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4 상당산성~이티봉~구녀산~좌구산~칠보산~쫒지봉~모래재
이티봉487m, 구녀산484m, 좌구산657.7m, 칠보산552m, 쫒지봉596.5m
2017.06.02.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7:00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 07:06 ~07:15 -청주체육관앞 버스정류장 07:28 ~07:29(862-2번으로 환승) -상당산성 주차장 08:01 ~08:10 -상당산 아래 성터(0714km, 약480m) 08:23 -구덩이봉(1.29km, 약447m) 08:31 -휴양림삼거리(우꺽임, 1.47km, 약435m) 08:34 -서낭당고개(우 삼산리, 1.65km) 08:37 -통나무 쉼터봉(구조목04지점, 2.04km, 약430m) 08:42 -안부고개(2.33km, 약410m) 08:47 -30초후 우측 하산로 -우꺽임봉(구조목05지점, 2.62km, 약415m) 08:51 -우측 삼산리 탑산마을 조망 -봉(표지기, 2.74km, 약405m) 08:54 -내리막 30초수 우측 임도 -봉(구조목06지점, 3.16km, 약415m) 09:02 -우측 오가네 식당 하산로(3.30km, 약425m) 09:05 -우측 삼산리조망 -능선사거리(좌 형동리, 우 삼산리 둔병이, 3.74km, 약435m) 09:10 -소나무봉(3.94km, 약475m) 9:14 -우측으로 삼산리 둔병이 마을 조망, 벌목지, 전답조망-┣ 우측 산소 쪽으로 길 -안부 -삼각점봉(4.83km, 약475m) 09:29 -좌 하산로(5.60km, 약478m) 09:32 -안부 삼거리 ┣ 임도( 우측으로 파란색 지붕 축사, 5.08km, 약460m) 09:33 -리틀봉 삼거리 ┣ (5.61km, 약500m) 09:40 -1분후 리틀봉 삼거리 -봉(구조목 09지점, 6.36km, 약430m) 09:52 -새터재(비상리~대신리 임도, 6.71km, 약340m) 09:58 -안정 나씨묘 -우꺽임봉(6.90km, 약395m) 10:04 -초소터(7.61km, 약485m) 10:14 -이티봉 정상(삼각점, 7.72km, 487m) 10:17 -삼거리봉(119 11번목, 우꺽임, 8.02km, 약445m) 10:25 -이티재(8.93km, 360m) 10:38 -운동기구(9.86km, 약475m) 10:54-구녀산(9.61km, 484m) 10:58 -우측으로 벌목지 -쉼터(10.64km, 약457m) 11:13 -1분후 삼거리(이정표 초정고개 2.8km) - 봉(11.36km, 약425m) 11:25 -우꺽임봉(묵묘터, 11.71km, 약405m) 11:30 -삼기저수지 하산로 ┫(11.81km, 약370m) 11:32 -분젓치(좌구정, 아스팔트포장도로, 12.05km, 약330m) 11:38~11:43 -약345봉(12.63km) 11:52 -평탄하게 가다 급경사 오름 -우꺽임, 이정표(13.05km, 약407m) 12:00 -약436봉(13.18km) 12:02 -급경사 올라 -쉼터봉(우꺽임, 약535m) 12:09 -┫휴양림 하산로(13.63km, 약515m) 12:12 -삼거리봉(좌측으로, 우측은530.7봉, 13.79km, 약536m) 12:15 -우꺽임봉(13.94km, 약538m) 12:17 -우꺽임봉(쉼터,14.14km, 약539m) 12:22 -급경사 내리막 -좌꺽임지역 이정표(14.36km) 12:26 -급경사 지대 -쉼터,전망대(14.57km, 약440m) 12:32~12:54(중식) -방고개(14.91km, 약370m) 13:01 -제1쉼터(15.61km, 약506m) 13:23 -내리막 로프 -충절바위 -오르막 로프 - 약520봉(좌꺽임, 16.01km) 13:32 -제2쉼터(16.17km, 약535m) 113.35 -내리막 로프 -급경사 지대 올라 -쉼터(우꺽임, 16.64km, 약597m) 13:48 -돌탑봉(16.72km, 약620m) 13:52 -급경사 로프지대 내려서고 -칼춤바위 올라 -좌구산 정상(16.88km, 657m) 13:58 ~14:03 -580봉(17.65km) 14:19 -585봉(17.75km) 14:22 -594봉(우측으로 우회, 18.05km) 14:26-안부 사거리(18.15km, 약573m) 14:29 -601봉(18.35km) 13:35 -새작골산(삼군봉, 좌측으로, 18.55km, 약612m) 14:38 -안봉천 삼거리(우측으로, 18.92km, 약568m) 14:54-벌목지 -질마재(19.94km, 약330m) 15:19 -봉(조금 아래 산소, 20.74km, 약410m) 15:23 -우측 인산밭 하산로 15:36 -평해황씨묘(21.0km) 15:38 -봉(21.33km, 약460m) 15:46 -봉(자작나무, 22.23km, 약420m) 16:00 -봉(산소, 22.51km, 415.2m) 16:07 -칠보재 임도(좌 청안 효근리, 우 문당리 목사동, 23.0km, 약375m) 16:15 ~16:20 -봉(23.30km, 약405m) 16:27 -안부 사거리(좌 청안 배나무골, 우 문당리 객골, 우측으로 건물보임, 23.82km) 16:35 -칠보산 삼거리(24.80km, 약550m) 16:57 -칠보산 정상(24.85km, 약552m) 16:59 -17:04 -임도(25.34km, 약468m) 17:11 -┣황암마을 삼거리(25.48km, 약450m) 17:13 -약490봉(26.2km) 16:27 -약554봉(26.4km) 16:32 -쪽지봉정상(26.66km, 596.5m) 17:35 -급경사 내려서고 -우측으로 목장지대 철선 -철선끝(27.64km, 약475m) 17:53 -바위올라 봉(27.91km, 약460m) 17:57 -철조망(28.41km, 약380m) 18:06 -철조망 따라서 -송치재(돌탑, 28.82km, 약330m) 18:12 -임도 -산소윗봉(29.13km, 약390m) 18:19 -우측 벌목지 -삼각점봉(29.5km, 344.7m) 17:27 -모래재(30.40km, 약230m) 18:37 ~18:52 -버스 -증평 우체국 정류장 19:06 ~19:16 -청주 서원초교앞 버스정류장 20:10 -청주 집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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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녀산(484m)
♣ 구녀산(484m)은 청원군 내수읍과 미원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가벼운 하이킹 정도로 산행을 마칠 수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는 약수목욕탕이 있어 약수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있다)
구녀산은 삼국시대의 석성터로 내부 전체가 울창한 송림과 휴식공간으로 이루어져 가족 또는 단체여행객의 소풍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성 둘레는 약 1km정도로 약 30분정도면 성곽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구녀산은 남한강의 발원지인 좌구산(座龜山, 675m)에서 남서쪽으로 북일면 우산리 및 미원면 대신리의 경계를 이루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구녀성이 자리하고 있으며, 구녀성은 정확한 축성기록은 없으나 신라시대 백제의 낭비성(지금의 상당산성 또는 삼년산성)과 대결하기 위하여 쌓은 것으로 전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민간신앙의 집산지로 출생과 무병을 기원하는 서낭지가 여러 곳에 산재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신성시 되던 곳으로 노송 과 원시림이 천연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산의 내부는 성터로써 우물과 수원지의 흔적이 남아 놀이와 휴식에 적합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서북쪽 미호평야와 청주의 상당산성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구녀산은 구라산(句羅山)이라고 불려 졌으나 이곳 축성 설화와 관련하여 구녀산으로 불리고 있다.
구녀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세계 3대 광천수의 하나인 초정약수터가 위치하고 있다.
초정약수는 약이 되고 병이 낫는다는 신효의 물로써 세계 광천학회에서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고 있으며, 조선 세종대왕이 친히 이곳에 행차하여 60일간 머물면서 안질을 다스렸으며, 세조대왕께서도 이곳에서 치료하였다는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전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청주목 산천조에 '청주에서 동쪽으로 39리에 매운 맛이 나는 물이 있는데 이 물에 목욕을 하면 피부병이 낫는다' 고 하였으며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우리나라에 많은 초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광주와 청주의 초수가 가장 유명하다' 고 기록하고 있어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자가운전
청주에 도착하여 36번 국도를 따라 증평방면으로 약 12km인 내수사거리에서 초정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약 6km가면 도착할 수 있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증평 IC에서 빠져나와 청주방면으로 약 5km 가면 내수사거리에서 511번 국도를 따라 초정 방면으로 가다가 보은 방면 511번 국도를 타고 이티휴게소에 도착하게 된다.
주차 시설은 이티휴게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그밖에 초정리 내에 주차한다.
대중교통편
서울에서 청주까지 매 10분 간격으로(06:30 - 21:00)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직행버스도 같은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청주에서 다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수 또는 증평 방면의 시내버스를 타고 내수읍에서 하차하여 초정방면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초정리에서 하차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구녀산의 전설
충북 청원군에 자리한 '구녀산'은 해발 484m로 야트막한 봉우리지만 산자락에 있는 구녀성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구녀성은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정확한 축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시대 백제의 낭비성(지금의 상당산성 또는 삼년산성)과 대결하기 위하여 쌓은 것이라 전해진다.
성 둘레는 약 1㎞ 정도로 약 30분 정도면 성곽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성터는 우물과 수원지의 흔적이 남아 있어 일상생활에서의 무거운 짐을 풀어놓기 좋은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주위를 살펴보면 출생과 무병을 기원하는 서낭지가 여러 곳 눈에 띈다.
오랜 기간 민간신앙의 집산지로 신성시 여겨왔던 덕분에 이 구역은 노송과 원시림이 천연상태로 보존되어 있으며, 서북쪽으로 미호 평야가 굽어보이고 청주의 상당산성이 건너다 보이는 아름다운 조망이 산의 품위를 더해준다.
구녀산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내려다보이는 초정 약수터도 구녀산의 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초정약수는 '약이 되고 병이 낫는다'는 신효의 약수로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조선세종대왕이 안질을 다스리느라 이곳에서 60일간이나 머물렀으며, 세조대왕도 이곳에서 병을 치료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범상치 않은 정기를 품고 있는 산에는 꼭 전설 하나씩 따르기 마련이다.
구녀산의 원래 이름은 구라산이었으나 구녀성 축성설화와 관련하여 아흡 구자에 계집 녀자를 쓴 구녀산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 사연은 이렇다.
옛날 이곳 산정에 아들 하나와 아홉명의 딸을 둔 홀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명분이 좋아 어머니지, 열남매를 둔 이 어머니의 행실은 이미 어머니이기를 포기한 상태였다.
막내아들을 끼고 안방에 들어앉아
"첫째야, 밥해와라.",
"물 한 사발 떠와라,
둘째야."
"얘, 셋째는 뭐하냐? 이 에미 머리 좀 빗겨 다오." 하는 식이었다.
아들만을 애지중지하며 아홉 딸을 시녀부리듯 했다.
딸들이 밭일을 하는 동안 여기저기 마실 다니며 딸들 흉보기 일쑤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어머니와 아들만은 복실복실 살이 쪄갔다.
그러나 무정한 어머니의 방만한 생활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어머니의 말이라면 절대 복종하던 유순한 딸들이 어느때부턴가 하나 둘씩 반항의 조짐을 보였다.
일을 맡기면 저물녘에나 들어오던 아이들이 밭 매라고 호미를 쥐어 내보냈더니 끼리끼리 모여 수군대기 시작하였다.
"저년들이 무슨 작당을 하는 게지? "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 챈 어머니는 서서히 위기감을 느끼고 혹 자신을 내쫓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이르렀다.
며칠 궁리 끝에 기발한 묘안을 떠올렸다.
아들과 딸들에게 내기를 시켜 지는 쪽은 과감히 목숨을 버려야 하는 내기였으니 과연 비정한 어머니다운 생각이었다.
내기인즉, 닷새 동안 딸 아홉은 성을 쌓고 아들은 나막신을 신고 서울을 다녀오는 일이었다.
어머니는 곧바로 그 내기를 시행하였다.
5일이 되던 날, 성은 다 쌓아 가는데 한양간 아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여기서 어머니는 또 한 번의 반칙을 계획한다.
이 작전은 순전히 아들을 위한 것이니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딸들의 일을 방해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어머니는 딸들을 불러 뜨거운 고깃국을 먹였다.
"자, 힘들지? 이거 먹고 쉬엄쉬엄 쌓도록 해라."
생각하는 척 하고 건네주는 고깃국에는 아들만을 살리려는 음모가 담겨있었는데 그 의도대로 뜨거운 고깃국을 식혀 먹는 동안 한양에 간 아들이 돌아왔다.
딸들은 약속대로 다 쌓아가는 성 위에 올라가 몸을 던져 죽고 부질없는 내기에 아홉 누이를 잃은 동생은 그 충격에 집을 나가고 돌아오지 않았다.
노약한 어머니 역시 당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아홉 딸의 무덤 앞에서 여생을 보내다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자식의 생사를 건 비정한 내기에 얽힌 구녀성의 전설은 우리 민족정서에는 전혀 맞지 않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조작한 이야기라 추정된다.
일본인들은 억지전설까지 만들어가며 우리 민족을 비하시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좌구산 657m
충북 괴산군과 청원군에 걸쳐 있는 좌구산은 증평읍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나 널리 알려지지 않아 등산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었으나 최근 휴양림을 만들고 천문대를 건립하는 등 좌구산 까지 등산로를 정비하고 주차장을 마련하였으며, 좌구산 아래 삼기저수지(율리저수지) 주변으로 산책로를 개발하는 등 힘을 쓴 덕에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또한 한남금북 정맥이 지나는 길목으로 청주 증평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앉을 ´좌(坐)´자 거북 ´구(龜)´자. 거북이가 앉아 있는 형국이다 해서 좌구산(좌구산)이라 쓰는데 여기서는 최고 높은 봉우린데, 왜 옛날에는 난리가 나면 봉화를 올리던 자리가 있어. 그런데 원래는 그게 그 위에 가면 봉화를 올리던 자리가 있어. 그런데 원래는 그게 좌구산(坐狗山)이 아니고 앉을 ´좌(坐)´자 개 ´구(拘)´자. 좌구산(坐狗山)였데. 왜 그러냐 하면, 예전에는 민가가 없었어. 그냥 산밖에 없었는데 그 산에 올라가면 개짖는 소리가 났데여. 그래서 좌구산(坐狗山)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풍수적으로 말해서 좌구산(坐狗山)으로 고쳤다는거여."
증평에서 청안을 거쳐 청천 쪽으로 가다보면 칠보산과 좌구산의 중간지점 쯤 되는 곳에서 봉천사 입구인 고개가 질마재 고개다. 이 고개를 넘어 조금 가면 봉씨가 난을 피해 살았다하여 봉천리라고 이름 지은 마을이 있다.
1106년(고려 예종 1년) 어느날, 경기도 강화군 하첩면 장정리 하음산 기슭 연못가에 상서로운 광채가 비치더니 이어서 비가 내리쳤다. 물을 길러 왔던 한 노파가 이상히 여겨 살펴보니 못 수면에 돌로 만든 상자가 떠 있었고, 그 상자 속에는 귀여운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다.
노파는 이 아기를 궁중에 바쳤고 왕은 기이하게 여겨 왕실에서 키우도록 했다. 노파가 봉헌했다 하여 성을 봉(奉)이라 하고 장래 국가를 도울 인재라 하여 이름을 우(佑)라 붙인 '봉우'를 시조로 하는 하음 봉씨들의후손들은 그 후 많은 인재들이 등용됐다.
그러나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다음해인 1457년 성삼문, 박팽년 등은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동료인 김질의 배신으로 발각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 소식을 들은 박팽년의 매부 봉여해는 세조를 살해하기 위해 칼을 차고 어전으로 가던 도중 의금부에 붙잡혀 화를 당했다. 당시 그의 벼슬은 궁중요리를 검사하는 사옹원별좌였기에 어전 출입이 쉬웠다 한다.
봉여해는 어려서 재주가 뛰어나 박팽년, 성삼문 등과 함께 박중림(박팽년의 아버지) 문하에서 수업, 학문을 떨쳤고 박중림의 사위가 됐다.
봉여해가 박팽년과 함께 단종 복위 모의에 참여했다가 화를 당한 후 세조 이후에는 벼슬길에 오른 사람이 거의 없고, 화를 면하기 위해 전국으로 흩어지던 중 일부가 이곳에서 살게 됐다 한다.
외봉천에서 서쪽으로 약 1km쯤 떨어진 망월산(해발 459m : 망탑봉)이 있어 이곳에서 보면 미호평야와 증평평야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이곳에 사는 봉씨들은 강화도를 쳐다보며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도 하고, 난을 피하는 사람으로 감시의 역할을 한 산이기도 하다.
망탑봉에서 보면 군사적 요충지인 두타산성, 이성산성, 구녀산성과 북이면 부연, 토성, 광암의 경계가 되는 낭비성, 삼보산맥들이 한눈에 보여 군사적 요충지로 적진의 활동을 탐색하고 감시하는데 적지임을 알 수가 있다.
남봉 김치(金緻 : 1577~1625)는 1597년(선조30)에 알성문과 병과로 급제, 설서(設書 : 세자시강원의 정7품)를 거쳐 1608년에 조정 관리들의 휴가연수를 담당하는 사가독서를 담당했다.
광해군 때 사북시정, 이조참의, 동부승지, 대사간을 거쳐 홍문관교리, 부제학등을 역임하고 정3품 병조참지에 올랐으나 독직사건으로 파면됐다.
이이첨의 심복으로 이조에 있으면서 흉한 일을 벌였으며 대사간이 돼서는 영창대군 살해음모를 반대하는 정온을 공격하기도 했다.
그는 충남 병천면 백전리에서 괴산 능촌으로 이사해 살았다고 전하는데 광해군의 학정이 날로 심해짐을 깨닫고 신변의 위협을 느끼던 차에 인조반정이 일어난 1623년에 자기의 관상을 보니 그해에 죽게 됐는지라 병을 핑계로 관직에서 물러나 두문불출했다고 한다. 그런데 수변성을 만나면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인조반정이 있을 무렵 심기원과 사전에 내통해 벼슬길에 다시 올랐으나 대북파로 몰려 유배를 당했다.
광해군은 즉위한 후 정세변화에 따라서 왕위를 위협할 지도 모를 동복형 임해군과 유일한 적자인 영창대군을 살해하고, 인목대비를 폐위시키는 등 학정을 일삼으므로 인헌황후(좌찬성 구사맹의 딸)의 아들인 종(倧, 인조 : 1595-1637)은 조정에 대북파와 견원지간인 서인 일파와 경기 · 충청지방의 관리들을 포섭해 반정을 일으킬 것을 모의한다.
인조가 반정을 일으키기 전 어느 여름날 심기원이 그를 찾아와서 능양군(인조)의 사주를 봐 달라고 하기에 이곳 율리의 물치폭포에서 목욕한 후 소반에 보를 놓고 점을 쳐 보니 임금이 될 쾌인지라 이를 극비로 하고 반정을 일으킬 날을 잡아 주는데 천파일로 잡아주고 심기원의 심복이 될 것을 다짐한다.
그가 밀담을 마치고 오랜 노독으로 깊은 잠에 빠졌을 때, 난데없이 한 밤중에 동편 산에서 개가 짓는 소리가 3번 들리므로 그는 잠에서 벌떡 일어나 "이 앞산이 무슨 산이냐?" 하고 물으니 그의 심복 하나가 대답하기를 "이 산은 거북이가 앉아 있는 모양과 같다고 하여 좌구산이라고 합니다"하니 점술을 연구해 천문에 밝고, 풍수에 조예가 있는 백곡 김치는 말하기를 "아니다 저곳에서 개가 3번 짖었으니 저 산은 좌구산이 틀림없다"하면서 "누가 염탐을 하러 오는 것이 틀림없으니, 이곳을 빨리 떠나자"하고 서둘러 모두 이곳을 떠나므로 난을 무사히 피했다고 한다.
그 후 인조는 1623년 3월 13일 밤에 이귀, 심기원, 최명길, 김자점 등의 병력 700여명과 능양군이 이끄는 친병과 장단부사 이서의 병력 700여명이 합세해 인조반정을 성공시킨다.
김치는 인조반정이 성공한 후 다시 유배에서 풀려나 동래부사를 거쳐 1625년(인조3년)에 경상도 관찰사가 됐으나 그 해에 학질(말라리아)에 걸려 죽었다. 그가 죽은 후 시신을 괴산 능촌으로 모시려했으나 상여가 이곳 율리재를 넘을 때 명정이 바람에 날려 현재의 그의 산소 자리에 앉으므로 그 곳에 안장했다고 그 후 후손들이 이곳에 와서 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으나 그가 잠시 이곳에 머물면서 몸과 마음을 닦으며 지낸 보천에서 율리에 이른 깊은 골짜기를 뜻하는 심고을 그의 호로 정했을 가능성과 유배를 당할 때는 근처에, 산소의 우연성으로 미루어 이곳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대중교통
증평읍내에서 율리방면 시내버스 승차 → 율리 → 밤티마을에서 하차 → 부점촌 → 청원경계에서 좌측능선을 따라 산행
승 용 차
중부고속도로 → 증평 IC → 율리→ 밤티 → 부점촌 → 임도 → 청원경계에서 좌측능선을 따라 산행(2시간 정도소요)(율리 버스정류장에 주차)
34번 국도를 이용, 증평에 닿으면 540번 지방도를 타고 율리마을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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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 07:00
오늘은 한남금북정맥2차 4번째 산행으로 청주 상당산성 성내 주차장에서 동암문으로 올라 정맥 길을 따라 이티봉~구녀산~좌구산~칠보산을 거쳐 증평에서 괴산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모래재 까지 약 30km의 거리를 걸어 보려 한다. 산행은 비교적 순탄한 편으로 청주에서 가깝고 하여 버스로 청주 산성까지 간 후 도착지에 도착하여 괴산에서 증평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다시 증평에서 청주행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교통비가 저렴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길이다. 오늘 청주체육관 앞에서 상당산성으로 가는 7시 35분발 버스를 타려 집에서 7시 출발하여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려 천안에서 첫차로 오송을 거쳐 청주역에서 진천행 7시 05분 발 711번 버스를 타고 오는 적막님과 합류를 한다.
상당산성 성내주차장(해발약 340m) 06:52 ~06:55
삼화전기앞 버스정류장에서 7시 15분경 도착한 진천행 버스를 타고 체육관 앞에 내리니 7시 28분이 된다. 체육관에서 7시 35분차이기 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리려 하니 적막님이 862-2번 저차 아니냐고 해서 보니 맞다. 1분도 채 못 기다려 버스가 도착을 한다. 시간표보다 6~7분은 빨리 도착을 했다. 진천행 버스가 조금 늦게 왔으면 30여분을 기다릴 뻔 했다. 우리는 이 버스를 타고 30분 후 상당산성 성내에 도착을 한다.
옛고개터(삼산리 중간말- 덕암리, 2.33km, 약360m) 08:47
상당산성 성내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는 산행을 시작한다. 성내 주차장 우측 골목으로 올라가면 몇 분후 동문에 닿는다. 동문옆 좌측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성터 길은 햇볕이 너무 뜨거워 피해서 가는 것이다. 10분후 동암문에 도착을 하여 간단히 출정을 기념하는 의미로 사진 한 장씩을 찍고 성문을 나서 성을 따라 좌측으로 간다. 동암문앞 이정표에는 동문 0.6km, 이티재 6.8km가 적혀 있었다. 성문을 빠져나가 좌측으로 성곽아래를 따라 오르면 3분이면 상당산 바로 아래 성터에 닿는다. 여기서 정맥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져 간다. 이후 3분을 가면 해발 약460봉을 지나고 잠시 내려선 후 올라선다. 잠시 후 약447봉에 올라서면 구덩이가 있고, 119구조목 02번 목이 있다. 이곳에서 3분을 더 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꺽어져서 가는 길은 이티재로 가는 길이다. 방향을 바꾸어 30초 정도를 가면 등산로는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된다. 잠시 후 돌무더기가 있는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민가가 보인다. 삼산리 중간말이다. 이곳에서 오르면 통나무를 걸쳐 놓은 쉼터봉으로 119구조 04번목이 있는 해발 약430봉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삼산리 중간말에서 내수 덕암리로 넘어가는 옛 고개터에 닿는다.
삼각점봉(4.78km, 약475m) 09:29
옛 고개터에서 잠시 오르면 우측으로 길이 하나 나 있다. 삼산리 중간말 쪽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5분을 올라 119구조 05번목이 있는 해발 약415봉에 오른다. 우측으로 삼산리 탑산마을이 잠시 보인다. 이후 다시 조금 더 오르면 해발 약405봉이다. 이봉에서 잠시 가파르게 내려서면 우측 삼산리로 내려가는 좁다란 임도가 나 있다. 잠시 서서히 내려서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119구조 06번목이 있는 해발 약415봉이며 여기서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8분을 더 가면 도중에 삼산리 마을이 보이고 이후 좀 더 가면 안부의 능선 사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는 삼산리 둔병이 마을이 있고, 좌측으로는 형동리, 덕암리가 되겠다. 둔병이 마을 끝 지점에 숲속의 둥지라고 하는 음식점이 있어 몇 해 전에는 여러 번 간적이 있다. 능선사거리를 지나 오르면 5분후 커다란 소나무가 한그루 서있는 공터봉에 닿는다. 여기서 등산로는 좌측으로 살짝 꺽여서 간다. 이곳을 지나며 우측 삼산리 둔병이 마을 부근으로 벌목을 하여 시원스레 트여 있어 능선아래 전답이 보이고 삼산리 둔병이 마을 까지도 시야에 들어온다. 이후 능선을 따라 5분을 더 가면 우측 산소가 있는 쪽으로 길이 하나 보이고 잠시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게 되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475봉이다.
새터재(비상리~대신리 임도, 6.71km, 약340m) 09:58
삼각점봉에서 다시 안부로 내려서면 우측으로 임도가 있는 삼거리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삼산리 둔병이 마을에서 가장 위쪽에 있는 파란 지붕의 축사가 보인다. 여기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10분후 우측으로 리틀봉, 인경산으로 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사면 길을 따라 잠시 가면 두 번째 리틀봉으로 오르는 지점을 지나 등산로는 좌측으로 살짝 꺽여서 진행이 된다. 이곳부터 이어지는 등산로는 서서히 내려서는 길로 매우 좋다. 10여분을 열심히 걷고 나면 잠시 오르막이 있어 오르게 된다. 이봉이 119구조 09번목이 있는 해발 약430봉으로 이봉을 넘어서면 앞쪽으로 이티봉이 마주하고 그 사이로 커다란 느티나무가 한그루 서 있는 임도가 보인다. 이 임도는 대신리에서 내수 비상리로 가는 임도 길로 새터재라고 한다. 커다란 축사가 제일 먼저 눈에 띠며 우측으로 대신리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이제 벌목을 하여 훤이 트여진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임도 길의 새터재에 닿는다. 새터재 앞으로는 커다란 느티나무 한그루가 서있으며 임도 표지석에는 미원면 대신리 북일면 비상리 간 3640m가 개설되었다고 적혀 있다. 새터재 커다란 느티나무는 벼락을 맞아 뒷면은 구멍이 뚫리고 꺽어져 지저분하다. 우측으로 대신리 끝 쪽으로 골프장이 보인다.
이티봉 정상(삼각점, 7.72km, 487m) 10:17
새터재에서 커다란 느티나무를 지나면 첫머리 오르는 길 우측으로 커다란 납골묘가 보인다. 안정 나씨묘라 되어 있다. 납골묘를 지나 잠시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 한남금북정맥 이정표가 있는 해발 약 395봉이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급하게 꺽어져서 간다. 등산로 좌측으로 시커먼 바위를 지나 소나무 숲길을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급경사 지대를 오르면 다시 평탄한길 이 이어지다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샛길이 하나 보이고 산길은 좌측으로 살짝 꺽여서 진행이 되어 잠시 후 허물어진 초소가 있던 터를 지나 헬기장터로 보이는 조금 널찍한 봉을 지나면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문이 있는 이티봉 정상에 닿는다.
구녀산(10.00km, 499m) 10:58
이티봉에는 예전에 정상표지판이 있었으나 현재는 아무런 표지판도 없다. 이티재 위쪽에 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기는 해도 삼각점도 있고 이곳에서는 독립적으로 높다란 봉이니 이티봉이란 이름이 나쁘지는 않다. 이제 여기서 부터는 거의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8분을 내려서면 삼거리봉에 닿는다. 119구조 11번목이 있다. 이곳에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내려서게 된다. 한동안 내려서면 우거진 잣나무 숲을 지나 도로에 닿는다. 이도로가 이티재로 해발 360m다. 도로 앞쪽으로 식당이 있으며 널찍한 식당 앞으로 ‘이티성영토’라 적힌 표지석과 맨 아래 글씨가 묻혀버린 이티생수 표지석 구녀성인지 구녀생수 인지 아래글씨가 묻혀버린 표지석 있다. 식당아래쪽으로 구녀성 샘터가 있으니 이곳에서 식수를 한번은 공급 할 수 있다. 물을 한 바가지씩 퍼마시고 다시 식당우측으로 진행하면 팬션인지 여러 채의 집들을 짓느라 길이 없어졌다. 공사장 중간지점으로 난 푹푹 빠지는 흙먼지 길을 따라 능선에 오른 후 몇 채의 집 앞을 지나면 철조망옆 소나무 숲길에 닿는다. 잠시 후 운동기구가 있는 지점을 지나고 ‘청원 구라산성’ 안내문이 있는 곳을 지나 오르면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너무 좋다. 이티재에서 15분 정도를 올랐을까 작은 돌탑이 있는 봉에 닿는다. 우측으로 아직 허물어지지 않고 원형그대로 보이는 성이 조금은 남아 있다. 돌탑봉에서 조금 가면 널찍한 능선 분지로 산소가 1기 있고, 운동기구가 있으며 사각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 ‘구녀성의 전설’이 적혀 있는 안내문을 지나 좀 더 가면 조금은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는 구녀산 정상이다. 돌무더기 옆으로 구녀산 정상석이 보인다. 여기 이정표에 이티재 0.8km, 초정삼거리 4km가 적혀 있다.
분젓치(좌구정, 아스팔트포장도로, 12.05km, 약330m) 11:38~11:43
구녀산에서 조금 진행을 하면 우측으로 벌목지가 나온다. 미원면 종암리 쇠편골 일대 널찍한 골짜기 전체를 깨끗하게 벌목을 하여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 곳이다. 벌목지 능선을 따라가면 새빨간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한동안을 따먹다가 이러다가는 산행이 안 되겠다 싶어 그만 두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그래도 머릿속에는 빨갛게 잘 익은 딸기가 남아 있다. 이후 쉼터가 있는 봉이 나온다. 길죽한 의자가 놓여 있다. 쉼터에서 1분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봉이 나온다. 좌측으로 가면 내수 초정약수에서 증평 율리 삼거리로 넘어가는 고개에 닿는다. 삼거리 봉을 지나서도 등산로는 매우 좋다. 의자가 하나 놓여 있고, 쇠편골의 가장 윗부분 정수리에서 내려다보면 골짜기가 일직선으로 내려다보인다. 허물어진 지붕의 건물이 보이고 작은 웅덩이가 보인다. 조금 더 가면 우측 종암리 쇠편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해발 약 420봉을 지나면 좌측으로 삼기저수지(율리저수지, 회평저수지)가 나뭇가지 사이로 시야에 들어온다. 좌측편 삼기저수지로 하산하는 길을 지나 3분을 더 가면 초정고개 4.2km, 좌구정 삼림공원이 표시된 이정표가 있는 좌구정 정자가 나온다. 이 고개가 미원면 종암리와 증평군 율리를 연결시켜주는 분젓치 고개다. 잠시 좌구정에 올라 사진을 찍는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율리 저수지와 증평까지 이어지는 전답과 뒤쪽으로 높다랗게 솟아 있는 두타산이 아름답다.
밤고개(14.91km, 약370m) 13:01
좌구정에서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정맥 길이 나온다. 구녀산 3km, 방고개(좌구산천문대) 2.8km, 좌구산 4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다. 이제 방고개로 향하니 절개지 둑을 타고 올라서면 다시한번 율리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을 지나 첫 번째 봉인 해발 약435봉을 지나면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율리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이제 4~5분을 능선을 따라 가면 급경사지대가 나오고 그 끝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방행이 꺽이며 이정표가 있다. 좌구정 0.9km, 방고개 1.8km가 적혀 있다. 이곳을 지나 좀 더 오르면 높다랗게 보이던 해발 약 536봉에 닿는다. 이 부근에는 높이가 비슷비슷한 봉 4개가 같은 간격을 두고 있다. 길쭉한 통나무의자가 있는 첫 번째 봉인 536봉에서 내려서면 좌측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여기서 3분 정도를 오르면 해발 약536봉으로 삼거리다.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간다. 2분후 우꺽임봉인 해발 약538봉, 마지막으로 간단한 이정표와 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봉인 해발 약539봉을 지나면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4분을 내려서니 이정표가 나온다. 좌측은 방고개, 우측은 미원면 화원리가 적혀 있다. 우측 화원리 쪽은 길 흔적만 있으니 길을 잘못 갈 염려는 없다.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사면 길을 따라 가면 다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가파르게 내려서게 된다. 6분여 내려서면 둥그렇게 의자를 나열하고 가운데 통나무로 탁상을 만들어 놓은 곳 좌측으로 널찍하니 전망테크를 만들어 놓은 곳이 나온다. 앞쪽으로 조망은 없는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한다. 20여분을 좀 더 모처럼 푹 쉬며 점심식사를 한 후 진행을 하면 능선으로는 원시인이 살던 통나무집등 여러시설이 되어 있다. 이곳을 따라 내려서면 잠시 후 방고개에 닿는다.
방고개에는 사각형으로 만든 지붕이 있는 쉼터가 있고 무료주차장이 있으며 이정표에 미원 9km, 관리사무실 1km, 좌구정 2.8km, 좌구산 2.7km가 적혀 있으며 이정표 옆으로 천문대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오래전 전 처음으로 이곳을 지날 적엔 고개마루가 질컥거리고 황토흙에 신발이 푹푹 빠져 간신히 빠져 나온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때는 천문대 휴양림이 없었고 휴양림 만드는 공사가 시작될 무렵이다.
좌구산 정상(16.88km, 657m) 13:58~14:03
이곳 이름이 방고개인지 밤고개인지 정확치를 않다. 방고개로 표기된 것도 있고, 밤고개로 표기 된 것도 있다. 방고개로 표기된 것이 더 많으니 방고개로 하자. 여기서 널찍한 길을 따라 천문대 앞쪽으로 오르면 수도가 있다. 이티재 물보다 여기 수돗물이 더 시원하고 맛도 좋은 것 같다. 한 모금씩 마시고 물통도 채운다. 이후 우측으로 이동하면 낙엽송 밭 옆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제 좌구산으로 향하여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작은 돌무더기를 지나고 방고개를 출발하여 15분을 오르면 첫 번째 쉼터가 나온다. 해발 약 506m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방고개에서 약 1km지점이다. 이곳에서 내리막길에 로프가 매여 있는 곳을 내려서고 다시 충절바위 안내문이 있는 곳을 지나고 오르막에 로프지대를 따라 올라서면 해발 약 520봉으로 좌측으로 방향이 꺽어져서 간다. 잠시 평탄한길이 이어지다가 제2쉼터에 닿는다. 이곳에서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좌구산 정상까지는 0.7km가 남은 지점이다. 이곳에서도 내리막길에 로프가 매여져 있고 안부에 내려선 후 오르는 길이 방고개에서 좌구산구간의 가장 급경사 지대가 된다. 이곳을 올라서면 의자가 놓여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살짝 틀어져 4~5분을 더 오르면 좌구산 바로 아래에 있는 돌탑봉에 닿는다. 돌탑봉에서 좌측으로 급경사지대로 잠시 내려서면 예전에 못 보던 바람소리길이 생겼다. 좌구산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이 잡석바위가 깔려 있는 지대로 칼춤바위라고 한다. 이곳을 올라서면 청주 증평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좌구산 정상이다. 좌구산 정상에는 길죽한 정상과 깜장색 정상석 1개가 있으며 삼각점이 있고, 이정표에 대덕마을 2km, 분젓티 4km가 적혀 있다. 정맥 길은 좌측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헬기장을 거쳐 대덕리로 하산을 하는 길이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휴식 후 모래재로 향한다.
새작골산(좌측으로, 18.55km, 약612m) 14:38
좌구산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가면 좌측 산 아래로 율리 저수지와 이 일대가 한눈에 들어 온다. 지나온 능선들이 보이고 잠시 평탄하던 길은 이제 서서히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안부에 닿은 후 다시 오르면 지도에 588봉으로 표시된 봉으로 양쪽으로 방향표시만 된 이정표가 있는 봉이다. 여기서 잠시 내려서면 안부에서 좌측으로 안봉천마을에서 임도를 타고 들어온 곳으로 외딴집이 보인다. 지도에 작은 일라지골이라 되어 있다. 이곳에서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580봉이고, 다시 다음 봉에 커다란 소나무가 몇 그루 있는 해발 약 585봉이다. 잠시 후 좌측으로 높다란 해발 약594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크고 작은 바위들이 널려 있는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지금은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지만 좌측 안봉천 쪽으로는 간혹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6분 정도를 가파르게 올라서면 해발 약 601봉으로 삼군봉으로 표기한 지도가 있다. 괴산군, 증평군, 청주시로 통합되기 전 청원군 삼군이 만나는 곳이다. 바로 앞쪽으로 새작골산이 있다. 잠시 내려섰다가 밋밋하게 오르면 새작골산에 닿는다. 새작골산 정상의 이정표에는 좌측으로 안봉천 1.5km, 우측으로 청안(오리목)이라 표시되어 있다. 여기서 우측 능선을 따라 가면 설운산을 거쳐 청천까지 갈수 있다.
질마재(19.94km, 약330m) 15:19
새작골산(삼군봉)에서 좌측 능선을 따라 평탄한 능선을 따라가면 여기도 빨간 딸기가 지천으로 널려 있다. 뒤에 오는 적막님한테 여기 불났다고 빨리 오라로 소리를 지른 후 맛있는 딸기를 따먹기 시작한다. 한동안 둘이서 딸기를 따먹다가 이러다가는 모래재 까지 못가겠다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 후 안봉천으로 갈리는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부흥고개(질마재)에서 안봉천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닿는다. 안봉천마을 까지 1.6km가 적혀 있다. 우측으로는 질마재로 가는 길로 1.3km, 좌구산은 1.9km다. 우측으로 질마재로 향하니 나무가 커서 걸치적거리기는 하지만 길은 좋다. 5~6분을 잘 내려가면 앞이 훤이 트이며 벌목지가 나온다. 이곳으로 내려서는 길은 온통 딸기밭이다. 여기서도 또 딸기 따먹느라 산행하는 것을 잊어 먹는다. 얼마를 따먹었는지 게트름이 나오며 배가 부르다. 내 산딸기를 배가 부르도록 따먹기는 처음이다. 이러다가는 안 되겠다 싶어 무수히 많은 딸기를 놔두고 능선을 따라 내려선다. 한동안 내려서면 질마재가 보이며 문당리 마을이 보인다. 잠시 후 질마재 큰 도로에 도착을 한다.
칠보재 임도(좌 청안 효근리, 우 문당리 목사동, 23.0km, 약375m) 16:15 ~16:20
질마재에서 절개지를 따라 오르다 능선으로 올라선다. 5분 후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는 해발 약 400봉을 지나고 3분을 가면 우측으로 세멘포장 임도가 가까이 보인다가 우측 인삼밭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안부고개다. 이곳을 지나 양지바랭에 평해황씨묘 위로 계속 오르면 10분 이상을 올라서 해발 약460봉에 닿는다. 이어지는 산길은 대부분 평탄하니 조금씩 오르내리며 우거진 산길로 이어진다. 자작나무가 있는 해발 약420봉을 지나고, 봉 바로 아래 산소가 있는 해발 약415.2m봉을 지나 내려서면 안부 사거리에 닿는다. 좌측은 청안 효근리, 우측은 문당리 목시동으로 연결이 되는 고개인대 지금은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다. 안부를 지나 5분을 오르면 해발 약405봉을 넘어 다시 우측으로 밭이 가까이 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또다시 5분을 오르면 전과 같은 높이의 405봉이다. 이봉을 넘어서면 산소가 있고 우측으로 문당리에서 들어온 세멘포장길이 보이며 그 뒤로 자작나무 조림지도 보인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칠보치로 문당리와 효근리를 이어주는 고개다. 임도의 상태는 매우 좋다.
칠보산 정상(24.85km, 약552m) 16:59 -17:04
칠보치에서 부터 오르는 길이 계속되는 오름막 길로 마지막 부분에서 산길이 어려워진다. 10여분을 오르면 해발 약395봉으로 우측으로 커다란 건물이 보인다. 씨감자 재배 연구소라고 한다. 문당리에서 들어온 가장 끝 지점에 위치한곳으로 바로 위쪽으로 높이 솟아 있는 봉이 칠보산이다. 우리는 저 높은 칠보산을 향하여 한발한발 오른다. 5~6분후 해발 약400봉을 지나고 여기서 3분을 내려서면 안부고개로 우측 씨감자재배연구소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다니지를 않아 풀이 수북히 자랐다. 여기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첫 번째 우꺽임 지역을 지나고, 다시 8분을 더 가면 또다시 우꺽임 지역이다 칠보재에서 칠보산 까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능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마지막 칠보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지대를 올라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리가 온 쪽으로 청안 4km, 우측으로 칠보산 30m, 앞쪽으로 쪽지봉 2km가 적혀 있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1분을 들어가면 길쭉한 정상석이 있는 칠보산 정상이다. 정상석에는 해발 585m라고 적혀 있는 대 실제는 이보다 낮은 552m가 맞을듯하다.
쪽지봉정상(26.66km, 596.5m) 17:35
칠보산에서 앞쪽으로 보이는 높다란 봉이 쪽지봉이다. 이곳에서는 가장 높은 봉으로 여기서 거리가 2km라고 이정표에 적혀 있다. 삼거리로 돌아가 5분을 내려서면 정리가 되지 않은 임도에 닿는다. 임도로 연결되는 능선을 따라 2분을 내려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으로 보이던 황암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거리가 0.7km, 쪽지봉은 1.2km가 적혀 있다. 능선으로는 정리가 되지 않은 임도길이 이어진다. 20여분 후 높다란 봉인 해발 약 540봉에 닿기 전 임도는 우측으로 빠져나가고 540봉에 올라서 5분을 더 가면 해발 약 590봉으로 잠시 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사리 5km, 칠보산 2km, 쪽지봉 30m가 적혀 있다. 여기도 좀 전에 칠보산 처럼 잠시 다녀 나와야 하는 곳이다. 잠시 후 쪽지봉에 도착을 하니 정상석은 없지만 국방부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대삼각점이 있다. 나뭇가지에 596.5m가 적힌 흰색표지판이 붙어 있다.
송치재(돌탑, 28.82km, 약330m) 18:12
쪽지봉에서 다시 돌아 나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사리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서는 곳으로 이곳을 내려서면 우측으로 목장지대가 나오며 전기철선이 설치된 곳과 만난다. 철선이 지나는 능선을 따라 가면 소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으며 목장의 안쪽으로는 커다란 농장건물과 살림집도 보인다. 잘 가꾸어진 소나무숲길을 따라 10여분을 가면 철선과 작별을 하며 좌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잠시 후 안부에 닿은 후 올라서는 곳에 커다란 바위들이 있다. 해발 약460봉으로 이봉을 넘어서서 8분 정도를 더 가면 이제는 철조망이 쳐져 있는 능선에 닿는다. 철조망 안쪽으로는 고사리가 많이 심겨져 있다. 철조망을 따라 가다가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서 가면 6분후 철조망 안쪽으로 건물이 보이는 송치재에 닿는다. 송치재 좌측으로 여러기의 돌탑이 있다. 이 고개는 괴산 수암리에서 청안 조천리로 이어지는 고개지만 현재는 다니지 않는다.
모래재(30.40km, 약230m) 18:37 ~18:52
송치재에서 조금 오르면 수암리에서 390봉으로 오르는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 닿으면 좌측으로 8분을 올라 산소가 있는 해발 약 390봉에 닿는다. 이봉을 넘어서 서서히 내려서는 길을 따라 가면 8분 후 우측으로 벌목지를 돌아서 올라 삼각점이 있는 해발 344.7봉이다. 이봉에서는 오늘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 잠시 후 우측으로 높다란 송신탑이 보이고 삼거리가 나온다. 어느 쪽이건 보광산농원으로 내려서게 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송신탑이 옆으로 보이는 능선을 따라서 보광산 농원 끝지점 뾰족하고 둥그런 천막이 있는 곳에 닿는다. 이후 보광산 농원 앞마당을 지나 식당 앞을 빠져나가면 증평사리에서 괴산으로 넘어 다니는 구도로인 모래재에 닿는다.
이곳에서 15분을 기다려 괴산에서 18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증평으로 와서 청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니 20시 15분이다. 적막님은 증평역에서 50여분을 기다려 오송역으로 이동하여 천안으로 돌아갔다.
산행시간 : 10시간 27분 소요
산행거리 : 30.40km
청주~상당산성 주차장 버스비 : 1300원
모래재 ~증평 버스비 : 1300원
증평 ~청주 버스비 : 1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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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한남금북4 상당산성~구녀산~좌구산~칠보산~쪽지봉~모래재
이티봉487m, 구녀산499m, 좌구산657m, 새작골산612m, 칠보산552m, 쪽지봉596.5m
천안아산역 6:18 -오송역 6:29~6:40 ~청주역 6:47 -증평역 07:07
청주역 ~진천 : 6:39, 7:05, 7:18, 7:31등
시내버스 862-2 체육관 ~상당산성 : 6:30, 6:50, 7:35, 8:00, 8:25, 8:50등(40분 소요)
증평~괴산: 7:05, 8:20, 9:50등
괴산 ~증평 :15:15,17:15포,동,17:50청 상리, 18:30, 19:20, 20:30(모래재 약20분 소요)
증평역~오송역:18:47,19:55,22:17등
증평택시 : 043-836-2150, 836-2675, 836-2500
산행거리 26.4km (29.1km, 10시간 30분 소요) (전에 산행한 시간 : 6:55~17:20)
상당산 -7.5 -이티재 -1 -구녀산 -1.8 -분젓치 -1.8 -방고개 -2.5 -좌구산 -2.7 -질마재 -2.8 -칠보치 -1.7 -칠보산 -3.3 -송치재 -1.3 -모래재
산행코스
상당산(471m) -430봉 -415봉 -475봉 -475봉 -500봉 -430봉 -임도 -395봉 -이티봉(486.8m) -이티재 -구녀산(489m) -457봉 -425봉 -분젓치 -536봉 =방고개 -538봉 -좌구산 -588봉 -삼군봉(617m) -새작골산 -질마재 -410봉 -460봉 -415.2봉 -칠보치 -405봉 -450봉 -칠보산 -550봉 -쪽지봉(596.5m) -465봉 -솔티재 -390봉 -344.1봉 -모래재
산행시간
상당산 -4.35km, 1시간 50분 -500봉 -2.5km, 60분 -이티재 -1.0km, 20분 -구녀산 -2.0km, 40분 -분젓치 -2.7km, 50분 -방고개 -2km, 50분 -좌구산 -1.9km, 40분 -새작골산 -1.3km, 15분 -질마재 -3km, 60분 -칠보치 -1.8km, 40분 -칠보산 -2.2km, 60분 -솔티재 -1.6km, 30분 - 모래재
산행시간 ; 10시간 (접근시간 포함 10:25분소요)
산행거리 : 모래재 ~칠보산 4.8km
칠보산 ~질마재 4.4km
질마재 ~좌구산 2.8km (이정표 질마재 ~좌구산 3.2km)
좌구산 ~분젓치 4.2km (이정표 좌구산~분젓치 4km)
분젓치 ~이티재 2.8km (이정표 분젓치 ~구녀산 3km, 구녀산 ~이티재 0.8km)
이티재 ~상당산 7.3km (이정표 이티재 ~상당산 8km)
상당산 ~산성고개 2.2km
산행거리 28.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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