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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록

1052 신선지맥1 고사리~마패봉~신선봉~연어봉~탁사등봉~솔치재 2018.02.09.금요일 맑음

신선지맥1 고사리~마패봉~신선봉~연어봉~탁사등봉~솔치재

 마패봉925.1m, 신선봉956.5m, 연어봉675m, 탁사등봉705m

 

2018.02.09.금요일 맑음

참석인원 : 적막이랑 둘이서

 

청주집 06:05 -청주시외버스터미널 06:30 ~06:45 -버스비 6000 -괴산시외버스터미널 07:57 -괴산아성교통버스정류장 08:02 ~08:05 -버스비1300 -고사리 흥천사버스정류장(해발 약405m) 08:52 ~08:55 -3관문(2.33km, 640m) 09:30 ~09:33 -산소(2.63km, 695m) 09:40 -마패봉(3.18km, 925.1m) 10:04 ~10:07 -924(3.70km) 10:20 -926(4.20km) 10:28 -휴양림매표소 삼거리(3.39km, 880m) 10:35 -신선봉(4.57km, 956.5m) 10:56 ~11:07 -휴양림매표소 삼거리(4.71km, 925m) 11:13 -930 11:20 -긴로프지대 내려와 안부(4.86km, 870m) 11:25 -고사목 봉 -레포츠공원 하산로(5.03km, 775m) 11:35 -방아다리바위(5.35km, 793m) 11:48 -713(5.90km) 12:04 -연어봉(6.34km, 675m) 12:17 ~12:43 -안부고개(6.90km, 530m) 12:57 -629(좌꺽임봉, 7.19km) 13:10 -안부고개(우하산로, 7.83km, 405m) 13:31 -459(8.30km) 13:44 -산소 -소조령(8.72km, 370m) 13:52 -말잔등(9.72km, 645m) 14:28 -구덩이봉(좌꺽임봉, 10.14km, 699m) 14:40 -탁사등봉(우측으로, 10.43km, 705m) 14:48 -급경사 내리막 -안부 -(좌꺽임, 11.44km, 599m) 15:21 -586.5(삼각점, 우꺽임, 11.64km) 15:25 -급경사 내리막길 -안부(느티나무, 좌측 괴산 유상리, 우측 충주 화천리, 11.99km, 455m) 15:38 -530(12.22km) 15:45 -566(12.74km) 15:57 -575(13.10km) 16:06 -급경사 올라 -674(산소, 좌꺽임, 13.76km) 16:27 -급경사 내리막 -안부(14.08km, 560m) 16:34 -급경사 오르막 -668(14.44km) 16:48 -급경사 오르막 -745.4(삼각점, 우꺽임, 14.80km) 17:10 -안부(중부내륙고속도로 통과) -738(15.77km) 17:35 -우꺽임지역(좌측능선은 유하리, 갈금리 방향으로, 16.0km) 17:40 -급경사 내리막 -(16.45km, 615m) 17:51 -급경사 지대 -임도고개(17.07km, 370m) 18:10 -좌측으로 세멘트 길 따라 -솔치재(18.04km, 330m) 18:26 -거문리 버스정류장(18.23km) 18:28 ~18:44 -버스 1300 -괴산터미널 19:05 ~19:40(간단히 저녁식사) -버스비 6000 -청주시외버스터미널 20:55 -청주 집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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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지맥 (神仙枝脈)?

백두대간 마패봉(927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따라 가면서 神仙峰(950m), 소조령(370m), 마등봉(699m), 송치재(310m), 박달산(825.4m), 城佛(530m)을 지나 괴산군 감물면 오성리 구무정마을 달천변에서 끝나는 36km에 이르는 산줄기다.

 

마폐봉/×925-(1.37)-신선봉/×965.6-(0.69)-×791.9-(1.71)-×633.7-(0.93)-×454.0-(0.29/4.99)-小鳥嶺 -(0.62)-소조령터널-(1.02)-×701.3-(0.57)-제금티-(0.37)-585.7-(0.49)-×511.0-( 0.51)-×570.2-(0.93)-×678.2-(0.71)-×679.1-(0.34)-744.7-(0.4)-장연터널-(0.57)-×742.7-(0.22)-×610.7분기-(1.05)-×411.4-(0.52)-송치재-(1.02)-×457.5-(1.66)-×686.0-(0.63)-×660.9-(0.60)-×778.9-(0.60)-박달산-(0.85)-×734.7-(0.89)-양산목고개-(0.18)-×537.7-(0.54)-×428.7분기-(0.70)-매전리도로-(1.30)-×504.6분기-(0.48)-×436.2분기-(0.61)-×369.2-(1.04)-350.7-(0.2)-×364.7-(1.43)-맹이재 -(0.36)-455.7분기-(1.36)-성불산-(0.73)-치마바위-(1.52)-방골 도로-(0.74)-성마니재/19번 국도-(0.45)-합수점]

 

 

마역봉(馬驛峰) 927m

충북 중원 상모면과 괴산 연풍면 그리고 문경읍과 경계를 이루는 마역봉(馬驛峰)은 마패봉이라고도 부르는데 마패봉이란 이름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산을 넘으면서 마패를 걸어놓고 쉬어 갔다는 데서 유래 되었으며,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의 한이서린 조령삼관문을 안고 있는 산이다.

주말 산행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선봉(967m) 동쪽 1.5km 거리에 독립봉으로 우뚝 솟은 마역봉은 927m 의 높이에 비해 의외로 쉽게 오를수가 있다. 출발지점인 지릅재가 표고가 해발 650m 이기때문이다 .

산행의 들머리는 조령삼관문에서 오르거나 신선봉을 경유해도 되고 또 다른 코스는 소조령 3번 국도에서 고사리 마을을 지나 조령산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한 후 매표소에서 삼관문쪽 길을 따라 50m쯤 가면 급커브를 돌면서 왼쪽으로 훤히 뚫린 산길이 보이는데 여기가 신선봉과 마패봉의 중간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다.

산길을 접어들면 200여미터 거리에 비닐포장 가건물을 지어 놓고 밤낮없이 정성을 드리는 장소가 있는데, 바위 위로는 10여미터 폭포가 흘러내려 장관을 이룬다. 길은 폭포의 오른쪽 반석을 타고 올라 계류를 건너 물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계곡이 V자 모양의 협곡으로 물이 흐를 때는 장관을 이룬다. 계류 옆으로 난 바위를 따라 조금 더 오르면 왼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치마바위이다.

바위의 동쪽끝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끝자락은 분명히 곱디고운 여인이 치마가 땅에 닿을까봐 조심스레 치마폭을 추스리고 있는 것 같은 모습처럼 느껴진다. 다시 길은 계곡물길을 따라 이어지며 10분정도 더 오르면 숲속에서 바위를 타고 10여미터 흘러내리는 폭포위로 올라선다.

폭포위에서 남쪽앞을 가로막는 능선은 마치 바위 조각품인양 깎아 세운 듯하다. 계곡은 다시 북쪽을 향하여 꺾이면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 동쪽 비탈을 올라서 15분 정도면 남쪽으로 뻗은 지능선에 닿는다. 여기서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은 편하다. 참나무와 소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있으며 길도 잘나있다. 25분정도면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할 수 있는데 삼거리에는 "마역봉 0.6 30"이라고 쓴 화강암 표지석이 있다.

이곳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20분정도의 거리에는 신선봉이 있다. 다시 동쪽을 향해 10분쯤 더 가면 10여미터 경사진 반석을 줄을 잡고 내려선다(우회로 있음). 노송과 바윗길을 오르락내리락 10분만 더 가면 마역봉 정상이다.

마역봉은 뚜렷한 정상이 없이 50여미터 더 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월악산을 중심으로 한 북바위, 수리봉, 덕주봉, 만수봉, 포암산등 바위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충북 충주시와 경북 문경시 경계인 하늘재 방면에서 서진하며 월항삼봉을 거쳐 이어지는 백두대간 주능선은 마폐봉에서 남쪽 조령 제3관문으로 방향을 꺾어 남진하며 조령산으로 이어진다. 마폐봉(910m)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하여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 경계를 이루며 서진하는 이 능선이 약 1.5km 거리에 이르러 삼각형 바위봉을 들어 올려 놓은 산이 해발 967m인 신선봉이다.

산세가 아름답고 암봉으로 이루어져 산행의 흥미를 더해준다. 인근의 조령산이나 월악산 명성에 가려 아직도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신선한 매력과 태고의 신비, 자연의 멋이 알려지면서 차츰 산악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작은 산은 아니지만 산행의 시작이 해발 450m 정도에서 시작하여 2시간 30분 정도면 정도면 마패봉까지 다녀올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보면 전망이 좋아 금방이라도 신선이 되어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북쪽을 보면 수안보온천이, 북동쪽으로는 월악산 전경이, 동쪽으로는 포암산, 동남쪽으로는 주흘산, 남쪽으로는 조령산이 보인다. 조령산 자연휴양림과 수옥정 국민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신선봉 능선은 약 2km를 더 나간 곳인 622m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내리며 소조령에서 숨을 돌린 다음, 탁사등봉(707m)을 들어 올리고는 그 여맥을 괴산 방면으로 끌고 나가다가 달천강에 가라앉힌다.

신선봉의 옛 이름은 할미봉이다. 지금도 원풍리 노인들에게 신선봉을 가리키며 산 이름을 물으면 어김없이 할미봉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예부터 주민들이 불러왔던 할미봉이라는 이름은 사라져가고 신선봉이라는 이름이 지형도에 올라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원풍리 고사리 마을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 상에 이 산의 이름을 낳게 한 할머니를 닮은 할미바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첫번째 봉우리인 뽀죽봉에는 수백년이 됨직한 노송이 바위 위에서 뿌리를 내린채 오랜 세월 모진풍상을 겪어내고 그 아래에서는 할머니 한분이 돌이 되어 노송을 향해 경건한 마음으로 정성을 드리고 있다. 이 곳 고사리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 하며, 지금도 이 할미가 마을의 안녕을 빌고 있다고 믿고 있다.

 

충북 괴산 신선봉 연어봉 산행

충북 괴산군 연풍면 고사리 안터마을 레포츠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주차장 왼쪽 임도를 따라 마을 뒤로 진행한다. 입산금지 표지판이 세워져있는 갈림길까지 300m를 임도를 따라 올라가서 오른쪽 계곡방향으로 약300m 진행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는 연어봉 가는 길이고 오른쪽 계곡 쪽은 신선봉 가는 길로 가팔라지는 길을 15분쯤 오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마주치고 잠시후 능선에 닿는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약60m정도 이어지는 슬랩 구간이 나오고 잠시후 약30m 정도 되는 암릉 로프구간을 올라서면 급경사가 나오고 약600m정도 너덜지대를 올라가서 약30m정도 되는 로프를 잡고 급경사를 올라 뾰족봉 뒤를 돌아 50m정도 가면 '1구조지점' 푯말과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다시 한 구비 올라서서 이정표가 있는 안부 갈림길(2구조지점).지나 능선을 오르면 디딜방아 모양의 '방아다리바위'가 있는 봉 삼거리 이정표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은 연어봉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신선봉 방향 주능선이다

안부를 거쳐 본격적인 위험구간이 시작되는 절벽 앞까지는 20분쯤 걸린다. 이곳에서는 로프를 잡고 경사 70도 안팎의 바위구간을 30m가량 올라야 한다.

암릉구간을 통과해 930봉 정상에 닿는다. 내려서면 '3구조지점' 푯말이 있는 안부 갈림길. 급경사 암릉과 로프구간 2개를 지나면 신선봉 정상에 닿는다.(정상까지약3.0km)

진행은 방아다리 봉 방향으로 되돌아간다.(방아다리 봉에서 신선봉까지 왕복 거리가 약2.2km 정도 된다.)

방아다리 봉에서 연어봉을 향해 진행한다. 713m봉 직전에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의 할미바위봉에 닿고 ,석문동 갈림길을 지나 연어봉 정상에 도착(방아다리 봉에서 연어봉까지 1.3km) 350m정도 이어지는 대슬랩 암릉구간을 지나와서 암릉구간이 끝나는 지점에 고래바위가 비스듬히 원풍저수지를 향해 누워있다.

능선길을 내려오다 왼쪽 계곡방향 갈림길을 내려와 두꺼비바위를 지나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보면 입산금지 표지판이 세워진 갈림길과 만나고 레포츠공원 주차장 도착 하산완료

산행 거리 약 7.5km

산행 시간 약 5시간 소요

 

탁사등봉[] 707m 충북 충주 / 괴산

들머리 : 수안보면 화천리에서 연풍면 원풍리를 잇는 소조령

위치 충북 충주시 상모면 / 괴산군 연풍면

높이 707m

 '문경새재는 웬 고갠고, 구부야 구부구부야 눈물이 난다.' 옛날에는 사람깨나 울린 험난한 고개였던 새재(조령)는 지금의 이화령이 아니다. 새재는 경북 문경에서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 계곡을 관통하는 제1관문 - 2관문 - 3관문 - 고사리 마을을 지나 또 하나의 소조령을 넘어서 충주를 거쳐 한양으로 향했었다. 그러니까 이화령은 일제 때 다듬어진 한참 후의 길이다.소조령은 백두대간 주능선이 마폐봉에서 남쪽 제3관문으로 90도로 꺾여 나아갈 때 그대로 직진하듯 가지를 쳐서 달아나는 신선봉 능선이 약 2km 거리인 622m봉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지자마자 능선을 가라앉히면서 생겨난 고갯길이다. 탁사등봉(707m)은 바로 소조령에서 계속 남서쪽으로 달아나는 능선 상의 첫번째 봉우리다. 마폐봉에서부터 신선봉 - 소조령 - 탁사등봉으로 이어지는 산릉은 북쪽 충주시 상모면과 남쪽 괴산군 연풍면 경계를 이루고 있다.소조령을 비롯한 새재 일원은 옛날에는 박달령이라고도 불렸다. 그만큼 이 지역에 다듬이 방망이를 만드는 박달나무가 많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지역은 영남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는 유일한 큰 길이었다. 여기 비하면 죽령이나 추풍령은 사잇길에 불과했다. 탁사등봉의 매력은 등산코스 길이가 짧아 겨울산행지로 적합하고, 여기에다 위험지대가 없어 초보자도 편안한 기분으로 찾기 좋다는 데 있다. 탁사등봉을 찾는 또 하나의 매력은 수안보온천을 끼고 있다는 것이다. 충주에서 50리 거리인 이 온천은 다른 온천에 비해 퍽 조용하고 수온이 섭씨 53도의 라듐천으로 남한에서는 가장 물이 뜨거운 곳이다. 산행을 마치고 온천욕을 즐기기에 그만인 곳이다.수안보에서 소조령까지는 버스로 15, 택시로 10분 거리다. 해발 372m인 소조령에 이르면 간이매점 옆으로 이정표와 안내판들이 많다. 간이매점을 뒤로하고 낙엽송숲을 지난 다음, 소나무숲을 지나면 왼쪽으로 무덤이 있다. 무덤에서부터 능선길이 시작된다.무덤에서 50분 거리에 이르면 무명봉을 밟는다. 여기서 능선은 서쪽으로 휘돈다. 15분 거리에 이르면 두번째 무명봉 꼭대기에 있는 무너진 벙커가 나타난다. 이 무명봉에서 북동 방향으로 석문산 줄기 너머 월악산이 시원하게 펼쳐진다.무명봉에서 주능선은 남서쪽으로 휜다. 작은 안부와 바위지대를 지나면 북서쪽 화천리 방면 지능선으로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여기서 또 한 곳의 바위지대를 지나면 탁사등봉 정상이다. 조망은 박달나무와 참나무 등 잡목들에 에워싸여 시원스럽진 않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보일 만한 산은 모두 시야에 와 닿는다. 우선 북동으로는 신선봉과 마패봉, 그리고 치마바위봉이 뚜렷하다. 동으로는 시계바늘 방향으로 백두대간을 끌고 가는 조령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조령산에서 오른쪽 멀리로는 마치 피라밋처럼 솟은 백화산을 비롯해서 희양산, 구왕봉, 시루봉 등이 연이어져 보인다.하산은 남서릉을 타고 내리는 길이 보통이다. 급경사를 이룬 능선을 타고 안부로 내려선 다음 오르고 내리기를 두차례 하고 나면, 능선 왼쪽으로 울창한 노송지대가 나타난다. 노송지대를 지나 또 한번 봉우리를 넘어서면 안부 못미처에서 왼쪽으로 하산길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90도 각도로 굽도는 사면을 횡단하면, 곧이어 오른쪽 아래로 휘돌아 내리는 급경사 지능선 길을 밟는다. 이 지능선을 타고 20분 가량 내려서면 계곡이 시원하게 터져 보이는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까만 열매가 수도 없이 매달린 고욤나무가 나타난다. 고욤나무에서 10분 내려서면 신풍 마을 구판장 앞이다. 구판장 옆에는 마을 유래비와 괴산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수령 250년에 밑둥 둘레 5.3m, 수고 13m 크기인 느티나무가 시선을 끈다. 구판장 앞에서 느티나무 왼쪽으로 있는 다리를 건너 약 200m를 걸어나오면 주유소를 겸하고 있는 조령휴게소가 나온다.#산행코스 *소조령 기점 - 무너진 벙커 - 능선길 경유 - 정상 - 남서릉 - 삼거리 - 고욤나무, 큰 느티나무 - 원풍리 조령휴게소 (  6km 3시간30 )

[한국의 산천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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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집 06:05

영산기맥을 마치고 다음 호미기맥으로 가기 전 잠시 내 고장에 있는 신선지맥을 하기로 한다. 신선지맥은 충북 괴산 연풍면과 충주시 수안보면 경계를 따라 가다가 소조령을 지나고, 탁사등봉을 지나서 674봉에서 다시 연풍면과 장연면을 따라 가는 경계를 따르다가 칠성면과 장연면을 따르는 경계를 따라 솔치재에 이른 후 박달산 성불산을 거쳐 달천강 오간리에서 끝을 맺는 36km의 산줄기다. 오늘 이구간의 약14.6km 지점의 솔치재(송치재)까지가 첫 구간으로 잡은 산행지다. 백두대간 마패봉에서 뻗어 나온 신선지맥 분기봉으로 가기위해선 괴산군 연풍면 고사리가 산행기점이다. 이곳으로 가기위해 적막님은 천안에서 고속열차로 오송역에 도착하여 충북선 첫차를 타고 증평역에서 괴산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로 하고 난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6 45분 괴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집에서 06 05분 출발을 한다.

 

고사리 흥천사버스정류장(해발 약405m) 08:52 ~08:55

집을 나서 걸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괴산까지 가는 버스표를 끊으니 차비가 6000원이다. 10여분을 기다려 버스에 올라타니 승객은 딸랑 두 사람뿐이다. 가면서 몇 분이 더 승차를 하고 1시간 10여분이 좀 더 걸려 괴산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적막님은 앞차로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다. 괴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쪽 편으로 있는 괴산 아성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08 05분 수안보로 가는 버스에 승차를 하니 처음에 몇 분으로 홀가분하게 갔으나 가면서 시골 동네 몇 군데를 들르니 시골버스가 만차다. 오늘이 수안보 장이냐고 촌노에게 물으니 장이 아니고 충주병원을 가는 것이라고 한다. 많은 시골 분들이 병원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버스는 연풍을 지나고 조령산의 들머리인 신풍리를 지나서 수옥정위로 올라서면 신선봉, 마패봉의 들머리인 고사리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는 고사리버스정류장 전인 흥천사 절 앞에서 내려서 좀 걸어 올라가서 고사리 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였다. 다음번 계명지맥 첫 구간도 이곳에서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때는 실수 하지 않고 고사리 정류장에서 내려야 겠다.

 

마패봉(3.18km, 925.1m) 10:04 ~10:07

고사리 흥천사에서 위쪽으로 오르면 약200m지점에 고사리버스정류장이 있으며 도로변에 신선봉표지석이 있고 이정표에 소조령 1000m, 3관문 2200m가 적혀 있다. 우측편 도로를 따라 제3관문으로 향하면 식당들이 늘어서 있고 주막집을 지나서 조령산 자연휴양림입구에 닿는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이후 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면 연풍새재옛길 제3관문 1.5km 이정표를 지나고 차량이 더 이상 진입을 금지하는 곳 구비지점을 돌아서 올라가면 이곳은 아직도 빙판길로 매우 미끄럽다. 통나무로 만든 수로가 좌측으로 있고 좀 더 오르면 제3관문 앞 널찍한 광장에 이른다. 어사또 동상이 있고, 조령정 정자가 있으며 백두대간 조령이 적힌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새재도립공원 안내도가 있는 곳을 지나 제3관문인 조령관으로 들어선다. 보수공사 중으로 철판이 쳐져 있다. 이제 이곳은 경상도 땅 문경이다. 쭉쭉 뻗은 가문비나무가 좌측으로 숲을 이루고 그 안쪽으로 주막집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마패봉 0.9km 45분이 걸린다고 적혀 있다. 성곽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 7분이 지나서 산소가 있는 지점에 닿는다. 이곳을 지나며 산길은 바윗길로 가파라지며 로프가 매여져 있어 빙판길에 조심스럽게 오른다. 뾰족한 선바위도 지나고 바위사면을 이루고 있는 슬랩지대 로프를 잡고 올라서서 이제는 완만해진 능선을 따라 올라서서 가면 백두대간 길의 마패봉에 닿는다. 자연석으로 된 마패봉 정상석이 있으며 이정표에 제3관문 0.9km, 사문리탐방지원센타 2.3km, 부봉삼거리 4.0km, 하늘재 8.6km가 적혀 있다. 신선 지맥은 이곳에서 시작을 하여 충청도 땅 괴산과 충주를 경계로 하고 있는 능선을 따라 진행을 하여 신선봉, 연어봉, 탁사등봉, 박달산, 성불산을 거쳐 달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36km의 능선길이다.

 

신선봉(4.57km, 956.5m) 10:56 ~11:07

마패봉에서 신선지맥 표지판이 붙어 있는 좌측 능선으로 진입을 한다. 신선봉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 길이야 여러 번 다닌 길로 낮설지 않은 길이다. 새해 시산제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곳으로 시산제만도 두어 번은 지낸 것 같다. 수북히 쌓인 눈에 발자욱으로 다져진 눈길이 생각보다는 미끄럽지 않아 아이젠은 착용하지 않고 진행을 한다. 첫 번째 봉인 924봉을 지나고 바윗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는 길에는 로프가 매여져 있어 잡고 내려서면 좌측으로 노송이 있으며 높다랗게 솟아 있는 조령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올라서면 해발 약926봉으로 우측으로 월악산의 영봉을 비롯한 북바위산의 바위지대, 높다랗게 솟아 있는 만수봉등 월악산 일대가 한눈에 보이며 앞쪽으로 우뚝 솟은 신선봉이 마주한다. 굵직한 노송 옆으로 오똑하게 서 있는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도 한 장씩 남기고 내려서면 좌측으로 휴양림매표소로 내려서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정표에 휴양림 매표소 1.8km, 마역봉 0.9km, 신선봉 0.8km가 적혀 있다. 7분여 진행을 하면 조망이 좋은 널찍한 바위전망대에 닿는다. 좌측으로 주흘산에서 부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와 조령산에서 신선암봉을 거쳐 마패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길이 조망이 되며 그 사이로 제2관문(조곡관)을 거쳐 제1관문(주흘관)으로 이어지는 문경새재 옛길이 이어지는 계곡이 조망이 된다. 이후 진행을 하면 오늘 산행 중 마주치게 되는 유일한 한분의 산행객과 인사를 나눈 후 안부로 내려서서 높다란 바위 턱에 걸려 있는 두 가닥 로프를 잡고 오른다. 적막님은 옆으로 돌고~~ 이후 바윗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잡석바위지대에 걸려 있는 로프지대를 올라서서 마지막 바위를 올라서면 신선봉 정상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정상석은 커다란 바위아래에 설치되어 있다. 신선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매우 좋다. 북바위산에서 시작하여 월악산 영봉, 만수봉으로 이르러 주흘산, 부봉, 조령산을 거쳐 고사리마을 지나 우리가 이어갈 탁사등봉 까지 한 바퀴를 돌아 볼 수 있는 곳이다. 잠시 이곳 초소 안에서 빵으로 간식을 든 후 출발한다.

 

방아다리바위(5.35km, 793m) 11:48

신선봉 정상에서 수안보 석문동 2km가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두 가닥 로프가 매여진 바위지대로 내려서서 휴양림매표소로 하산하는 삼거리에 닿는다. 휴양림매표소 1.4km, 신선봉 0.5km, 연어봉 1.6km가 적혀 있다. 다시 암릉을 따라 오르면 해발 약930봉에 닿고 여기서 내려서는 곳이 긴 로프가 걸려 있는 바위슬랩지대로 첫 번째 로프를 잡고 내려서고 다시 두 번째 굵직한 소나무에 매여진 로프를 잡고 내려선다. 마지막 세 번째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이곳으로 내려서며 좌측으로 고사리 일대가 내려다보이며 신풍리를 지나 연풍면소재지 그 뒤편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능선을 조망 할 수 있으며 정면으로 연어봉의 바위봉과 탁사등봉으로 이어지는 신선지맥을 확인 할 수 있다. 안부에서 크고 작은 바위들로 이루어진 바위를 건너뛰며 오르면 고사목 한그루가 있는 암봉 정상이다. 고사목 봉에서 내려서면 좌측으로 레포츠공원으로 하산하는 삼거리다. 신선봉 0.8km, 연어봉 1.3km, 레포츠공원 1.3km가 적혀 있다. 이후 이어지는 산길은 좌측으로 수십 길이 되는 바위절벽이 이루어지는 바위 길로 평탄하게 이어진다. 가는 중에 기묘하게 생긴 소나무에서 사진도 찍고 진행을 하면 커다란 바위들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바위지대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지나는 길에는 로프가 매여져 있다. 이렇게 하여 올라서면 커다란 평평한 바위에 올라선다. 여기서 뒤돌아보면 금시 내려온 930봉이 우뚝하니 솟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제 4~5분을 가면 기묘하게 생긴 커다란 바위가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닿는다. 신선봉 1.2km, 레포츠공원 2km, 연어봉이 적혀 있다. 이곳이 방아다리바위로 커다란 바위지대 암봉에 옛날 연자방아처럼 생긴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이다. 암봉 바위틈에 오래된 노송들이 즐비하며 이곳에서 930봉 쪽을 바라보면 금시 지난 암릉이 멋지게 조망이 되며 높다란 조령산능선이 마주하여 전망이 매우 좋은 곳이다.

 

연어봉(6.34km, 675m) 12:17 ~12:43

방아다리바위에서 좌측으로는 할미봉을 거쳐 레포츠공원으로 하산을 하게 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내려서면 연어봉을 거쳐 소조령으로 이어지는 신선지맥길이다. 우측으로 첫머리 가파르게 내려서서 평탄한 능선에 닿은 후 진행하는 길은 능선 좌측 사면으로 길이 희미하게 나있어 눈길에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사면 길을 지나서 해발 약713봉에 닿은 후 좁다란 바위틈을 빠져나와 안부로 내려서서 진행을 하면 바위지대로 오르는 곳에 로프도 매여져 있고 가파르게 오른다. 이렇게 하여 오르면 작은 연어봉 정상석이 있고 앞쪽으로 사각평상을 설치한 연어봉 정상이다. 연어봉의 포인트는 정상석이 있는 곳이 아니고 조금 더 가면 멋진 바위지대가 나온다. 요상하게 못생긴 바위하나가 있고, 입을 딱 벌린 기묘하게 생긴 바위하나가 길게 드러누워 있는 그 형상이 꼭 한 마리 연어처럼 생겼다. 이것은 내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보이는 이의 객관적인 생각에 따라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잘생긴 바위가 있는 곳으로 앞쪽으로 고사리 방향으로 조망이 좋으며 앞으로 이어갈 소조령 탁사등봉이 바라보이는 널찍한 바위지대로 여기도 오래된 노송들이 바위틈새 군데군데 있어 그 경치가 매우 좋다. 우리는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출발 한다.

 

소조령(8.72km, 370m) 13:52

연어봉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슬랩지대를 거쳐 내려선다. 한동안 내려서면 좋은 길은 좌측 레포츠공원 쪽으로 빠지고 신선지맥은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길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간혹 붙어 있는 표지기가 방향을 말해줄 뿐이다. 굵직한 나무들이 쭉쭉 뻗어 있는 안부를 지나서 이제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다. 딱히 길은 없으며 잔나무들 사이를 빠져서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한다. 다행인 것은 가시덩쿨은 없어서 작은 나무들 사이를 잘 빠져서 오르면 된다. 양지바래기로 눈은 녹아 없어서 다행이지만 잔돌이 깔려 있는 곳으로 오르는데 쉽지는 않다. 안부에서 13분을 오르니 작은 바위들로 봉 둘레를 쌓아놓았고 여러기의 표지기가 붙어 있는 해발 약629봉이다. 이곳에서 능선은 좌측으로 방향이 급격히 꺽여서 진행이 되며 능선을 잘 봐가며 내려서야 한다. 여기도 산길은 딱히 나 있는 것은 아니고 능선을 따라 감으로 따라 가면 된다. 간혹 매달려 있는 표지기가 내가 가는 방향이 맞다는 것을 알려준다. 상당히 가파른 능선을 따라 20여분을 내려서면 풀과 마른 칡덩쿨이 엉켜 있는 곳을 지나 안부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 소조령 아래 화천리 민가와 구도로, 신도로, 탁사등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이제 다시한번 가파르게 올라서면 459봉으로 약은 꾀를 부려 정상 바로 아래 옛 군진지로 보이는 곳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가니 거리가 훨씬 더 멀어진다. 이곳으로 돌아가면 459봉 바로 아래쪽 커다란 산소 2기가 있는 능선에 닿는다. 이후 내려서는 능선으로 길이 잘 나 있으며 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소조령 고개에 닿는다. 소조령 고개에는 여러 개의 간판들이 있으며 이정표에 고사리마을 1000m가 적혀 있으며 새재 넘어 소조령길 제2코스 안내도가 있다.

 

탁사등봉(우측으로, 10.43km, 705m) 14:48

소조령에서 밭 가장자리로 들어가서 오르기 시작하면 금줄이 쳐져 있는데 커다란 소나무에서 시작되었다. 소나무를 위하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이후 산길을 따라 오르면 간벌작업을 하여 흩어진 나무들로 길이 보이지를 않는다. 이리저리 간벌작업으로 흩어진 나무를 빠져나가 능선에 닿으니 이쪽 능선으로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다. 눈이 굳어서 푹푹 빠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리에 힘은 많이 들어간다. 소조령에서 35분가량을 오르니 표지기 여러기가 붙어 있는 곳에 작은 아스테지표지가 붙어 있는데 말잔등이라 적혀 있다. 말의 등허리라는 뜻인가? 이후 수북히 쌓인 눈을 밟으며 12분을 더 진행을 하니 구덩이가 있는 봉에 닿는다. 해발 약699봉으로 어떤 지도에는 마등봉이라 한곳도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이 한 가닥 분기하여 화천리 방향으로 뻗었고 지맥 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이 되어 평탄한 능선이지만 간혹 바위들이 늘어서 있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진행을 하여 10여분을 못가서 까망색 대리석으로 된 정상석이 있는 탁사등봉에 닿는다. 잠시 쉬었다 간다.

 

674(산소, 좌꺽임, 13.76km) 16:27

탁사등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철봉, 장자산, 동산, 깃대봉등 여러 이름이 붙어 있는 봉을 지나 신풍리로 내려서고 지맥 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사면을 따라 급격히 내려서야 한다. 눈이 쌓인 미끄러운 길을 내려서며 엉덩방아도 찧고 힘겹게 내려서면 안부에 닿는다. 지도에 재금터라고 되어 있다. 좌측으로는 연풍 유하리에서 쑤욱 들어온 마을로 유상리다. 우측으로는 수안보 화천리마을이다. 이제 다시 오르면 좌꺽임봉인 해발 약599봉을 지나고 4분여 더 가면 삼각점이 있는 해발 약586.5봉이다. 능선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내려서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안부고개에 닿는다. 작은 돌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서낭당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좌측은 역시 유상리, 우측은 화천리다.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해발 약530봉에 오르고 이제 평탄해진 능선을 따라 눈길을 걸으면 해발 약566봉에 닿고 다시 10여분 후 해발 약575봉이다. 여기까지는 능선이 조금씩 오르내리는 완만한 길로 걷기에 좋다. 이후 오르는 길은 급경사 길로 눈이 수북히 쌓여 힘이 들기 시작한다. 20여분을 낑낑거리며 올라서니 정상부근에 산소가 있는 좌꺽임봉인 해발 약674봉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뻗어나간 능선은 아홉사리고개등을 거쳐 달천변에 이르는 능선으로 충주와 괴산의 경계를 이루는 능선이다. 678.2m가 적힌 표지판이 있다.

 

745.4(삼각점, 우꺽임, 14.80km) 17:10

674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이 꺽여서 진행을 하면 좌측은 연풍면, 우측은 장연면으로 양쪽 다 괴산군지역으로 접어든다. 잠시 수북히 쌓인 능선을 따르다가 급경사 내리막에 닿는다. 안부에 닿고 다시 급경사 오르막으로 올라서 해발 약668봉에 오른다. 잠시 내리막을 지나 안부에 닿은 후 소조령이후 가장 높다란 봉을 향하여 오른다. 경사가 많이 졌고 북사면으로 눈이 많아서 오르는데 힘이 많이 든다. 온힘을 쏟아가며 올라도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다. 능선 좌측사면으로 난 길을 따르다가 다시 능선으로 오르려니 더욱 힘이 든다. 능선을 따라 씩씩거리며 앞서 가는 적막님을 따르지만 역부족이다. 이윽고 마지막에서는 우측 사면으로 돌아서 능선에 닿고 배낭을 벗고 적막님이 건네준 초코렛 과자등을 먹으로 잠시 올라서서 745.4봉에 닿는다. 삼각점이 있으며 744.7m가 적힌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674봉에서 이곳까지가 급경사 내리막,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상당히 힘든구간이다.

 

거문리 버스정류장(18.23km) 18:28 ~18:44

745.4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그리 가파르지는 않다. 눈길을 따라 진행을 하면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지나는 안부를 지난다. 좌측으로 유상리 방향으로는 벌목지가 대부분이고, 우측 장연쪽 방향으로 고속도로가 지나는 것이 보인다. 안부를 지나고 능선 좌측사면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면 742.7m가 적힌 표지판이 붙어 있는 해발 약738봉이다. 지도마다 다소 높이가 차이가 있으니 어느 것이 정확히 맞는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네이버지도등 등고선을 확인하면 738봉이 맞을 것 같다. 산길은 이제 이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은 유하리, 갈금리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신선지맥 길은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며 급하게 내려서게 된다. 한동안 내리막길을 진행하면 해발 약615봉에 닿고 다시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서 희미한 산길은 좌측 방향으로 이어지고 지맥 길은 길 흔적이 없는 우측방향으로 진행이 되어 소나무숲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임도고개에 닿는다. 이곳에서 마지막 411봉을 넘어서서 솔치재에 닿지만 장연에서 괴산으로 나가는 막 버스시간이 촉박하여 좌측편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농가가 한 채 있고 이후 이어지는 세멘트 길을 따라 나가면 송치마을에 닿는다. 좌측으로 보이는 송치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우측으로 올라선다. 아직 버스가 지나지 않은 것 같아서다. 5분여 올라서면 솔치재 330m”가 적혀 있는 고갯마루에 닿는다. 송치재라고 부르는 곳이다.

 

이렇게 하여 신선지맥 첫 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도로를 따라 조금 들어가면 거문리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7~8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를 않아 정류장시간표에 적혀 있는 괴산 아성교통으로 전화를 하니 장연에서 20분인지 30분인지 정확한 시간을 모른다. 막 버스라고 하며 잠시 더 기다려 보라고 한다. 이후 기다리고 있자니 40분이 지나며 버스가 큰 도로로 지나간 것이 아닌가 하며 장연으로 내려가서 충주로 나가는 19 52분차를 타려고 생각을 하며 배낭을 메고 출발하려 하니 솔치재에서 버스가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다행이다 싶어 손을 높이 들어 18 44분 버스를 타고 괴산아성교통에 도착을 하니 19 05분이다.

청주로 가는 버스는 19 05, 19 40분차가 있으니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가는 시간이 있어 19 05분는 놓치고 시외버스정류장옆 조그만 식당에서 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는 19 40분차를 타고 청주로 돌아오니 20 55분이다. 적막님은 천안으로 가는 21 10분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난 집에 도착을 하니 21 20분이다.

 

오늘 날씨는 포근하니 좋았다. 바람도 잔잔하였고 산행하기는 딱 좋은 날씨 였다. 하지만 아직은 산길에 얼음이 얼어 있고 눈이 많아서 산행하는데 시간이 다소 더 걸렸다.

마패봉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경치는 좋았지만 빙판길로 어려웠다. 연어봉을 지나며 이어지는 구간은 대부분 산길이 나 있지 않기 때문에 주변을 잘 살피며 두껍게 쌓인 눈길을 따라 솔치재 까지 진행했다.

오늘도 함께 한 적막님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산행은 설 명절로 쉬기로 합니다.

 

산행시간 : 9시간 32분 소요

산행거리 : 18.23km

 

청주 ~괴산 시외버스비 : 6000

괴산 ~고사리 버스비 : 1300(정확치 않음)

 

거문리 ~괴산 버스비 : 1300(정확치 않음)

괴산 ~청주 시외버스비 : 6000

괴산 저녁식사 :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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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지맥1구간 마패봉~신선봉~연어봉~소조령~탁사등봉~송치재

갈 때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괴산 : 6:35, 6:45, 6:55, 7:04, 7:22, 7:49 51.2km, 6000 1시간 05분 소요

조령 방향시간표 *(청주역6:47~충주역7:42)-충주터미널(충주역 건너편)~수안보: 7:45(200), 8:10(246),

충주~조령(연풍레포츠공원) = (242) 06:35 09:10 *수안보 ~고사리 :6.7km (043-845-1881, 846-3122)

조령~충주터미널= (242) 15:30 17:50 *증평역 7:07(터미널1.2km) *증평~괴산: 7:15~7:45, 7:30~8:00 2800

괴산버스(043-834-3351,3354) 천안아산6:18 -오송역6:29~ 6:40~증평역7:07 농어촌버스괴산행: 7:05

괴산~소조령~수안보= 06:30 08:05 10:00 11:25 13:20 14:45 16:20 18:10

 

올 때

송치재( 거문리)~태성삼거리(장풍교) : 5.43km 송치재(거문리) ~송동리(교동정미소) :5.08km

장연 ~송치재(거문리, 좌측 구도로 안쪽에 버스정류장 있음) : 1.78km, 송치재~괴산시외버스터미널 : 18.3km

송치재방향시간표

충주터미널~괴산군 오가리 장연= 06:05(평일만운행) 06:50 08:13(8:25) 16:43 18:50 21:00(45~50분 소요)

장연~충주= 16:32 17:52~18:27 19:52 ~20:52,21:55

괴산~장연= 06:20 07:40 09:00 10:30 12:00 14:20 16:10() 17:50, 장연~괴산 : 송치재:괴산시간에서 약1시간

괴산 ~청주 : 17:30,18:11,18:29,18:50,19:05,19:40,21:10, 괴산~증평 아성교통 : 18:30, 19:20, 20:30

연풍택시 : 043-833-1494, 5252, 8580, 5131 (송치재 ~수옥정 단광단지 약 20km), 감물택시 :043-833-9000

수안보택시 : 043-845-1881, 846-3122, 848-6938, 괴산택시:043-834-8585,832-9800,832-2705

충주역~청주역 :18:169~19:12,19:19~20:16,21:42~22:37, 증평역~오송역:18:52~19:19,19:55~20:23, 22:17~22:43

 

1구간: 고사리 휴양림  1.5 - 백두대간 3관문  0.9 - 마역봉  1.4 - 신선봉  1.7 -연어봉 (x678)  2.2 - 소조령(도로)  1.8 - 탁사등봉(x705) - 1 - 586.5  3.2 - 745.4  3.1 - 송치재(517번 도로) 산행거리: 16.8km 산행시간: 7시간 34

 

거리/시간 : 실거리 약 17.5Km(2.6Km 접근 포함),  12시간

마폐봉/×925-(1.37)-신선봉/×965.6-(0.69)-×791.9-(1.71)-×633.7-(0.93)-×454.0-(0.29/4.99)-小鳥嶺-(0.62)-소조령터널-(1.02)-×701.3-(0.57)-제금티-(0.37)-585.7-(0.49)-×511.0-( 0.51)-×570.2-(0.93)-×678.2-(0.71)-×679.1-(0.34)-744.7-(0.4)-장연터널-(0.57)-×742.7-(0.22)-×610.7분기-(1.05)-×411.4-(0.52)-송치재}

 

 

신선지맥 1구간 마패봉~소조령 5.3km

마폐봉(927m 신선지맥 분기점)- x924m- 신선봉(x966m)- x793m- x713m-연어봉(611m)-x629m-x459m-소조령(2차선 도로)

 

신선지맥 2구간 소조령~송치재 9.3km

소조령(2차선 도로)- 탁사등봉(x705m)- 제금터-x599m- 586.5m- x678m- 745.4m- x743m- 송치재(527번 도로)

 

산행구간:연풍레포츠공원~조령3관문~마역봉(분기봉)~925m~신선봉(965.9m)~791.9m(방아다리바위)~연어봉~ 633.7m~소조령 산행거리: 11.19km(연풍레포츠공원 종점~마역봉= 5.07km, 마역봉~소조령= 6.12km)

산행구간: 소조령~공터봉~701.8m~585.7m~570.2m~678.2m~744.7m~벌목지~송치재(517번도로)

산행거리:  09.28km