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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78 장성봉 915.3m, 애기암봉 740.0m 2005.9.7 수요일 맑음

장성봉 915.3m, 애기암봉 740.0m

2005.9.7 수요일 맑음 장성봉3차 애기암봉2차

참석인원; 2명 산아름 산야

청주 9:50 - 버리미기재 11;15~11;25 - 바위봉 12:00 -장성봉 12:35~13:30 - 애기암봉 나무에 걸어논데14:45 -바위봉14:55~15:05 - 임도 17:05 - 태종농장입구 17;24 - 버리미기재 17:30 ~18:00 - 청주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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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봉(915m)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서쪽에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명산이다. 1/5,000지도에는 높이가 907.8m로 표시되어 있고 산이름이 그렇듯 마치 거대한 만리장성의 일부를 보는 듯한 장성봉은 북쪽으로부터 남진하는 백두대간이 희양산(999m)에서 서쪽으로 꺾였다가 악희봉(843m)을 솟구친 후, 다시 직각으로 꺾여 남족의 대야산(931m)으로 치닫다가 악희봉과 대야산 중간쯤에 이르러 우뚝 솟아 있다.

이 때문에 장성봉을 중심으로 12시 방향인 북쪽 악희봉에서 시계바는 방향으로 구왕봉(898m), 희양산(999m), 애기암봉(731m), 둔덕산(970m), 대야산(930.7m), 군자산(910m) 등이 원을 그린 듯 에워싸고 있어 제법 심산유곡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또, 북쪽의 깊고 긴 계곡이 봉암사 계곡인 봉암용곡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뭏튼 장성봉은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일원의 주말산행코스로 이용되는 여러 산들 중에서 아직까지는 가장 조용하고 오염이 안된 산으로 남아있는 것이 자랑거리이다.

등산로가 확실하지 않고, 산 속에 들어서면 이따금 사람을 보고도 놀라는 기색없이 발길을 옮기는 노루와 토끼, 그리고 희귀식물인 솜다리(에델바이스)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장성봉이 얼마나 오염이 안된 산인가를 입증하고 있다.

◆ 경북 문경에 위치한 애기암봉(746.6m)은 장성봉에 딸려있고 희양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장성봉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에 연결되는 산이다.

비교적 암릉이 많아 아기자기한 능선길이 계속되는데 옻나무골에서 오르는 길은 잣밭재를 경유하여 오를 수도 있고 정상부분으로 바로 오르는 길도 있다.

▶ 완장마을에서 북쪽 계곡길로 약 10여분을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노송이 있는 왼쪽길을 따라가다 다시 갈림길이 있는 곳에서 우측길로 접어들어 작은 고개를 넘으면 옷나무 골에 닿게 된다.

옷나무골에는 외딴집 한채가 있는데, 이곳에서 북동쪽의 능선에 오르면, 장성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왼쪽 큰 길이 있고, 애기암봉은 계류를 건너 북쪽길로 올라가다 우측의 두번째 갈림길에서 골짜기로 들어간다.

이곳에서 애기암봉의 남쪽 능선까지 오르는 길은 등산로가 명확하지 못하고, 능선에서 737m의 암봉까지는 경사가 급한 길을 통해 오르게 된다.

애기암봉에서 장성봉까지는 여러개의 작은 봉우리가 연속해 있는 한적한 코스로서 안부로 뚝 떨어져 내렸다 다시 봉우리에 오르는 길을 여러번 되풀이 한다.

장성봉 정상에서는 서쪽의 868봉을 거쳐 쌍곡리로 내려 갈수도 있고, 관평리로 내려가서 화양동으로 나갈 수도 있으나, 830봉에서 작은 지능선을 타고 유명한 쌍곡의 상류를 거쳐 내려가는 것이 좋다.

쌍곡 상류에서 절말 버스 정류소까지 내려가는 약 4km의 계곡은 용초 폭포와 담, 소등이 연속되는 수려한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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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푸르른 하늘이 가만히 있질 못하게 한다.

퇴근하는 즉지 옷갈아 입고 라면준비하고 출발

가는중 산아름을 태우고 청천거쳐 화양동을 지나고 송면에서 좌회전

버리미기재에 도착하니 11:15분

얼마전에 태종농장입구에서 올랏으니 오늘은 버리미기재에서 오르기로 하고

서서히 오르니 이마에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차츰 오르면서 경사를 더하고 드디어 바위가 하나둘씩 나온다.

몇 개는 잘타고 넘엇건만 요것은 아고 힘들다. 첫 번째 관관은 무리없이 올랏는데 두 번째 난관에 봉착햇다 아고 이쪽두 어렵구 저쪽두 어렵네

간신히 오른쪽 틈을 잡고 오르는데 이건 경사가 거의 80도 수준 발이 도무지 붙질 않는다.

별수단 다써가며 간신히 오르니 아고 온몸에 힘이쭈욱 빠진다.

아름님두 뒤따라 오르고 넓은 바위에서 담배 하나 물어피니 아고 시원타~

이런맛을 모를기라요 ㅎㅎㅎㅎㅎ

다시 바위를 옆으로 돌아내려 한동안 오르니 저번에 오르던 삼거리

이제 조금 만 가면 힘이 들들려나~

싸리 버섯 따던곳에 이르니 아고 이게 웬일이유 버섯꽁댕이두 못보것네·

다시 애기암봉으로 내려서던곳에 이르러 살피니 50여m를 더가서 내리 뺏구려 애기암봉과 장성봉 오르던 중간 능선으로 내려 섯으니 길이 영 나타날 리가 잇나 아고 쪼게만 보엿어두 실수 없는 긴디 ··아쉬워라~

장성봉에 이르러 잠시 쉬면서 라면에 김밥으로 대충 점심마무리 하고 ㅋㅋㅋㅋ여사덜 없응께 먹는것이 영시원타~

오늘은 날씨가 좋아 멀리 군자산에서 남군자산 막장봉에 이르는 능선이 줄달음치고 , 칠보산,덕가산 악희봉에서 희양산 백화산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대간능선이 꿈틀거리니 아 여기가 하늘아래 가장위치가 좋은 곳인듯 ~

남으로 둔덕산에서 대야산의 연릉이 멀리 백악산 너머 속리산연릉이 파노라마치니 마치 용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하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오던길로 300여m를 돌아와 애기암봉으로 출발

바위봉을 여러개 넘고 넘어 이른곳이 애기암봉이라 나무에 걸쳐놓은곳

내알기로는 여기가 애기암봉이 아닌데 누가 힘이 들엇나 보다.

그나저나 예서 사진 한방썩 남기고 다시 길옆에 버섯있나 두눈을 동그라니 뜨고 살펴두 보일것은 보이질 않는다. 오늘은 틀린것같다 버섯 생각두 말구 가자구~

애기암봉가기전 높다란 바위봉

몇해전 겨울 이곳에서 라면끊여 먹던생각이 문득 떠오른다.

신발은 다적어 발에 걸치구 가기두 어려웟던 생각 추운겨울에 라면끊이느라 호호 언손 녹여가며 고생하던 생각

뭣이 좋다구 혼자서 요고생이람ㅋㅋㅋㅋㅋ오늘은 날씨도 좋구 전망이 좋아 이리 좋을수가 없다.

장성봉에서 내리 뻗은 암릉 두 개가 오늘따라 더 멋져 보이네 ~

바위봉을 뒤로 하고 가파른 마지막 고비를 오르면 이곳이 애기암봉

조그만 돌에 애기암봉이라고 쓰인것이 있다.

이곳에두 전에는 길이 없을 정도 엿으나 이제는 많은 사람덜이 다녀 길이 잘나아 잇다.

내려오는길을 첨에 조금 욕심을 내는 터에 완장리로 직접내려가는 길로 들어 하산중 중간 지점에서 옆으로 돌아 버섯딴다고 고생고생 혓으나 먼저간 분이 계셔 그런가 구경조차 하기 힘들다

마지막 계곡지점 어느곳에서 싸리버섯 한움큼씩 만나지 못햇드라믄 오늘은 완존히 허탕치는 날이 엿는데 그래두 간신히 한끼거리 건져서 먼저번 당도한 임도에 닿아 태종농장입구를 지나 버리미기재에 도착

조금더 오다가 다리아래에서 시원하게 몸닦고 집으로 향하니 오늘 기분 무지 좋네요

오는길에 청주에서 운영진회의 하고 늦은 시간 집에 도착

아고 넘 자셧나 속두 쓰리고 머리두 아파라~~·

이제 버섯따러는 가지말어야지 아고~

올해 첨으로 버섯좀 따볼까혓더니 버섯두 도사를 알아보는듯하네요~

청주 ~ 버리미기재 ;1;30분소요

산행시간 ; 6:05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