오르니 조망 바위가 나온다. 뒤편으로 마지막 지는 햇살을 받은 갓바위가 은은한 붉은 색채를 띄고 있으며 입암산, 망덕봉, 내장산망해봉에서 신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백암산 상왕봉 가인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보인다. 이제 잠시 더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는 장자봉~송곳봉~먹범봉으로 이어지는 노령의 산줄기가 이어진다. 오래전 적막님과 함께 백양사부터 시작하여 먹범봉을 시작으로 이곳 까지 온 후 갓바위~입암산~망덕봉을 거쳐 남창계곡으로 내려간 산줄기다. 우측으로는 방장산을 거쳐 목포까지 이어지는 영산기맥줄기로 잠시 작은 신갈나무로 덮여 있는 시루봉에 닿는다. 삼각점, 표지판등은 보이지 않고 표지기 몇 개만 보인다.

 

장성갈재(17.80km, 266m) 19:03~19:30(저녁식사)

시루봉에서 첫 번째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잠시 올라서면 조망이 좋은 바위지대에 올라선다. 좌측으로 백양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며 먹범봉 쪽의 능선이 조망이 되고 정면으로는 방장산으로 이이지는 산줄기가 바위봉 뒤편으로 이어진다. 우측으로는 입암저수지와 도로, 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작되는 것이 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골짜기가 보이고, 잠시 올라서서 바위봉에서 내려서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 잠시 돌아내려와 우측편 골짜기로 내려서서 우회하기로 한다. 너무 내려섰는지 등산로와 상당히 멀어졌다. 커다란 바위아래서 좌측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능선 2개를 넘어서서 희미한 샛길을 따라서 장성갈재로 가는 능선 길에 붙이니 시간이 많이 흘렀다. 이제 어둠이 내려 그냥 가기는 어렵겠다. 후레쉬를 꺼내서 착용을 하고 산행을 하기 시작한다. 커다란 바위(두꺼비바위)를 좌측으로 돌아내리면 산소가 나오고 15분 정도를 더 가면 노령으로 깊숙한 안부고개로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백양사역 5.56km, 입암면사무소 4.24km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올라서면 해발 약305봉으로 방카가 있다. 송전탑을 지나고, 흰색선 헬기장표시가 선명한 커다란 헬기장을 지나고 잠시 올라서는 듯하여 가면 잠시 길이 좋아지고 끝 부근에서 접근을 금지한 썩은 목책 차단막이 쳐져 있는 곳에서 잠시 어느 쪽으로 내려가야 할지 왔다 갔다 하다가 좌측 편으로 내려서니 길이 보인다. 곧 통일기원비가 보이고, 우리의 소원 노래가 적혀 있는 비, 도로표지판등이 설치된 장성갈재에 닿는다. 정읍에서 장성으로 넘는 구도로로 현재도 차량이 넘나드는 고개로 방장산을 오르는 산악회는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던지 이곳에서 끝을 맺는 곳이다. 십여년 전 몇몇 친구들과 이곳에서 시루봉을 거쳐 갓바위, 입암산을 거쳐 백암산 상왕봉으로 오른 후 백양사로 너머 간적이 있다. 그때 시루봉 오를 때 세 개의 봉으로 되어 있는 바위를 따라 오른 적이 있는데 그때 만만치 않음을 알았기에 오늘은 미리부터 우회 길을 따라 내려오느라 어쩌면 더 고생을 했는지도 모른다. 해는 서산에 지고 어둡기 때문에 무리하게 바위를 타지 않으려한 것이다. 우리는 방장산으로 오르는 임도 입구 차단기 앞에 자리를 잡고 저녁식사를 한 후 방장산으로 향한다.

 

쓰리봉(19.70km, 734m) 20:37

장성갈재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오르기 시작한다. 임도는 산사면을 돌고 돌아 방장산 아래 방장산휴양림까지 이어지고 산길은 임도 우측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된다. 잠시 오르면 길이 좌측으로 이어진다. 이제 산길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우측으로 입암면 쪽으로 많은 불빛이 보인다. 정읍에서 고창까지 이어지는 널찍한 평야지대로 마을들이 많아서 인지 산길을 오르며 우측으로는 온통 불빛으로 환하다. 15분을 오르면 산소가 나온다. 산길은 이후 점점 더 가파르게 올라서 장성갈재에서 30분 정도 오르면 성터 흔적인지 교통호를 돌로 쌓은 것인지가 있는 첫 번째 높다란 봉인 해발 약511봉이다. 이봉에서 잠시 내려서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0여분이 지나서 여러기의 표지기가 매여진 지점을 지나서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오르면 조릿대길이 시작된다. 이곳을 오르면 변산지맥이 갈리는 곳으로 산소가 있고, 좌측으로는 백양사 쪽으로 많은 불빛이 보인다. 이후 바위사이를 빠져나가 잠시 후 쓰리봉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는 스텐레스판으로 만든 ‘734m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위쪽 바위틈에 세워놓은 정상표지목이 있다. 방장산은 크게 세등분을 하자면 이곳 쓰리봉, 방장산, 활공장이 있는 벽오봉으로 구분할수 있다. 우리는 이제 첫 번째 봉인 쓰리봉을 점령한 것이다. 장성갈재에서 1.8km지점이다. 참으로 오래전 양고살재에서 벽오봉, 방장산, 이곳을 지나 장성갈재로 산행을 한 적이 있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방장산(22.04km, 743m) 22:08~22:23(간식)

쓰리봉에서 바위지대를 따라가면 잠시 후 테크길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내려서면 잠시 후 장성 백양사 방향으로 많은 불빛이 보이는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이후 오르막 로프지대를 지나고 내리막 로프를 잡고 안부에 내려서서 다시 오르면 평평한 바위가 있고 우뚝선 바위가 있는 서대봉에 닿는다. 요즘은 우연만한 봉은 이름을 붙여서 인지 여기 서대봉도 처음 들어보는 봉이긴 하다. 이후 밤길에 어떻게 갔는지 생각도 잘나질 않지만 우측으로 한참을 돌아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니 연자봉이라 한다. 연자봉도 처음 들어보는 봉으로 작은 신갈나무가 있는 바위봉으로 이곳에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용추폭포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이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면 위쪽에서 바위지대에 매여 놓은 로프지대를 거쳐 오르면 북이파출소에서 걸어 놓은 현위치번호 북이-8번 표지판이 있고, 마른 억새가 듬성듬성 있는 바위지대를 올라서 멀리서 오면서 환하게 불이 켜져 있던 봉인 봉수대에 닿는다. 봉수대를 점령한 많은 텐트의 불빛이 멀리 까지 보였던 것이다. 봉수대 715m가 적혀 있는 정상표지목이 있는데 여러 동의 비박텐트들로 찾을 수가 없다. 날씨도 상당히 선선하고 추을긴대 이곳은 여사님들만 있으니 담력에 크신 분들란 생각이 든다. 전국각지에서 모였다고 한다. 봉수대를 지나서 바위지대를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오늘의 최고봉인 방장산 정상이다. 똑같은 형태의 길죽한 목재로된 정상목이 바위틈에 세워져 있다. 안내도가 있고 이정표에 쓰리봉 3.4km, 억새봉 2.0km, 양고살재 4.7km가 적혀 있다. 방장산 정상 바위밑 바람이 자는 곳 아늑한 곳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들고 진행한다.

 

억새봉(활공장, 24.40km, 636m) 23:23

방장산에서 내려서기 시작하면 7~8분후 널찍한 전망테크가 나온다. 밤이라 보이는 것은 없지만 장성 방향으로 조망이 좋을 것 같다. 10여분 후 119구조 01-06번 큰솔2지점을 지나고 내려서면 134번 송전탑이 나온다. 이제 산길은 순탄해지며 걷기도 매우 좋다. 6분이 지나며 고창고개에 닿는다. 의자가 있는 쉼터고개로 이정표에 좌측으로 방장산휴양림 1.5km, 방장산 1.3km, 쓰리봉 4.5km, 패러글라이딩장 0.8km가 적혀있다. 이후 산길도 매우 좋다. 앞쪽에 큰솔봉이라고 하는 해발 624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가는 길을 따르면 임도옆쪽의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 닿는다. 좌측으로 방장산 휴양림 2.3km, 우측으로 신선봉 0.5km, 지나온 방장산 1.8km, 패러글라이딩장 0.4km가 적혀 있다. 적막님은 능선을 따라 제대로 가고 난 좌측으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로 내려서면 휴양림으로 가는 계단이 있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가면 길은 좋지만 거리가 상당히 더 멀다. 임도가 우측으로 급격히 꺽이는 곳을 지나 좀 더 오르면 패러글라이딩장이라고 하는 널찍한 풀밭에 닿는다. 억새봉이란 정상표지목이 있고, 커다란 전망대, 시산제 제단, 방장산비, MTB종합안내도, 방장산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고창시가지의 야경이 멋지게 보이는 곳이다. 여기 이정표에 쓰리봉 5.4km, 유천제 3.2km, 양고살재 2.7km, 공설운동장 4.0km가 적혀 있다. 이곳도 많은 비박텐트들로 만원이다. 오늘이 비박하기 좋은 날인갑다.

 

양고살재(아스팔트도로, 26.53km, 300m) 00:25 ~00:35

억새봉에서 100m만 가면 벽오봉 정상표지목이 있다. 실제 이쪽에서는 가장 높은 정상으로 방문산이라고도 한다. 표지목 뒤편으로 600고지, 임공사(현 방장사), 상원사가 적힌 녹슨 철판이 있고, 작은 돌탑, 등산안내도가 있다. 잠시 후 등산로와 MTB길이 나란히 가다가 임도가 나온다. 등산로는 임도를 건너서 진행을 한다. 이후 10분을 내려서면 문너미재로 삼림욕장으로 내려서는 삼거리로 이정표에 방장산 3.0km, 억새봉 0.1km, 삼림욕장 1km, 공설운동장 3km, 방장사 1km, 양고살재 1.7km가 적혀있다. 삼거리를 지나고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길은 좋은 편이다. 8분이 지나 스텐판으로 된 이정표가 있는 갈미봉에 닿는다. 수월 가는 길 1.6km, 임공사, 정상가는 길이 적혀 있다. 갈미봉을 지나 내려서면 배넘이재라고 하는 고개에 닿는다. 방장산 자연휴양림 등산안내도가 있다. 이후 진행을 하면 로프 길을 따라 내려선다. 돌계단길이 같이 있으며 계단 길 아래쪽으로 대나무숲이 나오면 잠시 후 위쪽으로 방장사가 보인다. 방장사는 오래된 사찰이긴 하지만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다고 한다. 임공사가 있던 곳으로 고려사약지에 전하는 백제 가요 다섯편 중에 방등산가에 나오는 사찰로 도적 떼에게 잡힌 아낙네가 남편이 자기를 구하러 오지 않는다고 원망하는 내용만 전하고, 가사는 전하지 않는데 노래 제목에 있는 방등산은 바로 방장산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후 내려서면 의자 2개가 있는 쉼터를 지나며 산길은 넓어지지만 자갈길이라 걷기는 매우 불편하다. 이렇게 내려서면 마지막 편백나무 길을 따라 내려서서 양고살재 아스팔트도로에 닿는다. 이정표가 있으며, 표지석, 관광안내소, 먼지털이들이 설치되어 있다. 병자호란때 고창 출신의 무장인 박의가 누루하치의 사위인 양고리를 살해 했다는 고개다. 양고리를 살해 했다 해서 붙인 이름이 양고살재인 것이다.

 

솔재(30.14km, 290m) 02:01

양고살재에서 좌측편 임도를 따라 들어가면 끝에서 직산 조씨 커다란 묘지가 나온다. 이후 산길은 없어진다. 우측으로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서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면 송전탑이 나온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솔재로 가는 등산로 입구다. 여기까지 이렇게 어렵게 오지 않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오면 금시 닿는 곳이다. 여기는 주차장도 있고 화장실, 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널찍한 임도를 따라 가면 편백나무숲길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 위쪽(우측)길을 따라 간다. 이곳도 첫머리는 널찍한 임도길이다. 편백나무숲속에 들마루가 있는 지점을 지나며 산길로 길 폭은 좁아지지만 걷기에는 매우 좋은 길이다.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해발 약390봉을 우측으로 돌아가서 가는 길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송전탑이 보인다. 솔재 까지는 대부분 이 송전탑을 따라가면 된다. 10여분이 지나서 쓰러진 이정표가 나온다. 솔재 2.0km, 양고살재 1.6km가 적혀 있는 것 같은 대 오래되어 잘 보이지 않는다. 좌측으로 편백나무숲길을 지나 칡밭능선을 따라 올라서면 우꺽임봉인 해발 약405봉으로 좌측으로 문인석까지 세운 규모가 상당히 큰 창녕조씨 묘지 2기가 보인다. 이후 5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의 글씨는 너무 낡아서 보이지 않는다. 이정표를 지나며 임도길이 이어지고 이 임도는 솔재 까지 이어진다. 이제 우꺽임봉인 416.6봉을 지나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편백나무숲이 보이고 창녕조씨묘 3기가 있는 지점을 지나며 편백나무숲이 이어지고 여러기의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서 내려서면 임도끝 이정표가 나온다. 양고살재 3.6km, 문수사 7.6km, 월산산림욕장 5.8km가 적혀있다.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잠시 나가면 아스팔트길이 나온다. 이 길을 따라 우측으로 잠시 오르면 솔재 정상이다. 적막님은 끝 부근에서 임도를 버리고 정석대로 능선을 따라 이곳 솔재로 내려왔다. 솔재 정상에는 정자가 있고, 게양대, 능선 좌측 편으로 들어가는 세멘트포장 임도길, 수준점등이 있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검곡재(비포장 임도, 32.98km, 350m) 02:33

솔재에서 월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임도가 있고 그 중간 수준점이 옆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여기 이정표에 고창군청 6km, 월산산림욕장 5.6km, 장성군 북일면 4km가 적혀있다. 장성군 북일면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면 산소 4기가 정사각형으로 나란히 배열된 지점을 지나고 좀 더 오르면 송신탑이 있는 봉이다. 우측 산 아래로 고창읍의 불빛이 내려다보인다. 이후 잡목을 제거한 능선 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벌목지로 주변으로 조망이 잘 트이지만 복분자 베어낸 둥치가 너무 길어 등산화에 걸린다. 이런 능선 길을 따라 오르면 드릅나무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능선이 우측으로 꺽이는 해발 약360봉까지 드릅나무는 이어진다. 우꺽임봉 능선 길에 또 한 무리의 텐트족이 잠을 자고 있다. 혹여 잠에서 깰까 조심스럽게 지난다. 이분들은 아마도 영산기맥을 시작한 분들로 보인다. 이곳에서 비박을 즐길 장소는 아니다. 우꺽임봉에서 7분여 오르면 해발 약399.8봉으로 삼각점이 있다. 이봉에서 산길은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서서히 내려서기 시작하여 7~8분후 여러기의 산소가 있는 지점을 내려서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좌측 편에서 올라온 임도다. 이후 송전탑이 나오고 임도를 따라 진행을 하면 몇 분후 임도가 갈리는 삼거리에서 아래쪽 임도를 따르다가 다시 올라와 위쪽 임도를 따라가면 금시 임도가 끝이 나고 산소가 나온다. 산소를 지나면 반대편 옆쪽으로 산길이 나온다. 해발 약324.8봉을 우회한 길로 이 길을 따라가면 잠시 후 능선 길에 닿고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비닐 끈을 쳐놓은 산길을 따라 내려서서 널찍한 임도길인 검곡재에 닿는다. 검곡재 길은 고창읍 고산면에서 올라와 수량동 방향을 거쳐 문수사 방향으로 넘어가는 임도다.

 

수량동고개(세멘포장임도길, 35.27km, 315m) 05:08 ~05:15(휴식)

검곡재에서 좌측방향으로 향하다가 다시 돌아와 고갯마루에서 보니 능선으로 오르는 지점에 표지기가 보인다. 잠시 오르면 산소가 나오고, 다시 좀 더 오르면 두 번째 산소가 나오고, 다시 세 번째 산소를 지나며 위쪽으로 길이 막힌다. 가시덤불길이라 뚫고 오르기 쉽지 않은 곳이다. 어쨌든 오르려고 노력을 하며 좌측으로 돌기도 하고 우측으로 돌기도 하며 한발 한발 올라서서 능선에 가까이는 왔는데 우거진 편백나무숲과 가시덤불이 얼키고설켜 더 이상 위로 오를 수가 없다. 포기를 할 수는 없고 사면을 따라 좌측으로 돌아서 간다. 이것도 쉽지 않은 것으로 온힘의 사력을 다해 진행하니 사면으로 길도 보이고 해서 길이 나오는가보다 했는데 이 희미한 길은 골짜기 풀과 가시덤불이 범벅이 된 곳에서 더 이상 갈수가 없어 다시 위쪽으로 무조건 오르기로 한다. 가시덤불 잡목을 헤치고 간신히 능선까지 올랐으나 여기도 만만치 않다. 해발 약438봉을 지날 쯤 뒤에서 적막님이 빠르게 쫒아오며 우측으로 내려오라고 한다. 잠시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첫머리에서 그냥 힘 들드라도 가시덤불을 헤치고 올라섰으면 위쪽에서 이 임도를 따라 쉽게 왔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임도를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하면 널찍한 임도가 세멘트 포장이 되어 있고 아래쪽으로 내려서는데 양쪽으로는 키가 큰 편백나무숲이다. 이 임도는 고창군 고산면 쪽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잠시 내려서다가 방향이 너무 벗어나 임도를 따라가면 안 되겠기에 다시 올라와 표지기 몇 개 붙어 있는 곳으로 진입을 한다. 잠시 가다가 아래쪽 편백나무사이 길을 따라 가니 산소가 있는 곳에서 길은 끊긴다. 다시 돌아 나와 해발 약450봉에서 내려서는 능선 길을 찾는데 쉽게 보이지를 않는다. 이리저리 한참을 헤메다가 간신히 내려서는 길을 찾아 내려서니 녹슨 철조망이 능선으로 쳐져 있는데 이 원형 철조망 길을 따라 내려서면 커다란 산소가 나오고 이후 사각형으로 된 철조망이 쳐져 있는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윽고 그토록 찾아 헤메던 수량동고개에 닿는다. 여기까지 검곡재에서 임도를 따라 왔다면 30분이면 왔을 것 같고, 능선을 따라 정상적으로 왔다 해도 1시간이면 족한 거리인데 우리는 가시덤불 길에 갖혀 2시간 36분이란 상당히 긴 시간이 걸렸다.

 

축령산 정상(문수산, 38.67km, 621.6m) 06:42 ~06:50

수량동고개에서 축령산으로 오르는 길은 좋은 편이다. 몇해전 금곡마을에서 이곳으로 올라와 축령산에 닿은 후 능선을 타고 내려서서 편백나무 길을 따라 금곡마을 까지 원점회귀 산행을 한 적이 있어 새롭지는 않다. 산소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편백나무숲길을 다라 가면 로프가 매여진 길이 나온다. 우측 편으로 자작나무조림지가 잠시 나오고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 2군데를 지나면 해발 약390봉에 닿고 이후 점점 고도를 높이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30여분 후 무래봉이라고 하는 해발 약564.7봉에 닿는다. ‘564.7m’가 적힌 흰색 표지판이 나무기둥에 걸려 있다. 이제 이곳부터는 능선길이 평탄해지며 우측으로는 목재팬스가 쳐져 있어 접근을 막고 있다. 군데군데 문화재 보호 안내문이 적혀 있는 표지판이 서 있다. 천연기념물 제463호 고창문수사 단풍나무숲으로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문수사 입구의 고목나무 단풍숲이 이쁘긴 하다. 축령산을 돌아보고 문수사 단풍나무길 까지 걸었기에 아직도 그때의 단풍 길이 눈에 선하다. 둥그런 지붕으로 된 쉼터가 나오면 좌측으로 금곡안내소 0.5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고, 잠시 더 가면 두 번째 둥그런 지붕으로 된 쉼터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물터 0.76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이후 산길을 따르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 지점을 지나며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여 30분을 좀 못가서 축령산 정상에 닿는다. 뒤편 고창 쪽으로 문수사가 있어 문수산이라고도 하지만 현재는 동쪽 편백나무숲이 조성되면서 축령산으로 많이 부르고 있다. 2층으로 된 높다란 정자가 있고, 안내문, 이정표, 정상석등이 놓여 있다. 정자에 올라서면 조망이 매우 좋다. 해가 떠오르기 전 검붉게 물든 동녘하늘의 빛깔이 매우 아름답고, 좀 쌀쌀하기는 하지만 선명한 날씨에 보이는 산 아래 조망이 좋다. 간간히 구릉지를 덥고 있는 운무도 보기 좋고 또한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이라는 생각에 기분이 더 좋다.

 

장성역 09:32 ~09:39

축령산에서 기맥방향으로는 이정표가 없다. 좌측편 안내 센타로 내려가도록 대부분 가리키고 있다. 올라온 길과 직진방향으로 내려서면 잠시 후 좌측으로 조망이 좋은 바위지대에 닿는다. 이후 로프 길을 따라 계속 내려서면 산길은 우측편 사면으로 넘어서서 간다. 잠시 능선에 닿고 이어지는 능선 좌측으로는 붉게 물든 단풍 숲이 이쁘다. 축령산에서 20분을 내려서니 안부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나온다. 좌측편의 희미한 길이 나있다.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가파르게 내려서서 대나무 숲에 닿는다. 대나무 숲을 빠져 나갈 수 없어 우측으로 돌아서 내려서니 보여야할 묘현사가 보이질 않는다. 대나무 숲을 돌아 내려서다. 우측편 능선에 닿은 후 좀 더 내려서면 산 아래 임도길이 보인다. 임도로 내려서서 농가입구 몇 군데를 거쳐 내려서면 축령산의 편백나무 조림을 시작한 임종국님의 기념비가 있는 곳으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지점의 묘현사 표지석에 닿는다. 이제 길은 조금 넓어져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상선암이라는 암자가 있는 대 뒤편으로 단풍나무숲이 너무 곱다. 이후 내려서는 길 양쪽으로도 단풍이 곱게 물들었으며 시골마을에 안 어울리는 멋진 커피 집을 지나고 추암리 백련동 버스종점에 도착을 하니 7 50분으로 첫 버스는 벌써 나갔고, 두 번째 버스인 9 05분차는 시간이 너무 많다. 이래서 택시를 부를까 하다가 시간 계산을 해보니 어짜피 버스를 타고 나가도 열차는 내내 그 열차다. 버스종점 앞 간이매점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니 금시 주인아주머니와 아저씨가 도착을 한다. 라면 2개 끊여서 아침으로 먹는데 주인 아저씨 아침부터 라면만 먹으면 안 된다고 집에서 밥 한 그릇을 가져다주어 맛있는 김치를 곁들여 우리는 참 배부르게 먹었다. 식사 후 커피도 한잔씩 끓여주고, 단감도 하나씩 깍아 먹으라 하니 참 아주머니 아저씨 인심도 좋다.

이렇게 하여 아침식사가 끝나고 30여분을 기다리니 버스가 들어온다. 버스는 이곳을 출발하여 통안리를 들렀다 나와서 장성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09 27분이다. 터미널에서 5분 거리인 장성역으로 이동을 하여 용산으로 가는 09 39분 열차를 승차하니 시간이 딱 맞다.

 

오늘 영산기맥 1구간 접근거리가 길었지만 무사히 분기봉에 도착하여 입암산을 넘고 갓바위를 지나 시루봉에서 내려서면서 우회한다고 시간이 다소 많이 걸리고, 방장산을 밤길에 넘으며 바윗길에 아픈 무릅이 울려서 혼쭐이 나기도 하며 양고살재에 닿았고 솔재 까지는 길이 좋아 쉽게 이동을 하였으며 검곡재에서 수량동으로 갈 때 가시덤불 길에 걸려 1시간이면 족할 거리를 무려 2시간 36분이 걸려서 결국은 살우치에서 통안리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비상탈출로를 이용하여 백련동으로 하산을 하였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에 감사하며 함께한 적막님께 감사 하다.

하루속히 무릅 치료 잘하시고 다음 산행에서는 넘어지지 말고 안전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시간 : 21시간 05분 소요

산행거리 : 40.65km

 

청주 ~조치원 버스비 : 1300

조치원 ~정읍 열차비 : 9000(입석)

백련동 ~장성 버스비 : 1300

장성역 ~조치원역 : 12700

조치원역 ~청주 버스비 : 1300

아침식사 라면 : 3000x2

간식비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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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기맥 1구간 대가마을~분기봉~입암산~방장산~문수산

갈 때

조치원역 ~정읍역 : 7:13~9:23, 8:23~10:34, 9:28~11:50, 15:01~16:56()(15800), 17:12~19:18 10600

정읍 ~복흥,순창버스 : 8:40, 9:50, 12:00, 13:10, 15:00, 17:10, 18:30, 19:30 복흥 2800

복흥 반월교(반월리 입구 반원정류장 하차) ~대가저수지 : 4.0km

(복흥택시:063-652-7747,8282, 010-4952-7755,010-7285-9001)

정읍 ~신정,용수,백학 방면: 7:55, 9:50, 12:50, 15:25, 18:00, 19:50(264-1)

 

올 때

장성~백련동(필암,추암,백련동) 가는 버스 46 50분 소요(묘현사) (장성~백련정사: 12km)

6:40, 8:40, 10:10, 12:05, 13:50, 15:50, 18:20 *(추암,서삼 9:20, 11:20) 택시010-3627-8115, 061-393-8009

암치재 하산시 : 좌측으로 600m내려와서 성송면 삼태정류장(생촌)에서 장성가는 54번버스 승차

장성~생촌행버스 : 1시간 소요 7:00, 8:10, 10:20, 11:35, 14:30, 17:10, 18:40

o 교통편(2016.2월 자료)

- 갈 때 : 장성터미널(07:00) - 자초마을 경유(07:32) - 삼태마을(07:35), 버스요금 2,250

- 올 때 : 밀재 휴게소(17:40, 18:45)에서 17:40분 버스를 놓치고 지나가는 화물차를 히치 문장공용 터미널에서 광 주로 가는 버스를 탑승 광주(버스요금 문장 - 광주 3,400,)

장성~조치원역 : 4:28,6:46,8:29,9:27,9:39,12:03,14:06, 15:06(), 15:30, 16:18, 19:41(),12700원 새18900

광주송정역 ~조치원역 : 13:52, 16:04, 20:14, 광주~조치원역: 12:40, 14:40(), 15:03, 19:15(), 23:00

광주 ~청주 고속버스시간 : 12:45, 14:10, 15:20(), 16:45, 18:20, 20:10()분 막차()외는 우등임

(~일 매시 10분경,첫차 6:10, 7:15(), 12900, 18800)

 

청주고속버스터미널 ~ 2:40분 소요, 광주 : 고속12900, 우등18800 (12 40분차)(14:10분차)

~ : 6:10, 7:20(), 16:40, 18:20, 20:10(), ~ : 6:10,7:10(), 16:10,17:10,18:10,19:10()

 

분기점 진입로

대가저수지 : 정읍터미널~ 복흥,순창행 버스, 복흥면에서 약6km

서당촌(정읍시 신정동/용산저수지부근) 10.9km, 택시20분 약13000. 버스264-1 50분 상평동 신정리,서당촌행

남창수련원 : 백양사역에서 진입 남창계곡 전남대수련원 약10km

 

남창골-(2.4)-장성새재-(1.65)-*(대가저수지-3.3)-순창새재-(0.15)]-영산기맥 분기봉-(2.45)-장성새재-(1.35)입암산-(1.1)-갓바위-(0.4)-은선골 갈림길-(1.6)-시루봉,649m-(1.1)-노령-(1.1)-장성갈재,1번 국도-(1.6)-734m-(2.2)-방장산,742.8m-(0.9)-고창고개-(1.1)-방문산 벽오봉,640.4m-(1)-갈미봉,579m-(1)-양고살재,15번 국지도-(2.4)-원골재 갈림길-(0.7)-솔재,898 지방도로-(0.8)-399.8-(1.9)-검곡치-(1.9)-해넘골 임도-(2.1)-565-(1.1)-문수산-(1.7)-서우치-(0.7)-두루봉-(2)-살우치,임도-(0.5)-소두랑봉-(0.9)-513.4(1.4)-구황산-(1.3)-불개미재-(1)-범넝굴봉-(0.5)-암치치,893 지방도 (문수산 31.25km 15시간, 암치재 41.25km 20시간)

*문수산에서 25분 거리 안부(당산나무)에서 좌측으로 하산 묘현사 -백련동마을 버스종점(30분 소요)

 

1구간 영산기맥분기봉 - 장성새재 - 입암산 - 시루봉 - 장성갈재(1번국도) - 방장산 - 방문산 - 양고살재 17.6(20.9)   7:00   접근 3.3

2구간 양고살재 - 솔재(898지방도) - 검곡치 - 문수산 - 두루봉 - 살우치 - 장군봉 - 구황산 - 암치(893번 지방도) 21.1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