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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0177 박쥐봉 782m,북바위산772m 2005. 8.31 수요일 맑음

박쥐봉 782m,북바위산772m

2005. 8.31 수요일 맑음 박쥐봉3회차 북바위봉 첫 번째

참석인원; 흥부+1 허수 해바라기 푸른솔잎 하느리 오죽 산야

 

청주 8;10 -팔랑소산장 10:10~10:15 -박쥐봉 11:55~12:10 -제1봉12:40 ~13:35(중식) -사시리고개 13:52 ·14:05 -북바위산 14:30~15:00 -계단1.2 15:15 -구조15-16지점 15:27 -계단1.2 -암봉 15:40 -600봉(구조15-07지점) 16:00 ~16:10 -550봉(북바위)16:20 -슬랲지대 -해발480지점 16:35 -물레방아휴게소 16:52 ~17:20 -청주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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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봉

암봉이 많고 바위 틈과 굴이 많아 박쥐가 많이 살았다는 충북 중주 상모면의 박쥐봉(782m)은 국립지리원 5만분의 1지도에는 이름없이 782봉으로만 나와 있을 뿐이다. 때론 연내골의 이름을 따 연내봉이라 불리기도 한다.

송계계곡에서 바라본 모습은 박쥐가 날개를 펴고 나는 듯하며 이때문에 주민들은 박쥐봉이라 부르고 있다.

♣ 북바위산 (772m) 은 월악산국립공원내에 충북 충주시 상모면과 제천시 한수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지는 않으나 기암절벽을 거느리고 있어 아기자기한 스릴을 느끼면서 산행할 수 있고 월악산에서 남쪽 만수봉까지 이어지는 암릉서쪽에는 남에서 북으로 패어져 내린 송계계곡이 자리하고 있는데 송계계곡 중간쯤인 팔랑소에서 서쪽으로 솟아 있는 산이다. 북바위산(772m)은 지릅재에서 북서쪽 석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에 있는 봉우리로, 이 봉에서 고무서리 입구 용추까지 이어지는 암릉이 산행 대상이다. 반대로 설명하면 덕주골 입구 서쪽 용마봉과 만수골 입구 서쪽 박쥐봉 사이에 길게 드리워진 암릉이다.

북바위산이라는 산이름은 지릅재에서 북쪽에 위치한 바위산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이 산자락에 타악기인 북을 닮은 거대한 기암이 있어 북바위산이라고 하는데 이곳 주민들은 후자의 설을 등산객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 산의 특징은 송계계곡으로 이어지는 능선 남면이 온통 바위암반으로 슬랩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름드리 적송들이 등산로를 에워싸고 있어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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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종합운동장 출발 8;10

뚜껑샘에서 허수님 승차

가는길이 막힌다고 시골길 이리저리 돌아 나가니 아고 여기가 어딘지 영모르것네 한동안 돌아나가니 증평뒷길에서 괴산나가는 큰길이네요~

흥부님 어지러워 죽는줄 알앗수~

 

어느덧 계절두 바뀌어 길옆엔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손짓하고 들녘엔 노오란 벼이삭이 고개를 숙이는것이 여기저기 목격된다.

산하두 푸른 빛을 서서히 잃어 가는 느낌이 든다.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가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괴산 괴강휴게소에서 잠시 들러 커피한잔에 담배 한모금 불어내고~

다시 연풍을 지나 충주쪽으로 접어들어 소조령을 넘어 월악산쪽으로 가니 매표소 허수님 한사람치 입장료 안내구 얼렁가자니 문이 화들짝 열린다.

하마터면 들킬번 햇구려 아고 무서라~

지름티재를 넘어 서니 앞선차가 많이 본듯하네요!

아하~ 오죽님이시구먼

팔랑소옆 도로에 주차하고 준비물 짊어 지고 산행시작 10:15분

 

팔랑소 산장앞을 지나 오르니 맨먼저 반기는 것이 겨울에 빙벽타는 큰바위

바위를 지나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니 어~허 요것이 무엇이여·

싸리 버섯이구먼

오늘 버섯하나두 못따가면 집에두 못들어간다고 엄살피니 우리님덜 모다가 지한테 몰아주는구먼유 ㅎㅎㅎ 엄살두 한번필만혀~

소나무 신갈나무가 우거진 숲사이로 오르니 점점 고도는 높아지고 이제 옆에 북바위산 슬랲지대가 훤히 보이며 그뒤로 용마봉이 거대한 바위를 뽐내고 서있다.

산행시작 1;40분만에 오른곳이 첫 번째 정상인 박쥐봉 일명 연내봉이다.

전망도 좋아 산아래 만수휴게소의 모습 용암봉 북바위산 용마봉 월악의 신비스런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다시 조금 내려와 우리 8명이 앉을 만한 장소를 잡아 허수님이 얼려온 맥주한잔씩 나누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더불어 배속이 시원하다.

간단히 휴식을 마치고 내려서니 지름재에서 오른 많은 일행과 맞추치고·

사시리고개전 제1봉에 오를 무렵 부지런한 울님덜 그만 길을 잘못들어 소리지르느라 목이 터질번혓구먼요·

 

제1봉아래에 넓은 공터에 자리잡고 오순도순 재잘조잘 거리며 먹는 산밥이 오늘두 맛있구려~

식사후 사시리고개 가기전 아직 몸이 완전치 못한 오죽님을 뒤로 하고가니 조금 서운하네요 오죽 성님 얼렁 완쾌하시어 예전처럼 훨훨 날아댕겨 보세유~~~~~

 

사시리고개에서 40여분을 오르니 북바위산 정상

첨엔 예전에 만든 구정상석이 반기더만 조금위엔 새로이 레저에서 세운 깨끗한 정상석이 나타난다.

정상의 경치가 넘좋아 울님덜 지체한 시간이 넘 많은것이 흠이네요~

이쁘게 제자랑하는 소나무

커다란 바위위에 오랜세월 버티어온 갖가지 모양의 소나무가 북바위산 정상을 하나의 커다란 정원을 만든듯

 

조망두 좋아 사시리 고개의 모습이며

그옆의 신선봉 부봉이 손짓하고 그넘어 주흘산이 넘실대고 만수봉에서 월악영봉까지의 파노라마 치는 모습이 넘 격정적이랄까 힘이 솟는듯하다.

수리봉에서 용마봉을 일으키고 다시 그능선이 뻗어 이곳에 북바위산을 만들고 다시 박쥐봉까지 이르니 꼭 월악영봉이 아니라두 넘 멋진 산행코스가 많아 이곳 월악산이 좋다.

올봄에 한바퀴 돈 마애불옆 암릉에서 만수능선과 덕주 능선 또한 한눈에 들어 온다. 너무 어렵고도 재미를 만끽햇던 코스인데~

 

다시 북바위를 향햐여 내려서니 계단을 하나 둘 내려서고 송림이 우거진 암봉 이곳의 암릉도 소나무와 어울려 경치함 좋네요~

산부인과 바위라는 것은 찾지를 못하엿고 다시 계단을 하나 둘 오르고 노송이 우거진 암봉 예서 송림이 울창한 산길을 따라 내려서니 바위슬랲지대

잠시 쉬면서 손에 잡힐듯이 솟아 잇는 월악영봉을 감상하고

 

다시 바위슬랲지대

슬랲지대에 외로히 서잇는 노송이 와이리 멋진고.

슬랲지대 모두덜 자기 취향에 맞게 잘내려 서고

찾고 찾던 북바위가 어딘고 하니 우리가 내려선 슬랲지대 옆으로 우뚝솟은 둥그런 모습의 바위가 북바위구먼요

지는 태양에 그모습을 제대로 보기는 어려웟지만 그모습이 북과 닮은듯

북바위산의 내력중에 이 북과 생긴 바위 때문에 북바위산이라고 햇다는 설이 있다.

 

북바위를 지나면서는 이제 고도가 낮아져 금시 산아래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산행끝지점 물레방아가 외로이 돌고 있는것이 여기가 물레방아휴게소 맞네요~

흥부님은 오죽님 차로 얼마 안떨어진곳의 차를 끌고 오고 ~

 

다리아래쪽에 위치한 용추폭포에서 시원히 그간 지친몸을 닦아내니 아고 시원타 ㅎㅎㅎ여사님덜은 발만 씻엇것지유~

17:20분 출발 오는중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소주 두병으로 오늘의 산행 마무리 잘하고 청주에 19시 도착

무사히 산행 마감합니다.

 

 

청주 ~ 월악 팔랑소 ; 2;00소요

산행시간 ; 6:40분소요

입장료 ; 일인당1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